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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ARS 개설·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 전개 【경북】'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200명 아이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난치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대규모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2일 '난치병 어린이 돕기' 발대식 및 사랑의 걷기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5일에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수 만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난치병 어린이들이 쾌유를 비는 행사를 가졌다. 23일에는 구미지역에서 알뜰시장을 개설, 학생 및 교직원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갖는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별로 종이학 만들기 행사를 개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하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난치병 어린이 돕기 ARS(700-0060) 개설과 매월 991원(1구좌)을 자동이체 시키는 '991 자투리 모음'의 신청자도 접수받는다. 이는 99명이 1명을 돕는다는 뜻에서 정해진 이름이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의사, 사회단체, 양호교사 등으로 구성된 '난치병 학생 지원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난치병을 앓는 학생들의 수술비와 생활비 등에 지원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에 난치병 학생은 백혈병 21명 등 모두 200명이다. 도승회 도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2005년까지 매년 2억원의 예산을 편성,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키로 하는 한편 모금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난치병으로 싸우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교육가족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낙진
한국교총은 15일 열리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초·중등 학교에서 32년(대학은 33년) 이상 근무한 교원 6150명(명단은 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에 탑재)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는 등 '제49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거행한다. 교총이 수여하는 상은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공로단체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등 모두 5가지인데 올해는 회원의 직계가족(직계존비속 및 그 배우자 포함) 6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할 경우 수여하는 교육가족상 수상자가 없다. ▲특별공로상은 교총 회원으로 교과지도나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에게 수여된다. 한학수 서울신자초교감, 박준교 여의도여고교장, 신정철 부산해운대고교사, 김태희 동의대교수, 이상식 대구남산초교사, 윤태웅 대구대륜중교사, 방만자 인천한길초교감, 임선식 인천영화여자정보고교사, 김광석 광주대촌중앙초교장, 정용숙 광주동신여고교장, 한숙자 대전서부초교사, 강석무 대전가양중교장, 최장경 울산신정초교장, 권순오 울산상고교감, 이광훈 동두천초교감, 홍복선 경기지도중교감, 고준집 강원정선초교장, 함재수 동해광희중교사, 김정현 진천상산초교사, 권정식 청주동중교사, 김정희 충남두마초교사, 이광필 공주고교감, 정성수 익산성당초교사, 황명수 호남제일여고교사, 조만택 장성실고교장, 김주언 전남군외초교감, 이윤재 경북의성초교장, 김경수 경산자동차고교사, 정연보 경남배영초교감, 옥영태 진해여중교사, 부희식 제주서귀고교장, 오상철 제주교대교수. ▲공로단체상은 교총 소속단체로서 특별한 공헌이 있는 단체에게 수여된다. ◇우수 시·도교원단체연합회=제주교련(회장 고태우·제주한라대교수) ◇우수 시·군·구교원연합회=서울강동구교련(회장 박용태·한영중교사), 경기파주시교련(〃노영록·대원초교장), 강원태백시교련(〃노우일·태백초교장), 충북제천시교련(〃전유근·동명초교장), 충남논산시교련(〃남우직·중앙초교장), 전북군산시교련(〃고석문·개정초교장), 전남보성군교련(〃선준규·득량중교감), 경북예천군교련(〃김종배·대창중고교장), 경남사천시교련(〃황성규·사천초교장), 제주시교련(〃고헌전·남광초교장) ◇우수 학교분회=서울상천초(분회장 최순주교사), 창문여고(〃박승재교사), 부산구평초(〃장풍길교사), 부산여상(〃문복자교사), 동의공대(〃박맹로교수), 대구복현초(〃최성렬교사), 대구성산초(〃임종구교사), 대구동부공고(〃이우수교사), 인천영종초(〃윤영란교사), 인천제일정보고(〃이선희교사), 인천명신여고(〃유영식교사), 광주대성초(〃유태욱교감), 광주대성여중(〃김종옥교장), 조선대(〃정영동학장), 서대전초(〃이병훈교장), 대전대성여중(〃정동원교장), 대전대신고(〃이기종교장), 울산삼신초(〃홍의구교사), 울산미래정보고(〃이화종교사), 울산기능대(〃이정기교수), 경기신갈초(〃허용교장), 경기부발초(〃이용균교사), 강원평창초(〃김시훈교사), 강원해안초(〃정승희교사), 충북한일중(〃이홍구교장), 천안남산초(〃김휘웅교사), 충남서령고(〃김기찬교장), 김제중앙초(〃최동식교감), 전북기계공고(〃최지호교사), 전남대불초(〃김준부교장), 전남비금종고(〃오홍재교장), 경북청도초(〃권태일교감), 경북청송여자중종합고(〃박지학교장), 경남국산초(〃김문호교장), 경남양산여고(〃조재도교사), 제주대정중(〃고인숙교사), 제주고산중(〃고명순교사) ▲독지상은 교총 회원이 아닌 자 또는 소속단체가 아닌 단체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업적이 현자한 자나 단체에 수여된다. 김충용(60·청기와예식장회장), 박태순(60·사업), 김현옥(42·주부), 이승우(72·송암장학회장), 김혜경(36·주부), 김성옥(38·미용업), 장재호(45·대전시안마사협회부회장), 김지섭(41·자영업), 조희자(39·주부), 윤의권(44·서울신용평가정보회장), 김현문(42·폐자원재활용 사업), 백영기(42·목축업), 최병학(40·한약업), 노진구(43·한의사), 경북남성초등학교동창회(대표 정진영), 윤봉수(42·노담장학회장)
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실사회/스승존경/제자사랑' 등의 시제로 4행시를 공모한 결과 152편이 응모됐다. 교총은 이 가운데 주제를 잘 표현하고 교육적 의미를 갖춘 10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교실사회="교실에 가득한 눈망울을/실망하지 않도록/사랑을 듬뿍 베풀어/회한 없이 교육에 진력하리라"(신승철·서울신월초) "교실은 실험실이 아니랍니다/실험쥐도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들은/사랑을 먹고 사랑을 베풀며 사는 꿈을 꾸고 있답니다/회의를 느끼지 않게 해 주세요 우리사회, 우리학교에"(김관태·갈곶초) "교사란 사명감 어깨에 매고/실속 있는 삶의 여정 가꾸어 보세/사랑과 봉사와 희생을 다하여/회초리보다 아픈 사랑 마음껏 주며 사세"(이찬영·고흥금산동중) "교실이 즐겁게 우리 한마음 가꿔가니/실개천 물보라 동글동글 하나로 퍼져가듯/사랑과 존중의 고리로 이어지는 작은 사회되어/회한의 썰렁한 교실이 환희의 배움터 되는구나"(김남철·삼전개발 운영팀) ▲스승존경="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온 교직생활에/승승장구하는 제자들의 소식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존재를 확인하는 위대하신 스승이시여/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성인숙·무학초) "스스럼없는 스승과 제자들/승리만을 쫓기보다는 양보와 이해속에서/존경과 사랑이 어우러지는 곳/경건한 그곳 아! 교실이라네"(충남당진교육청) "스스로 선택한 교직의 길이/승리의 기쁨보다 고난이 더 많아/존경받을 참다운 스승이 되고자/경건한 마음으로 가르침에 전렴하리"(정종섭·광주광역시 북구) ▲제자사랑="제자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자식사랑 그 마음과 같은 것이네/사랑으로 이끌고 존경으로 따르니/낭랑한 두 목소리에 정이 넘쳐흐르네"(장병환·전 중산고교장) "제자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자꾸만 '아직도 선생님은 그대로세요'하던/사랑하는 제자의 말이 생각난다/랑랑하던 그 목소리에 발걸음이 가볍다"(유재란·경기이천초) "제비처럼 재잘대는 아이들/자애로우신 우리 선생님/사랑과 존경의 보금자리인 우리 교실/랑데부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아름다운 정"(충남당진교육청)
친정 어머니 같은 따뜻함으로 간호학에 흥미 갖게 해주신 이옥숙 교수님 교수님! 20년 전으로 기억됩니다. 저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간호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때 방황과 부적응으로 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으로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어떻게든 수업시간에 도망갈 궁리만 하며 그럭저럭 3월 한 달을 보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어렵게 교수님 연구실을 노크하고 상담 요청했을 때, 친정 어머니 같은 따뜻함으로 덥석 끌어안아 주시며 책가방 쟁이 많은 집이 가난한 거라며 장학금도 챙겨주시고 생명을 다루는 학문에 재미를 갖도록 해주셨습니다. 당신처럼 6녀 1남이라는 형제 구성을 가슴에 담아두신 듯 했습니다. 교수님의 넉넉함·자상함으로 인해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웠고 그 학문을 바탕으로 지금껏 현장에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있음을 감사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흔히들 대학 때의 은사님은 가슴에 담아두지 않는다지만 당신께선 저에게는 닮아가고자 하는 모델이었습니다. 능력 있는 후배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리 비낌을 해야 하신다며 명예로운 퇴직을 하시고, 운동과 봉사활동으로 더 멋진 제2의 인생을 사신다는 당신께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이 옥숙 교수님! 당신은 이 나라 교육계의 버팀목이셨습니다. 교육이 무너진다며 교실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 같은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하는 안목이 부족함을 가슴 저리게 안타까워 합니다. 저도 교수님의 제자 사랑에 쏟으시던 열정을 닮아가려 하지만, 아직은 더 많은 세월이 흘러가야 되나 봅니다. 교수님의 열정과 건강을 소원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드립니다. 문 유 자 전북 군산동중 교사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 스승의 날 맞아 백내장 교사 11명 무료시술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서울 역삼동 소재)은 15~18일 이정웅 경기기계공고 교감 등 한국교총 회원 11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카톨릭의대 출신 안과 전문의 4명(엄승룡 송명철 곽용관 구태형)이 공동 운영하는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은 수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월 2, 3명을 무료시술 해왔다. 본지(4월23일자) 홍보를 통해 백내장 수술을 요청해 온 교원(교원가족 제외)은 모두 11명. 평소의 인원을 훨씬 웃도는 숫자였지만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모두 시술하기로 결정했다. "선생님들은 눈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지요. 그 분들의 눈을 밝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레이저시력교정 수술 전문 안과의원인 강남드림성모안과의원은 최근 홈페이지(www.helloLASIK.co.kr)를 개설, 안과질환 및 각종 수술에 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서혜정 ◇ 백내장 상식 요즘 백내장 수술 성공률은 95% 이상이므로 백내장 환자는 미루지 말고 수술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녹내장 사시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은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눈에 점안제를 넣어 마취하고 눈동자를 확대한 다음 각막을 3㎜ 정도 자른다. 다음 ‘초음파 유화흡입기’를 안구에 넣어 혼탁한 수정체를 부숴 밖으로 빨아낸 다음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끝난다. 백내장 수술 환자의 30%가 재발한다. 이땐 5분 정도 들여 레이저로 수정체 뒤에 구멍만 내면 된다. 자외선도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햇빛이 눈부시면 선글라스를 쓰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최근 공교육 위기에 대한 국민적 염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49회 교육주간과 제2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교육자의 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착잡한 심경임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총은 교실의 건강성을 회복하려면 먼저 사회가 건강해야 하고 역으로 교실의 위기는 곧 사회의 위기로 발전된다는 판단아래 이번 교육주간 주제를 `교실은 사회다'로 정하게 됐습니다. 교실의 위기는 학생의 인성이나 미성숙한 판단 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사회 등 주변의 잘못된 환경에 의해 더욱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교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정집단의 단편적 노력이 아니라 학교, 사회, 국가 등 총체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저는 49회 교육주간을 맞아 교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선 정부당국에 호소합니다. 정부는 `교실'이 21세기 국가흥망을 좌우하는 인적자원 양성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장치라는 인식을 갖고 선진화된 교실을 만드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 국민들이 교육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주 이유가 바로 검증되지 않은 정책의 남발에 그 원인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책실명제의 조속한 도입으로 정책혼란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학부모님과 사회에 호소합니다. 교실은 교사와 학생이 교육과정을 매개로 만나는 사랑과 신뢰의 장소입니다. 비록 오늘의 교육이 학부모님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지라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들의 교실현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지금까지와 같은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40만 교육동지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사회의 신속한 변화에 따라 우리들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의 가치관 등 의식수준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연찬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40만 교육동지 여러분! 교실은 사회의 문제를 반영하는 동시에 사회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서의 잠재력과 치유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실이 실패하면 우리의 사회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교실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희망 있는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다함께 깊이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교실교육의 한계를 푸념하기에 앞서 교실이 건강성과 교육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 동참할 것을 거듭 호소합니다.
교육과 학습에도 '하늘의 법칙(logic of heaven)'이 있다. 교육이 개발하는 것은 재능 자체가 아니라 재능을 쓰는 방법이다. 높은 성취욕구를 가진 사람일수록 학습능력이 더 빨리 개발되며 성과목표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 각자의 재능에 대비한 성취 정도가 경쟁력의 잣대이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 수준이 우리 경제의 능력에 비해 낮은 가장 근본이유는 교육경영이 '하늘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재능에 맞는 다양한 성취방법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획일적 교육서비스 상품이 규격화된 교육체계 속에서 일률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이 경제규모는 세계 226나라 가운데 열두 번째 경제대국(2000년도 GDP 4,572억 달러, 1위인 미국은 9조 9,657억 달러)이면서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 국가경쟁력 수준은 OECD 30개국과 신흥경제 19개국 총 49개 나라가운데 28위에 머무르고, 교육경쟁력은 이보다도 더 낮은 32위로 평가되었다. 교육경쟁력이 세계 1위로 평가된 이스라엘은 GDP대비 9.1%를 정부가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6%에 그쳐 세계 39위 수준이다. 전체 교육 경쟁력 세계 2위의 핀란드도 5.9%(17위)를 투입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이스라엘은 11.4명(4위) 핀란드는 18.0명(21위)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31.0명으로 49개 나라 중 41위다. 중고등학교의 경우도 이스라엘과 덴마크가 각각 8.30명(1위)과 8.88명(2위)임에 비해 우리나라는 교사 1명이 무려 24.16명(42위)을 담당, 도저히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국민의 정부는 교사의 무능을 내세워 교사 수를 더욱 줄이는 '거꾸로 가는' 교육개혁을 반대를 무릅쓰고 단행했었다. 학습능력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교육품질이 개선되어야 하고 품질을 위해서는 돈과 사람이 절대적으로 더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 투입 없이 산출을 기대하는 것은 하늘아래서는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다. 더구나 중고등학교 진학률이 100%에 가깝고, 전문대이상 대학진학률이 세계 5위로 34.0%인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어떤 이유에 앞서 재원과 자원의 부족이 교육위기의 근본원인이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인구 가운데 캐나다와 일본에서는 46%와 45%가, IMD평가 세계경쟁력 1위인 미국과 2위인 핀란드는 대상인구의 36%가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핀란드에서는 박사학위 공부까지도 정부로부터 학비, 교재비,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 받으며 마칠 수 있다. 교육경쟁력이 올라가려면 학교에 돈이 풍족해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사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능에 맞게 호기심과 의욕을 자극해 성취동기를 높여 학습능력을 개발해 주어야 한다. 교육성과가 나쁘다고 교사 수를 줄이고 학교 돈을 빼앗으면 교육의 질은 더욱 떨어진다. 상업성에 매달리는 사교육은 더욱 팽창할 것이며, 결국은 학생들의 장래를 망치고,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없고, 국가경제는 급속히 경쟁력을 잃어 갈 것이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국가경쟁력은 한 나라가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경영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여러 투입요소와 제도적 여건이 있지만 지식의 코스트를 획기적으로 낮추어주는 창조적 인력의 풍부한 공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교육경쟁력 가운데서도 대학교육의 경쟁력에 높은 비중을 두는 이유도 기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을 현재의 32위에서 세계 15위의 싱가포르 수준까지 올리려면 다음의 세 가지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획일화된 집단교육체제를 개혁하여 경쟁사회가 요구하는 개별화된 특성개발 체제로 공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사 확충과 인프라 구축에 절대예산을 늘려야 한다.(예, GDP대비 6%수준). 핀란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이스라엘, 스위스와 같은 작은 나라들이 어떻게 공교육 강화로 강한 나라가 되었는지 배워야 한다. 둘째, 인재를 활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지식수요가 대학교육의 교과과정 개발에 반영되는 시장원리가 산학협력에서 작동되어야 한다. 대학은 기업으로부터 일감과 돈을 상업적 계약에 의해 얻어 갈 수 있어야 하며,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지식과 정보를 최상의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경제 시대에 교육은 평생학습이며 직장은 교육의 현장이다. 핀란드가 전 국민을 영어로 인터넷교육을 시켜 정보활용능력을 높였고 룩셈부르크가 인구 40만 전체를 대상으로 회계학 공부를 시켜 유럽시장 통합과 함께 대규모 은행을 만들어 고소득 국가가 된 국가전략을 우리도 배워야 할 때이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제학 박사
붕괴되어가고 있는 우리교육의 희망은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한국교총은 한국교육의 새 희망을 찾기 위한 2001 기획토론회를 마련한다. 14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그 첫 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위기의 교사, 새로운 도전과 희망'. 교육주체인 교사의 위기극복 방안은 무엇일까. 기조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 한국교육의 새 희망을 찾아서(김인회 연세대 교수) 미국은 1983년에 자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그 위기의 원인을 바로 미국의 공교육 부실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분석한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그 보고서를 보면서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너나 없이 떠들어댔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개혁 정책의 특징은 손을 대는 만큼 교육현장은 붕괴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교육개혁 정책과 다른 특징이다. 원인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다. 미국의 교육개혁 정책은 교육의 수월성 추구를 개혁의 목표로 설정한 다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 수립 및 추진과정에서 연방정부가 획일적 독점권력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 이른바 유인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미국 교육의 장점은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획일주의적 문화를 강제 주입해 왔다. 지금까지의 교육전략을 계속 사용한다면 불과 몇 년 안가 우리교육은 총체적 붕괴과정을 겪고야 말 것이다. 그러면 우리교육에 희망은 없단 말인가. 나는 절망적이라고 하는 이 현실로부터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가장 나쁜 상태를 경험했으니 더 나쁜 경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현재까지 우리의 교육현장을 견뎌 온 교사들이라면 앞으로의 교육붕괴를 겁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서울시 내에서 3년이상 무사고 운전해 본 사람은 세계 어느 도시의 교통지옥도 겁낼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둘째, 우리 교직자들은 그동안 관료적이고 획일적인 교육풍토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복수 교직단체가 생긴 이후 교총과 전교조가 공존하는 지혜를 발휘해 온 것이 그 증거다. 셋째, 우리 국민들의 교육열이야말로 우리교육의 희망 요소라고 나는 믿는다. 국민들의 교육열이 국민들 수만큼이나 다양한 방법과 모양으로 발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좋은 경쟁력 신장이고 수월성 추구전략일 것이다. 넷째, 교육의 도덕성 회복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기 자신과 자기가 속한 집단의 도덕적 자정능력을 키우는 정도만큼씩 한국 교육에는 희망이 싹틀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국교육의 새 희망은 교육계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주체 노릇을 함으로써만 우리 교육에는 희망이 자랄 수 있다. 언론이 떠드는 교육붕괴의 구호가 난무하지만, 우리의 학교가 건재하고 있는 것은 아직은 희망의 등불이 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직자들의 도덕적 자존심이야말로 그 등불을 태우는 기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한독전자 박태순 대표 장학재단 설립 매년 학비 지원 인근 학교에 체력 단련실 기증 중소기업 대표가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직원 및 학생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는 등 학교현장을 돕는데 앞장서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가전제품의 누전차단 부품을 제조하는 (주)한독전자 박태순 대표. 박대표는 소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 장학재단(牙山奬學會)을 설립, 해마다 학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45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이 2500 여만원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회사 근처에 있는 장승중학교(교장 김유한)에 각종 헬스기구와 샤워 시설 등을 갖춘 1500만원 상당의 체력단련실을 기증했다. 협소한 학교 환경을 둘러보고는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이 건강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것이다. 이 시설은 현재 비만 학생을 위한 클리닉,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체력 단력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선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는 전 교직원에게 일일이 선물도 증정하고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박대표가 이 학교 학부모도 아니다.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지만 헌신적으로 학교를 돕고 있고 학교 교육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지원이 계기가 돼 박대표는 현재 장승중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교장은 "장학금 지급 행사에도 참석도 꺼리며 묵묵히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며 "교사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요즘에 교사들에게 힘을 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한 박대표는 현재 또다른 계획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2년까지 모든 중학교가 급식을 실시해야 하지만 협소한 환경탓에 급식시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를 위해 장승장학관을 건립하는 일이다. 급식 시설 뿐만 아니라 체육관, 수영장 및 기타 문화 공간을 함께 갖춘 종합 문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수십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탓에 반드시 건립이 될 것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학교측은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한 감사를 피력하고 있다. "힘든 와중에도 학교를 도우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꿈을 심어주는 분 아닌가요" /임형준 limhj1@kfta.or.kr
교사를 존중하고 이를 기념하는 날은 미국에도 있다. 교사들이 우리의 삶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식하기 위한 올해 미국 교사의 날(National Teacher Day)은 5월 8일. 미국 교사의 날은 우리와 달리 항상 5월 첫째주 화요일로 정해져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 또 PTA에서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교사 감사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은 우리의 교육주간처럼 교사와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지원을 강화하고 존중하는 기간이다. 교사의 날의 역사는 19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정확한 시작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아칸사스의 교사인 Mattye Whyte Woodridge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44년 초반 정치교육자들도 교사의 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이 중의 한명이 Eleanor Roosevelt였는데 그는 1953년 81차 의회에서 교사의 날을 주창했다. 1970년 후반 NEA에 가입한 주(州)가 교사를 기리는 기념일을 지정하기 위해 의회에 로비를 시작했고 1980년 3월7일 의회에서는 한 해만 교사의 날로 선언했다. 하지만 NEA와 이에 가입한 주는 1985년까지 계속해서 3월 첫째 화요일을 교사의 날로 기념했고 그해에 NEA와 PTA가 주도해 교사의 날을 지정했다.
현재 보급된 하드웨어를 유지 보수하기 위해 학교별로 대처하고 있는 방안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번째는 학교별 교육정보화 담당자의 개인적인 능력만으로 대처하던가 제조 업체의 개별 A/S에 의존하는 형식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와 같은 형식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방법은 최근 보급된 교육정보화 관련 기기(PC, 학내전산망 등)의 무상 보증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전문 A/S업체와 계약을 통한 유지·보수 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정보화 담당자의 개인적인 능력 수준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경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전산 관련 전공자가 드문 중학교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자연히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고 학습에 제약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제조 업체를 통한 A/S의 경우에도 매번 담당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연속성 있는 관리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유지보수 전문 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관리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 도입되기 시작했고 점차 많은 학교가 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방법은 기존의 방법에 비해비용부담은 있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일반 PC는 물론 학내 전산망 등에 대한 유지보수를 담당해주므로 관련 장비의 효율적, 효과적인 관리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보화 담당교사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고 보유 하드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때문에 제조업체가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방법이다. 다만 현재까지 일선 학교에서 믿고 찾아갈 만한 전문 업체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적기 때문에 업체 선택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관련 비용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교육정보화 추진 방향이 장비의 보급에 있었다는 점 때문에 정부나 일선 학교에서도 유지 보수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 각종 장비들을 생산 또는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정 기간 제조 또는 설치업체의 무상 지원을 받았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이에 대한 고려를 빠뜨릴 수 밖에 없게 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업 현장 및 업무에 각종 교육정보화 관련 기기의 이용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이미 설치된 장비가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 시점이므로 체계적인 유지 보수에 대한 관심과, 체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어릴 적만 해도 우리 마을엔 집집마다 지게가 있었다.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지게 없이는 못 산다'고 할만큼 대개는 남자 식구 수만큼 지게가 있었다. 들로 일하러 갈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 부모들은 아이를 지게에 태우고 다녔는데 걸을 때마다 흔들거리는 그 맛이란…. 봄이 오면 일찌감치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지게를 지고 소 풀을 뜯으러 가거나 어른을 따라 밭에 거름을 날랐다. 농사일보다는 신나게 놀고 싶었던 아이들은 방과후에도 학교에서 딱지치기, 자치기, 공차기 등을 하며 놀다가 해가 저물어서야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농사철이 돼 고사리 손도 아쉬운 부모들은 재 너머 하굣길을 바라보며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당시 농촌 아이들은 초등교 4, 5학년만 돼도 제법 한 몫 하는 일꾼으로 취급받았다. 그런 이유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 가면 으레 자기 키에 맞는 장난감 같은 지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 집엔 어른용 지게만 두 개 있을 뿐, 아이들 지게가 없었다. 당시 초등 4, 6학년이었던 나와 형은 다른 친구들처럼 작은 지게를 만들어 달라고 아버지를 졸라댔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코 지게를 만들어주지 않으셨다. 언제나 "지게를 지는 사람은 나 혼자로 족하다"는 말씀 뿐이셨다. 어린 우리들은 그 말뜻을 알지 못했다. 습관을 들이다보면 혹시 지게가 사랑하는 아들의 평생 밥벌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 아버지의 속내를 말이다. 혼자서 그 많은 것을 져 나르며 농사를 지으신 아버지의 등은 끝내 `ㄱ' 자로 휘어버렸다. 내가 어른이 돼서야 병원으로 모시고 가 검사를 해보니, 척추 디스크라 했다. 젊은 날 지게를 많이 진 탓이라는 것과 함께 나이가 많아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아려왔다. 친구들이 지게를 지고 들로 산으로 일하러 갈 때, 나는 농사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대신 아버지는 우리가 공부하지 않을 때 무섭게 야단치셨다. 그 때는 아버지가 무서워 책상에 앉아 지게 지고 건들건들 일하러 가는 친구들이 바보처럼 부러웠었다. 지난 2월 나는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버지는 내가 마치 노벨상이라도 탄 듯 아이처럼 좋아하셨다. 지게를 만들어 달라던 철없는 자식이 당신의 소원대로 지게를 지지 않고 교편을 잡아 공학박사가 된 것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한식날 할아버지 산소에 함께 가자고 연락을 하셨다. 당신의 고달픔은 개의치 않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셨던 아버지. 자식에게 야단 치고 매를 드는 그 심정은 어른이 되어 자식을 키워보면 알 수 있으리라.
그 때는 잘 몰랐다. 그 분들이 앞으로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지…. 중학교 1학년. 교실은 온통 낯설었다. 낯선 분위기, 선생님, 친구들. 3시만 넘으면 집에 올 수 있었지만 긴장했는지 참 피곤했다. 밥만 먹으면 정신없이 자고 눈 떠 보면 다시 학교 가는 시간이 반복됐다. 입학 후 서너 시간의 수업이 지났을까. 국어 선생님은 분명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희경, 다음부터 읽어볼까?"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다. 교복 자율화로 명찰이 있지도 안았고 당시 한 학급에는 70명의 친구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벌써 내 이름을 외우고 계셨다. 항상 아이들을 고운 눈매로 바라보신 선생님. 지금처럼 수행평가가 없던 시절이지만 우리는 국어 시간마다 설명문, 논설문, 시, 소설, 수필을 읽고 쓰고 말하며 너무나 즐거웠다. 언제나 숙제를 정성스럽게 평가해 주셨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해마다 아이들이 바뀌어도 언제나 날 불러주시던 선생님이 존경스러워 난 꼭 국어 선생님이 되리라고 다짐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난 정서 불안정의 문제 소녀였다. 불만과 회의는 늘 선생님들을 향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찌는 듯한 한 여름의 고전문학 수업은 숨통을 죄기에 적합했다. 그래서 우리는 은연중 혼기마저 놓친 그 노총각 선생님을 놀려먹기로 공모했다. 마침 처음 발령을 받으신 여 선생님이 계셔서 두 분을 엮어보자는 것이었다. 드디어 운명의 시간. 우리 반 50명은 수업시간에 모두 소리를 높여 국어 선생님과 여 선생님의 이름을 넣어 옆 반이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댔다. 그 때 선생님의 표정은 정말 칠판보다 더 딱딱해지고 있었다. `아차 실수했구나'라는 마음도 잠시, 우리는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2절까지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선생님은 복도 쪽으로 천천히 나가셨다. 회장이 나갔고 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폭풍전야와 같았다. 그런데 5분 후. 선생님은 다시 들어오셨다. 그리고 딱 한마디. 지금까지 다시없는 감동으로 다가온 그 한마디를 하셨다. "애들아! 다시는 그러지 마라" `아! 저게 용서라는 거구나' 야단을 치셨다면 느끼지 못했을 큰 감동이었다. 교사가 된 지금, 얼어붙은 표정으로 야단맞을 것을 걱정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난 생각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이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일까. 오늘 스승의 날. 아이들이 달아 주는 꽃을 받게 된 나지만, 나를 교사로 서 있게 하시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해 주신 은사님께 마음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이 녀석아! 그럴 땐 얼른 바지를 이렇게 잡고 벗어야지…" 냄새는 둘째치고 미끄덩거리는 그 덩어리를 툭툭 터시고는 날 얼른 안고는 관사로 가셨다. "어이구! 눈이 큰 걸 보니 너 이 다음에 큰 일 하겠구나!" 하시며 바지를 벗기고 사타구니를 씻어주셨다. 그리고 선생님의 체육복을 내게 입히시고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한 잔 주셨다. 입학식 날. 서병우 선생님과의 인간적인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몸이 약해 `그것' 조절이 안 되던 내게 날씨마저 쌀쌀했던 그 날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춥고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많은 엄마들, 그리고 선생님 중에서 내게 관심을 보이셨던 분은 오직 서병우 선생님 뿐이셨다. 담임도 아니셨고 그저 입학한 어린이들을 축하해 주시려고 운동장에 나오신 원로교사셨다. 그 날 이후, 5학년까지 난 `영원한 바보, 똥싸게'로 늘 냄새 때문에 한쪽 구석에 버려진 아이가 됐다. 하지만 6학년 늦은 봄, 서 선생님과의 두 번째 만남은 기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태휘야! 넌 노력만 하면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공주사범병설학교에 갈 수 있는데…"하시며 나를 꼭 껴안으셨다. 그리고 선생님은 "우선 국어 책부터 좔좔 읽어야 하고 구구단도 외우고…태휘야, 이젠 농사일 그만 돕고 오늘부터 공부하는 거다. 약속할 수 있지?" 하시며 내게 다짐을 받으셨다. 그 만남은 내 가슴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그날 밤, 나는 한 동리에 사시는 김광달 선생님께 구구단표를 얻었다. 그 다음날 아침부터 나는 조용히 자습하는 친구들 틈에서 구구단을 외웠다. 친구들이 비웃음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았다. 학교 공부가 끝나면 밤이고, 일요일이고 가리지 않고 김 선생님 댁을 찾았다. 구구단도 외고 책도 읽고….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은 신혼에 단칸방에서 살고 계셨지만 늘 나를 자식처럼 사랑해주셨다. 6학년 담임이셨던 신동준 선생님은 정말 인내심이 많으신 분이셨다. 국어시간, 떠듬거리는 나 때문에 시간이 아무리 많이 걸려도 선생님은 늘 본문 읽기는 내게 맡기셨다. 왜 그러셨을까. 1년 후 기적은 일어났다. 공주사범병설중학교 합격! 그건 선생님들과의 `인간적 만남'이 일군 기적이라고 난 오늘도 믿고 있다. 똥싸개에 바보였던 나를 교장으로 일으켜 세우신 은사님들은 내게 소중한 사랑의 마음과 인간적인 만남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셨다. 서병우 선생님께서는 이미 고인이 되셨다. 난 가끔 빛 바랜 졸업사진을 보면서 은사님들이 전해 주신 그대로 `만남과 교육' 이것을 학교경영의 신념으로 삼고 우리 아이들을 마주한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교육신문 창간 40주년! 참으로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만감이 교차한다. 그만큼 한국교육신문은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 특히 1985년도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1월 1일 신년특집에서 `정치와 교육'이란 주제로 이한빈 전 경제부총리와 특별대담을 가진 일이 있었다. 그때 사회는 김풍삼 편집국장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매우 귀중한 대담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는 권위주의체제 하였으나 우리는 대담에서 문제의 핵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고 기억되기 때문이다. 나는 분명히 이렇게 주장했었다. "오늘날 우리 교사들 책상 위에는 수화기만 있다. 송화기가 없다. 송화기는 정치권력자의 책상에만 있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이러한 일방 통행적인 명령 하달식의 구조에서 탈피해 쌍방 통행적인 의사소통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들은 정정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극적 교사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나의 진심이며 유사한 주장을 십여 차례에 걸쳐 새한신문(현 한국교육신문의 전신)과 일간지에 피력한 일이 있다. 바로 그러한 나의 주장들, 즉 교육의 정치로부터의 독립,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 교단의 민주화 등에 대한 나의 평소의 주장들이 본의와는 상관없이 나를 제22대 대한교육연합회(현 한국교총의 전신)회장으로 밀어 올린 것 같다. 회장취임과 함께 내가 수술코자 했던 첫 번째 대상이 바로 새한신문이었다. 26만 회원단체가 발행하는 신문 부수가 고작 7000부. 나는 이 사실을 용서할 수 없었다. 이래가지고는 교사들이 송화기를 가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송화내용의 자율성과 정책성은 고사하고 송화 할 수 있는 장치조차 못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다. 하나의 조직이 발전하려면 최소한 다음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구성원들에게 공동체의식이 살아 있어야 하고, 둘째는 구성원들 사이에 상하좌우로 언로가 열려있어야 하며, 셋째는 공동체와 바깥세상 즉 다른 공동체 사이에 수평적으로 교류협력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과업을 무엇이 감당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그 해답을 오로지 한국교육신문에서 구할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내가 회장 재임기간 중 한국교육신문을 붙들고 씨름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던 것이다. 대한교육연합회를 1989년 11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 개편한 다음 나는 무엇보다 먼저 한국교육신문의 혁명적 변신을 추구했다. 그 결과 1990년 11월을 기해 기존의 발행 부수 7000부를 일거에 30만 부로 끌어올렸다. 일부 학교의 교장실에만 배달했던 7000부 시대로부터 벗어나 26만의 전국 회원 자택으로 우송하는 새 지평을 연 것이었다. 나머지 4만 부는 국회의원, 정부 관련 부서, 언론사 그 밖의 여론 주도층에 우송토록 했다. 한국교육신문이 교사들만의 신문이 아니라 `온 국민의 교육신문'이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한국교육신문이야말로 한국 최고·최대의 교육전문지로서, 그리고 교사들의 송화기로서 국회와 교육정책당국에 대한 투입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할 뿐만 아니라, 앞에서 말한 권위적 정책결정 구조에 대해서 비판과 견제기능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한국교총의 위상과 함께 한국교육신문의 정책결정 역량을 크게 높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내가 교육부장관으로 입각한 직후의 일이지만 1991년 `교원의 지위향상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과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의 설치도 알고 보면 한국교육신문의 공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그 배후에는 교권자주의 이념과 집념으로 일관했던 당시의 현승종 회장과 하용도 사무총장의 헌신적 공헌이 함께 했음을 잊을 수 없다. 이제 창간 40주년을 맞아 한국교육신문은 지난날의 영광과 업적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정보화, 전문화, 정책화의 면에서 한층 더 질적으로 성숙된 교육언론으로 다시 거듭나야 할 것이며 국민의 교육신문으로서 이 나라의 교육역량과 국가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매개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이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과 교사들의 인기에 영합하는 것과는 엄밀히 구분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언론의 지도성과 일방적 억압이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교육신문이 나아야 할 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방문도 잦아지고 인터넷으로 세계가 열린 마당에 어린 학생 때부터 글로벌 에티켓을 효과적으로 체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생활 속의 글로벌 에티켓 체험을 통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 기르기' 보고서로 특별활동분과 1등급을 수상한 홍순현 교사(경기 포곡초). 그는 아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글로벌 에티켓을 추출하고 이를 상설클럽인 `국제매너부'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월초 홍 교사는 5, 6학년 학생 30명으로 `국제매너부'를 조직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외국인을 만날 일도 드물고 혹 만나도 외국말을 못하는 우리에게 글로벌 에티켓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홍 교사는 "우리와 다른 독특한 문화와 예절을 익혀 국제적으로 매너 있는 사람이 되자"는 말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 매너부 학생들과 의논해 1년간 함께 공부할 글로벌 에티켓을 골랐다. 기본 예절로는 글로벌 인사·대화·전화·악수·착석·선물·생활영어 예절 등 7가지를 활동주제로 삼았고, 공공 예절로는 글로벌 식당예절, 월드컵 에티켓, 인터넷 에티켓 등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선정했다. 그리고 생생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돕기 위해 학부모 원어민 교수 2명과 영양사 1명을 강사로 조직했다. 활동 주제를 정한 홍 교사는 매달 5시간씩 총 47시간의 연간 활동계획을 세우고 체험 위주의 에티켓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주로 학교 다목적실을 이용해 각 주제별 글로벌 에티켓을 소개하는 PPT자료, 학습지를 활용해 사전활동을 한 후, 직접 실천해보고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는 과정으로 꾸몄다. 식당 예절을 배울 때는 직접 시내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먹으며 원어민 교수와 웨이터로부터 식사 예절을 배웠다. 냅킨을 목에 감거나 손에 쥔 나이프와 포크를 세우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난다는 설명에 아이들은 자세를 고쳐 `우아한' 식사에 열중했다. 대화 예절시간, 각국의 `바디랭귀지'도 생소한 경험이었다. 턱밑은 쓰다듬으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는 표현인 이탈리아,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이면 `No'라는 표현인 그리스, 대화 도중 눈을 깜박거리면 무례한 행동이 되는 대만 등 범하기 쉬운 대화예절에 아이들 모두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6학년 이지현 양은 "식사를 하면서 가급적 말하지 않는 우리와는 달리 서양 사람들은 말없이 식사만 하면 화가 난 줄 안다"는 말을 듣고 "가볍고 즐거운 대화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홍 교사는 또 한미르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실에서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바른 언어쓰기, 대화 태도 등 네티켓을 가르치고, 원어민 교수를 초빙해 외국인이 들으면 어색하거나 실례가 되는 영어표현을 바로 잡도록 했다. 1년간 글로벌 에티켓을 배운 학생들은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김미승 양(6학년)은 "처음에는 혓바닥을 내밀거나 뺨을 치는 인사법이 너무 웃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사람들만의 문화와 풍습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교사는 "이번 연구를 하면서 글로벌 에티켓 중 네티켓 교육이 빠른 시일 내에 초등 교육과정에서 강조돼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타문화에 대한 체계적 자료의 개발과 관련 교과에서의 지도방안이 계속 연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내년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학교 입지 물색에 나섰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밝힌 대안고교의 운영형태는 비기숙형에 도시형으로 구상되고 있으며 다음 달 경 전문기관의 구체안이 나오면 설립 형태, 교육과정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공립 대안고교는 일반학교와 마찬가지로 등·하교를 하며, 주로 농촌이나 산골에 위치한 기존 대안학교와는 달리 도심지에 세운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필수 교과목만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가르치는 대신 체험과 수련 위주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교장과 교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뽑을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월 4일 교육인적자원부 회의실에서 한국교총이 요구한 46개항 64개 세부 교섭과제를 놓고 2001년 상반기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번 교섭은 그 어느 때보다 교육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학교교육 정상화에 강한 의욕을 보여온 한완상 교육부총리와 이군현 교총회장 간에 취임 이후 처음 갖는 협상테이블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교섭을 통해 교육위기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식어버린 교원의 열정과 사명감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교육여건이나 제도를 잘 갖추어도 교원의 의지와 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교육의 질적 향상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등돌린 교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보다 솔직해져야 한다. 무리한 교원정년단축 등 교원을 개혁대상으로 삼은 정책의 잘못을 시인하고 교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진솔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육부는 40만 교원들의 절실한 요구를 담은 교총의 교섭요구사항을 보다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검토, 수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더 이상 정책의 시행착오를 유발하지 않게 교육정책 실명제 도입을 교섭합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교원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교원사기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아직도 몇 천원짜리 교원수당이 존재하고 있고, 정년단축으로 교원의 최고호봉 금액이 타공무원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으며, 교원부족사태와 7차교육과정 수행 등으로 교사들의 수업과 잡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대다수 교원들의 가장 큰 고충이 남의 자식 교육시키면서 내자식 제대로 교육 못시킨다는 점이라는 사실을 감안, 대학재학 교원자녀에 대한 등록금 지원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원 연수활동에 대한 특단의 지원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전문직단체가 스스로 교원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한국교총의 교원종합연수원 설립을 지원하고 교원연수의 기회확대와 연수 비용 지원이 있어야한다. 또한 교섭합의도 중요하지만 그 이행을 위한 노력도 강화돼야 한다. '92년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정으로 교섭이 개시된 후, 지난 해까지 129건에 합의했지만 이행은 58건으로 4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법령의 제정이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단기간에 실현될 수 없는 과제의 성격 탓도 있지만, 정부의 무성의와 노력부족 탓도 적지 않다. 이번 교섭을 통해 정부와 한국교총이 머리를 맞대고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을 살리는 전환의 계기를 도출해 내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2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 김노현장학관 등 22명에게 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6451명의 교육유공자를 포상한다. 훈·포상자는 22명의 근정훈장 외에 충북 증평초 한상숙 원감 등 20명에게 근정포장을, 충남 내산초 이영찬교장 등 90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전북 이리마한초 홍성순 교사 등 103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을, 그리고 6216명의 퇴직교원에게 교육부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 훈장 수여자 명단 ◇홍조근정훈장=△교육부 김노현 장학관 △한양여대 이창구 학장 △동신대 이상섭 총장 △대전교육연수원 강영자 원장 △경기 영일초 강봉구 교장 ◇녹조근정훈장=△충북 제천교육청 홍훈표 교육장 △충남교육청 이성구 연구관 △전남교육청 이정영 부교육감 △인천시북부교육청 이병원 장학관 △울산시교육청 안길원 장학관 △평택대 조기흥 총장 △광주 고려고 함수남 교장 △강원 영월교육청 안영모 교육과장 ◇옥조근정훈장=△제주 표선상고 양정헌 교감 △전북고창교육청 박세근 학무과장 △서울 신구중 최익주 교감 △서울 용원초 김덕영 교감 △서울 광남초 백순자 교사 △부산 성지중 박윤기 교감 △대구 달서고 서차균 교사 △경북 계림초 손충호 교사 △경기 신흥중 강신경 교장.
학교사랑도우미도 신청 접수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교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사회·언롱에 대한 교육실정을 부가시키고 정치권에 각성과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11일 모의 교육청문회를 개최한다. 모의 교육청문회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교실을 배경으로 청문대상자를 두고 교사·학부모·학생들이 현재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문책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모의 청문 대상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 주요 책임자인 장관, 국회, 청와대 인사다. 학실련은 "교육운동단체 차원에서 교육위기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모의 교육청문회를 개최해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하려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학교사랑 SOS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돼온 학교사랑도우미 결연운동도 다시금 펼쳐진다. 사회인사도우미는 전문분야에서 성공적·모범적인 삶을 개척해온 자원인사가 1년 또는 2년간 1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연간 2회 정도의 무료강의를 실시하거나 매월 지정일에 학생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학교지원 도우미는 일반시민과 학부모가 시험보조감독 참여, 교통지도, 학교급식지도 활동을 등을 하계된다. 학실련은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결연사업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도 접수한다. 문의=(02)3461-0435 www.sr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