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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적인 능력을 우리는 보통 지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능을 판단하는 연구를 위해 많은 동서양의 학자들은 현재까지 1세기 넘도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각종검사가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으나, 검사도구 마다 검사시 아이들의 정서나 환경의 변화와 사고의 유형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오는 단점을 있어 그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이 환경과 정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의 지능을 정확히 측정해 보는 도구가 없을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가장 먼저IQ(Inteligence Quotient)가 등장하면서 IQ지수가 높은 사람은 대체로 성적이 우수하다는 편향된 의식이 때문에 지수가 낮은 사람 일부는 자신감이 상실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제3자로부터 편견에 대상이 되었던 시대도 없었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IQ지수가 높은 사람이 예체능을 비록한 다방면에서 IQ지수가 낮은 사람보다 모두 우수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감각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월등한 사람에게는 IQ 못지 않게 감성지수EQ(Emotional Inteligence)가 높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사람을 평가 할 때 IQ만으로는 문제가 있음을 반증했다. 다시 말해서 IQ의 문제점에서 비롯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이제 EQ에 이어 또 다른 이론이 등장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지문으로 검증된 다중지능 FQ(Fingeprint Quotient.지문지수)로 이 이론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교수 아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박사에 의해 최초 연구되었다 한다. 가드너 교수는 인간의 지능을 지문을 통해 언어지능, 논리수리지능, 음악지능, 지체운동지능, 공간입체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아울러 유전학자인 히르슈와 슈바이처 박사도 진피층 혈관신 경계의 배열 규칙에 따라 혈관의 신경 계통이 손바닥과 손가락을 형성하며, 지문은 수정 후 3개월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5개월경에 완성되며, 이렇게 형성된 지문은 사람의 인격적 특징과 필연적으로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신체의 일부를 보고 적성과 재능은 물론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을 사전에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맞춤식교육으로 특기와 적성이 계발되기를 자녀를 기르는 모든 부모는 물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리키는 모든 교사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에 관한 도구와 연구자료들이 발표되었는데 근래에 본인이 살펴본 자료 중에서 지문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니 교육활동에 참고해 보면 좋겠다. 본 내용은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도서이고, 박선의 선생님이 지은 책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그럼 다중지능 즉 지문을 통해 아이들의 적성과 기질을 알아보는 방법으로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왼손 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다중지능은 어떤 영역으로 나우어 지는지 엄지의 3대 문형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별 차이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첫째, 엄지의 모양이 호형문일 경우(분포5%) 대인관계는 피동적이고 비교적 열정적이지 못하며, 일하는 스타일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편이다. 가치관은 정확하고 실리주의적인 동시에 비경쟁적이며 성격은 안정적이며 규법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둘째, 엄지의 모양이 정기문(기형문)일 경우(분포62%) 대인관계는 자유스럽고 단체활동을 선호하며, 일하는 스타일은 자유스러우며 억압을 싫어하는 편이다. 가치관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며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편이며, 성격은 낭만적이고 열정적이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셋째, 엄지의 모양이 두형문일 경우(분포33%) 대인관계는 어떤 일에 대해 주도적이고 결과를 중시하며 이성적으로 사고하며, 일하는 스타일은 효율을 중시하고 결과에 대한 요구를 한다. 가치관은 노력하는 성향이고 성취감을 추구하며, 성격은 엄격하고 고집스러우며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고 한다
조선일보사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과학기술부,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전국의 1만여 개 일선 초·중·고교 선생님들이 좋은 수업을 위해 스스로 공부·연구할 수 있게 '교사 연수'를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에 대한 투자로 공교육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upgrade)시키자는 취지라고 하니 얼마나 바람직하고 옳은 일인가. 이는 교과모임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 연수를 원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외국의 교육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하니 더 이상 선생님에게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참여로 진행되는데 특정한 교과 연구 모임을 지원해도 좋고,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기억에서 소중했던 선생님, 우리 자녀들의 삶에서도 여전히 소중한 선생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은 교단에 선 우리 선생님들에게 꿈과 열정을 되찾아 주자는 것이니 얼마나 바라고 원하던 것이란 말인가. 나는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번 대전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나 한교닷컴에 올린 일이 있다. 2~30여 년 전에도 특기적성교육이 있었다. 나도 방학 때가 되면 당연히 학생교육을 위해 2주나 3주를 열성을 다 하여 지도하였다. 그 당시에는 특별히 수익자 부담의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학생지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서예를 잘 지도하시는 선생님, 그리기 지도를 잘 하시는 선생님, 축구지도를 잘하는 선생님, 독서지도를 잘 하는 선생님 등 선생님들의 특기나 적성에 맞는 전공과목에 따라 그야말로 열정을 가지고 평소 방과 후 지도는 물론 방학 때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지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어떠한가 수익자 부담으로 교육비를 받으면서 하라고 하여도 하지를 않는다. 무엇 때문에 그럴까? 이는 학교생활이 학생지도를 하는 것 보다는 의외로 엉뚱한 것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겨 버리기 때문에 잡무에 시달려서 지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학생지도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교사는 긍지와 보람을 먹으며 산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교사들의 비행을 언론을 통해 침소봉대하여 국민들에게 파렴치범이나 치졸한 인간으로 인식되도록 몰아붙였기 때문에 교단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사의 권위가 교단에서 실추하면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권위를 실추한 교사는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의욕을 상실한 교사는 모든 일에 신명나게 일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10여 년 전에 특별활동을 하려고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활동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만화그리기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나도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룹전에 여러 번 전시회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만화 그리기는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알아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고 그대로 그리라는 식의 형태로는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만화창작그리기 과정을 다니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었다. 만화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을 탐문해 보니 다행히 배제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만화가 백준기 교수님이 지도해 주시는 만화창작과정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나의 입장은 학생교육 보다는 승진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절실한 상태였지만 나는 만화과정에 등록을 하기로 하였다. 승진도 중요하지만 우리 반 아이들을 모른 체 하고 팽개쳐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1주일에 2회씩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년의 과정을 다니게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들 교육에 임했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는 연수비 지원이 없었다. 지금도 연수비는 정해진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지 않으면 본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과 경비와 노력은 학생교육을 위한 것이었지만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자기가 부담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조선일보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선생님이 희망이다’라는 캠페인으로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려는 선생님들을 배려해 주는 이 운동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이란 말인가. 교과동아리 모임을 조직하고 기획하여 학생교육을 위해 지원을 신청을 하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선생님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는 훌륭한 캠페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배고프고 어려울 때 우리 선배님들은 조국의 먼 훗날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교단을 지켰던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배고프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 교육은 온전히 ‘선생님’들의 몫이었다. 교육입국 소명하나로 사는 선생님들이 인재를 길렀고, 그들이 대한민국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선생님들이 만든 것이다. 스러져 가는 우리 교육, 부실한 공교육, 의욕을 상실한 선생님들께 이 희망의 불꽃이 다시 활활 지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이들 경제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키라는 말이 있다. 어릴 때의 습관이 어른이 돼서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많은 가정에선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면 그 쓰임을 기록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예로 용돈을 주면 적금을 한다든가, 용돈 기입장을 만들어 수입과 지출의 관계를 알게 한다. 하지만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부모에 대한 투자를 교육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은미성(44) 씨는 고등학생인 아들과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딸을 두고 있다. 미성 씨 부부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한 가지 경제 교육만은 철저히 시켰다. 먼저 부모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되면 꼭 기억하여 챙기라는 교육을 시켰다. 엄마 아빠 생일이 되면 꼭 선물을 하게 했다. 결혼기념일에도 마찬가지이다. 며칠 전 생일 땐 미성 씨는 아들에게 1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 딸에게는 5만원을 받았다. “엄마, 엄마가 마음에 드는 것 사세요.” 미성 씨 아들과 딸은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탓인지 해마다 그동안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부모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릴 땐 주로 작은 선물이었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부모의 마음에 꼭 맡는 선물을 살 수가 없어 현금으로 준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 지들밖에 모르잖아요. 부모들은 지들 생일 때건 무슨 날만 되면 다 챙기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안 그래요. 그럼 우리가 늙고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더 안 할 거 아녜요." 미성 씨는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용돈을 절약한다며 대견해했다. “사실 아이들이 엄마 아빠한테 무얼 주었냐가 중요한 건 아니거든요.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고 챙기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어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부모의 기념일 같은 건 꼭 챙기는 것 말예요.” 부모에게 선물을 하고, 부모의 기념일을 챙기고 편지를 쓰고 하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종의 행위이다. 그런데 우린 가끔 이런 일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한 것에 대해 미성 씨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어른들도 생각을 잘 해야 해요. 무슨무슨 기념일이 되면 아이들이 선물을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선물을 사기도 하고 그래요. 적은 돈으로 부모 마음에 맞는 선물을 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때 싫은 내색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 돼요. 특히 니가 무슨 돈이 있어서 이런 걸 사오냐 하는 말도 하면 안 돼요. 몇 번 그러다 보면 돈이 없다고, 엄마 아빠가 좋아하지 않아서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나중엔 그만 두어버려요.” 무슨 날을 챙긴다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있기에 챙기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다. 간혹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부모님 어깨를 안마해드려라.’ ‘마음편지를 써서 드려보라.’ 하면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한다. ‘갑자기 안 하던 짓 한다고 뭐라구 그래요.’ ‘징그럽다고 말해요. 그리고 평소 하던대로 살라고 하며 이상하게 봐요.’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만 그 버릇이라는 것도 결국은 아이들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의 작은 마음을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아이들의 행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행동을 하게 하면 그 아이들은 어른이 돼서도 부모를 나 몰라라 하지는 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미성 씨의 마지막 말은 가정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요! 받을 줄만 아는 아이들로 키워선 안 돼요. 베풀 줄도 아는 사람으로 가르쳐야 해요.”
학교의 업무는 밖에서 볼 때 학생만 가르치는 것처럼 보일수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의외로 여러 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도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체납하는 바람에 해당 행정 기관은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런데, 바람이 찬 2월 중순의 아침임에도, 학부모들이 모였다. 한달에 한번 급식 비용을 수금하는 일이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립 사가미중학교로 모인 보호자 약 40명에게, 후지무라 교장 선생님이「지금까지 순조롭게 모이고 있습니다. 3학년은 이번이 마지막 수금입니다. 춥습니다만,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 2, 3명씩에 나뉘인 보호자가 각 교실 앞의 복도에서 등교하는 학생에게서 현금이 든 봉트를 받은 후 내용을 확인하고, 명부에 0표시를 하고, 학생에게 영수증을 건넨다. 「추워」, 「△△너, 커졌네」등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수금하는 틈을 내어 담임 교사로부터 아이들의 최근 상황을 듣기도 한다. 500명이 넘는 학생의 급식 비용은 회의실에서 PTA의 학년위원이 교원과 함께 집계한다. 1000엔 짜리 지폐의 매수를 세고, 동전을 모은다 2005년도에는 계좌인출을 하게 하였으나 체납액은 약 90만엔으이나 되었다. 익명성때문인지 미납하는 숫자가 늘어났다. 이에 학교가 PTA를 통해 보호자에게 징수를 해주도록 요청하여, 작년도부터는 보호자가 매달 1회 징수하는 날에 교대로 학교에 와 수금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여 전원이 년간 1회는 참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로 징수율은 100% 가깝다는 것이다. 보호자에게는 당초「계좌인출하는 것이 편리한데도」,「아이에게 돈을 갖게 하는 것은 문제 발생 소지가 있다」라고 하는 견해도 있었다. 당번을 끝낸 학부모는 발 빠르게 직장을 향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 좀처럼 학교에 오시지 않은 보호자가, 평소의 아이의 상황을 볼 수 있는다고 하는 이점도 있다고 한다. 수금 봉투에는 매달의 영수인을 찍지 않도록 하는 등, 체납하고 있는 아이를 다른 학생들이 모르는 것 같은 배려도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이웃의 초등학교에도 퍼지고 있다.
한국교총과 한국공무원노동조합연맹(한공연)은 17일 만남을 갖고 정부의 무관심속에 학교에만 책임이 떠넘겨진 학교급식 제도의 개선을 위해 연대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구춘송 공노총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기존에 있던 급식, 배식 담당 정규직 공무원을 대책 없이 감축해버려 학교기능직이 쓰레기를 치우다 교실 배식에 투입되고 있다”며 “하루 4시간의 배식이 주업무가 되다보니 시설관리 등 원래 업무에 소홀해져 원성을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외덕 공노총 사무처장은 “그런데도 교육청은 학교장이 해결할 문제라고만 떠넘긴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이원희 회장은 “급식의 업무한계 등을 규정한 직무규칙이 있어야 한다”며 “교장단과의 모임에서 개선의 필요성을 말하고, 서울교총이 교섭할 때 업무한계를 명확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무엇보다 급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식 검수도 교장책임으로 하고 문제가 생기면 처벌까지 감수해야 한다”며 “학교급식을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학교급식의 직영화만을 조장하고 관리책임 전체를 단위학교에 전가하는 현행 급식법이 개정돼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학교가 아닌 지자체나 교육청 등 국가 단위에서 급식센터 등을 통해 식재료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다. 일본은 지자체와 교육위가 모든 급식관리 책임을 지고 있다. 이에 교총은 급식특위를 가동해 급식제도 개선과 법 개정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노총도 “앞으로 업무 교류와 협의를 확대해 나가자”며 법 개정에 보조를 맞출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공노총의 방문은 13일 국민일보에 보도된 이원희 회장의 기능직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교육현장에서 도움을 주는 ‘기사분들’이란 표현을 기자가 일반인에게 설명하는 차원에서 ‘학교아저씨’라고 써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하면서 곧 정책간담회 성격으로 진행됐다.
“딱딱하고 낯선 소재인 수석교사를 설명하자니 다들 따분해 할 것 같았어요. 고민스레 멍하니 앉아있는데 학교도서실 벽에 NEIS를 홍보하는 만화 걸개그림이 보이더군요. 아! 이거야 했죠.” 김포제일고 남정권(47․전자) 수석교사는 지난주 월례 교직원연수 때 3페이지짜리 만화로 본인을 소개했다. 처음 도입되는 제도를 짧고 친밀하게 전달하는 매체로 만화를 선택한 것. 한양대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의 개성이 묻어난 셈이다. ‘수석교사란’ ‘수석교사의 역할’ ‘수석교사의 도움’을 부제로 각 장마다 두 명의 여교사가 대화를 통해 해당 정보를 알리는 형식이다. 2학년 제자의 솜씨를 상품권과 맞바꿨다. 생뚱맞은 만화자료에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던 교사들도 이내 “음~아이디어 좋은데” “근데 여교사를 너무 예쁘게 그린 거 아냐” 품평을 늘어놓는다. 남 수석교사는 “만화를 이용한 5분간의 짧은 연수, 반응은 좋았다”며 “앞으로도 연수자료를 모두 만화로 구성해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책으로 엮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월 한 달, 남 수석교사는 6명의 신임․기간제 교사에게 4주 코스의 맞춤형 적응지도에 나섰다. 해당 교사와 부서장에게 일일이 물어 발등의 불인 기안 작성, 수업지도안 설계, 수행평가법, 시험문제 출제 노하우를 전수키로 한 것. 4월부터는 동영상 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다. 수업 때문에 서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다. 남 수석교사는 “학급경영, 교육 관계법령, 수업자료 제작기법 등을 UCC동영상처럼 만들어 교직원 커뮤니티 블로그에 올려 편한 시간에 활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교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논문도 함께 쓸 계획을 갖고 있다.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한 △ISD 자료․교수 설계(4월) △블로그 활용수업 설계․제작(6월) △체제적 ICT 수업 설계․제작(9월) △혼합형 학습설계․자료제작(10월) △팀기반 학습설계(12월) 등에도 온․오프라인 연수를 다양하게 진행할 생각이다. 주당시수가 15시간이라 연수, 연구, 자료제작에 퇴근시간이 9시로 늦춰진 그. 10년간 도교육청 강사로, 7년간 대학 강의로 바빴던 남 수석교사는 요즘 교사들과의 만남에 바쁘다. “능력이 다가 아니에요. 무엇보다 신뢰를 얻어야 하고,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 배우는 게 중요하다”는 그. 수석교사로서 먼저 찾고, 낮추고, 함께 하겠다는 포부다.
지금 논술 교육을 하고 계십니까? 선생님은 논술 교육을 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말하지 못했다. 교육과정 진도 나가기도 바쁜데 논술 지도를 언제 어떻게 하냐는 불만도 있었다. 논술은 대학이나 취직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선입감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2007년 2월 고시된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에서 국어교과와 관련하여 논술 교육을 강화하고, 각 교과에서 논술 관련 학습 요소를 추출하여 통합 논술을 지도하란다. 왜 논술 교육을 해야 할까? 우리의 교육 현실은 교과마다 단편적인 지식 위주의 전달 수업에 머물고, 평가는 서열을 정하기에 급급하므로, 학생이 학습한 것은 시험 문제 해결에만 쓰인다.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왔던 문제를 조금 변형시켜 제시하면, 자기가 배운 어떤 원리나 개념을 통합하여 해결하기는커녕, 배우지 않았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이 요즈음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사회는 예측 불허의 시대로, 급변하는 사회의 중심에서 지금 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며 살게 될 것이다.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또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분석하고, 종합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며, 좋은 정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탐구하여 합리적으로 해결한 것이 가장 독창적일 경우는 세계 최고도 될 수 있다. 그 해결과정을 다양하게 표현하여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 교과 통합 논술을 통하여 길러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논술교육이 필요하다. 논술교육을 통하여 문제의 핵심을 찾는 능력이 길러진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기가 각 교과에서 배운 원리나 개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된다. 그러면서 각 교과의 지식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기 생각의 표현력이 신장되고, 의사소통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렇게 길러진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 좋은 정보를 활용하여 새롭게 자신의 주장를 펼 수 있는 능력, 자기 표현력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중요하고 필요한 능력이다. 논술 지도는 언제 어떻게 하여야 할까? 1. 어려서부터 일상 생활에서 시작하자. 논술지도는 어려서부터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작은 문제가 생기거나, 함께 놀 때, TV 시청이나 여행을 통해서, 책을 읽는 등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말하게 하는 것이 소중하다. 예를 들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때, 사랑스러워서 이유도 묻지 않고 들어주거나, 떼를 쓰고 울면 들어주는 부모님도 있다. 무조건 요구를 들어주어 자란 아이는 친구들에게도 자기 주장을 할 줄 모르고, 좌절을 쉽게 맛보며, 소극적인 어린이가 되기 쉽다. 자기가 어떤 장난감을 요구하는 지를 정확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왜 필요하며, 무엇 때문에 갖고 싶은 지, 장난감을 사 준다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상세하게 얘기할 때 합당성을 따져서 들어주는 것이 좋다.. 작은 일 같지만 아이는 자라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며, 문제를 분석하고, 자기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략을 짜기도 하며, 가장 효과적인 표현방법을 생각하여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로써 논술의 기초가 된다. 2. 시간마다 논술 지도가 가능하다. 수업 시간마다 이미 선생님은 논술 지도를 하였었다. 그렇지만 논술에 대하여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교과와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학생이 발표를 하면 다른 어린이는 잘 들어야 한다. 남의 말을 들을 때마다 동의 하는 지, 반대하는 지, 무엇을 잘 모르겠는지, 보충할 것이 있는지, 서로 이야기 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어진 학습 문제를 해결할 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게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과 지식을 찾아 궁리하며, 자기가 생각한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정답이 나온 과정을 설명하게 하고, 자기 의견을 말할 때는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을 글로써 쓰게 하는 것이 논술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의견을 모아가는 태도도 형성시켜야 한다. 논술! 잘 할 수 있다. 미사여귀로 포장되고, 글쓰기 틀에 맞춘 논술이 아니라, 어린이가 깊이 사고하여,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해결과정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때 칭찬하자. 선생님도 어린이도 쉬운 문제부터 차곡차곡 풀어보고, 과정과 근거를 말하여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희열을 찾자. 술술 글이 풀릴 것이다. 인생의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논술! 잘 할 수 있다. 당수초등학교 교감(교육학 박사) 최영분
울산시교육청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울산의 중학교 졸업생 18,350명 가운데 다른 시도의 특목고로 진학한 학생은 모두 217명으로 지난 2004년 73명에 비해 5년 만에 무려 세 배나 늘어나 인재유출을 막을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울산에 인재가 타시도에 로 간다는 자체가 울산으로서는 여간 손실이 아니다. 울산의 인재가 울산의 각계각층에서 봉사하여 울산을 세계의 산업도시, 세계의 교육도시, 세계의 환경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타시도로 빼앗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217명의 인재들 중 70%가 부산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보면 자녀들을 둔 부모님이 가정형편을 고려한 것 같다. 서울을 보낸다면 더 많은 교육비가 부담이 되어 울산에서 가까운 부산으로 많이 보내는 것을 보면서 울산에 우수한 인재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더 많아진다면 타시도의 진학을 줄여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울산에 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외국어고, 국제고가 설립되고 자립형 사립고가 늘어나고 과학고의 인원이 많아지고 한다면 이렇게 많은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인재는 인재답게 키워야 하고 그 지역 인재를 그 지역에서 책임져야 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우수학생들을 유치할 학교가 부족해 인재유출이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울산시교육청은 추친 중에 있는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설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설립은 교육감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미뤄서는 안 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늦으면 늦을수록 많은 인재가 타시도로 유출되고 그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기에 관계자는 머리를 맞대로 이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설립은 울산 전 지역의 고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5개 구군 중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북구와 울주군에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설립을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균형발전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기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또 현재 울산에는 상위권의 인재를 수용할 학교가 울산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인 현대청운고 2개뿐이기에 울산과학고의 경우에는 학생수를 늘일 수 있도록 환경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고 현대청운고와 같은 자립형 사립고도 빠른 시일 내 더 세워져야 할 것이다.
우리 서령고 1학년 학급반장 8명이 3월 19일부터 3월 21일까지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444번지에 소재한 충무교육원에서 2박3일간 충무 리더십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충무 리더십 과정은 충남 소재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충무공 정신 계승과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실시하는 지도자 과정 연수이다. 충무교육원은 1974년에 개원한 이래 30여 년 간 충무공을 비롯한 성현들의 충효정신을 이어 받아 바른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약 18만명을 교육함으로써 충남교육의 정신적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알차게 수행하고 있다. 2008년도에는 충남교육지표인 "미래 향한 힘찬 도약, 사랑받는 충남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중 · 고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리더십 함양, 주제탐구 프로젝트 학습,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11개 과정 32기에 걸쳐 약 2,5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공부를 도와주는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에 따르면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의 '담임형 사이버학급' 개설 수가 지난해 1학기 784학급에서 올해 1학기는 2천480학급, 14만5천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정보원은 학교에서처럼 담임교사가 지정돼 운영되는 '담임형 사이버 학급'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사이버 학급 수를 작년의 2배 정도로만 늘리려 했지만 신청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학급 수를 3배 이상으로 늘렸다. 교육정보원은 이를 위해 초.중.고 교사 2천480명으로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지원교사를 선발하고 이들이 각자 사이버 학급을 구성해 학급당 20명 내외의 학생들에 대한 학습을 집중 지도하도록 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대상 학년도 작년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했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이버마을 공부방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별도 강좌도 마련했다. 지난해 시작된 전남지역 사이버 가정학습은 학급배정반과 자율학습반, 화상강좌반, 독서.논술반으로 특화된 사이버 학급이 편성되고 반별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구성돼 인터넷을 통해 학습이 이뤄진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저소득층 자녀를 사이버 학급에 우선 배정하고 사이버가정 교사들에게도 월 16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 효과적인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을 위해 학부모 튜터와 상담교사, 사이버 가정학습 현장지원단 등을 모집해 학습 질의응답 등 새로운 교육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웹진 서비스와 사이버 가정학습 UCC(사용자제작콘텐츠)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학교와 같다"며 "일선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담임선생님이 계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뒤떨어진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농산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을 읍.면 지역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모두 160억원을 투입한다. 19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보면 11개 시.군에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40억원을 포함, 83억원이 지원돼 248개 농산촌 초.중학교에서 '농산촌 방학 아카데미' 사업이, 27개 분교장에서 '농산촌 미니학교 가꾸기'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작년까지 도시 지역 학생들에게 지원됐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농산촌 지역 및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까지 확대, 1만3천5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30만원 씩 총 40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150개 초등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사회복무제도 활용 순회강사제'를 도입,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지역에 공익근무요원 1-2명을 배치,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돌보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교육청별 순회강사 및 전담인력 채용을 권장하고 수강신청과 출결관리, 통계조사 등을 위한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활용, 교원의 업무를 경감토록 했다. wkimin@yna.co.kr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조례안이 공포돼 효력이 발생해도 2~3개월 정도는 학원 운영이 밤 11시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조례 개정으로 학원 교습시간이 갑자기 변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례 공포 후에도 2~3개월 정도는 학원교습을 밤 11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교육부의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당시 학원 교습시간은 밤 10시를 원칙으로 하되 관련 조례가 개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밤 11시까지 허용했다. 학부모와 학생, 학원 운영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어 잠시 유예기간을 둔 것으로 시교육청에 교습시간 연장을 요청한 학원으로 제한했으나 대부분의 학원이 교습 연장을 신청해 밤 11시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조례안이 마련됐고 조만간 서울시교육감이 조례안을 공포하면 밤 11시까지 학원 운영을 허용하는 방침은 효력이 중지된다. 하지만 서울시내 대부분의 학원이 그동안 시교육청의 한시적 허용 방침에 따라 밤 11시까지 학원을 운영해와 `밤 10시' 규정을 근거로 갑자기 단속을 감행할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학원은 규정을 어기고 심야 불법교습까지 벌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개정 조례에 맞춰 밤 10시 이후 운영되는 학원을 단속하게 되면 심야 비밀과외 등 규제를 피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풍선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학원들도 "교습시간을 제한하기에 앞서 일선 학교들이 실시 중인 보충 자율학습부터 폐지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현재 학원들이 밤 11시까지 운영되고 있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학원들이 변화에 맞춰 교습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학원 조례 개정안을 만들 때만 해도 이런 식으로 교습시간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학원 및 서울시의회 등의 의견을 참고해 충격을 완화한다는 의미에서 유예기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경기도교육청이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지난해 12월 도내 3개 외국어고에서 실시한 재시험 비용에 대해 김포외고 운영 학교법인인 김포학원(이사장 전병두)에 구상권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도 교육청과 김포학원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12일 김포학원 앞으로 공문을 보내 김포외고를 포함, 명지외고, 안양외고에서 실시한 재시험 비용 1억6천112만3천원을 오는 6월10일까지 납부하라고 요구했다. 도 교육청은 재시험 비용에 대해 출제관련 수당 3천500여만원, 출제관련 경비 8천400여만원, 문답지 운송비 66만원, 경호원 인건비 700여만원, 시험관리 수당 690여만원 등이라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공문에서 `학교측 관리소홀로 시험문제가 유출돼 결국 3개 외고가 재시험을 실시한 만큼 도 교육청이 임시로 부담했던 경비를 김포학원이 변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김포학원 전병두 이사장은 "김포외고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돼 발생한 일인 만큼 도 교육청이 비용을 내라면 내야하지 않겠느냐"며 "만약 비용을 법인에서 부담한다면 법인은 다시 문제유출에 관련된 서울 목동 종로M 학원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그러나 김포외고가 신설학교인데 도 교육청이 교장.교감 해임에 비용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 교육청이 법인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교장.교감에 대해 계속 해임을 요구하면 학교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잘못은 분명 인정한다"며 "다만 도 교육청이 신설학교라는 점을 감안해 경비 부담액을 감액해 주거나 교장.교감의 징계수위를 그대로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한규숙 중등교육과장은 "재시험은 당초 계획된 시험이 아니고 김포외고 잘못에 의한 것이므로 당연히 비용을 김포외고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해 구상권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책읽는 도시'시책을 추진중인 경남 김해지역에서 처음으로 자발적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진례면 진례중학교가 각각 교육과학기술부와 김해시의 학교도서관 지원사업비 7천만원과 자체 예산 2천만원으로 교실 4칸 264㎡를 리모델링해 5천여권의 책과 컴퓨터 40대를 갖춘 학교도서관을 마련했다. 이 도서관은 학생들은 물론, 평일과 방학기관에 주민들에게 개방해 자료실 열람과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하며 작가초청 강연회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제 진례중학교는 이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9일 여성학자인 오한숙희 작가를 초청해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되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례중학교의 학교도서관은 낙후된 읍.면지역의 소중한 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책읽는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각급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438개 학교를 각종 연구학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구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38개교, 타 기관 지정 69개교, 도 교육청 지정 331개교이며 이 가운데 233개 학교가 올해 새로 지정된 연구학교이다. 각 학교의 연구분야는 개정된 교육 과정,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영어교육, 방과후 학교, 영재교육, 안전교육 등이다.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 구성.운영*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학생들의 맞춤형 대학진학 상담을 위해 앞으로 현직 전문교사 22명으로 구성된 `진학지도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단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2009학년도 대학 입시 계획안을 모집 시기별, 유형별 등으로 정밀 분석한 뒤 진학 지도자료를 개발, 각 학교 등에 보급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도 벌이게 된다. 또 도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인터넷 사이트(http://kict.kerihome.re.kr)를 통한 사이버 상담도 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이어 지난 12일 고교 3학년생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과정에 성남 A고교에서 또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앞으로 도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시험은 수능체제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지역별 장학활동 중심학교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관내 모든 학교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모든 시험을 수능체제로 관리할 경우 일선 학교는 시험 문제지 인쇄와 배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해야 하고 특히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수학능력시험때와 같이 휴대전화 등의 시험장내 반입을 철저히 금지시켜야 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날 A고교에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를 파견, 시험문제 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을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성남 A고교는 지난 12일 전국 고교가 동일한 시간표대로 진행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면서 수리영역 시험지가 잘못됐다며 임의로 2교시와 3교시 시험과목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시험문제 및 정답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학교는 도 교육청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시험장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wang@yna.co.kr
대전시교육청은 금품을 받은 교직원을 직위해제, 징계조치하고 내부 공익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강력한 반부패 청렴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교직원을 사안에 따라 직위해제 및 징계하고 내부 비리 신고시 신고금액의 10배, 최고 3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본인 희망지에 우선 배치하는 등 인사상 우대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학교운동부는 후원금 수입 및 집행내용의 홈페이지 공개를 의무화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에 교사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습 부교재 채택에 학생 선택권을 반영하고 학생들이 인터넷 등으로도 개별 구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 중간 알선업자와의 부적절한 거래를 차단키로 했다. 현장학습, 수학여행, 수련회 계약도 3천만원 이상은 의무적으로 공개입찰을 하도록 했으며 이용 수련시설 선정 답사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고 학생 만족도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학교 급식재료 검수, 교육기자재 구매 관련 부패방지 등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감사관제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jchu2000@yna.co.kr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서서히 코끝을 여미게 하는 요즘 새학기 시작으로 분주한 시점에 한 편의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일어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새 학교에 대한 색깔있는 모습에 반한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다져가야 할 새 정부의 전령사가 되었기 대문일까 피어나는 꽃잎을 보며 우수에 잠기게 된다. 학교의 문화는 학교의 주인의식이 있는 자가 한 나라의 문화는 그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사회의 문화는 여론의 향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한 집안의 분위기는 아버지의 지도력에 의해서 좌우되듯, 한 학교의 문화 또한 탁월한 관리자의 지도력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우수한 교사도 우수한 학생도 탁월한 지도력이 부재한 학교에서는 그 존재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것도 환경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일치된 학교, 단합된 모습 그것이 바로 그 학교의 미래의 응집력이고 구성원이 생활하는 행복의 첩경이라고 하면 그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아침에 교무실에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솟아날 때의 모습과 자기의 일을 한답시고 앞만 쳐다보고 있는 교무실 분위기는 대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교적 기능이라고 하는 말이 아무런 의미없이 표현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공적인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공무를 집행해 나가는 데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교실에 들어 설 때마다 모두가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면 하나를 가르치고 싶던 생각이 두 개 세 개를 더 가르치고 싶어진다. 모두가 고개를 들고 나만을 쳐다보고 있는 장소에서 나는 누구를 위해 몸바쳐 소리내어 외쳐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문화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졌다가 사라지는 그런 문화를 학교 문화라고 하지는 않는다. 최소한의 학교 문화라고 하면 서로가 서로를 공존이라는 테두리에 놓고 이야기할 때 진리의 전당은 펼쳐지기 마련이고 학교를 위한 한 편의 송사를 쓰고 싶어하는 마음이 되살아 나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의 업적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듯이, 한 시대의 위대한 인물의 업적 또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했던가? 한 층 한 층 쌓아 정성껏 이루어놓은 공든 탑은 일시에 무너지는 법은 없다는 것을 진리는 늘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거짓없는 진실로 정성을 다해 바친 교육의 탑을 거짓과 갖은 술수를 부려 무너뜨리려 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공든 탑의 원형인 것이다. 1년의 교육은 3월에 바로 세워야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진리처럼 전수되고 있다. 1년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3월에 들어서는 신입생의 마음가짐을 바로 세워야 하고, 2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에게는 인성 교육이 바로 서도록 해야겠고, 3학년에 진급하는 학생들에게는 대수능에 임하는 자세를 올바르게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 담임 교사들의 우선 임무일 것이다. 그 외에도 행정적인 사무가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인성 교육이 주를 이루는 바른 안내가 지금 각 고등학교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핸드폰 소지 학생 처벌, 두발 강력 지도가 바로 백석 고등학교였구나 하는 것을 여기에 전입해 옴으로써 알게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각 학년 두발 검사, 핸드폰 소지 자체만으로 벌점 4점 총 10점의 벌점이 넘으면 자동 퇴학을 시키는 교칙의 준엄함이 바른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고 있고, 인성교육의 바른 길은 학습의 바른 자세로 이어지고 있어 교사가 수업을 하는 데 너무 편하고 가르침에 흥이 날 정도다. 이처럼 바른 인성교육이 얼마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단면을 이 학교에서 다시금 보게 되어 색깔있는 학교에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인천 백석고등학교 교사 조기철
"이 학교는 화장실에 비데가 다 있네!" 3월 서호중학교에 부임한교육경력 26년차 어느 남교사가 화장실을 다녀와서 한말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는1층과 2층 남녀 교직원 화장실 각 2곳에 총4대의 비데가설치되어 있다. 지난 2월에 처음으로 설치하였다. 왜? 거기에도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학교 운영방침이 숨어 있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하나의 교육실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 장난에 배겨날 수가 없다고 설치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고 학운위 심의를 거쳐 강행한 것이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가정도 아닌 학교에 굳이 이런 걸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하면서.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하면 그게 아니다. 학교에 비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흔히들 학교가 변화에 무디다고 한다. 밖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데 고요한 바다라고 손가락질 한다. 교육이라는 특성상 학교가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때론 이런 사고방식을 깨뜨려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수년 전 은행 용무가 있어 농협에 간 일이 있었다.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그래 손님들의 눈높이 문화를 맞추고 있구나!'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학교라고 왜 못할까? 학교장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요즘 가정 대부분이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화장실이 둘인 집도 많고 비데 또한 둘인 집도 있다. 그런데 학교는 거기에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 비데에 익숙한 사람은 큰일 보고나서 종이 화장지가 꺼려진다. 비데를 하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 '거기'가 고급이 된 것이다. 그만치 습관이 무서운 것이다. 흔히들 화장실을 행복공간이라 한다. 악취로 인하여 코를 막고 볼 일만 보고 빨리 나오는 곳이 아니라휴식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화장실 수준은 어떠한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그리 높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학교 화장실에 가는 것이 두려운지 쉬는 시간에 집으로 달려온 경우가 있었다. 그 이유를 물으니 편하게 볼 일을 볼 수 없고 친구들이 놀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 수업시간 늦게 들어가 야단 맞을 각오를 하고 집에 달려온 것이다. 학교의 시설이 가정보다 뒤떨어져서는 아니된다. 아니 오히려 앞서가야 한다. 각종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 화장실 뿐이 아니다. 모든 시설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잔고장이 나지 않는 고급 제품이어야 한다. 학생들 사이에 '학교에 있는 것은 고물'이라는 생각을 불식시켜야 한다. 그게 정부와 학교장이 할 일이다. 학교가 가정뿐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까지도 앞장서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예산 확보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의식도 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 있는 비데, 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학생 화장실에도 부분적으로 설치가 되어 학생들이 고장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교육선진국이 되려면이런 것 쯤은 충분히 해내야 하지 않을까?
온 나라가 영어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길일까? 실제로 자녀의 영어 지로를 담당한 한 부모의 충고는 “초등학교 때 영어의 기본 문장을 다 외우게 하세요. 놀랄만큼 효과가 있어요. 아들에게 시도해서 성공한 방법인데 초등학교 2, 3학년 동안 중학교 1, 2, 3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게 했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영어의 기본 문장과 문법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기억력이 뛰어난 때이므로 충분히 시도해볼 만해요. 그렇다고 특별히 공부시간을 따로 낸 건 아니고, 매일 아침식사 하기 30분전에 식탁에 앉아 문장을 얼마나 외웠는지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 밖에 아들에게 시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문장이 쉬운 영어 소설책을 골라 반복해서 읽히는 것으로,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그 책만 반복해서 읽고 외우게 했더니, 아이의 문장 표현이 날이 갈수록 정확해지고 고급 단어를 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아이를 데려갔는데, 미국생활 2개월 만에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 듣고 영어로 곧잘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오히려 ‘어, 아빠가 말하는 영어가 이상해요’라고 지적을 당했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영어 교육은 ‘회화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해요. 영어는 외워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창의력 개발’ 혹은 ‘흥미 유발’이니 하는 말을 내세워 전통적인 ‘암기식 학습법’을 소홀히 하는 것에 단연코 반대한다. ‘서당식 교수법이야말로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는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한문 교육’에도 신경을 쓰라고 권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때야말로 지능이 최고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에게 옛날 서당에서 공부시키던 방법으로 명심보감을 외우도록 했어요. 배운 지 1년 만에 명심보감을 다 외워서 쓰더군요. 그런 다음에는 사서를 가르쳤어요. 그랬더니 문장을 한번 읽고 바로 해석하더군요. 이때 중요한 건 한자를 한자 한자 외우게 하는 것보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도록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조어력이 발달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고 다른 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이야기 한다. 기억력이 뛰어난 초등학교 시절에 한문의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지면 국어뿐만 아니라 일어, 중국어 실력을 미리 다져두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한다. 또한 고전에 대해 해박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보았을 때 지적 경쟁력이 탁월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한문을 낡은 글, 버려야 할 글로 치부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에 의해 아들의 영어, 한문, 독서교육 등은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마음속의 사랑을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퍼부어 주는 아버지, 그의 아들이 똑똑하고 바르게 성자한 것은 교육이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정성어린 부성애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요즈음엔 한국어 성인 학습자들을 설득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삼년고개, 노인과 고목 등 이야기 거리를 외우도록 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해 내는 것을 보면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이제 얼마 가지 않아 다섯개, 여섯 개, 열개 정도외우고 나면 머릿 속에서 술술 한국말이 튀어나올 것으로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