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6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가능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총동원해서라도비리행위는 근절해야 마땅하다.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한다고 보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비리행위가 발생한다면 학교는 더이상배움터로서의 역할이 어려워질 것이다.그러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방안은 옳지 않은 방안이다. 학생들에게도 인권교육을 강조하면서 교직원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는 너무나 성급한 발표였다는 생각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명단을 공개하겠다던 방침을 철회했지만 발표후 3시간여만에 철회를 한 것은 끝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시교육청에서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환영한다. 그러나 일선학교의 교직원 모두를 범법자취급을 하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많은 교직원들은 충실하게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극히 일부의 교직원들을 징계하기 위한 방안치고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다. 일선학교에서 비리가 너무나도 많이 발생하여 사회적인 문제로 번진것도 아닌데, 어떻게 시교육청에서 이런 방안을 추진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급조된 방안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시교육청이 12일 오전에발표한 '2008년 맑은 서울교육 추진계획'은 학교의 투명성 강화가 골자였다. 교직원 비위행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처벌 의지를 담았다. 금품·향응 수수, 성추행, 시험문제 유출 등의 행위를 한 교직원은 중징계하고 명단과 내용을 낱낱이 공개한다는 것이다.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상급자에게도 인사 및 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준다. 특별감찰반을 상설화해 암행감찰과 정보 수집을 강화키로 했다. 학교에서의 비위·파렴치 행위를 퇴출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이미 지적했지만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시교육청의 방안 발표와 인수위원회의 발표가 서로 상이하게 이루어지면서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은 후 또다시 이번의 명단공개 파문이 일어난 것은 또 한번의 성급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시간동안 연구하고 검토한 후에 발표된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청이라면 이런 발표가 나갔을때 문제를 지적할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발표를 한후 단 몇시간 후에 철회한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명단공개'를 단순하게 생각하여 발표한 이후에 문제가 커지자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시교육청의 각종 게획에서도 간혹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술, 논술형평가 50%를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공문이 일선학교에 시달되었지만, '2008 주요업무계획'에는 50%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공문의 문안이 지난해 3월에 내려온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시교육청의 기본적인 방침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보인다. 즉 업무계획을 담당하는 부서와 공문을 내려보낸 부서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는 명단공개방침이 해프닝으로 끝나가고 있지만 이 문제가 언젠가는 다시 대두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교직원들 모두를 범법자로 보는 시각이 사라지기 전에는 이보다 더한 방안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학교현장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은 인정하지만 이런식의 노력에는 공감할 수 없다. 이런 비현실적인 방안보다는 교직원들의사기를 진작시키고, 교육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에는 이처럼 교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정책의 추진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모두 불태우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 이혜진양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 우리 사회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이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뉴스를 통하여 경악을 금치 못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몸서리쳐지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범죄에 대한 교사들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그동안 전국의 각 학교 홈페이지나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작년 12월 25일 이후 실종된 예슬이와 혜진이의 실종소식을 계속 띄워 왔기 때문에 온 국민의 염원이 범인이 하루빨리 잡혀 혜진이와 예슬이가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었다. 그런데 오늘 혜진이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온 국민이 마음을 졸였었는데 오늘 이 같은 소식을 접하다니...아무 티 없고 밝은 꽃처럼 어여쁜 혜진이를 짓밟아 버린 범인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오늘 혜진이의 사건을 접하니 3년 전의 일이 떠오른다. 교육계 비리가 터져 나온 때 당시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을 비롯한 한국교육계 원로들이 교육자의 위선과 무책임을 통감하고 우리 사회의 윤리와 기강이 무너진 것은 내 탓이라며 자기 손으로 자기 종아리를 치는 일이 있었다. 사회의 스승으로서 먼저 반성한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그렇다. 그 분들은 진정한 교육자임에 틀림없다. 진정한 스승이야말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초등교육도 예외일 수 없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한동안 학교에 인성지도에 관한 바람이 불더니 요즘은 조금 시들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인성지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니 교육부나 도 지정 연구학교니 하며 열심히 인성지도를 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소홀했던 점이 더 많았던 것을 느껴서일까? 쉬는 시간에 아이들을 유의 깊게 관찰하다보면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급우들을 손이나 발로 툭툭 치고 가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를 불러서 “왜 친구들을 치고 다니니?”라고 하면 “안 쳤어요.”라든가, ‘내가 지나가는데 얘가 비키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본다. 이 어찌 황당한 일이 아닌가? 교사들이 그 때 그 때 바르게 지도해 주지 않을 경우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떻게 될 지 상상해 보라. 잘못했을 때 양약이 되는 따끔한 매가 사라진 요즘, 교사들의 말은 제 맘대로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야 한다. 그 어떤 방법으로든 인성지도를 하여 감화를 주어야만 한다. 아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교육현장이 되어 다시는 잘못된 일이 반복되지 않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우리 교사는 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개인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어내는 건강한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는데 톡톡히 한 몫을 담당하여야 한다. 그저 손을 놓고 외면해 버리면 혜진이를 그렇게 만든 범인과 같은 경우를 또 서서히 길러낼 지 모르는 일이다.
서울시내 학원들은 앞으로 지하실에서의 교습도 일부 허용될 전망이다. 또 학원들은 사고 발생에 대비해 학생 1인당 1억원 이상을 배상할 수 있도록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12일 통과시킨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는 학원의 교습시간 제한규정 삭제뿐만 아니라 이 같은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연합뉴스, 2008년 03월 13일 (목) 15:46 ). 서울시내 학원들에 대한 교습시간 제한규정을 삭제하여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실에서의 교습까지 허용한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다. 이렇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리포터가 교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학부모이기 때문이다. 밤10시 이후에는 교습이 어려웠던 기존의 조례에서 시간제한이 없어지고 지하실에서의 교습까지 허용한다면 사교육이 활성화되는 표면적인 문제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기존의 대형화된 학원에서부터 영세한 소형학원까지 설립되어 운영될 것이다. 그러다가 운영이 여의치 않으면 또다시 문을 닫고, 또다른 학원이 설립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일선학교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교육을 하라고 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이다. 그런데 서울시의회에서는 업계 종사자들이 잇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항의 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일선학교에서 학생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학생생활지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한을 교사들에게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인권'에 막혀서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일선학교의 요구도 민원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본다면 이에대한 방안은 꼭 필요하다. 물론 이런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다루어질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하나의 예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더우기 지난해에 서울시의회에서 같은 내용의 논의에 대해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학원교습시간 연장에 대해 강력히 반대입장을 표명했었다. 이런 반대의견이 새 정부출범과 함께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통 폐합되면서 무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감출수 없다. 학원종사자들의 민원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더라도 사교육이 활성화될 것을 알면서도 이런 규제를 없애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학원도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라고 보면 충분한 여건조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하(물론 한 면이 지상에 노출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는지상에 있는 경우보다는 교육여건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의회의 결정을 본회의에서는 충분한 논의와 논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조례를 단순하게 생각하고 개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교육받을 공간은 어떤 경우라도 쾌적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본다.
"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몇 년전인가 수원문화원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수원시민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었다. 담배예찬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흡연권을 강조하지만 요즘 추세를보니 흡연자들의 설 땅이 점점 좁아가고 있다. 세상 흐름이 건강을 강조하고 흡연으로 인한 타인에 대한 피해가 두드러지다보니 혐연권이 설득을 얻고 있다. 학교도 금연 시설, 교정은 금연구역이다. 학교장은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교내에서는 누구도 예외없이 금연이라고. 담배 피우실 분은 학교 울타리 밖에 나가서 피우라고. 담배 피는 모습은 교육에도 아니좋다고 타박한다. 흡연자 본인은 잘 모르지만 입에서 나는 악취는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비흡연자들은 그 냄새를 맡으면 역겹다. 구역질이 날 것 같다. 자연히 그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싶다. 과거 군대에서 담배 인심이 그렇게 좋았다고 한다. 전우애를 그렇게 나누었을까? 지금 생각하니 함께 건강 해치자는 것 아닌지. 지금도 좋지 않은 패거리들은 마치 담배 나누어 피는 것을 우정 나누 듯 하고 그것으로 결속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흡연론자들은 흡연의 장점을 펼칠 것이다. 혹자는 애국(?)을 놓기기도 한다. 세금을 꼬박꼬박 바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흡연자에게는 다 쓸데없는 소리다. 점심 식사 후 산책길에 길가에 쏟아 버려진 담배꽁초 뭉치를 보았다. "에이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구만!" 버린 사람이 누군지공중도덕도 참 모른다. 그래 차안에서 담배 냄새 안 나게 하려고 길거리에다 버려! 운전하면서 창밖으로 재 떨어내는 사람,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 아예 재떨이 채 떨어버리는 얌체 운전족. 사라져야 할 풍경이다. 공익을 생각한다면, 타인을 배려한다면 또 본인과 그 가족을 위해서, 담배냄새를 역겨워하는 동료를 위해서 금연을 권하고 싶다. 그게 바로 애국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관리자나 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학부모 연수가 필요하다. 관리자나 교사들을 위한 테마별로 학부모 연수내용을 제1회에 이어 탑재하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어린이들은 TV보기를 좋아한다. 과거에 어린이 시간에 방영되던 만화극 「황금박쥐」같은 활극은 아주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를 본 어린이의 십중팔구는 이 프로의 주제가를 아주 잘 부르며, 흉내도 썩 잘 낸다. 그런데 이런 어린이를 보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은 TV의 황금박쥐 흉내를 내서 큰일이다.” 라고 말한다. 또 “빨간 모자, 검은 입마개, 노란 목수건을 휘날려가면서… 이런 흉내만 내고 있으니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공부하는 데도 이런 식으로 좀 열심히 미친 듯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걱정하기도 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모험적인 얘기 등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모험이나 탐정 얘기를 재미있어 하는 것은 어린이의 본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이를 억누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어린이의 이러한 본성을 잘 알아서 공부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편이 훨씬 지혜롭다고 하겠다. 최근의 교육심리학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학자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그 럼 먼저 「동기」와 「동기유발」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동기」란 무엇인가? 사람의 행동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되는 어떤 동기가 있기 마련이다. 동기가 없는 행동이란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된다. 즉, 그것은 외부의 어떤 강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행동이라 하겠다.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숨은 무엇인가가 바로 동기라고 한다. 「동기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동기심리학자 간에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통된 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심리학자 힐은 동기란 행동의 정력화라고 말하고 있다. 즉, 동기는 행동에다 정력을 불어넣어 주는 기능이라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배가 고프면 누구나 먹을 것을 찾는다. 또 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다. 이와 같이 생리적인 조건이 어떤 것을 찾게 될 때 행동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조건이 곧「동기」가 되는 것이다. 둘째로 동기는 행동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자극에 반응을 활발하게 보이는 것이 동기라는 것이다. 예컨대 남들이 운동경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친구들과 같이 자신도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셋째로 동기는 행동의 방향성이라 할 수 있다. 어떤 행동이 목적을 향해서 지향하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기회만 있으면 훌륭한 사회적 명예나 지위에 올라가고 싶어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동기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달리 해석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어린이로 하여금 행동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동기는 어린이가 어떤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어머니가 어린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예를 들면 “그림 두 장만 그리면 나가서 놀아도 된다”라고 하는 것은 곧 그림 그리는 동기부여를 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교실에서 「수학」을 잘하도록 동기를 부여받은 어린이는 그러한 동기를 가지지 못한 어린이보다는 열심히 공부를 한다. 동기를 갖지 못한 어린이는 머리를 긁는 다든가, 손을 입에 물고 있다든가, 창문 밖을 내다본다든가 하면서 수학 문제를 풀지 않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동기는 어떻게 하면 유발할 수 있을까? 즉, 어린이로 하여금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우리속담에 “말을 물가까지는 몰고 갈 수 있어도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학습을 하고자 하지 않는 어린이에게는 공부를 시킬 수가 없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기도 하다. 제 아무리 우격다짐을 해도 공부할 마음이 전혀 없는 어린이에게는 학습을 시킬 수가 없다. 따라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어린이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으로 자진해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가?, 즉 학습에 마음이 이끌리도록 할 것인가 하는데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 기분을 좋게 해주어야 하겠다. 교육심리학자 손다이크 교수는 기분을 상하게 한 학습은 노력을 약하게 하며, 학습을 혼란하게 만든다고 말하였다. 즉, 기분이 좋지 못하면 만사가 싫은 법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기분에 좌우되기 쉽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에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학습능률이 높아지게 때문이다. 기분이 좋으면 무슨 일이든 손에 잘 잡히고 칭찬을 들으면 계속해서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자기 결점을 들추어 꾸지람을 들으면 불쾌해지므로 자연히 하기 싫어지는 법이다. 따라서 공부하게 하려면 먼저 아이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어야 한다. 둘째로 흥미를 갖게 하여야 한다. 미국 교육철학자 듀이는 어린이들은 흥미를 갖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는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흥미 없는 것에는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 흥미는 배움의 출발점이고 도달점이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흥미가 없는 일이라도 훈련과 의지에 의해서 집착하고 전념하면 흥미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학습뿐만 아니라 기타 활동에 있어서도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왜냐하면 흥미에 의한 활동은 능률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독서를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그 아이가 좋아하는 개나, 토끼․새에 대해서 쓴 책을 읽게 하면 퍽 효과적이다. 그러다가 차츰 흥미의 대상을 바꾸어 나가면 된다. 셋째로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 칭찬은 어린이가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분 또는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으로부터 어린이라 칭찬을 받을 때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도리어 역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수한 어린이는 보통 어린이보다 야단치는 일이나 질책에 민감하다. 그리고 여자 어린이는 남자 어린이보다 칭찬에 더 민감하다. 특히 열등감이 있는 아이와 정서가 불안한 어린이에 대해서는 꾸중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열등아에 대해서는 훨씬 더 칭찬을 많이 해주면 학습을 할 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로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질책은 칭찬보다 성적의 진보가 적다고 한다. 그는 칭찬을 한 집단, 질책을 한 집단, 무시를 한 집단, 통제를 한 집단 등의 네 집단으로 어린이들을 나누어 실험한 일이 있다. 수학과목을 학습시켰는데 그 결과는 이렇게 나타났다. 칭찬한 집단은 점진적으로 계속 성적이 좋아졌고, 꾸지람을 한 집단은 처음에는 성적이 좋아졌으나 후에 가서는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무시한 집단과 통제한 집단은 별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작성자 : 수청초등학교 백승룡 (bsy3695)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경기북부지역의 일반계고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 위탁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2청은 이를 위해 희망자 신청을 받아 131명을 교육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들은 내년 2월말까지 1년동안 학교에 가는 대신 직업전문학교, 직업능력개발훈련원, 서울항공직업전문학교 등 7개 기관에서 위탁 교육과 함께 진로 지도를 받게 된다. 직종은 건축 시공, 전기 공사, 컴퓨터, 전기제어, 차량 정비, 항공 정비 등 다양하며 교육 이수 후 시험을 거쳐 기능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특히 교육 이수자는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 인적사항이 등록돼 취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고 취업도 알선된다. 지난 해에는 이 직업위탁교육을 통해 187명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16명이 관련 산업에 취업했다고 교육청 2청은 밝혔다. kimsup@yna.co.kr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은 13일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학원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비교육적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오후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이런 내용의 학원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비교육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기존 10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교육 성행, 학생의 건강권 훼손 우려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여기에 한술 더 떠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학원계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보다 더 악화된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청소년의 건강과 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비교육적 처사"라고 비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그렇지 않아도 치솟는 물가로 고통받는 서민층에게 사교육비 증가는 최저생계비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일색인 서울시의회가 이 조례개정안을 스스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자유교원조합은 성명에서 "학교 공교육이 졸업장 제조공장으로 전락하고 사교육이 공부하는 곳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사교육 폭등과 전인교육 말살정책인 이번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의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것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단체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도 성명을 내고 "새 정부의 교육철학에 부응하듯 밤 11시도 아닌 이른바 규제완화를 위한 `자율'의 명목으로 학원 시간제한을 아예 없애버린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번 폭거"라고 지적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는 "이번 학원시간 연장 조례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거나 통과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존엄한 기본권을 지키고 사교육과 자본에 무릎 꿇지 않는 학부모들, 시민들, 시민사회단체들이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에 규제를 두지 않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이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서울지역 학원들은 앞으로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학원 교습시간은 아침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초ㆍ중ㆍ고교의 학력 진단평가 시험(일제고사) 및 성적 공개, 영어 공교육 강화, 수능시험 위주 대입 전형 등으로 학생들은 갈수록 점수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원 교습시간 제한 철폐는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학생들의 휴식권ㆍ건강권ㆍ수면권이 침해받을 게 뻔하다. 본회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작년 7월 학원 교습시간을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방안보다 훨씬 더 나갔다. 허용론자들은 새 정부의 흐름에 맞춰 규제를 푼 것이라거나 학원이 무리하게 공부를 시킨다 해도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학원을 고르면 되며, 학원문화가 성숙돼 있어 시간 제한을 없애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고 한다. 고교의 경우 야간 자율 학습 등으로 밤 10시까지 학생을 붙잡아 두는 바람에 학원 교습시간이 너무 짧아 학원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새벽 2∼3시까지 불법적으로 교습하는 학원과 고액 개인과외가 적지 않다. 이럴 바에는 아예 학원 교습시간을 학원 자율에 맡기는 게 더 현실적일 수 있다. 그러나 공익에 부합하고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 이른 새벽까지 받은 학원 수업으로 학교가 `수면장'으로 변해서는 곤란하다. 학교수업보다 학원수업에 매달릴 경우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은 요원하다. 아무리 자율과 규제 철폐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당국은 사교육을 조장하거나 공교육을 해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데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도 시의회 교육위가 학생의 수업과 건강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과 관련해 공청회조차 열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찬반 논란이 있다면 교육계와 학부모ㆍ학생의 의견 수렴부터 했어야 했다. 밀실 결정이니 밀실 거래니 등의 뒷말이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 외에도 다른 시ㆍ도도 학원 심야 교습 제한시간을 밤 11시나 12시로 규정하거나 제한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작년 8월 "밤 10시 이후 학원수업 허용은 청소년의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를 초래하게 돼 청소년의 생존과 발달,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 이는 청소년기존법과 유엔아동권리협약에도 위배된다"며 시ㆍ도 의회에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말이다. 국내 청소년 관련 학원은 입시ㆍ보습학원 2만4천여 곳을 포함해 모두 7만4천여 곳에 달한다. 반면 초ㆍ중ㆍ고교는 1만여 곳에 불과하다.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자율이라는 미명아래 학원의 영업권까지 걱정하며 대한민국을 `학원 천국', `학원 불야성'으로 만들어야 하겠는가.
경기도교육청이 수월성교육 차원에서 올해부터 도내 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각 분야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 집중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창조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0%가량의 학교들이 시범 운영한 창조교실은 수학.과학.논술.영어 등 각 분야의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가운데 희망자를 선발, 해당 분야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정규 수업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뒤 운영된다. 교육대상 학생은 교과 성적의 우수 여부를 떠나 별도의 검사과정 등을 거쳐 각 분야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들가운데 선발하게 된다. 창조교실 수강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자부담이며 현직 교사는 물론 외부 전문 강사 등도 강사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도 교육청이 자유수강권을 지급, 창조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인 창조교실은 정규 교과목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컴퓨터나 악기, 발명 등 특기 적성교육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기존 `방과후 학교'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창조교실을 30여년간 지속되어 온 평준화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창조교실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라는 목적도 있다"며 "이 교육프로그램이 각 분야 우수인재를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의 이같은 창조교실의 전면적인 운영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학교 창조교실의 경우 특정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으로 변질된 경우가 많았다"며 "창조교실에 들어가기 위한 학부모들의 또다른 사교육이 조장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도 교육청의 창조교실 전면 실시 계획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획이 파악되는대로 검토작업을 벌인 뒤 전교조 차원의 반대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서울시내 학원 교습시간을 완전 자율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2일 열린 회의에서"학원교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결정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밤 10시까지만 수업을 해 왔던 학원들은 24시간 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원 교습시간 연장은 작년서울시교육청이 한 차례 추진했다 반발에 부딪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작년 7월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개정안을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당시 시교육위는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했지만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교습시간 제한 철폐를 통과시킨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원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지만교육계에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원 수강시간이 늘어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정신적 발달뿐 아니라 늦은 학원수업 때문에 정작 학교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공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학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교총은 “현재도 상당수의 학원이 조례를 어기면서 심야까지 교습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말 그대로 24시간 운영될 것이 자명하다”면서 “이는 학원계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새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완화 방침을 아전인수로 해석해 사교육 시장을 팽창시키는 결정”이라면서 “조례안 통과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과 교육전문가 등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교총은18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통과되지 못하도록 유관단체들과 공동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돼 탄생한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통합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김도연 장관, 우형식 1차관, 박종구 2차관 등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처가 하나로 통합된 뒤 옛 교육부 및 과기부 전 직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맞댄 상견례 행사나 다름없었다. 김도연 장관은 축사에서 "60세 노총각과 40세 노처녀가 결혼한 것 혹은 그 반대로 60세 노처녀와 40세 노총각의 결합이라고 보면 될까"라며 두 부처의 통합에 대해 이색적인 비유를 내놓았고 직원들은 박수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과천청사에서 근무했던 과기부 직원들은 전날인 12일까지 과천에서 세종로로 사무실 이전을 모두 마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옛 교육부와 과기부 직원 정원은 각각 580여명, 420여명이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본부 인력만 총 81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과천청사에서 옮겨온 한 직원은 "과천과 세종로는 청사 분위기부터 굉장히 달라 마치 신입직원이 된 기분"이라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긴장감도 있지만 두 부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직원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옛 교육부와 과기부의 노조 위원장이 교육부와 과기부의 기(旗)를 서로 교환하고 단상 가운데 동시에 꽂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 조직개편 테스크포스(TF) 및 사무실이전 실시단에 속해 있던 직원 11명에게는 부처 통합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이 사상 처음으로 수여됐다. 출범식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과장급, 11일 4급 이하 직원, 12일 국장급 인사를 차례로 마무리지었으며 현재 1급 인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1급인 기획조정실장에 장기원(행시 23회) 부산대 사무국장이, 학술연구지원실장에 이걸우(행시 25회) 대학혁신추진단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부교육감과 교원소청심사위원장에는 기존 교육부 1급 인사 중 일부가 유임 또는 전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하며 교육부 최초 여성국장의 타이틀을 보유한 박춘란 경북대 사무국장(행시 33회)은 본부 국장인 학술연구지원관에 전격 발탁돼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직원들은 부처 통합으로 인한 난관과 진통도 있었지만 사무실 재배치와 인사 발령을 통합 부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된 교육과 과학기술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은 선진 일류국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과거의 갈등은 있어서도 안되고 상호이해와 존중에 기초한 실질적 통합과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실장 등 1급 인사와 사무실 재배치에 따른 마지막 정리 작업을 이번주 내로 모두 마치고 20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yy@yna.co.kr
서울시내 학원의 심야 교습시간 제한이 철폐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2일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에 규제를 두지 않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은 "새 정부의 방침이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학원 교습시간을 정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시의회 본회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서울시의회가 해당 상임위 위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3월 교육부의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발효되고 시교육청이 조례 개정을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7월 학원 교습시간을 밤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고 시교육위는 시교육청의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해 9월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이 상정되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보류 결정을 내리고 지금까지 결정을 미뤄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해 교육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국가청소년위원회까지 나서 전국 16개 시ㆍ도의회에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청소년의 휴식권ㆍ건강권ㆍ수면권 등과 충돌해 신체ㆍ정신적 성장 발달을 저해하고 졸음과 집중도 저하로 학교수업 충실도가 떨어지며 과다한 교습시간 수강으로 수강료가 고액화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학원들은 고등학교의 실제 하교시간 등을 감안하면 학원 교습시간이 너무 짧아 학원 운영에 차질이 크다며 반발했고 교육문화위도 이견을 좁히는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학원 교습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학원의 횡포에 학부모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절반'인데 오히려 그와 반대로 가며 공교육을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aka@yna.co.kr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울산지역 일선 학교들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에 학생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는 등 이 제도가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교육청이 밝힌 방과후 학교의 학생 참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울산지역 215개 초중고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 결과 전체 20만2천901명의 학생 가운데 8만6천469명이 참여해 46.8%의 참여율을 보였다. 방과후 학교의 학생 참여율은 지난 2006년 상반기 34.8%, 하반기 37.5%, 지난해 상반기 42.6%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우수강사 확보, 대학생 멘토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참여율을 50% 이상 높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427명이 많은 5천640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3만원씩 10개월간 자유수강권을 제공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비 절감,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선결 과제인 우수 강사 확보와 수준높은 교육을 하루속히 해결해 사교육 시장으로 가 있는 학생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폭력, 학업중단,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인천시교육청은 폭력, 학업중단학생,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를 학생생활지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한다. 시교육청이 13일 본청 회의실에서 열린 고등학교 학생부장과 생활지도 담당전문직, 전문상담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생활지도 3無회원칙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교육청은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하여 교육청 · 학교 ·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을 구축하여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하여 시 교육청은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을 반장으로 한 학교폭력대책반을 구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대한 기획과 학교가 다른 학생간의 폭력으로 발생한 분쟁 조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에 대하여 생활지도 교사, 상담, 의료, 복지, 경호 등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SOS 지원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초중고 교사와 아버지 봉사단, 경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연합교외지도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 학업중단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일선학교에서 선도 위주의 학생징계로 퇴학처분을 최소화하고 특히 중도 탈락예방을 위한 적응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단위학교에 보급하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에 학업 중단 위기의 학생들에게 5일 과정의 개인 및 집단 상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집중력 향상 및 학습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사회 적응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금연 교육을 실시하되 강제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교원이 솔선수범 동참하는 금연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위하여 학생흡연 실태 조사를 3월, 7월, 12월 3회에 실시한다. 한편 시 교육청 이대열 생활지도담당장학관은 “매년 학교폭력 건수가 약 5%정도 감소되는 추세로 , 교육청 · 학교 · 가정 · 지역사회 등 유기적인 협조 체제을 강화하여 학교폭력을 완전히 추방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ㆍ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멘토링, 영어로 하는 수업, 부적응학생교육- 인천시교육청은 효율적인 고품질 교육 행정을 구현하고자 ‘지역 인재, 대학생을 활용한 멘토링 활성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활성화 방안’, ‘학교 부적응 학생 적응교육 운영 방법 개선’등 3개 중점 과제를 선정하여 교육혁신 연구모임을 공모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대 지정과제 외에도 자율과제분야도 공모하는데 자율과제는 교육혁신 및 업무개선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학교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적 혁신과제, 현장중심의 현안문제 해결과 새로운 교육정책·방법, 직무수행과정에서 구성원 스스로 고안한 창의적 의견, 교육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연구과제로 공모하게 된다. 연구모임은 28일까지 지정과제분야와 자율과제분야로 공모하여, 연구 계획서 심사를 거쳐 30개팀(지정과제분야 3팀, 자율과제분야 27팀)을 선정하게 되며, 5명 이상의 교직원을 구성원으로 하여 연구를 희망하는 모임이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모임에는 연구모임별 백만원의 운영비와 연구모임 지원단의 연구자료 제공·지도조언 등 행·재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우수 연구 결과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구성원의 참여 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한, 우수 연구모임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 유도를 위해 혁신 마일리지 지급,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시간 인정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연구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및 타 기관의 공유·확산을 위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물을 모두 「인천광역시교육청 혁신나눔방(www.ice.go.kr/ivt/) / 과제추진 및 확산 / 교육혁신연구모임방」에 등록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물을 수록한 「교육혁신 연구모임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자율적 학습동아리 성격의 『교육혁신 연구모임』은 ‘05년도‘신설학교 연구회’등 4개모임으로 시작하여,‘06년도‘인천 영어 Team teaching 연구회’등 23개,‘07년도 ‘학교 조경수를 이용한 나무사랑 키우기’등 30개모임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학교 수목관리 방법 연구,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협동수업의 효과적인 수업모델 개발, 인천교육 정책 이슈 분석 캘린더 작성 등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인천교육의 질을 한층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 제3기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3.24일부터 실시하게 될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음악줄넘기반을 전문 지도자과정의 자격증반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으로 어르신대상 한글교실과 기초 컴퓨터교실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인기속에 진행되었던 웰빙요가반과 팬플룻, 내 맘대로 하는 컴퓨터는 계속되며 초등 영어회화 위주로 이루어지던 생생 영어반은 교육적 효과와 흥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접목한 강의로 변화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평일 강좌를 수강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는 본교 평생교육운영 방안인‘1+1 자아실현과 자녀교육’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공부할까?’라는 내용으로 자녀의 학습 돕기 프로그램을 격주 토요일에 무료로 제공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학부모나 주민은 17일부터 21일까지 둥수초등학교에 접부하면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 518-4222 (인천동수초등학교 연구부장 최선희)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수초등학교 이종석 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많은 수강생들이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밑거름삼아 아름다운 결실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교육과학부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대학입시와 관련된 제반 업무는 대교협에, 초중등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지방 교육청에 대폭 이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부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나 교육정보화사업 등 교육 인프라의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통제보다는 자율을 내세우며 교육 전반에 걸쳐 간섭을 최소화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에 대해서만큼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선택할 교육력 강화는 아무래도 교사의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면, 교육은 ‘교사놀음’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 시행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재작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미 시범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원 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앞으로도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런데 현재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는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 많은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원점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교원평가’란 말은 교육 현장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작위적 명칭이다. 물론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교사 개인의 수업활동을 평가한다는 취지는 이해한다. 그렇지만 개인 능력 중심의 평가로 인해 자칫 교육활동의 근간인 공동체 의식을 해칠 공산이 크다. 실제로 현재의 교원평가 시스템을 뜯어보면 동료 교사들 간의 화합과 협조보다는 개인의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원평가가 개별 교사에 대한 평가로 흐를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교사들 간의 과열 경쟁에 있다. 즉 상대방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되면 장점을 수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지부터 걱정한다는 데 있다. 평가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은 개인주의를 심화시켜 학습지도에 효율적인 자료를 개발하고도 공유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교과지도 경험이 풍부한 중진 교사들의 활동 반경이 줄어들 수도 있다. 평가 방식의 문제도 간단치 않다. 개별 교사에 대한 평가는 교장, 교감 등 학교관리자와 동료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한다. 학교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교과지도보다는 행정처리능력을 우선시할 개연성이 높고, 동료 교사 간에는 인간관계나 친밀도에 따라 연고의식이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학생은 교원평가를 인기투표로 오해할 공산이 크며, 학부모도 한 두 번의 공개수업을 보고 정확한 평가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교원평가의 목적이 공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데 있다면 개인보다는 차라리 개인이 속한 교과공동체(국어 교과, 수학 교과 등)에 대한 평가가 더 바람직하다. 사람의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그 능력 또한 천차만별이다. 교사의 지도능력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개별 교사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과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동료의 장점을 일반화하고 단점을 고치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거나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서라면 자료 개발이나 공유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될 때, 공교육의 질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교육은 다른 조직과는 달리 특출난 개인에 의해 그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개인주의를 부추기는 교원평가제보다는 동료 교사 간의 연계와 협조를 중시하는 교과평가제가 교육력 향상에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새 정부도 이점을 감안하여 참여정부에서 입안했던 교원평가제를 무조건 추진할 것이 아니라 그 장단점부터 면밀히 분석해보고 만약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교과평가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울산 산업도시화의 기수 역할을 했던 현대자동차가 울산지역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500명씩 모두 천 명의 학생에게 학생 교통비로 써 달라며 1억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전달해 훈훈한 봄바람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 지방신문 보도에 의하면 현대자동차에서 1억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전달하면서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통학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복지 실현 및 통학 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신문을 볼 때마다 교육기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에게 오늘과 같은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기사는 자주 보지 못했다. 언제나 답답한 기사가 많았는데 이번 현대자동차의 아름답고 보기 좋은 기사를 보고 마음이 흐뭇하기 그지없다. 현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역시 현대자동차다운 기발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교통비 지원 하면 그냥 현금으로 주는 게 보통인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통학을 하면서 필요한 교통카드를 바로 전달했다니 역시 앞서가는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세계에서도 이름 있는 자동차를 생산해 내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현자에서는 이것 외에도 겨울 동복 장학금 지급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니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기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울산에는 시내교통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면적은 서울보다 더 넓다고 하는데 교통은 서울보다 몇 십 배로 못하지 않은가? 저소득 학생들이 어디 한 번 움직이려고 해도 교통비가 없으니 얼마나 부담이 되겠는가? 도서관에 가려고 해도, 친구를 만나려 문화의 집에 가려고 해도, 어디 공원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고 해도 교통비가 부담이 되어 보이지 않는 눈물을 삼키면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저소득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더 많은 저소득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천 명이면 울산 중․고등학생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서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하는 자들에게 더 많이 베풀어 주었으면 어떨까 싶다. 그리하여 더불어 따뜻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전 도시에 보여주면 어떨까? 울산에는 어느 도시보다 기업이 많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많다. 이 모든 기업체에서 형편이 어려워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가 있으면 좋겠다. 창업하는 정신으로, 생산하는 정신으로, 울산을 살리는 정신으로 울산의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회사 홍보나 하는 차원에서 생색만 내는 학생들의 지원은 별 의미가 없다. 1%에서 5%로, 5%에서 10%로 늘여가는 파격적인 지원이 있어 가난한 학생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3월 12일 실시됐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아래 각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전국 고교 1,2,3학년 학생 17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년 초 고등학생의 학력을 진단하고 대학수학능력평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시험은 수능시험 형태로 출제됐으며 학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출제되는 문제는 지난해 수능시험의 출제 방침을 따르되 시험 시기가 3월인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진도로 출제범위를 한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1교시 언어영역 시험에 대한 의견이 있다. 10번 문제에 제시된 보기 안에 ‘우리 나라’의 띄어쓰기 문제이다. 시험 문제에 ‘우리 나라’를 두 단어로 인정하고 띄어 쓰고 있다. 하지만, 1999년 간행된 ‘표준국어대사전’에 ‘우리나라’는 한 단어로 올라 있으며 붙여서 쓴다. 이는 ‘우리나라’가 한 단어로 굳어져 사용된 것으로 보아 합성어로 올린 것이다. 사전 발행 이후 ‘우리나라’ 표기는 보편화되었고, 출판사와 기타 매체는 바르게 표기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컴퓨터를 이용해 한글 문서를 만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띄어쓰기는 쉽게 해결한다. 3월 12일 시험은 학력평가를 위한 시험으로 자격이 주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국가고시에 버금가는 시험 형태이다. 따라서 세심한 검토 작업을 했어야 한다. 물론 교과서에는 이 단어가 ‘우리 나라’처럼 띄어서 쓴 표기로 올라 있다. 교과서는 수정 작업에 대한 절차가 필요해서 아직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국립국어원이 업무 협정을 이미 맺었고, 차후에 교과서는 한글 맞춤법에 맞는 표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시험 문제에서는 충분히 현행 규정에 맞게 표기를 할 수 있 한다.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또 하나 금번 시험 중에 인용 지문 마지막(예 : 허균,「홍길동전」)에 문장부호로 낫표를 쓰고 있다. 그러나 문장 부호 낫표(「」)는 세로쓰기에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를 쓴다. 교과서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출전을 밝힐 때 작은따옴표를 쓴다.(고등학교 국어 상 p. 55 - 정병욱, ‘잊지 못할 윤동주’) 위 문제는 사소한 것 같지만 꼭 지켜야 하는 어문 규정이다. 특히 국가 주관으로 실시하는 시험에서 현행 어문규정을 따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고 있는 나라들은 한결같이 영어교육을 어떻게 하면 잘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처럼 영어에 매달리지는 않지만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2011년에 초등학교에서 필수가 되는 영어의 실천 사례로서 일본어와 영어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면서 배우는 수업을 하는 게이오 대학 요코야마교수(영문학)의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도 타마시립 제2초등학교에서 지난 달 열린 6학년영어수업을 통하여, 요코야마씨는 교실에 앉은 39명의 아동에게, 「영어는 소리로 의미를 전하거나 소리에 감정을 담거나 하는 말입니다」라고, 쉽게 말을 건넸다. 우선적으로 일본어와의 차이를 이해하는것이 목적이었다. 예를 들면, 「운다」라고 하는 말의 경우, 일본어에서는, 「울음」의 한자 자체에 의미가 있다. 한편, 영어로 운다는 의미를 가진「Cry」,「Weep」,「Sob」 등 몇개의 말이 있어,액센트의 차이가 우는 방법의 격렬함의 차이에 결합된다. 아동들은 실제로 뱃속으로부터 힘주어「Cry」라고 강하게 발성하거나 허약하고「Weep」라고 발음하거나 하면서, 소리의 중요성을 감지했다. 또, 요코야마씨는 영어와 일본어는 호흡법이 다른 것을 강조했다. 「 나는, 작은, 단, 푸른, 사과가 좋아 」라고 하는 경우, 일본어는, 단어를 단락지으면서 이야기해도 좋지만, 영어는 쉬지 않고 발음해야 한다. 아동들은 영어의 문장을 몇번이나 반복하는 것으로, 깊게 호흡하고, 숨을 내쉬는 발성법을 몸으로 기억했다. 그리고 아동들에게 둥근 원을 만들게 하고, 근처의 아이와 눈으로 신호하면서 손뼉을 치는 아이콘택트 게임을 하면서, 「영어는 상대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아동들은 이 날이 첫 영어 수업이었지만, 발음이나 호흡법 등, 영어와 일본어의 차이를 피부로 느끼는 것 같았다. 담임인 아리타 교사는「시각에 의지하지 않고, 몸으로 영어를 느끼는 것은 초등학교의 수업 방향으로 참고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코야마씨는 평상시, 고교생이나 대학생 상대에게 연극 등을 활용한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영어를 가르친다고 하는 것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라고 강조했다. 「일본어와의 차이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몸을 사용한 놀이등을 통하여 학습에 들어가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