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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변화의 방향 공감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 등 학교 여건 개선 우선해야 “교사에게 요구하는 게 너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 도입된다고 한들,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소화하고 실현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변화의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현장의 상황이 어떤지 먼저 살펴야 한다.” 서울 신서중(교장 손기서)에서 16일 진행된 한국교총-현장 교원 간담회에서는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정은 교사는 “다양한 요구에 맞춰 학교가 변화하려면 교사들도 역량을 기르고 적용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럴 시간조차 없는 게 지금 학교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창석 교감도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건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것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과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 15시간 이하 보장 등이다. 김지현 교사는 “우리 학교는 현재 한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정도”라며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전했다. 김남희 교감은 “교사가 해야 할 업무가 과거보다 늘었고, 업무 처리 과정도 까다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 연구, 생활지도, 행정 처리는 물론 우리 학교의 경우 급식실이 없어 급식지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교과 교사의 주당 수업 시수를 15시간 이하로 보장해야 교사의 소진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학교 갈등의 원인이 되는 교원 차등 성과급제 폐지 ▲보직·담임 수당 현실화 ▲업무 중 발생한 교원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의견이 나왔다. 교사의 생활지도권 부여를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 교총에 감사함도 전했다. 김민형 교사는 “기사를 통해 교총이 생활지도법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는 내용을 접했다”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총은 교육 당국이 정책을 마련할 때 반영하도록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당장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누가 책을 읽어주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 읽어주면 된다’입니다. 누가 됐던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 읽어주면 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읽어주시면 되고, 가정에서는 엄마가 읽어주시면 됩니다. 집에선 부모, 학교에선 교사가 하지만 아직 가라앉지 않은 주장과 논란이 있습니다. ‘아빠가 읽어주면 좋다’는 것입니다. 한 20~30년 전에 아빠의 목소리를 확대해서 태아에게 들려주는 기계 장치에 대한 신문 광고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빠의 목소리가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와 비슷해서 태아가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 장치를 이용해서 책을 읽어주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임신 후반기 엄마의 배에 그 장치를 대고 행복한 표정으로 태아에게 말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었습니다.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제가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남을 정도로 신기하게 봤습니다.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라는 것도, 아빠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설명도 신기한 일이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과학적인 사실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엄마(여자)들은 책을 읽어줄 때는 사실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경향이 있고, 아빠(남자)들은 책을 읽어줄 때 다양한 어휘와 상상을 유도하는 질문을 더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아빠들이 경험과 관련된 언어를 사용하여 책을 읽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아빠가 만 2세부터 책을 읽어줬더니 초등학교 입학 후에 엄마가 읽어줄 때보다 어휘 능력과 읽기 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아빠가 읽어주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별 보며 책 읽기’라는 행사를 하며, 아빠들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빠가 책을 읽어준 가정의 엄마 역할입니다. 그 가정에서 아빠만 책을 읽어줬을까요? 엄마는 전혀 책을 읽어주지 않고 아빠만 읽어줬을까요? 그럴 리 없습니다. 분명히 엄마의 역할이 있었을 겁니다.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가정을 이루었을 가능성이 크며, 온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지 않았을까요? 만약 엄마가 전혀 책을 읽어주지 않았더라도 책을 읽어줄 정도로 아빠가 육아에 참여했고, 사랑이 담긴 엄마 돌봄으로 아이가 잘 자라지 않았을까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라는 두 날개에 의해서 자라게 됩니다. 두 날개가 서로 도와 힘찬 날갯짓을 할 때 아이들은 높고 멀리 날아오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책·사람의 영향력 전해져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주는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가 더 일찍부터, 많이, 깊게 아이들과 생활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와 탯줄로 이어져 있어 한 몸이었고, 태어나면서 엄마의 젖을 먹으며 엄마와 늘 붙어 지냅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36개월 정도까지는 거의 모든 것을 엄마와 합니다. 현대인의 생활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으나 엄마의 역할이 크게 바뀔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엄마와 붙어있는 이 시기는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자려고 할 때, 젖을 먹일 때, 누워있을 때, 안고 있을 때와 같이 마음만 먹으면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책을 읽어주기 가장 좋은 사람은 엄마입니다. 그래서 ‘아빠가 읽어주면 좋다’는 게 아니라 ‘아빠도 읽어주면 좋다’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엄마가 시작하고 아빠도 읽어주는 것이죠. 가정에서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기 좋은 사람이라면 학교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가장 적합한 사람입니다. 엄마와 선생님은 아이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짬짬이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책 읽어주기는 책의 영향력과 읽어주는 사람의 영향력이 합쳐져서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순간입니다. 엄마와 선생님처럼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책을 읽어줘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떨까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당연히 좋습니다. 책을 읽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참여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 읽어주면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교평준화를 폐지하고, 대학입시제도를 대학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교원 사기 고양 정책을 통해 교육개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는 발제를 통해 “우리 교육은 획일적 평등주의에 사로잡혀 특출난 영재보다는 평균이 높은 범재만 키워내고 있다”며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본질 회복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주의 확립 ▲교육의 다양성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 등을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과 관련해 고교평준화 폐지 및 고교선택제 도입, 대입시 완전 자유화, 진로형 수능을 통한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자료 제공, 교원의 인사·보수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고교평준화가 서열주의 완화 등에 기여한 바가 있지만 학력의 하향평준화, 사교육비 증가, 공교육의 무력화 등 교육적 부작용이 더 컸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와 관료가 개입해 국가권력에 의존하게 하는 대학정책은 미래를 어둡게 한다”며 대학자율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교원정책과 관련해서도 김 교수는 “교직사회의 평준화된 인사제도는 유능한 교사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한다”며 “급여체계, 교원능력개발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권혁제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장은 “무너진 교권과 교실 교육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교육개혁 과제”라며 “비본질적 행정업무, 인기 평가에 가까운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사 갈등만 유발하는 차등성과급제, 상치교사나 복식학급문제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교원 관련 정책들을 해소해 교사를 교육개혁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단국대 교직교육과 교수는 “교육개혁은 교육의 정상화로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고교학점제의 재검토,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한계에 대한 진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교학점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학력 저하, 교육격차 심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음에도 교육부가 아직 이에 대한 방향이나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오세목 전 중동고 교장은 “학교 교육의 탈정치화는 시급한 문제”라며 정치이념 편향 교육금지 매뉴얼 마련, 위반 교사 엄중처벌, 교직원 연수 필요 요목 지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력이 쌓인다고 교직 생활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문장. 모든 게 처음인 초임 시절에는 경험과 경력이 쌓이고 나면 교직 생활이 행복하겠지, 기대하지만, 막상 경력이 쌓여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말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교직 생활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인가? 저자는 그 실마리를 ‘나’에서 찾는다. 동료들의 고민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나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행복과 더 가까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하려면 우선 나에게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저자는 교사의 고민을 ‘심리학’을 통해 풀어낸다.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심리학은 ‘나’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고 봤다. 가령, 나는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 왜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걸까,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타인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행복한 삶을 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를 바꾸는 일임을 강조한다. 교사들의 고민을 ▲관계 만들기 ▲마음 키우기 ▲업무 부담 줄이기 ▲행동으로 실천하기 등으로 나누고, 심리학을 토대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류성창 지음, 지노 펴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면 그해 만점자에게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더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만점자의 공부 방법을 궁금해한다. 내심,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비법’이 있길 기대하면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이들은 예외 없이 ‘교과서’를 비법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 말을 온전히 믿는 이는 드물다. ‘교과서만 공부해서 어떻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겠어? 뭔가 다른 게 있을 거야.’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21년 차 현직 교사인 저자도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정말 성적이 오르는지’를 꼽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그렇다”라고 단언한다. 중·고등학교에서 만난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이 ‘교과서 공부’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왜 교과서일까. 저자는 “대한민국의 교육 체계는 모든 것이 ‘교과서’를 중심으로 짜이고 실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과서는 초중고 12년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커리큘럼을 가진 교재”라고 강조한다. 학교 시험의 목표는 교과서를 얼마나 잘 이해했느냐를 측정하는 데 있다는 점도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른 채, 학부모들은 당장 성적을 올려준다는 사교육에 휘둘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나가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한다. 초등부터 고등 시기까지 교과서 공부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학교 공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왜 상위권 학생들이 그토록 교과서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교과서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집 수백 권을 풀어도 소용없다”라는 메시지가 이 책을 관통한다.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경기 신장초(교장 정동현)는 9~10일 경기도 하남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안전교육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자전거의 구조, 교통 안전 수칙 등 이론 교육과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코스 통과하기 등 실기교육을 통한 다채로운 안전 체험교육이 진행되었다. 체험활동은 3학년 5개반 130명을 대상으로 학급당 2시간씩 실시하였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으로 교실에서는 자전거의 구성, 자전거의 역사, 사고 발생 유형, 자전거 예절 및 사고발생 대처 요령 등 이론 교육을 운영하고 운동장에서는 실기교육과정으로 올바른 자전거 주행방법 및 탑승자세,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 다양한 장애물 코스 통과하기, 자전거 안전퀴즈 골든벨 활동 등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땀흘리는 즐거움 속에서 자전거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었다. 정동현 교장은 "최근 교통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하는 교통안전 사고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도 심각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초등학생부터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방법을 체득하여 자신을 지키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 안전교육뿐 만 아니라 다양한 7대 안전분야의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의식이 고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3학년 2반 김모 학생은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2023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서 자전거의 올바른 조작 방법과 자전거 도로에서 어떻게 신호를 보내고 이동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기뻤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보는 활동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경기 칠보중(교장 맹성호)에서는 5월을 맞아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하였다. 먼저 칠보중학생자치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존재 자체로 소중한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과 친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구를 작성하였다. 또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존경을 담아 편지를 쓰고 직접 전달하며 자신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많은 분을 떠올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칠보중사회복지실에서 활동하는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상장과 트로피를 제작하고 직접 배달하는 '오늘은 감사한DAY'행사를 운영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공부가 어려웠을 때 차근차근 다시 가르쳐주시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선생님의 열정, 학교생활이 어려웠을 때 고민을 들어주시고 지지해주셨던 따뜻한 마음,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주셨던 것을 추억하며 선생님마다 각각 개성을 담은 상장 이름을 고안했다. ‘최고의 리더상’, ‘무엇이든 해내는 착착박사상’, 영원한 롤모델이 되어주신 ‘당신은 나의 우상’,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어주신 ‘유머수업 상상 그 이상’ 등 사제 간 따뜻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상장이 제작되었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감사 배달부가 되어 스승의 날 당일에 트로피와 상장을 직접 선생님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학부모회는 ‘송두리’라는 이름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내 안전지킴이, 교복 물려주기 행사, 학부모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스승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실과 함께 스승의 날 당일 레드카펫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본 활동을 함께 추진한 박서희 학부모회장은 “자녀들이 칠보중학교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선생님들께서 업무가 많으신데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많은 행사를 열어주시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주셔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선생님들께서 스승의 날만큼은 웃음 지으며 출근하실 수 있도록 학부모로서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행사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맹성호 교장은 “칠보중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으로서, 스승으로서, 학부모로서 이 학교에 소속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칠보중사회복지실 봉사동아리에서 2년째 활동하고 있는 박민지 학생은 “작년 스승의 날에는 직접 카네이션을 접어 편지와 함께 전달해드렸다. 올해는 학부모회까지 함께 해서 우리가 준비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도와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오늘만큼은 선생님들께서 특별한 상장과 함께 뿌듯함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 학부모회와 함께 행사를 기획한 권수민 칠보중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이 자신을 길러주시는 분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학교가 운영되기 위해 급식실, 행정실, 학부모회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중심의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창의성 중심의 인문학과 예술, 과학기술이 접목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중심으로 한 대입시 체제 개편이 지목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 미래 국가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우리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 진단과 중장기적인 국가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김도연 태재미래연구원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시대가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 교육은 여전히 바뀌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위해 줄세우기식 교육, 시간 내 문제풀이를 요구하는 평가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객관식 중심의 지필 평가인 수능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 방식과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시험이 교육을 지배한다’는 말로 수능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 그는 “2021년 BBC는 수능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고 수험생들은 먹고 공부하고 자는 것을 반복한다고 보도했다”며 “수능 1등급을 가려내기 위한 고난이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은 꼬고 또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전문가도 풀기 어려운 문제”고 말했다. 수능 개혁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이분법적인 선별방식이 산업문명 시대에는 좋은 방식이었지만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적합지 않다”며 “10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1년에 5%씩만 서술형 문항으로 늘려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과학기술적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교육에 대해 각 전문가들이 맡았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교육’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주경철 서울대 교수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인문학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해 우리나라 학생들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이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사회를 살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인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는 미래 교육의 사회과학적 관점분석을 통해 현안 중심의 교육정책, 이공계 및 국립대 중심의 대학지원 제도 등을 강조하며 학부·학제 간 융합연구, 국가지원의 사회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송 교수는 “21세기는 문화가 문명을 통제했지만 지금은 과학이 인간을 통제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과학문명이 인간주의적 원리에 충실할 수 있는 효용과 기능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연구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능력 확대, 학부·학제 간 융합연구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학기술적 관점을 중심으로 발표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은 우리 교육체계가 당면한 조직 간 소통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린 교육과정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 원장은 “하버드대는 정공없이 학생을 뽑아 데이터사이언스를 교양교육으로 가르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스탠퍼드대 역시 실리콘 밸리의 영향을 받아 사이언스 전공이 늘고 있다”며 “이제 스팩을 지향하는 시대를 끝내고, 대학과 학생이 경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자기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오늘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미래 국가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계획을 준비해 2026년 향후 10년의 국가중장기교육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학교 업무에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와 서체를 저작권 걱정 없이 무제한 다운받을 수 있는 콘텐츠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제공하고 있는 아이클릭아트(대표 이병진)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아이클릭아트가 보유하고 있는 사진, 일러스트, 템플릿 등의 저작권 보유 콘텐츠를 AI에 학습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는 다양하고 고품질의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생성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을 아이클릭아트가 소유하고 있어 저작권 문제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병진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용자가 저작권 걱정 없이 풍부한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한국교총과 아이클릭아트가 저작권 분쟁에 따른 교원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출시한 공교육 전용 특별 패키지다.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75% 할인된 연간 4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한국교총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언어폭력,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포스터 부문과 영상광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포스터 부문에는 초‧중‧고 학생이 응모할 수 있으며, 영상광고 부문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도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7월 20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www.goodword.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1~3차 심사를 거치며, 특히 3차 심사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시도교육감상, 한국교총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10월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교육자료 및 홍보물, 대중교통 광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그동안 ▲선도학교 및 학생동아리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보급 ▲TV‧라디오‧지하철 광고 ▲학생 언어습관 자기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 자료 개발‧보급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개최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현장에서 묵묵하게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들과 학교를 믿고 지지해준 각계 인사 등이 모여 서로 인사를 건넸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세종대왕의 탄생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데는 의미가 있다"며 "스승이라는 말속에는 존경과 뛰어난 능력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생활지도법’이 마련됐지만, 권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선생님들의 생각인 듯하다"라며 "시행령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동학대와 훈육·지도의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도록 새로운 법안 마련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교사의 헌신과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며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할 수 있는 교육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대한민국의 힘 다섯 가지를 꼽고, 그중 으뜸은 ‘교육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게 교육이었고,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있었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교사들의 자긍심을 떨어뜨리는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오늘날 교육의 현실을 ‘교사는 있되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되, 제자는 없다’는 말로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는 아이를 깨웠다고,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제지했다고 아동학대로 고소 고발당하는 현실 속에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자긍심을 갖고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원에게 생활지도권을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향상법안을 통과시키고, 또 초·중등교육법과 아동학대특례법도 개정해 교원들이 무고하게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고의 또는 중과실 없는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행위로 보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평생 초등 평교사로 근무했던 어머니의 일화를 전했다. 박 원장은 "엄격한 선생님이었던 어머니는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이후 장관, 과학자, 교수가 된 제자가 해마다 스승의 날에 어머니를 찾아오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인재 양성 외에는 어떤 자원이 없는 나라"라며 "실력 있는 선생님, 확립된 교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을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공연… 축제 분위기 물씬 "우리들 우정의 마법이 가득한 학교/웃음소리 마법학교 반짝반짝반짝반짝/신기하고 행복한 상상의 세상." 오랜만에 교육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음악 교사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서울음악교사 ‘코랄’과 국내 유일의 군인 자녀 사립고, 경기 한민고 ‘한민오케스트라’의 공연에 박수가 쏟아졌고, 이어 충남 내산초 ‘새콤달콤 합창단’이 동요 ‘우리들의 마법학교’를 부르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흥겨운 리듬과 발랄한 율동에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공연을 즐기는 참석자도 있었다. 공연의 여운은 음악이 끝난 후까지 이어졌다. 재능 많은 현직 교사들이 전하는 스승의 날 응원 영상도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현길샘의 두둠칫’을 운영하는 이현길 경기 파평초 교사는 안무와 함께 "우리는 서로의 빛"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전구슬 교육부 교육연구사는 소리향기중창단과 함께 교사들을 위한 노래 선물을, 김택수 인천백석초 교사와 전국교사교육마술연구회는 마술 공연으로 전국의 교사들의 힘을 북돋웠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윤희영 광남고 교사와 이서연 한민고 학생이 준비한 듀엣 공연. 이들은 노래 ‘엄마가 딸에게’를 개사한 ‘선생님이 학생에게’를 불렀고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3대 걸쳐 교육에 헌신, 교육공로자 표창식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교총이 주관하는 제71회 교육공로자 표창식도 진행됐다. ▲가족 중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상(5가족) ▲3대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명가상(6가족) ▲특별공로상(36명) ▲교육공로상(2228명) ▲독지상(10명) 부문으로 나눠 표창했다. 눈길을 끈 수상자는 3대에 걸쳐 9명이 교직에 몸담은 이은선 경기 흥덕중 교장 가족이다. 현재 교대에서 예비 교사 과정을 밟고 있는 가족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 대를 이어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가족의 교직 경력을 더하면 230년이 넘는다. 이들은 이날 교육가족상까지 받았다. 이은선 교장은 아버지 이상철 씨를 "41년 동안 초등교사를 천직으로 여긴 멋진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교직에 계실 때는 어려운 동네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 밥 먹이고, 가르쳤으며 동네 사람들을 위해 고장 난 라디오를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제 인생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셨어요. 아버지를 이어 우리 삼 남매 부부와 손주들이 3대에 걸쳐 교육에 몸담았습니다." 이밖에 ▲김태수 충주상업고 교사 가족 ▲변순연 경산제일고 교사 가족 ▲장서윤 서울세종고 교사 가족 ▲노수영 창원성민여고 교사 가족 ▲이혜영 대전버드내중 교장 가족이 교육명가상을 받았고, ▲이명원 평택성동유치원 원감 가족 ▲박장순 토평고 교장 가족 ▲전철용 인천관교초 교장 가족 ▲김성찬 오안초 교장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15일 양지초 체육관에서 ‘제3회 세종교총회장기 교원배구대회’ 개막식을 갖고 2달간의 대회를 시작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개막식에는 200여 명의 선수단 및 응원단과 정병익 부교육감, 이준배 경제부시장, 류제화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이소희 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 안신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화숙 세종초등교장단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교총 회원으로 구성된 10개 팀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예선전을 거쳐 7월 8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장, 상금이, 준우승 및 3~6위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남윤제 회장은 “세종 미래교육도 결국 선생님이 출발점이며, 종착점”이라며 “세종교총은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장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축하공연과 교육공로자 시상, 교총은 사랑을 싣고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했다.
2023 서울 초등·특수 교육전문직 워크숍이 17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초등(특수) 학급·학교 운영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을 주제로 참석 교사들이 토의 하고 있다.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이하 중교심)가 본격 출발을 알렸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김성열 중교심 위원장(경남대 교수)을 비롯한 위원 7명에 대한 위촉식이 병행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교섭합의 안에 대한 실질적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교심은 교원지위법에 설치 근거가 명시돼 있는 법적 기구다. 정부 상설위원회 중 하나로 교원단체와 교육부 간 교섭‧협의 과정상 중재 등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는 교원노조법에 따른 교원노동조합의 교섭 시 ‘중앙노동위원회’에 해당하는 역할이다. 1991년 법 제정 이후 공식적인 위원 위촉 및 활동은 처음이다. 교총은 지난해 8월 정부의 각종 위원회 감축 지시에 따라 교육부가 중교심을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자 폐지 강력 반대 활동을 펼쳐 철회시킨 바 있다. 중교심 폐지가 헌법상 보장된 교원의 단결권을 무력화시키고, 교원단체의 단체 교섭‧협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 2022년 교섭‧협의 과정에서 중교심 구성을 촉구해 이번에 국무총리가 위원 7명을 위촉한 것이다. 중교심 위원은 김성열 위원장을 비롯해 교총 추천위원 이종근 경성대 총장, 이홍렬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전문위원,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감 등 3명, 교육부 추천위원 신현석 고려대 교수, 김이경 중앙대 교수, 장원섭 연세대 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중교심은 향후 상설 법적 기구로서 교섭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중교심은 중재‧조정에 대한 심의요청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심의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 이재곤 교총 정책본부장은 “중교심 구성으로 교총과 교육부간 단체 교섭‧협의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실효성 높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 사항 이행에 대해서도 중교심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열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원 지위는 법적으로 보장받지만, 최근 교권 침해 사건 등을 보면 사회적인 지위는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단체와 정부 간 교섭‧협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중교심이 제 역할을 다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총(회장 최하철)은 13일 대전용전초 등 6개 체육관에서 제31회 대전교총회장배 교원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초중등 남자부 15팀, 초등여자부 14팀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초중등 남자부에서는 대화‧장동초 연합팀이 우승했으며, 대전도안·관저초 연합팀이준우승, 대전전민·자운초 연합팀, 대전문화·동문초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초등여자부에서는 대전금동초가 1위, 대전화정·현암초 연합팀이 2위, 대전지족·상지초 연합팀과 대전성룡초가 3위에 입상했다. 최하철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익힌 기량을 맘껏 펼치는 교총 회원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학교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형선 전남 중마고 교장이 제34대 전남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춘달)는 10일 전남교총 제3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형선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에 박인주 낙성초 교감을 비롯해 오화선 송광초 교장, 박종상 전남생명과학고 교사, 김정삼 목포과학대 교수 등 4명이다. 권 당선인은 ‘선생님을 지키는 든든함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를 주는 전남교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으며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 명예를 굳건히 지키는 교원 보호 최우선 ▲교육 현안 신속한 정책 대응 및 강력 대처 ▲교육 복지향상과 권익 보호 실현을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가꾸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이며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전남교총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교총 34대 회장단의 임기는 7월 7일부터 3년이다.
정성국 회장은 16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로 ‘NO EXIT 마약’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캠페인 참여를 지목받았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청소년들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사회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대호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지목했다. 시‧도교총 회장들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4일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을 시작으로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등이 계속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NO EXIT 마약’ 캠페인는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마약 범죄 예방과 마약 근절 공감대 확산이 취지다.
김민희 대구대 교수(오른쪽 첫 번째)가 1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교육경제정책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왼쪽 여섯번째)은 학교 현장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서중(교장 손기서)을방문해 현장교원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손기서 신서중 교장(여섯 번째)이 16일 '한국교총 회장과 현장교원의 간담회'를 가진 후 참석 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태규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가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이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 음악교사 코랄합창단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 한민고 학생들로 구성된 한민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내산초 새콤달콤 합창단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사합창단 및 학생합창단 듀엣이 축하 공연을하고 있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이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