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8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구,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08년 청소년 자원봉사 협력학교를 4월 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자원봉사 협력학교 학사 일정에 맞추어 청소년 자원봉사 소양교육 및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거나, 담당교사가 직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력 학교의 봉사활동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개교당 700,000원의 지원금을 총 18개교에 지원하며, 협력학교 중 실천대회를 통하여 우수 협력학교를 선정, 학교 및 담당 교사를 표창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참가한 학생들의 확인서 발급 되는 등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기록, 관리의 일원화를 통하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업무를 도와주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www.gys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자 연락처 : 김보라(031-232-9388)
-시교육청, 직장내 공동보육시설 운영 - 인천시교육청은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들의 안정적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현재 11개인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을 금년 하반기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은 학교회계직원을 포함한 인천시교육감 소속 직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자녀 중 만5세의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원아를 모집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직장내 공동보육시설은 남부교육청 관내 서화등학교를 비롯한 신광초, 송현초, 주안남초에 설치되어 있으며, 북부교육청은 부마초, 진산초, 동부교육청은 신월초, 중앙초, 서부교육청은 가좌초, 부평초, 원당초등 11개 초등학교에 총정원은 495명이다.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교육관이 교육 선진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24일 교총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실용주의 교육정책은 교육본질인 자아실현과 전인교육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새 정부의 교육철학은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이라는 목적달성을 위한 도구・기능적 시각을 강조하고 있다”며 “실용주의에 입각한 교육정책의 이념과 철학이 개인적 이기주의나 현안 중심의 문제 해결에만 몰입할 경우 교육 선진화에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실용교육과 과학기술 연구개발에만 집중하고, 또 이를 위해 학업성취도 향상, 성과에 따른 차등지원 등 '경쟁'이라는 단일 잣대만 강조할 경우, 오히려 다양성과 자율성이라는 새 정부 교육철학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박 교수는 “대립 시각 중 어느 하나가 아닌 두 시각이 조화를 이뤄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국민에 의해 선택된 정권의 이념과 철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며 “시작하는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총은 대한교육법학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과 공동으로 24일 교총회관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 점검과 함께 보완 및 앞으로의 과제 등이 제시됐다. 교육권한 대학 및 지방이양 기정사실 vs 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의지 안보여 주제발표 1 새 정부의 교육행정제도 및 법제 개편 방안 -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공교육 경쟁력 확보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 정부의 교육행정제도 및 법제 개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 교육이 이렇게 망가진 것은 상당부분 시스템 문제”라고 진단하고 “우수한 교사 등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도록 교육행정제도 개편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또 “새 정부 들어 교육 권한의 대학 및 지방 이양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며 “교과부가 구가수준 교육과정 기준 설정, 교육격차 해소 등 초소한의 역할만 수행하고 핵심기능은 지방교육청에 이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자로 나선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교과부의 실·국·과·담당관의 명칭이 바뀌었을 뿐 각 과와 담당관의 업무분장 내역은 종전과 달라지지 않았으며 초중등교육의 지방이양과 자율화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송 교수는 "학교정책국 학교제도 기획과장의 분장 사무와 교육복지기획과장의 분장 사무 일부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방교육혁신과장과 교육복지정책과장의 분장 사무를 합해 놓은 것과 많은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송 교수는 “직제 상에는 없는 각종 ‘추진단’을 마련, 인원도 줄지 않았다”며 “지방이양을 위한 추진단이 왜 중앙 교과부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새 정부의 교육 분권, 지방이양 의지를 의심했다. 교과부는 지난 3일 4실5국72과 직제개편과 본부정원 173명 감소 내용이 담긴 시행규칙 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김세진 서울북부교육청 학무국장도 “아직까지 법률상으로 초ㆍ중등교육 및 대학 자율성 제고를 위한 권한 이양 조치 등의 의사 표시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효과적 권한 이양이 이뤄지려면 한시바삐 관련 법령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공교육 강화 통해 사교육비 큰 절감 가능 vs 사교육절감 대책 학교에 지나치게 집중 주제발표 2 새 정부의 중등교육정책과 사교육비 - 김성열 경남대 교수 “공교육 강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전체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교육체제의 자율화, 다양화를 목표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교육수요자들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영어공교육 완성프로젝트 ▲대입 3단계 자율화 정책 등 새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공교육 부실에서 기인하는 사교육의 수요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교수는 “이러한 기대효과들을 극대화하기 위해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며 정책추진에 필요한 예산 추계 및 확보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초중등교육정책과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변화 등을 패키지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김장중 교육과사회연구소 소장은 “특목고 학생들도 주말에 집에서 고액 과외를 받는 등 사교육은 학교교육의 질과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고교교육을 다양화시킨다는 취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가 지금보다 더 치열한 고입경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소장은 “사교육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로섬 게임 형태의 무차별적 경쟁으로 이뤄지는 대학입시체제의 개선과 임금ㆍ고용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회ㆍ경제ㆍ문화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좀 더 거시적 관점에서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겠다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송기창 교수도 “새 정부 사교육절감 대책은 학교요인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며 “개인요인을 고려하지 못한 사교육대책은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치’ 철폐가 모든 문제 해결책은 안 돼 vs 정부 지원예산 규모 획기적 확충해야 주제발표 3 새 정부의 고등교육정책과 대학경쟁력 - 임연기 공주대 교수 “고등교육운영의 자율성 확대는 공감하지만 고등교육의 모든 문제가 관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임연기 공주대 교수는 임 교수는 “새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의 특징은 우리가 겪고 있는 고등교육 문제의 원천이 ‘관치’에 있다고 규정하고 관치를 완전히 철폐하겠다는 것”으로 집약되지만 “관치 철폐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고 역설했다. 관치 철폐 이후 대학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모든 문제의 원천을 개별 고등교육기관의 선택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임 교수는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과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등교육지원 조직개편 등을 분석,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기조는 '고등교육의 자율성 보장과 공정한 경쟁을 통한 대학의 특성화와 교육 및 연구 역량의 강화'라고 밝혔다. 또 임 교수는 “새 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장학금 제도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추가적으로 비전임 교원 인사제도 개선, 지방대학 육성, 등록금 안정화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병운 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 소장은 “충분한 대학재정 없이는 주어진 대학자율권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다”며 “고등교육정책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부의 지원예산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진 연세대 교수는 새 정부 고등교육분야의 정책적 과제로는 ▲불필요한 제반 규제 완화 및 안정적·지속적 행·재정 지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개방 추진과 대학의 내실 있는 국제화정책 수행 촉지 및 평가연계 지원 방안의 제고 ▲산·학·연 협력체제의 실질화 촉진 등을, 새 정부의 고등교육 행정·정책 추진과 관련되어 특별히 고려되어야 할 정책분야로는 ▲교수 계약임용건, 교수협의체 구성에 관한 사안 등 대학 교원인사제도 분야,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권역 대학의 육성·발전과 전문대학 문제 등을 제시했다. 교직 경쟁력 강화 뚜렷한 대책 없어 vs 교원전문대학원 도입 등 고려를 주제발표 4 새 정부의 교원정책: 자율성 확보로 교직 경쟁력 강화 - 신상명 경북대 교수 “새 정부의 교원정책은 뚜렷한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신상명 경북대 교수는 새 정부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정책의 초점을 ‘교직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지만 정책이 없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교직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신 교수는 교직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관료적 위계문화 ▲ 학원과 달리 브랜드화 되지 않은 특징 없는 교사 ▲ 과다한 잡무 등을 꼽았다. 교직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원의 자율성 ▲교원의 차별화 역량 등을, 교직경쟁력 강화 과제로는 ▲교사의 역할과 권한 강화 ▲교원의 전문적 책무성 강화, 교원의 차별화 역량 강화 ▲교원의 자격 강화 ▲교원의 직무책무성 강화 ▲교원 보상체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신 교수는 “시장경쟁 논리가 교원정책에 도입될 경우, 교직은 혼돈에 빠질 수 있으며 그 피해자는 학생이 된다”며 “새 정부가 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전상훈 서울 인헌초등교 교사는 “새 정부의 교원정책은 교직의 학습조직화를 통한 교육적 전문성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신 교수가 지적한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전문적인 학습공동체의 형성은 매우 적절하다”고 주제 발표에 대해 공감의 뜻을 피력했다. 신태진 연세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제안된 ‘교원전문대학원 도입’은 새 정부에서도 그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법학전문대학원이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지만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구축도 역량 있는 전문직으로서의 교원 양성을 위해 새 정부에서 강조점을 두어야 하는 교원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주체 모두 수혜자 되게 교육정책 수립·집행해 주길“ 공은배(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장)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전 인수위 자문위원)는 인수위에서 논의되었던 교원양성대학, 대학 폐교처분, 국공립대학 법인화 등 민감한 ‘고등교육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하 교수는 교원양성대학과 관련 “중등 교직 이수제 폐지, 중등 교육대학원 교원자격증제도 폐지, 유아 무시험 교원자격증 제 폐지 등이 논의됐다”며 “권역별 통합한 교원 양성종합대학 구축, 개방혼합형 사범대 6년제, 교원전대학원, 유아공교육 도입에 따른 교원양성 구축방안 등이 더 깊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 교수는 “학생 수 급감으로 경쟁력을 잃은 대학을 위한 가칭 '대학폐교처분에 관한 법률(안)'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국공립대학 법인화는 단계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통합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인재과학부’파동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육외적 요소에 의해 교육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일부 국민이 아닌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주체 모두가 수혜자가 되도록 교육정책을 수립·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군현 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은 경제이며 경제의 핵심은 인간인 만큼,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이야말로 새 정부의 핵심과제라 할 수 있다”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속될 때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3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36회에 걸쳐 영어 원어민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업은 자율학습 2교시인 19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희망자에 한해 120분간 진행된다. 영어공교육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요즘, 원어민에 의한 영어교육은 영어실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깨끗한 과학관 3층 논술지도실 1실과 2실에서 아이들의 세계화 꿈이 무르익길 기대한다. 강사로는 호주인 아론 졸리와 미국인 테드 미쉴러가 한 학기 동안 강의를 맡는다.
2008년 2월 25일, 본교(교장 : 김기찬)와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진공업대학교(교장 : 장 홍웨이)는 '교육협력 교류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 협의서에 근거하여, 양교는 앞으로 학교 관리자 및 교사의 상호 왕래와 교육교류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양교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언어교육 (한국어와 중국어)강화, 단기연수 실시, 학생 연합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양교는 상호 교육 정보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유익한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참고로 천진공업대학은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와 천진시가 1895년에 설립한 4년제 공업 전일제(주간) 대학이다. 학교 면적은 137헥타르이며 건축면적은 110만 평방 킬로미터이다. 50개의 본과대학과 92개의 학과가 있으며 도서관의 장서 수는 200만권이다. 현재 재학생 수는 32,000명이다.
갈수록 교직 사회가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는 분위기다. ICT 활용 수업 발표 대회는 그 단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이를 활용할 줄 아는 교사들의 노력도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수업에 대한 교사의 열정은 학생을 향한 혼심의 전달로 치닫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리 많은 것을 불어 넣으려 해도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열려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일방적으로 단정해 버리는 것이 교사들의 보편적인 생각이었다고 하면 지나친 억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돌처럼 굳은 마음도 수업에 혼을 불어 넣는 교사의 열정 앞에서는 고개를 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장 교사는 느끼는 바다. *1등 교사의 수업은 가르침에 혼을 넣어* 요즘 교사들은 학생들이 무섭다. 요즘 학생들 참으로 다루기 어렵다. 한 시간 넘기기가 너무나 힘들다라고 내뱉는 경우를 허다하게 들어 본다. 말과 행동에서 교사는 자존심을 지켜가고, 학생은 교사의 바른 말과 확고한 태도에서 존경을 표출하게 마련이다. 학습과 환경, 환경과 생활지도, 생활지도와 바른 학습 관계는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여도 거짓말이 아닌 듯싶다. 한 시간의 수업을 하기 위해서 교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구하였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마음을 여러 각도로 돌려 놓기도 하고, 방향에 맞는 수업을 할 수도 있다. 1등 교사가 수업을 1등이라고 자부하고 한 수업은 1등 수업이 되지만, 자신의 수업이 자신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고 수업을 하고 나왔다면 그것은 1등 수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어느 교사의 수업은 참으로 재미있다고 하면서도 어느 선생님의 수업은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한다. 사실 학생들의 말을 빌려 그 교사들의 수업을 예리하게 주시해 보면 학생들의 구미에 맞는 교사는 학생들의 자세를 방관하고 있으면서 그들과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생 자신들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교사를 자신들에게는 우선 좋다고들 한다. 따지고 보면 좋은 교사는 풍부한 지식을 전수해 주어서 훌륭한 교사로 평가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엄숙한 교사들의 수업 시간과 순진한 교사들의 수업 시간을 엿보게 되면 엄숙하고 근엄한 분위기 수업 시간이 훨씬 좋게 보인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의 분위기는 엄숙한 교사보다는 순진한 교사들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이것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서 지식을 공유하려는 것보다 인간적인 교사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 그러기에 학생들의 통제도 수업에 어울리는 수업 한계 통제가 적절하다고 해야만 할까? 자신의 수업에 맞는 학생 통제, 자신의 역량에 맞는 학생 이끎이 바로 자신의 수업을 잘 이끌어 가는 첩경은 아닐런지. 하지만 좋은 수업에는 역시 교사의 열정이 담겨 있다. 열정이 담겨 있는 수업에는 교실의 환경이 바탕을 이루고, 담임의 지도가 바로 되어 있음도 눈여겨 볼 수 있다. 혼을 불어 넣는 일은 무당만이 하는 일이 아니다. 교사도 학생들의 미래를 바르게 안내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혼심이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 *교실 수업은 환경 수업에서 일어나야*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1분 동안 학생들의 밑에 떨어져 있는 휴지며 지저분한 것을 쓸고 줍기를 하고 난 후 학생들의 교구재를 검사하고 그리고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 교실 환경은 깨끗해지고 쉬는 시간에 졸다가 일어난 학생들도 제 정신을 차리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깨끗한 교실 환경이 잘 이루어지는 것은 아래로는 담임이 항상 청소 시간에 임장 지도를 잘 하여 반 분위기를 깨끗한 분위기로 유도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교실에 들어오는 담당 교사의 투철한 교직관이 바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학생들에게 인식시켜 주기 때문이다. 바른 학습, 좋은 환경은 그 학교의 학력 향상의 도화선이 된다는 것을 백석 고등학교에 전입해 옴으로써 알게 된 교실 교육의 이미지다. 교장 선생님의 뚜렷한 학교 관리 철학에 바탕을 이루는 것 중의 하나는 학생이 교사와 부모에게 불손한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중중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에 교실 수업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백석이 학생지도의 최우수고로 지적되고 있음을 반증해 주는 것은 아닐까? -인천 백석고등학교 교사 조기철-
"얘들아! 소풍보다 이게 더 좋으니?" "예! 이것이 더 좋아요." 교정에서 체육대회를 끝내고 삽겹살 파티를 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의 답변이다. 학교 소풍에 대한 거센 도전이 시작되었다. 학교장의 생각은 이렇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대공원, 민속촌 등 놀이시설이 있는 곳의 소풍은 아니됩니다.소풍 장소 입구에 모여 인원 확인하고 몇 시까지 모여라하고 교사 따로 학생 따로 몰려다니는 놀이시설 소풍, 이제 끝내야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손목에 밴드 차고 놀이시설 많이 이용하느라 뛰어다니느라 정신 없고...교사들은 교사끼리 다니다가 점심식사 사먹고...소풍이 학교교육의 연장이라고요? 이건 교육이 아닙니다. 교사와 학생간 대화가 없고 따로 노는 것은 교육의 포기 아닐까요?" 서호중학교가 소풍의 관행깨기에 나섰다. 20년 이상 묵인되어 온,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어떻게? 학교의 '소풍 장소, 놀이시설 불가' 방침이다. 특히 3월 소풍이니 봄나들이에 중점을 두지 말고 학급 단합대회에 목적을 두자는 것이다. 3월 한달 담임과 학생들간에 서로를 알기 위한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그럼 어디로? 대안으로 20여군데를 추천하였다. 그 중에서 선정된 곳은 5군데. 3학년 10개반이 두 반씩 묶어 단합대회를 가졌다. 단합대회사례를 소개하면 칠보산 등반, 화성성곽 순례, 경복궁 탐방, 체육대회와 삼겹살 파티, 숭례문과 남산 탐방이다. 요즘 경제도 좋지 않다고 한다. 놀이시설에 한 번 가면 최소한4,5만원 깨지는 것은 보통이다.그래도 해마다 놀이시설 갔으니 올해도 가자고? 과거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자고? 학생들끼리 실컷 놀게 내버려 두자고? 다른 학교가하니까 우리도 그대로 따라가자고? 누가 뭐래도 이건 아닌 것이다. 서호중학교의새로운 교육 시도, 잘못된 관행에 대한 도전...이제 시작일 뿐이다.
학교가 기업이나 민간단체와「자매결연」을 맺어, 환경학습을 추진하는 시도가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시작되었다. 현과 현내의 4대학에서 만든「도쿠시마 환경과학기구」가 중개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학교는 교재나 연구시설의 제공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제1탄으로 도쿠시마시 가와우치중학교와 오쯔카제약도쿠시마본부에 의한 조사가 1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가와우치중에서는 2학년 149명이 참가하여 도쿠시마대학대학원의 교수로부터 에 대해서 강의를 받고, 오쯔카제약 고문으로부터 검사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2월 18일에 학교주변에 있는 용수로 물의 샘플 조사를 했다. 페트병을 이용하여 손으로 만든「투시도계」와 비닐 테이프에 돌을 동여 맨「심도계」를 준비하여 오리하라씨등 5명으로 구성된 반이, 심도계를 물속에 던져 넣어 밑바닥에서 검은 것을 끓어 올랐다. 「와, 기분 나쁘다」, 「헤도로(hedoro)다」라고 학생들은 큰 소리를 질렀으며,. 그 자리에서 투시도나 수온도 측정했다. 학교에 되돌아 와 오쯔카제약으로부터 자금 원조를 받아서 가지런히 정돈된 시약이나 기재로, 물의 오염도의 목표가 되는「화학적 산소요구량 (COD)」과「pH(수소 이온 농도지수)」를 측정하였다. 나가초씨 반에서는 「더럽다」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곁에서 오쯔카제약 환경과의 소가베씨는「자기가 어렸을 때에 비교하면 겉 모양만 깨끗해진 것은 아닐까」라고 했다. 학생들은 그 후, 공장을 시찰하고, 기업의 환경 문제에 대처하는 것등을 배웠다. 이 학교 다다 교장은 자매결연의 이점으로 기업의 협력으로 학교에서 예산이 무리인 실험 기재나 시약을 사용한 본격적인 조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을 들었으며,「아이들의 호기심이 학습 의욕, 나아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어 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도쿠시마 환경과학기구는 현내의 다른 기업이나 학교에도 제의하여 자매결연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교사들도 가정이 있고 자녀들이 있다. 때로는 교사들의 자녀들 중에 좋은 대학에 들어갔거나 취업이 잘 된 경우, 또 유학을 가서 훌륭하게 자신들의 길을 개척하는 경우를 보기도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없지 않다. 얼마 전에 한 교사들의 모임이 있었는데 작년에 S교육대학에 들어간 자녀가 있는 L교사가 하는 말이 자신의 딸이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중2 학생의 아버지가 모 대학 영문과 교수라는 것이다. 한 예를 들었지만 이와 같은 예는 교사들의 자녀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가정에서 자녀들을 돌본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되는데.... 며칠 전에 아들이 학부모총회가 있다는 가정통신문을 내어 놓았다.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읽어내려 가는 것을 본 아들이, “어머니는 참석 못하시잖아요?”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뜨끔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 때부터 고2가 되도록 학부모 총회라고는 가 본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고2가 되었으니 학부모 총회가 있으면 참석해보려고 은근히 가정통신문을 기다리는 터였는데 이렇게 아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말다니.... 기다리던 학부모 총회 날이었다. 초등학교와는 다른 면이 많으리라 짐작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입설명회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모인 학부모들의 자녀들이 모두 고등학생이니 대학진학 외에 그 무엇이 관심사이겠는가? 아무튼 변화된 2009학년도 대학 입시의 주요내용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 준 점은 학부모들 모두에게 매우 유익하였다고 본다. 학부모들이 가입하게 될 단체로 학교에서 권장하는 단체는 모두 세 단체인데 명예교사단은 학교 입장에서 학부모지원이 가장 절실한 단체라고 하였다. 학부모가 시험 감독의 부감독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학업성적의 불신감을 해소하고 정기고사시에 1일 내교하여 시험 감독을 하는 것인데 교실 당 2명을 원칙으로 하여 학교의 교사들만으로는 부족하여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험현장에 학부모들까지 동원되어 시험 감독을 하는데 대하여 씁슬한 생각이 들었다. 또 학부모 지도봉사단이 있었다. 2002년 창설하여 7년째 계속되어오고 있는 단체로 학부모와 자녀들이 주변의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하였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매우 바람직한 단체라고 생각되었다. 초등학교에도 있는 보람교사단은 교내 학생생활지도, 학교주변 유해환경 순회, 학생들의 상담활동 등을 돕는다고 하였다. 보람교사단은 청소년들의 인성지도, 생활지도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과연 아들이 그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있는 학급은 어떤 모습일까? 전체 총회가 끝나고 담임교사와의 대화시간이 있어 교실까지 가는데 왜 그렇게 설레는지...우리 학급의 학부모들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아마 이 시간이 학부모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교실에 들어가니 담임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교실을 둘러보았다. 빽빽한 시간표가 눈에 띄었다. 2학년 때는 음악과 미술과목이 없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저렇게 많은 과목을 공부하는데 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과목인 음악과 미술과목이 시간표에 없어 못내 서운하였다. 아들의 학급은 약 6명 정도의 어머니들만 참석하였다. 담임교사는 먼저 3월 초 새 학급을 맡을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매우 자세히 소개하였다. 우선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담임하고 있는 학생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고 힘들었던 일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담임교사는 학생들 앞에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매사에 학생들의 편에 서서 이해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교사라는 인상을 받았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하여 매월 1회 토요일 오후 축구 등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학생들과 약속했다고 한다. 학부모들도 대찬성이었다. “이 달 간식비는 제가 낼 겁니다.”라는 담임교사의 스스럼없는 말에 당연히 학부모들의 자원이 이어졌다. '학원이다', '자율학습이다' 하며 교실 안 외에 학생들 서로 간의 교류가 거의 없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학부모들이다. 학부모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자연계반이어서 아들의 학급은 여학생들이 10명 정도이다. 학부모들은 체육복 갈아입는 것에 대한 고충을 말하였고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볼 일을 못 보는 경우가 있어 화장실의 환풍기를 손보아 주었으면 하는 건의도 있었다. 또 미술 작품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수행평가를 실시하여 파손되는 경우를 방지해 달라는 것과 시험시간에 바람직한 분위기 조성으로 충분히 실력이 평가될 수 있도록 해 줄 것, 또 자녀들과 대화할 때 필요하니 학급 학생들의 명단과 집 전화번호도 복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담임선생님은 학부모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정성껏 꼼꼼히 메모하는 태도를 보였다. 선생님과의 대화가 끝나고 교실 뒤 출입문을 향하여 나오는데 문 중앙에 주먹 두 개 합한 정도의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고등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의 한 면을 볼 수 있었으나 이런 학생들의 지도에 교사들의 고충은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같은 교사의 입장으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학생들의 행동이 바로서기 까지 시간은 좀 걸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틀림없이 그 학생들은 변합니다. 꼭 다시 찾아오는 제자가 됩니다.”담임교사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돈다.
50이 넘도록 인생그냥, 거저로산 것은 아닌지? 바로 3월 하순 버들강아지의 신비한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여태껏 살면서 회색빛의 보드라운 강아지 꼬리 같은 버들강아지만 보았지 이런 모습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꽃이 피고 암술과 수술이 있고 회색빛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보니 그 동안 사물에 대한 관찰이 얼마나 허술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만치 관심과 사랑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다행이 리포터하느라 카메라를 필수로 지참하고 주위의 사물을 예리하게 보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다보니 예사롭게 넘기던 것이 새롭게 보인다. 리포터 활동 덕분에 얻는 것이 많이 생겼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경사2리에서 3월 22일(토) 오후에 촬영한 버들강아지 사진이다.
한국교총, 대한교육법학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 공동으로 24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 교육정책 대토론회를 개최 하였다.
장흥아트파크가 아이들의 감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문화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 ‘빛으로 빚은 그림’을 5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영상작품 등 빛을 소재로 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반짝반짝 미술관 체험’, 도자기 조명을 만들어 보는 ‘조물조물 만들기 체험’, 섬유미술가가 만든 놀이터 에어포켓에서 신체놀이를 즐겨보는 ‘폴짝폴짝 놀이터 체험’ 등이 준비됐다. 참가대상은 만5~12세 어린이. 문의=031-877-0500
우리나라 교원들의 월급이 또 세계 최고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연구책임자 한양대 이영 교수)가 나와 논란이다. 구매력 지수(PPP: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로 환산된 각국 교원의 1인당 월급표(2007 OECD 교육지표)를 GDP로 나눈 결과다. 보고서는 “15년 경력 교사의 월급이 터키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다”며 “그럼에도 초중등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은 유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교원평가 실시 같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총은 즉각 입장을 내고 “객관성이 결여된 PPP와 각국의 급여특성, 엉터리 보고통계를 감안하지 않은 단순비교가 또 국민적 오해와 교원의 사기저하를 초래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연구자가 활용한 PPP 환산 월급이 우리나라의 경우, 상당 수준 부풀려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시장 환율이 1달러에 1200원대(2004년 기준)인 반면 구매력 지수 환율은 700원대에 불과해 교원 임금이 과대추정됐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에 비해 공공요금 등 물가가 낮기 때문에 구매력을 지표로 한 교원봉급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구매력이 높으냐하는 문제도 객관성이 부족하다. 교총은 “교육, 의료, 주택비 감당에 허리가 휘는 우리와 이와 관련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된 선진국과의 차이를 PPP가 반영하지는 않는다”며 “각국의 상황을 고려치 않은 애매한 ‘구매력’을 기준으로 월급을 단순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설명했다. 각국 교원들의 월급통계도 신빙성이 부족하다. 교육개발원 보고서도 “단선형 임금체계인 우리와 달리 영국 등 복선형 임금체계 국가들은 10년 이상 경력자들은 대부분 추가 자격을 획득해 다른 급여체계로 넘어가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타 OECD 국가들은 대체로 기본급만 제출하는 반면 우리는 수당까지 모두 내놔 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OECD도 보완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최고호봉에 도달하는 기간이 한국은 37년이지만 OECD 평균은 24년에 불과하다는 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교총은 “GDP와 구매력 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결국 교원뿐 아니라 여타 공무원, 타 직종도 OECD 최고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교원만을 겨냥한 저의를 경계했다. 교육부도 2001년부터 되풀이 돼 온 이 논란과 관련해 “교원 보수는 7급 입직 일반직 공무원보다 약간 높고, 경위 입직 경찰에 비해 약간 낮은 등 평균 공무원 보수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급여포탈(pay.csc.go.kr)에 제시된 공무원보수규정을 봐도 15년차 교원을 동일경력 경찰, 소방, 군인, 일반직과 비교했을 때, 결코 많지 않다. 또 100인 이상 민간기업 보수의 91.8%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OECD 최고수준의 학급당 학생수, 수업일수를 감안하면 보수가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형편이다. 교총은 “무책임한 연구보고서로 50만 교원을 또다시 허탈하게 만든 KDI는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예산절감 비용으로 학교 계단시설 안전타일로 바꿔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24일 신학년도의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지난 한해 절감한 예산으로 학교 계단 12면을 모두 러버타일(고무재질로 된 안전타일)로 대체하는 공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계단이 시멘트로 만들어져 통행 시 위험도가 상존하였었는데 초등 교육현장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인 안전 확보를 위하여 이번 서림초등학교에서는 계단 12면을 총 천연색의 안전타일로 교체함으로써 학생들이 계단 통행시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하게 되었다. 본 안전타일은 1cm이상의 두꺼운 고무재질로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서 흔히 발생하기 쉬운 계단 통행에서의 안전사고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현장인 학교에서만은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의지가 결합되어 2007학년도 학교예산을 절감한 재원으로 지난 22, 23일 양일간에 걸쳐 안전계단 확보 공사를 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월요일 안전계단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종래의 우중충한 시멘트 계단이 아닌 총 천연색의 계단을 이용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서림초 조교장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요즈음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안전타일로 계단을 시공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예산을 절감한 덕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한해 부족함을 감수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최근 영어 및 논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에서는 수업지원 중심의 장학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2008학년도 남부교육의 특색 사업으로 지식 정보화와 평생학습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 강화와 독서·논술 교육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으로 정하고 학력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수업지원 중심 지원 장학과 수업 요청 장학 권장으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제고와 학교자율장학 활성화 지원, 학교 · 가정 · 지역 사회가 함께 하는 학교교육공동체 구축 지원 및 우수교사 발굴 인센티브 제공 등을 주요 장학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생활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의 강화를 위해 단위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생활외국어 교육을 강화” 및 “독서와 논술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 으로 정하여 중점 추진하며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영종중, 선인중, 화도진중 등 8개교를 중점 대상교로 정해 수업을 공개하고 참관 및 협의하여 관내 교사들의 교수-학습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인천남중 등 12개교를 컨설팅 수업 장학 및 수업참관으로 교사의 수업활동에 대한 지도·조언을 통하여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교육혁신활동 우수사례를 발굴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일반화함은 물론 수업을 잘하는 우수교사를 발굴하여 표창할 예정이다. 인천남부교육청 김순남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을 통하여 남부 특색 사업인 외국어 교육과 독서·논술 교육을 강화하여 남부학력 향상에 기여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학교 교사내 공기 질 전면 점검....- 인천시교육청이 4월부터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교사안의 공기 질을 비롯한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의 오염여부 등을 대대적으로 검사한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교사 내 공기 질 점검 대상학교는 신축, 증·개축 후 3년 이내의 학교와 전년도 미 점검한 학교 87개교로 측정항목은 총 10개 항목(오존, 진드기, 낙하세균등)으로 학교보건팀 직원과 환경위생 관리자가 측정하게 되며 측정 장소는 학교시설을 대표하는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측정위치는 오염물질 발생원의 분포 및 실내기류, 주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측정 장애가 없고 대상 시설의 오염도를 대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하며 집중 측정하게 된다. 또한 측정결과를 학교별로 통보해 기준치 초과학교에 대하여는 자체 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측정항목에 따라서 재 측정 해 공기 질 환경이 개선되는 날까지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시 교육청 정만교학교보건팀장은 “교사 내 공기 질 측정결과 기준초과는 대부분이 환기부족 및 청소상태 불량이 주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지적인 환기 및 청소실시로 교사 내 공기 질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주에 2008년도 '배움터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배움터지킴이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인성지도 및 생활지도에 보탬을 주게 된다. 주로 퇴직 교사, 퇴직 경찰관, 청소년 상담사, 진로지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지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올해 배움터지킴이는 모두 15명이며 이들은 한 해 동안 배움터지킴이 운영학교로 선정된 학교에서 활동을 하게 되며 이들 배움터지킴이는학교 안팎을 돌며 학생의 등․하교를 지도하는 것을 비롯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학교를 순찰하고, 학교폭력 가해자를 선도하며, 학교폭력예방활동 등을 벌이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5년도부터 배움터지킴이가 일선 학교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해가 갈수록 이들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에 대한 호응이 좋아 앞으로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강북교육청 관내에서도 올해 13개교가 지원을 했지만 예산관계로 6개교만 지정이 되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13개 학교 모두가 배움터지킴이의 중요성을 느끼고 신청을 했지만 반 이상의 학교에 지원요청을 들어줄 수가 없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작년에 현장에 있을 때 배움터지킴이가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하셨고 한 분은 경찰관으로 퇴직하셨는데 그분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고 점심시간에 교문지도, 교외 사각지대, 교내 화장실 등에서 생활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큰 역할을 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이들의 급료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작아진다고 하니가슴 아프기 그지없다. 배움터지킴이가 학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감안해 시교육청과 관계되는 기관에서는 지원을 요청하는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가 활동할 수 있도록 행, 재정적 뒷받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글로벌 시대 교육의 방향은 특화된 차별화된 맞춤식 교육으로 잘 하는 아이들은 더 잘하게 하여 국가가 필요한 훌륭한 인재육성 뿐이다. 그런 인재가 바로 영재인데 지금부터 교사와 학부모들은 평범한 아이들도 영재가 되도록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흔히 ‘재주나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우리들은 신동, 천재 또는 영재라고 부르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신동(神童)이라 하면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뛰어난 아이’ 천재(天才)라 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주나 재능을 가진 아이’ 영재(英材)라 하면 ‘탁월한 재주를 가진 아이’ 영재(穎才)라 하면 ‘특히 뛰어난 재주를 가진 아이’를 말하나 공통점은 평범한 아이들 보다 “재주나 재능이 띄어난 아이“를 뜻한다. 아무튼 신동, 천재, 영재들을 모두 그대로 평범하게 일반아이들과 똑 같은 평준화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한 분도 없을 것이다. 누가 뭐래도 위와 같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이 바로 수월성(엘리트)교육이다. 그런데 평범한 아이들에게도 수월성 교육을 받으면 영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적 호기심 자극하면 평범한 아이도 영재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청심원어민어학원 부원장 로베르타 리 버슨 박사는 “평범한 아이라도 지적 호기심을 적절히 자극하면 영재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영재라도 호기심을 충족해 주지 못하면 둔재로 전락할 수 있다.”라고 하며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부모와 교사가 학습 안내를 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재교육의 권위자로 통하는 그에게서 효과적인 영재 교육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영재에게 나타나는 행동장애에 주목”하라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영재에게서 약간의 행동장애가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영재의 자질을 갖춘 학생들은 한두 과목에서 또래 학생들보다 월등히 앞서고 사고 영역이 방대해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나 교사들은 이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 이때 느끼는 좌절감으로 우울증이나 폭력적인 기질 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때론 지나치게 내성적이거나 도에 넘치는 공명심 등을 보이기도 한다”며 “이는 극심한 자아 비판 의식을 일으킬 수 있고 감수성, 집중력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영재를 제대로 키우려면 이 같은 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안내자로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장애가 나타났을 때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부정적인 기질이 더 발달해 영재는커녕 비정상적인 인격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버슨 박사는 “영재였던 내 딸이 돌이 지나면서 어려운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답하기 위해 나도 끊임없이 공부했던 경험이 있다”며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교사나 부모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사고를 깨치는 학습법을 활용”라고 한다 버슨 박사가 청심원어민어학원에서 진행하는 교육법은 사고혁명을 위한 두뇌 기반 학습이다. 그는 이 같은 학습을 통해 평범한 아이들도 충분히 영재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두뇌 기반 학습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 구조를 바르게 파악하고 이를 자극함으로써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두뇌 자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 활동이다. 신체를 움직이지 않으면 뇌까지 도달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져 뇌의 작동 속도가 느려진다. 장시간 앉아 있다가 잠시 일어나 움직이면 집중력이 다시 좋아지고 정보 분석 속도도 15~20% 정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수업 중 적당한 신체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버슨 박사는 ‘서서 생각하기’를 추천한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몇 분 동안 아이들에게 서거나 움직이게 하면 집중력이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이때 좌뇌를 주로 쓰는 학생과 우뇌를 주로 쓰는 학생의 신체 활동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좌뇌를 주로 사용하는 학습자는 연속적인 학습과 소리내어 읽기를 좋아하고, 우뇌를 주로 사용하는 학습자는 종합적인 읽기를 선호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학생이 학습 정체에 빠졌을 때 좌뇌를 주로 사용한다면 신체의 오른쪽을 자극하는 것이 좋고, 우뇌를 주로 사용한다면 반대편을 자극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도 필수적이다. 버슨 박사는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잠을 5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쉬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받아들인 각종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고 다음날 활동에 대비하는 만큼 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뇌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 학습력은 여러 가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뇌를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버슨 박사는 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차르트 음악이나 아로마 요법 등을 수업 시간에 적절히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버슨 박사는 “가장 효과적인 사고력 교육 방식은 실생활과 연관하여 자유롭게 상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 가지 주제를 정한 뒤 그와 연관된 것들을 계속 상상하면서 자유롭게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가는 마인드 맵핑 등을 통해 다양한 범위로 사고 영역을 확장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던 교원 연구년제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과학부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8년 주요 국정과제 실행계획에 따르면 대학 교수들이 안식년을 통하여 재충전의 기회를 갖듯이, 교사들에게도 잠시 쉬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속설도 있듯이, 그간 교사의 자질과 역할은 강조됐으나 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풋내기 교사 시절에는 막 구워낸 빵처럼 따끈따끈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수업은 물론이고 학생상담이나 생활지도에도 적극 나선다. 모든 것이 새롭고 또 자신이 쏟은 정성만큼 아이들이 달라진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니 더욱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어쩌다 비는 시간이라도 생기면 수업 시간이 기다려지는 것도 바로 이런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직에 입문하고 강산이 한 번쯤 바뀔 때면 문득 정체된 자신을 발견하고 회의에 빠져든다. 자신이 가진 것을 쓰는 데만 익숙했지 새로운 것을 채워넣지 못한 탓이다. 이쯤되면 교사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인 수업에 대한 자신감도 급격히 떨어진다. 일부 교사들 가운데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정체에 빠진 자신을 추스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지만 지방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게다가 중견 교사의 위치로 접어들면 학교 업무에 대한 비중도 높아져 틈을 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현실 안주에 대한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다. 정체 상태에 빠진 교사가 늘어날수록 공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끊임없이 달라져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교육 강사들을 당해낼 수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몰론 교육청이나 민간 단체에서 주관하는 각종 연수가 있지만 대부분 단기간에 끝나거나 연수 점수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효율적인 연수가 되기 위해서는 잠시 현장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교원 연구년제는 교육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치인들의 정책 전시용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 이해찬 장관은 교사 사기진작책의 일환으로 교사안식년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으나 예산 마련 등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 참여정부 들어서도 교육부와 교원단체 간의 교섭을 통하여 교원의 연구안식년제 추진을 합의한 바 있지만 정원 관리와 예산 부족을 들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런 사실 때문에 교육과학부는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교원 연구년제 도입는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근무실적 및 교원 평가 등을 종합하여 우수 교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게다가 선발된 교사들은 기본급만 받고 연구년이 끝날 즈음에는 보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잘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더 잘하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정체 상태에 빠진 교사들에게는 더 큰 실망과 좌절을 안긴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가족까지 딸린 가장이 기본급만 받고 내실있는 연수를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성경에 보면 땅도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며 7년째에는 씨를 뿌리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교원 연구년제를 통하여 정체된 교직사회에 생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무엇보다도 실현 가능한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따라서 서둘러 추진하기보다는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