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사립학교 교사였던 나는 공립학교 교사로 특채돼 강화고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시골이라 선뜩 강화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그곳에 가면 진급에 많은 혜택이 있어 여러 교사들이 선호하는 벽지라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평소 잘 알고 있는 지인들은 말하곤 하였다.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전직한 것도 무엇인가 뜻하는 바가 있어 원한 것이니만큼 갈팡질팡 하던 차 인천 시내에서 꽤나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강화고등학교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부단한 노력은 성취의 기쁨을 자동차를 타고서도 무려 한 시간이나 달려 도착한 강화고.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다가오는 ‘學如不及(학여불급)’이란 4자성어가 첫인상에 닿았다. 시골이라는 생각만 하고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던 내 기억으로는 학교라는 곳은 그저 건물이 있고 학습에 필요한 것이란 별로 본 것이 없어 강화고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학습에 대한 강한 충동이 나를 사로잡았다. 좀더 본관 건물로 들어서자 나는 건물 외벽을 보고, 내부를 들여다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은 낡을 대로 낡아 마치 폐가를 연상케 했다. 내부에는 기름으로 불을 피우는 난로가 연통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내벽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창틀은 낡아 여닫기에 불편했다. 현대 공립학교가 이렇게 되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그린 적이 없었다. 시내의 호화스런 공립하교 건물들. 내부의 최신형 컴퓨터 등이 사립학교에 비해 너무나 앞서 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3월이 되어 교직원들간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운동장에 가끔 공을 차고 있는 학생들이 자주 눈에 띄어 체육 시간이 아닌데 왜 학생들이 이렇게 공을 자주 차는가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이 학교 축구부라고 기존에 재직하고 계시던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다. 나는 이런 시골에도 축구부가 왜 있나 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였다. 그 이후로 시합에 나가는 경우도 자주 보았지만 승률이 낮아 이기는 경우가 드물어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침마다 일찍 등교하여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이 시골 축구부 학생들에게 희망이 있기를 간절히 마음속으로 기원하였다. 이들 구성원은 도시에 있는 학생들이 아니요, 그렇다고 뛰어난 축구소질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축구가 좋아 축구를 하는 이들이기에 부담 없이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었다. 이들에게 늘 희망의 그림자가 있다면 시합에서 이겨 강화고의 축구부를 전국에 알려보고 싶은 것이 소망이라고 해야 할까? 7월달로 접어들자, 강화고 정문에 어느 날 플래카드가 크게 붙여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양상민 국가대표 차출’이라는 글귀였다. 올해 56회 졸업생을 배출할 시점인데 52회 졸업생이 강화고의 축구부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 끈질긴 노력의 성취에 대한 기쁨이라는 것을 시골 학교 강화고 축구부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인식시켜 준 것이다. 작년에는 서울대에 4명이나 들어가 지방 신문을 떠들썩하게 한 것도 큰 성과였는데 올해는 축구부에 새로운 희망의 소식을 전해 주니 그보다 더 좋은 소식이 또 어디 있으랴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새아침을 여는 동기가 되어 아침 일찍 축구부들의 운동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들에게 꼭 무엇인가 자극제가 될 동기가 일어나기를 바라던 끝에 나타난 것이라 보는 이도 기분 좋고 강화고 축구팀에게도 회생의 미소가 아닐 수 없었다. 누구의 지원도 미미하고 그렇다고 주변 환경도 좋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이들에게 항상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날들이 계속되기를 기원해 본다. 그리고 축구부뿐만 아니라 강화고 모든 학생들이 추구하는 길은 다를지라도 졸업한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과업을 이어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새로운 희망이 새아침을 여는 동기가 되어 열심히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하였으면 한다. 주어진 여건을 불평하거나 괴로워하기보다는 그 주어진 조건에 새로운 운명의 여로를 개척해 가는 이가 참된 삶을 살아가는 이가 아닐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5년 전, 중국 안휘성 합비시에 있는 합비제일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양교 학생들이 교환 방문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1일 입국한 합비제일중학교 학생들이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자매학교를 방문하였다. 특히 합비제일중학교가 남녀공학이기에 여학생들도 방문단에 섞여 있어 금녀의 집이나 다름없었던 학교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천북중학교(교장 이병직)는 8일 오후 1시에 ‘지역사회와 연계 교육을 통한 통일대비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 아래 충청남도 각 시,군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교육청 지정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2/2)를 열고 그동안 시범 운영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북중학교가 선보인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는 2004.3.1 ~ 2006.2.28까지를 연구기간으로 설정, 운영한 내용에 대한 최종 보고회로 통일의 중추 세력으로 활동할 청소년들의 통일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통일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 교육을 통한 통일 대비 의식 고취를 위해 그간 노력한 결과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천북중학교 학생들의 ‘물감으로 그리는 통일의 꿈 페이스 페인팅’ 등 모두 5 개 반에서 통일관련 공개수업이 진행됐으며 각 복도 및 전시장에는 분단의 현장 체험학습을 비롯한 각종 행사 자료, 학생들의 교수학습 결과물 등을 전시하여 각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우수한 자료들이 공개되었다. 충청남도 김규환 중등교육과장은 격려사에서 농촌의 소규모 학교에서 여러 가지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그동안 이루어 낸 놀라운 교육적 성과를 치하하면서 여러 운영 프로그램들이 각 학교 실정에 맞게 적절히 활용 운영되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통일 의식 역량을 키울 홍보자료로 많이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충청남도교육청 성태경 장학사는 도움말씀에서 통일교육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공개수업에서 각 교과의 통일교육 관련 수업이 잘 이루어졌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통일의식 신장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고, 통일교육 과정에서 산출된 정선된 자료들이 제시되었음을 치하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례들이 다른 학교의 통일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그 동안 본교와 연계하여 통일교육을 지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황의식 보령시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보령시청 윤영배 청소년 담당과 자유총연맹 조규영 사무국장의 연계교육 실시과정에서 느낀 운영소감 발표와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이신호 교사의 참관소감 발표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보고회가 되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 서울신답초 교장, 이하 초등교장회)가 학교경영에 있어서 학교장의 재량권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초등교장회는 23일 충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계연수회에서 “학교경영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장 자율책임경영제가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에 따른 ‘학교장 평가’를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초등교장회는 또 “교육정책이 개인이나 단체의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되는 잘못된 관행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히고,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위해되는 행위에 대한 정책당국의 일관성 있는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초등교장회는 “교육부의 전문직은 일반직 대비 16.7%, 교육청은 12.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조직부터 전문직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등교장회는 모든 교사가 교장․교감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수석교사제 도입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초등교장회는 ▲교원법정정원 확보 ▲초․중등교원 주당 표준수업시수 제정 ▲상담전문교사와 사서교사의 초등학교 배치 ▲교장임기제 문제점 보완 ▲교원평가제도 개선시 학교장과 협의 ▲교육행정기관에의 전문직과 일반직 균형 배치 ▲학교장의 과중한 업무부담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윤종건 한국교총회장,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 이시종 열린우리당 의원, 한창희 충주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에서는 안병영 전 교육부장관(연세대 교수)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학교경영 혁신역량 강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한편 초등교장회는 22일 연수회의 일환으로 목행초교에서 특강과 교육포럼 가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참여정부의 외교방향’을,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이 ‘국정의 제1순위는 교육’을, 김진표 교육부장관이 ‘우리 교육의 현안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 또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교육’을 주제로 한 교육포럼에서는 ‘행복한 삶을 창조하기 위한 학교교육의 방향’(김주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신바람 삶 자원봉사활동’(이해숙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사), ‘자기주도적인 삶=행복한 삶을 위한 초등교육’(김경옥 동막초 교사)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외에 목행초의 시범수업, 학교경영 우수학교의 학교공개, 어리연꽃 탐구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2일 "대입은 고교 교사가 주는 평가 추천권을 최우선해야 하며 대학은 이를 믿고 선발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충주시 목행초등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초등교장 하계연수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부풀리지 못하도록 하고 학생들의 독서와 봉사활동, 학교 자치생활 참여 등을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8년 시행키로 한 이 같은 새 입시제도와 종전의 3불(不)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 "퇴출이나 구조조정 자료로 쓰일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에 막혔지만 교원단체와 학부모, 정부 관계자 등이 다음달 말까지 골격을 만들고 9월부터는 파렴치범 등 부적격 교원부터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교육에 관심을 갖고 투자 확대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 대처 ▲방과후 학습지도 활성화 ▲교사 자격 이수에 필요한 학점을 현재 62학점에서 72학점 이상으로 확대 등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지식정보화 사회인 21세기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인성,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 많은 나라가 경쟁력이 높으며 우리나라가 인적자원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초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장들이 적극적인 리더십을 갖고 교육현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특강에 앞서 충주대를 방문, 청주과학대와의 통합을 이끌어낸 데 대해 안병우 총장 및 김봉숙 청주과학대 학장 등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천극장 앞에서 15년생 반송을 기념식수했다.
부산시교육청이 민자유치(BTL)를 통해 노후한 초등.중.고교 교사의 개축 및 신설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부산시의회가 사업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시교육청이 제출한 'BTL 사업관련 채무부담행위 승인안'을 보류했다. 승인안은 민간 건설업체가 1천40억4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을 신축하거나 노후한 초등학교 4곳의 교사를 개축해 소유권을 시교육청에 이전하면 시교육청이 임대료와 운영비 명목으로 20년간 모두 2천271억9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설동근 교육감은 제안설명에서 "교육재정이 부족한 만큼 시급한 교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BTL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고 이는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행교위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거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중 어떤 게 경제성이 높거나 효율적인 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없이 정부방침에 따라 무조건 BTL 사업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행교위는 또 "BTL사업의 경우 소규모 시설 4-5개를 묶어 총사업비 500억원안팎의 대형사업으로 추진,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영세한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기회가 제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한 22일 충북방송과 충북지역 주간지인 충청리뷰가 공동으로 개최한 합동 토론회에 참석, 교육 철학과 공약을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일제히 "풍부한 교육계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계 안정과 충북 교육의 발전을 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은 "농촌지역 학생 수가 감소하고 비는 교실이 늘고 있다"며 "유휴 교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봉 충북대 교수는 "학생 실력 향상을 위한 영재교육을 위해 일반 학교의 학년, 교과 과정에 얽매이지 않는 영재학교인 '에디슨 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생각했던 '준비된 후보'"라고 소개한 박노성 중앙초 교장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추진시책을 절반으로 줄이고 외부 기관 평가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재영 전 청주고 교장은 "충북 교육은 교육감에게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중앙 집권적 구조"라며 "교육장, 학교장에게 자율권을 허용하고 인사에도 지나치게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용 괴산교육장은 "'찾아가는 도교육감실'이 운영상의 부작용이 일고 있다"며 "교육감의 일선 학교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사이버 사랑방을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권혁풍 전 도교육위원은 "학생들의 학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교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청주권 학교의 고교 평준화는 유지하되 청주권 인근에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특수학교를 설립, 영재교육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업 보은교육장은 "유비쿼터스, 지식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교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잡무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김윤기 부강초 교장은 "중앙 정부에 장관급 충북 출신이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학력 제고를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내신 성적과 연합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형태로 고교 입시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김천호 교육감의 인기를 의식한 듯 후보들은 앞다퉈 "김 교육감의 정책 기조를 이을 것"이라거나 김 교육감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김 교육감이 차기를 준비하라는 언질을 줘 오랫동안 대권을 준비했다"거나 "김 교육감이 몸이 좋지 않을 때 병원까지 함께 갈 정도의 뗄 수 없는 사이였다", "(근무처가)김 교육감의 뒤만 따랐다"고 강조해 "지나치게 김 교육감에 의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이 한국일보에서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후원하는 제3회 한국교육산업대상을 수상하였다. 꿀맛닷컴은 금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이번의 '한국교육산업대상' 수상과 관련하여 "이는 모두 이곳을 열성적으로 방문하시고 활용하셔서 공부하시는 사이버학생 여러분과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시는 205분의 사이버선생님의 덕입니다. 저희 운영진(2230-8503)은 회원 여러분과 사이버선생님께 만족과 감동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수상의 공을 학생과 담당교사들에게 돌렸다. 꿀맛닷컴은 http://www.kkulmat.com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8명이 등록했다. 후보 등록을 개시한 22일 오전 9시 오전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 박노성 중앙초등학교장, 김재영 전 청주고교장, 이승업 보은교육장, 이기용 괴산교육장 등 5명이 등록한 데 이어 권혁풍 전 교육위원과 김윤기 부강초등학교장, 이재봉 충북대 교수도 오전 후보 등록 수속을 마쳤다.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고규강 도교육위 의장과 이병관 전 신흥고 교사가 20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심의보 충청대 교수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도교육감 보선은 8파전으로 치러게 됐다. 이는 도교육감 선거가 실시된 이래 입후보자가 가장 많은 것이다. 초반 선거 판세는 4명의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4강 4약' 구도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감 보선 후보등록은 이날 하루 뿐이며 후보들은 27일과 29일 각각 청주예술의전당과 충주다목적체육관에서 소견 발표를 한다. 보선일은 다음달 1일이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3일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되는 데 도선관위가 잠정 집계한 선거인단은 4천763명이다.
방학식을 진행하려고 할 때의 일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7월 20일 오후 12시30분경, 공문 한 부를 받았다. 발송일 7월 20일, 접수일 7월 20일, 제목은 '교원 메일 주소 조사'였다. 행정자치부에서 전공무원(교원포함)에게 동시 메일을 발송하기 위한 메일 주소를 조사한다는 것이었다. 메일 주소 조사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보내야 하는 기한이 21일이다. 이미 학교에는 전체 교원의 메일 주소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보내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메일 주소 수집은 개인정보 수집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교원 개인의 동의 절차를 밟은 후 수집하라"는 내용이 공문의 말미에 기재되어 있었다. 시간적으로 20일 12시 이후에 접수된 공문을 21일에 보내는 데에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냥 메일 주소를 보낸다면야 바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교원 개개인을 모두 만나서 동의 여부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해결은 어렵게 된다. 도저히 시간적으로 기술적으로 기간 내에 처리가 불가능하다. 방학 후에 교사 개개인에게 전화로 연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방학을 늦게 하는 바람에 사정이 낳은 편이다. 이미 지난주 토요일에 방학을 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어려움이 더 크다. 담당자가 학교에 나와서 하루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있어야 해결이 될 것이다. 무조건 공문을 하달하면 되다는 식의 발상은 옳지 않은 것이다. 또한 촌각을 다투는 사안도 아닌데 급하게 공문을 보고하도록 하는 것도 잘못된 관행이다. 학교의 특수성에 따른 방학 기간의 공문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21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불법행위자와 파렴치범, 신체.정신적 결함 등 정해진 퇴출기준에 따라 도저히 교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객관적 판단이 내려진 경우 퇴출시키는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하지만 "교사 퇴출은 교원평가제와 별도로 부적격 교사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판단할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청문기회 등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단체도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 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시행이 불가능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가의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통합형 논술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이라며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의 논술시험이 본고사로 판단될 경우 분명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와 수능의 변별력을 기초로 궁극적으로는 내신 반영률을 높이겠다"며 "각 대학이 논술 등 다양한 선발 자료를 쓰되 그것은 보충적인 자료가 되는 방향으로 대입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논의중인 교육자치법에 대해 그는 "공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이 뽑은 단체장이 교육 투자를 소신있게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행정이 연계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교육청간 '부익부 빈익빈' 가중 지적에 대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당초 취지에 맞도록 각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받아 개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광주시교육청과 숭덕고 방문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상대로 특강을 벌인 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대를 잇따라 방문해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달라진 입시제도에서 논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도 논술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 해 온 일부 학교는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일선학교 교사들은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논술 교육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수업 준비를 할 시간도, 지도 자료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교사 4명이 1년간 준비=경기 수원 효원고(교장 김성태)는 올해 초부터 ‘국어논술’ ‘영어논술’ ‘수리 논술’등 세분화된 논술반을 운영,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시에서 논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효원고는 지난해부터 국어과 1명, 영어과 1명, 수학과 2명 등 총 4명의 교사가 1년간 논술반 교육과정을 준비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 8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논술반은 과목당 일주일에 한 번씩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 100분간 수업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별 기출문제 소개부터 중국, 일본 역사왜곡 등 시사쟁점에 대한 토론 수업, 신문 비교 수업, 인간사회, 정보통신 등 주요 논술 테마별 수업, 맞춤법·표준어 수업 등을 실시했다. 또 논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교내 한문 교사를 초빙해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동양 철학 특강을 실시하기도 하고, EBS 특집을 활용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동서양 고전이나 근현대 명저들, 철학 서적들의 주요 내용을 요약·제공해 흥미를 자극하고 관련 서적을 읽도록 유도하는 등 종합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위한 다양한 수업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학기에 신청한 학생들은 2학기에도 한명도 빠짐없이 재신청을 했고, 입소문을 들은 학생들까지 수강신청에 몰렸다. 논술반을 맡고 있는 공규택 교사는 “논술이 굉장히 딱딱한 수업이라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끌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논술 수업에 몰려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논술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특히 부담=효원고의 경우처럼 교사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선 고교에서는 논술 지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실제로 논술 수업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 경기 S고는 겨울방학 때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논술반을 올해부터 유명 학원의 논술 강사를 초빙,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3시간씩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국어 교사가 지도해오던 논술반 운영을 강사를 초빙하는 것으로 바꾼 것은 전문적인 강의를 받고 싶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논술로 이름 있는 2개 학원 강사를 초청, 시강을 통해 강사를 선정했다. 논술반을 담당하고 있는 L교사는 “논술지도를 하려면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이나 유형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야하는데 사실상 수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논술은 국어과 교사만의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다른 교과 교사들은 외면해 통합교과형 논술지도는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효원고 공규택 교사도 “논술만 강의하라면 잘 할 자신이 있지만, 고3담임에다 정규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커리큘럼의 논술수업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논술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가 준비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과정, 교재 개발 어려워=논술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사들이 신청하는 학생에 한해 매일 논술수업을 하고 있다는 충남 S고의 K교사(국어 담당)는 “가장 힘든 건 교재와 교육과정 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건이 안된다고 수업을 안 할 수도 없지 않냐”면서 “시중에 논술 관련 기출문제집이 많긴 하지만 공신력 문제도 있고 총체적인 사고력을 기르기엔 부족해 항상 고민이다”라고 했다. 논술이 급부상하고 상황에서 학교에서의 논술 지도가 어려움에 처하자 교육당국은 서둘러 교사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에 논술 지도교사 연수를 마련했고, 교육부도 모든 시·도교육청에 교사 논술 연수를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시·도 교육청에서는 올 하반기에나 논술 관련 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교육부가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교사용 ‘논술·면접 지도 자료 4종’도 올해 말이나 완성될 예정이어서 논술지도를 둘러싼 학교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사립 중·고교 교원들 간의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경북지역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들은 “인사교류는 법인간 인사권 침해”라며 쉽게 결정될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20일 “학생수 감소로 인한 사립 중등학교의 과원 교사와 교과목 상치교사를 재배치 해 교육과정을 정상화 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인사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 중등학교 과원 교원는 공립에 파견한 인원을 제외하고 15개 학교에 26명이며, 교육청은 2015년이면 중학교 학생수가 15%정도 감소해 과원교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공이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 교원은 75명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9일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협의했지만 결론은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역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들은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다. 대동교육재단(대동고) 이사장은 “도 교육청의 의도는 알겠지만 법인간의 인사권 침해라 시행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죽장학원 관계자도 “사립학교들의 규모, 종교 등 특성이 모두 다르고, 인사교류 시에도 교원 호봉, 근무연수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일정한 틀 안에서의 인사교류 문제는 쉽게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 침해 논란이 있지만 사립학교 과원 교사와 상치 교사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도교육청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교원 인건비 및 운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인사교류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주선회 재판관)는 21일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 본안판단에 오른 졸업생의 성명, 생년월일, 졸업일자의 시스템 수록에 대해 7대1의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헌법소원이 청구된 부분 중 교육부장관이 2003년 6월1일 발표한 NEIS 관련 시행지침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각하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교육당국에서 졸업증명서 발급 등 소관 민원업무를 위해 개인의 인격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졸업생의 성명, 생년월일과 졸업일자 등을 NEIS에 보유하는 것은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교육부 등이 이 같은 정보를 보유하는 것은 업무 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무단사용했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는 이상 개인정보를 침해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교육부 장관의 시행지침과 관련, "교육부 지침은 학교 실정에 따른 선택과 재량권을 전면 인정하고 있어 공권력 행사로 보기 어렵고 학교장의 NEIS 집행행위가 매개되기 때문에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각하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졸업일자 등이 NEIS에 수록돼 있던 문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청구인들의 청구내용의 경우, 개인정보가 NEIS에 수록돼 있지 않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판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서는 졸업생의 기본적 개인정보에 대한 위헌여부만 가려졌을 뿐 NEIS 전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교육부장관은 NEIS관련 찬반논쟁이 비등하던 2003년 6월1일 '고교 2년생 이하에 대해 정보화위원회 최종방침이 정해질 때까지 교무ㆍ학사, 진ㆍ입학, 보건 등 3개 영역에 대해 일선 교사가 수기로 하되 학교실정에 따라 NEIS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시행지침을 내린 바 있다. 민주노동당 구로을지구당 정종권 위원장 등 1천984인은 같은 해 NEIS 자체에 개인정보가 수록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을 침해하는 데다 교육부장관이 학교장에게 NEIS 시행을 허락한 것도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장영주 제주 남광초 교사는 최근 환경동화집 ‘왕, 왕따 옥황상제’를 펴냈다.
김종화 부산 백운초 교사는 최근 시집 ‘흰금낭화 같은 그대’를 출간했다.
이영조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문화예술분야 교사들을 대상 ‘이스라엘의 문화예술교육’ 강연회를 개최한다.
보건교사들의 보건교육자료 사이트 천사방(www.1004bang.net)이 학교보건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민단체인 ‘참여보건건강연구회’(상임대표 김애숙·이하 연구회)로 발돋움 한다. 2만5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연구회는 25일 경기 포천에서 발대식 및 연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연구회는 앞으로 학교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학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보건교육자료 개발과 보건교사, 교원, 행정가, 지역사회를 위한 학교보건 연수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애숙 대표는 “학교보건교육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아 약물, 흡연, 성문제 등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교 실정에 맞는 보건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시민단체로서 활발히 활동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달 학교 학생회 대의원회의에서 채택된 안건 중에 ‘화장실에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는 내용이 있어 한동안 선생님들과 학부모 간에 화제가 되었다. 옛날 기록에 의하면 궁궐 안에 있는 임금의 화장실은 겨울에는 화로가, 여름에는 볼 일 보는 ‘귀하신 몸’ 곁에서 시녀들이 부쳐 주는 부채로 해서 냉난방을 했던 역사도 있었던 것 같다. 하기야 볼 일 후 뒤처리까지 시녀들이 감당했으니 냉난방은 말할 것도 없었으리라. 편하고 안락해지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화장실, 그것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발달 과정 이야기거리가 깊고 풍부하다. 요즘 가정은 난방이 되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본 후 앉아 있으면 따듯한 물이 나와 뒤를 씻어 주고, 따뜻한 바람이 나와 말려 주기까지 하는 시설이 많이 갖춰져 있다. 옛날 궁궐에서 임금의 근심을 해결하는 일을 도왔던 시녀들의 일련의 작업 과정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는 셈이니 화장실 문화에 관한 한 그야말로 임금이 부럽지 않은 세상이 된 것이다. 옛날에는 “사돈집과 변소는 멀리 있을수록 좋다.”라는 말로 화장실은 일상생활과 멀리 격리되어 있어야 할 곳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씻어야 되는 목욕 시설을 화장실에 겸하고 있고, 위생적인 생활이 보편화되어 있어 생활터전의 가장 중요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가정 환경의 획기적인 격상에 따라 ‘귀하신 몸’이 된 학생들이 학교 환경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제 화장실 문화 형성도 학교 교육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시대의 흐름 따라 학교에서도 화장실 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우리 학교에서는 이미 ‘화장실의 Well-Being화’를 선언하고 화장실 내에 학생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화장실을 작은 갤러리로 꾸미는 등 화장실을 장단기 계획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번 충북교육감의 지방 학교 방문 시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두지 않은 것이 발단이 되어 과잉접대 논란과 함께 급기야는 교감이 자살하고, 때맞춰 고인이 되신 교육감께도 큰 누가 되었던 가슴 아픈 사건도 결국은 학교의 화장실 문화가 변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화장실은 단순히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배설을 해결함으로써 근심을 풀어 버리는 '해우소(解憂所)', 즉 장소의 개념이 아닌 삶의 질이 높아진 생활 속의 열린 쉼터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함께 쓰는 기관 특히 교육을 하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이요, 모범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건전한 화장실 문화 형성 교육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심야 전기나 심지어 흔해 빠진 가로등 요금보다도 턱없이 비싼 학교의 교육용 전기요금 때문에 공부하는 교실 냉방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형편에 화장실에 에어컨 설치를 당당히 요구하는 요즘 학생들을 보노라니 새삼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오늘 아침 출근 중에 1층 복도에서 교장선생님이 학생 3명에게 꾸중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웬만해서는 언성을 높이지 않은 어른이 왜? 무엇 때문일까 생각하고 교무실로 가서 물어보니 학생이 아침부터 행정실로 와서 교실 에어컨을 켜달라고 하다가 교장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본교는 개교한 지 2년째인 최신 시설을 갖춘 인문계 고등학교로 교실 위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중앙집중식 냉·온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생은 시설이 되어 있고 날씨가 더운데 왜 틀어주지 않는가? 라는 입장이고, 나라의 돈을 규모 있게 집행해야 하는 교장선생님으로서는 한 달에 600여만원씩 나오는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별별 아이디어를 다 짜고 계시는데 이 정도의 날씨도 참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화가 나셨던 것이다. 학부모의 입장으로서는 만이천원을 내고라도 내 자식이 시원할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돈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돈은 그 많은 교육세를 집행하면서 국가에서 당연히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예산기준은 아마 선풍기 기준의 예산으로 일선학교에 보내주고 학교에서는 에너지 사용료로 많이 지출된다면 학생의 교수-학습 활동에 필요한 예산이 줄여질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경영자인 교장선생님들의 고민은 정말로 크다. 그리고 예산이라는 것이 에어컨 시설이 된 학교에 특별히 에너지 사용료를 더 많이 내려주지 않는다. 일부 교사는 다시 선풍기 체제로 가자고도 한다. 매일 유가의 오르내림이 중요한 뉴스가 될 만큼 에너지에 민감해야 하는 나라의 입장에서 올해는 특히 덥다고 하는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가적 측면의 교육은 더 철저하게 시켜야 함에는 틀림이 없다. 옛날 영하 3도 이상 내려가야 중앙현관에 빨간 깃발이 올리게 되고 빨간 깃발이 올려지면 쏜살같이 조개탄을 가져오던 시절, 그것도 오전에만 태울 수 있는 양으로 지급되던 시절, 교실에 난로를 피웠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한 학창생활을 했어도 추운 날씨 때문에 잘못된 사람은 없다. 물론 그 때는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기 때문에 불만의 소리는 없었다. 지금은 풍요로운 가정과 사회의 변화에 학교가 맞추어 가지 못하는 경향도 있지만 조금만 더워도 ‘덥다.’ 조금만 추워도 ‘춥다.’ 라고 하는 요즈음 학생들의 성향에 참고 계절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혈기 왕성한 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우글거리는 장마철 저기압이라 바람도 불지 않는 교실에서 지난밤까지 야간 자습으로 지친 상태에서 학교는 오고 싶지 않은 곳이고 짜증스러운 곳일 것이다. 그러니 선생님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며, 오직 생각은 “아이고 더워라”만 속으로 외친다. 학교에서는 에어컨 시설은 해 두었는데 전기료가 없으니 틀어줄 수 도 없고,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 환경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가격을 결정하여 통과한 후 고지서를 발급하여 거두었을 것이다. 나는 문제가 된 제주도의 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고민과 주어진 예산 안에서 허리띠를 졸라메는 본교 교장선생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결론적으로 에너지 절약은 해야 하고 불필요한 전기 절약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더위와 추위를 참을 줄 아는 교육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학생에 대한 이러한 에너지 절약 교육은 교육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문제이지 에너지 사용료로 인해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때문에 학교의 시설에 따른 예산 차등지급이나 에너지 등급을 낮추어야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왜냐하면 학교의 시설이 점점 냉․온풍기로 바꾸어지는 과정에서 일률적인 예산 적용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