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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10개 교육대(경인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 및 한국교원대와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주요 협정 내용은 △교육콘텐츠의 제공 및 이용 △교수, 학생 교류 △상호 학점 인정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초·중등 우수 교원 양성을 위한 연계 체제 구축 등이다. 조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원격교육에 강점이 있는 방송대와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대 및 교원대가 상호 발전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해 교수, 학생, 교직원 간 다양하고도 실질적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교육과학기술부,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욕설 등 비속어 사용을 지양하고 고운말을 쓰자는 취지로 공모한 ‘학생언어문화 개선 공모전’에 2500여 편의 응모작품이 출품돼 성황을 이뤘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된 공모전 접수 결과 ▲학생 개인 UCC 450여편 ▲단체(교사 포함) 동영상 300편 ▲교육다큐멘터리 시청 소감 동영상 300편, ▲실천사례·수기 1400편 등 총 2500여편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30일 학교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 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교총회장·충북교육감상 등 총 39명의 당선자에게는 갤력시 탭과 도서(문화)상품권(30개 팀)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교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완성도 높은 우수작들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청주향교 앞 야트막한 언덕에 충청북도지사 관사가 숨어있다. 관사의 구관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37년에 건립된 건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353호)이지만 그동안 경비가 철저해 베일에 가려 있었다. 도지사 관사가 이시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7월 일반에 개방된 후 문화 공간인 '충북문화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에 의하면 구관은 상설전과 기획전 등이 열리는 문화갤러리로, 신관은 북카페와 세미나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11이 세 번 겹쳤던 2011년 11월 11일. 한자로 십일(十一)이 두 번 겹치는 토토(土土)일 농민의 날,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선 1이 1년 중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체장애인의 날, 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빼빼로데이 대신 만든 가래떡데이 등 의미 있는 행사가 많았던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야외무대에서 시민단체인 '청주삼백리' 주관으로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충북문화관 달빛음악회'가 열렸다. 탑‧대성동 봉사단체 회원들이 가래떡을 나눠주며 훈훈한 인심까지 전한 이번 행사는 한국식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는 청주삼백리 회원들의 오카리나 연주가 무대를 열었다. 아마추어는 어딘가 어설프고 실수를 해야 제 맛이 난다. 회원간, 부녀간에 화음을 맞추는데 의미가 있는 아마추어였기에 조금 부족했지만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이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시낭송, 오카리나‧기타‧색소폰 연주, 우리 춤과 노래인 한량무‧각설이타령‧경기민요‧달타령이 은은한 달빛 아래 펼쳐졌다. 비록 잔디밭이 야외무대인 작은 음악회였지만 일찍 얼굴을 내민 보름달이 하늘에서 행사장을 내려다봐 분위기는 최고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도민의 품으로 돌아온 옛 도지사 관사의 정원에서 도지사님과 낙엽이 뒹구는 가을밤의 향기를 마음껏 느끼고 출연진들과 함께 어깨춤을 들썩인 하루였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행사 장면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내가 어릴 적 만해도 시골 촌색시가 아니더라도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짓을 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세상이 많이 변해서인지 아니면 양심에 때가 껴서 인지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히 낯을 들고 다니며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양심(良心)이란 ①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르고 착한 마음 ②자기(自己)의 행위(行爲)에 대(對)하여 옳고 그름, 선악(善惡)을 판단(判斷)하고 명령(命令)하는 도덕(道德) 의식(意識)이라고 사전에 적고 있다.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양심만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피의자를 심문하면서 자백을 하지 않을 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여 양심의 반응으로 범행을 자백 받는다. 자기 양심을 속이고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양심이 없거나 철면피(鐵面皮)를 가진 사람은 남을 속이고 자신마저 속이고도 태연하게 거리를 활보하니 이미 사람의 자격을 상실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도지위정(道之爲政)하고 제지이형(齊之以刑)이면 민면이무치(民免而無恥)니라 도지이덕(道之以德)하고 제지이례(齊之以禮)하면 유치차격(有恥且格)이니라』라고 하였다. 법을 엄하게 정하면 사회의 질서는 유지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법이나 형벌이 지나치게 엄하면 백성들은 자신의 잘못을 수치로 여기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서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들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덕으로써 인도하고 윗사람 스스로가 모범적인 행동을 한다면, 백성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즉시 부끄러움을 느껴 고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지도층인사들도 법을 어기고 재판을 받고도 부끄러워하기 보다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는 뻔뻔스러움을 볼 수 있다. 이는 돈이나 지위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생각하며 양심 보다는 외형 지상주의에 몰입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악이 팽배해지고 있어 안타깝다. 양심적으로 생활하며 어른들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항상 모범을 보이며 가정에서부터 인성을 중시하는 올바른 삶을 보여주면 범죄나 사회악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스나 지하철에 노인이 서있는데도 자는척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젊은이, 어른들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젊은이들,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애인과 애정표현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횡단보도를 두고 급하다고 어린자녀의 손을 이끌고 무단횡단을 하는 어머니, 아직도 우측통행인줄을 모르고 좌측통행을 하다 사람과 부딪치는 사람, 공원이나 등산길에서 담배꽁초나 오물을 함부로 버리며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식당이나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며 내 집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국회의원들이 멱살을 잡고 몸을 던져 저지하거나 문을 부수는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부모가 이혼을 하고 자녀를 조부모에게 맡기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자라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운단 말인가? 남부럽지 않은 부와 명에를 누린 분들까지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고 이 땅의 아이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가? 법이나 규칙은 양심으로 행동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제재하고 국법질서를 지키려는 하나의 수단이지 최선의 방법일 수는 없는 것이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갈고 닦아 양심으로 살아간다면 법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며 마음편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양심을 회복하고 부끄러움을 알도록 가정에서부터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도 인성교육을 먼저 한 다음에 그 바탕위에 학문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사회가 밝아지고 살맛나는 나라로 만들려면 국민각자의 양심을 회복하는 운동을 펼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남도교육청이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며 2002학년도에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자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저지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7월 고영진 교육감이 취임한 후부터 고입전형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연합고사 부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경남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방안 공청회'가 열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교육청은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도교육청이 연합고사 부활의 근거로 지난 5월에는 학력향상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바꿨다"며 "이는 연합고사와 성적 향상과의 연관성을 도교육청이 입증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어 초등학교 6학년생, 학부모, 중학교 교사 1천6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천201명(74.3%)이 "연합고사 부활에 적극 또는 대체로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고입 전형 개선여론이 높다"는 도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박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42개 초등학교 6학년생 806명, 6학년생 학부모 410명, 중학교 교사 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반면, 경남교육청은 이날 공청회에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생이 되는 2015학년도부터 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 책무성 강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의 이유로 2015학년도부터 내신성적 50%와 선발시험 50%를 합해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고입 전형방법 개선방안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고입 전형을 하다보니 내신성적 산출일인 11월중순 이후에는 수업진도가 남아있는데도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잃어 교육과정 운영이 부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교 진학 이후에도 학업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입선발고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 연구용역팀은 학생 등을 상대로 고입 전형 개선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험없이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현 제도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67.2%에 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했다. 연구용역팀은 3월25일부터 4월21일까지 설문지가 회수된 86개 학교, 학부모, 학생, 교사 5천233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교육청의 주제발표에 이어 고입 연합고사 찬반측 2명씩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여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A군의 아버지인 B씨가 5학년 담임교사 C(55·여)씨를 만나 항의하는 과정에서 C씨가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학부모 B씨는 C교사가 자신의 아들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억울한 누명을 씌었다고 주장했다. 학교관계자와 B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학교에서 한 학생이 돌에 맞아 크게 다친 사고가 생겼다. C교사를 비롯한 일부 교사는 확실한 증거없이 A군을 범인으로 지목해 추궁하다 며칠 뒤 번복했다. 6학년 학년주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A군과 우리반 학생이 놀면 사고가 생긴다. 둘을 당분간 격리시켜야겠으니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면 나에게 알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B씨는 참다못해 학교를 찾아 항의했다. 그는 학년주임 교사, C교사 등과 수십분간 언성을 높여가며 이야기를 했고, 그러던 중 C교사가 종이에 '119를 불러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학년주임은 "B씨가 삿대질을 해가며 '이양반 저양반, 정신나갔다'는 등 험한 말을 했고, 마치 취조받는 기분이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쓰러진 C교사와 B씨가 길게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거친 태도는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학년주임은 "사람이 쓰러져 나갔는데 교무실 소파에 앉아 30분을 더 고함치다 갔다"며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A군을 다른 친구와 만나지 못하게 한 데 대해서는 "다른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을 일시적으로 떨어트려 놓는 것이 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B씨는 "내 아이가 선생님에 의해 따돌림당하고 범인으로 지목당했는데 어느 부모가 기분이 좋겠냐"는 입장이다. 그는 "설사 우리 아이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불러놓고 훈계를 하는 게 먼저 아니냐. 어떻게 교사가 아이를 격리시킬 수 있느냐"며 한탄했다. B씨는 "C교사와는 길게 대화하지도 못했고 그 교사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기에 고함칠 이유가 없었다"며 "쓰러진 선생님 일은 안타깝다. 아직 찾아가보진 못했지만 기회를 봐서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교감은 "항의 과정에서 경찰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자백 등 경찰 용어를 써 교사들이 주눅이 들었었다"고 전했다. C교사는 오후 9시~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9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15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춘 교육의원은 "교육청 과 단위 한 부서에서 지난 2년 9개월간 식사비로만 2억3천만원을 사용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 부서는 2009년 280건의 식사에 5천700만원, 지난해 370건에 8천만원, 올들어서는 지난 9월말까지 370차례에 걸쳐 1억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는 협의회, 간담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 이후 이뤄졌다. 김 교육의원은 특히 이 부서는 동일한 카드로 식당을 옮겨가며 하루에 8번 결제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의원은 "이 부서의 카드 사용 내역중에는 내용없이 제목만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며 "변칙적인 법인카드 사용이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담당부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가수 겸 배우 JYJ(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와 배우 송지효가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문화 바꾸기 온라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JYJ와 송지효는 폭력과 따돌림 등 잘못된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해 교과부가 추진하는 주요정책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교과부는 이들과 함께 '따돌림 없는 교실'을 주제로 한 노래도 만들어 이달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위촉식에서 "JYJ와 송지효가교육기부 형식으로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 전보 ▲국제협력관 서유미 ▲경북대학교 사무국장 배성근 ▲전북대학교 사무국장 한석수 ▲경상대학교 사무국장 윤용식 ▲교육과학기술부 정동훈
인천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목고의 저소득 신입생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립인 인천국제고, 인천미추홀외고, 인천과학고와 사립인 인천하늘고, 인천외고 등 지역 내 5개 특목고의 내년도 신입생 가운데 경제적 배려 대상자의 지원금으로 1인당 연간 39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올해 인천외고 학생에 대한 지원금 230만원, 인천과학고 300만원, 인천하늘고 330만원에 비해 18%에서 최고 70%까지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인천국제고 학생 지원금 440만원과 미추홀외고의 400만원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예산도 올해 3억1천400만원에서 내년엔 5억1천800만원으로 65% 가량 증가했다. 지원 대상 학생이 올해 80명에서 내년 133명으로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교육청의 지원금은 이들 학교 학생의 기숙사비, 방과후학습비, 체험학습비, 통학버스비 등에 쓰인다. 이들 학교는 정원의 10∼20% 범위 안에서 경제적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는다.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차상위와 차차상위 계층 자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학생 등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4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현재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흥복 시교육청 장학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열중하도록 하기 위해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며 "지원금을 통일해 공ㆍ사립 특목고에 대한 차별 논란도 없앴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회의 학교운영 참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학부모, 교원,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학부모회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부모회 조례 필요성 및 제정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평생교육진흥원 전국 학부모지원센터 김장중 박사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확대되고 활성화되는 것에 비해 학부모회의 목적과 사업 및 활동 범위·방법 등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공동체 내 학부모회 역할 및 위상과 관련해 갈등도 노출되고 있다"며 "학부모회의 구성과 운영 취지 및 목적을 달성하려면 별도의 조례 제정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권한과 공공적 책임, 배움공동체의 소통을 통한 진정한 교육문화 실현,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 등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학부모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 전국 최초이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손일선 사무관은 "시대가 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이에 맞춰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내실있는 검토 과정을 거친 뒤 전국 최초의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강의를 마치고 강의 평가를 받아보면 어떤 학생은 너무 재밌고 유용했다고 하는데, 어떤 학생은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한 친구가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 성실하고 머리도 똑똑한 학생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내가 강의를 하든 듣든 간에 자주 발생하는 일 중 하나였다. 도대체 강의 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도 명쾌한 원인도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있을 즈음, 긍정심리학에 기반한 강점이론이라는 것을 접하게 됐다. 이론의 핵심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타고나며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삶을 구성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이론을 삶에 적용해 내 삶의 문제 즉, 어떻게 살 것인가와 관련해 부부문제, 육아문제, 조직문제 등 인생 전반의 문제들에 대해서 유용한 해결안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이 방법론을 강의 중 발생하는 문제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강점이론에 기반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다. 첫째, 지식전달 시스템은 지식을 전달하는 자와 지식을 전달 받는 자로 구성되며 둘 사이에는 지식(정보)이 전달된다. 둘째, 지식을 전달하는 자는 본인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셋째, 지식을 전달받는 자는 본인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넷째, 지식을 전달하거나 수용하는 사람들은 강점에 기반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 이런 가설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추가 가설들을 추론할 수가 있다. 첫째, 지식을 전달하는 자와 지식을 전달받는 자가 비슷한 강점을 갖고 있는 경우 지식의 전달이 용이하다. 둘째, 지식을 전달하는 자와 전달받는 자가 서로 다른 강점을 갖고 있는 경우 지식의 전달이 용이하지 않다. 이 가설을 트리즈(TRIZ·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 교육과정에서 검증해본 결과 트리즈 전문강사나 트리즈 전문가 같은 트리즈 전달자는 '착상', '전략', '학습자' 등 비슷한 재능을 갖고 있고 트리즈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그 외 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트리즈를 어려워하는 사람은 트리즈를 배우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본인은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이해했다. 트리즈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그 방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트리즈 전달자의 전달방식과 서로 맞지 않아 어려워하는 것이라고. 때마침 트리즈 강점이 있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가설을 검증해보았다. 전형적인 트리즈 문제인 공학 문제에 대해서는 트리즈 강점이 있는 팀이 강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문제를 해결해 냈다. 그렇지 않은 팀은 확실히 어려워했다. 그런데 문제를 공학문제가 아닌 고부간 갈등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자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음에도 트리즈 강점이 있는 팀에서는 좋은 해결안을 내지 못하는 반면 트리즈 강점이 없는 팀에서는 좋은 해결안을 트리즈 방법론에 따라 제시했다. 이러한 현상은 개별적인 지식전달 시스템에 적용했을 때도 비슷했다. 가령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것은 잘 파악하지만 추상적인 것은 어려워하는 '적응성'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친구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좋은 방법은 추상적인 수식을 많이 풀어보는 대신 손에 잡히고 그 자신과 밀접히 관련된 사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을 갖고 충분히 연습한 후에 숫자로 추상화하고 그 연산원리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15여년 만에 분수를 이해한 친구가 있다. 결론적으로 행복한 지식 전달이란 전달자가 피전달자의 강점에 맞는 방법으로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행복을 얻는 것이다. 필자는 강점이론에 기반한 문제해결 방법론을 소개하는 '행복하기'라는 세미나를 개발해 많은 이들과 함께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최근 서울의 고등학교 윤리 교사, 경기 김포의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수업시간에 욕설을 하고 특정인을 비방하는 정치 이념적 발언 녹음파일이 인터넷에 게재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교사의 수업 내용과 발언은 차마 글로 옮기기 민망할 정도로 교과내용과 동떨어져 있고, 막말을 섞어가며 특정 정치인과 정당 비판에 치우쳐 있다. 교사 자신의 정치 이념적 스펙트럼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강요하는 수업을 우리 교육자는 결코 묵인하거나 동의할 수 없다. 서울의 고등학교 윤리 교사의 1시간짜리 정치 이념 수업내용 녹음을 공개한 학생은 “이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옳든 옳지 않든, 이건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사상을 주입시키는 거잖아. 선생님은 중립을 지키면서 수업을 하셔야지. 이건 인권문제도 있는 거 아닌가? 난 아직 어려. 하지만 무언가 잘못돼가고 있는지를 지금 깨닫고 있단 말이야”라고 밝히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교직사회는 이러한 정치이념 막말 수업에 단호히 대처하고 선을 그어야 한다. 이러한 저급한 정치이념 및 막말 수업의 일차적 피해자는 학생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사회적 비판 확산으로 인해 교육자의 본분을 묵묵히 지키는 절대 다수의 교육자들마저 선의의 피해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의 언행은 그대로 학생에게 투영된다. 마치 거울처럼 학생들은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배우고 인식한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치·사회현상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어 가는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더더욱 교사는 가치중립적 수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이념 막말 수업으로 인해 교원의 참정권과 올바른 정책참여 요구가 사회적으로 부정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 절대다수 교사의 권위와 자긍심을 위해서라도 옥석가리기는 이루어져야 하며, 더 이상 이러한 부끄러운 수업은 없어져야 한다.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담배를 뺏은 교감선생님을 폭행한 사건처럼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이후 교권추락과 교실붕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이처럼 무너지는 학교교육을 살리고, 교실 내의 정치 이념 수업을 퇴출하기 위해 교원, 학부모, 교육행정당국이 힘을 모아 교육바로세우기 범국민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할 시점이다.
회원 및 학생 대상의 복지서비스 확대․다양화를 위한 교총의 발빠른 행보에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총은 올해 초 회원들이 여행․공연․문화활동․스포츠․레저․휴양지․의료․학원 등 여러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원증을 발급하며 복지서비스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교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행 등 각종 분야에서 크고 작은 할인혜택을 부여해 왔으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원증 발급 후 교총은 다양한 생활밀접형 분야에서 복지서비스 사업을 적극 확장해 왔다. 학기 초에는 회원 및 학생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경기장 입장료 30% 할인 및 단체관람 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MOU를 관련 단체와 맺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독도교육 강화와 교원·학생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의미가 큰 크루즈 수학여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에 교총은 회원들에게 품격은 높이고, 비용은 낮춘 여행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일정과 가격으로 구성된 단독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현장 교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품 개발을 맡은 ‘교총롯데관광’ 관계자가 “기존의 프리미엄급 여행 상품에서 가격을 30% 정도 낮추는 것을 전제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 올 겨울방학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외에 교총은 전 프로스포츠 경기장 입장 시 교총회원 및 학생단체할인, 실질적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상호부조사업, 생활밀접형 복지서비스의 다양화 등 교원․학생 대상의 공익적 복지서비스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교총이 회원 및 학생 복지서비스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선생님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우대받을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현장교원들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교원들은 사회 다른 분야 종사자에 비해 복지혜택이 부족했지만, 안정적 인기직종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복지 분야에서 소홀한 대접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안양옥 회장 중심의 교총 34대 회장단은 취임과 함께 이러한 현장 여론을 바탕으로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을 목표로 교원단체부터라도 교원 복지서비스 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의지를 실천해 왔다. 교총의 복지서비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지금부터라도 교총의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정부와 경제계 등 사회 각계는 교원의 복지정책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14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27회 이사회 및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남기석 회장(부산 컴퓨터과학고 교장) 후임으로 박준구 회장(충남 천안천일고 교장)을 선출했다.
김상희 국회의원(민주당)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름다운 동행'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부천에서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주민 27명의 애환을 담고있다. 김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정직한 땀방울과 열정에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고교별 향상도 지표가 공시돼 학력증진을 위한 학교의 노력 정도를 알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와 함께 고교별 평가결과 향상도를 오는 30일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학교 향상도는 학생의 상급학교(고2)에서의 실제 성취도 점수와 이전 학년급(중3) 점수를 고려, 도출되는 기대점수의 차이(백분율)로 산출된다. 예를 들어 고교(고2)의 현재 국어교과 성취도 점수가 215이고, 이전 학년급(중3)에서의 학생수준 종단자료를 통해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가 200이면 해당 학교의 국어교과 향상도는 7.5%다. 교과부는 올해 고교 학교별 향상도 공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이를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동일한 학생의 학력 향상정도를 추적해 학교 향상도를 산출, 학생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의 효과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초·중학교가 학급 수에 따라 적정한 수의 보직교사를 배치토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방과후학교ㆍ교과교실제 등을 담당할 보직교사를 적정 수준 배치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그동안 보직교사를 18∼35학급의 학교에 6명 이내로 둘 수 있었지만 앞으로 18∼23학급 6명 이내, 24∼29학급 8명 이내, 30∼35학급 10명 이내로 둔다. 나머지 기준(6∼11학급, 12∼17학급, 36학급 이상)은 종전과 같다. 중학교는 3∼5학급인 학교에 2명, 6∼8학급이면 3명, 9∼11학급이면 5명 이내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게 된다. 12학급 이상은 종전과 기준이 같다.
13일 오후 1시. 한국교총 다산홀은 선생님 사랑 음악회 본선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오디션에 참석한 선생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차 예선을 거쳐 올라온 24개 팀의 실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첫 스타트를 끊은 한정인(27) 서울거여초 교사는 ‘슈퍼스타K3’와 ‘위대한 탄생’ 등에 응모하기도 한 그야말로 요즘 젊은이였다. 절절한 목소리로 한 교사가 가수 장혜진 버전의 ‘술이야‘를 부르자 오디션장은 마치 ’나는 가수다‘의 한 장면을 옮겨온 듯 했다. 이어 다정한 부부교사, 록밴드, 아카펠라, 솔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홀 전체는 파워풀한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가득 메워졌다. 오디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도전하는 교사의 모습을 직접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소통의 수단이 있겠느냐”면서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가면 행복한 학교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 본선을 통과한 8개 팀의 멋진 공연은 오는 12월27일 오후 4시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며, EBS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 될 예정이다. 최종 본선 진출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참가번호 순 ▲ 손지영 울산백합초 교사 외 1명 ▲ 송영찬 대전복수고 교사 외 4명 ▲전민표 충남 소망초 외 5명 ▲ 이재갑 충남 아산배방중 교장 ▲ 조소현 경남 진주집현초 교사 외 2명 ▲ 정인숙 전북 군산당북초 교사 외 12명 ▲ 유영재 경기 광주 인덕학교 교사 외 3명 ▲ 김대근 부산 삼성중 교사
수능 이후 수험생들은 나약할 대로 나약해지기 쉽다. 평소의 자신이 아니다. 꿈도 잃고 길도 잃고 만다. 자신감은 떨어지고 자신은 한없이 작아 보인다. 자신을 한탄하고 자신을 미워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명심보감 존심편에 보면 손사막이 이르기를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하도록 해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우선 담력은 크게 가져야 한다. 자신을 회복해야 한다. 마음이 강해야 한다. 약한 자신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배짱이 있어야 하고 용맹이 있어야 한다. 겁낼 것이 없어야 한다. 한없이 낮아진 자신을 제자리로 갖다 놓아야 한다. 그래야 마음의 평상심을 찾을 수가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비관적인 생각은 버리고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자신이 나약해지면 자신의 행동도 비굴해진다. 자신이 가야 할 길도 잃고 방황하게 된다. 탈선하게 되고 폭력을 행하기도 하고 음주에 빠지기도 한다. 지혜가 필요하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 곧게 자란 나무처럼 곧은 행동을 해야 한다. 바람에 흔들릴 수는 있어도 넘어져서는 안 된다. 또 생각을 다잡아야 한다. 전투장에 나간 군사처럼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생각도 신중해야 한다. 명심보감 존심편에 보면 “생각하는 것은 항상 싸움터에 임했을 때와 같이 하고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건너는 때와 같이 조심해야 하느니라”라고 했다. 싸움터에 나간 군인의 생각은 오직 싸움에서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남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는가? 어디 싸움하면서 적당하게 하고 편안하게 하고 놀면서 하는가? 그러하지 않다. 수능고사가 끝났다고 시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목표달성을 위해 오직 더욱 나아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마음가짐은 늘 조심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듯이 조심해야 한다. 물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다리를 무사히 건너기 위해 집중하고 또 집중하지 않는가? 무사히 입시가 끝날 때까지 목표를 이룰 때까지 마음가짐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폭행도 안 되고, 음주도 안 되고, 담배도 안 되고, 방황도 안 되고 배회도 안 된다. 이런 행동은 학생들이 해야 할 행동이 아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탈선이 된다. 탈선하면 사고가 나고 사고가 나면 부상 아니면 사망이다. 마음가짐을 이럴 때일수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수험생들이 지녀야 할 것은 입을 지키는 일이다. 말을 곱게 해야 한다. 욕설은 삼가고, 아름다운 말, 예쁜 말, 고운 말, 도움 되는 말, 힘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좋은 말을 하기 어려우면 입을 병마개와 같이 막는 것이 좋다. 명심보감 존심편에 주문공은 “입을 지키는 것은 병마개와 같이 하고 뜻을 막기는 성을 지키는 것같이 하라”고 하셨다. 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뜻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시험을 잘 못쳤다고 뜻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성을 지키듯이 뜻을 잘 지켜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꼭 이루도록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너무 성급하게 굴지 말고 뜻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뜻을 향해 하루하루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중지하지 말고 후퇴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힘이 들더라도 뜻을 이루기 위해서. 때가 되면 뜻을 이루게 된다. 오늘이 전부가 아니다. 내일이 있다. 빛나는 내일이 있다. 내일은 항상 우리에게 희망이고 빛이 된다. 어제를 돌아보지 말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전진하자. 새롭게 출발하자. 내일을 위해, 미래를 위해….
2011년 11월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험)이 전국 120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무사히 끝났다. 그런데 수능 시험 업무에 종사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개선안을 제안해 본다. 우선 학교의 수능 시험 준비가 너무 힘들다. 방송 점검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있었다. 시험 전날은 시험장 준비에 학교 전체가 참가한다. 청소를 하고, 학급 아이들과 시험장 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는 감독관 회의를 한다. 반드시 두 시간 이상 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교육이 진행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는 담당 부서는 더 세심한 준비를 한다. 시험장 설치부터 시험지 운송 차량 계약, 감독관 식사 준비 등 그리고 감독 교사 배정까지 한 치의 오치가 없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또 점검하고 또 점검한다. 감독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교육을 받을 때부터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 신발은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신어야 하고, 향수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 아침 7시 30분까지 등교해 한 번은 쉬지만 대부분 하루 종일 긴장된 상태에서 오후 5:35까지(외국어 선택 과목을 보는 경우) 서 있다. 1교시 시험은 80분이지만 감독 교사 입실은 30분 전에 들어가야 한다. 이때부터 교실에서 꼬박 두 시간 가량을 서 있다. 거의 하루 종일 서 있어야하는 것 뿐 아니라, 긴장도가 높은 감독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일생일대의 가장 큰 시험인 수능 시험을 치르는 아이들 생각을 하니 감독 교사들은 부담감이 크다. 학생들이 긴장 속에 시험을 치르지만, 감독하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교사들도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전날부터 긴장을 해서 잠을 설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험지를 나눠 주고 다시 거두고, 답안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서무요원의 업무도 힘겹다. 아침 새벽 5시까지 출근해 교육지원청으로 가서 시험지를 수령하는 업무부터 시작한다. 시험지 박스는 거의 30~40Kg이나 된다. 그것을 들고 와서 다시 학교에서 보안 관리를 위해 교장실로 가고, 또 시험이 시작되면 고사 본부로 옮긴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이 반복된다. 이런 모든 과정이 어차피 교사가 해야 할 몫이라면 크게 불평할 일은 못된다. 그러나 업무 진행에서 몇 가지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일부 교실은 수험생이 1명~10명 내외인 경우가 있다.선택과목이 달라서 이렇게 배치했지만,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1명인 교실에 2명의 감독을 배치하는 것은 낭비적 요소가 있다. 이 상황은 시험을 보는 학생이나 감독관들이나 모두 불편하기 짝이 없다. 세심한 검토와 체계적인 편성으로 최소한 10명 이하의 수험생을 배치하는 교실은 없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수험생을 배치하면 수험생도 편하고, 감독 업무도 줄어든다. 그리고 4교시 감독은 세 명이 들어간다. 선택과목 시험지 걷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설득력이 없다. 두 명의 감독관이 충분히 할 수 있다. 28명이 시험 보는 교실에 세 명의 감독관이 입실하니까 수험생들도 당황한다. 세 명의 감독관 입실은 교실도 좁아 보이고, 조용한 가운데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된다. 학교에서 서무 요원들이 교육지원청으로 시험지 수령을 가는 것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새벽부터 서무요원 다수가 차량으로 이동하고, 시험지 박스를 직접 나르는 과정은 짧은 시간에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사고 위험도 많다. 이것은 시스템만 정비한다면 교육청에서 바로 해당 시험장으로 시험지 배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감독 수당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은 감독을 빠지기를 서로 희망한다. 그러나 경력이 많은 선생님, 수험생을 둔 학부모, 질병으로 감독이 힘든 사람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빠질 수도 없다. 이러다보니 학교 현장에서는 대입 업무이기 때문에 수능 업무는 대학으로 이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점검을 하면서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해왔다. 수능 시험 시스템도 부분적으로 점검을 하면 업무량을 줄일 수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점검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