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장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은 ‘의심받지 않는 청렴성’이다. 학교장이 도덕적 권위를 상실하면 그가 펼치는 교육활동 전체가 신뢰받지 못한다.” 이경복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사진)은 최근 발간된 ‘서울교육’ 여름 호 권두칼럼을 통해 “청렴은 공직자로서, 리더로서의 도덕적 바탕”이라며 “교장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쉽게 타협하지 말고 부패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신념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렴을 교장 리더십의 첫째 조건으로 꼽은 이 국장은 또 “비전 제시와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목표 없는 항해와 같아 조직원의 역량을 결집시키거나 자발적 에너지를 이끌어낼 수도 없다”며 “학교는 교장의 리더십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특히 “나쁜 전례도 한두 번 시행되면 관행과 준거가 되어 학교 발전에 암초가 되고, 학교를 떠난 뒤에도 자신의 명예를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교장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결정 능력, 갈등에 대한 조정능력, 교직원․학생․학부모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능력,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국장은 “진정한 리더는 학교 공동체 구성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흡족해 하며, 지역주민이 그 학교에 신뢰감을 갖고 있다면 해당학교 책임자인 학교장은 성공적인 학교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교실은 어떻게 변화될까.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래사회변화와 교육시설’포럼에서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시설’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미래교실을 구상해냈다. 소집단 활동 공간=미래교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공간이 고정되지 않는다. 소집단활동을 할 때는 각 집단별 학습내용을 서로 토론하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되어야 하고, 집단 활동 발표장도 되어야 한다. 사회적 공간=자기 주도적 문제해결학습이나 그룹학습을 통해 지식구성을 하기 때문에 수업활동 중간에 관련 있는 학생들 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전자칠판=강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장된 강의 내용을 불러올 수 있고 이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교사와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 강의 내용을 볼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물론 전자 칠판내용이 학생의 개인용 단말기에 그대로 출력될 수 있고 관리할 수도 있어야 한다. 전자교탁=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을 기록하는 장소이자 교육 콘텐츠를 저장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교탁은 학생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을 분석하는 도구 역할 및 학생들의 학습을 제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전자칠판이나 다른 시스템과도 연동이 되어야 한다. 인체 공학적 책・걸상=책・걸상은 기본적으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다양한 교수학습을 수행하는 장이기 때문에 교수학습 내용에 따라 다르게 배치 가능하도록 접이식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네트워크 센서와 연결되어 있어 학생들의 학습태도에 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야 한다. 디지털 벽・게시판=게시물 전시를 디지털로 할 수 있게 디스플레이 장치로 구성되어야 한다. 벽은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습물이 표기되어야 하고, 학생들이 학습을 하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또 외부세계 즉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며, 3D로 제공되는 게시판 뉴스를 통해 사회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3D 프로젝터=학생들이 교재에 나와 있는 콘텐츠를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가본 것과 동일한 학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만들어 준다. 3D 프로젝터의 영상이 보다 더 현실과 가깝게 되면, 교실이라는 공간을 전혀 다른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물함=학생들의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 정보를 인식함으로써, 또는 신분증을 활용해 개인 소지품 보관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는 디지털 사물함도 필요하다. 카메라=학생의 발표 모습과 소리를 저장, 교수학습 자료의 촬영 장치가 됨과 동시에 외부 전문가와의 연결 통로로서의 역할을 한다. 필기인식=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이 필기한 내용 중에서 그 수업의 핵심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잘못 개념화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받아, 학업 성취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또 학생이 수업에 참여를 하고 있는지를 필기 여부로 판단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보충적으로 학습 지원을 하거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자동 실내 환경 조절 장치=공기청정 상태를 자동 인식, 학습 집중도가 저하된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 항온 및 항습을 위한 자동 조절 시스템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환경 개선이 가능해진다. 학급별로 개별화 된 맞춤형 장치를 통해 여름 및 겨울철 냉난방을 효과적으로 자동 관리할 수 있다. 청소 로봇=바닥의 청결 상태를 인공 지능형 청소 로봇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봇 청소기의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공적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장의 부도덕한 행위를 인터넷 사이트 등에 게재했더라도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지방의 한 교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등에 게재한 혐의(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돼 원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전교조 소속 교사 김모씨 등 6명에 대해 무죄 취지로 사건을 창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2년 9월~10월 지방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독단과 권위 그리고 부도덕한 교장'이라는 제목으로 교장의 학교발전기금 모금 강제 사실, 여교사들에 대한 성희롱, 학생들에 대한 부당한 체벌 등에 대한 내용을 적시하고 이를 언론에 알려 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은 유죄로 판단,벌금 50만~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보통신법 상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란 적시한 사실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일 경우 비방 목적은 부인되며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인지 여부는 피해자가 공인(公人)인지, 표현이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것인지, 피해자가 명예훼손적 표현의 위험을 자초한 것인지 등에 비춰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문제가 된 표현은 모두 학교 교장인 공인의 공적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와 같은 사례는 국민이 알아야 할 공공성ㆍ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사안으로서 사회의 여론형성에 기여하는 측면이 강해 순수한 사적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각각의 행위를 저질러 스스로 명예훼손적 표현의 위험을 자초했고 과장된 표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절제돼 있고 피고인들이 학생 체벌의 근절 및 피해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 등을 촉구하기 위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것으로 비방의 목적은 부인된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며칠 전 존경하는 선생님이 내게 충고를 하셨습니다. "장 선생님은 아직 10년 이상 남았으니 섬에 들어가셔서 점수를 따서 승진을 하시지 그래요? 충분히 잘 하실 텐데요." “아닙니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내 힘으로 도전한 전문직 시험에 떨어진 걸 보니 제가 갈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덜 예뻐 보이거나 교실에 들어가는 게 행복하지 않으면 미련 없이 물러설 생각입니다. 아직도 저는 승진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뜻이 같은 선생님들과 작은 학교를 꾸미는 게 소원입니다.” 그 분은 세칭, '교포교사'이십니다. 강직한 성품에 원칙에 충실함은 물론 너무 반듯하셔서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듣기도 하십니다. 딸보다 더 어린 신규 선생님들에게도 깍듯이 존칭을 쓰시고 수업이나 맡은 업무도 깔끔하게 잘 하시고 매사에 봉사적인 태도가 인품으로 다듬어져서 교사의 잣대로서 손색이 없으십니다. 어쩌면 27년 동안 만났던 모든 선생님 중에서 가장 교육자다운 성품을 지닌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듯언듯 보이는 교직에 대한 회한을 읽을 때마다 전해져 오는 서글픔을 감지하곤 합니다. 오랜 교직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차분하고 조용한 선비 같은 인품이 주는 안정감보다 눈에 보이게 숱이 작은 머릿결은 무명교사로 살아온 아름다운 훈장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든 교사로 홀대를 받거나 뒷전에 밀리는 듯한 인상을 받게 하는 교단의 현실은 나를 한숨짓게 하는 근원입니다. 경쟁과 속도의 논리에 밀려 인격이나 성품,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정성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적이나 겉치레 인사로 평가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험담하고 매도하는 모습은 세간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는 교직 사회의 숨겨진 단면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이제야 세상사는 이치를 터득하는 모양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승진의 대열에서 비껴선 선생님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교단에서 더욱 차갑지 않은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나 역시 초임 시절부터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모든 소망을 걸었기에 승진 자체에 뜻을 두지 않고 20여 년을 지냈습니다. 오죽하면 승진 점수에 절대적이라는 1급 정교사 연수까지 거절하고(사실은 남매를 기르느라 방학이 너무 소중했던 시기였음) 4년 동안 공부하여 얻은 학사 학위로 1급 정교사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아무런 미련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어떤 계기로 후배 선생님에게 뒷통수를 맞아 마음의 상처가 깊어서 무명교사로 살겠노라는 소신을 접고 지난 3년 동안 방학 때마다 전문직(장학사 시험) 도전으로 그 설움과 울분을 달랬습니다. 내가 걸어온 여정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승진의 기회가 없기에 그러나 나의 도전 의지가 순수하지 못했던지, 내 실력이 부족해서였던지 나는 삼진 아웃과 나이 제한에 걸려 이제는 도전해 볼 기회조차 없습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아직도 나는 1학년 20명의 작은 천사들의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가르치는 즐거움과 앎의 눈을 떠가는 귀여운 아이들과 나누는 사랑의 언어에 취하여 살아갑니다. 50이 넘은 나에게 다가와 ‘선생님이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보아는 나 보고 자기 집에 와서 이야기하며 놀자고 합니다. 집에 가서도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하니 이렇게 행복한 고백을 듣는 설렘을 어디다 비길까요? ‘자기 생일에 초대하고 싶으니 꼭 오시라.’며 미주알고주알 편지를 써서 내밀며 행복한 웃음을 날리는 민지, 예쁜 공주 그림을 그려 놓고 그게 선생님이라며 내 이름까지 써 주는 은지를 보고 있으면 나는 다시 ‘젊어지는 샘물’을 마신 듯 아이들처럼 함박웃음을 날리곤 합니다. 나는 1학년 담임이지만 주당 25시간의 수업과 고학년을 위한 계발 활동 지도, 주당 3시간의 방과후학교 지도, 교육혁신 업무와 도서, 홍보 업무 등으로 근무 시간 안에 우리 반 아이들 보충지도 시간도 부족합니다. 아침 8시(사제독서 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 차 마시는 시간을 내기도 바쁠 정도입니다. 더구나 1학년 아이들이라 점심 시간마저 1시간씩 꼬박 식사 지도를 해야 하니 점심마저 편히 먹지 못합니다. 덕분에 20명 모두 날마다 책도 잘 읽고 점심밥도 다 잘 억지요. 존경하는 선배 선생님께서 내게 진정으로 충고하시며 자신처럼 평교사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오만한 결정이었는지, 교단에서 받는 상처와 아픔을 이기기에는 참으로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잠을 못 이루는 시간도 많다는 토로를 하실 때, 나는 미어지는 가슴을 추스르기 힘들었습니다. 한 가족을 책임진 가장이니 섣불리 퇴직할 수도 없다는 말씀에는 인생의 비애마저 담겨져 있었습니다. 코흘리개 아이들과 살며 반 평생을 살아온 선배 선생님의 회한이 그분이 교직에서 얻은 보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 사회가 지혜와 철학이 깃든 인생의 선배를, 소중한 경험들을 인정해 주는 아름다운 대물림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를 빌어봅니다. 무한 경쟁과 속도에 밀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큰 나무를 지탱하게 하는 뿌리를 함부로 대하고 잘라내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배 선생님들의 지혜와 경륜이 후배 선생님들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기를!
일본 전국에서 연간 3만명을 넘는 수가 자살로 일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의 예방에 임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아키타대가 내년도에, 국내 최초의「자살 예방학」을 대학원에서 개강할 방침을 결정했다. 의학 뿐만이 아니라 사회학적인 시점도 감안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내용으로, 석사의 학위가 수여되는 정식 과정에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의 자살 종합 대책도 인재 양성을 과제로 하고 있어, 자살 대책의 기초 만들기에의 새로운 방안이라 여겨진다. 작년도 인구 동태 통계에 의하면, 아키타현의 자살율(인구 10만명 당의 자살자수)은 42·7으로 1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은 2000년부터 상담 체제의 충실 등의 자살 예방 사업을 개시하여, 같은 대학 의학부의 연구팀도 자치체 등과 협력해 우울증에 대한 의식 조사나 심포지엄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문제가 된 것이, 대책을 주도하는 자치체측의 인재 부족이었다. 자살 예방에는 우울증에 관한 의학적인 지식은 물론 카운셀링 등의 심리학이나 고령화, 지역 만들기 등 사회 복지 학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게 되지만, 상담 등에 종사하는 자치체의 담당 직원들은, 이러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 때문에, 아키타대는 자살 예방학의 창설을 계획하여, 자살 예방에 대한 활동이 금년도부터 3년간, 문부 과학성의 보조 대상 사업으로 지정된 것을 기회로, 사업의 일환으로서 강의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대학원생 외, 자치체 관계자, 자살 예방과 관계되는 민간 단체의 멤버를 예상하고 있다. 같은 대학 의학부 연구팀의 모토하시교수는「전국에 연구 거점이 될 수있도록 선구적인 역할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평가에서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은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는 최근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종합장학을 받았다. 학교평가가 실시되기 이전에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평가의 결과에서 C등급을 받으면 종합장학을 받게되고, A등급을 받으면 종합장학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었다. 그밖에 B등급인 학교에 대해서는 맞춤식장학을 실시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 결과에 따라 C등급을 받았던 학교들에대한 종합장학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다. 맞춤식장학은 2학기때 실시될 것이라고 한다. 종합장학을 받는 학교는 교원들이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 장학을 받는 당일보다 사전준비에 많은 시간을 허비함은 물론 교사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것도 다른 것이 아닌 학교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편할리 없다. 학교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을 만한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e-리포터 코너를 이용하여 학교평가제도의 문제점을 몇번 지적한 적이 있다. 개선방안도 지적했었다.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학교평가가 상대평가라는 점, 평가단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점, 교사출신이 교장인 학교보다는 전문직출신이 교장인 학교를 보이지 않게 우대한다는 점등이 문제점이다. 주관적 생각이 아니고 일선학교 교원들의 대부분이 지적하는 문제이다. 특히 상대평가로 실시되는 학교평가방법은 빨리 시정되어야 할 문제이다. 아무리 잘해도 최하등급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잘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의욕을 꺾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언급한 모 중학교의 XX부장이 지난해의 학교평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불만의 내용은 이렇다. '평가단에는 XX과목 전공자가 한명도 없었는데, 평가결과를 받아보니, XX과목교사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교과의 평가지표를 보니, 해당교과담당교사의 연수실적 항목이 있었다. 연수실적으로는 해당교과담당교사가 30-60시간의 연수를 받았다. 해당교과의 교과부장은 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해외연수까지 다녀왔다. 연수실적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평가당일날 평가단에게 자료를 제출했고 평가단과의 면담도 했다고 한다.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가 문서화되어 평가결과에 반영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더우기 해당교과를 전공한 평가단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조금은 수긍이 갈 수 있지만 전혀 관련없는 전공의 평가단이 그런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더욱더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교교육활동 열심히 하고 학생들 가르치기 위해 여러가지 연수받고 수업자료 열심히 개발한 죄밖에 없는데, 평가단에서는 어떤 근거로 그런이야기를 했는지 반드시 밝히고야 말겠다고 한다. 물론 XX부장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학교평가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학교평가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평가단의 자질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평가단과 일선학교 교장, 교감이 잘 아는 사이라면 당연히 팔이 안으로 굽을 것이다. 전혀 모르는 교장, 교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학교평가에 참여하는 평가단을 다양화 해야 한다. 현재처럼 퇴직 교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단의 구성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현장이 옛날과 같이 교사의 권위로 가득한 성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교사의 업무는 가르치는 일만이 아닌 행정 업무, 학부모를 대하는 업무외에도 수없이 많아 교사의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이 가운데 학교에 불합리한 불평하거나 무리한 요청을 하거나 하는 보호자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배우기 위해, 일본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7월을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이번 봄 임용된지 얼마 안된 신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학부모를 능숙하게 대하는 방법이나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연수를 통하여 보호자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바라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교육위원회가 기획했다. 연수는 7월 5일, 수업이 끝난 후에 교육 센터에서 희망자를 모아 실시한다. 여름방학 전에 열리는 첫 보호자 간담회라고 하는 것을 예상으로, 역할을 연기하면서 문제점이나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하는「역할 연기 」라고 하는 방법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수에서「학급 담임이 된지 얼마 안된 신임 교사를, 할 수만 있으면 대신해 주었으면 한다 」. 부모역은, 담임이 딸을 부를 때 경칭을 생략하는 것때문에 참을 수 없어, 불평하려고 온다.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점점 화를 내기 시작한다고 하는 시나리오이다. 담임역은 상대의 말을 듣는 것만이 아니고, 가끔 결연한 대응도 필요하게 된다. 「괴물 부모」라고도 불리는, 과대한 요구를 하는 보호자의 존재는, 오사카의 학교에서도 문제화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우리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지 말아라」,「지각하기때문에, 전화를 해 깨웠으면 좋겠다」 등 여러 가지 요구가 있다. 4년 전부터, 대리인으로 교섭하는 변호사를 채용해, 연간 10건 정도 대응한 사례가 있다.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모은 안내서 만들기로 계획하고 있다. 오사카시 교육센터의 고토 소장은「초기 대응을 잘못하면,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다. 최초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이 우리 창작극 '눈물꽃 기생'(연출 정운봉, 극본 조태준)을 7/14(토), 8/31(금), 9/1(토), 9/29(토) 19:30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올린다.
교육의 흐름을 모른다고 산 속 깊숙이 뿌리박혀 속세를 외면하고 도를 닦는 스님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때가 가끔 들곤 하는 것은 한국 교육 정책에 대한 회의 때문일까? 아니면 리모콘만 누르면 순간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의미한 장면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일까? 고정된 채널없이 넘어가는 무미건조한 화면이 어느 집단의 시각적 효과에 의해서 정지되어 일정한 시간이 흐르다 다시 리모콘에 의해 정지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 우리 교육 정책의 흐름이 아닌 지. 금호공고 설립, 과학고 설립, 교장초빙제, 교사초빙제, 교사계약제도입, 대학입시교육정책 등등이 왜 현장 교사의 뇌리를 스치게 하는 일거리가 될까? 다양한 채널에는 다양한 내용 채워져야 교육은 추상명사라는 데서 출발해 보자. 모 교장 선생님이 “한국교육신문”에 매일매일 기고하는 글을 읽어 보면 교육은 천차만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기에 교육을 받는 자나 교육을 하는 자나 그 중심은 하나이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다양하다. 교육을 사랑이라고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느낌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교육을 받는 대상을 어느 각도에서 볼 것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교육을 받는 대상이 추구하는 이념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교육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자기 새끼를 길러 가는데 먹이고 재우는 일을 소홀히 하면 그 새끼는 도태되어 버린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먹이고 재우고 교육시켜야 인간이 인간다운 방향으로 성장해 나간다. 이런 성장의 기틀을 전체의 시각에서 이끌어 가는 집단이 교육부라면 교육부의 정책은 다수에 어울리는 안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파노라마 인상을 풍긴다면 리모콘 정책이라는 용어를 벗어날 길은 어렵지 않겠는가? 교육을 멀리 보고 출발하든 가까이 보고 출발하든 대상에 대한 지도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교사 중심이었던 과거와 학생 중심이었던 현재의 교육은 똑같이 인간의 생활을 원만하게 이끌어 가는 수단에 지나지 않다고 함에는 동일하다. 하지만 변화를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 풍속도를 서구의 영향으로 인해 문명의 영향으로 인해 기존 질서가 무너질 때에는 계층간에 갈등의 회오리바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은 바로선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날 교육의 핵심은 오늘날 교육에 핵심은 지식의 전달도 아니요, 그렇다고 새로운 교수법도 아니다. 오로지 학생들의 인성을 바로 잡아 우리의 풍속도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자리매김해 주는 과제일 것이다. 그러면서 고교 평균화 정책에 따른 수월성 교육의 부재에 따른 보완 교육에 만전을 기하는 교육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다양한 교육부의 정책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 원인은 한가지다. 바로 학생들의 교실 수업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 교장과 교사 초빙제도 학생들의 좋은 교육을 위한 우수한 교사 만들기 위한 정책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교육자들에게 신뢰성이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교장공모제 4년 후 평가하라’(6월 13일자)는 전북일보의 ‘시론’을 읽었다. 이 언론자유시대에 누구라도 의견이나 주장을 당당하게 개진할 수 있긴 하지만, ‘교장 공모제 4년 후 평가하라’(이하 ‘교장공모제’)는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우선 ‘교장공모제’는 6월 5일자 전북일보 시론 ‘교장공모제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론이다.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교장들은 학생교육보다는 줄서기를 잘해서 되었고 교장공모제로 임용된 무자격 교장이 무너진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진짜 교장이라는 논리”를 개탄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 ‘교장공모제’는 “공모제 교장을 극찬하는 이런 교육풍토가 우리 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글쎄, 무엇을 근거로 공모제 교장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것인지 객관적 통계라든가 과학적 검증 자료가 없어 일견 ‘협박’처럼 들리는 대목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교장공모제’는, 그러나 “이분들은 대개 평교사시절부터 교육활동에 적극적이었고 자기연마를 게을리하지 않은 분들” 이라며 임명제 교장들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그러니까 “학생교육보다는 줄서기를 잘해서” 교장이 되었다는 ‘교장공모제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전면 부정한 것이다. 혹 ‘교장공모제’의 글쓴이는 그렇게 교장이 되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폐해가 오죽했으면 선출보직제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그 변종이라 할 교장공모제가 시행되겠는가? 나 역시 교감·교장 되기를 오래 전 포기한 ‘교·포 교사’이다. 내가 교·포 교사가 된 것은 아이러니칼하게도 신규임용 시절부터이다. 전라남도에서 새내기교사 시절을 보냈는데, 승진경쟁은 좋은 말로 너무 치열했고, 나쁜 말로 하면 이전투구였다. 열정이 넘치던 나로선, 그래서 미련없이 교·포 교사가 되어버렸다. 이곳으로 와서도 그런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단순히 줄서기의 문제가 아니다. 승진을 위해서 교감이나 교장, 또는 교육청에 그저 죽은 듯 엎드려 지내야 하는데, 그런 교사나 교감이 법령에 따라 소신껏 교육활동을 펼칠 것이라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소위 ‘예스 맨’이 되지 않고서는 교감과 교장 승진은 원칙적으로 어렵게 되어 있는 임명제인 셈이다. 교사들이 다 아는 그런 구조적 모순의 제도를 ‘교장공모제’ 글쓴이만 모른단 말인지 나로선 이해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교장공모제가’가 범한 가장 큰 잘못은 ‘교·포 교사 깔아 뭉개기’이다. 교·포 교사를 일러 “이들의 무기력, 명분없는 불평불만은 교육현장의 암적 요소”라니 할 말을 잃는다. 묵묵히 학생교육에 매진하는 교·포 교사들이 암적 요소라면 모든 교사가 이전투구의 사생결단식 승진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단 말인가? 전체적으로 ‘교장공모제’는 공모제를 통한 무자격교장의 폐해 등을 걱정한 글로 보이지만, 일선 학교의 대다수 교·포 교사들을 암적 요소로 규정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그런 생각으로 교장을 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까?
우리는 종종 속도를 좋아하다사고를 당하거나 낭패를 보게 된다. 어떤 때는 차가 좋다고 속도를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운전에 자신이 있다고 속도를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길이 좋다고 속도를 내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운전솜씨를 보여주기 위해 속도를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추월하는 차에게 질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에 속도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속도를 내면 낼수록 도사리는 게 무엇인가? 바로 사망 내지 대형사고 아니겠는가? 타이타닉호가 배가 좋다고 속도를 내다가 대형사고가 나지 않았는가? 잘 달린다고 거침없이 달리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잘 달린다고 가는 방향을 점검하지 않아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선장의 자존심 때문이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선장의 노련한 솜씨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우리 선생님들은 운전자와 선장과도 같다. 운전을 잘 할수록 속도를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듯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수록,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노하우가 쌓일수록 속도를 제어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늘 속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달리기만 좋아해서는 안 된다. 추월만 좋아해서도 안 된다. 쉼 없이 달리기만 해서도 안 된다. 자신의 자만심도 버려야 한다. 자신의 솜씨도 뽐내서는 안 된다. 운전에는 속도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좋은 운전자가 될 수 있듯이 교육에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안전하게 학생들을 잘 지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하는 운전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내가 하는 운전도 중요하지만 남이 하는 운전도 눈여겨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사고 없이 충돌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운전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혹시 내가 달리는 길에 혹시 장애물이 있지는 않는지? 혹 돌발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지? 내가 가는 방향이 바른 방향인지? 내가 교육하는 방향이 옳은지?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내가 혹시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머릿속에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속도가 조정이 될 수가 있고 바른 방향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과목의 학력이 향상 되지 않고 밑바닥을 치고 있다면 냉정하게 자신의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교수학습의 양과 질에 대해서도 검토해 봐야 한다. 교수학습 자료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 학생들의 학습하는 태도가 어떤지에 대한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평가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 무조건 내가 하는 방법이 옳다고 고집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잘하고 있다고 속도만 내어서도 안 된다. 속도를 내기 전에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한다. 나아가는 방향에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잘 찾아내야 한다. 학습의 양과 질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과목별 양과 질을 조절해야 한다. 교수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교수방법을 바꿔야 한다. 노력이 부족했다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내가 부족했다면 지속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의지가 부족했다면 강한 의지력을 가져야 한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시행착오는 정지 표시가 아니라 방향 전환 표시이다. 방향이 잘못되었으면 유턴하면 된다. 우회전하든지 좌회전하든지 하면 된다. 계속 지금까지의 방법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속도를 낸다면 결국 간 것만큼 되돌아와야 하지 않은가?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과감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속도를 좋아하지 말고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바의 소기의 교육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4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700여만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대학생 멘토링은 대학생들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습과 특기적성교육, 상담 등을 돕는 제도. 참여한 대학생들은 대학으로부터 봉사학점을 부여받고 초·중·고교에서는 교통비·식비 등을 지급받게 된다. 대학생 멘토링을 홍보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멘토링 참여로 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홍보용 포스터를 1600부 제작해 이미 각 대학에 배포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 방과후학교 배너에 대학생 멘토링 코너도 설치해 멘토링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인교대, 아주대 등 11개 대학과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시·도 대학과도 행정적인 협력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도교육청과는 별도로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 역시 인근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의 대학생 멘토링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은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모범 대학생에 대해 연말에 교육감 표창을 할 계획이다.
◇승진 △3급 ▲양천도서관장 裵其烈 △4급 ▲감사담당관실 南昌福 ▲총무과 金成甲 ▲학교운영지원과 金在文 ▲학생교육원 서무과장 李鍾燾 ▲고척도서관장 金동怜 ▲구로도서관장 鄭正植 ◇전보 △4급 ▲혁신복지담당관 朴相浩 ▲학교운영지원과장 李廷雨 ▲재무과장 韓良奎 ▲서부 관리국장 趙興紀 ▲북부 관리국장 金東壽 ▲성동 관리국장 鄭桐植 ▲성북 관리국장 朴春培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李在夏 ▲교육연수원 서무과장 鄭任均 ▲과학전시관 총무부장 劉永祐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李成基 ▲학생체육관장 李芳杰 ▲고덕평생학습관장 高在昱 ▲영등포평생학습관장 梁永홍 △5급(행정)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朴國天 ▲총무과 張明洙 ▲정책기획담당관실 李殷珏 李東培 ▲예산법무담당관실 李權榮 ▲초등교육정책과 盧泰一 ▲교원정책과 安成鈺 ▲재무과 李康泰 ▲교육연구정보원 서무과장 李淑子 ▲용산도서관 관리과장 安詩庸 ▲정독도서관 관리과장 吳大洙 ▲동부 재정과장 金常男 ▲남부 재정과장 全正洙 ▲남부 평생교육체육과장 宋淑京 ▲북부 관리과장 梁東準 ▲강남 관리과장 吳世晩 ▲강남 재정과장 徐武熙 ▲동작 재정과장 鄭勝元 ▲동작 평생교육체육과장 朴承鍾 ▲성동 관리과장 鄭泰熙 ▲성동 재정과장 姜聲泰 ▲경기고 柳沃秀 ▲공항고 張澤鉉 ▲광남고 張東銀 ▲구일고 張勉植 ▲금옥여고 朴順子 ▲금천고 洪思虔 ▲노원고 李承鍾 ▲대영고 沈在先 ▲등촌고 李蓮珠 ▲ 명일여고 朴正顯 ▲무학여고 李錫均 ▲서울여고 李鍾述 ▲신목고 鄭淑姬 ▲영등포고 金順姬 ▲영등포여고 禹祥洙 ▲영신고 金永福 ▲인헌고 閔庚煥 ▲중경고 盧玟漢 ▲강서공고 朴莊洙 ▲서울로봇고 崔商喜 ▲한강전자공예고 金姬鎭 ▲서울체육고 金周福 ▲서울정진학교 宣鍾榮 △5급(사서) ▲고척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洪姬瓊 ▲구로도서관장 全奇俊 ▲도봉도서관장 安七憲 ▲서대문도서관장 金今子 ▲송파도서관 자료봉사과장 陳在碩 ◇공로연수 ▲3급 朴正圭 鄭在郁 ▲4급 金洪敏 柳東浩 朴德植 朴鍾烈 朴吉鎬 徐点錫 ▲5급 蔡洙銘 梁泰煥
2008학년도 수시 1학기는 모집대학이 크게 축소되면서 수도권 대학 등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 등 자신이 갖춘 조건을 꼼꼼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유형을 찾아 3~4개 정도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위권ㆍ의대 경쟁률 상승할 듯 =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이 지난해 116개 대학 2만8천568명에서 91개 대학 1만4천196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과 의학계열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했던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이번에는 수시 1학기 일반 전형을 하지 않아 상위권 학생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중ㆍ하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시 1학기 전형이 2010학년도부터 폐지되지만 중ㆍ하위권 지방대학은 학생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기 전까지는 계속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입 제도가 바뀌어도 수시 1학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이며 달라진 수능이 부담되거나 연말까지의 긴 레이스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면 수시 1학기에 도전할 만하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중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홍익대, 건국대, 아주대, 가톨릭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과 동국대(경주), 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세명대 의학계열의 경쟁률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다양한 대학별 전형을 공략하라 = 수시 1학기 전형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갖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 가장 유리한 전형 유형을 찾아 3~4대 정도의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전형 유형이더라도 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를 수 있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1학기 전형 유형과 전형 방법을 꼼꼼히 조사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농ㆍ어촌 출신자 특별전형이나 전문계고 출신자 전형은 모집대학 및 정원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정원외 모집인 데다 지원 자격이 한정돼 있어 해당 학생은 전형요소를 자세히 파악해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또 건국대 KU리더십 특별전형이나 한국항공대의 고양시 및 경기지역 할당 추천제 전형 등 경쟁률이 낮아 합격 가능성이 큰 특이한 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시 1학기는 2008 대입의 시작에 불과하므로 모든 승부를 보려는 것은 위험하다"며 "수시 1학기 모집에만 전력을 기울이지 말고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을 병행해 준비하고 학생부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학교 신설과 관련해 각 시도는 법적으로 절반의 용지매입비를 지원해야 하지만 여전히 잘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도 교육부 소관예산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총 학교용지 매입비는 4조 6201억여원으로 이 중 시도가 2조 3100억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5170억원만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납액만도 1조 793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서 이는 2005년말 미납액 1조 5335억원보다 2227억원이 또 늘어난 수치다. 국회가 미납액 납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부도 올해부터 자치단체 부담이 없는 경우 학교설립 자체를 재검토하는 강수를 두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더욱이 각 시도는 주민에게 징수한 학교용지부담금을 교육비 특별회계로 전출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360억원,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56억원, 16억원을 징수하고도 교육청 전출액으로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또 2006년 7월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으로 시도는 기반시설부담금의 일부를 학교용지 확보재원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지만 징수액 253억 8900만원 중 교육청 전출 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이 때문에 2006년말 지방교육재정은 지방채 채무잔액이 1조 9714억원이나 돼 이자와 원금 상환에 학교 운영비가 잠식되는 등 정상적인 교육활동마저 저해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시도 부담액에 대해서 시도교육청의 지방채 발행승인을 중단하면서 학교신설에 어려움까지 가중되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를 공공시설화 하자는 논의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 학교를 도로, 공원처럼 공공시설로 포함시키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1일 건교위에 상정됐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무소속 최재성 의원은 “택지개발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되는 업자에게 도로, 공원을 기부채납하게 하는 것처럼 학교도 짓도록 해 교육재정의 부담을 줄이고 학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25일 교육위 결산심사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공공시설화에 대해 건교부와 협의 중이나 계속 반대를 하고 있어서 이제는 국조실에서 함께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의 교원 확보 및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가용 자원은 유한하고, 특히 교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기 때문에 적정 인력 규모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효과적으로 배치해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바로 교원 정원관리시스템이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우리나라의 교원 정원관리 시스템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저출산 현상의 심화, 이촌향도 및 인구의 수도권 집중, 행정 수도 이전과 지방 균형 발전 등 교육 외적 요인으로 인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지역 간, 학교 간, 교원 간 업무부담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의 변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과 같은 교육 정책적 변화마저도 유기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엇박자 현상을 빚음으로써 교육 투자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이렇듯 학교 현장의 현실과 수요를 도외시한 채 행정적, 재정적 편의에 따라 운용돼 온 교원 정원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그 동안 전체 교육공무원의 수는 계속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교원 법정 정원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인구학적 변화와 정책적 변화에 따른 교원의 수요 증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교원 정원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교원이 국가 공무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무원 총 정원제 하에서 다른 국가공무원과 동일하게 행정자치부에서 일괄적으로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 교원 정원관리권이 행정자치부장관에 귀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의 수요규모를 파악하고는 있으나 최종 인원의 산출은 행정자치부 및 기획 예산처와의 협의과정에서 교육부문 배정비율 한도 내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원 정원은 교육을 관장하는 교육인적자원부나 시․도 교육청보다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게 된다. 이러한 체제는 교육의 본래목적에 부합하기 보다는 행정논리와 경제 및 예산 사정에 맞추어지는 상황이 될 뿐이다. 반면, 다른 나라들의 경우에는 교육을 책임지고 담당하는 부서에서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인적자원부처럼 수요조사를 하고 그 내용이 행정자치부에 반영되기를 기대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교원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를 보면 주의 책임 아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각 주는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원 관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일본도 교육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성에서 이를 관장하고 있고,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광역지자체의 교육위원회 교육장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우리처럼 행정자치부 관할 하에 교원을 다른 공무원들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혹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는 기관에서 교원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 교육적 측면에서 합목적적, 합리적, 효과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현장에 공급되는 교원의 적정 규모는 중앙부처의 행정관리의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학교현장의 현실과 수요를 파악해서 관리되고 있기 보다는 행정적이고 재정적인 편의와 여건 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현장에 부적합한 정원관리로서 교원의 과소 공급을 유발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우리와 가장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점은 단위 학교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는 교원 정원관리를 하고 있다는 데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나 호주의 경우는 주나 정부차원에서 관할하고는 있지만 단위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정원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의 경우보다 훨씬 학교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여러 선진 국가들의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행정부에 의한 일률적 교원 정원 관리가 아닌, 학교현장에 적합하고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4년제 대학의 원서 접수가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전국 91개 대학이 1만4천196명을 뽑게 되며 지난해 116개 대학에서 2만8천568명을 모집했던 데 비해 모집 인원이 절반(1만4천372명 감소)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대학들의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전형 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원서 접수는 열흘 기간에 3일 이상의 기간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9월 3,4일 이틀간이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 대학별로 진행하며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59곳, 인터넷만으로 접수하는 대학이 27곳, 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5곳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전자 접수의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 1학기 모집 제도는 관련 규정상 2009학년도까지만 유지되며 2010학년도부터는 폐지된다.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은 91개 대학 1만4천196명으로 2007학년도 정원(37만8천268명)을 기준으로 3.75%에 해당한다. 수시모집을 1, 2학기에 나눠 뽑는데 따른 일선 고교 교육과정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이 없어지기 때문에 올해 모집 인원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공립 대학이 10개 대학 1천202명(8.5%), 사립대학이 81개 대학 1만2천994명(91.5%)이며 유형별로는 일반 전형이 55개 대학 5천776명(40.7%), 특별 전형이 78개 대학 8천420명(59.3%)이다. 전형 요소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일반전형(55개 대학)의 전형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이 28곳,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을 병행하는 대학 24곳, 학생부와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 1곳, 학생부와 기타 자료 활용대학 1곳, 면접만 활용하는 대학이 1곳이다. 특별전형으로는 특기자 전형이 7개대 71명, 대학독자적 기준전형 49개대 4천57명, 취업자 전형 2개대 240명 등이며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학생전형 35개대 1천298명, 실업계고교 졸업자 전형 41개대 1천800명, 특수교육 대상자전형 4개대 37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8개대 408명이다. 서울과 수도권, 부산ㆍ경남 지역 주요 대학들은 재외국민 등 일부 특별전형을 제외하면 이번 수시 1학기 일반 전형을 통해서는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이번 수시 1학기 모집 요강은 전국 고교 및 시도 교육청에 배포되며 대교협 '대학진학 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내달 원서 접수가 실시되는 2008학년도 수시 1학기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발표한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요강'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 1개 대학(산업대ㆍ교육대ㆍ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1학기에 모집하는 대학 가운데 복수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동일 대학내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등 복수 지원은 해당 대학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엔 가능하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합격한 대학중 1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한다. 수시 모집에서의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를 포함, 예비 합격 후보자 중 대학에서 결원에 대한 충원 통보(유선 등)시 본인이 등록 의사를 표시해 충원 합격자로 선정된 경우를 말한다. 예비 합격 후보자중 본인이 등록 의사를 표시하면 실제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합격자로 인정돼 추가 지원이 안된다. 본인이 처음엔 등록 수락 의사를 밝혀놓고 곧 맘이 바뀌어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학교측에 통보한 경우도 합격자로 인정돼 추가 지원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예비 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할 의사가 없다고 한 경우는 합격자로 간주하지 않으며 수시 1학기 예비 합격 후보자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한 경우 수시 2학기나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이중 등록 및 지원 제한 금지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는 매년 통상 50-100건에 이른다고 대교협은 전했다. 과거 사례를 들면 학교측이 예비 합격 후보자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등록 의사 여부를 물었다고 주장하고 학생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맞서 송사가 벌어졌는데 학교측이 문자 메시지 증거를 제출해 승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은 예비 합격 후보자에 대한 등록 의사를 묻기 위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증거를 확보한다든지, 본인이 수락 의사를 밝힌 전화 통화 내용을 녹취하는 등 방법으로 향후 분쟁 소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전형 일정이 완료된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이중 등록과 지원 제한 금지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에서 확인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25일 경기 안산 경안고(교장 박상국)를 찾아 ‘인문학 교육의 실제적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경안고 특별활동부에서 기획한 명사들의 초청강연 일환으로 이뤄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고교시절 밴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발휘해 이 학교 밴드부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협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떤 대학을 가는지보다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꿈꿀 수 있는 고교시절을 알차게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레듀, KT, SK CC가 디지털 교과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공고한 디지털교과서 원형개발 사업자로 크레듀, KT, SK CC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1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장 교사 및 대학교수 등 교과전문가,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1과제(국어·과학·체육)는 크레듀(중앙교육진흥연구소, 지학사, EBS, 브이알포토, 다울소프트), 2과제(사회·실과·음악)는 KT(대한교과서, 아이오시스), 3과제(영어·도덕·미술)는 SK CC(위즈시스템, 사이버 엠비에이, 해솔교연)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원형개발 사업을 9월말(3과제는 10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개발된 원형에 대해 10월중 실험학교 적용, 전문가 평가, 국제컨퍼런스 발표 등을 통해 검증과정을 거친 후 본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부터 학교에 전자교과서를 실험 적용해 왔으며, 전자교과서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6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