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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26~27일 ‘제12회 제주도 올레길 탐방’ 행사를 가졌다. ‘교육은 싸우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탐방에는 8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탐방에 함께한 전은주 창원상북초 교사는 “지역과 학교급, 직급, 나이를 초월해 교육이라는 같은 방향을 갖는 교원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광섭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탐방활동이 아니다”라며 “교육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다지고, 그 마음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을 못 하면사교육비 상승 등 문제로 이어져 저출생은 더 깊어진다. 교육이 바로 서야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학교 본질 회복이 진정한 저출생 대책이다. 차기 대통령은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약해달라.” 한국교총(회장 강주호)은 28일 17개 시‧도교총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제21대 대선 10대 교육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교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대했다. 각 당과 후보가 공약에 반영하고, 당선 후 실현하길 바라는 ‘10대 교육공약 과제’도 발표했다. 교총은 기자회견 후 각 정당에 10대 교육공약 과제를 전달했다. 구체적인 요구 과제는 ▲‘가정 중심 양육’ 지원하는 정책 변혁으로 저출생 극복, 학교 본질 회복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 위한 비본질적 행정업무 완전 분리‧폐지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교직 특성 반영한 보수‧처우 개선 논의 위한 교원보수위원회 설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돌봄‧급식 파업대란 예방 위한 학교필수공익사업 지정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등 유아 공교육 체제 확립 ▲과밀 특수학급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 ▲직업교육진흥특별법 제정이다. 강주호 회장은 “이번 대선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을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 본질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교원의 이 같은 염원을 담아 10대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교총이 저출생 대책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국가 책임 돌봄을 강화하면서 그 책임이 학교에 전가됐다”면서 “그로 인해 학교는 보육 기관화되고 선생님은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학교가 교육 본연을 다하지 못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늘어난 사교육 부담은 다시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와 관련해서는 “선생님이 악성 민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도록 계속 방치한다면 교실 붕괴는 필연”이라며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이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 안전, 교사 보호를 담보하는 현장체험학습 개선 ▲학교폭력을 ‘교육활동 중’ 사안으로 조정하는 학폭법 개정 ▲학교전담경찰관(SPO) 배치 확대 등도 요구했다. 교원의 비본질적 행정업무는 ‘경감’이 아니라 ‘완전 분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회장은 “관련 연구에 따르면 교사의 주당 행정업무 시간은 2022년 기준 7.23시간으로 5일 중 하루를 수업 대신 행정업무 처리에 쓰는 격”이라며 “교육청 학교지원전담기구를 법제화해 교원 행정업무를 대폭 전담하게 하고, 지자체‧경찰청‧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업무를 실질적으로 이관‧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은 교육 위기를 극복할 사람, 교육을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추진할 사람이 돼야 한다”며 “각 후보와 정당은 10대 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학교는 학생 교육하는 곳임에도 너무 많은 요청에 교육 힘든 현실” 현장 연대발언 이어져 강 회장의 기자회견문 발표 후 현장 연대발언도 이어졌다. 학교는 교육하는 곳인데, 지나치게 많은 외부 요청에 교육하기 힘든 현실을 토로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인사들은 교육공무직 파업, 무분별한 대증 요법, 공무원보수 현실화 등 요구 사항을 내놨다. 오준영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전북교총)은 “한 교실에서 25명, 30명, 심지어 35명의 아이들을 한 명의 교사가 책임지는 현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도 같은 방식의 수업을 요구받는 현실은 과연 교육인지, 관리인지 자성해야 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과감히 감축하고 교원을 확충해 유아교육,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등 모든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여건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고 돌봄이 끊기며 아이들의 하루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면서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급식, 돌봄, 학습이 단 하루도 멈추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정문 교총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본질적 논의보다는 대증적 요법으로 법이 제정돼 무분별하게 학교에 들어왔다”며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다 보니 갈등 상황마다 법의 잣대를 이용해 무조건 신고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학교는 법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전락했으며, 생활지도를 통한 갈등 해결은 손 놓은 지 오래”라면서 “학교가 처리할 수 없는 부분은 전문 기관으로 이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재범 교총 교사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이 배제되면서 교직의 특수성과 교육 현장의 어려움은 보수정책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교직수당은 25년째 동결돼 있고, 심지어 교감·교장으로 승진해도 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런 불합리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전문직에 대한 국가의 인식과 존중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면서 “단순한 처우 개선이 아닌, 제도적 틀을 갖춘 교원보수위원회 설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공립 교감 중 2581명이 명예퇴직을 통해 학교를 떠났다. 전체 명퇴자 7076명 중 36.4%에 달한다. 2020년 1125명과 비교해도 4년 만에 2배가 늘었다. 교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떠나는 교감이 매년 늘고 있다. 처음 ‘일하는 교감, 책임지는 교감, 지원하는 교감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던 교감이 왜 학교를 떠날까? 바로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15개가 넘는 법정위원회와 많게는 30개 가까이 되는 비법정위원회 참여, 각종 민원과 학교폭력, 교권의 예방과 대응, 기간제·강사 선발, 구성원 간 갈등 해결 등 다양한 어려움과 큰 책임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최근 교총이 서울지역 초등교감 5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업무가 과중하다’는 응답 비율이 88%에 달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한탄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반영되긴 했다. 올해 3월부터 중요직무급수당 10만 원이 신설·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교감이 퇴직하는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 교감 임무에 ‘민원처리 및 학교시설의 안전’을 추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미 법 개정에 따라 민원 처리에 대한 책임은 학교장에게 있고, 학교시설의 안전 책임은 행정실이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감에게 또 다른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 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은 소위 ‘좋은 센터라인’(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을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어느 조직이나 허리가 튼튼해야 한다. 학교도 허리가 약해지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다. 학교 중간관리자로서 허리 역할을 하는 교감이 자긍심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유다. 교사의 중도 이탈 방지는 중요하다. 선배인 교장, 교감이 쓸쓸히 떠나는 교단에서 교사가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국회와 교육 당국은 허리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교사에게 있어 학부모와 학생은 때로 어려움을 주는 존재다. 하지만 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봐야 학부모 상담 시 기억해야 할 부분은 학부모는 아이의 문제를 고민하고 지원을 원하는 것이지 교사를 탓하는 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상처가 건드려지면 내 책임을 묻는 건가, 나를 탓하는 건가 싶어서 방어적으로 되고 상처를 받기 쉽다. 하지만 그동안 만난 학부모 대부분은 진심으로 아이를 위했다. 또 학교에 협조적이며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애쓴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교사의 진심과 열정을 느낀다면, 다소 부족하거나 실수하더라도 얼마든지 이해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준다. 학생과의 관계에서도 힘들 때가 있다. 학생이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산만하다든가 친구와 사이가 나빠서 걱정이라고 하면, 교사는 주눅이 들고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조차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한층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은 학년이 올라가면 좀 더 자율성과 독립성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그로 인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진다. 이 모습이 다소 싫증을 잘 내고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학습 태도가 바르고 수업에 집중해서 참여한다면, 그것을 꼭 문제시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학생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과정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은 친구들과 더 잘 지내고자 하는 욕구, 관계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자 하는 바람이다. 따라서 어떤 친구와 어떤 갈등이 있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한 발짝 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에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이나 학부모의 고민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의 실마리가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혹시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해하며 올바른 해석을 하도록 돕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교육의 3주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소통하고 함께 협력하는 태도로 교육에 참여한다면,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서로 신뢰하고 조력하고 살뜰히 보살피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소통과 협력하는 태도 중요해 잘하고자 애쓰는 학생의 내면 욕구에 기울여 보자. 학생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사랑하는 학부모의 깊은 마음을 이해해 보자. 이를 바탕으로 교사가 전문가로서의 태도를 견지하며 올바른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면, 불신과 갈등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배움이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학교폭력, 교권 침해, 아동학대와 같은 사안으로 법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교원이 늘어나면서 학교 현장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교총이 1975년 도입해 운영 중인 교권옹호기금의 소송 보조금 지원 현황을 보면 2020년 12월 99차 지급액이 8260만 원이었는데 비해 2024년 9월 106차에서는 1억54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지난 10년간 지원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총은 교권 침해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 일반 생활법률 상담을 위해 법률고문과 전국 규모의 교권변호인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새롭게 교총 법률고문에 위촉된 문자원(사진) 법무법인 YK 변호사를 만났다. 문 변호사는 교총과 법무법인 YK간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교총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교대 졸업 후 초등교사 경력을 지녔다. 교사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과 관련된 법률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변호사가 된 계기는 ‘교육 현장을 잘 아는 법률전문가가 꼭 필요하다’는 경험이었다. “학교에 있을 때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마주했어요. 아이들 사이의 따돌림이나 언어폭력, 교사에 대한 민원이나 오해에서 비롯된 갈등 등 단순한 생활지도로만 해결되지 않는 경우를 접할 때면 교사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어요.” 변호사가 된 이후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법적 문제를 마주하며 안타까움은 더 커졌다. 특히 평소 성실하게 학생들을 지도했던 교사가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해 장기간 수사를 받았던 일이나, 문제행동 학생을 지도하던 중 오히려 폭행을 당한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교원은 평소 법적인 문제와 거리가 먼 업무를 하기에 신고를 당하는 등 법적 상황을 처음 접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문 변호사는 “침착하게 초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일도 과도한 긴장과 경계로 심각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요.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사과를 했다가 혐의를 받기도 해요.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한 후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대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문제행동이 잦은 학생은 평소 행동 특성을 꼼꼼히 기록하고, 학부모 상담도 진행하며 상담 내용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료들이 나중에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또 사건을 접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예기치 않은 법적 문제를 겪는 것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아직 제도가 충분히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저와 같은 법률전문가들이 곁에 있는 만큼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문 변호사는 교총 법률고문으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이 순간에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가르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육의 가치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믿습니다. 저도 선생님들이 불필요한 법적 위험에서 벗어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법률지원을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침활동’에 고려할 점 학교에서 아침활동 시간은 학생이 등교 후 첫 수업 시작 전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하루에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1년을 모으면 많은 시간이 된다. 그래서 아침활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자극으로 주어지는가에 따라 성장의 결과가 달라진다. 잘못된 아침활동 선택 시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편감과 피로감을 줄수 있다. 육체적으로 과도한 활동이나 시간 소모가 큰 활동 등으로 운영될 경우 수업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아침활동 시간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다른 수업 일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아침활동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학생의 에너지 상태다. 학생이 등교 전에 어떤 부정적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등교 전에 부모님께 혼이 났을 수도 있고, 등교하는 도중 교우 간의 다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 교실 문을 열기까지 그 학생의 상태를 교사가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부정적 에너지는 말과 태도로 교실에 영향을 줘 다른 학생들에게 부정적 에너지가 전이된다. 그래서 아침활동은 모든 학생들의 긍정적 에너지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그 예로 긍정확언과 아침감사일기를 살펴보자. 긍정에너지 전환엔 ‘긍정 확언’ 『오늘도 즐겁고 설레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나는 용기가 있고 나를 믿습니다. 나는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나의 미래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긍정 확언을 매일 아침마다 소리 내 외치게 해보자. 그러면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사고에 집중하도록 설정하며, 하루 동안 더 좋은 선택과 기회에 집중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스스로를 더 존중하게 된다. 교실에서 ‘긍정확언’을 학생들이 모두 함께 소리 내 말하면 소리 에너지가 하나로 맞추게 된다. 모두가 하나로 느껴지고 교실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전환된다. 부정적 에너지를 가지고 온 학생도 모두 함께하는 긍정에너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짧은 시간에 교실을 빠르게 긍정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효과적이다. 긍정정서 함양엔 ‘아침 감사일기’ 학생들에게 감사일기가 긍정적 정서 함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감사함은 당연하다고 여겨질 때 찾기가 어렵다.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발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주제를 제시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감사일기가 아니라 주제 글쓰기처럼 여겨져서 부담스러워진다. 긍정성을 기르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감사일기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침 감사일기의 경우 다양한 감사일기 예시를 보면서 생각과 관점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예시로 제시된 2분 내외의 짧은 감사일기 작성법과 감사일기를 먼저 살펴보게 한다. 그 후 모방을 하면서 자신의 내용을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일상속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감사함을 찾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감사가 일상 속에 젖어들어 긍정적 습관이 자리잡게 된다. 아침활동 시간에 작성하는 아침 감사일기도 10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감미소배움터의 기적의 감사일기 100가지를 활용해보면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경기 용인백현초(교장 김정애)는 제58회 과학의 날을 맞아 23~24일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부스 운영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와 창의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춘 주제 중심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1~3학년은 23일 ▲4~6학년은 24일에 각각 참여했다. 각 학년군 별로 총 7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고, 학생들은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오감을 활용한 몰입형 탐구 활동을 경험했다. 1~3학년 학생들은 ▲버블 팩토리 ▲자석 물고기 잠수함 ▲토네이도 램프 ▲LED 자이로 팽이 ▲요술 유리관 ▲꿈틀꿈틀 자벌레 ▲간이 홀로그램 부스에서 놀이와 실험을 결합한 활동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느꼈다. 4~6학년 학생들은 ▲수중 속 보물 찾기 ▲전류 레이스 ▲탄소 회로도 ▲스피로 그래피(spirography) ▲Nail Puzzle Balance ▲베르누이 양력 계단 ▲날아라 날틀 등 보다 심화된 실험과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부스에 참여하며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웠다. 김정애 교장은 “이번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 속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력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 소재 새솔유치원(원장 김은숙)은 21일부터 1주일 동안‘새솔 텃밭 놀이터 활동을 통한 생태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새솔 텃밭 놀이터 활동 주간에 유아들은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이름표를 만들어 붙이며 텃밭 작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들이 가꾸고 수확한 채소는 다른 반 친구, 가정과 함께 나눠 먹으며 나눔과 감사의 의미도 함께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새솔유치원은 앞으로도 텃밭 놀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김은숙 원장은 “아이들이 식물을 돌보며 생명의 가치, 협동의 즐거움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인성교육이다. 흙을 만지는 경험은 정서 발달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 화도초(교장 최관열)는 ‘2025년 STEAM 융합과학, 진로체험 주간’을 21~25일각 교실 및 지정 장소에서 가졌다. 전교생 33학급 787명을 대상으로 1~4교시 동안 전문강사로부터 학년군별, 각 반별 2종류의 체험활동을 했다. 필자가 학교를 방문한 24일은 5학년 7개반 107명이 체험활동을 펼쳤다. 5학년 학생들은 프로그램 ‘대시로봇’을 조종하고 각자 ‘빛이 나는 카드’를 만들어 보았다. 축구 골대를 만들어 두 편으로 나누어 대시로봇을 조종하고 도체인 구리 테이프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그림 카드에 빛을 비추어 ‘빛이 나는 카드’를 만들었다. 학년별 만들기 과학키트 프로그램을 보면 저학년은 ‘따라 그리기 선수’, ‘폴리스 자석 자동차 만들기’, ‘폴리스 풍선 자동차 만들기’였고 중학년은 ‘전기 박사’, ‘LED 광섬유의 원리’, ‘친환경 물병’이다. 고학년은 ‘종이꽃 가습기 만들기’와 ‘빛이 나는 카드’였다. 5학년 박우나 학생(전교 부회장)은 “1, 2교시 땐 내가 만든 그림 액자에 전지와 구리판을 연결하니 LED 빛이 비추어져 멋진 작품이 되었다”며 “미술에 흥미가 있었는데 이번 융합과학 체험으로 과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 행사를 담당한 과학정보부 노천중 교사는“학생들은 평소 과학교과 실험에서 해보지 못한 다양한 최신의 과학실험을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과학 체험활동을 하면서 과학원리를 익히니 학생들 관심도가 높아지고 쉬는 시간 과학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겼다”고 했다. STEAM 융합교육 무엇일까? STEAM은 다섯 가지 영역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Science (과학), Technology (기술), Engineering (공학), Art (예술), Mathematics (수학). 이 다섯 가지 영역을 통합적으로 배우는 교육 방식을 STEAM이라고 한다. 4월은 과학의 달.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정부에서는 과학의 날을 전후하여 과학주간을 운영한다. 화도초도 해마다 과학체험 주간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 준 것. 이러한 체험과 융합과학적 소질 계발은 미래 과학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질문으로 생각하는 힘 키워 올해 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는 ‘질문’을 키워드로 삼은 연구가 눈길을 끌었다. 챗GPT로 대표되는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무작정 받아들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강조하는 이유다. 수학 분과에서 ‘「3´ S로 질문이 곧 답」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창의적 생각의 힘 빌드업’을 발표한 은선진 경기 광일중 교사는 “AI 시대, 10년 후에도 변화하지 않는 수학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했다”며 “수학 교과의 핵심역량은 생각하는 힘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향상할 교수법은 바로 ‘질문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수학 개념 질문에 답을 찾고 소통하게 했다. 여기에 챗GPT를 활용해 답을 찾아가는 활동을 더했다. 은 교사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얻고자 하는 내용을 얻을 수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질문을 제대로 할 줄 아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챗GPT를 활용했다”고 했다. 유아교육 분과에서 ‘그림책 활용 꿈꾸는 책장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리더 기르기’를 발표한 이회경·윤소영 충북 창신유치원 교사는 연구 과정에서 특히 ‘교사의 질문’에 집중했다. 연구 대상인 3세가 교사의 질문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아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그 속에 등장하는 감정과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질문, 생각을 확장하는 질문 등으로 구성해 실천했다”고 전했다. ◆과학도 인성교육도 놀이 중심으로 놀이를 활용한 연구도 눈에 띄었다. 체육 분과에서 ‘Y.A.H.O. 놀이체육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아동의 학교생활 만족도 증진’을 발표한 장영주 경기 봉담초 교사는 저학년 신체활동 수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스펀지 막대놀이’, ‘협력 풍선 띄우기’ 등을 개발했다. 안정석 경기 감정초 교사도 ‘SUPER PLA.N.S. 리그에서 인성 MIP 되기’에서 ‘시한폭탄 놀이’, ‘츄크볼 챌린지’ 등 놀이를 활용해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과학 분과의 이지영 부산 낙민초 교사는 ‘지능형 E.M.S.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 교과 역량 기르기’에서 ‘열변색 스티커’, ‘발효 미생물’, ‘날씨 보드게임’ 등 놀이형 프로그램 13종을 개발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성교육 분과의 김수원 경기 발안초 교사는 ‘GPS-iDol 놀이 프로그램으로 미래인성스타 꿈꾸기’에서 ‘그림책 놀이’, ‘언어 놀이’, ‘예술 놀이’, ‘신체 및 공간 놀이’ 등을 활용해 자존감, 소통, 협력, 창의적 사고를 높였다. ◆디지털 시대 문해력, 공동체 의식 저하 막는다 교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공동체 의식과 문해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도 나왔다. 국어 분과에서 ‘에듀테크 기반 독서 PT GX 프로그램으로 국어 근육 키우기’를 연구한 김영훈 경기 신일초 교사는 교내 설문조사 결과 학생 과반수 이상이 독서에 대한 흥미도가 낮고, 서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나타나 에듀테크 기반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시온 경기 동부초 교사, 김도정 경기 능포초 교사, 이상혁 경기 외간초 교사는 창의적 체험활동 분과에서 ‘확장현실(XR) 기반, 로그인(LOG-IN) 프로그램으로 공동체참여역량 기르기’를 연구하며 공동으로 수업 모델을 개발했다. 이들은 공동체 참여 역량 함양이 행복한 학교, 존중받는 교사를 실현하는 열쇠인 만큼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변화하는 학교 현장, 연구 난도 상승해 인성교육 분야에 출품한 한 초등교사는 “소인수 학교에다 전교생 70%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라 언어 문제로 교육은 물론, 연구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중국, 러시아 등 국적도 다양해 학생끼리는 물론 학부모끼리도 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 설문을 위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후 다시 중국어, 러시아 등으로 재번역해 정확성을 높였다. 언어를 몰라도 알 수 있는 이미지 자료나 요리 활동 등을 활용했다. 대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은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언어 문제로 높아진 현장 연구 난이도와 관련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연구 방법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한 참가자가 적은 인원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관해 설명하자 심사위원은 연구 대상이 적을 경우,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경우, 양적 연구보다는 질적 연구를 진행해야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활동 중인 교원을 폭행하는 학생, 학부모를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일명 ‘교권확립 교사폭행가중처벌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 대해 상해와 폭행의 행위를 할 경우 형법상 그 죄가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2배까지 가중처벌 하도록 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11일 대표 발의했다. 고 의원은 “최근 교권이 추락하고 학생을 제대로 지도할 수단이 없어지고 있다는 사회적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교권을 확립할 수 있는 입법적 체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교원보호특별법’에 따르면 학생 또는 학부모가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 대해 상해, 폭행행위를 할 경우 이를 ‘법정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정하고 있지만, 벌칙 규정은 따로 정하는 바가 없어 ‘형법상의 일반 벌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교총은 해당 법안에 찬성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21일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개정안은 교육 현장에서 교원들이 교육활동 침해로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 장치로서 미래 세대의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폭력은 가장 반인륜적·반교육적 범죄 행위라는 점에서 교육기관인 학교에서부터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법률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교권 침해는 총 1만 4213건으로 나타났고, 이중 상해·폭행 당한 교사는 총 1464명이었다. 10건 중 1건이 상해·폭행으로 인한 교권 침해라는 의미다. 교총은 “이는 단순히 통계적 수치를 넘어 무너진 교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 의료인 등에 대한 폭행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교총은 “해당 직업군이 공공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며 교원 역시 이에 해당하는 직군”이라며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게 상해·폭행을 한 행위자를 가중처벌 하는 것은 단순히 행위자를 처벌하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잠재적인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억제,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가중처벌 적용 대상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미성년자인 학생에 대한 교육적 선도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견서 말미에 교총은 “그동안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교원 대상 폭행·상해에 대해 단순 폭행죄 적용을 넘어 교육활동이라는 공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더욱 강력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 대한 폭행은 엄중히 처벌받는다’는 경각심은 갖게 하기 위해서라도 동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강천초(교장 김숙경)은 23일 북내 119안전센터 연계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었으며, 학생과 교직원, 소방대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신속한 대피 요령 숙지 ▲초기 화재 진압 훈련 ▲연기 속 탈출 요령 교육 ▲소방장비 및 장비 체험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내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직접 시범을 선보이며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응 방법을 안내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소화기 사용법 실제 체험은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김숙경 교장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북내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의 훈련은 화재 상황 시 올바른 행동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존중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기 오산시 매홀초(교장 이영빈)는 21일볼보그룹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은 화면은 닫고, 넓은 세상을 열자’를 주제로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에게 건강한 사용 습관을 심어주고,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몸과 마음을 활짝 여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협동 게임과 야외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5학년 학생은 “항상 스마트폰만 했는데, 친구들이랑 몸으로 놀 수 있어서 훨씬 더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무대에 올라 '올바른 디지털 사용 방법'을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궤도는 디지털 디톡스의 중요성과 함께,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어떻게 우리의 뇌와 습관에 영향을 주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현명하게 쓰는 것”이라며, 스크린 타임 조절, 오프라인 활동의 중요성,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등을 쉽게 풀어내며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 이영빈 교장은 “디지털 환경이 일상이 된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 기기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볼보그룹과 궤도님의 도움으로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된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볼보그룹 관계자는 “작은 변화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22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예비후보와 한국교총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동훈 후보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대선 예비후보로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교총은 앞으로도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방문 제안에도 적극 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주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교총을 방문하신 후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의 교육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정부의 저출생 대책인 국가 돌봄이 학교에 전가돼 교육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를 보육기관화하는 형태의 대책이 아니라 부모가 원할 때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사회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교권 보호에 대한 의견도 내비쳤다. 강 회장은 “교사의 정상적 교육활동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되는 현실을 계속 방치한다면 교육 방임과 교실 붕괴를 막을 수 없다”며 “교권 보호를 위한 법제 정비와 제도적 보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원이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체가 되도록 보장하고, 교총과의 정책적 파트너십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총의 노력에 한 후보님이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동훈 후보도 인사말에서 교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교권은 학생을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라며 “선생님은 교육에만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선생님이 소신을 지키고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를 명확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 교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 후보는 “대부분 사람은 과거 경험으로 교육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진짜 전문가는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라며 “누구보다 교육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교육 관련 법, 정책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변화는 막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사회가 아이만 원하고 부모는 원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뼈아프다”며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를 함께 원하는 공동체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생님 위한 정책 최우선할 것” 현장 교원 질의에 생각 밝혀 “정규 교원·예산 확충 필요해 법·제도 개선 통해 돕겠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교원들이 정책에 대해 제안하고, 한 후보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시간도 이어졌다. 손윤하 서울 서연중 교사는 교원 정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손 교사는 “우리나라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매년 수천 명의 교원을 감축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가 26명이 넘는 과밀학급이 32%나 되는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학생 수가 감소한다고 교원을 감축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오히려 교육의 질 회복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규 교원을 충분히 확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경기 안성초 교사는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생님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무관한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학교 밖으로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후보는 “결국 인원과 예산 확충이 답”이라며 “제도 개선의 핵심은 교원 확충과 교육 예산의 실질적 확대인 만큼 이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교권보호 대책 마련에 대한 질문(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부산예술고 교장)에 대해서는 “신고만으로 무조건 경찰 조사를 강제하는 것은 잘못이다. 반드시 법,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현행 정서학대 조항은 너무 모호해 교사의 교육활동이 자의적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상황이 교사에서 얼마나 큰 모욕감과 상처를 주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민 경기 이현고 교사는 한국교총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장세진 경기 양진초병설유치원 교사는 향후 우리 교육의 방향과 교원들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한국교총은 모든 교육 현장을 대변하는 최고, 최대 교원단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교육정책의 균형을 잡는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 다소 산만했던 제게 맞춤형으로 책을 골라주시고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신 은사님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처럼 학생 한명 한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을 돕기 위해 제도와 정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대화에 앞서 강주호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교총회관 1층에 있는 사료실을 관람했다. 이후 방명록에 “좋은 교육은 좋은 선생님께서 하십니다.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은 후 행사장에 입장했다. 행사에는 교총회장 출신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김소희·박정훈·배현진·송석준·우재준·유용원·한지아 의원이 동행했다. 교총에서는 회장단과 시·도교총회장, 직능단체장, 2030 청년위원회 대표, 교총 정책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경찰이 약 1년 8개월에 걸쳐 진행한 ‘사교육 카르텔’ 관련 수사에서 총 126명을 입건하고, 이 중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 국사수사본부는 최근 사교육 카르텔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수사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항을 조직적으로 제작·유출해 사교육 업체에 판매한 현직 교사들과, 이의 신청을 고의로 무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의 비위 행위가 드러났다. 송치된 인원 중 현직 교사가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과 소속 강사 11명, 학원 관계자 9명, 평가원 직원과 대학 교수 5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2023년 7월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같은 해 8월 자체 첩보를 입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능과 관련된 문항을 외부에 제작·판매한 현직 교사 47명이 적발됐고, 이들은 건당 최대 2억6000만 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된 문항은 개당 10만 원에서 5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통상 20~30개 문항을 묶어'세트 단위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강사는 문항을 구입하는데 최대 5억5000만 원을 지불하기도 했다. 특히 수능 출제·검토 경력이 있는 교사 9명은 별도의 ‘문항제작팀’을 구성해 수천 개의 문항을 사교육 업계에 판매했다. 이들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문항검토팀’까지 운영하며 총 2946개의 문항을 유출하고 6억2000만 원의 수익을 챙겼다. 아울러 과거 판매한 문항을 자신의 학교 시험에 재사용한 교사 5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됐다. 이외에도 한 대입사정관이 수험생 8명의 자기소개서를 유료로 지도하고, 현직 교사가 학생의 입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유명 강사의 사설 교재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문항은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교수가 이전에 감수한 EBS 교재에서 가져온 지문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교사가 유사 문항을 제작해 강사에게 판매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출제위원과 강사 간의 금전 거래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평가원이 사설 교재와의 중복 여부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특히 해당 강사의 교재가 매년 구매 대상이었음에도 출제 직전인 2022년 9월 27일 발간된 교재가 이유 없이 검토 목록에서 빠졌다. 이후 문제 유사성을 지적하는 이의 신청이 제기됐지만 평가원은 내부적으로 이를 무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 직원 3명은 “해당 교재는 구매 대상이 아니었다”며 거짓 주으로 이의심사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해당 문제를 출제한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문항을 판매한 교사와 이를 구매한 강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의심사를 방해한 평가원 직원 3명도 함께 송치했다.
경기석현초(교장 전인현)는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체험전’을 열고 학생들에게 미래 교육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첨단 기술을 익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체험전은 학년별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총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기술이 교육과 일상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1~2학년: 오감으로 배우는 AR과 협력 게임] 1~2학년 학생들은 증강현실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웠다. ‘퀴버 AR’ 활동에서는 전용 컬러링 시트를 고르고, 자신만의 색깔로 꾸민 뒤 앱으로 스캔해 그림이 3D로 변환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진짜로 내가 만든 게 튀어나온 것 같아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증강현실 기술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4차산업 팀보드게임’에서는 핵심 키워드와 개념을 팀별 게임을 통해 배웠다. 제한된 시간 안에 12개의 조각을 분석하고 규칙을 파악해 팀원들과 협력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논리적 사고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시간이었다. [3~4학년: 메타버스부터 드론까지, 다섯 가지 미래 기술 체험] 3~4학년은 총 다섯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버스부터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탐험했다. ‘제페토 월드투어’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가상 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사진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을 통해, 메타버스의 개념과 활용 가능성을 쉽고 흥미롭게 배웠다. 이어진 ‘AVR 홀로그램’과 ‘Cospaces AR’ 체험에서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증강현실 효과를 구현해보고, AR 기술이 일상생활과 학습 환경에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드론축구’ 활동에서는 드론의 조작법을 익힌 뒤 팀을 나눠 경기를 펼치며, 기술 체험과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AI GPT’ 체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원리를 배우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방법 3가지”와 같은 질문을 통해 AI가 생성한 답변을 분석하며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다. [5~6학년: 진로 탐색과 실전 기술 체험이 함께한 미래 도전] 5~6학년은 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과 실생활 기술 활용에 집중했다. 모든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들은 ‘미래직업특강’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산업구조와 직업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주었고, 이후 이어진 ‘팀배틀 로봇사커’에서는 로봇의 작동 원리와 제어 방법을 익히며 실전처럼 로봇을 활용한 축구 경기를 즐겼다. ‘스마트 모빌리티’ 체험에서는 미래형 교통수단에 직접 탑승해 그 구조와 기능을 이해했고, ‘기후변화 AR’ 활동에서는 전 세계 이상기후 현상을 학습한 후, AR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탐색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전인현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함께 협력하며 배우는 경험을 통해 기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에듀테크 체험전은 전 학년이 함께 참여해 미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경기 당수초(교장 하문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1~30일까지 열흘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관련 친환경 인증 챌린지 올리면? 온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직접 실천하고, 그 과정을 사진으로 인증함으로써 미래사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챌린지 참여는 ▲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자연 보호와 같은 환경 친화적 활동을 실천한 뒤, 이를 촬영한 사진과 간단한 소감을 학교 온라인 플랫폼 패들렛에 업로드하면 된다. 하루에 한 번씩 참여 가능하며, 기간 내 두 번 이상 참여에 성공한 모든 학생에게는 친환경 상품이 제공된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인증 사진을 제출한 학생 60명에게는 별도의 특별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하문혜 교장은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들을 ‘지루한 의무’가 아닌 ‘즐거운 실천’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커다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수초는 올해 경기도 탄소중립(Net Zero)연구학교로 지정되어 ‘Z·E·R·O Maker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구의 날뿐만 아니라 연중 지속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갖춘 미래 시민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교 구성원(학생·교사·학부모)의 상황별 대응방법 및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용(초등학생용, 중·고학생용, 대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양육자)용으로 제작됐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의 대응 요령,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의 올바른 주변인 역할도 안내하고 있다. 가해행동을 했을 시 잘못된 행위에 책임 지는 자세와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자녀 혹은 학생이 피해를 입거나 가해행동을 한 상황에서 학부모·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안 및 자녀·학생과 함께하는 예방 수칙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안내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했으며,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 교원 전용 디지털 플랫폼 ‘잇다(ITDA)(itda.edunet.net)’, 학부모 온누리(www.parents.go.kr)에 탑재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 및 디지털 성폭력 교육자료 제작·보급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농산어촌 등 일부 지역에 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 수가 적거나 교사 확보가 어려워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간 또는 지역사회 등과 연계해 개설·운영하는 제도다. 대면 수업,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설 강좌 수는 4750개로 참여 학생 수 5만8006명에 달한다. 실험·실습 등 과목 특성에 따라 대면 수업이 필요한 과목은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이동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농산어촌 등 인근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경우 택시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런 경우 학생 이동 시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온라인학교, 학교 밖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가 고교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기 광명광덕초(교장 전성화)가 미래교육을 향한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성장한 이번 연수는 교육공동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와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광명광덕초는 연수 과정에서 교사의 디지털 교육역량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신장과 학부모의 디지털 시민성 향상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맞춤형 연수는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주었다. 전성화 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 전달이 아니라, 우리 학교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컨설팅형 연수로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교사들의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고, 학생들은 협업과 문제해결 중심의 수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미 교사는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해보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도 큰 성장을 경험했다. 학생들 역시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연수를 통해 수업이 더 활기차고 창의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 점은 광명광덕초만의 강점이다. 박민선 학부모는 “자녀와의 소통에 있어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배운 것이 큰 수확이었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의 방향을 이해하고 실천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 프로그램이었던 로봇 활용 수업도 만족도가 높았다.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 패드에 로봇을 연결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에서 단순히 스마트 패드만을 활용한 수업이 아니라 로봇을 연결하여 미션을 해결해 봄으로서, 새로운 지식을 익힐 수 있었고 로봇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여 미래의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광명광덕초는 앞으로도 이러한 연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운영 관계자는 “찾아가는 연수 프로그램이 현장 맞춤형으로 운영된 덕분에, 광명광덕초와 같은 학교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미래교육의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학교-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의 모범 모델로서, 다른 학교들의 미래교육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