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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교총은교보생명과교총회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체결했다. 이날 교보생명 신용길 사장은 '한국교총 발전기금' 2000만원을 안양옥 교총회장에게 전달했다.
12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왼쪽)와 청소년 건전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안양옥 교총 회장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를 만나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11일 안양옥 교총 회장은 변재일 교과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변재일 교과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회에서 수석교사제 법률안 통과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꼭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교총은 9일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교과분과영역을 비롯한 19개 분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우로부터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출품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란 주제를 강조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애정을 부탁했다.
경남의 농촌에 있는 소규모 중학교 5곳과 고등학교 5곳이 2012학년도까지 시범적으로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주시의 진서중·고등학교, 산청군의 신등중·고등학교와 경호중·고등학교, 생초중·고등학교, 함양군의 서상중·고등학교가 교과부가 지정하는 중·고통합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2012학년도까지 수업을 제외한 수학여행과 교내축제 등의 정규교육과정과 특기적성교육, 방과후 활동, 공부방 운영에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함께 참여시킨다. 즉, 학년의 구분없이 취미나 특기별로 중·고생들을 모아 교육시키는 '무(無)학년제'로 운영한다. 교과부는 학교 한 곳당 1000만원~3500만원까지의 통합운영 지원금을 지급한다.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지정된 10개 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서로 인접해 있다.
진보 성향 교육·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학생 인권조례 제정운동 서울본부'가 추진해 온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 발의가 서명인 수 부족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본부는 11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를 주민 발의로 추진하려면 서울시 유권자의 1%(8만2000여명)로부터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서명자는 3만200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서명 마감일은 이달 26일로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대로는 주민발의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몇몇 언론과 보수단체의 여론 호도, 교과부의 반인권적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악, 개인 정보를 기재해야 하는 까다로운 서명절차, 학생이 참여할 수 없는 조건 등으로 서명 운동이 확산되지 못했다"며 "주민 발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작년 10월 말 서울시교육청에 교내집회 허용과 두발 완전 자유화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안을 제출하고 5개월여간에 걸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시민단체 조례안이 주민발의 요건을 갖추면 시교육청에서 만들어질 조례안과 함께 시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주민 발의가 무산되면 자체 조례안만 제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위중에서는11일 정보 공시업무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교원연수가 이루어졌다.또 2011학년도 교육과정 지침에 따른 교육과정에서 교육과정 편제및 시간배당기준 교과집중이수제 수준별수업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연수가 이어졌다.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게 생명이다. 그래서 목숨을 잃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모질고 슬픈 일이다. 세계적인 석학 서남표 총장이 취임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했던 카이스트가 요즘 학생과 교수의 죽음 때문에 전면 휴강하고 교수와 학생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명의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론이 들끓자 총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낯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학생들은 전과목 영어강의 폐지·절대평가로 평가전환·차등수업료 수준조절 등을 건의하고, 학교 측에서도 차등수업료제 폐지 등 개선책을 강구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되어 카이스트가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최고의 지성인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오죽하면 죽음을 택했을까? 당자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잇따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태를 시시콜콜 따져가며 왈가왈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능력을 따지기보다 카이스트 입학에 목을 매는 현실이 레벨격차를 키웠을 것이다. 일등부터 꼴찌까지 줄을 세우는 상대평가가 젊은이의 꿈을 빼앗았을 것이다. 영재소리 들으며 칭찬만 받다가 어느 날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쩌면 대학을 서열화하고 일류대학 입학생 수로 학교를 평가하는 어른들의 욕심이 능력과 소질을 무시한 채 학교를 선택하도록 만든 게 문제였을 것이다. 개혁이 곧 발전이라며 무작정 밀어붙인다. 준비가 부족한 개혁은 여러 사람에게 상처만 남긴 채 개악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이번 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카이스트 학생들이 성적경쟁의 압박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적절한 자극과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고, 국비로 운영되는 카이스트의 학생들은 남달라야 한다는 것을 누가 부인하겠는가. 하지만 받아들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지는 무한경쟁은 득보다 실이 많다. 자극을 받아들이고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을 키워주는 게 먼저여야 한다. 왜 카이스트 학생들만 그렇겠는가? 일반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 사회에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살펴보면 바른 품성과 인성교육은 뒷전인 채 공부가 최고이고, 공부만 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라고 요구한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을 요구하는 사회현상 때문에 TV에서도 사실적이고 긴장감이 감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다. 평가의 장단점은 동전의 양면을 닮아 해결책을 내놓거나 모두가 만족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하고 축제같이 즐기며 평가받으면 좋으련만 개인이나 집단의 평가를 중요시하는 경쟁사회에서는 요원한 얘기다. 그렇더라도 살아남기 위한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나 수긍하고 감정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평가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마침 국어교과가 이 세상에 100명의 사람들이 산다면 그중에서 몇 번째로 행복한 사람인지와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써보게 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행복한가?’를 가르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예상보다 높았다.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어 행복하고, 행복은 돈의 많고 적음이나 성적순이 아니라고 답했다. 5학년 아이들이 행복의 조건을 정확히 알고 있어 다행이었다. 다만 몇 명의 아이들이 밝힌 대로 실컷 놀고 싶지만 부모의 뜻에 따라 학원 다니기에 바쁜 현실이 씁쓸했다. 카이스트 사태가 평가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계를 한 번 더 뒤돌아보게 하는 때라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이 기회에 각종 평가를 앞세워 학생, 교사, 학교를 무한경쟁으로 내몰면 그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카이스트 사태가 평가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계를 한 번 더 뒤돌아보게 하는 때라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이 기회에 각종 평가를 앞세워 학생, 교사, 학교를 무한경쟁으로 내몰면 그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 많은 정보 중에서 유익하다고 판단하여 받아들여 실행하게 되면 그것은 지식이 된다. 정보를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정보의 지식화’라 한다. 정보의 지식화를 통해 두뇌에 저장된 지식은 사용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상태로 있게 된다. 그런데 여러 가지 지식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기 어렵다. 이는 마치 컴퓨터에 자료를 많이 저장해 놓았는데 정리가 안 되어서 정작 필요할 때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필요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지식을 잘 정리하는 걸 ‘지식의 조직화’라 한다. 지식이 아무리 잘 정리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삶의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상황에서 멋지게 사용되는 지식은 지혜의 형태로 저장된다. 이처럼 필요할 때 곧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지식이 몸에 밴 상태가 되어야 한다. 지식이 몸에 밴 상태를 ‘지식의 내면화’라 한다. 지식의 내면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김치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제대로 맛을 내는 것처럼 곰삭는 기간이 필요하다. 요즈음 교육의 화두인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지식이 숙성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응용이 되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첫째, 제대로 지식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이해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객관적 지식만 가지고 있어도 이해했다고 간주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지닌 정보를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주관적인 지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머리로만 학습하는 게 아니라 손과 발을 움직이는 활동과 마음, 즉 오감을 통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 자연을 직접 느끼며 관찰하는 학습, 도구를 이용하여 실험하는 학습, 놀이나 기구 작동을 통하여 원리를 터득하는 학습 등이 바로 체화학습의 좋은 방법이다. 셋째, 끊임없이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는 어렸을 때 하루 10시간 이상 바이올린 연습을 했고 공연을 앞두고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1000번 이상 반복 연습을 하는 연습 벌레였다.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연습 없이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김연아도 그렇고 발레리나 강수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창의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계속적인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의 창의인이 탄생할 수 있다. 정경화와 같이 일정한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자유자재로 바이올린 선율에 담아낼 수 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표현도 물론 가능하다. 정경화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얻은 것이 바로 체화된 지식이다. 자녀가 창의적인 사람이 되게 하려면 한 가지 지식이라도 체화되도록 숙성시키는 많은 훈련을 시켜야 한다.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체화된 지식은 자유자재로 새롭게 응용된다. 새로운 응용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은 창의의 속성을 갖춘 산출물이 된다. 이 같은 체화된 지식을 습득했는가를 확인한느 것은 간단하다.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에 먼저 가게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가를 간단하게 설명하게 하고 한 번 들어 확인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만약 잘 모른다면 이를 질문으로 만들어 다음 날 선생님에게 질문하여 확인을 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소화가 되지 못한 지식을 주어 담기에 바쁘다. 질문을 제대로 하는 학생은 답을 찾아 내지만 질문을 할 수 없는 학생은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질문이 확실하지 못하면 답이 절대로 나올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내 자녀들이 공부를 잘 하기 원한다면 수업시간에 질문하도록 가르치자.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학교는 변할 것이다. 학생이 변하고 선생님이 변하는데 학교가 안 변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3월 개학해서 초등학교 1학년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한 동안 간단한 대화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들을 상대로 정규 수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한계를 느꼈다. 아이들이 집중한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도 어렵고 앉아 있는 경우에도 학습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이혜진 선생님의 ‘놀이를 통해 만나는 재미난 세상을 맛보게’하는 특별한 교육방법 성공사례를 소개하니 1학년을 담당하는 분들은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문제가 되는 1학년은 기초학습능력과 기초학습태도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고, 어휘력은 유아수준이며, 신체발달이 느려 손가락조차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펴거나 접지 못할 만큼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교과서는 충분한 교재연구와 자료준비 없이 완벽한 목표에 도달하기가 힘들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용도 많다. 그리고 아이들이 배워나가는 속도에 비해 교과서의 수준은 너무 빨리 진행된다. 제 학년에 맞는 학력을 성취하지 못할 경우, 이후 학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니 이를 아예 무시하고 아이들의 수준에만 맞춰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없다는 것이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처음에는 부족한 기초학력을 집중지도 해 보았으나 어떤 아이들은 오히려 흥미를 잃고 1대 1로 기초학습 지도를 받는 것 자체에 대한 마음의 부담스러움이 느껴졌다. 수업이나 그 외 활동에서 아이들의 대화와 생활을 관찰하던 중 우리 반 아이들은 인지적, 신체적, 정의적 영역 전체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자극이 부족하여 학습의 흥미와 발달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좀더 흥미있고 활발한 학급생활이 되고, 학습능력도 이와 함께 발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과 탐색 끝에찾은 해결책은 바로 ‘놀이’였다. 학교에서 교과 공부를 배우기 이전의 단계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세상을 배웠을까? 생각해보니 그 대답은 바로 놀이였다. 더구나 유치원까지도 아이들은 놀이의 방식으로 배워왔다. 따라서 1학년 아이들은 놀이가 아직 많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나이에 맞는 놀이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이루어졌어야 할 놀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누락되거나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하면서 아이들을 만족시키거나 자극시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발달을 더디게 만들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욕구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것이 만족되었다 하더라도 아직 초등 저학년에서는 고학년처럼 책상에 앉아 읽고 쓰는 식의 수업 자세는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 말해 공부가 생활 속에서 좀 더 자연스럽고 즐겁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1, 2학년에서는 아이들의 발달을 고려한 교과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등의 통합교과가 편성되어 있고, 활동위주의 수업형태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여 본인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3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시도해 보았다. 첫째, 학습의 재미를 위해서는 감성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공부하기로 하고 손놀이, 동요부르기, 율동하기, 그림그리기, 만들기, 악기연주를 했다. 둘째, 몸의 재미를 위해서는 신체놀이를 통해서 몸을 성장시켜 보기로 하고 전통놀이, 음식만들기, 블록놀이, 공놀이, 풍선놀이, 볼링치기를 했다. 셋재, 생각의 재미를 위해서 도구 놀이를 통해 생각을 키워 보기로 하고 퍼즐, 할리갈리, 텀블링몽키, 우봉고, 젠가, 종이모형, 윷놀이, 종이비행기 놀이를 했다. 위와 같이 세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첫째, 호기심, 자신감 등의 정서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 놀이 속에서 갈등, 불안, 긴장들을 정화하고 보상받는 경험을 함으로써 과잉행동이나 불안, 짜증, 무기력과 같은 행동들이 많이 줄었다. -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조금씩 익히고 상대의 표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 수업시간에도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아이들이 늘었다. 둘째, 인지능력, 사고력,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 기억력, 집중력 등의 지적능력이 향상 되었다. 학습속도가 빨라지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기억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셋째, 사회적 기술, 협동, 규칙 준수하기, 평등, 이타심, 개방성, 자발성, 친화력, 자기 통제력 등의 사회성이 발달되었다. -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보다 규칙을 지키며 자신의 주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됨을 발견했다. - 놀이를 하는 중간에 새로운 게임이나 방법을 스스로 제안하기도 하고 상대가 제안한 놀이방법을 수용할 줄도 알았다. - 무조건 이기는 것이 즐거워서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을 알고 즐기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상대의 의사를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도 하며 타협을 할 줄도 아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넷째, 근력,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협응력, 균형감 등의 신체·운동기능이 향상 되엇다. - 손 근육이 발달하면서 연필을 잡는 자세도 좋아지고 글씨도 많이 좋아지며 크레파스, 가위질, 풀칠 등의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이 능숙해졌다. - 손 놀이, 손가락셈, 율동을 할 때 손과 손가락을 다양한 형태로 움직이며 리듬이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다섯재, 놀이를 통해 정서발달, 지적발달, 사회성발달, 신체․운동발달이 이루어지면서 학력이 향상 되었다. - 발표에 두려움이 적어지고 발표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변했다. - 그리기나 만들기 활동에서 도구를 다루는 솜씨가 능숙해지면서 다양한 표현이 혼자서도 가능해지는 아이들이 많았다. - 노래나 리듬에 맞는 율동을 스스로 창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이를 신체로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지며 움직임도 유연해 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 책을 읽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 길이지고 태도도 많이 좋아지며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어휘력이 향상되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설명을 할 때도 경험한 상황과 연결지어 생각해 보는 능력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깨끗하고 소중히 다루도록 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책을 물려받으면 어릴 때부터 절약정신도 배우고 물려 준 상대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게 되어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즉, 학생들에게 절약 정신 함양 및 녹색 성장을 위한 환경교육의 실천 내용을 학교 밖에서 찾아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학생 교육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학생들의 의식을 전환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재 2011학년 초등학교 주요 교과서는 붙임 딱지 및 스티커를 활용하여 학습하는 부분이 많고 직접 학습장을 대신하여 공책처럼 활용하도록 되어 교과서 제작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쉬운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행 교과서를 바꾸지 않아도 교과부의 교과서 물려 쓰기 정책을 도입하거나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때와 시기를 같이하여 교과서 제작 방침이 수정된다면 교과서에 직접 기록하거나 붙임 딱지 및 스티커 사용이 자제되어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이 제대로 실천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까지 전국의 모든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서비스 만족을 위하여 매년 새 책을 학교운영비에서 지출하여 교과서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의 초등학생 2010학년도 1학기 기준 22만7813명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5권씩 구입한다고 할 때 1권당 700원으로 계산해 보면 7억9734만5500원이 필요하다. 전국의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물론 모든 교과서를 재활용하기는 힘들지만 국가 정책으로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국가 예산에 큰 보탬이 되고 절약한 예산으로 공교육 회복과 학교 시설 현대화에 집중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매 학기말이 되면 재활용을 하기 위해 교과서를 학급별로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모아 재활용 업체에 보내고 있다. 직접 학생들이 돈을 들여 사지 않은 까닭에 책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은 교과서도 있고 너무 깨끗하여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교과서가 있다. 식목일을 맞이하여 종이를 아끼고 재활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폐휴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숲을 보존할 수 있어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훈화 교육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이렇게 말로 계기교육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당장 교육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는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은 녹색 성장 뿐만 아니라 지구촌을 살리는 녹색혁명이라 생각한다.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은 각 학교마다 교과서 물려 쓰기 선별위원회를 설립하여 교과서를 물려 쓸 수 있도록 학교 내 계몽 운동을 벌이고 학기말에는 직접 물려 쓸 수 있는 교과서를 선별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면 교과서 구입에 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와 인도양의 ‘몰디브’는 국토가 바다에 잠겨 이민을 가거나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둑을 쌓고 있으며, 앞으로 해수면이 1m 더 상승할 경우에는 네덜란드 국토의 6%, 방글라데시 국토의 17.5%가 물 속에 잠길 것이다. 1988년 인도에서는 폭염이 발생해서 2300여명이 사망하였고, 2008년 미국에서는 태풍 '카트리나’로 1209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25년 전에 비해 남극지방의 폥귄 수가 약 33% 감소했으며, 북극에 살고 있는 곰들도 그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계속해서 생태계의 파괴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살펴보면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자연 재앙이 닥쳐올 수 있으며 생태계가 파괴되어 인류가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하기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도 녹색성장을 계획하여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함께 줄이고 녹색 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색성장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알류미늄 1캔을 재활용하면 60W 백열전구를 27시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약되며 교과서 물려 쓰기로 22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이외에도 전원 플러그 뽑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 하지 않기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많다. 녹색성장은 기술보다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교과서 물려 쓰기는 국가 교육 정책으로 새롭게 조정되어 녹색혁명을 일으키는 큰 축이 될 수 있기에 새로운 국가 정책으로의 전환을 호소해 본다.
미래 학교교육은 교사 중심의 교수행위 보다는 학습자의 학습권을 존중하는 교육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학생이 교육의 중심에 서고 교사는 학습자의 실천적 지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학습의 촉진자·안내자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덕·체의 조화를 이루는 전인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문제 학생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저 연령화, 난폭화 되면서 이제는 사회의 골칫거리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학생의 원인으로는 유아기에 부모의 과잉보호, 편애나 학대로 일관되는 부모-자녀 관계의 결함과 그로부터 오는 욕구불만, 부부 관계의 결함, 사회적으로 과도한 경쟁 분위기,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한다. 특히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단절되거나 부모의 애정이 결핍된 상황에서 성장한 학생은 심한 욕구 좌절을 겪는다. 욕구불만은 보통 분노나 공격성으로 표출되는데 분노와 공격성이 상상과 공상 속에서 발전해 현실과의 경계가 무너지면 끔찍한 범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애정결손과 경박하고 편향된 경쟁의식을 부추기는 사회분위기는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되고 학대받는 아이들과 사제 간의 정이 사라진 메마른 교실을 양산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자율과 경쟁도 원래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징후가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사교육의 팽창, 교실과 교무실의 붕괴, 조기 유학, 교육이민, 학교폭력내지는 성폭력, 교육투자대비 효과, 대학교육의 질 저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우리 교육자들은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의 실질적 교육활동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이며 자기주도적인 유능한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 다 함께 다음과 같이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사람다운 품성을 지닌 인간을 기르기 위해 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시키고, 건전한 학생 생활문화를 조성하며, 독서 생활화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더불어 사는 생활의 실천 및 다양한 상담활동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체험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육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체벌보다는 상찬으로 이끌어야 한다. 엄한 선생님한테는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자라지만,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밝고 명랑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씩씩하게 잘 자란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야만, 오늘의 내가 있도록 낳아 주고 길러주신 어버이와 교육하여 성장시켜 주신 스승께 감사할 줄 안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아본 사람이다. 때문에 어려서부터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이 자존할 수 있다. 셋째, 생명 경외 문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즉, 우리의 생명이 소중함과 같이 모든 존재와 더불어 생명을 나누고, 향유하고,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오직 인간만이 생명을 경외할 수 있는 지혜를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회에 폭력문화가 득세한 것은 생명 경시 풍조 때문이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무감각해져만 가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생명 경외 문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경외 사상이다. 폭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생명을 사랑하는 힘이다. 교육공동체와 언론은 이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의 아침 풍경은 색다르다. 교정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장을 비롯한 교내 구석구석에서 깨어진 유리병을 치우고 화단 등에 물을 주고 가꾸는 한 사람의 부지런함이 이른 아침부터 넘쳐난다. 그런가하면 재활용 수납 창고 앞에서는 아이들이 가져오는 폐지 한 장일 망정 정성과 웃음으로 맞이하는 그를 보게 된다. 바로 서림의 안전지킴이이며, 교정의 정원사이고 힘들고 어려운 일에 몸을 사리지 않는 살림꾼인 서림의 배천복 주무관이다. 그는 1954년 4월 충남태안에서 태어났다.1984년 태안군 소재 소원초에 방호원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으니 그의 학교생활도 어언 강산이 3번이나 변할 정도의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학교도 28학급이나 되다보니 그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많다. 여기 저기서 그를 찾는 사람, 그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 교실 밖의 일 뿐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도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이 많다. 그는"행정실에 있는 칠판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 놓으세요"라고 말한다. 바쁜 사람인지라 그를 보기가 싶지 만은 않기에 나온 고육지책이다. 표시나지 않는 자리, 빛나지 않는 자리에서의 생활이었지만 그가 있어서 다른 이들이 표시가 나고 빛이 날 수 있었다. 새벽의 여명을 깨우면서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그는 교정에서 어떤 교직원보다 이른 아침을 맞는다. 학교에 출근하면 어린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하루의 학교 생활이 되도록 급수 시설 및 출입문의 안전 상태와 아이들의 주 활동 무대가 되는 운동장의 안전 상황을 확인한다. 그런 활동 후에도 잠시도 쉴 짬이 없이 화단 손질, 전지활동, 화단 및 화분에 물주기 등 바지런한 그의 손길은 계속되며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지지개를 켠다. 4월의 서림교정에는 꽃 잔디의 보란빛으로 넘쳐난다. 2008년 그간 서림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 학교는 조경의 틀이 변했다. 학교 주변 여건을 배려하고 교사가 들어선 위치 등을 고려하여 교정에 다섯 곳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 학교 정원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 및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는 꿈을 꾼다고 한다. 그가 요즈음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국화 모종이나 화단에 패츄니아를 심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요즈음 재활용품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를 통해 학생들에게 절약 정신이 체득되도록 하는 것이 첫째고 다음으로 이렇게 모아진 수거품들을 정리해서 장학금을 마련해서 소외계층학생을 돕고 싶단다. 그래서 학교 한켠에 사용되지 않고 있었던 사육장을 대대적으로 정리하여 재활용품 수거 창고를 만들었다. 이런 그의 진심을 아이들이 먼저 알게 되었다. 교실에서 나오는 폐지 한 장, 집에서 버리는 광고 전단지 한 장일망정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이렇게 오늘도 교정의 한 켠에는 폐지가 쌓이고 있다. “배천복 주사님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 직원의 친목 활동 등을 위해서도 언제나 솔선수범해주십니다. 그런 주사님이 있기에 교사들이 좀 더 편하게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학교에서 4년 임용 기간을 마쳤거나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근무하다가 임용기간이 만료된 기간제 교원도 신규 채용 절차를 거쳐 다시 채용할 수 있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최근 고교 이하 같은 학교에서 ▲기간제 교원으로서 4년의 임용기간을 마친 사람을 임용사유를 달리해 다시 임용할 수 있느냐 ▲4년 미만 기간 동안 근무하다가 임용기간이 만료된 사람을 동일한 사유로 다시 임용할 수 있느냐는 두 질의에 대해 이 같이 유권해석 했다. 현재 교육공무원임용령은 기간제 교원의 임용 기간은 1년 이내로 하며, 필요한 경우 3년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조항에 대해 법제처는, 기간제 교원의 임용기간에 대해 규정하고 있을 뿐 같은 학교에서 기간제 교원을 그 임용사유와 관계없이 무조건 최대 4년간만 임용될 수 있도록 한다거나 교원자격증을 가진 자가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횟수 등에 대해 제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돼 임용기간이 만료된 경우 다시 다른 기간제 교원 지원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해당학교의 인사규정에 따라 신규 채용 절차를 거쳐 다시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경우 종전의 기간제 교원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용 기간은 새롭게 시작된다. 법제처는 교육공무원임용령과 사립학교법에서 기간제 교원의 임용 기간을 최대 4년까지 로 제한한 것은, 기간제 교원 임용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정규교원을 기간제 교원이 대체하게 돼 교육의 안정성을 해치고, 특히 사립학교에서 재정상의 이유로 기간제 교원을 정규교원으로 대체할 경우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수학여행을 학급단위로 실시하라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침 때문에 학교 현장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상지 선정부터 여행 후 회계처리까지 교사가 해야 되는데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수학여행을 가을로 연기하거나 수련회로 대체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 관련 지침에 따르면 각 학급마다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담임교사와 협의해 수학여행 장소와 기간, 프로그램을 정하고 학습자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제동행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행인원을 100명 이내로 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지침에서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통해 교육수요자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맑은 교육적 수행여행으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혀 사실상 비리근절 차원의 제도변경의 의미도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청의 발상이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과중한 행정업무가 더 늘어나 본연의 교육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것. 강남의 한 초등 교감은 “수학여행을 단체로 갈 때는 담당 교사 1~2명을 주무로 해서 협력하는 시스템이었다면 현재는 각자 알아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선생님들이 여행사와 전화해 경비를 알아보고, 교통편을 찾는 것을 보면 수업준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등 교사는 “오전에 여행사 알아보고 오전 수업하고, 점심 때 급식지도하고, 수업하고 또 여행상품 알아보다보면 가르치는 일보다 행정업무를 더 많이 할 때가 있다”며 “학교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여행지가 다르다보니 다른 학급과 비교하게 되면서 양극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로구의 한 중등 교사는 “10년 전 쯤 테마소풍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인근 공원에 다녀온 학생과 열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온 학급 학생 간의 상대적 만족도 차이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이러다가 어느 한 곳이 해외라도 다녀오면 경쟁적으로 해외로 달려 나가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학여행을 가을로 연기하거나 아예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는 학교들도 생겨나고 있다. 강남의 한 고교 교장은 “기존에는 5월에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지침대로 맞추다보니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 10월로 연기했다”며 그동안 제도가 변할 수 도 있다는 기대를 놓지 않았다. 현장 교원들은 기존대로 단체 수학여행을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로 수학여행 가는 것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있는데다, 학급별로 가는 것이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노원구 한 고교 교장은 “선생님들이 아무리 잡무가 늘어난다 해도 교육적으로 효과 있다면 마다할리 없을 것이지만 힘은 힘대로 들고 교육적 효과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즐겁해 일하기 어렵다”며 “소그룹, 테마별 활동이 중요하면 단체로 수학여행을 간 뒤 학급별 활동을 강화해 보완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동욱 대구교대 교수는 최근 일본 히로시마대에서 논문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의 과학 학습지도에 관한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한·일 초등 교사의 과학 학습지도의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김 교수는 93년 부산대 이학박사, 97년 일본 큐슈대 공학박사에 이어 3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수석교사제 법제화 촉구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6일 국회 교과위 소속 김영진 의원을 방문해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촉구했다.(사진) 송 회장은 “수석교사제가 교원 승진구조 문제점 해소 및 공교육 살리기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련 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병철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이 배석했다. 중등교사 산행대회 참가자 모집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회원 고충해결을 위한 고충처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노무, 법률, 의료, 회계·재무, 교직 등 사안별 고충처리 전문위원이 상담을 해준다. 희망 회원은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나 교권상담실(02-783-9349)로 문의하면 된다. 또 서울교총 중등교사회(회장 고경만)는 16일 관악산에서 열리는 산행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등 교사는 서울교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간식 및 석식 포함 참가비 1만원. 모범학생 및 회원자녀 표창 추천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각 분회 재학생 중 모범 학생 및 회원 자녀를 추천을 받는다. 회원 자녀는 추천 기준 및 인원의 제한이 없으며, 일반 학생은 초 5·6학년생 혹은 중등 2·3학년생을 대상으로 각 분회별 2~3명을 추천할 수 있다. 추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bsta001@hanmail.net) 혹은 팩스(051-469-2869, 2118)로 송부하면 된다. 초등은 16일 17시까지, 중등은 22일 17시까지 추천을 받는다. 교발련 정기총회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의 젊은 교사 조직인 교원단체발전연구회(회장 문병수, 이하 ‘교발련’)는 14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교발련 전회원이며 정책 현안 설명과 임원 선출이 이뤄진다. 또 대구교총은 6일 대구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제42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 결원 대의원 및 감사 선출, 2010년도 우수분회 7곳 시상으로 진행됐다. 시·군 담당제 실시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관내 20개 시·군교총에 대해 직원 담당제를 실시한다. 직원들은 담당 시·군교총에 참석해 교총 활동을 전달하고, 회세 확장을 위한 안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경남교총은 4일 2011년도 교직원명부를 발간해 시·군교총에 전달했다. 각 분회는 해당 시·군교총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 업무협약 체결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지난달 31일 하나은행 제주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제주교총 회원은 무보증 최저 신용대출, 환전 우대, 정기예금 금리 우대를 제공받는다.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 하나은행 배너를 통해 이용가능하다. 2011년도 시·군교총 사무국장 회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회장, 사무총장, 15개 시·군교총 사무국장 등이 모인 가운데 2011년도 시·군교총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총 현황 및 시·군교총의 역할, 2011년도 주요사업 진행계획 및 업무현황 협조사항 등이 논의됐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이 최근 제17대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도 겸임하게 된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 1년.
이시우 서울 잠신고 교장은 5일 정기총회에서 서울국·공립고등학교장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