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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수노조 허용을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설립단위, 정치활동 여부 등을 보완한 대안이 제시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면 복수 교원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은 소수노조 보호를 둘러싼 법사위, 환노위의 힘겨루기로 6월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20일 이목희 의원이 내용을 보완한 교원노조법 수정안을 심의했다. 지난 4월 교원노조법 상 교원의 범위를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하는 교원’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의결하면서 설립단위, 정치활동 허용 여부 등을 보완하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목희 의원은 이날 교수노조의 학교단위 설립과 정치활동 금지를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했다. “초중등교원과 달리 교수들은 학교마다 근로조건이 판이하다는 점에서 설립단위를 학교로 했다”고 이 의원 측은 설명했다. 자연 교섭대상에 ‘대학의 장’이 추가됐다. 교수노조의 정치활동은 불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수 개인은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상 정치활동의 자유가 허용돼 있는 만큼 굳이 노조에까지 한꺼번에 허용해 부담을 안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개별 학교에서의 복수 교수노조도 설립을 금지했다. 2009년 이후로 유보된 일반 노조의 복수노조 허용여부와 연동해 결정하는 게 무리 없다는 이유다. 환노위는 이목희 의원안을 바탕으로 위원회 대안을 만들어 6월 전체회의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가 교수노조 설립을 반대하고 대학법인협, 사립대총장협 등 사학 측의 반대 압박도 높아져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환노위 한나라당 모 의원은 “일단 보류시켜야 한다는 의원들도 여럿 있는데다 사학 측의 반발도 심해 당 지도부 차원의 지시가 있을 수도 있다”며 전체회의에서 쉽게 마무리 짓지 못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더 비관적이다. 한 의원 측은 “이게 다 사학법과도 연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사 환노위에서 통과되더라도 법사위에서는 반드시 묶일 것”이라고 말했다. 각 교원노조의 회원 수에 비례해 10명 이내의 단일 교섭단을 구성하는 내용의 교원노조법(정부 발의)은 환노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가 ‘소수노조 보호’ 조항의 위헌성을 제기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전체 교원노조원 수의 ‘100분의 2’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한 소수노조 2개에게만 1명씩의 교섭위원을 배정한다는 조항에 대해 법사위가 “100분의 2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할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를 ‘100분의 1’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한 환노위 의원은 “법사위가 무슨 상원이라도 되느냐”며 “의원들의 상당수가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관계자는 “법사위 의원들은 100분의 1로 낮추자는 데 공감하고 있고 또 전교조, 한교조, 자유교조도 이에 대해 이견이 없다”며 “법사위와 환노위가 충돌한다면 법안 통과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모 인터넷 뉴스에 서울시교육청이 신용카드를 쓰면 일정액이 적립되어 교육청으로 전입금을 줄 수 있는 신용카드를 가입토록 하였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잡음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특정 카드업체와 제휴를 맺은 뒤, 이 지역 전체 초중고에 제휴카드 신규 가입자 수 등 가입 직원 수를 보고토록 공문을 보낸 사실이 18일 드러났다. 더구나 '카드 가입 실적이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된다'고 공문에서 밝혀 사실상 '판촉 강압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의 가입율이 15% 정도라고 한다. 우선 아래 리포트를 풀어 가기에 앞서 필자는 특정 카드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몇 가지 느낀 점을 말하고 싶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3월 이 제도(비단 서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국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를 통해 2억 8600여만 원을 전달받아 저소득층 졸업앨범지원, 전국기능대회 출전학생 장학금지원, 실업계고 기능영재반 육성, 전국소년체육대회 지원 등에 쓸 예정인데, 그를 위해 독려하다 보니 방법에 있어서 조금 무리수가 있어서 교직원들의 반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고 생각해 보면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일까? 만일 전입 받은 돈을 허투루 썼다면 교육청 담당자들이 욕을 먹어도 싸지만 선의를 가지고 한 일이 다소 방법상 거칠었다고 하여 그렇게 분통을 터뜨릴 일이냐는 것이다. 조금 생각을 바꿔서 그렇게 받은 돈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배움의 혜택과 일부분이라도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사용한다면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아량을 가질 수 있는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물며 방문을 통한 카드회사 직원들의 카드가입도 해주는 일도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혹자는 평가라는 것에 눈이 멀어 담당자가 그런 공문을 발송했다고 뭐라고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받은 평가(이 평가는 서울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 시도교육청 모두 해당됨) 결과로써 교육부 교부금을 몇 십억 원 더 받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 눈 질끈 감고 이해해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가라는 일률적 잣대를 가지고 무 자르듯 하여 교부금을 나눠주는 교육부의 야박함과 구조적 모순이 시교육청 담당자들을 그런 식으로 몰아넣지 않았나 하는 변명을 해 본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본인이 근무하는 교육청에서는 자치구로부터 교육경비 유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할 학교의 노력과 의지가 절실히 필요한데 실무자가 느끼는 체감도 만큼 그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자치구에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자치구에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발굴하여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받으려고만 하지 도통 주지 않으려고 하여 가운데서 주선을 하는 교육청 입장이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아니 할 말로 조금 허리를 굽히고, 아쉬운 소리를 해서 자치단체로부터 교육재정을 확보한다면 그 최종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불문가지다. 더욱이 선출직인 그들에게 학부모와 학생을 매개로 하는 홍보효과를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절히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활용하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조금 생각만 적극적으로 하고 약간만 발상의 전환만 한다면 기대하기 힘든 국가교육재정 6% 확보의 구조적 미련을 떨칠 수 있지 않을까?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관한 탐구- 2007년 6월 19일(화)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전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관한 탐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15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수업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은 교육현장에서는 언제나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 등을 접할 기회가 드문 것이 교육현장의 실정이었다. 이에 2007학년도 학교특색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DHC 프로젝트 운영의 일환으로 교사에게는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이에 따른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하여 학교단위로는 드물게 본 워크숍이 준비되게 된 것이다. 이날 워크숍을 위하여 부석초 전 교원들은 데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여 5월부터 수업모형의 개관을 비롯한 각 교과목별 수업 모형에 관한자료들을 맡은 영역에 따라 수집 정리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교원마다 15분간에 걸쳐 주제 발표 후 진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져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만이 수업의 질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때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인 교육은 저절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교육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꾸준히 교원들의 소양과 자질 향상을 위해 연수를 해오고 있으며 오늘 워크숍도 그 과정에서 준비되고 마련되어졌다.”라면서 이날 워크숍을 주관한 채규웅교장은 교원들의 끊임없는 자기 연찬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학교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났다면 누구 책임?침수된 도로에서 가로등에 감전됐다면 지자체가관리 부실로 85%의 책임이 있다는 얼마전 서울고법 판결이 떠오른다. 왠 뚱단지 같은 소리? 학교 체육관 옆 계단 설치 공사 중 운동자 가장자리 땅파기가 시작되었다. 불과 10-20cm 아래 전선이 껍질을 드러내 놓고 있다. PVC 파이프 관으로 하여 최소 40cm 아래에 묻혔어야 할 전선 줄이 아니던가? 이러다가 합선이 되어 학교에 불이라도 난다면? 비 오는 날 침수가 되어 그 곳을 지나가는 학생이 감전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언제 누가 이런 공사를 했는지도 모르고 후임자가 그대로 당할 판이다. 부실공사, 엉터리 공사의 전형판이다. 이제 학교장은 공사 설계도가 없으면 땅까지 파보아야 한다. 학교 공사, 수십년이 지나도끄떡 없는 완벽 시공을 하였으면 한다. 앞을 내다보는 설계에, 안전 100%, 몇 년 뒤 후임자가 와서 "몇 대 교장이 했는지 모르지만 그 공사 한 번 잘 했네"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학교장, 학교 교육 뿐 아니라 다방면에 높은 안목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좀 있으면 우기(雨期)가 다가온다.
우수한 학교장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학교장의 리더십 개선 방안 연구’(김이경 KEDI 부연구위원)에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우수 학교장으로 선정된 교장의 인생관이 정리되어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교장의 인생관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수 학교장: 부임 이후 리더십을 발휘해 학생의 학력을 제고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 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학교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학교장. 교장 성명과 학교명은 가명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김진환 교장(진서중)=제 인생관은 ‘진인사대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 결과는 하늘이 주는 거니까 결과에 승복한다는 것. 김 교장이 이 글귀를 인생관으로 삼은 것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좋은 학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강동렬 교장(사랑초)=신라 원효대사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강 교장은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하기 싫은 일도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그 일의 성격과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또 자신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강 교장은 그래서 오늘도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라,” 잘난 척 않고 최선 다하기 이종원 교장(희망중)=이것만은 말해주고 싶어요. 우선 자기를 내세우지 마라. 교장은 잘난 것 하나도 없어요. 자기를 낮추어야 학교가 잘 운영됩니다. 그렇다고 소신과 철학을 져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소신과 철학을 버리지 않는 한도에서 자신을 낮추라는 것입니다. 남이 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최인호 교장(가인중)=이런 얘기가 있어요, ‘눈은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기 위해 있는 것이고, 귀는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있는 것이고, 입은 좋은 말을 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봅시다. 잘못은 먼저 자기에게서 찾아보고 내 탓이오 하고, 공은 상대방에게 돌려보도록 합시다. 스스로 하고자 하면 이룰 수 있다 박현수 교장(태림중)=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의지가 강한 사람은 이것을 극복할 수 있어요. 이런 말이 있어요. 행복이 뭐냐. 답도 의문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느냐. 그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김기훈 교장(명지고)=공자식으로 표현하면 ‘기소불욕은 물시어인’하라. 자기가 바라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마라. 예수가 한 말로 하면 ‘산상수훈’(山上垂訓)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네가 먼저 남을 대접하라. 살아가는데, 살아가는 모든 일에 나는 그걸 바탕으로 합니다.
9월부터 실시되는 62개 학교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신청을 마감한 결과 272명이 응모하였다는데 189명이 교장자격이 없다고 하니 교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얼마니 많은가 알 수 있으며 더 기가 찬 것은 그중 최소 16곳에는 자격증이 없는 교장이 임용될 것이라고 하는 대목이다. 62개 응모학교 중 최소한 25.8%는 무자격자가 교장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무자격교장을 더 뽑는다면 무자격교장의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니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학생교육을 책임질 막중한 자리에 무자격 교장에게 맡기는 무모하고 위험한 실험을 해도 되는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현장경험을 쌓아 교감자격을 얻고 중간관리자 수업을 한 다음 교장자격을 받은 자에게 학교장에 임명하는 것은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한 사람에게 학생교육을 맡기는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교육을 유지 발전시켜온 기본 질서인데 이를 파괴하고 교사가 교감업무를 수행해보지도 않고 교장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3년 이상의 관련교과 경력자에게 개방형공모라는 이름으로 교육을 책임지게 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질서파괴인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현장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교육의 질 또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본다. 초빙교장형인 울산 경의고교에는 지원자가 아예 없다는 것도 초빙교장공모의 맹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본다. 교장자격증 소지자가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내부형 14곳은 서울의 숭곡초, 경수중, 번동중, 광주의 극락초, 인천의 불은초, 강화여중, 강원의 원주지정중, 경기 의 조현초, 전북의 산외초, 전남의 구례문척초, 신안자은중, 완도청산중, 경남의 함안칠원초, 남해 설천중 등이라고 한다. 이중 전남 신안 자은중, 완도 청산중, 고흥봉래종고, 경남 설천중 등 4곳에는 교사들만 지원했다고 하니 그들이 교장이 되어 역할수행도 의문이 가지만 교감과 교원 그리고 학생학부모들이 얼마나 신뢰와 존경을 받을지 두고 볼 일이다. 시범실시라고는 하지만 62개교 중 4분의 1의 무자격 교장이 학교운영과 학생교육을 책임지게 될 것이 확실시 되는데 점점 확산되어 자격을 가진 교장보다 자격이 없는 교장이 더 많도록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고 교육계는 더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교육계 출신이 아닌 정치가 출신이 교육의 수장이 되어 3년이라는 정년단축을 단번에 단행하여 초등교사 부족으로 자격증은 있으되 몇 십 년 동안 학생교육을 떠났던 분들을 다시 교단에 세우는 큰 잘못을 저지른 실패의 경험도 있는데 한반의 담임교사의 영향은 한반으로 그치지만 무자격 교장은 단위학교의 학생은 물론 교직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보기에는 너무 위험한 실험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를 지켜보아야 하는학교현장교원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는 것을 헤아려야 보아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등 영어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장기 해외연수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에도 매년 200여명의 초·중등 영어교사를 캐나다, 미국 등 영어권 연수기관에 위탁해 1개월 동안 영어 지도법 향상을 위한 워크숍, 현지학교 수업실습 등으로 구성된 국외 인턴십 연수를 진행해 왔지만 6개월에 이르는 장기간 해외연수는 처음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중등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21일까지 신청을 마감해 7월 중순에는 최종대상자 10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연수 대상자는 영어교육경력이 5년 이상이고 어학능력시험성적(TEPS)이 만점의 80% 이상인 지원 교사 중에서 공인어학시험 성적, 교육경력과 담임 경력, 국내연수 실적, 수업시연 등 영어교육 활성화 활동 참여실적과 연구계획서 심사,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영어교사들은 8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미국 댈러웨어대 영어교육원(University of Delaware, English Language Institute)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5개월의 영어교육 석사과정과 1개월의 현지 중·고교 현장수업 실습 등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능력 향상에 초점을 둔 ‘TESOL/TEFL 전문교육’을 이수하게 될 예정이다. 6개월간의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은 영어 수업시연, 영어체험교육원 지도교사, 수업개선 요원, 연수 강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시범 실시되는 국외 장기연수가 앞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분석한 뒤 대상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국내외 장기연수를 확대해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단기에서 중장기 연수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국내 장기 심화연수도 한층 강화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장기연수는 8개월 동안 실시되는 영국문화원 ICELT 연수(10명)와 6개월에 걸친 한국교원대 위탁 심화연수(30여명)가 있다. 그러나 교원대 심화연수는 1학기 동안 합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르기도 했다. 교육과정정책과 최춘옥 장학사는 “연수대상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올해 2학기부터는 연수기관 2곳을 서울시내에 추가로 지정해 6개월 동안 비합숙 형태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16개 학교(초교 10개교, 중학교 2개교, 고교 4개교)의 초빙교장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학교는 ▲화성 활초초 ▲화성 양감초 ▲화성 월문초 ▲파주 도마산초 ▲가평 대성초 ▲용인 고기초 ▲안산 산평초 ▲김포 학운초 ▲고양 흥도초 ▲구리 갈매초 ▲김포 금파중 ▲이천 효양중 ▲시흥 서해고 ▲성남 늘푸른고 ▲수원 조원고 ▲김포 김포고 등이다. 응모자격은 초.중등학교 교장자격증을 갖고 있고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교원이다. 응모서류 교부 및 접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에 따라 지난 11일에 시작, 오는 25일 또는 29일까지며 중.고교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응모 희망자는 기간내 해당 학교에 교장초빙공모제 희망서와 학교경영제안서, 교장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초빙교장은 해당 학교별로 교장심사위원회 또는 별도 위원회를 통해 1차 심사를 하고 도 교육청의 교장초빙공모제심사위원회에서 2차 심사를 벌여 확정된다. 확정된 초빙교장은 오는 9월부터 3년 또는 4년간 해당 학교 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승학초등학교(교장 송경수)는 6.11일~14일까지 4일간 3.4.5.6학년 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Seunghak English Festival을 개최 성황리에 마침으로서 글로벌시대 앞서가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6학년이 참여하는 English Speech-Contest와 3~4학년이 참여하는 English Story-Telling Contest, 3~6학년이 참여하는 English Song-Contest로 나누어 개최된 Seunghak English Festival은 총 80여명의 참가 열뛴 토론을 벌였다. 특히 는 영어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원고를 작성하고 그 작성한 내용을 암기하여 발표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과거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본교 김주옥·차미현 영어담당교사와 Charles T. Deighan 원어민보조교사의 직접 지도하는 『How to write an essay』 수업을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실시하기도 했다. 자신을 ‘Little Ban Gi Mun’이라 소개하며 지구촌 리더로써 살겠다는 꿈을 멋지게 펼쳐 보인 5학년 김희진 학생과, 집에서 기르고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즐거운 에피소드를 들려준 5학년 서하경학생, 2014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우리고장 인천에 대한 자랑을 들려준 5학년 김민주학생, 한국의 전통문화와 서양문화를 비교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6학년 김홍현학생 등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에서는 재미있는 동화를 유창하고 실감나게 발표하는 대견스러움을 보여 주었으며 13개팀이 참가한 3-6학년 의 는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다운 동요나 팝송을 선곡하고 다양한 율동을 가미하여 진행하여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바이올린 반주에 맞추어 ‘에델바이스 ’를 수화와 함께 부른 팀, 율동을 곁들여 ‘You are my sunshine'을 멋지게 불러주는 등 다양한 English Song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주옥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며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더 나아가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영어교육을 전개하려는 행사의 목적이 달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1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다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모든 연구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학위 논문을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62개 대학에 적용해 온 디지털 학위논문 유통시스템인 '디콜렉션'(dCollection)을 전국 206개 대학(4년제대학 184개, 대학원대학 22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7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전국 206개 대학의 연구자들은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즉시 자신의 논문을 이 시스템에 등록해 공개해야 한다. 고등교육법시행령 제51조에 따르면 박사학위를 받은 자는 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위논문을 공표해야 한다고 돼 있다. 교육부는 이 시행령에 근거해 '디콜렉션'이 학위논문 공표의 주된 수단이 돼야 함을 부령에 명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책자를 통해 논문을 공표함으로써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논문표절 등을 검증하기도 어려웠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빠른 시간 내에 전국에 자신의 논문을 공개하게 돼 연구부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허회숙) 외국어수련부에서는 농어촌 및 도서지역 학생을 위한 해외여행 간접체험 프로그램인『Reach for the World』2기를 6.18일부터 6.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화교육청관내 강남중학교를 비롯한 7개 중학교 2학년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Reach for the World』』프로그램은 해외여행 기회가 없는 농어촌 및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여 세계를 향한 비젼을 제공하고자 아시아나 · 대한항공사의 협조로 승무원과 직접 해외여행의 출입국 절차를 학습하는 등 인천국제공항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이다.. 또 해외여행 간접체험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 활동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이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Amazing Race와 Songs and Chant 과정이 마련하고 있으며. Music Club, Nature Trail, Science Challenge, Crazy Water Games and English, Dodgeball 등 10개의 Club Activity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취미와 적성을 길러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Evening Activity 활동인 Cooking English를 통해 직접 서양 음식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영어도 배우고 외국 문화도 이해하게 하여 세계인으로서의 교양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번에 실시하는 해외여행 간접체험 프로그램『Reach for the World』는 선발된 학생이 아닌 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박 시간에 맞추어 유연하게 운영되며,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및 도서지역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격차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본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소요 비용은 전액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은 6.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검암초등학교 강당에서 타시도 전입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천사랑교육 프로젝트 『I Love Incheon』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개회식에 이어 실시된 하나되기 레크레이션을 통해서 2일간 실시되는 체험학습에 함께 아우르는 이웃사랑 정신을 체험하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도록 했으며 심성수련 으로 영상교육(Replay)을 통해 불우한 가정의 청소년이 비행에 빠져 좌절하다 온갖 고난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재기의 삶을 시청도록 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2일째 테마가 있는 체험학습으로. 인천 지역에 살았던 조상들의 흔적과 문화유산 답사로 인천 향교 및 인천도호부를 관람하고 우리나라 근대문화의 시발지인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각국 조계지, 근대 건축물 등을 견학하면서 인천의 선구적 개척정신을 깨우치게 하였으며. 또한 19세기말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의 전적지인 강화도 광성보와 전등사로 옮겨 호국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인천을 알고 인천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참가 학생들은 만족해했다. 한편 I Love Incheon』프로젝트에 참가한 계산여중 김소영 학생은 『I Love Incheon』프로젝트가 좋은 선생님들, 여러학교 학생들이 모여 인천을 알 수 있는 기회로 매우 유익한 체험학습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황주혜 학생은 인천이 미래를 끌어 갈 도시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인천 서부교육청이 교육수요자 만족 혁신사업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4차에 걸쳐 실시 할 계획이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 서명범 기획홍보관리관은 19일 "차관께서 10여일 전 사의를 표명했다. 7월 인적자원정책본부 출범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새출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서울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육부에서 교육정책기획관, 고등교육지원국장, 서울대 사무국장,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감사관, 교원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3ㆍ1절 골프파문으로 중도사퇴한 이기우 전 차관의 뒤를 이어 임명됐으며 특유의 성실함과 꼼꼼한 일처리 등으로 교육부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어왔다. 이 차관의 후임으로는 행시 22회 동기인 김광조 차관보와 박경재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교조 부산지부가 북한의 역사책인 '현대조선역사'를 인용해 만든 교사 교육용 교재 '통일학교' 관련 수사가 용공성 여부 등을 놓고 정치쟁점화 되면서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뉴라이트 단체인 '친북 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전교조 부산지부가 2005년 10월 통일학교 교재를 만들면서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가 1983년 발간한 '현대조선역사'를 상당부분 베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통일학교 교재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묘사하고 북한의 '선군(先軍)정치'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북한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소개해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교조는 이 교재를 2005년 10월18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화요일 3차례에 걸쳐 사회와 도덕, 역사 등 통일 관련 과목 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통일학교 세미나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가 정치쟁점화 된 터라 경찰은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쉬쉬하다 언론에 보도된 것을 계기로 뒤늦게 수사에 착수하는 등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여기다 수사초기인 지난해 9월 중순 경찰이 통일학교와 관련된 교사를 조사하기 위해 여중생들을 활용했다는 '프락치 사건'이 전교조에 의해 제기되면서 수사는 주춤거렸다. 전교조는 당시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과정에서 "경찰이 '전교조는 나쁜 곳이고 A교사도 나쁜 선생'이라고 말한 뒤 A교사가 이상한 말을 하면 연락해달라며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남겨 사실상 학생들을 프락치로 활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통일학교 교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는 이 문제를 '뜨거운 감자'로 만들어 수사를 더욱 더디게 했다. 수사지연에는 전교조의 비협조도 한몫을 했다. 지난해 10월1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이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부산고.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통일학교' 교재를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명백한 국가보안법 위반에도 사태가 이렇게까지 이른데는 정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몰아붙였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자칫 잘못하면 신매카시즘이나 신용공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수사와 법 적용을 요구했다.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자 수사를 지휘하는 부산지검은 이후 소극적인 수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올 3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는 사실상 수사를 중단하고 다음 공안부에 공을 넘겼다. 전교조도 그동안 경찰과 검찰의 수차례 출두요구서를 여러가지 구실로 지연시키거나 거부하면서 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전임 공안부로 부터 수사를 물려 받은 지금의 공안부가 최근 통일학교에 참여했던 교사 등 17명에게 다시 참고인 출두요구서를 보내자 이제는 과잉수사라며 반발, 향후 수사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18일 오후 부산지검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사를 다 끝내고도 다시 교사들의 출두를 요구하는 것은 과잉수사"라며 항의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출두요구서를 팩스로 학교로 보내 교사들이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교사들의 학술연구 활동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수사가 지연된데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출두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전교조에 책임이 많다"며 "출석해 자신들의 주장을 떳떳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신 반영률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교육부와 주요 대학 관계자들이 개별 접촉을 가지며 내신 실질 반영률 상향 조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교육부는 서울대와 주요 사립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체 '회동 자리'를 마련할 것을 최근 제안했으며 대학들도 이에 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가 지난 17일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강행 방침을 공표하며 교육부의 제재 방안에 반기를 들었고 연세대는 18일 입시 설명회에서도 '내신 무시' 방침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상황이어서 정부와 대학간의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대와 주요 사립대 관계자 등을 개별 접촉중이거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입시 정책에 반하는 내신 반영률 축소 문제를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신 반영률 확대라는 기존의 정부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전제, "그러나 서로 대화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주요 대학들과의 전체 회동 자리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고수하고 있는 서울대를 '우선 협의 대상'으로 꼽아 적극 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주요 사립대들에 대해선 '제재 방침'을 거듭 재확인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대와 일부 사립대들은 정부의 제재 방침에 강하게 반발, '내신 반영률 50% 확대', '내신 매등급 점수 차별화' 등 주문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신 갈등' 해소를 위한 합의점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교육부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히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고수하고 있는 서울대의 경우 협의를 계속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주요 사립대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 성적에 연동해 내신 성적을 산출하는 '비교 내신제'를 재수생에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비교내신제는 사실상 대학자율로 하도록 허용돼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내신 갈등과 연관짓는 것은 무리다"고 말해 사실상 허용 방침을 시사했다.
미국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킨 교사들에게 급여를 추가로 지븍하는 성과급제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교사들은 그동안 성과급제에 강하게 반대해왔지만 많은 주에서 이를 시행하면서 이런 반발도 약해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교원 노조는 일부 학교에서 교사들의 교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 성적 향상에 따라 성과급을 받도록 하는 팀 폴렌티 주지사의 계획에 협력하고 나섰다. 미네소타에서 교원 성과급 제도의 추진은 주내 수십개 학군으로 확대됐고 이달에 미니애폴리스 교사들은 이 제도를 확대하는 것을 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위스콘신대학의 앨런 오든 교수는 이와 같은 사례가 아직 적은 규모지만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부 지역의 교원 노조들도 성과급제 시행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성과급제가 확산되는 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 성과급제는 훌륭한 교사들을 더욱 열심히 교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를 속아낼 수 있다고 생각해 온 정책 입안자들이나 교육 행정가들로부터 80년대부터 지지를 받아왔지만 교사들은 이를 교장이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보상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봐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교육부는 교원 성과급제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연방정부 차원에서 16개 주에 총 4천200만달러를 첫 지원한 데 이어 이달에는 18개주에 3천800만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성과급제 시행에 대한 교사들의 반발이 약해지고는 있지만 성과급제 도입 시도는 올해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교사들이 이를 거부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레이건 행정부에서 일했던 교육학자인 체스터 핀 주니어는 몇몇 시에서는 교원 노조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교사 평가의 많은 요인 중의 하나 정도로 성과급제도를 완전히 개선해야만 제도의 시행에 동의하겠다고 하는 등 교원 노조가 성과급제를 전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을 치르는 제2외국어 선택과목 중 유일하게 전국에서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없는데도 최근 수년간 수능에서 아랍어 응시생이 2천명을 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에 아랍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고교는 2004년 단 1곳에 불과했고 2005년 이후로는 없었으며 다만, 지난해와 올해 광주시내 일부 고교가 대학에 위탁해 1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돼 2005학년도 수능부터 한문과 함께 아랍어가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포함됐지만 수능에 앞서 2004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모의 수능에서 제2외국어ㆍ한문 응시자 10만6천명 중 아랍어 응시자는 단 1명이었다. 그러나 2005학년도 본 수능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599명이나 됐고 2006학년도 수능에서는 무려 2천399명에 달했으며 지난해 2007학년도 수능에서도 수험생 2천184명이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아랍어 시험을 치렀다. 전국적으로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교가 없는데도 수능에서 이처럼 아랍어에 2천여명의 수험생이 몰리는 것은 아랍어가 처음 실시된 2005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51개 과목 중 유일하게 표준점수 만점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08학년도 수능부터는 원점수와 표준점수 대신 등급제(9등급)가 적용되기 때문에 응시생 수가 적은 아랍어는 좋은 점수를 얻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 응시생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어는 1천145개교에서 25만3천600명이 공부해 가장 많았고 중국어는 686개교에서 10만8천600명, 독일어는 240개교에서 2만5천700명, 프랑스어는 193개교에서 2만2천100명, 러시아어는 9개교에서 총 797명이 공부했다. 박상화 교육부 교육연구사는 "전세계적으로 아랍어 사용 인구가 많아 7차 교육과정에서 포함되긴 했는데 현재 아랍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며 "그런데도 수능에 많이 응시해 희한하지만 등급제가 되면 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수험생이 수능에 대비해 아랍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방송(EBS)이 아랍어의 고교 교육과정 편성과 함께 2004년부터 실시중인 '인터넷 수능 아랍어' 정도로 일반인도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으로는 한국외대, 명지대, 부산외대, 조선대 등 4곳이 아랍어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에서 교원의 지위가 국제적으로 볼 때 보호되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네스코의 합동 전문가위원회(CEART)가 올 해 안에 일본에 조사단을 보낼 것이라고 알려졌다. 합동 전문가 위원회는 03년, 지도력 부족교원의 인정과 교원평가 제도 실시를 하는데 대해서, 「교원측의 반론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라고, 교직원단체와 문부과학성이 대화하도록 권고했지만, 일본 정부는「국내의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수용을 유보해 왔다. 일본에서 교원 평가는 현재까지 각지역 교육위원회별로 실시해 왔지만,지도력 부족 교원 문제를 담은 교육 공무원특례법의 개정안이 금번 국회에서 성립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합동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현지 조사에 근거해 다시 견해를 잴 경우, 아베 수상이 제창하는「부적격 교사의 배제」라는 정책 추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는 전일본교직원조합이 02년, 각지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지도력 부족 교원의 인정 제도가 「교원의 지위에 관한 권고」에 위반한다고 보아, CEART에 주장해서 시작되었다. CEART는 문부과학성의 의견도 듣고, 「제도를 만드는 것에 즈음하여, 교직원단체와의 협의가 불충분하다고 추측 된다」라고 판단했다. 지도력 부족 교원의 인정에 대해「유효한 반론의 기회가 없다」, 「불복 주장의 권리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라고 지적하고, 양자에게 대화를 계속하도록 요구했다. 이 권고에 정부 대표는 ILO의 이사회에서「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따라서 CEART는 계속되어 문제를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 조합은 「조사단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였고, 문부과학성도 「직접, 교육위원회가 물어주었으면 좋겠다」, 「모든 교직원단체에서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동의했다. CEART는 이번 달, 조사단을 보내는 취지의 통지를 일본 정부에 보냈다. CEART는 지위에 관한 권고가 가맹국에서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것 이외에, 관련되는 국가의 교직원 단체에서의「권고 위반」에 관한 주장을 심의한다. 이번과 같이 당사자의 합의를 얻을 수 있고, CEART가 조사단을 보내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한다.
'대학들과 타협은 없다.' '입시안에 대한 입장은 기존에 발표한 내용에 모두 담겨있으므로 추가 대응이나 입장 변화는 없을 것이다.'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실질반영률 등을 놓고 밝힌 입장이다. 서울대도 예외없다는 방침이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놓고 대학들과 교육부가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양측모두 단 한치라도 양보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기존안 고수를, 대학들은 나름대로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교육부의 입장은 어떤일이 있어도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학들은 새로운 안을 만들 것인지, 기존안을 고수할 것인지를 두고 저울질이 한창인 것이다. 이를두고 학생과 학부모들도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져 첨예한 대결을 하고 있다. 당연히 현재 자신의 상황과 관련하여 의견을 내놓기 때문이다. 애당초 어차피 타협은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번에도 충분히 예견된 문제였음에도 교육부가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는 것이다. 학교간의 학력차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내신반영비율을 늘린 교육부에도 문제가 있고, 무조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려는 대학측에도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신의 반영비율만 높일 경우 당연히 대학측의 반발이 예상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대로 방치했다가 대학들이 내신반영방법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의 방침을 밝힌 것이 문제인 것이다. 2008학년도 수능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교육부와 대학들간의 마찰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처럼 입장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기존의 방침대로 가는 것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다면 학생들은 또한번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피해만 볼 것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앞서 밝혔듯이 내신반영비율을 높이는 새로운 입시안을 만들면서 충분히 예견되었던 문제를 미리 해결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부에서 져야 한다. 교육부와 대학들이 서로 입장차를 보이면서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시간에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시간만 보내게 될 것이다. 어떤일이 있어도 단 일순간에 변하는 입시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학들 주장대로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에 문제가 있다면 최소한 기존에 발표된대로 올해는 실시되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해온 학생들을 위해서도 일순간에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대학들도 마찬가지이다. 오로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만을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을 어떻게 우수하게 만들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우수한 학생을 뽑아서 그대로 유지만 해도 그 대학은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우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뽑아서 우수하게 만드는 대학이야말로 더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가르치는 일보다는 학생들의 능력만을 가지고 교육하려는 자세는 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그러나 단 한번의 시행과정도 없이 바꾸는 것은 학생이나 학부모, 대학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새로운 제도에 충실히 대비한 학생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번의 마찰을 계기로 대학은 대학대로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내년부터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 일터에 다녀왔어요.” 인천가정초등학교(교장: 고의선)는 6.15일 아버지 일터 견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학년 5반 어린이 3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포스코파워 발전소 견학 교과와 관련된 발전과정을 직접 견학하며 전기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어린이들의 미래 직업 설계 및 생생한 진로 교육활동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발전소 견학일정으로는 발전소 소개에 이어 전기가 만들어 지는 원리와 만들어진 전기가 어떻게 우리 집에까지 올 수 있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았으며. 아버지가 근무하는 발전소를 돌아본 4학년 박윤규 학생은 “아빠가 일하시는 곳이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기를 만드는 과정 중 증기로 돌리는 터빈을 돌리는 과정에서 일한다”아빠를 자랑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안내를 맡았던 담당자도 “발전소 견학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부모님의 직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게 함으로써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나도 어릴 적 발전소를 견학하고 차려 자 세로 서서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영향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한편 포스코파워 발전소는 복합화력 발전소로 LNG를 연료로 고온의 연소공기를 보일러로 공급, 증기를 만들어 발전기에 보내고 사용한 스팀은 해수를 이용하여 응축시키는 과정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송/수전 설비를 통하여 각 가정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