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9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학교 교실 문앞에 돌 화분에 봄을 느낄수 있게 꽃을 단장하여 아이들의 심성을 아름답게 하려고 하고 있다.
인천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은 제47회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이하여 '내 영혼의 러브마크, 도서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장정일 작가와 함께 '독서의 달인에게 배운다, 장정일의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독서에 관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은14일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장소는 지하 다목적강당으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 또한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친구와의 우정을 신나고 재미있게 표현한 '망치와 덩치', '꿀맨의 콧바람' 인형극을 공연한다. 그 외 행사로 '1일도서관사서체험', '연수도서관 자료실별 대출베스트 200선'의 게시, '모범이용자 및 우수 독서가족 시상', '이용자 좌담회'와 정채봉 작가의 '꽃그늘 환한 물'의 원화 전시회도 연다. 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은 이번 도서관 주간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서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연수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필자는 올해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1 신입생 학부모 초청 콘서트 엄마는 신입생' 프로그램에 참석하였다. 여기서 대학이 학부모를한 가족으로 맞이하는 아이디어를 본받고자 한다. 이것을 학교경영에 접목할 수 있다. 며칠 전 대학 총장으로부터 콘서트 초대장 한 통을 우편으로 받았다. 행사 안내와 편지 내용이었다. 참여신청은 인터넷 선착순 사전 필수가 안내되어 있었다. 인터넷에 들어가니 신입생 학과, 성명, 학부모 전화번호, 이메일, 참여 인원을 입력하게 되어 있다. 해당 내용을 입력하니 접수되었음을 곧바로 알려준다. 내 이메일로 들어가니 초대장과 무료 셔틀버스 이용권 4매가 출력된다. 2명 기준으로 부부가 참석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초대장을 행사 당일 가져가면 입장할 수 있다. 전철을 이용해 혜화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캠퍼스를 찾았다. 초대장을 접수하니 목에 거는 '성균가족 가입신청서'와 비닐봉투 하나를 준다. 봉투속에는 샌드위치, 음료수, 볼펜이 들어 있다. 줄 서 있는 한 곳을 가니 죄석표를 준다. 입장하여 입학식 사진,자녀가 엄마의 뒷바라지에 감사드리는 동영상을 보았다. 사회는 영문과 졸업생 윤희정 아나운서. 이어 학부대학장 유홍준 교수가 인사 말씀을 전한다. 최고대학,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학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관악합주단인 크누아(KNUA)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오광호 교수)의 연주를 들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하이드에 출연한김소현, 윤동석의 노래도 들었다.선곡을 보니 클래식이긴 하지만 대부분 이미 들어본 곡이라 친근감이 느껴진다. 뮤지컬 가수도, 크누아도앵콜곡을 하나씩 준비했다. 마지막에는 학부모와 함께가요 '만남'을 합창하게 한다. 퇴장하면서 '성균가족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이제 행사가 모두 끝났다. 귀가하는 학부모에게 장미 한 송이를 안겨준다. 여기서 성균관대학교의 본받을 만한 아이디어를 멏 가지! 이 행사는 올해 7번째라는데 학부모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는 행사 도입이 신선하고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다. 입학식에 참석 못한 학부모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프로그램 명칭이 '엄마는 신입생'이다. 자녀가 신입생이면 학부모도 신입생이다. 엄마를 내세운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 동안 해보니 아빠의 참석이 부진하고 대부분이 엄마가 참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오늘도 보니 아빠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90% 이상이 엄마다.또 자녀 뒷바라지에 엄마의 노고가 많았다.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것 하나, 가정의 경제권 누가 쥐고 있을까? 바로 엄마다. 돈 지출도 엄마가 좌지우지한다. 성균가족 가입 신청서를 보니 장학금 기탁 선택란이 있다. 5만원*10개월, 10만원*10개월, ( )만원*( )개월, 일시불 ( )만원이다. 신청서에는 성균가족이 되면 4가지 혜택도 나와 있다. 프로그램에 있는 '민들레 홀씨 날아 큰숲을 이루다'는 문구가 장학금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광고 대신 성대 패밀리업체를 소개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캠퍼스와 자연과학 캠퍼스주변의 업체가 분류되어 업체명과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이 업체를 이용하면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는 것이다. 왜 크누아 윈드오케스트라로 했을까? 젊은 패기와 재능으로 뭉친 관악연주의 힘이 돋보인다. 그 동안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는 많이 들어왔다. 대학 합주단 중에서 수준이 높은 오케스트라를 섭외한 것이다. 연주 중간에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소개와 고유 음색 듣기는 학부모 교양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보았다. 모교 졸업생 아나운서의 진행이 돋보였고 행사 진행요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참가자들의 인적사항이 전산화되어 있다. 사전 미접수자 참가자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 다만 혜화역 출구 근처, 셔틀버스 승차장 안내요원 배치 미흡이 옥의 티다. 행사 시작 전 콘서트 취소 녹음 방송 실수 해프닝은황당 사건이었다. 이번 행사,모교의 졸업생을 대상으로한 장학금 모금과 학교장으로서 발전기금의 한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학부모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접목된 프로그램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6~7일 1학년을 대상으로2009개정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안내,생활 인권 규정 및 학교 폭력 예방, 학급별 분임토의로 자기 발견(진로 설계하기), 학교장의 "성실한 사람이 되자" 특강,인간 관계, 나의 학습 방법, 학급별 특성화 등의 내용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오리엔테이션은 교목실에서 기독교 교육의 목적과 내용에 이어 학급별 체육대회및 레크레이션을 끝으로 소감문 작성을 하며 마무리 되었다.
새 학기부터 전국 1500개 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첫 배치됐다. 진학진로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교과부의 야심찬 시작은, 그러나 충분한 사전 준비 없는 성급한 졸속 시행으로 인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 교사 될 것이라더니….” 경남의 한 고교 교장선생님은 “교과부가 비정규직이 많은 전문상담교사 대신 정식 교사인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연수해 보낸다고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복잡한 대학입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교사를 진로진학상담부장으로 임명해야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교과부는 지난 1월 중·고교 정교사 자격에 ‘진로진학상담’을 신설하기 위해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부전공 자격 연수를 거쳐 진로진학상담 교사(2급)를 3월부터 고교에 우선 배치했다. 하지만 이 교사들의 자격 요건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시·도교육청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해당 교사들을 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의 경우 입시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교사들도 고배를 마셔야 할 만큼 선발 경쟁이 치열했던 반면, 부산·경남은 집중이수제 실시 등으로 과목 입지가 애매해진 과원 교사와 진학부장 교사 등 희망 교사들을 별다른 경쟁 없이 선발했다는 것이다. 부산의 고교 교장은 “중학교에서만 근무한 교사를 진로진학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진학 지도는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인 만큼 학교의 신뢰성을 위해서도 이런 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남의 다른 고교 교장 역시 “자격증도 받기 전에 굳이 이렇게 빨리 배치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졸속적 행정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신뢰를 잃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진로진학상담교사 역시 “시·도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에서도 ‘진학을 빼고 진로상담교사로 가야 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돼야 한다’며 상담교사의 성격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며 “입시정보만이 아닌 진로의 큰 틀에서 상담을 해나가는 것은 맞지만 능력이 되지 않는 교사가 부장까지 맡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혼란에 대해 교과부 김창희 연구관은 “대부분 시도의 경우 21년 이상 경력의 고교 진학부장들이 상담교사로 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장 재량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반드시 부장으로 임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관은 또 “짧은 기간 내에 전국적으로 시행되다 보니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배치 학교 교장 대상 연수를 실시하는 등 상담교사들이 진로진학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180시간의 부전공 연수를 받고3월 각 학교에 배치돼 진로진학상담교사로 활동하면서 학기 중과 여름방학 동안 연수를 계속해 총 570시간 연수를 마치면 8월 진로진학상담 교사 자격을 얻게 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진로와 직업’ 교과 수업(주당 10시간 이하)을 담당하고 진로진학상담,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 업무 등을 맡는 2급 정교사다. 내년까지 전국 2256개 고교에 모두 배치되고 2014년까지는 전국 5383개 중·고교에 배치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전국학교영양사회(회장 강선미)는 6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영양사회는 ▲영양교사 교직수당가산금 신설 ▲영양교사 정원 확보 ▲2·3식 및 방학 중 급식학교 영양교사 처우 개선 ▲행정업무 행정실 이양 ▲인턴영양교사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 발전 및 영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건의 자료’를 통해 교총의 협조를 구했다. 영양사회는 특히 에듀파인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했다. 행정실과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식재료에 대한 모든 사항을 영양교사가 직접 입력하고 급식시설에 대한 업무까지 맡다보니 정작 중요한 급식에 매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대부분 학교에서 영양교사가 급식실과 관련된 전기·수도 등 시설 업무까지 맡으면서 행정실과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 잦다”며 “시·도교육청별로 업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사회는 또 2·3식 및 방학 중 급식제공을 하는 학교 영양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일 1식 급식 학교 영양교사에 비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처우는 같아서 사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부산의 경우 3식 급식학교에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방학 중 급식학교 영양교사에게 보충수업 지원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영양사회는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보조인력 배치, 초과 근무 수당 지급, 급식시설·설비 확충 및 작업공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조인력 배치를 위해서는 인턴교사 채용 분야에 ‘학교급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영양교사에 대한 교직수당가산금 신설 문제도 논의됐다. 현재 비교과교사 중 보건교사만 유일하게 수당을 받고 있다. 강 회장은 “변화된 급식환경에 맞춰 우수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양교사들은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식생활 지도, 영양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당이 지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해 애쓰는 영양교사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비교과 선생님들을 위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이경미 부회장(인천 동춘초)과 이의옥 부회장(성남 구미초)이 동행해 의견을 나눴다.
1992년 교총과 교과부가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20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섭·협의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는 것. 교총은 지난 2000년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교과부와의 교섭을 통해 주5일제 수업 도입과 그에 따른 대책 및 수업일수 조정, 교육과정 개선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교과부는 ▲사교육비 증가 ▲자녀 돌봄 문제 ▲‘나홀로 학생’ 보호 ▲평일 학습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7월 주5일제 시행이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근로자 대다수가 주5일 근무를 하지만 유독 학교만 월 2회 주5일 수업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교총은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 ▲교사의 과중한 수업부담 감소 ▲가정에서의 창의인성교육 확대 ▲여가활동 증가로 인한 문화 및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올 초 주5일제 수업을 핵심과제로 삼아 20만 교원이 동참한 입법청원, 정치권에 대한 요구 등을 벌여왔다. 특히 안양옥 교총회장은 수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수업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난해 12월 교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주5일 수업제 시행계획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 자유선진당과의 잇따른 정책협의회를 통해 협조를 구했다. 여기에 1월엔 1월에 박재완 고용부 장관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만나 주5일 수업제 전면 확대를 요청했으며, 이주호 장관도 2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은 “이번 교섭을 통해 교과부가 주5일 수업제 도입 의지를 밝힌 만큼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수업시수 조정, 교육과정 개선, 나홀로 학생 대책 마련 등 선결과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권침해 예방 위한 법제화 의지 이번 교섭·협의를 통해 교총이 지난 2009년도에 국회에 제출,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총은 그동안 교원 및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 등을 위해 학교출입절차 마련, 학교교육분쟁조정위 설치 의무화, 교원에 대한 민원·진정 처리 시 소명기회 제공 및 인사상 불이익 금지, 교육활동보호전담변호인단 설치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 마련을 주장해왔다.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교권침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교과부가 시도교육청에 사례를 제공하고, 시도교육청이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메뉴얼’을 학교에 배포키로 합의함에 따라 교총의 요구에 대해 교과부가 동의, 법제화에 의지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교원 연가보상비 개선 방안 마련 교원 처우 개선 내용 중에서는 ‘교장·교감 연가보상비 지급’이 눈에 띤다. 그동안 학교 관리직의 경우 방학 중에도 학교관리, 학생생활지도, 지역사회 유대관계 형성 등으로 매일 출근했지만, 방학이 있다는 이유로 연가보상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학생인권조례 및 체벌 금지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합의도 이뤄졌다. 학생징계 및 교원의 학생지도 방안 마련을 위해 신체에 직접적인 고총을 가하지 않는 훈육·훈계가 가능토록 했다. 이는 최근 교과부가 마련한 안과 같은 것으로 학교별로 교육벌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 지도의 구체적인 방법 및 범위는 학칙으로 정하게 된다. 교총은 그동안 교과부와의 교섭을 통해 교직수당의 연차적 인상, 학급담당수당 신설·인상, 보직교사수당 인상, 임용전 군경력 100% 교육경력 인정, 육아휴직기간 최초 1년 100% 교육경력 인정, 유아교육법 및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제정,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 제정,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 제정, 대학교원 연구보조비 인상, 초등교과전담교사 신설·확대 등을 실현한 바 있다.
“안녕!” “안녕!” 지호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지호의 아침 인사에 예진이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지호와 예진은 한 반이다. 가천초 2학년이다. 가천초 2학년은 한 학급이다. 지호의 친구는 예진이다. 예진이의 친구가 지호다. 더 많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호에게는 친구가 예진이 뿐이다. 2학년 전체 학생이 지호와 예진이 뿐이다. 친구는 단 둘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다정한 친구이다. 둘뿐인 교실이지만 날이면 날마다 즐겁다.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 이혜원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신난다. 선생님이 얼마나 자상하게 가르쳐주시는지 모른다.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 하나 뿐인 친구가 보고 싶어서 학교에 가고 싶다. 천사보다 더 아름다운 선생님을 보고 싶어서 학교에 간다. 학교생활이 즐겁다. 짝인 예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즐겁다. 지호의 학교생활은 바쁘다. 집에서 아침 7시 50분에 나선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스쿨버스가 온다. 노란 색깔의 학교버스에 올라타면 기사님을 비롯한 선배와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사를 하면서 버스에 오르게 되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버스가 신나게 달리다보면 금방 학교에 도착한다. 학교에 도착하면 교실로 달려간다. 잠시도 머뭇거릴 수가 없다. 단짝인 예진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수업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한다. 천사와 같은 이혜원 선생님의 웃음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는 즐겁다. 마주 보며 속삭이듯 하는 공부는 무엇이든지 쉽게 알 수가 있어서 좋다. 선생님의 설명도 재미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물어본다. 그렇게 물어보면 선생님이 자세하게 알려준다. 어찌나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는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오전 4교시가 꿈 같이 흘러가게 되면 점심시간이 된다. 급식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맛있는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단표에 의해 매일 달라지는 식단이 지호의 입맛에 딱 맞는다. 먹고 싶은 대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뷔페식으로 이루어지는 급식은 날이면 날마다 맛있고 즐겁다. 단짝인 예진이와 함께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한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면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그 뒤로는 방과후 시간이 계속 된다. 방과후 시간에는 정말 다양한 공부를 한다. 중국어도 배우고 바이올린도 배운다. 영어도 배우고 에니메이션도 배운다. 어디 그뿐인가? 연극도 배우고 기타도 배운다. 방과후 공부도 정규 공부 못지않게 즐겁다. 배우는 것마다 신기하고 즐겁다. 그러니 신바람을 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호는 오늘도 즐거운 공부를 하기 위하여 학교에 간다.
유자가교(孺子可敎)라는 말이 있다.뜻은 젊은이는 가르칠 만하다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하려는 아이를 칭찬하는 말이다.십팔사략 장량편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날 장량이 하비교로 산보를 갔는데, 한 노인이 장량의 맞은 편에서 걸어오더니 일부러 신발 한 짝을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고서 주워 달라고 했다. 장량은 내심 화가 치밀어 올랐으나 범상치 않은 노인임을 알고는 신발을 주워다가 주었다. 그러자 노인은 장량에게 발을 내밀어 신발을 신기라고 하였다. 장량은 무릎을 꿇고는 신을 신겨 주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노인은 빙그레 웃더니 말없이 가버렸다. 장량은 다리 위에서 노인의 모습을 바라보았는데, 그 노인이 다시 돌아와서 장량에게 ‘유자가교’라는 말을 하고는 닷새 후 아침에 다리 위에서 자신을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훌쩍 가버렸다. 장량은 갑작스런 노인의 말에 어리둥절해졌다. 그로부터 닷새가 지난 후 장량이 날이 밝자마자 다리 위로 나가니 노인은 벌써 나와 기다리면서 몹시 화를 냈다. 그리고는 내일 다시 나오라고 말하고 가버렸다. 그 다음날 장량은 새벽에 다리로 나왔다. 그러나 노인이 먼저 나와 기다렸다. 사흘째 되는 날에도 장량보다 먼저 나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인은 장량에게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며 욕을 하곤 그에게 닷새 후에 다시 나오라고 했다. 장량은 노인이 말한 날 캄캄한 새벽에 다리 위로 갔는데 노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가 한참 동안 기다리자 노인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그는 기뻐하며 장량에게 책 한 권을 주고는 10년 후에 제북(齊北)의 곡성산(穀城山) 아래로 와서 그를 찾으라고 하였다. 그 책은 강태공의 병법이었으며 노인은 바로 황석공(黃石公)이었다. 그 후 장량은 그 책을 공부하여 유방의 모사가 되었고, 결국 한나라를 개국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노인은 젊은 장량의 어떤 점을 보고서 유자가교(孺子可敎)라고 하였을까? 한 두가지의 잘한 점이 보인다. 첫째가 노인의 신발을 주워 준 점, 둘째가 노인에게 겸손하게 행동한 점이다. 이 젊은이의 잘한 점을 찾은 노인은 유자가교(孺子可敎)라고 칭찬을 해 주면서 계속해서 훈련시켜 나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학생들과 자녀들의 잘하는 점을 발견해서 그것을 가지고 칭찬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과 자녀들은 잘하는 점도 있지만 못하는 점도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잘하는 점은 작게 보이고 못하는 점은 크게 보인다. 그래서 잘하는 점을 찾지도 못하고 잘하는 점을 가지고 칭찬도 해주지 못한다. 노인처럼 작은 것이라도 잘하는 점을 찾도록 힘을 써야 한다. 잘하는 것이 없다면 잘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작은 시험이라도 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잘하는 것이 나오면 그것으로 인해 희망을 심어줘야 하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공부와 담을 쌓다가도 때가 되면 공부하는데 힘을 쏟을 수도 있다. 언젠가 은행원 한 분을 만나 들은 이야기인데 본인이 고2까지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가 고3때 공부를 하기 시작해 1년 공부해 은행원이 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는다고 꾸중을 해서는 안 되고 힘들게 해서도 안 된다.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조그만한 변화가 보인다면 그것으로 인해 칭찬하고 격려하면 더 큰 힘을 얻어 공부하게 되고 늦게 공부하더라도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공부를 못하더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이면 그것가지고 칭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관련 담당자들의 연수가 열렸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는 독서를 통하여 양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수가 학교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을 하고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 7일 출범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이하 방송단)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방송공사(KBS), 한국방송공사인터넷(KBSi)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교육단체로 미디어를 통한 청소년 정보활동의 폐해를 막고 청소년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창조적인 참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송단은 미디어 이해와 올바른 활용 교육과 캠프를 운영하는 한편 학교 급별 미디어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고 이와 관련된 교사 연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초·중·고 학생 대상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를 모집해 지원하고 미래과학탐방, 국방체험, 방송제작체험 등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촬영, 녹음, 편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등 학생 체험과 실습을 위한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교육과 미디어 분야의 전문 기관이 연계해 만든 청소년 방송단은 미래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관들이 ‘대한민국 청소년 방송단’ 사업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교육비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생계비 외에는 거의 대학입시훈련을 위해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는 가정도 있는 요즘, 사교육비 경감실적 소식은 국민적인 뉴스감이다. 정부가 전력투구한 방과 후 학교교육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징후일 수도 있다. 방과후 학교교육은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는 교육문제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만들기 충분하다.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 학원 교육 같은 것이었지만, 이런 사교육 기관의 입시훈련은 가계를 위협하는 위험수위에까지 올라와 사회문제로까지 번졌다. 방과후교육은 이런 현안교육문제에 대답을 줄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교육의 완성을 위해서는 흑묘백묘론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을 준다면 굳이 학교교육이니 사교육이니 하는 식의 엄격한 이분법적 잣대로 서로를 가를 이유가 없다. 방과후교육은 바로 학교교육의 약점인 사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처방이기에 흑묘백묘론적인 교육적 처방이다. 학교교육과 사교육 간의 융합으로 교육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교육정책이 방과후교육이다, 물론 학교교육과 사교육의 융합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방과후교육의 질적 수월성은 담보되어야 한다.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행정가들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학교교육이 아직까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행정 역시 교육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현안의 문제들은 바다의 침묵을 닮았는데, 교육행정가들은 파도나 풍랑과 같은 표피나 증후 문제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성공적인 항해에 골몰하는 선원들은 파도의 원인보다는 파도의 징후에만 집착하지만, 선장 스스로 나아갈 목적지를 잃고 있으면 그의 배는 표류하는 것이다. 지진해일,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에는 어김없이 그 바다와 파도는 일단 뒤로 후퇴하기 마련이다. 거대한 힘을 실어 밀어닥치기 위한 눈속임의 조짐일 뿐이다.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이런 증후들이 어김없이 포착되곤 한다. 전인교육을 이해하지 못하면 입시훈련을 학교교육의 목표로 오인하게 되고, 교육의 본질을 논의하기 거추장스러워하면 학교교육의 정상화는 사교육비문제의 해결로 혼동된다. 교사의 본질을 외면하기 시작하면 교육방송이 교사로 둔갑되고, 방송의 문제집을 학교수업교재로 대체하면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을 국회토론의 원형으로 바라보게 된다.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태어난 사람치고 배울 수 없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부터 가져야 한다. 인간은 배우는 동물인데,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르치지 못하는 학교와 교사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그 무엇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학생들을 경쟁의 이름을 솎아내려고 하기보다는 저들의 능력부터 개발되도록 해야 한다. 인간이 지닌 배움의 본능을 초기화시키고 최적화시키기 위해 가장 적절한 사람이 바로 교사이다. 교사는 학교에서 그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가들이다. 그런 교사를 학교에서 대치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교사는 학생에게 배움의 틀을 잡아주는 방편이기에, 교사가 먼저 배움의 바른 본이 되어야 한다. 인격의 틀을 잡아주는 학교, 전인의 틀을 다듬겠다는 교사의 틀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면, 그 어떤 틀도 제대로 가다듬어지는 어려운 법이다. 인격교육과 배움의 살아 움직이는 틀거리의 외국사례를 영국 아핑검고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학교는 1584년 영국의 아핑검이라는 시골에 세워진 기숙사학교인데 인격교육의 전통이 살아 숨 쉰다. 아핑검고교에서 가르치던 교사이자, 교장이었던 드링 선생님이 보여준 인격교육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는 졸업식에서 학부모들, 학생 그리고 참석했던 교육행정가들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우리 학교는 영국의 젊은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학교 출신 가운데 장관이 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백만 달러 이상 돈을 번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제 사회에 나가는 여러분도 이러한 아핑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보다 더 놓은 곳에 오르고자 하면 다른 사람을 딛고 일어설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욕심을 부릴수록 행복과 참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기 쉽습니다. ‘고자질하지 않는 사람, 자신에 대해 약하거나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남의 이목을 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 배신하지 않는 사람,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 공적인 일에 용기를 내는 사람’ 등등, 아핑검의 교훈에 따라 평범한 영국 시민이 되어 주십시오. 평범하지만 예절 바른 사람…,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바로 명문 아핑검 스쿨의 전통이자 자랑입니다.” 아핑검고교가 보여주고 있는 인격교육은 교사 한 명, 한 명이 학생들에게 보여준 그들의 품과 격, 그것을 지원했던 교육행정가들의 자긍심 때문에 실현된 것이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나라교육의 자긍심은 인격교육의 물고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수 없이 겨울이 가고 새봄이 찾아들지만, 저들이 입안했던 교육정책들이 전인교육이었다는 소식만큼은 아직도 동면 중이다.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생활화하고 교육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환경부가 ‘녹색생활 실천! 녹색성장 미래 리더 양성!’을 슬로건으로 ‘녹색성장 교육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총과 환경부는 4일 녹색성장 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21세기형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5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운영되는 ‘녹색성장 교육주간'은 유·초·중·고 전국의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 및 특별수업 ▲창의적인 녹색성장 발명전 ▲청소년 녹색·환경체험 발표대회 ▲녹색·환경 봉사활동 캠페인 등의 행사가 열리고 공모전 우수작은 포상과 함께 해외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에 앞서 오는 22일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문정호 차관이 직접 일선 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지구를 위한 하루’라는 주제의 특별강의도 함께 실시한다. 교총은 “저탄소 녹색성장 내재화를 위해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주간 운영을 통해 녹색·환경 교육에 대한 학교와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녹색마인드(Green mind)를 배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총과 함께 교육주간을 매년 정례화해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사회에 진출해선 녹색성장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 교육주간’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70-5572~3
강원도교육청이 중·고교 여학생의 교복 치마 때문에 책상 아래 앞 가림판을 설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복 치마를 입는 중․고교 여학생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최초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교육 환경의 불편을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8억 2241만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도내 여학교 5만 521개의 책상을 수리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새 책상을 구입할 때에는 앞 가림판이 달려 있는 것을 사도록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작 생활지도가 필요한 부분인데 근본 원인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학생 의견 반영이라고 해도 과연 추경 예산까지 편성하며 앞 가림판을 설치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교총과 강원교총은 7일 논평을 내고 “치마 길이가 짧아진 것이 문제인데 책상 앞 가림판은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학칙을 정하고, 교사가 철저히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권한 부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여학생의 치마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교원들도 공감하고 있는 문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9월 교총이 전국 초·중·고 교사 442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복장관련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조사 결과, 치마길이(바지폭 및 바지단) 제한 필요성에 대해 응답 교원 85%가 찬성했고, 응답 교원 40%가 학생 치마길이(바지폭 및 바지단)와 관련해 학생과 갈등이 있었으며, 여학생들의 치마길이가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 비해 10㎝ 정도 짧아졌다는 응답이 50%, 15㎝ 짧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나타났다. 김수영 강원 주문진중 교사는 “학생들의 짧은 치마를 학교에서는 앞 가림판으로 가리고 학교 밖에서는 지도 안 해도 되는 문제냐”면서 “무엇이 우선인지 모르는 눈 가리고 아웅 식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과학 담당 교사로서 교육 예산이 부족해 과학의 날 행사도 치르지 못하는 지경인데 앞 가림판에 추경 예산을 8억 원이나 들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모든 문제가 학생 인권에 맞춰지면서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다 잊어버린 것 같다”며 한탄했다.
7일 오전 인체에 해가 없을 정도의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린 가운데 등굣길 풍경이 바뀌었다. 적은 양의 비에도 우비와 우산이 넘쳤고, 간간이 마스크를 한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학부모들도 오늘 만큼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 듯 자녀와 함께 등교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6일 서울시보건교사회(회장 차미향)는학교보건진흥원 강당에서 서울시내 초·중등 보건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보건활성화를 위한 보건교사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경기 서호중(교장 이영관)은 2학년 309명을 대상으로2박 3일 동안 수학여행 대신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를 운영했다.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울 모터쇼'장을 찾은 학생들이 학급 홈페이지에 올리고 신문을 제작하기 위해 매장 도우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전시관, 증권예탁원, 남이섬 등을 돌며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경제 마인드를 갖게 되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교과교실제는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도 낙후되었던 시설들이 현대화 되었으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첨단 기기들이 교실에 많이 설치되었다. 교사들은 기존의 교과서 수업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교보재와 동영상 기자재를 이용하여 E-learning , 원어민 협동수업,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나누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2+1 수준' 이나 '2+2 수준'의 수업을 통하여 스스로의 수준을 잘 알고 또 더 나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준별 강사를 구하는 일이다. 대구의 경우 많은 학교들이 교과교실제를 실시하게 됨으로서 갑자기 많은 강사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게다가 영어연수의 강화로 많은 교사들이 파견조치가 되다보니 영어강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런데 수준별 강사는 반드시 교사자격증을 소지해야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더 어려운 것이현실이다.교실을 확보하고 새로운 기자재를 들여놓았지만 정작 강사가 없어서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3월이 지나가고 벌써 4월이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은 아직 강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교육청 홈페이지 강사구직 구인란에는강사를 구하지 못해 구인란에 강사를 구한다는 제목을 달아놓고 언제 올지 모를 강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많다. 교과교실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전공을 하였거나 혹은해당 분야의 경험이 많은 경우는 강사로 채용할 것을고려하기 바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창준)는 지난 달 31일 제주교총에서하나은행 제주지점(지점장 문상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교총 회원은 최저 4.7%의 금리로 1억5000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외화 환전 시 환율을 90% 이상 우대적용하며 정기예금 0.2%, 적립식 상품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의 사이버하나은행 배너를 통해 간단하게 대출 및 한국교총카드를 신청 할 수 있으며 상담 시 전담직원이 근무지를 방문하여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제주교총은 앞으로도 병원, 리조트, 관광업체, 쇼핑몰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만 한국교총 회원의 복리 증진과 생활 안정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야! 환하다.” 주변이 환하다. 어쩌면 저리도 밝을 수가 있단 말인가? 마치 하늘에서 그 곳에만 빛을 비추고 있는 것 같다. 환하게 밝으니, 마음까지 밝아진다. 주변까지 밝은 빛이 넘쳐난다. 자체 발광이 아름다움이란 바로 저런 것이로구나. 꽃이 빛처럼 밝다는 사실에 놀란다. 꽃이 피어난 것만으로 자체 발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밝은 빛의 끌림에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가 없었다. 몸과 마음이 꽃의 유혹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저절로 꽃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매화. 자체 발광하고 있는 나무는 매화나무였다. 언제 저리도 활짝 피어났을까? 나무 전체가 환한 등불이 되어 있었다. 빛나고 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이 환하게 돋보인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봄이란 말인가? 빨려 들어가는 힘에 정신을 차리기 어렵다. 아니 넘치는 유혹의 빛에 일부러 더욱 더 빨려 들어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밝은 빛에 나를 맡김으로서 나 또한 밝은 발광체가 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꽃이 피어 있는 곳은 전주 동물원의 도화원이다. 도화원은 전라북도의 도화를 조성한 동산이다. 전라북도화는 배롱나무다. 일명 간지럼나무라고 불리는 백일홍들이 심어져 있는 한 가운데에 매화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배롱나무는 아직 싹을 틔울 기미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매화가 활짝 피어 있으니, 더욱 더 돋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매화 앞에 서 있으니,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밝아지는 것 같다. 꽃 아래에 서 있으니, 천사가 된 것 같다. 매화 향에 취하고 있으니, 선택받은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싶고 대접받고 싶다. 은은한 꽃 향이 코끝을 자극하니,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저절로 눈이 감겨진다. 눈을 감고 나니 마음으로 세상을 접할 수 있다. 온 몸에 접해지는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땅의 숨소리. 귓가에 들려오는 땅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땅의 숨소리는 자연의 소리이다.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생명의 소리가 바로 땅의 숨소리이다. 자연이 있기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모태인 자연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소란스러운 소리를 제거하고 나면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음을 열게 되면 생명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땅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내 주변에 있는 것의 귀중함을 깨닫게 된다. 가까이 있는 것을 사랑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 없다. 매화가 바로 그 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최선을 다하여 꽃을 피워냄으로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지 않은가? 나무는 꽃을 피워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였다. 그래서 더욱 더 돋보이는 것이다. 꽃. 제 목숨을 바쳐서 피워낸 것이기에 아름답다.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였기 때문에 우뚝하다. 매화나무 아래에서 깨닫는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아름답다. 아이를 교육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꽃이다.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내서 키우는 것은 꽃을 피워내는 것과 같다. 아이들의 꽃을 찾아서 피워내는 것이 바로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선생님도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활짝 피어 자체 발광을 하고 있는 매화에 감동한다. 주변까지 환해지는 꽃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 삶이 저리 밝게 반짝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주변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쏟아 부어야 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밝은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