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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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업자로부터 수련회 관련 금품을 수수한 교원들과 기간제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교장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교원의 행위가 전체 교원을 욕먹게 하였고 국민들의 질타로 교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국민과 언론은 우리 교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허용되는 것을 교원에게만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만치 기대 수준과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또,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자 비판과 견제, 감시의 기능이 있다. 부정과 비리, 부패를 보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의 잘못을 끄집어내어 따끔하게 충고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니 한편으론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리포터는 이와 같은 언론의 긍정적 역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작금의 일부 언론이 교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접근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평상시 가지고 있던 언론이 교육을 보는 눈, 즉 '교육에 대한 따뜻한 보도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그러니까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부정과 부패, 비리 등 좋지 않은 기사는 가능하면 줄이고 선행, 미담, 교육에의 헌신, 희생과 봉사 등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주, 그리고 종종 다루거나 발굴 보도하였으면 한다. 국민교육와 국민화합 차원에서 그리고 제2세 교육 차원에서, 교육을 사랑하는 넓은 안목에서, 한 단계 높은 승화된 보도 자세를 견지했으면 한다. 왠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할는지 모르지만 교육에 관해 나쁜 소식을 접하다 보면 세상이 모두 음흉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극히 일부분을 보고 교육계가 완전히 썩은 줄 안다. 공교육 신뢰, 점점 멀어져만 간다. 자식들 앞에서 학교와 선생님 흉보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오게 된다. 교육 불신이 가중된다. 리포터는 학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선생님이 잘못했어도 자식들 앞에서 선생님 욕을 하거나 흉보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고. 학생이 교사를 믿지 못하고 존경하지 않으면 교육은 이미 끝난 것이다. 학교 헛다니는 것이다. 교사가 잘나서가 아니다. 내 자식 교육을 위해서는 때론 부모는 참고 할 말도 못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라고. 이런 나의 시각을 확대하여 언론에게 요망하는 것이다. 조금은 무리가 따르지만서도. 교육자의 행위가 얄밉고 용납이 안 되지만, 나쁜 점을 속속들이 까발리고 싶지만 국민교육을 위해 조금만 참자는 것이다. 조금만 자제를 하자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교육계의 자체 정화 기능이라든가 교육개혁의 기능이 먼저 작동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처음 이야기한 사례도 시각을 바꾸어 이렇게 취재 보도하는 것은 어떨까? '수련회 관련 금품, 건네는 업자 손이 부끄러워' , '학교장, 기간제 교사 격려에 사기 충천' 등으로. 이런 기사는 편집진의 생각과 기자들의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사례가 있으므로 멋지고 알찬 기사가 우수수 쏟아져 나올 것이다. 언론 보도가 교육애(敎育愛)를 바탕으로 하였으면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 그래야 우리나라 교육이 제대로 된다. 언론의 속성상 어려움이 많겠지만 교육에 대한 따뜻한 보도 시각이 아쉽기만 한 우리의 현실이다.
열린우리당 구논회(具論會) 의원은 19일 교육부가 지난 5월 학교법인 정관작성 기준인 '정관준칙'을 폐지한 것과 관련, "정관준칙 폐지 이후 사학법인 다수가 이사 해임을 이사회 의결만으로 가능하게 정관을 변경해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이 무력화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의 주장은 사학 이사진의 3분의 1 이상을 교사와 학부모 등이 추천하는 이른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하는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사학 재단측이 주도하는 이사회가 개방형 이사를 해임할 실질적 권한을 갖게돼 개정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구 의원이 이날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전국 4년제와 2년제 사립대 49곳, 사립 초.중.고 55곳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이사장 취임과 이사 해임이 가능토록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 의원은 "교육부는 정관준칙 폐지 전 사립학교법의 취약 부분을 보완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했지만 이를 고의로 방치했다"면서 "특히 이사진의 해임에 대한 관할청의 승인 요건은 정관준칙 폐지와 별도로 나중에 변경하겠다고 해놓고 이처럼 조치했는지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생이 49명인 남해안 섬마을의 작은 중학교학생 모두가 풍물패로 구성, 전통 문화 지키기에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경남 통영교육청에 따르면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30분 거리인 사량도에 있는 사량중학교는 1학년 15명, 2학년 15명, 3학년 19명으로 지난 4월 풍물패를 창단,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꽹과리.징.장구.북.태평소 등 고유 악기를 연주하며 연습해 오고 있다. 학교는 또 1주일에 한번 멀리 육지에 있는 외부 강사를 초청, 전문적으로 지도하기도 한다. 풍물패는 특히 여름방학동안 스스로 학교에 나와 흥겨운 장단에 맞춰 풍물소리의 진원지를 찾듯 율동과 함께 악기 연주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사량도 하도에 사는 24명 절반의 학생들은 배를 타고 상도에 있는 학교에까지 와 풍물놀이 연습에 몰입하는 등 열심히 하고 있다. 풍물패는 학교 운동장에서 오방진 등의 신나는 가락에 맞춰 '乙'자 모양으로 지그재그로 오가며 연주하는 을자진, 둥근 방울 모양 3개를 그리며 노니는 삼방울진 등 12진법의 전통 놀이문화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프로 풍물패에 못지 않은 상당한 실력을 갖춰 지역 행사 주최측으로 부터 초청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올들어서만도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대회, 면민체육대회, 해수욕장 개장 축제 등 크고 작은 마을 행사에 10여차례나 초청받아 주민들에게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오는 30일에는 마산에서 열리는 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장애인과 하나가 되는 공연을 갖기로 했다. 면적이 26.92㎢이고 상.하도로 나뉜 사량도에는 960여가구 2천200여명이 살고 있다. 상쇠로 풍물패를 이끄는 송이랑(15.여.3년)양은 "꽹과리를 치는 등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른 친구들도 매우 재미있어 하며 전교생이 풍물놀이를 통해 가족 형제처럼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윤선(50.여.음악 담당) 지도교사는 "실력 향상을 위해 수준 높은 국악 등 전통 공연을 보여 주고 싶지만 섬 여건상 어려워 아쉽다"며 "학교 전통으로 후배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풍물패의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직생활 29년차. 거쳐 간 학교만도 8곳. 그러나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곳, 초임지 대지초등학교(당시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지금 용인시 죽전동). 그 당시 6학급에 학생 수 250명, 교직원 수 8명. 그 곳에서 3년간 근무. 추석날. 가족과 같이 성묘를 끝내고 곤지암으로 밤을 주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초임지 학교를 둘러보았다. 학교의 모습이 많이도 변했다. 농촌학교에서 아파트 숲속 도시학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그 당시 있었던 건물은 한 동 1개 교실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교사(校舍) 앞의 정원수, 운동장의 느티나무는 나이테를 더해 가며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현재, 학생수 1143명, 30학급(유치원 1학급 포함), 교직원 수 55명. 학생수와 학급수, 교직원 수가 4-5배 정도 늘었다. 추석 연휴 공휴일이라 한적하지만 왠지 고향에 돌아온 듯 포근하기만 하다. 나를 알아 보는 사람은 없지만 학교 풍경 전체가 반가이 맞아 주는 듯하다. 불현듯 떠오르는 나와 관련된 초임지 단상(斷想) 몇 가지. 여자 배구부 지도, 운동회 때 포크댄스 지도, 사흘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숙직의 괴로움와 외로움, 학부모님이 가끔씩 챙겨 주시는 도시락과 고추조림 반찬, 용인시 학생체육대회에서 입장상 수상, 가정방문, 날마다 잡초를 뽑는 등 학교를 정성껏 가꾸는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과 점바둑 두기 등. 교직 선배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초임지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지금 돌아보니 그 말이 맞는다. 중간 기착지는 떠오르는 기억이 많지 않지만 초임지 추억 만큼은 생생하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초임지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이 곳을 찾게 되고 학교를 한 바퀴 둘러본다. 초임지 학교 홈페이지에도 흔적을 남긴다. 동문 자료실과 동문 게시판에 나와 졸업생의 추억으로 사진과 글을 남겨 놓는다. 조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반갑다. 한교닷컴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도 남겨 놓았다. 이 학교 교감선생님과도 몇 차례 전화 통화도 하였다. 내 제자가 이 학교 학부모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교직생활의 토대가 된 나의 초임지 대지초등학교, 이 학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교육을 사랑하기에.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도박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최근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면서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및 교사 부족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데다 기존 학교들의 학습 환경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의 각급 학교 재학생 수는 10년 전인 1994-1995학년도의 경우 15만6천348명이던 것이 이번 2005-2006학년도에는 31만명을 넘어섰다. 재학생 규모에서 미국 내 5번째인 클라크카운티 교육구는 2018년까지 재학생 수가 최소 52만8천명으로 늘어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38개교를 추가로 건설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역시 12개 학교가 새로 문을 열었으나 적정한 학교 수에는 여전히 모자라고 특히 수학과 과학, 외국어, 장애아 전담 등 각급 교사가 턱없이 모자란 형편이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시 당국은 전국 언론 매체 등에 교사를 구한다는 광고를 싣고 있지만 대부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데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평균 집 값이 3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봉에 비해 감당키 어려운 생활수준 때문에 필요한 교사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클라크카운티는 당장 부족한 교사를 채우려고 이번 학기에 필리핀에서 51명, 스페인에서 14명을 교사로 각각 채용했다. 지난 해 자신의 고향인 중서부 지역으로 교사 찾기에 나섰던 히키초등학교 데이비드 하코트 교장은 "교사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교장이 교사를 인터뷰 하는 게 아니라 교사가 교장을 인터뷰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은퇴한 뒤 새로운 일을 찾던 폴 데브륀(61)씨는 지난 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고향인 팬실베니아 리딩에서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던 도중 라스베이거스에서 교사를 구한다는 소식에 이 곳으로 이주했다. 현재 6학년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고향에 살면 더 좋겠지만 이 곳에는 일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앨버트 카브레이라(37)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무려 7천마일 떨어진 필리핀 마닐라에서 일하던 중 직업소개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난 달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특수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뉴올리언스 인근에서 활동하던 카지노 딜러들이 갑작스레 새 일자리를 찾아 라스베이거스로 흘러들어 오면서 이들의 자녀까지 전학해 학교 및 사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18년 전 이 곳으로 이주한 베일리중학교 카렌 스틴스필드 교장은 "예전에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마주치는 여자들은 대부분 쇼걸이었지만 지금은 탄탄한 중산층 사회로 변했다"며 "재학생도 백인, 라틴계, 흑인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에서 교사들이 참여하는 교과교육연구회가 활성화돼 교원 자율연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율연구회는 초등 39개 연구회에 3천547명, 중등 40개 연구회에 2천125명의 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초등 연구회인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연 2회 전문가를 초빙한 주제 강의와 12개 분과별로 연 4회의 수업공개, 분과별 강의 등을 실시고 있으며 매회 평균 6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중등 연구회로 1995년 조직한 '화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방학중 '만져보고 생각하는 과학캠프' 실시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험 책자를 13집까지 발간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교육청은 이들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연간 연구활동 계획과 실천 내용, 공헌도 등을 심사해 1억5천650만원의 예산으로 한 연구회당 100만-300만원을 실적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들의 자율연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공문을 통해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이같은 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전남교육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가운데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기존 시스템에서 분리, 운영되는 교무.학사, 보건, 입.진학 등 3개 영역 시스템이 내년 3월 개통된다고 밝혔다. 신 NEIS는 기존 NEIS와 달리 학교별 독립서버와 그룹서버를 교육청에 두고 학교에서 접속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학교장 권한으로 운영된다. 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단독서버로 관리하고 초.중학교는 15개 학교를 하나로 묶어 서버를 공동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0월 말까지 물적 기반 및 서비스 개통을 준비하고 11월부터 사용자 교육에 이어 기존자료 이관을 실시해 내년 신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안이 한층 강화된 환경에서 일선 교사의 학업지도와 학생.학부모 교육정보 접근이 가능한 열린 교육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처음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우 인권교육'이 20일 인천에서 시작된다. 19일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장애우에 대한 차별과 선입견을 막고 올바른 통합사회 인식을 길러주기 위해 10월까지 초등생을 상대로 장애우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접수한 10개 참가 희망초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우선 시범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영상수업, 모의 장애체험, 놀이, 퀴즈 등 다양하며, 교육기간에 전문교사로부터 3시간씩의 인권수업을 받게 된다. 연구소측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간 통합교육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우관계에 만족하지만 진로 및 진학지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443개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사 3만7000천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경우 교우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76.43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고 교사의 열정과 지식(75.54점)에 대한 만족도가 2위였다. 학생들은 그러나 장래를 결정하는 진로 및 진학지도(56.18점), 학교의 의사결정 참여 정도(58.57점), 징계 및 규율(62.12점), 교사의 학습동기 유발(62.27점) 등에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경우 교사의 열정과 지식에는 77.3점을 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나 진로 및 진학지도에는 63.76점을 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교사의 경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 등 교직수행에 따른 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72.69점으로 1위였고, 동료 교사간 관계(70.74점), 학생의 예의나 규칙 준수(68.62점) 등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교사들은 그러나 생활지도 및 직무부담(49.97점), 학생들의 학습동기나 학업수행태도(57.69점), 교과서 수준과 분량(58.79점) 등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학부모의 만족도가 67.9점, 학생의 만족도가 62.67점, 교사의 만족도가 63.74점으로 집계됐다.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상급학교로 갈수록 입시 등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 교육청별 만족도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부산이 1위, 제주가 2위를 기록했다. 지역규모별로 보면 서울지역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가 읍면.중소도시.광역시 지역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보다 낮았다.
개교 이래 3년 연속 미달사태를 기록한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가 올 1학기 대학수시모집에 절반 가량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흥시 하상동 시흥고등학교(교장 원유연)는 올 1학기 대입 수시전형에서 3학년 237명 가운데 46%인 110명(4년제 59명, 2년제 63명.중복합격자 포함)이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들중 10여명이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2003년 개교한 시흥고는 '기피학교'로 분류돼 현재 3학년 학생들이 입학할 당시 10학급 모집에 8학급만 채운 것을 비롯, 지난해 12학급 중 8학급, 올해 12학급 중 11학급만 채우는 등 매년 미달사태를 빚어왔다. 또 입학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안산이나 시흥 등지의 다른 고교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학생들이며, 중학교 내신성적이 하위급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흥은 비평준화지역이어서 신입생을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학교측은 그러나 매일 오후 10시까지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개인별 능력을 파악, 맞춤식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 수시로 강습을 하기도 했다. 이성왕 교감은 "시흥시내 7개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늦게 개교하는 바람에 매년 미달사태가 빚어졌지만 학생 개인의 능력에 맞는 교육을 통해 올해 첫 수확치고는 매우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졸업생 대다수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보내며 범수씨 소식이 궁금했다. 인근에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 곁에서 시묘(侍墓)살이에 들어간 효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증을 참지 못해 찾아보기 시작한 것이 벌써 삼년 가까이 됐다. 시내를 벗어나 차로 15분 쯤 달리자 범수씨가 시묘살이를 하고 있는 야산이 나타났다. 먼 발치로 보이는 산은 온통 초록 물결로 넘실거리고 군데군데 피어난 야생화는 수줍은 듯 미소짓고 있었다. 경사가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하자 곧이어 잘 정돈된 여러 기(基)의 무덤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미 몇 차례 방문했었기에 낯익은 풍경이었다. 지난밤 내린 비로 며칠간 계속된 황사먼지는 말끔이 씻겨나갔고 수목의 거친 피부를 뚫고 나오는 연두빛 생명은 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전주유씨의 선산 한 가운데 자리잡은 움막은 전과 다름없이 그대로였다. 움막 옆에 자리잡은 묘소의 잔디는 막 푸른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고, 상주의 정성스런 손길 탓인지 잡풀 하나 없었다. 선산 초입에 판자로 엉성하게 지어놓은 간이 취사장에서 범수씨는 어머님께 올릴 상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갓 지어낸 밥을 식기 전에 어머니의 영정 앞에 올리기 위해 몹시 분주했다. 간단한 수인사(修人事) 후,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다행스럽게도 혹독한 추위가 몰아닥친 산중의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했다. 조석으로 어머니를 떠나 보낸 불효를 뉘우치며 곡(哭)을 하고 상식(上食)을 올리는 것도 전과 다름없었다. 상주가 걸치고 있는 무명 삼베는 삼년이란 세월의 무게를 짐작케 하듯, 꿰매거나 기워 입은 흔적이 역력했고 풀어진 실밥은 바람에 너덜거리고 있었다. 두건 사이로 흘러내린 머리는 어깨에 닿아있고 가지런히 자란 수염은 그 옛날 서당 훈장님의 모습처럼 위엄스런 기풍이 서려 있었다. 오랜 산중 생활에도 불구하고 힘들거나 지쳐보이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전통적인 효친사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먼곳에서부터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오는 내방객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특히 시묘살이 모습을 직접 확인한 후, 이제라도 살아계신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는 자식들을 보면 무엇보다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머님의 삼년 탈상이 있는 오는 22일에는 그간 내방객들이 십시일반 놓고간 성의를 모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물질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베푸는 삶이야말로 지하에 계신 어머니께서 가장 기뻐하실 일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범수씨는 어머니의 탈상이 끝나는 대로 1년간 더 산중에 머물며 생전의 아버님을 회고하면서 못다한 자식의 도리까지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윤리의 으뜸 덕목인 효의 가치만큼은 절대로 변해서는 안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오늘날 인륜이 무너지고 사회가 극도의 혼란 속에 빠진 것은 제 역할을 못하는 교육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을 했다. 서양 학문을 가르치는데만 주력했지, 정작 우리 조상들이 남긴 훌륭한 문화적 전통과 가치는 외면했다는 것이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공을 고마워 하기는커녕 효도관광을 빌미로 여행지에 노부모님을 방치하고 달아나거나 심지어 재산에 눈이 멀어 위해(危害)까지 가하는 몹쓸 자식들이 늘어가는 세태에 범수씨의 각별한 효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가정의 버팀목인 효가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지적은 부모를 둔 자식들이 한 번쯤은 꼭 마음속에 새겨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수씨 부모님의 묘소 주변으로 만개한 할미꽃 군락이 눈에 들어왔다. 예로부터 자손들의 효성이 지극한 묘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꽃이다. 아마도 범수씨의 효심을 하늘이 알고 땅이 응답한 듯 싶어 더욱 반가웠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은 그를 총애하던 정조 임금이 승하하자 경상도 장기로 유배에 처해지고,그해 말 다시 전남 강진으로 옮겨진다. 그곳에서 정약용은 집에 있는 두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벼슬하여 자식들에게 물려줄 밭뙈기조차 장만하지 못하고 오직 ‘근(勤)과 검(儉)’ 두 글자를 정신적 유산으로 남길 터이니 너희들은 야박하다 여기지 말고 항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는 내용이었다. 다산은 선비 신분인 자식들에게 책만 읽지 말고 직접 몸을 움직여 나무를 심고 과일을 가꾸며 채소를 재배하도록 당부한다. 즉 살아가면서 헛된 것을 바라지 말고,자신이 부지런히 노력하여 얻은 결실을 소중히 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얻어진 결실은 함부로 낭비하지 말고 아끼고 절약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근(勤)과 검(儉)’ 이외에는 어떤 것에도 의지할 바가 없으니 반드시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결국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결실 말고는 그 어떤 대가도 바라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담은 것이다. 사회 곳곳에서 ‘대박 열풍’이 하나의 문화적 양상으로 자리잡아 간다. 복권을 포함해 사행심을 조장하는 유혹의 손길은 무수히 널려 있다. 매스컴도 하루아침에 팔자 고친 사람들의 얘기를 줄줄이 쏟아내며 한탕주의를 더욱 부채질한다. ‘과욕을 부리지 말고 노력에 의한 대가를 소중히 하라.’는 다산의 가르침이 무색할 지경이다. 하루아침에 거부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이 차분하고 조리 있게 물질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어차피 피땀 흘린 대가로 얻은 것이 아니기에 흥청망청 쓰게 마련이고 얼마 못가 패가망신했다는 후일담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처럼 일시에 거액의 물질적 만족을 가져오는 대박은 그 이면에 인간의 심성을 파괴하는 무서운 비수를 품고 있다. 따라서 물질은 누가 봐도 땀과 노력이 스며들어 얻어질 때만이 의미 있고 떳떳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로또 매출액이 3조 6000억원에 이르고, 경마·경륜 같은 레저형 도박의 규모가 무려 14조원대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사행산업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요행을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세수 확보에만 혈안이 된 국가의 정책에도 원인이 있다. 물론 국민의 여가생활을 진작하고 그 수익금은 교육·복지 등 공익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문제는 무슨 일이든 도에 지나치면 탈이 난다는 사실이다. 불안정한 사회일수록 한탕주의가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노력에 의한 소득이 아닌,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 간다는 것은 분명 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일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너나 없이 대박의 신기루에 사로잡힌 지금 선비인 자식들에게 허황한 마음을 버리고 땀의 가치를 강조한 다산의 가르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되새겨 보아야 할 때이다.
전국 초.중.고교 컴퓨터과목 담당 교사들 가운데 10명 중 6명꼴 이상은 비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나 전문성 부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초.중.고 컴퓨터 담당 교사 9천117명의 전공 및 자격증과 최근 5년간 직무연수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대학에서 컴퓨터와 관련없는 교과를 전공하고 자격증(정보컴퓨터)도 없는 교사가 6천45명(66%)에 달했다. 특히 이들 비전공 컴퓨터 교사들 중에는 공대 계통이 아닌 가정과 미술, 영어, 체육, 음악, 철학 등 인문.예술학 전공자들도 적지 않았다. 비전공 컴퓨터 담당 교사들은 사립학교(2천641명)보다 국.공립학교(3천308명)에 많았다. 컴퓨터 교과자격증 보유 교사의 비율은 컴퓨터과목이 정식교과화되지 않은 초등학교가 3%로 가장 낮았고, 중학교는 33.6%, 고등학교는 49%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담당 교사의 20.8%(1천899명)는 지난 5년간 단 한번도 컴퓨터 과목 직무연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정보화 교육의 관건은 교사의 전문성"이라며 "이처럼 비전공자들이 컴퓨터 과목을 가르칠 경우 교사 수준이 학생보다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감이 싫어하는 교장 스타일 중의 하나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교장이다. 그런 교장 만나면 교감 사기가 죽고 교장 눈치만 슬금슬금 보게 되고 가능한한 입은 다물고 그 유명한 '벙어리 3년, 장님 3년, 귀머거리 3년'이라는 '못된 시어머니 아래서의 며느리 행동수칙' 고전이 등장하게 된다. 얼마 전, 교사 시절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감을 만났다. 지금은 G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리포터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 준다. 어느 날, 아침 모임에서 교장에게 학생사안을 보고하니 이렇게 교감을 꾸짖었다고 한다. "그런 것 하나 교감이 해결하지 못하고 교장에게까지 보고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 말은 들은 교감의 심정 어떠했을까? 마치 자신이 크게 잘못한 것처럼, 무능력한 교감처럼 생각되어 자괴감에 사로 잡혔을 것이다. 기(氣)가 팍 꺾인 것은 당연하다. 또 어느 날은 교감이 미처 보고하지 않은 학생사안에 대해 교장이 이렇게 교감을 질책하였다고 한다. "그런 사안, 교장에게 보고 안 하면 어떻게 합니까? 교감이 책임질 수 있습니까?" 교감이 또 주눅이 드는 순간이다. 고개를 숙이고 쥐구멍을 찾게 된다. 학생 사안의 경중에 따라 보고의 범위가 달라야 한다고 본다. 그러고 보면 교장의 말, 틀린 것은 아니다. 최종 결재권자는 교장이고 최종 책임은 교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교감은 교장의 학교 경영 철학을 받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하는 교감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안 되어 보일 수가 없었다. 교장이 교감의 사기를 살려주고 근무의욕을 북돋아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생겼다. 교감의 교장 보좌에도 세심함이 있어야 하고 교장의 마음을 미리 읽어야 하지만 교장도 어느 정도의 권한은 교감에게 이양하고, 믿고 맡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교장의 '짐이 곧 법이요' 생각은 구시대의 유물 아닐까? 교장 지시도 일관성이 있어야 교감에게 먹혀들지 않을까? 그래야 교감이 교장을 존경하고 따르지 않을까? 교장과 교감이 더 좋은 학교 경영을 위하여 힘을 합치는 방법,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 열쇠는 강자인, 상위 직책인 교장이 갖고 있다고 본다. 교감의 지혜도 필요하고. 학교는 물론이고 어느 사회이든지 간에 이현령비현령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소속 구성원이 갈피를 못잡기 때문이다.
흔히 ‘제4부’로 일컬어지는 언론, 작년도 아시아에서 겨우 베트남을 제치고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우리나라 언론 수준의 취재윤리는 과연 몇 점이나 될까. J일보의 9월 14일자 '최고의 대우, 최악의 공교육'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우리나라 교원 봉급이 OECD 국가 중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 교원 15년 경력자의 봉급 순위는 3위였으나 최고 호봉자의 경우 중학교는 1위, 일반계 고교는 2위로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보도하는 등 봉급은 많이 받고 수업은 적게 한다는 논지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이는 일반인이 잘 모르는 PPP(Purchasing Power Parity), 즉 국가의 물가수준에 따른 구매력지수를 기준으로 환산하여 실제 보수 비율과는 큰 차이가 있는 자료를 인용했거나 국가별 보수체계의 특징이나 각종 수당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통계 분석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기자들의 분석이다. 더욱이 그 통계는 주당 20시간 기준으로 책정된 봉급으로서 우리나라 교원은 수업 외에 생활지도, 상담활동 등 모든 잡무를 담당하는 현실에 비해 선진국은 우리의 봉급 산출액 외에 법정 초과수업 수당, 관리업무 수당, 원거리 및 고물가지역 근무지 수당, 특별분야 수업 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되므로 단순한 수평 비교는 의미가 없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90년대 초까지 상대적으로 뒤졌던 군인, 경찰, 행정직 등의 공무원 봉급이 꾸준히 개선되어 현실화된 반면 교원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하여 지금은 여타 공무원에 비해 오히려 적은 게 현실이다. 더 자세히 분석해 보면 2004년 보수기준으로 교사 초임이 총액기준 213만1000원으로 일반직공무원 176만원, 군인 170만8000원보다 높았으나 경찰 214만8000원보다 낮았으며, 10년차 교사는 301만6000원으로 일반직 274만2000원보다 높았으나 경찰 315만3000원, 군인 309만8000원보다 낮아 군인공무원과 역전되며 30년차에는 교사가 486만6000원으로 일반직(481만8000원)과 비슷해진 반면 경찰(510만7000원), 군인(607만원)과는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05.05.14) 언론은 OECD 국가의 교원의 봉급 수준을 말하기 전에 자신들의 경우부터 말했어야 했다. 방만한 광고 수익이나 왜곡된 판매·유통시장의 이윤으로 배를 불리는 언론사와는 비교가 안 되니까 말이다. 실제로 임금·복지수준이 국내 신문사 최고인 것으로 알려진 C일보의 예를 들면, 군필자 기준으로 입사 1년이 지나면 연 3400∼37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이외에 기준에 따라 취재비(월 60여 만 원)·철야연근비,·간식비 등이 지급된다. 또 경영실적에 따라 연말 특별격려금이 나오며 취재기자의 경우 회사법인카드가 제공된다. 이뿐인가, 자녀학자금, 입원진료비, 건강검진비, 단체보험, 사내복지기금, 경조금 지원 등 복지혜택 사항을 상세히 알아보면 실질 봉급은 억대가 족히 넘을 것이다.(참조 : 미디어오늘 2002-12-02) 그리고 언론은 논리성이 부족한 수평적 단순비교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도 언급했어야 마땅하다. OECD 통계에 의하면 한국 교원의 연간 순수업시간은 초등 809시간, 중학 560시간, 일반계 고교 544시간으로 평균(초등 795시간, 중학 701시간, 일반고 661시간)보다 초등학교는 약간 많지만 중, 고교는 적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여타의 간접적인 교육활동 시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시간으로 상담, 생활지도, 기타 일반 공문 등 행정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선진국과의 수평비교는 타당하지 않다. 학생 1000명당 교원수는 43.8명으로 30개 국 중 멕시코, 터키에 이에 끝에서 세 번째로 포르투갈 105.1명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교원 1인당 학생수는 꼴찌에서 두 번째, 학급당 학생수는 터키를 제치고 당당히 세계 꼴찌를 차지한 것은 여전히 교육여건이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언론은 우리나라 교원은 초봉은 적어도 경력 기간이 늘어날수록 급여 순위가 올라간다고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교원이 최고 급여에 이르는 데 걸리는 기간은 37년으로 OECD 30개 회원국 평균 24년보다 큰 차이가 있고 헝가리(40년), 스페인(39년)에 이어 꼴찌에서 세 번째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2005년 공무원 봉급이 동결된 가운데, 교원의 임금수준은 7급 공무원 입직 일반직에 비해 약간 높고, 경찰(경위)에 비해 약간 낮은 등 우리나라 평균 공무원 보수수준과 비교하여 오히려 낮으며, 100인 이상 고용기업은 물론 삼성·LG·SK·현대기아차 등 국내 4대 그룹의 평균 임금을 100으로 할 때 80.3에 불과하며 금융, 통신업체와 비교하면 75.1에 불과한 수준인데도 언론이 ‘교원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를 알 길이 없다.
교육부는 성적부풀리기 대책으로 교육청 평가 때 '성적관리항목' 최우선으로 하고 학업성적 관리를 못하면 특별교부금을 삭감하고 학업성적 신뢰제고를 교육부 장학행정의 최우선 중점 과제로 삼는다고 한다. 성적관리에 따른 행·재정적 제재를 강화, 병행하여 해당하는 교육청은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 대책에 이은 학교에 대한 후속조치가 빨리 나와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학교평가에서 성적부풀리기 등 성적관리 항목의 비중을 높이고 성적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담당자에 대한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기 위하여, 학업성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2008 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대학들의 학교생활기록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근절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교육부의 방향이 옳다고 본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성적관리와 관련하여 웃지 못할, 대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여 해당 교사 본인도 어이없어 하고 교장과 교감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출제의 전문성 부족으로 복수 정답 및 정답 없음이 발생하여 담당교사가 고개를 못 들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교감과 교장에게 애원을 하는 것이다. 복수 정답을 인정하여 주고 정답 없음 문제는 모두 정답처리로 하게 해달라고…. 그런 교사들은 성적부풀리기의 의도는 없었지만 본인의 출제 잘못으로 다수 학생들이 불이익이 받는 것을 원하지 않고 또 학생들이 정답 처리를 원하고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하지만 인심쓰기 차원에서 그렇게 처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교과협의회,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과정을 거친다. 그렇다고 담당자와 관리자가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 감사시 지적사항이 되는 것이고 이에 따른 신분상의 주의나 경고 등의 조치가 따른다. 이를 예방하고자 학교에서는 여러 조치를 강구한다. 평가문항 작성에 관한 연수, 출제시 유의 사항 강조, 공동 출제와 공동 편집, 연구부장과 교감의 검토로 문제 교체, 보완 수정 지시 등…. 심지어 교감은 이런 말까지 한다. “출제 문제는 결재 후라도 교체가 가능하니 오류 문항은 시험보기 전에 반드시 발견하여 사후에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학교장은 한 술 더 떠 “사후 복수 정답 및 정답 없음의 교사는 물론 출제를 잘못한 교사는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한다. 출제를 대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검토에 검토를 거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이자 출제에 대한 일종의 정신적 압력인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오류가 나온다. 좋은 말로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실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변명,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문항의 변별도가 없어지고 자연히 성적부풀리기가 되며 정답자와 오답자가 동일하게 취급되어 정답자는 내신에 있어 불이익 받게 된다. 이것은 곧바로 대입 합격과도 직결이 되니 교사는 ‘작은 실수’가 아니라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결과가 되는 것이다. 성적부풀리기가 교사의 전문성 부족에서 나온다면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이렇게 된다면 교직을 전문직이라고 내세울 수가 없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일이다. 학교에선 10월 중간고사를 앞두고 출제가 한창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출제를 하는 교사들의 얼굴 표정이 진지하다. “선생님들, 이번 중간고사에는 제발 출제 오류 없게 해 주세요.” 교감의 간절한 바람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도서관으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책을 읽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과 수업이 없는 선생님들이 학습 자료를 찾아보거나 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소중한 공간이랍니다. 도서관은 교실이 있는 본관 건물과 체육관이 있는 식당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리포터도 점심식사를 마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도서관에 들른답니다.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독서삼매경 속에 빠져 있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침 서가 사이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회 선생님을 발견했습니다. 책읽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 선생님께 잠시 양해(?)를 구하고 독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독서관련 전문가들 가운데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독서량이 떨어진다고 걱정하고 있지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독서삼매경에 빠진 학생들 곁에서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선생님들이 계시니까요.
추석 명절이 다가오자 연일 졸업한 제자들로부터 안부 전화가 걸러와 기쁨의 비명을 지른다. 어떤 제자는 문자 메시지로 온갖 문구를 써서 보내기도 하며 또 어떤 때는 온갖 아바타가 그려진 이메일을 보내는 제자가 있어 가끔은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가끔은 이름은 알겠는데 얼굴이 기억나지 않을 때면 지나간 졸업 앨범 사진을 뒤척이며 얼굴을 확인하곤 한다. 제자들은 애교 섞인 말로 찾아뵙지 못함을 죄송하다며 전화를 끊기 전에 다음에 꼭 찾아뵙겠다는 말을 덧붙인다. 사실 전화를 하지 않는 제자들도 많은데 그나마 전화라도 해주는 제자가 더할 나위 없이 고맙기만 하다. 이 모든 것들이 교사이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닐까? 그런데 문안을 하는 제자의 공통점이 있다. 학창 시절, 공부도 잘 하고 행동 또한 모범생인 학생들로부터 안부 전화나 편지를 받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나마 연락을 취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말썽을 많이 피워 학생과를 자주 드나들던 학생들이다. 선생님 또한 그런 제자들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한다. 저녁 퇴근 무렵. 주머니 있던 휴대전화의 벨이 울렸다. 발신 전화번호가 낯설었다. 전화를 받자 굵직한 남자 목소리가 울러 나왔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몇 O회 졸업생 OOO입니다. 기억나십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름과 얼굴 생김새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특히 졸업을 한 지 십 년이 넘어 제자의 얼굴을 떠올리기까지는 한참이나 걸렸다. “맞다. 너였구나. 정말 오랜만이구나. 그래, 잘 지냈니?” 그제야 제자는 내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는지 말을 계속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이제야 전화를 드려서 말입니다. 건강하시죠? 저 때문에 병이라도 나지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원, 별 소리를 다하는 구나. 그래, 요즘 뭐 하고 있니?” “예, 서울에서 자그마한 벤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 네가 성공을 했구나.” “선생님, 조만간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난 뒤, 사물함 깊숙이 묻어 둔 10년 전의 교무수첩을 꺼내 보았다. 누렇게 퇴색된 종이 위에 제자의 흑백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교사로서 노하우가 없었던 초임시절 오직 왕성한 혈기만 가지고 아이들을 다루었다. 유난히 문제가 많았던 우리 반은 모든 선생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하루라도 사건이 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다. 온갖 방법으로 아이들을 다루어 보았지만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제일 내 말을 듣지 않은 녀석이 오늘 전화를 한 제자였다. 지각 내지는 결석, 싸움질, 금품갈취, 흡연 등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떠 맡아서 하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나로부터 매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심한 말까지 들어야만 했다. 하물며 교사로서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말까지 했으니 말이다. “네가 졸업하여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하기에 간신히 졸업은 시켰다. 졸업을 한 후, 이 녀석은 연락 한 번 하지 않았으며 나 또한 이 녀석에게 질려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전화를 한 제자는 내 생각과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 나타난 것이 아닌가? 문제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문제아가 된다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학창 시절 일그러진 영웅이었던 그 녀석이 당당하게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며칠 전 학교시험문제도 저작권 인정한다는 보도는 현재 학교 교사에게는 큰 기쁨인 동시에 경고성 있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각 학교에서 교사들은 문제집에 있는 문항을 약간 변형시키거나 그대로 출제해 학생을 평가하는 데만 사용한 것이 보편화된 사실이다. 허나 그것조차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 저작권이란 그 한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는 법규에 규정돼 있다고는 하나 궁극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교사는 학생들의 평가에만 쓰기 위해 모 문제집의 좋은 문항을 일부 표절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학원으로 새어가 학생들에게 판매될 경우 교사의 징계는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대학, 이 삼각관계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한국의 교육인적자원부가 안고 있는 과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오랫동안 공부를 시키면 학원에서는 학생의 건강, 교사의 무성의 감독, 학문의 자율권 문제 등등을 들고 나와 학교에 압박을 가하고, 또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려가면 학생들의 불법타락, 학원의 상업화로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 문제, 음성과외 등으로 여론이 끊고, 대학수능시험이 어려우면 학원으로 학생을 몰아낼 것이냐고 야단이고, 시험이 쉬우면 학생의 평가기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야단이다. 이처럼 한국 교육의 흐름을 잘 이끌어가는 것은 대학 진학에 대한 정책을 학원과 학교의 입맛에 어떻게 맞출 것인가 하는 것에 달려 있다. 학교의 학생통제는 학생들을 평가하는 시험과 생활지도로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자녀 시험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성의는 학교에 대한 관심보다도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학교가 성역으로 그나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학교가 안고 있는 정규교과 과정의 인증서를 발행하는 곳으로 못 박혀 있기 때문이다. 시험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급을 매기는 현 입시 체제에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교사 개개인은 독창적인 지식의 발로에서 창의적인 문항을 만들어내지 않고 문제집의 문항을 변형시켜 출제되었을 때 그 시험 문제가 학원으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는 궁극적으로 그 결과는 학교 교사에게 부메랑이 되고 만다. 시험 문항이 문제집 표절이라는 시비로 말려들 수 있는 소지도 다분히 안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교사 자신도 전문 교과에 대한 응용지식으로까지 발돋움하는 연구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언제 자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불거져 나온 학교시험문제는 그 동안 학교에서 안이하게 대처하고 평가했던 시험문제에 대한 법적 단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경고성 있는 법원 판결에 교사 자신은 교과에 대한 응용지식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변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한 축이요, 시대의 흐름인 듯 하다. 이번 판결문으로 인해 학교에서 교사 자신들이 처해야 하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는 동시에 교과 연구와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한가위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등 정겨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교실은 오히려 정적만이 감돌 뿐입니다. 정규수업이 끝나자 평소와는 다르게 1, 2학년 학생들은 곧바로 집으로 귀가하고 3학년 학생들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은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하여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학생들이 교실에 가득 찼으나 귀향길에 나선 학생들로 인하여 중간중간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집이 가까운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한가위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도 즐길 여유가 없는 듯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가장 큰 한가위 선물은 바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제일이겠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공부삼매경에 빠져있는 전국의 모든 고3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3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