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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설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진보’라는 타이틀 때문 그들의 구설이 더 거역스럽게 다가오지 않나 생각되기도 한다. 가령 서울시 교육감은 정식 공고 없이 국보법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자 등 교육공무원 임용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들을 일반고 교사로 특채했다. 교과부는 즉각 그들의 교사 임용을 취소시켰다. 전북 교육감은 3월 1일자 인사에서 본청 과장을 개방형교장공모학교 교장으로 임용·제청했다. 교과부장관이 승인, 본청 과장은 이미 교장으로 부임했다. 그런데 교장 발령자는 지원 자격 미달인 것으로 보인다. “본교 재직 교원 지원 제한 및 현임학교 2년 미만 근무 교장 지원 불가”로 되어 있어서다.교장임용자는 전북 교육청 과장직에 2010년 9월 1일자로 부임했다. 재임 기간이 2월말 기준으로 1년 6개월이다. 2년 미만인 것이다. 설마 ‘현임 교장’이 아니고 도교육청 장학관이라서 지원 자격이 있다는 것인가? 내부형교장공모의 경우,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전문직을 관내 교장공모에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점과 비교해봐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진다. 본청 근무자만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는 엄청난 특혜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공모학교의 재직 교원 응모를 제한하고, 현임학교 근무 2년 미만의 교장도 지원못하게 한 것이 2년 미만의 본청 과장을 임용하기 위한 ‘안전장치’였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현임 2년도 안된 본청 과장의 교장 임용은 외부의 전문 인사나 유능한 교사를 뽑으려 도입된 개방형교장공모제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공모교장심사위원회’가 교육감에게 2배 수 추천한 자중 다른 한 명이 평교사였다니 더욱 그렇다. 절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말이 떠오르는 이유이다. 도교육청에서 구성·운영하는, 사실상 임용 후보자를 결정하는 기구가 된 ‘공모교장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가 공정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알려진 대로 이명박정부는 참여정부에서 도입한 교장공모제 본래 취지인 내부형 교장공모의 씨를 말리다시피했다. 자격증 있는 초빙형 위주로 교장공모제를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하자 이런저런 꼼수를 지침으로 만들어 내려보내기도 했다.가령 교장공모 신청 학교의 15% 이내에서 내부형 교장공모를 하게 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쉽게 말해 7개 학교가 교장공모하겠다고 전원 신청했을 때 그중 한 곳만 내부형으로 하라는 얘기다. 아예 하지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선 학교의 신청 기피 현상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교과부는 전북 교육청의 그런 ‘반칙’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원자격 미달인 점이 이의제기됐는데도 “교육청 전문직을 고려한 규정이 아니다”는 동문서답식 답변과 함께 반칙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본청 과장을 교장으로 발령낸 것이다. 서울시 교육감의 교사임용에 대한 취소와 다른 결정이라 의아스럽기도 하다. 반칙에 있어선 교과부나 교육청이 한통속인가? 진짜 문제는 두 기관의 잦은 충돌로 인해 빚어지는 일선 학교에서의 혼란이다. 그걸 지켜봐야하는 국민의 피로감이다. 차제에 진보교육감들에게 권유한다. 필자 역시 지난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에게 기꺼이 표를 주었다. 말할 나위 없이 각종 비리로 피멍이 진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인사문제 따위로 구설에 오르내리라고 찍어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청탁받지 않고 금품수수를 하지 않는다고 그게 다는 아니다. 일반의 상식을 벗어나고 많은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기는 구태의 인사, 그 ‘전횡’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면 이미 진보가 아니다. ‘어디 한번 잘해보라’며 표를 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는 더욱 아니다.
고교선택제 개편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같은 날 상반된 결정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선거공약이자 교육정책인 ‘고교선택제 개편 추진’을 사실상 유보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고교선택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학교 간 성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됐던 여러 방안들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2013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전기고·후기고 체제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등 전기고 학교를 그대로 놔둔 채 후기고의 고교 선택권을 일부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교 체제 마련을 위한 폭넓은 사회적 대화와 토론,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해온 곽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른 심리적 불안을 일단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1년이 지난 후 재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또다시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광주시교육청도 같은 날 ‘고입추첨관리위원회’를 열고 고교배정 방식을 중학교 내신을 9등급으로 나눠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현행 선지원 40%, 후지원 60%의 틀은 유지했지만 내신 성적이 토대가 된 만큼 사실상 뺑뺑이에 가깝다. 1등급 학생을 배정하면 9등급도 넣어 모든 학교의 내신 성적 평균을 균등하게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희망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도 낮아진다. 강효영 광주교총 회장은 “시교육청 안대로 고교배정을 할 경우 근거리 배정 원칙은 무시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은 침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인권보호조례 제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강조한 교육청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대폭 제한하는 방향으로 고교배정방식을 변경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 모순적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광주 지역 일반계 사립학교교장협의회 역시 건의문을 통해 “최소 15년간 이뤄져 온 고교 배정 시스템을 소수 의견에 따라 바꾸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교육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다 토론회도 찬성론자가 대부분인 짜맞추기 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에도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간 학력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고교 평준화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며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학생 선택권을 존중했다”며 “전반적인 학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서울명덕초에서 열린 '탈북동포와 인권' 특별수업에서 학생들이 탈북동포들의 인권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6일 교총 외솔홀에서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회장 조영우, 이하 한국청총)와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학교현장이 황폐된 가운데 양 기관이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총이 추진하는 정책·연구·행사에 한국청총이 참여하고 한국청총이 추진 행사·활동을 교총이 지원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한국교총이 청소년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섬으로써 여러 교육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우 한국청총 회장(성남 늘푸른고 3학년)도 “올바른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 모인 한국교총과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국청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 100일을 맞은 한국청총(www.cheongchong.or.kr)은 지난해 12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청소년시민사회단체로 봉사활동, 캠페인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으로 ‘플래시몹(Flash mob) 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황환택(53·사진) 백제중 수석교사가 27일 충남교총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 회장이 후보자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됨에 따라 동반 출마한 최규학 충남애니메이션고 교장(수석부회장), 이기범 당산초 교사, 차응수 양당초 교감, 이영교 광천중 교장, 김희경 공주대 교수도 부회장이 됐다. 당선 확정 후 황 회장은 “현장교사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르치는 일 이외의 것들에 시간을 뺏기는 것”이라며 “교원들이 잡무나 외부 압력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잡무경감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잡무의 획기적 경감을 공약했다. 아울러 교권침해 사건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신규 교사 가입 등 회세 확장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목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공주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여군교총 간사를 시작으로 한국교총 대의원, 충남교총교사회 회장, 한국교총발전연구회 회장, 한국교총 부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중등수석교사회 부회장, 한국선진교육연구회 회장, (사)동행과나눔 21C미래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2년 5월부터 3년.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멘토멘티’ 결연식 도하초(교장 최병석)는 28일 교무실에서 교직원 17명과 학교운영위원 등 학부모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한 시간 가량 ‘도하멘토멘티결연식’을 가졌다. 어떤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모두가 공감하면 힘든 일도 즐겁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원 간의 협력과 인간적인 관계 형성을 중요한 학교 경영의 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최 교장은 신규교사와 경력교사의 동반성장을 통해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현하기 위해 멘토멘티 결연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최교장은 “새내기 교사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경력 교사에게서 수업 및 교직 생활 전반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경력 교사 역시 멘티인 새내기 교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얻는 것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결연식은 멘토링제의 설명, 학교장 환영 인사, 멘토멘티 소개, 케익 컷팅, 건의 및 사진촬영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재욱 신규 교사와 이재화 교무부장, 황유림 신규 교사와 권광식 교사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한 해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이 날 멘토멘티의 인연을 맺은 황유림 교사는 “열정만 있지 실제 교직 생활에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신규 교사로서 저를 도와주실 선생님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힘이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배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고, 경력 교사인 이재화 교사 역시 “새내기 선생님이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선배 교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며 후배 교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래 전에 게리 체프먼(Gary Chapman)의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다섯 가지는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 육체적인 접촉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가정의 안정성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생활고와 불신으로 야기된 부부의 갈등과 파경은 당사자의 삶은 물론이고, 어린 자녀들의 삶까지 굴곡지게 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게리 체프먼(Gary Chapman)의 제안처럼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적극 활용하여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우리 교육현장도 생활고와 불신으로 상처를 입은 가정처럼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해 말, 대구와 광주에서 연속적으로 터져 나온 학교폭력 학생자살 사건은 우리 교육계를 블랙홀에 빠뜨리고 말았다. 오죽했으면 대통령까지 나서서 학교폭력 근절 방안 찾기에 정신이 없었겠는가. 며칠 전에는 한 중학교 여학생이 교사를 넘어뜨리고 손찌검까지 했다는 뉴스도 나왔다. 갈등과 불신으로 위축되어 가는 가정을 되살리는 게리 체프먼의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는 것 처럼, 필자는 혼란과 갈등 속에 멍들어가는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다섯 가지 교육의 언어’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필자는 그것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생각해 보았다. 첫째, 교육은 받아들임이다. 교육은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이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이를 달리 말하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몇 가지 잣대로 그들을 가르고 배제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무엇을 잘 하거나 못한 사람, 착하거나 나쁜 사람 등으로. 우리는 이기적인 기준으로 가르면서 배제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아이들을 현재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다. 둘째, 교육은 함께함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 달리 표현하면 ‘사제동행’과 같은 말이다. 우리들은 곧잘 아이들에게만 이것저것 하라 하면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교육이 아니다. 아이들고 함께 청소도 하고, 책도 보고, 봉사활동도 해 보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아이들은 당황하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동류의식을 느끼면서 거대한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것은 선현들이 강조했던 교학상장(敎學相長)을 가장 바르게 실천하는 방법이다. 셋째, 교육은 낮춤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을 보자는 것이다. 그들을 가르쳐서 일깨워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생각을 알아야 그들에 맞는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기성세대의 기준과 가치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가치 높은 인간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아이들의 수준과 생각을 이해할 때, 가장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넷째, 교육은 어울림이다. 지금 우리 교육은 어울림이 없다. 나만 잘하면 그만이다. 우리가 강조했던 경쟁교육은 애초부터 어울림은 생각하지 않은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울림의 사회이다. 그런데 교육이 소외를 양산하는 교육을 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하지 않은가. 학교폭력과 왕따는 어울림이 부족한 교육이 빚어낸 결과이다. 경쟁 심리와 이기주의가 팽배하면서 차별의식이 강해졌다. 이는 곧 소외를 불러왔다. 이런 소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것이 폭력이요, 소외의 결과가 왕따 아닌가. 서로 색깔은 다르지만 어울리면서 자신의 역할을 찾게 만드는 것이 참된 교육이다. 최근 창의적 체험학습, 주5일제 토요프로그램의 상당수에는 ‘어울림’의 가치가 녹아 있다. 어울림을 통하여 동반 성장하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은 북돋움이다. 북돋움의 방법으로는 칭찬과 격려가 있다. 칭찬은 잘 한 일에 대한 북돋움이요. 격려는 잘못을 감싸주면서 더 잘하기를 바라는 또 다른 형태의 북돋움이다. 칭찬은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게 하지만, 꾸짖음은 생각의 싹, 행동의 싹을 잘라버린다. 따라서 꾸짖음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도 적절한 교육 방법이 아니다. 아이들의 가슴 속에 싹트는 것을 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이 칭찬이고 격려이다.
“수원 칠보초,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다양한 친구사랑활동 실천해” 칠보초(교장 양원기)는19일부터 23일까지 '친구 사랑 주간'을 실시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활동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특히19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수원 서부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파견되어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자료들로 학교폭력예방강의를 해 주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친구사랑주간 활동은 일정한 유형이 없는 만큼 각 반에서는 다양한 활동으로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갔다. 친구 캐릭터 그리기, 친구에게 편지쓰기, 친구를 칭찬하는 글쓰기, 마니또 활동, 친구의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친구 안아주기 등등 다양한 활동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칠보초 교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었다. 학교폭력 및 안전지도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정은영 교사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학교 및 학급에 부적응하고, 이로 인해 행여 학교 폭력이 발생하진 않을까 라는 우려 덕에 이를 막기 위해 학교폭력예방연수와 각종 친교활동을 펼쳐보았어요. 이를 통해 1년의 학교 생활이 행복하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친구 그리기 대회, 친구 칭찬하는 글쓰기 대회 등등. 이런 대회 형식의 활동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마니또 활동이나 친구 안아주기, 학급 홈페이지에 친구 칭찬하는 글 쓰기 활동들로 인해 학생들이 점점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3월의 꽃샘추위도 이제는 물러가야 할 때. 4월의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는 사이 아이들의 마음도 보다 활짝 열려서 친구사랑활동이 가시적으로나 마음속으로도 쭉 이어져가길 바란다.
제18회 신춘 가곡의 향연 관람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보기 위해 과연얼마 만에 이 곳에 왔는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1970년대 후반 번스타인 지휘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첫번째였다.그러니 30여년 만이다. 그 당시 교직에 있는 누님과 함께관람했었다.좌석은 뒷자리였지만 문화인답게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향유하면서감동에 젖었었다. 얼마 전 뜻 깊은 음악회를 관람하였다.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제18회 신춘 가곡의 향연'.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다. 보통은 피아노 반주가 고작인데 이 정도면 초대형 무대인 것이다. 음악 전문카페 아트힐(Arthill) 회원으로부터 초대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그것도 VIP석. 무려 10만원 티켓이다. 퇴근 후회관에 도착,동호인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입장을 하여정겨운 우리 가곡을 맞이하였다. 2층 앞좌석이라 전망이 좋다. 무대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그러나 출연한 성악가들의 얼굴 표정은 자세히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첫곡 오케스트라의 '그리운 금강산' 연주가 울려퍼진다. 특히 트럼펫 독주 소리가 현악기와 어우러져 청아하게 들린다. 언제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는 귀에 익은곡이다. 또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며 산하를 그리워하게 되는 곡이다. 전반부에 나온 성악가가 바리톤 김승현,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박현재, 소프라노 정윤주,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박선휘, 메조 소프라노 김학남이다. 김승현은 '아무도 모르라고'를 부르는데 반주와 혼연일체가 되어 마무리를 지으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우리 가곡의 품격이 올라간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입장에서 보니 성악가에 따라또 반주에 따라 음악이 새롭게 들린다. 음악 분위기도 달라진다. 김학남의'청산에 살리라'는 오보에와 어울리니 곡이 맛깔스럽게 살아난다. 아무래도성악이 주(主), 반주가 받쳐주는 것이니 성악가와 지휘자가 호흡을 맞추되 성악이 전체를 이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필자의 한국 가곡에 대한 무관심도 드러났다. 프로그램 없이 수첩에 메모를 하는데 곡명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동안 우리 가곡을 멀리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교사 시절 아주대학교 방송국에서 주관하는 음악회에서는 연주되는 모든 곡을 알고 있었다. 입으로 흥얼거릴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아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산아' '네잎 클로버' '강 건너 봄이 오듯'은낯설어 익숙하지가 않다. 소프라노 박선휘가 부른 '강 건너 봄이 오듯'. 카페 사진을 보니 작곡자인 임긍수님도 오셨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몇 차례 들으니 느낌이 와서 닿는다. 서정적인 가사도 그렇고 곡도 가슴에 울림을 준다. 아내와 함께 가사를 음미하며 몇 차례 더 들었다. 작곡자가 객석에서 자기 노래를 듣는 느낌은 얼마나 감동이 벅찰까를 생각하였다. 오케스트라 구성을 살펴본다. 바이올린 18, 비올라 6, 첼로 5, 콘트라베이스 3, 호른 2, 플륫 2, 트럼펫 2, 튜바 1, 트럼본 2, 하프1. 피아노 1, 클라리넷 2, 파곳 2, 드럼(실로폰) 1, 팀파니 1 총 49명이다. 이 중 남자 연주자를 보니 10명 정도다. 남자의 전유물 같았던 트럼펫, 트럼본 등 금관악기도 여성 연주자가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10간 간 휴식 후 이어지는 후반부 공연.최영섭 작곡가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그는 60여년간 300여 곡을 작곡했으며 올해가 '그리운 금강산' 작곡 50주년이란다. '아, 그래서 연주 첫곡이 그 노래였구나!' 이제사 깨달음이 온다. 최영섭 작곡가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주옥 같은 우리 가곡이 면면이 이어져 오는 것이리라. 소프라노 강혜정,바리톤 변병철, 소프라노 이미선, 테너 신동호,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소프라노 정은숙, 테너 박성원의 노래가 이어진다. 어떤 성악가는 발음이 분명하여 관객에게 전달이 잘 되고 노래와손 동작이 자연스럽다. 테너 신동호는 음색이 독특하고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성악가 중에는 1946년생도 있다. 우리 나이로는 66세다. 그러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가?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한다. 맨 마지막 곡은 출연자 전원이 나와서 관객들과 합창을 한다. '그리운 금강산'이다. 공연의 처음과 끝, 곡명이일치하는 것이다. 후반부에서도 귀에 익지 않은 몇 곡. 이안심의 '금빛 날개' 변훈의 '쥐' 김봉천의 '애나' 등이다. '아! 그 동안 우리 가곡에 대해 무심했구나! 그래도 총각시절엔 KBS FM 우리 가곡 프로그램을 일부러 듣곤 했는데…' 미안함과반성이 앞선다. 그러나 이번 기회가 다시 우리 가곡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VIP석 10만원, 산술적으로 계산하니 15명이 출연하여 두 곡씩 총 30곡을 불렀다. 우리 가곡 한 곡 듣는데 삼천원 정도다. 이 정도면 저렴한 가격이고 오케스트라 반주가 받쳐주는 최고 품격의 성악곡 감상에 아깝지 않은 돈이다. 공연이 끝났다. 아트힐 회원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워 회원들, 작곡가, 출연진들과 기념 사진 촬영에 바쁘다. 집이 수원인 필자는 갈 길이 바쁘다. 전철을 이용,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웠다.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다. 문화예술을즐긴다는 것, 바로 이 맛에 하는 것인가 보다.
학교 화단에 한 포기 있는 동백이 꽃을 피웠습니다. "예, 너 그기서 뭐하니?" "선생님, 딴 애들은 다 예쁜데 예만 못 생겨서 성형해 주고 있어요" "그 꽃이 해 달라고 했니" "성형은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해서 무료로 해 주고 있어요."
군산소룡초는26일한우리지역아동센터(거점지역아동센터)가 주관하고소룡초, 산북초 교육복지사업이 함께한 산북동·소룡동 마을학교(이하 산소 마을학교)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협의회는 거점지역아동센터인 한우리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서영순), 주성지역아동센터(사무국장 강철순), 꿈나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장금복), 소룡초 교육복지(김정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산북초등학교 교육복지(이정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산소 마을학교 실무자(배영순 간사), 골목투어 사회사업가(권민식 간사)등이 참석하였다. 거점지역아동센터는 군산시 지자체의 아동복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인근 3~5개의 지역아동센터 또는 기관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동지원사업이다. 이날 산소 마을학교협의회는 3개 지역아동센터와 2개 교육복지학교가 연계하여 공동사례관리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사례관리 공동양식 개발과 진행과정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협의하였다. 또한 내달 사업관련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협의하였다. 산소 마을학교를 적극지원하고 있는 김호성 교장(군산소룡초)은 “본 사업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또 다른 협의체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어려운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역기관과 연계 후원하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학교 폭력이 심한 중학교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바른 인성 함양을 할 수 있도록 교과부가 체육수업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 여학생 체육교육의 정상화는 물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여중은 ‘토요 Sports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포츠 멘토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신이 배운 기능을 일반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진 학생들을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하여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각 학급별 스포츠클럽대회를 반별 대회 운영, 서로 하나 되어 함께 활동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함께’라는 교육이 이루어져 자연스레 학교 폭력이 예방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선례 건강관리지원부장은 맡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침에 일찍 등교한 학생들을 위한 ‘뇌를 깨우는 아침 운동반’을 운영하고 2교시 후 중간 걷기 시간을 통해 뇌를 쉬게 하고 비타민 D를 흡수 할 수 있도록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활 동들을 통하여 건강 체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한편, 본교는 정구 명문 학교를 꿈꾸며 제36회 전라남도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하고, 이어서 지난 26일 10시부터 순천팔마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전남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주축 학교로 연속 3회 선정되는 결과를 이루어냈다. 전남 중학교 가운데 여자 정구를 육성하는 학교는 3개교로, 광양여중의 경우 선수층이 적어 선수 확보의 어려움과 전용구장조차 없이 타 구장의 신세를 지며 연습하는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다. 이러한 환경을 이겨내고 도대표 7명의 엔트리 중 5명이 선발되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까지 앞으로 남은 2개월을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과 정신력 강화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박인태 감독교사와 김민수 전문코치는 우승을 향한 각오가 남달라 보였다
마산제일고에서는 2012학년도 교육과정운영계획에 의거하여 지도교사 18명 2학년 336명에과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동안 야외체험활동으로제주에 다녀왔다. 21일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용두암, 국립제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써커스월드를 돌아보았다. 22일에는 제주민속5일장, 더마파크, 송악산올레길, 프시케월드에서 체험활동을 실시하였고 23일에는 만장굴, 일출랜드,절물휴양림, 성읍민속마을,제주민속공예단지 등에서 체험활동을 실시 하였다.
우리는 밤늦은 시간,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제 방으로 들어가고 부모는 말없이 텔레비전을 보는 장면을 드라마를 통해 종종 보게 된다.그 아이와부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말 못할 게 없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런데무엇이 가족 간의 벽을 이렇게 두껍게 만들었을까? 원인은 바로 소통의 부재가 아닐까 싶다. 가정에서도 이럴진대 이해관계를 둘러싼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심지어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텔레비전 토론에서조차 일방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결국 채널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니 우리 사회 소통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인간의 능력은 13%가 교육에 의하여 전수되고, 나머지 87%는 태도와 표정으로 전달된다고 한다. 긍정적 태도와 합리적 소통으로 공감을 이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소통은 상대방의 눈을 보며 그저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말하기보다는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그 경청은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 또는 반대하는 것이 마치 자신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침범하는 것으로 여겨 자기 영역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의제와 관련한 결정을 미리 정해놓고 또는 상대방에 대한 고착화된 편견에 의해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없는지 되짚어봐야 한다. 세상은 맑은 거울과도 같아서 공격적인 언사는 곧 메아리가 되어 다시 나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따라서 우선 내면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되 부드럽게 주장하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에게는 기다림의 기술을 가르쳐 보자. 합의 내지는 결론을 지나치게 단시간에 이끌어 내고자 할 때 토론이 제대로 될 리 없으니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이유와 느림의 미학이 필요한 때이다. 소통의 교육은 반드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소통을 잘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솔직하다는 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노출이 신뢰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소통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요구나 불만, 건의 등을 경청하고 도출된 합의에 대해서는 해결 가능한 것부터 최선을 다해 풀어내고 실천하는 노력이 담보돼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소통의 교육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과의 차이를 충분히 인정하고 배려하며 경청하는 자세야말로 그 사람 자체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긍정적이고 성숙된 교육문화의 정착이 요망되는 시점이다.
꿈(dream)이 있는 사람은 늘행복합니다. 물론 자면서 꾸는 꿈보다는 희망을 담은 꿈이 행복의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어릴수록 꿈이 커야 합니다. 그렇다고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나 생각을 앞세우기보다는 자신의취미나 적성을 정확히 알아내는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을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면 헛된 꿈, 허황된 꿈에 빠져 허송세월을 보내기 쉽습니다. 르네상스기의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꿈은 마음의 진실한 통역자’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입니다. 주인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진실한 꿈이어야 합니다. 큰 꿈을 이루려면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하나, 둘 실천해야 합니다. 다음이나 내일로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고, 그 끝에 큰 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꿈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마산제일고에서는 2012학년도 교육과정운영 계획에 따른봉사활동 운영계획에 따라학생봉사활동 요령에 대한 안내교육을 안정식 교사가 실시하였다. 안 교사는 학교인근 지역의 정화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타인을 배려하는 봉사의 정신을 기르고 깨끗한 지역사회와 나라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봉사활동은 교내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자연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 등으로 나누어지며 무엇보다도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효율적이고 진정한 봉사활동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다.교육은 유인물과 슬라이드를 통해 지난해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마산제일고에서는26일 서해 천안암폭침 2주기를 맞이하여 전교생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고희생장병들에 대한 추모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 계기교육을 실시하였다. "천안함 46용사 당신을 기억합니다" 동영상 시청과 사진자료를 통하여피격 전 천안함과 피격상황, 피격 후천안함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의 상황을 교육하였다. 또한 우리학교는 고 한주호 준위의 장남 한상기군의 모교로 애국정신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천안함 피격 계기교육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한 일본 고교 교과서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 위안부 문제에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발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39종 중 절반 이상인 21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3종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픽 참조 종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검정을 신청한 역사 교과서 19종 중 12종이 기술했다. 실교출판의 일본사A는 위안소를 일본군이 설치한 사실과 “많은 여성들을 일본군 병사의 성 상대인 위안부로 동원했다.”는 점을 기술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교과서에 독도 문제 외에도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상 유례 없는 재앙으로 기록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언급한 교과서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변 국가에 대한 배려가 결여됐다는 비난도 나온다.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짓쿄(実敎)출판사는 일본사A에서 국가법과 관련, "정부가 국민들에게 국기게양, 국가제창을 강제하는 것이 이 법률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명기했다가 문부과학성이 "강제라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수정을 요구하자 "일부 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을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고친 뒤 합격판정을 받았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名古屋)시장의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라는 발언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난징(南京)사건의 희생자 규모에서도 문부과학성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정 신청한 일본사 교과서 6종 중 4종은 난징사건의 희생자가 20만~30만 명이라는 종래의 통설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부과학성은 "여러 학설을 고려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정정을 요구했다. 결국 짓쿄출판사는 “일본 국내에서는 희생자가 10만여 명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다이이치(第一)학습사는 ‘희생자 수가 30만명설, 20만명설, 4만명 전후설’ 등 다양한 의견을 주석에 다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야마가와(山川)출판사는 “학자들 사이에 30만 명 설은 과장됐다는 의견도 있다”며 중국의 주장을 처음으로 부정하는 내용을 담아 중국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교과서는 교과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교과서에 기술된다고 독도가 일본 영토가 될 만큼 대한민국이 허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독도에 대해 잘못된 영토인식과 역사관을 갖게 된 젊은이들로 인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어렵게 한다는 데 있다”고 짚었다. 남 연구위원은 “일본의 도발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다 보면 일본의 장단에 놀아날 수 있다”며 “교과서 문제는 자료를 통해 얼마든지 반박이 가능하므로 학술적 접근과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논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지원대상자 167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167명에게는 2년간 월 25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우수한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생이 박사급 고급 두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295명을 선정했고 올해는 상반기 167명을 포함 총 205명을 추가 선정한다. 교과부가 이번 사업에 지난 1월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달 간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580명이 지원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은 서면평가와 면접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총 23개 대학의 올해 3월 입학 박사과정생 93명, 석·박사통합과정생 74명이 선정됐고, 분야별로는 각각 인문사회 33명, 과학기술 134명이 뽑혔다. 소속 학교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KAIST 27명, 성균관대 23명, 고려대 19명 순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교과부 장관 명의의 펠로우 지정서(Global Ph.D Fellow)가 수여되며 학문분야별 석학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통해 학업·연구에 필요한 자문도 지원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내년 이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사업의 확대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비를 우선해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선 치료지원-후 처리' 시스템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자나 보호자 또는 소속 학교장이 치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학교안전공제회에 신청하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받아내려면 '합의'가 전제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에게 심리적, 정식적 추가 피해를 안기고 학교폭력의 심각성도 은폐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치료 유형별 의료기관은 상담 및 조언이나 일시보호 등은 교육감이 별도로 지정한 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우선 소아정신과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지정하도록 이미 시·도교육청에 지시한 상태다. 또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은 ‘의료법’에 의한 모든 의료기관과 보건소·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 약국 등이 해당된다. 치료비 등이 지원되는 치료 기간은 2년까지 인정되며, 2년간의 치료지원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해 피해자 또는 그 보호자로부터 요청이 있는 경우 ‘학교안전공제보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일시보호는 30일까지 가능하다. 피해학생에게 지원되는 치료비는 별도의 제한은 없다. 법률 시행일인 2012년 4월1일 이전에 학교폭력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도 새로운 제도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초 학교폭력(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치료 등을 받게 된 폭력)이 발생한 날부터 적용하되, 총 치료기간이 2년 범위내(단, 1년 범위안에서 추가지원 가능)에서 지원된다.대신, 안전공제회는 가해자 측에 구상권을 행사해 피해자에게 지원된 치료비 전액을 환수한다. '구상권 범위를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모든 비용으로 함으로써,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취지다. 선 치료지원-후 처리 시스템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시·도 학교안전공제회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콜센터(1688-49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