'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영국의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15일 영국산업연맹(CBI) 만찬 연설을 통해 향후 몇 년 간 교육 분야가 영국 정부의 투자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교육과 관련한 나의 제안은 "수리적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일 대 일로 집중지도를 받도록 하는 전국적 새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까지 30만명의 학생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될 것이며 세계시장에서 영국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10대 청소년들의 어휘 훈련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장관의 이러한 교육 정책은 이달 11일 노동당 차기 당수 선거전이 시작된 뒤 그가 제시해온 선거 공약의 일환이다. 그는 이미 향후 몇 년 간의 교육분야 예산을 증액했다. 한편 브라운 장관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의사들의 진료시간 연장 및 에코타운 조성 등의 공약도 내건 바 있다.
공공기관 감사들이 혁신세미나를 내세워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간부들과 교사들도 관광일정이 대부분인 해외연수를 떠나 외유성 연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청 과장과 장학사 3명, 현직 교장 3명, 교사 5명 등 12명이 이날 오후 9박 10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국으로 테마연수를 떠났다. '바람직한 학교선택권 확대 방안 및 입학전형 방법 모색'이란 제목의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이들 국가의 고교 입학전형과 신입생 배정 방식을 연구해 서울 시내 고교선택권 정책에 대한 보완 및 확대 방안을 조사한다는 취지로 출국했다. 그러나 9박10일의 테마연수 일정표를 보면 3일째 헝가리 부다페스트 교육청(3시간)과 6일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고교(2시간), 8일째 체코 프라하 중학교(2시간)를 방문하는 총 7시간만 출국 목적과 부합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 있어 연수의 순수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해외 방문 이틀째인 11일 음악의 도시 빈의 도나우강, 음악가의 묘지, 벨데데레궁전, 시립공원, 국회의사당 등을 관광하는 것으로 사실상 이번 연수의 공식일정이 시작된다. 12일 오전에는 잠시 부다페스트 교육청을 방문했다가 오후에 어부의 요새, 마챠시 교회, 겔레르트 언덕 등을 유람하고 13∼14일에는 모든 일정이 관광 일색이다. 이번 연수에 1인당 250만∼270만원이 들어 전체 경비는 3천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서울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려는 신입생 중 50~70%는 다니고 싶은 학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고교선택제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여서 이번 연수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천억여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교육청이 1인당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이번 연수를 강행한 것은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2010년까지는 시간도 남아있고 보완할 부분이 꽤 많다. 해외에서 학교 평가와 컨설팅 지원을 어떻게 하는지 등을 알아봐야 할 내용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테마연수 일정을 여행사에 맡기다 보니 그렇게 짜인 것 같다"며 여행사 쪽으로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10∼12명 단위의 테마연수를 10여 차례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교육주간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함께하는 인권, 우리는 모두 하나이지요'란 주제로16일 '인권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서울 청담중 공개 특별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악플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중 느낀점, 하고 싶은 말 등을 담은 글귀를 '친구 사랑판'에 붙이고 있다.
사립 중․고교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 상담 및 생활 지도 업무를 담당할 전문상담교사 185명을 선발하는 시험이 내달 실시된다. 합격자는 8월 직무연수를 거쳐 9월 1일자로 학교에 배치된다. 3월 공립학교에 전문상담교사 175명을 배치한 교육부는 9월 사립중고교에 배치할 전문상담교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을 치른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2005년 9월 308명의 순회 전문상담교사를 181개 지역교육청에 배치한 바 있다. 시도교육청별 선발 예정 사립 학교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26곳 ▲부산 23 ▲대구 14 ▲인천 10 ▲광주 7 ▲대전 6 ▲울산 2 ▲경기 19 ▲강원 5 ▲충북 6 ▲충남 8 ▲전북 20 ▲ 전남 9 ▲경북 8 ▲경남 20 ▲제주 2. 1차 필기시험과 2차 논술시험은 사립학교 임면권자의 위탁을 받은 시도교육청에서 공동 주관하고, 시도교육청은 고득점자순으로 2배수를 해당 법인에 통보하면, 법인은 1차 시험 성적, 가산점, 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한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격 및 전형 일정=전문상담교원자격증 소지자나 8월 대학(원)에서 1․2급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취득 예정자는 나이에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6월 11~14일 해당학교 행정실에서 원서 교부 및 접수하고 ▲6월 24일 교육학, 전공의 1차 시험 및 논술시험 ▲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해 7월 25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31일 학교법인별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과목 및 배점=1차 필기시험은 교육학(20점), 전공(80점, 주관식)으로 나눠진다. 교육학은 교육사, 교육철학,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 교육과정 및 교육평가, 교육방법 및 공학, 교육행정 및 교육경영, 교사론, 생활지도, 교육관계법, 기타교직이론 영역에서 출제된다. 주관식 전공은 심리검사, 성격심리, 특수아 상담, 집단상담, 가족 상담, 진로상담, 상담이론과 실제 분야에서 출제된다. 2차 논술 필기시험(30점)은 전문상담교사로서의 업무 수행과 관련한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1문한이 출제되며 1200자 이내에서 작성해야 한다. 면접시험(30점)은 교사로서의 적성, 교직관, 인격․소양 및 전문성을 면접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1차 시험 점수에 정보처리 가산점이 별도로 부여되니 해당자는 원서 접수 시 관련 서류를 챙겨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26회 한국교육자대상 시상식이 22일 교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교육자대상은 대상 1명, 스승의 상 17명 등 총 18명이 수상한다. 대상을 받는 박경애 전북 용지중 교장은 1979년 음악교사로 교직에 입문, 1990년 전북중등음악교사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기연주회와 여교사합창연주회를 열고 있다. 박 교장은 현재 전북중등음악교육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다. 박 교장은 “자식교육을 위해 농촌을 떠나는 학부모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도시 아이들보다 뒤지지 않게 키워서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는 학부모가 없도록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 등 인성교육에 이바지해온 강혁희 인천 마장초 교장,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해온 황수연 서울 환일고 교장, 꾸준한 장학활동과 봉사활동을 벌여온 정근창 대전 문정초 교장, 도서벽지교육과 특수교육에 기여해온 정대석 전남 대마초 교장, 어린이 비만예방 등 보건교육을 활발히 펼쳐온 오순명 제주 서귀중앙초 교장 등은 스승의 상을 수상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06 올해의 스승상’수상자 12명도 선정돼 21일 조선일보 정동별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2002년부터 조선일보가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올해의 스승상’은 교원들의 공적뿐 아니라 교직 생활 전반을 모두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황성 경기 남양주 별내중 교사는 학생 생활지도 업무만 20년째 담당하면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모 고등학교에 재직하던 1998년에는 학생들끼리 만든 ‘저승사자파’라는 폭력서클을 추적해 해체시키기도 했다. 권철환 광주 동일전자정보고 교사는 교사 생활 22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모범이 됐다. 폐의 절반을 못 쓰는 1급 장애인인 권 교사는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고, 우리가 돕는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밝혔다. 김정호 경북 포항 포철동초 교사는 글짓기 교육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김 교사로부터 배운 학생들이 어린이 신문으로부터 받은 상은 연 평균 20회, 장관상 등을 받은 학생도 평균 17회나 된다. “바른 인성을 가르치기 위해 글짓기를 가르쳤다”는 김 교사는 “제자가 신인문학상에 당선됐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26회 한국교육자대상 ■대상=박경애 전북 용지중 교장 ■스승의 상=▲문종국 서울 한산초 교감 ▲황수연 서울 환일고 교장 ▲김찬재 부산교육연구정보원 원장 ▲박정수 대구 경북사대부설고 교장 ▲강혁희 인천 마장초 교장 ▲정근창 대전 문정초 교장 ▲이한열 울산 내황초 교장 ▲박용오 광주 고려중 교사 ▲박이호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 기획연수부장 ▲최정명 경기도호국교육원 교육연구관 ▲이동진 강원학생수련원부설 강원영어체험학습장 원장 ▲신양웅 충남 석문중 교장 ▲김시용 충북 세광고 교장 ▲정대석 전남 대마초 교장 ▲탁용명 경남 진주중안초 교사 ▲신상원 경북 와촌초 교장 ▲오순명 제주 서귀중앙초 교장 2006 올해의 스승상 ▲강황성(경기 남양주 별내중) ▲권철환(광주 동일전자정보고) ▲김병철(경남 진주촉석초) ▲김정호(경북 포항제철동초) ▲김학수(경기 성남 서현초) ▲두춘희(충남 태안 소원초 의항분교) ▲박완규(서울과학고) ▲송원하(전남 보성 벌교제일고) ▲이경훈(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이종진(서울 성지중고) ▲이호진(강원 강릉명륜고) ▲황덕진(서울 숭인중)
경남 지역의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1천875개 가운데 138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정수기를 쓰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505개교를 대상으로 정수기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천875개의 정수기 가운데 138개(7.2%)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 또는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에서 394개 가운데 39개(9.9%), 중학교 474개 가운데 28개(5.9%), 고등학교 976개 가운데 70개(7.2%) 특수학교 31개 가운데 1개(3.2%) 정수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균이 검출된 학교는 필터 교체 등 시설 개선 조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5개 정수기에서는 시설 개선 이후에도 세균이 검출돼 폐기됐다. 정수기 형태별로는 상수도를 연결한 정수기가 1천646개(87.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지하수 연결 정수기가 183개(9.7%), 먹는 샘물이 59개(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정수기는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세균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일선 학교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많은 학교가 학부모들의 상수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정수기 사용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학교간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8천300억원을 투입해 2000년 이전에 설립된 552개 학교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2교육청은 1단계로 올해부터 2009년까지 화장실 개선에 138억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 66억원, 책상과 의자 교체 50억원, 노후시설 개선에 128억원 등 모두 38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15년 이상된 49개 학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만 냉.난방시설 및 외부환경 개선에 40억원을 들인다. 제2교육청은 2단계로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나머지 7천918억원을 2014년까지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 학교 내부시설와 건물, 주변환경까지 대폭 바꿔 신설 학교와 오래된 학교간 시설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제2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 평준화사업으로 학교시설의 지역간, 학교간 격차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으로 교육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민족은 정이 많다. 그래서 인정에 살고 인정에 죽는다는 속설까지 항간에 떠돌고 있는지 모른다. 베풀며 살아가는 따뜻한 민족의 삶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끈끈한 민중들의 힘인 것이다. 이웃집에 제사라도 있으면 그날은 더불어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런 주고받는 행위는 공식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까지 작용하고 있어 그 관행을 고쳐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관계 당국과 여러 사회 단체에서는 다양한 계몽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인간의 의식이란 한 순간에 모양을 바꾸는 상품과는 다른 것이다. 뜻 깊은 스승의 날에 스승에게 폐백을 하는 따뜻한 관행까지 뿌리 뽑겠다고 스승의 날에 휴업까지 한다는 것은 생각의 여지를 남기게 한다. 폐백은 인간사의 통과의례 폐백이란, 우리나라의 혼례 풍속 중 닭을 폐백시 사용하는 것은 신라 시조 김알지의 계림 신화에서 닭의 상서로움을 상징하여 혼인 풍속으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폐백의 연유도 좋은 기상을 기리 전하기 위한 것이요, 생활의 활력소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이웃끼리 오순도순 살아가는 데도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듯이, 학교 사회에서도 학교 나름대로의 가치를 추구하는 구조적인 맥이 있는 것이다. 스승의 날에 스승께 드리는 감사의 폐백이 인간사를 표현하는 연극의 한 과장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면, 폐백의 의미가 사회 문제에까지 이를 것인가? 하지만 우리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친 행위는 오히려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다. 스승의 날이 길이길이 보전되어 스승과 제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배움의 전당을 이끌어 갈 때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은 학풍에서 나온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도탄의 수렁으로 점철되어 나감으로써 “폭력이다, 인성교육 부재다, 촌지다”라는 불미스러움이 풍겨나올 때는 현장을 지켜가는 성실한 교사들의 마음에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마음이 싹트게 된다. 교사는 많고, 학생은 배울 곳이 많아 정규 학교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것도 예전과 다른 보습을 띠고 있음이다. 심지어 자기가 가서 배우고 싶은 대안학교를 찾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실의 교육 구조에서 연상되는 것은 고려 광종 때 지공거이다. 지공거는 과거제도에서 과거 문제 출제위원이다. 지공거는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과거에 합격하여 다시 지공거가 되는 반복적인 관리양성체제로 굳게 발전되어 갔다. 그러나 이 제도도 제자와 스승 사이의 관계가 공과 사를 구별하는 관계로 지속되었다면 썩고 부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패와 부정은 인간의 과욕으로 인한 삶의 언저리에서 나타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위학교 토담정신 사라져 시골 학교도 시내의 학교만큼 인간 관계가 인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산이 있고 물이 있어 토속적인 풍물이 흐르고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다. 토담토담 소리가 나는 다듬이질 소리도 사라지고, ‘이럇’하는 농부의 소 후리치는 소리가 논에서 사라졌어도 토실토실한 밭 흙처럼 부드러운 인간미는 남아 있는 것이 시골의 맛이다. 그러나 이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도 논에서 재배한 쌀을 폐백으로 주는 경우도 없고, 밭에서 나는 시금치를 폐백으로 가져오는 것도 사라지고 있다. 상점에서 파는 인공의 꽃 한 송이와 빵 집에서 파는 케이크가 담임 교사의 책상 위에 보일 뿐이다.
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은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에 두고 목표로는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교육의 충실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고, 교육기본법 제19조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학문,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재능이 특히 뛰어난 자'의 교육에 관하여 시책을 수립, 실시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능력에 따라 교육을 제공하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능력에 따라 교육을 제공하려면 가장먼저 할 일이 선생님들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의욕, 학습능력 출발점 등을 연초에 정확히 파악하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테마별 학습능력을 진단하고 분석하여 학습부진아 즉 기초․기본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개별 수준별 학습지도 교육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학습 부진아란 지적발달은 정상이나 읽기, 쓰기, 셈하기가 최소한의 목표 도달 수준에 미달(기초학습 부진아동)하거나, 각 교과 학습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학업성취 수준에 미달한(기본학습 부진아동)자를 말하며, 기초학습 부진아동을 구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학습 부진아동 구제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학력수준을 정상분포로 볼 때 특수아동을 제외한 전체 학생수의 1~2%는 학습 부진아동으로 보아야 하는데 일부 학교와 지역교육청에서는 표면적인 성과주의를 중시한 나머지 학습 부진아 100%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학습 부진아 수를 줄이고 있지는 않은지? 매우 궁금하다. 학교 및 교육청별로 학습 부진아 수와 구제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예고 없이 불시에 평가해 본다면 놀라운 통계수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매년 반복되는 일의 하나가 학습 부진아가 학년초에 발견되어 선생님들의 꾸준한 지도로 학년말에는 거의 구제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음 학년도초 진단검사에서는 분명히 그 수가 줄어야 할 부진아수가 오히려 전년도와 비슷하게 다시 발견되는 고무줄식 통계로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반복되는 학교는 없는지 우리 모두 반성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위와 같이 학습 부진아가 생기는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학생 자신의 노력 부족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아동 개개인에게 관심이 적은데서 오는 요인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교사들은 아동 개개인의 관심을 가지고 능력에 따른 지도를 반드시 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1차 적으로 학습 부진아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책무성도 가져야 하는데 1단계로 기초학습 부진아를 구제하고, 2단계로 기본학습 부진아를 구제하는 단계별 지도가 무었 보다 중요하다. 1단계인 기초학습 부진아 구제를 위해서는 학년 학급 단위로 3R'S(읽기, 쓰기, 셈하기)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계획수립과 지도대책이 시급하다. 기초학습 부진아 구제를 위해서는 전학년 3R'S 지도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특별한 시간을 활용 개인별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아울러 교사주도에 의한 보충학습을 실시하며, 가정과 연계하여 기초학습 부진아 예방과 구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안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기초학습 부진아 진단과 구제 여부를 평가할 척도로 3R'S 학년별 프로그램을 구안하는데 다음과 같이 읽기, 쓰기, 셈하기를 학년별로 도달 목표를 먼저 선정하고 목표 도달을 위한 지도요소와 평가 문항을 구안하여 활용하면 될 것이다. 국어과에서 읽기 지도는 읽기 교과서를 전 단원별로 분석하여 받침이 들어가거나 글자대로 읽어지지 않는 문장을 추출하여 학년별로 학년별 급수지를 제작하며 전학년의 심화보충을 위해서 학년표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쓰기 지도는 각 학년별로 곤란도가 높은 받침이 들어 있는 문장을 중심으로 단원별로 급수지를 만드는데 낱말, 두 낱말이 섞어 있는 문장, 세 낱말이 섞어 있는 문장 순으로 구안하는데 전 학년 쓰기 실태를 분석하여 가장 곤란도가 높은 받침을 학년 별로 선정해야 한다. 수학과에서 셈하기는 학년별 수학과 교과서를 단원별로 지도목표, 지도내용, 학습 문제를 중심으로 수와 연산 영역의 기본학습 내용을 추출하여 급수지를 만든다. 3R'S 프로그램을 구안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학년 국어 읽기 경우 도달목표는 낱말, 구절, 문장을 바르게 소리 내어 읽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알맞게 끊어 읽기, 낱말, 구절, 문장 각각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쓰기의 경우 도달목표는 낱말, 구절, 문장을 바르고 정확하게 받아 쓸 수 있어야 하며, 지도요소(평가기준)는 글자와 발음이 거의 같은 낱말, 문장을 받아쓰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인 경우 도달목표는 0~9까지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고, 두자리 수의 받아올림, 받아내림이 없는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1위수+1위수(받아 올림이 있는 것 포함), 2위수-1위수(받아 내림이 있는 것 포함), 받아 올림, 내림이 없는 두자리수 이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읽기와 쓰기 경우 지도목표는 낱말, 구절, 문장을 바르고 읽고 정확하게 읽기와 쓰기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받침이 없는 낱말, 받침이 있는 낱말, 구절 또는 두 낱말 문장, 시 낱말 또는 이상의 문장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한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학인 경우 2~3학년 기초계산에서 지도목표는 받아올림, 내림이 없는 두자리수 이하의 덧셈과 뺄셈과 받아올림, 내림이 1회 있는 세자리수 이하의 덧셈, 뺄셈 및 곱셈 구구를 능숙하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한 자리수의 덧셈, 뺄셈과 두 자리수의 덧셈, 뺄셈, 받아올림 내림이 1회 있는 한자리수 덧셈, 뺄셈, 두 자리수의 덧셈, 뺄셈, 세 자리수의 덧셈, 뺄셈, 한 자리수끼리의 곱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학년 기초계산에서 지도목표는 받아올림, 내림이 2회 있는 세자리수 덧셈, 뺄셈, 승수가 두자리 이하인 곱셈, 제수가 한 두 자리수인 나눗셈을 할 수 있게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받아올림, 내림이 2회 있는 세자리수 덧셈, 뺄셈으로 2위수 이상 수 × 1위수와 2위수 이상 수 × 2위수, 나머지가 있거나 없는 제수가 한 두 자리수인 나눗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학년 기초계산에서 지도목표는 동분모 대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게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동분모 대분수의 덧셈과 동분모 대분수의 뺄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6학년 기초계산에서 지도목표는 이분모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게 한다. 지도요소(평가기준)는 분모가 다른 간단한 분수의 덧셈과 분모가 다른 간단한 분수의 뺄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부진아가 원하는 학습우수 아동과 짝꿍 맺어주기를 실시, 심적으로 안정을 도모시키고 짝꿍에게 항상 읽기, 쓰기, 셈하기 학습을 지도 받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국어, 수학 급수 카드지를 책으로 만들어 배부시켜 가정학습을 안내한다. 아침과 오후 교사의 지도 시간을 선정 지도시에는 아동과 친밀한 관계 유지에 신경을 쓰고 아동이 싫증을 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초학습부진아 지도 일람표를 작성하여 활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해 정규학습시간 지도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자율학습 통한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와 보충학습 시간을 통한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를 병행하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기초학습 부진아 발생에 대한 원인을 교사들은 학생과 부모로, 부모는 교사의 책임으로 서로 전가시키려고 한다. 부모, 교사 모두가 반성해 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3R'S가 부진한 아동에게는 교사와 부모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 해 주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계획이 있어야 되겠고, 부진학생들은 심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아동과 교사, 부모와 아동 상호간에 따뜻한 교감이 형성된 후 지도해야지 무조건 방과후 남겨두고 지도해 보아야 별 효과가 없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지도방법이 있다하더라도 학습부진아(기초․기본학습 부진아)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는YIC(Yes I Can)정신 즉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전 보다 조금이라도 향상되면 다양한 격려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력과 재능이 우수한 학생에게만 격려의 대상이 되었지 부족한 학생이 점차 향상되는 학생에게는 관심이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표면적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는 기회도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학력과 재능이 전 보다 향상되는 학생에게는 진보상이나 향상상 같은 것을 학교장 이름으로 수여하면 점차 학습부진 학생들은 학습성취 의욕이 고취되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가능하게 되므로 학력 부진학생이 줄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학습부진아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초학습이 습득된 후 학년별 기본학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의도적인 3R'S 지도가 급선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될 것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27일-6월4일 이집트 교육부 소속 교과서 집필센터 소장 등 국정 교과서 집필진 3명을 한국문화연수 프로그램에 초청, 이집트 교과서 내 한국관련 기술의 오류를 수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중연 소속 한국문화교류센터가 이집트의 중학생용 교과서 '사회학습-세계지리 및 현대이집트사 학습'의 한국관련 기술을 분석한 결과, 경제발전 모델로 한국을 높이 평가했으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지명과 언어, 종교 관련 기술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대구와 부산이 각각 '타이주'와 '부잔'으로 표기됐으며 '아이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부인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등 한국을 강한 권위주의 사회로 묘사한 문장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 또 '한국어는 일본어와 비슷하며 한국의 주 종교는 불교'라고 소개했으며 한국을 목재수출국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문화교류센터의 박소영 연구원은 "세부적인 기술에서 오류가 발견됐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한국 관련 기술이 교과서에 실린 자체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일단 교과서에 실려야 오류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교과서 집필진은 한국문화교류센터가 마련한 교과서 세미나에 참석해 '교과서에 나타난 양국(한국-이집트)의 이미지'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창덕궁, 청주고인쇄박물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고궁과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국문화연수'는 한국문화교류센터가 2003년부터 추진한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한 미국 세계사 교과서의 오류를 시정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제2회 KEDI 사랑의 기금 바자회’를 개최했다. 직원들의 기증품과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에 기탁, 결식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여 진다. ‘KEDI 사랑의 기금’은 직원들이 불우한 어린이와 이웃을 돕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행사로 작년에는 총 18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
5월 15일, 제26회 스승의 날 및 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서산지역 교직원들이 서산여자고등학교에 모여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2007서산지역교육자대회'를 가졌다. 오전 10시, 충청남도서부평학습관 대강당에서는 식전 행사로 유공 교원에 대한 표창과 이어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작인 '우리학교'가 상영되었다. 이후 서산여고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충청남도서산교육청 교육장기배구대회와 교직원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산지역 교육자대회는, 서산지역 교원들을 대표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산지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시교총연합회와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이 후원함으로써 교원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동시에 서산지역의 단결된 교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해마다 스승의 날에 성대하게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 분위기에 맞물려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자없는 스승의 날을 씁쓸하게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학교에 따라 등교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다 보니 등교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스승 존경보다는 입을 툴툴거리며 집을 나서고, 집에서 쉬는 학생들은 스승의 고마움을 가슴에 잠시 새기기보다는 친구들과 전화 연락을 통해 하루를 그냥 즐겁게 보내려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 교사들도 말 많은 세상 차라리 이렇게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낫다고 말은 하지만 마음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쁨과 보람을 적어도 스승의 날만이라도 가슴에 젖어보는 것이 무엇이 문제라고. 마치 세상의 부조리가 교사에서 비롯되는 듯 죄인 아닌 죄인처럼 하루를 우울하고 무겁게 색칠해야 한단 말인가. 최근 점점 스승의 존경 풍토가 사라지는 마당에 우리는 어디에서 사랑과 희망을찾아야 하는지 가슴이 답답하다. 일부 어른들이 상식 이하의 짓을 한다고 꿈을 안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이 찾아오면 절대로 문도 열지 말고 아는 척도 하지말라고 불신을 가슴에 심어주어야 하는지 오늘 다시금 느낀다. 교사로서 울적하고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시골집을 찾았다. 어느 새 5월의 아카시아꽃 향기가 밀려오고 담장 너머로 송이송이 피어난 빨간 장미꽃이 활짝 웃고 있다.이렇게 자연은 때를 맞춰 우리를 찾아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선물을 주곤 한다. 스승의 날 유난히 많이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전혀 짜증나지 않고 기쁘고 흐뭇하다. 분명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낸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적어도 망설임 속에 작은실천을 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아직은 교직 경험이 16년 남짓이라 턱없이 짧지만 그래도 해마다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제자들이 곳곳에 있다는 기쁨과 보람을 핸드폰의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우리 교사들은 행복하다. 나에게도 멀리 중국에 있는 제자의 전화를 비롯해 뮤지컬의주인공을 맡았으니 꼭 공연보러 와달라고 조르는 제자, 같은 교육 동지로서 고마움을 전해오는 제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안부를 전해오는 제자, 12년이 넘게 국어 노트에 써준 "넌 할 수 있다.'란 글귀를 핸드폰에 저장하고 다니는 제자등 조금씩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스승에게 자랑스럽게 보이고 싶어하는 제자들을 난 사랑한다. 또한 해가 바뀌어도 이메일을 보내주시는 학부모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다.누군가에게는 오늘의 아픔과 상처도 아름다운 변화의 약과 치료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음식점에서 제자들과 저녁을 먹는데 옆 자리의 누군가과 고개를 갸웃갸웃 하다가 확신을 하듯 다가와 인사를 한다. '저, 선생님 맞으시죠? 저의 가슴에 처음으로 발길질을 해주신 담임 선생님. 난 술잔을 건네며 아직도 아픔이고 상처였니 미안하다고 술이 확 깨어 말했다. 순간 녀석은 진정으로 고맙다며 술잔을 받고 나에게 건넸다. 자기의 부모도 선생님처럼 무섭게 야단을 쳐가며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다며 그날 선생님이 사준 아이스크림 맛을 잊지 못한다고.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스승의 날 나에게도 바람이 있다. 적어도 생일 잔치에 주인공이 없는 잔치는 어떤 까닭일지라도 의미가 없다. 일부의 지나침과 잘못으로 전체를 합리화하는 것은 분명 문제이다.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그들이 있어 5월의자연은 푸르고 하늘은 맑고 고운 가 보다.내년 스승의 날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나는 열심히 성실히 나의 제자들과 눈을 마추치고 싶다.
경기 용인시 원삼면 주민들은 둘째·넷째 수요일이 되면 인근 좌항초등학교(교장 송일준) 보건실을 찾는다. 이 학교는 인근 주민들이 간단한 건강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마다 보건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작년말 좌항초가 주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건실 개방에 대한 찬성의견이 86.2%로 나타난 바 있다. 좌항초는 용인시에서 5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내부공사 및 기구 배치를 마쳤다. 용인교육청은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는데 보건실 현대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다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원산보건지소 한의사와 간호사, 용인보건교사회 소속 교사들, 경기도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실을 찾은 주민들은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받게 된다. 병원의 정밀 검진이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인근 병원으로 안내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학교 보건실을 이용해 무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에는 아주대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10여명이 좌항초를 찾아 주민들을 진료했다. 의료진은 앞으로도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진료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는 용인교육청의 지원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발마사지 건강교실'도 마련했다. 이 학교 이숙향 보건교사는 “아직까지는 매번 10여명 정도가 학교 보건실을 방문하고 있지만 앞으로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주형
한국교총은 최근 경기, 부산 등 일부 시도교육청이 기간제 교원의 봉급을 근거 없이 14호봉으로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 “잘못된 제한지침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교총은 14일 각 시도교육감 앞으로 보낸 협조 공문에서 “기간제 교원에 대한 차별은 국가 차원의 비정규직 보호시책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호봉 획정 시 공무원보수규정 제8조(초임호봉의 획정)에 의해 산정, 지급토록 한 것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도 “계약제교원 운영 지침 어디에도 기간제 교원에 대한 차별적 운영지침을 포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 4월 24일 2006년 정기교섭을 갖고 ‘14호봉 제한 폐지’를 합의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경기, 부산 등은 여전히 ‘예산타령’만 하며 잘못된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4년 1월 1일자 시행공문에서 ‘기간제는 14호봉을 넘지 않게 하라’고 못박았다. 교육청 담당자는 “대규모로 기간제 교사를 써야 하는 입장에서 예산부담이 너무 크다”며 “교육공무원법에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임용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차별 관행을 정당화했다. 부산은 지난해 인권위가 한 기간제 교사의 진정과 관련해 “경력과 관계없이 최고 14호봉으로 제한하는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시정권고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라는 조항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 인권위는 “임용규모와 시기를 예산에 부합하도록 한 취지이지 차별하라는 것이 아니다”고 결정했지만 막무가내다. 시도의 이런 태도에는 교육부의 ‘뒷짐행정’도 한 몫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라는 조항도 있고…또 교원을 임용하는 건 시도교육감 고유권한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정년단축 후 기간제 교사로 컴백한 연금수급 퇴직교원만 14호봉 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 기간제 교사에게까지 악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적극 대응키로 했다. 우선 시도교총에 14일 공문을 보내 해당 시도의 차별실태를 조사하고 이 문제를 향후 교섭 의제로 삼아 지속적인 시정활동을 펴도록 할 방침이다.
중ㆍ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은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체험 학습프로그램인 잡스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1천22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진로계획 수립과 관련된 성숙도가 잡스쿨 참가 이전에는 평균 65.4점이었으나 참가 후에는 70.2점으로 4.8점 정도 높아졌다. 항목별로 보면 잡스쿨 참여 이후 '친구들에 비해 더 뚜렷한 진로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7.2점,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6.0점이 높아졌다. 중학생의 경우 진로계획 관련 성숙도가 65.5점에서 71.7점으로 평균 6.2점 높아진데 반해 고등학생은 평균 3.9점 높아지는데 그쳐 진로교육이 빠를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증세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내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19만 56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자기 진단 평가(K-척도)'를 실시한 결과 중독 '고위험자'에 속하는 학생이 1만6천4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등학생(37만3천936명)은 0.95%인 3천743명인 반면 초등학생은 그 2배에 달하는 2.03%(6천513명)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중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잠재적 위험자'도 4만9천522명이나 됐다. K-척도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장애 ▲현실구분 장애 ▲긍정적 기대 ▲금단 ▲내성 ▲가상적 대인관계 지향성 ▲일탈행동 등 7가지 요소에 대한 질문 4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고위험자군에 속하는 학생들 중 원하는 학생에 한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자료를 보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요청하고 인터넷 중독 예방운동(I-CAN-Internet Cyber Addiction No)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동민 장학사는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위해 그 심각성이 어떤 수준인 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중독예방을 위한 교사들의 직무연수와 청소년 상담센터를 연계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회는 가을에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요즘은 5월에 하는 학교가 늘어만 가고 있다. 이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5월에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것 같다. 우리학교도 지난해에는 가을에 운동회를 하였다고 한다. 올해는 가을에 학예발표회를 계획하고 있어 학교교육과정을 수립할때 봄으로 옮겨서 운동회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한다. 30 여 년 전만 해도 운동회는 가을에 하는 행사로 학교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의 축제였다. 운동회의 시기도 추석 다음날 실시하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아온 사람들이 운집하여 까치발을 해야만 운동경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학부모가 아닌 사람들도 상당수가 참석하였다. 고향을 떠나서 객지에 살고 있는 졸업생들도 많이 모였고 고향의 큰집으로 명절을 쇠러온 사람들도 대부분 축제에 참여하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추석음식을 싸와서 가족끼리 점심을 함께 먹으며 추억어린 학창시절의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1년에 한번 있는 지역의 축제로 개최되는 운동회는 상당한 인기가 있었고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은 운동회 준비를 위해 여름방학이 끝나면 운동회 연습을 하느라 목이 쉬는 정도로무척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의 운동회는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 많았다. 여자어린이들은 고전 무용과 현대무용(마스게임)을 연습하느라 힘들었고 남자어린이들은 짝 체조라고 하는 텀블링, 기마전 등을 연습하느라 흙투성이가 되어 까맣게 그을렸던 모습이 떠오른다. 어른들도 마을 대항 계주와 마라톤을 하려면 승부근성이 너무 강해서 싸움도 일어나기 때문에 진행에 힘이 들었던 기억도 이제는 모두 추억 속으로 사라진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지역 축제가 풍성해 진 요즈음은 초등학교 운동회가 썰렁하기까지 하다. 학부모들도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자녀들과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가 많은데다가 대부분의 농산어촌의 초등학교가 학생수가 줄어들어 운동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가족과 함께 해도 축제 분위기가 되살아나지 않는다. 우리학교는 재적이 250명이나 되는 농촌에 있는 학교로는 비교적 큰 학교인데도 옛날의 축제 분위를 느낄 수가 없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11일 운동회를 하였는데 녹음이 우거진 교정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를 하여 어린이들이 모처럼 만국기 아래서 마음껏 뛰며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점심시간에는 나무그늘아래서 자리를 펴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는 모습이 너무 화목하고 행복해 보였다. 운동회 내용도 오락적인 면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운동을 하면서 많이 웃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운동회가 교육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보며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는 장으로 청소년이 푸른 5월처럼 싱싱하게 몸과 마음이 바르게 성장하는 활력소가 되는 행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로 발전 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였다.
교직생활 26년 만에 맞은 올 스승의 날, 그동안 여느 스승의 날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과 보람이 있었다.더욱이 최근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얘기로 교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으려 하고 있어 이래저래 많은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하여 교사와 학생이 모두 떠나 학교 스스로 문을 닫은 터라 더욱 그랬다. 올해 개교하여 1학년만 재학하고 있는 우리학교의 개교 이념은 인문계고등학교지만 입시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그래서 크고 작은 행사 하나하나도 형식적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먼저 생각하고 기획 추진한다. 따라서 올 스승의 날도 휴업하지 않고 ‘당당히’ 정상 등교하여 학생들 스스로 기획한 기념행사를 했다.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 기념식에는 학생 대표의 가슴 찡한 ‘사은사’ 낭독과 교사 대표의 ‘무명교사 예찬’ 詩 낭송, 모법학생 표창 등 평범한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나고는 그 자리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시드니 포이티어 주연의 ‘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h Love)’이라는 영화를 시청했다. ‘스승존경과 제자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학생, 교사 모두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오후에는 가까운 학교 근처의 야산과 공원을 중심으로 ‘사제동행 산행’ 행사를 하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가장 감동을 주었던 순서가 있었다. 기념식 중 학생들이 선생님께 드리는 ‘시상식’이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 청소하는 아줌마와 용역업체의 야간경비원, 급식소 영양사와 조리원까지, 학교의 모든 가족을 위해 학생들이 마련한 상이었다. 단상에서 학생과 교사가 입장이 서로 바뀌어 학생 대표들이 모든 교직원들을 일일이 모셔 상장과 꽃을 수여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스러웠다. 상의 종류도 모두 달랐다. 교장은 ‘천사미소상’이 수여되었다. 항상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 학생들에게 인상적이었나 보다. 수업에 몰입하여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여선생님에겐 ‘여우주연상’과 ‘우먼파워상’, 아버지처럼 자상한 남선생님에게는 ‘장한 아버지상’, 그리고 ‘얼짱상’, ‘하이 개그상’ 등 모든 선생님들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상의 이름을 정한 것. 교감인 나는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는데 나로서는 과분하지만 아주 만족스런 상이다. 상장과 꽃을 받아 든 순간 평소 앞에 나와 상을 받는 학생들의 기분을 느껴보는 기회였다. 사실 해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세간에서는 이날이 마치 ‘선물이나 촌지 따위를 주고받는 날이었음’으로 왜곡됨으로써 교직사회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스승의 날에도 많은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하여 교사와 학생이 모두 떠나 학교 스스로 문을 닫았다. 더욱이 최근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교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 그것도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할 교육청이 나서서 그러니 마음이 더 무겁다. 오죽하면 스승이 나서서 학교의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승의 날’을 차라리 없애달라고 할까. 스승과 제자 모두 ‘스승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때다.
말도많고 탈도많던 스승의날이 조용히 지나가는가 싶더니 변고[變故]가 일어나고 말았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포와 시행만 남겨두게 된 것이다. 참여정부 최대의 오류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동안 수차례 제기된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정령이 공포된다는 것은 변고가 아닐 수 없다. 다른날도 아닌 스승의 날에 교원들에게 주어진 선물치고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어려운 선물이 되고 말았다. 이에따라 득을 보는 교원들도 많겠지만 단순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던 참여정부에서 도리어 기존의 승진규정보다 더 심각한 규정으로 개정해 놓은 것이다. 이럴바에는 기존의 규정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국무회의를 통과한 바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와 함께 최대의 개악규정이 될 것이다. 앞으로 농어촌교육이나 평등한 승진은 사라질 것이다. 이런 규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농어촌교육이 황폐화되면 또다시 그 잘못을 교원들에게 전가할 것이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없다고 비난할 것이다. 필요할때만 사명감이나 의무를 들고 나오고 그렇지 않을때는 아무리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도 교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의 분위기다. 공교육 침체를 교사와 학교의 책임으로만 몰아갔던 현 정부에서 농어촌교육의 문제를 교사문제로 돌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본다. 앞으로 나타날 모든 문제는 교사들의 책임이 아니고 정부와 관계당국의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차기정부에서 제대로 된 개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잘못된 규정을 그대로 계속해서 끌고 간다는 것은 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대화가 통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교원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그에따른 대안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정부가 필요한 것이다. 무조건 시행하고보자는 식의 정부는 필요없다. 승진규정 개정을 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공감대형성이 부족하고 그에따른 철저한 문제점 보완이 없었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문제점을 최소화한 개정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검토를 통해 문제점을 확실히 최소화했다고 판단될때 개정했어야 옳다. 앞으로 어떤 문제가 계속 발생할지 예측이 충분한 상황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스승의 날을 더욱더 우울하고 슬프게 만드는 것이다. 전면백지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교원들의 목소리를 더이상 외면하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