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주교대 1-3학년 학생들은 내년 초등교사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든 데 반발하며 7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1-3학년 재학생 1천410명을 대상으로 교사 수급 정책 재조정을 요구하기 위한 수업거부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응답자 1천300명중 82%의 찬성을 얻어 이날 오전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강의실 밖에서 교육부와 도 교육청을 상대로 교원 수급 정책을 재조정할 것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으며 학생대표를 구성해 신입생 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총장 면담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전국 교대 대표 간담회에서 5일 내린 결정에 따라 4학년생들은 임용시험 거부 투쟁을 철회하고 19일 시험에 응시할 방침"이라며 "교육재정 개선을 통해 교원수급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환경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초등학생용 환경교재 3종이 서울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음에 따라 시중 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교육청 인정을 받은 환경교육 교과서는 1ㆍ2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마을', 3ㆍ4학년용인 '어린이 초록나라', 5ㆍ6학년용인 '어린이 초록세상' 등이다. 환경교육 교과서는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짜여져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육청의 인정을 처음으로 받은 환경교재들은 일선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환경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피부색, 언어, 역사, 문화가 다르다고 인권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가 감정의 영역에선 썩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기성세대에 비해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유연하긴 하지만, ‘다름’을 전혀 불편하지 않게 수용하지는 못한다는 거죠.” 재량시간에 외국인을 초빙, ‘국제이해교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주 근영중 조은경 교사. 교총의 국제협력위원이면서 4년째 한·일역사회의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조 교사는 그만의 방식으로 ‘다문화 이해’를 전수하는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생들이 넓은 시야를 갖고 폭넓은 사고를 하도록 한 달에 한 번씩 외국인을 초빙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수업이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강사들을 접하고 질문도 해보면서 ‘다름’을 이해해가는 것 같아 기쁩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교사의 노력으로 근영중에서는 전주대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외국 교수나 대학원생의 정기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 교사 개인 친분을 통한 외국인 초빙 강의까지 합쳐 거의 매달 ‘다문화 국제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일본의 전통문화 계승자로 유명한 미야모토 마사요 교수를 초청해 ‘일본 전통문화인 다도의 이해와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수업을 펼쳐 학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요코하마 시에요시 중학교 스즈키 교사와 역사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등 올해만 독일, 뉴질랜드, 일본, 스코틀랜드의 강사들이 근영중을 방문해 평화, 인권, 환경, 다문화 이해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타인과 다른 문화에 대해 한 번이라도 교육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낯선’이 ‘다른’으로, 그리고 ‘상생(相生)’으로 학생들의 사고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인천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가량 걸리는 서해의 작은 섬인 대이작도에 있는 전교생 12명의 이작분교 아이들의 소원을 성취시켜 주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난 5월, 우연히 보게 된 우편물을 통해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도서 · 벽지 아이들을 위해서 실시하는 ‘소원성취 프로그램’ 사업 공모 공문을 보면서 “바로 이거야!”하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되었고, 곧바로 사업 신청용 계획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항상 이작분교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줄까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번이 참 좋은 기회라고 여겨져 부부교사인 아내와의 오랜 상의 끝에 비행기 탑승 체험과 나라 사랑 정신을 동시에 키워줄 수 있는 제주도 탐방 쪽으로 계획을 세워서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비를 500여 만원이나 신청한 큰 행사여서 혹 지원 대상교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선정되었다는 유선 통보를 직접 받은 날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무튼, 이 사실을 수업 중에 아이들에게 말하니 아이들도 너무 기뻐 펄쩍펄쩍 뛰는 것이었다. 사실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편인 아이들 입장에서 비행기 타는 것과 장기간의 여행이란 정말 평소에는 상상하기도 힘든 그런 큰 선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여름 방학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제주도 여행에 대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제주도에 대한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본교 행정실과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상의하며, 바쁜 한 달을 보냈다. 하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여행을 준비한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은 전혀 느끼지 못한 그런 기간이었다. 제주도 여행의 구체적인 일자와 계획이 안내되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까지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음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제주에서의 일정은 3박 4일간이었지만, 하루에 1회만 운항하는 인천과 이작도간 여객선 때문에 인천에서의 2박이 추가되어 아이들은 총 5박 6일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 셈이었다. 배터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과 여객선의 승무원 아저씨들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너희들 어디가니? 제주도에 가. 우와 좋겠다. 어떻게 해서 가게 되었니?” 등 섬마을 아이들의 제주 나들이에 큰 관심을 보이셨고, 격려의 말씀에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도움을 받아서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여행의 첫 밤은 김포공항 근처 모텔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인천에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다소 이른 시각에 끊기는 바람에 인천에서 1박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계획에 없던 여정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보살펴 주었다. 이튿날, 다소 일찍 서둘러 움직여 공항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이 무척이나 설레이는 듯 싶었다.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는 아이, 멀미를 할까 봐 멀미약을 귀밑에 붙인 아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을 보려고 창 밖을 유심히 쳐다보는 아이 등 아이들의 표정이 다양하였다. 비행기가 이륙하여 하늘을 날자, 창가 쪽에 앉지 못한 남자 아이들은 창가 쪽에 앉은 아이들과 서로 창 밖을 보려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행기를 처음 타는 아이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용히 타일렀다. 약 1시간 여의 비행 끝에 제주도에 도착하자,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께서 마중을 나오셨고,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제주에서 여행 첫 날은 제주도의 민속놀이와 풍습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푸릇푸릇함 속에 맛있는 감귤의 참 맛을 느낀 감귤농장 체험을 하고 3일 동안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던 바닷가 옆 멋진 팬션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숙소가 넓고 깨끗하며 멋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 만족해했다. 제주에서 둘째 날은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시작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최남단비, 마라분교와 마라도 등대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아이들은 관람차를 타고 섬 한 바퀴를 일주했던 것이 더욱 인상깊었던 것 같다. 같은 분교인 마라분교 안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수업에 지장을 줄까 봐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만족해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라도 가기 전에 보았던 가파도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다음에 들른 곳은 테디베어 박물관이었다. 신혼부부들도 몇 쌍 보았는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오히려 좋아했던 곳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약천사 등을 둘러 보았다. 아이들은 식물원에서 꽃의 다양함에 한 번 놀랐고, 천제연폭포에선 웅장함에 또 한 번 놀랐으며, 약천사에서는 대웅전의 규모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셋째 날은 아침부터 바빴다. 바로 민족의 성산인 한라산을 등반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어리목 코스를 택해서 윗세오름까지 오르는 목표를 세웠다. 시골 출신 아이들이라 등산을 잘 하리라는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뒤로 처지는 아이들이 많았다. 기사님은 기꺼이 등반 가이드를 자처하셔서 앞에서 끌어주고, 나와 동료교사인 이은정 선생님은 뒤에서 아이들을 독려하면서 올라갔다. 약 3시간가량 올랐을까 아이들은 목표 지점까지 모두 안전하게 도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이들은 분명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을 이겨내는 인내심을 분명 배웠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날에는 미로 찾는 재미로 푹 빠졌던 김녕 미로공원, 카우보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코스 중 하나였던 승마체험, 제주도 전통 민속 마을 형태가 잘 보존되었고 재미있는 제주도 사투리를 많이 배웠던 성읍민속마을 체험 등을 통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이한 풍습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유익하고 보람있는 여행이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이 지면을 빌어 바다를 사랑하는 열두 명의 이작분교 천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감귤체험을 위해서 친척의 농장을 기꺼이 소개해 주시고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셨던 대이작도 김금빈 초소장님, 편안하고 안락하며 예쁜 숙소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철희 전복양식장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종합예술제(우리학교에서 사용한 용어)의 꽃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는 것이다. 댄스부터 연극, 노래,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모든끼를 한꺼번에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공연의 묘미일 것이다. 학생들도 좋아하고 교사들도 좋아하니 종합예술제의 꽃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화려함 뒤에는 아쉬움이 매우 많이 남는다. 공연 자체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그동안 공연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들이다. 학생들이 애로사항 없도록 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그래도 그런것들은 쉽게 해결이 가능한 것들이다. 문제는 어디에서 공연을 하느냐이다. 전교생이 들어가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강당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래된 학교일수록 강당있는 학교가 너무나도 부럽게 마련이다. 당연히 우리학교도 강당이 없다. 대학강당을 대여하면 되지만 그 사용료가 만만치 않다.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대여료를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다른학교의 강당을 알아보지만 공연내내 학생들이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어야 한다. 이것도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다른학교의 강당에가서 학생들이 찬 바닥에 앉아 있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만만한 것이 구민회관인데(대여료가 저렴하기 때문에)규모가 1천명이상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다. 결국은 통로에 간이의자를 가져다 놓고 출연자는 따로 좌석배정을 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편법을 써야만 정상적인 공연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구민회관은 항상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일정을 잡는일 역시 매우 어렵다. 매년 겪는 것이지만 교사들에게는 공연장소를 구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가 된다. 학년초부터 장소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은 강당의 시설이 잘 갖추어진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강당이 있는 학교들은 학생들의 의자를 가져다 놓고서라도 공연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위와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런것에도 여건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주력해야 할 부분이 바로 강당신축이다. 강당신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학교부터 하면 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래된 학교일수록 강당이 없는 학교들이 많지만, 반대로 오래된 학교일수록 학교부지에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잘만하면 강당을 신축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어렵지 않다. 따라서 이들학교에 우선적으로 주력한다면 먼곳까지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고 좀더 효과적인 공연이 이루어질 것이다. 학생들이 마음편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비오는 날 월요일 아침부터 먼곳까지 이동하는 일은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초중고생들이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고 있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이에 대한 보건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과 보건교사회가 실시한 ‘학생건강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11.5%가 일주일에 3-4회 이상 또는 매일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응답했으며, 중학생은 3.7%, 고등학생은 5.9%가 같은 응답을 했다. 초등학생 중에서도 6학년생의 경우, 일주일 1-2회 이상 매일 섭취하는 학생 비율이 전체 초등 6학년생 응답자 3308명 중 1508명으로 45.6%를 차지해 더욱 심각한 상태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14.2%가 ‘매우 좋아한다’가, 40.3%가 ‘좋아 한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학생의 54.5%가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초등 3년생 39.6%, 초등6년생 55.1%, 중학교 2년생 58.9%, 고교 2년생 65.3%가 ‘좋아한다’고 응답해 학년이 높을수록 패스트푸드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섭취 이유로는 전체 응답학생의 34.3%가 ‘맛있고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했고, ‘편리함 때문에’ 31.7%, ‘밥 대신 식사대용으로’ 24.6%, ‘습관이 되어서’가 3.2%로 조사됐다. 특히 고교생 중 37.7%가 ‘편리함’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먹게 된다고 답변해 대학입시공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다수 학생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탄산음료와 건강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학생들의 90.7%가 해롭다고 답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자주 먹는 것은 맞벌이 가정 등 가정 환경적 요인과 패스트푸드점의 확산 등 환경변화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쁜 생활습관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초등 3년생 9.2%, 초등 6년생 11.8%, 중학교 2년생 12.8%, 고교 2년생 19.0%였으며, 하루 평균 6-7번 이상 손 씻는 횟수는 초등 3년생 36.8%, 초등 6년생 36.7%, 중학교 2년생 33.3%, 고교 2년생 25.9%로 조사됐다. 일주일 평균 운동 횟수를 묻는 질문에서 ‘거의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초등 3년생 5.6%, 초등 6년생 20.7%, 중학 2년생 38.7%, 고교 2년생 53.8%로 조사돼 학년이 높을수록 운동량이 적었다. 학생들의 음주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달동안 한 잔 이상 마신 날은 며칠 정도 되느냐’는 질문에 2-3일 이상 마시는 학생이 초등 6년생의 경우는 3.3%, 중학교 2년생은 5.2%, 고교 2년생은 27.7%나 됐다. 특히 고교 2년생의 경우 일주일에 1-2회 이상의 습관성 음주비율이 전체 8.7%나 돼 고교생들의 습관성 음주가 심각한 실정이다. 주관적인 신체상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학생의 55.8%는 자기가 ‘정상체중’이라고 응답한 반면, 23.7%가 ‘비만한 편이다’, 0.1%가 ‘마른 편이다’고 응답해, ‘마른 편 또는 비만한 편’ 이라고 인식하는 학생이 전체 응답 학생의 43.8%로 나타났다. 응답 학생의 27.7%가 실제 다이어트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 3년생의 26.7%가 다이어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경험한 학생도 29.5%나 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수면시간은 8-9시간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6-7시간이 39.9% 순이었다. 하지만 4-5시간 이하의 수면학생도 9.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교 2년생의 경우 22.4%로 나타나 학년에 따라 수면시간에 많은 차이가 났다. 이같은 결과는 입시위주의 교육여건과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단위 비만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32.4%나 적극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학교단위 비만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보건교사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또 전체 응답 초․중․고 학생들의 80.6%는 자기혈압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알고 있다’는 응답비율은 19.2%에 불과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학생은 16.3%로 파악됐는데, 초등 3년생 20.3%, 초등 6년생 17.0%, 중학교 2년생 14.6%, 고교 2년생 13.1%로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아토성피부염 발병 비율이 높았다. 천식을 앓고 있는 학생은 9.4%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 정책교섭국 김무성 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제반 식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최초의 조사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결과를 학교보건교육정책 수립활동에 활용할 것이며,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학생건강지키기 국민건강증진법 입법추진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총과 보건교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건강한 몸, 좋은 교육’ 캠페인선도학교 50개교에 재학중인 초등 3,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2학년 학생 1만14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이른 바 '수능시계'의 고사장 반입 여부에 대해 교육 당국이 계속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일선 학교와 수험생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월 시중에 처음 선보인 수능시계는 스톱워치와 알람, 계산 기능 등을 모두 없애고 현재 시각과 수능시험 과목별 남은 시간만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시험시간 안배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최근 수능시험장이 설치된 학교 관계관 회의를 열어 고사장 반입금지 물품 등 시험관리 지침을 전달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시계' 반입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계를 반입금지 물품으로 봐야 할지, 통상적인 시계로 봐 반입을 허용해야 할지 판단하기 애매하고 감독관들 사이에도 의견이 양분되고 있어 교육부의 별도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서험관리지침에서 올해 수능시험 휴대가능 물품을 수험표, 신분증, 답안용 수정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연필, 샤프심(흑색 0.5mm), 지우개와 함께 시각 표시만 가능한 일반시계로 한정했다. 교육부는 또 반입금지 물품으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 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규정했으나 남은 시험시간을 표시해 주는 '수능시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장 반입여부 물품은 고지한 내용 외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시계에 대해서는) 현장 감독관이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지난 8월 수능시계가 처음 출시되면서 논란이 벌어졌을 때 밝힌 것과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수능시계'는 언어, 외국어 등 긴 지문과 함께 출제되는 영역에서 효과적인 시간 안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부산지역 고교 3학년들은 한 반에 4~5명 이상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지금처럼 '수능시계' 반입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고 시험장 감독관에게 맡길 경우 시험당일 반입여부를 놓고 마찰이 벌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능시계를 소지한 수험생과 그렇지 못한 수험생 사이에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교육부의 어정쩡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 동인고 3학년 김모(18)군은 "지난 9월 모의고사 때 수능시계를 사용해 본 결과 남은 시간이 한 눈에 들어와 시간 안배를 잘 할 수 있어 편하게 시험을 쳤다"며 "수능을 불과 열흘 앞두고도 반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수능시계를 가지고 가야할지, 말야할지 몹시 불안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진학지도협의회 박만제 회장(용인고 교사)은 "지문이 많은 과목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간안배를 못해 허둥대는 경우가 많아 수능시계를 소지한 학생과 소지하지 않은 학생 사이에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교육부는 애매한 태도를 취할 것이 아니라 반입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인생의 한 갈림길이 되는 수능시험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그 것도 이미 논란이 벌어진 사안에 대해 교육부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며 "교육부가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않아 시험당일이나 사후에 더 큰 부작용이 벌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수험장 반입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수업개선연구회(회장 오경석·광덕초 교장)는 지난 4일 충남광덕초등학교에서 '초등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수업기술 나누어 갖기- 토요워크샵'을 개최했다.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이날 워크샵에는 도내 100여분의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였다. 특히 이날 강사로 초빙된 충남교육청 이심훈 장학사님께서 수업설계에서 수업 관찰, 수업분석까지 전 과정에 대하여 2시간동안 심도 있는 강의를 해 주셨고, 뒤이어 본회 부회장 이규훈 선생님의 전국 열린 교육 연구대회 안내, 오경석 회장의 특강 등이 이어졌다. 특강에서 오 회장은 "교육의 혁신은 수업의 혁신부터라는 기본 방향 아래 앞으로 학교교육현장 중심의, 현장교사 중심의, 학생 중심의 연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나가겠다"고 밝히고 현장에서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 선생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4대 1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11월 3일 초등.유치원교사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초등교사 일반의 경우 285명 모집에 1천188명이 지원, 4.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은 15명 모집에 단 2명만 지원했으며 이들 지원자는 6개 시험과목 중 40점 이하 과목만 없으면 합격되고 나머지 13명은 일반지원자 가운데서 선발하게 돼 장애인을 제외한 초교 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은 3.99대 1이다. 또 유치원 교사는 일반 14명 정원에 419명이 몰려 29.93대1, 1명을 뽑는 장애인 부문은 3명이 지원했다. 특수학교 교사는 일반 29명에 265명, 장애인 1명에 11명이 각각 지원했고 유치원 특수교사는 3명 모집에 66명이 원서를 냈다. 치료교육 특수교사는 일반 6명에 63명, 장애인 1명에 4명이 지원했다.
6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한 경기도내 실업계 고교들이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도 교육청과 일선 실업계고에 따르면 올해 도내 124개 실업계고교는 이번 입시전형을 통해 지난해보다 1천795명 늘어난 2만6천591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면 일선 교육청이 지난 6월 도내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은 올 실업계고 선발인원에 28.1%(7천484명) 부족한 1만9천10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23개 학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도내 실업계고교의 미달사태가 올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실업계고교들이 '신입생 모시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올해 720명을 모집하는 수원공고는 교사들과 재학생들이 총 동원돼 인근 지역 중학교를 수시로 방문, 기념품과 홍보인쇄물 등을 배포하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떠오른 박지성 선수의 모교라는 점, 유명한 동문 사업가가 많다는 점 등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온.오프라인을 구별하지 않고 신입생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520명을 선발하는 수원정보산업공고도 수원.용인.화성 등 인근 지역 중학교에 담당교사를 지정한 상태에서 해당 교사들이 각 중학교를 방문, 합격가능 내신점수대를 미리 알려주는 등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재학생들도 모교를 방문, 후배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 280명을 모집하는 안성두원공고도 전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연일 인근 학교를 방문, 학교의 수업과정과 장학금 혜택 등을 소개하며 응시를 호소하고 동문회 등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일부 학교들은 전문 산업인력을 양성한다는 실업계고교 설립 취지에는 다소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도 교육청도 실업계고교의 신입생 미달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지난달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실업계고교내 학과와 교육과정, 진로, 정부 및 도 교육청의 실업계고 육성정책을 소개하는 경기직업교육 페스티벌을 권역별로 개최하는 등 실업계고교 신입생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같이 실업계 고교들이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정부 등의 잇따른 실업교육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업계 고교생들의 취업난과 대학진학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지원자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실업계고교는 오는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3일까지 학교별로 면접 등 방식으로 입시전형을 실시한 뒤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실업계고교 관계자들은 "중학생 및 학부모들의 대학진학 선호와 실업계고교 진학 기피 등으로 갈수록 신입생 모집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기술인력에 대한 우대책 등 실업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늘어난 중학생을 인문계와 실업계고교가 나눠 수용할 수 밖에 없어 실업계고교 올 모집정원을 어쩔 수 없이 늘렸다"며 "실업계고교들의 신입생 모집을 모든 방법을 동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초등학교ㆍ특수학교 교사, 영양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509명에 1천2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4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초등교사는 289명을 뽑는 일반인의 경우 859명이 지원해 2.98대 1을 보였는데 이는 2006학년도 경쟁률 2.3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1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은 3명만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했다. 영양교사는 일반인이 185명 모집에 256명이 응시해 1.39대 1로 나타났고 10명을 뽑는 장애인은 1명만이 지원했다. 또 특수학교 초등과 특수학교 치료교육 교사는 경쟁률이 8.5대 1과 11.72대 1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9일에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사업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경남에서는 각 시.군에서 일선 학교 등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지난해 경남도내 20개 시.군으로부터 유치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생 한명당 5만1천원꼴인 모두 269억원으로, 올해 역시 300억원 이상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액수는 2002년 25억, 2003년 49억, 2004년 96억원으로 해마다 2배 가량씩 증가한 수치로, 각 시.군 지자체는 지난해와 올해 앞다투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마련,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마산시는 10월9일 조례를 발표해 지방세의 1.5% 수준에서 지원하던 교육 예산을 5%까지 늘리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교육관련 투자가 없던 통영시는 올해부터 시세의 3% 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세수 부족으로 재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 역시 교육에 투자를 늘려가는 것은 마찬가지. 산청군의 경우 지자체의 인건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지 못해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에 관한 규정상 교육경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지 못함에도 연간 3억5천만원을 들여 원어민 강사, 대안학교 시설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교육 환경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 교육 강화를 통해 인구 유출을 막아보려는 계산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교육경비를 지원한 김해시의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중요하다"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시민이 다른 곳으로 떠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각 시.군의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원어민 교사 수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자체간 투자 규모의 격차가 벌어지는 점, 투자가 일부 학교에만 집중되는 점 등은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교육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인식 정도에 따라 투자 규모의 차이가 커, 지난해의 경우 김해시가 93억을 투자한 반면 대부분의 지자체의 투자액수는 10억원을 밑돌았으며 아예 투자를 하지 않은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일부 학교나 시설에 투자가 집중돼 교육 평준화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해교육청은 지난해 보조액수인 93억원 가운데 52억원을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건립에 지원, 일부 학생들에게만 투자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비난을 받았다. 보조금 규모가 갑자기 늘어난 일부 지자체의 경우 늘어난 규모에 비해 사용처에 대한 타당성 심사가 허술해 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 지자체는 교육보조금 지원 결정에 앞서 해당 학교의 현장 실사 등 정확한 확인을 거쳐야 함에도 시의 업무 담당자가 1명 뿐이어서 세밀한 심사 작업 없이 학교별로 '갈라먹기 식' 투자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위원회 조재규 위원은 "많은 일선 학교가 재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는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지자체간 투자규모 차이로 교육 형평성이 저해되는 등 문제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방교육재정 부족액은 최소 12조2천억원에서 최대 21조7천억원으로 추산됐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의 안선회 전문위원은 6일 교육혁신위 주최로 열린 '지방교육재정 확충 및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매년 부족분 3조∼5조4천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은 그 방안으로 ▲ 의무교원 보수교부금 별도 신설 ▲ 현행 교부금 구조를 유지하되 내국세 교부율 20.7% 인상 ▲ 증액교부금 제도 부활 ▲ 광역자치단체의 법정 전입금 비율 인상 ▲ 도시공원내 학교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부족한 지방교육재정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및 합리적 운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시ㆍ도 교육청별로 구조 조정을 해야 하고 불필요한 각종 운영비를 절감해야 하며 학생수 변동에 따른 교원의 합리적 배치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지방교육재정 확충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경윤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봉급교부금 등을 신설하고 교육세의 세목 확충과 징수기간 연장, 세율 인상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 현 정책기획국장도 "교육주체들은 공교육 내실화의 핵심적인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해야 한다"며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거대 규모 학교 해소, 교사의 수업시수 경감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도 "교육재정을 '소비'가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보는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육재정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기간산업 중 '인재개발과 육성'이라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교육재정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예산처 우상현 교육문화재정과장은 "교육에 대한 국가와 지방정부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특히 유아와 초ㆍ중등교육 등 주민밀착형 교육사업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 변창률 재정기획관은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앞으로 ▲ 시ㆍ도가 징수하는 기반시설부담금을 학교 신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학교설립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 ▲ 도시공원내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진다. 전남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 66명은 11일 화순 도곡온천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회' 발족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중등봉사활동협의회를 구성해 교사들만 펼쳐온 봉사 활동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 3위 일체가 돼 불우시설 등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하고 봉사활동단체 명칭도 중등봉사활동협의회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회로 바꾸기로 했다. 봉사활동회는 매년 4차례 봉사회 소속 전체 교사와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방문한다. 또 봉사회 소속 교사가 몸담고 있는 개별 학교 차원에서 매달 1차례 가량 역시 학생, 학부모와 함께 불우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처럼 교사들이 학생, 학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데는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도 고려했다. 중등봉사활동협의회장인 화순 동복중학교 김호성(48) 교사는 6일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모범이되고, 봉사활동 현장에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어려움을 직접 학생들이 체험함으로써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의 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복도에서 대낮에 흉기까지 동원된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보도된 대로라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한명이 담임이 없는 쉬는 시간에 1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같은 반 친구의 팔과 옆구리를 흉기로 세 차례나 찔렀고, 찔린 학생은 곧바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인터뷰에 응한 친구들이 평소에 괴롭혀서 그것을 보복하려고 칼로 찔렀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을 보며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충격을 받았다. 이유야 어떻든 흉기를 휘두른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 하지만 ‘오죽하면 흉기를 준비했을까, 그동안 얼마나 고민했을까’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더 교육자나 어른들이 폭력을 방어해주지 못한 책임과 흉기를 휘두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요즘은 매스컴 때문에 보고 접하는 게 많은 세상이다. 더구나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해 나쁜 것도 쉽게 받아들인다. 잘잘못을 구분하지 못해 학교폭력에 개입하는 연령도 낮아진다. 내가 조금 당한 것에는 분노를 참지 못하면서도 남을 괴롭힌 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즉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다보니 폭력형태마저 조직적이고 난폭해진다. 문제는 아이들이 교사나 부모의 얘기를 잔소리로 듣는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라면 이런 일이 어디 담임교사의 한두 마디 얘기나 야단으로 해결되겠는가? 부모가 아무리 타이르고 꾸중한들 막을 수 있겠는가? 이런 일이 중ㆍ고등학교에서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말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던 일을 말할 때도 그렇다. 그런데도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임교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문제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금방 물어봐도 엉뚱한 답을 말하는 게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잘못 전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합리화한 말을 그대로 믿으면 학교나 교사를 불신하게 되어있다. 솔직히 요즘 교육하기 어렵다. 학교나 교사들이나 힘이 없다. 어느 날 갑자기 ‘한번에 날개를 다 뽑아놓고 왜 날지 못하느냐’고 비웃기만 하면 어쩌란 말인가? 그동안 학교나 교사들이 잘못한 일이 없다거나 잘못한 일을 그냥 덮어버리자는 게 아니다. 초등학교마저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는 현실도 학교의 책임이다. 하지만 반성하는 기회도 만들고 책임소재도 가리되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열어두자'는 것이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나 교사를 신뢰해야 교육이 발전한다. 아이들이 교사의 말에 순종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진다. 그래서 학교나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가 아이의 가치관 형성은 물론 학교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일을 보고도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어른들이 없기를 바란다.
초등교원 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며 임용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여왔던 전국 12개 교대 가운데 서울교대는 "총학생회 차원의 거부 방침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대 졸업예정자는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가 임용고사 거부를 결의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시험(11월19일 실시)에 응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형규 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학내에 임용고사 거부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거부 투쟁의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해 시험 합격정원이 800명인데 응시자가 1천500명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서울교대생 600명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 해도 시험이 치러지는 데는 문제가 없어 서울교대생의 시험거부라는 극약처방의 효력이 없게 된 것"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교대생 반발사태는 교사 수급정책에 실패한 교육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데 예비교사 사이의 갈등으로 비치는 점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안정된 교사수급 계획을 세우고 교대를 충실한 교육과정을 갖춘 목적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교대를 제외한 지방 교대는 이날 대구교대에서 각 학교 총학생회장과 각과 4학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임용고사 거부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2007년 임용고사 문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이며 7일 전국 12개 교대에서 개최할 학생총회는 교원수급 정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동맹휴업 등으로 투쟁할지 결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1일자로 시골 학교에서 도시 학교로 옮긴 C 교감(51). 그는 요즘 학교 출근하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학교생활이 신난다. 남들이 어려워 하는 일도 그것이 학교와 학생과 교육을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실천한다. 그의 교감 역할 수행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왜 그럴까? 얼마 전에 있었던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축제. 그는 교내순회 중 화장실의 고장난 문을 발견하곤 문을 고치고 그 속에 있는 오물을 도구도 없이 손으로 직접 치웠다. 청소 용역 아줌마가 있었지만 부르고 말고 할 여유없이 뚝딱 해치웠던 것이다. 그 학교에 부임한지 이제 갓 두 달. '글사랑회'라는 독서회를 조직하여 학부모 12명과 지역주민 2명 등을 모았다. 그는 작게 시작하지만 이 독서회를 정례화하고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의 독서 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꿈에 부풀어 있다. 중학생들, 장난이 심하다. 그가 근무하는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빈 교과협의회실은 학생들 놀이터다. 슬리퍼로 축구를 하는데 못 봐 줄 지경이라 한다. 그는 이 공간에 책걸상을 갖다 놓아 학생 쉼터를 만들었다.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보니 학생들 장난도 줄어들어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변신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는 전임지 학교에서 2년간 불편한 생활을 하였다. 출퇴근 거리가 멀기도 하였지만 학교장과 뜻이 맞지 않아, 교육철학을 펼 수가 없었다. 아니 교감이 교장으로부터 인정을 못 받았는지 모른다. 교감이 하려는 일을 교장이 브레이크 거는데는 별 뾰족한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교감으로서 최소한의 역할 수행만 간신히 하였던 것이다. 그가 변하였다. 교육에 앞장서고 학교일에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이야 본인의 의지를 비롯하여 여럿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장의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교감이 교육철학을 맘껏 펼 수 있게 하는 것, 교장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교감과 교직원의 사기 앙양, 교장 하기 나름인 것이다. 그 학교 3년차의 S 교장(60). 그가 교감에게 베푼 상징적인 3가지 사건이 있었다. 교감의 영전을 축하하러 온 전임지 선생님들에게 "손님들 대접해 드려라"며 학교 카드를 내어 준 일. 그리고 남교사들 단합대회에 교감에게 카드를 주며 "선생님들 격려하여 주고 사기를 올려주라"는 말씀. 그리고 교직원 경조사 때면 "교감도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라"는 말씀. 이런 교장, 정말 보기 힘들다. 아마 전국적으로 1% 정도 있을까 말까다. 교직원의 사기를 올려주니 한 번 그 학교에 오면 만기 때까지 머물려 한다. 학교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당연하다. 선생님들이 교육에 의욕을 갖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시키기 전에 스스로 움직인다. 교육과 학생을 위한 일이라면 충실을 기한다. 이것이 학교장의 올바른 리더십이라고 본다. 리포터가 C 교감에게 S 교장에 대해 물었다. 학교 운영 철학 내지는 인간관 등을 물어보니 C 교감은 교장을 평하는 것이 어렵고 난처한 지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교직원을 우호적으로 보고 시혜적 태도를 견지합니다. 잘 대해 주려고 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교직원의 의견을 수용하려 하며 사고의 유연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직원들이 교장선생님을 따르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전체 교직원이 잘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장의 리더십. 선생님 불러다 놓고 야단 치던 시절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말았다. 교직원이 조직체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일에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학교풍토를 조성하는 것. 그런 토양을 만들어 놓고 교감에게 권한을 이양하여 힘 실어주기 등을 하면 교감은 '받들어 충성'인 것이다. 교감이 예뻐서가 아니다. 교감의 능력이 출중해서도 아니다. 조직체를 원활히 잘 돌아가게 하려면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교장과 교감이 한마음이 될 때, 선생님들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교감도 마찬가지다. 여러 선생님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한다.
산속의 나무들도 사랑을 한다는 것 아십니까? 뿌리를 달리했지만 두 나무가 맞닿은 채 오랫동안 자라다보면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연리인데 나뭇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합니다. 가까이 심어져있는 두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 차츰 굵어지면 맞닿게 됩니다. 그러다 맞닿은 부분의 껍질이 벗겨지면 맨살끼리 만납니다. 사랑의 스킨십인 이 부분이 사실은 생물학적인 결합의 시작입니다. 한 그루밖에 살 수 없는 공간에 두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두 나무 중 한 그루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한쪽이 병들어 죽기 전에 서로 한 몸이 되어 혼자였을 때보다 훨씬 더 거대한 나무로 자랍니다. 어쩌면 그렇게 되기 전에 나무 스스로 공생의 길을 찾는 것입니다. 이렇게 합쳐진 나무들은 합쳐지기 전의 성격과 기질을 고스란히 간직합니다. 흰 꽃을 피웠던 가지에서는 흰 꽃이, 붉은 꽃을 피웠던 가지에서는 붉은 꽃을 피운 채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며 조화롭게 살아갑니다. 농촌이 고향인 사람들은 고욤나무에 감나무 접붙이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바로 그런 원리에 의해 두 나무의 세포가 이어지는데 연리는 적어도 10여년이 되어야 두 몸이 한 몸이 되어 양분과 수분을 주고받을 수 있답니다. 줄기가 붙은 연리목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매우 귀합니다. 가지는 다른 나무와 맞닿을 기회가 적고, 혹 맞닿게 되더라도 바람에 흔들려 두 가지가 붙어있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장한가’나 후한서 ‘채옹전’에도 연리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남녀사이나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 또는 지극한 효성을 말할 때 연리지에 비유하며 ‘사랑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이런 사랑나무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에 있습니다. 수령이 1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연리지는 높이 15m, 둘레 160㎝의 붉은 소나무로 땅 위 4m 높이의 굵은 가지 하나가 남녀가 손을 맞잡듯 서로 끌어당기고 있어 볼수록 신비롭습니다. 나무도 이렇게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스스로 사랑을 실천한다는 사실이 연리지 앞에 선 사람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가르쳐줍니다. 유명 관광지인 화양동에서 선유동 가는 길가에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연리지 앞에서 연인의 손을 잡은 채 사랑을 속삭여도 될 만큼 조용합니다. 연리지를 배경으로 연인과 포옹을 한 채 사진을 촬영해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남녀간의 사랑도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를 더하듯, 송면의 ‘연리지’도 늘 푸른 모습으로 사시사철 색다른 맛을 냅니다. 아무리 급변하는 사회라 해도 인간의 도리마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지금 현재 어수선한 게 많은 우리 교육도 언젠가는 가정과 학교가, 학생과 교사와 학부형이 손을 잡고 마음껏 정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 모를리 없는 말이다.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바쁜 일상에서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요즈음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대입에서 논술이 중요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 역시 일부에게만 피부로 느껴진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별하다고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실시하는 이벤트 치고는 참여도도 높고 예산도 적지않게 들어갔다. 빠듯한 학교의 살림으로 볼때는 특별한 이벤트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지난 한달간 학생들이 책을 대여할 때마다 응모권을 배부했다. 물론 교사들에게도 똑같이 응모권을 배부했다. 한달후에 40명을 추첨하여 도서상품권을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하였다. 학생이 39명 당첨, 교사는 1명 당첨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독서하는 마음을 더 가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교원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교원 평가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그러나 평가를 도입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일반 사회에서는 더 우선한 것 같다. 일본에서도 초, 중고에 앞서 대학에서 받은 강의 내용에 대하여「채점」하는 수업 평가가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다. 2004년도에 실시율은 97%에 이를 정도로 각 대학은 강의 내용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2003년보다 58개 대학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강의 내용 개선과 교원을 격려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학생이 교원에 대한 좋고 싫음 등에 좌우되지 않고, 진지하게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치현 향미시에 위치한 고치공과대는 2003년도부터 수업평가 등을 점수화하여 급여에 반영시키는 구조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점수에 따라 연봉은 (1) 추가 약 50만엔 (2) 변경 없음 (3) 마이너스 약 50 만엔이 된다. 이처럼 교원 평가 결과를 급여와 연결하는 전국에서도 드문 시도다. 교육이나 연구의 성과에 관계없이 베테랑이라고 비싼 월급을 지불하는 것보다 의지가 있는 교원을 격려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채점 결과가 나쁘면 교육이나 연구의 프로세스를 재검토할 수 있다. 좋은 강의, 좋은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카무라 학장이 제안한 것이다. 평가서를 제출할 때 학생은 학적 번호나 이름을 적지만, 집계나 공표의 단계에서는 개인은 익명으로 되며 완전히 익명으로 기록한 사람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또한 평가방법 등의 개선은 계속 되어, 이전에는 항목이 너무 많아서, 학생들이 악평을 하였었다. 현재는 담당 교원이 과목의 달성 목표를 명확하게 나타내 보였는가? ▽교원은 학생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했는가? ▽학생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 노력했는가? 등의 6개 항목으로 축소하여 5단계 평가로 답하게 하고 있다. 평가 집계 결과는 학내의 홈 페이지에서 공표한다. 교원은 스스로의 강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고, 학생은 다른 학생의 의견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서「학생은 책임을 지고 대답하고 있어 평가는 기대가 된다라는 견해다. 교원 본인이 어떻게 느낄까는 차지하고, 취지에 어긋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라고 오카무라 학장은 말하고 있다. 평가의 중점 사항은 강의에 대한 이해도나 교원의 열의를 평가 항목에 넣는 대학이 많았다. 다만, 조직적으로 평가 결과를 강의 개선의 대처에 연결한 것은 285개 대학에 머물렀다. 오카야마이과대는, 집계 결과를 각 교원에 나눠준다. 교무부는 「결과를 인사(승격 등)의 참고로 하고 있는 학과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성카타리나대(마츠야마시)에서는, 평가 결과에 의하여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한 교원에게는 학장이 개선을 지도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카이시에 위치한 하네에국제대학에서는 평가를 다음 학기나 년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등, 교원이 강의 개선 계획을 제출한다. 이 계획서는 다른 교직원도 열람할 수 있는 구조이다. 간사이복지대(효고현 아코우시)에서는 평가 결과를 받아 각 교원이 300자 정도의 「자기 점검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 보고서는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다. 효고 의과대(효고현 니시노미야시)는 수업 평가의 상위자를 「최우수 교사상」으로 표창하는데, 교수회가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수상 교원의 강의를 비디오에 수록하여 학내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사이의과대(오사카부 모리구치시)에서도 고득점을 올린 교원을 표창한다. 또한 전년도보다 득점이 현저하게 오른 교원도 표창의 대상이다. 그러나 킨키에 있는 사립대에서 지난 6월말에 수업 평가를 둘러싸고 직원과 교원의 사이에 「입씨름」이 있었다.「모든 선생님에게 평가 용지의 배포를 부탁합니다」라고 직원이 설명하였다. 그렇지만「결석하는 학생도 평가에 참가하는 것으로 강의의 지적 수준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면서 이 교원은 평가에 응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학의 교수가 퇴직후, 이 사립대에서는 비상근 강사를 맡는 남성이 경험한 것이다. 학생들의 성실한 평가에는 의미가 있지만, 강의를 따라갈 수 없거나 좋은 성적을 취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은 부정적인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남성 강사는 지적한다. 좀처럼 출석하지 않는 학생도, 테스트 정보를 얻기 위해 최종 강의에는 얼굴을 내민다. 그리고 강의 내용을 평가한다. 익명으로 부정적인 선택사항을 차례차례로 선택한다. 남성 강사는「노래를 노래하거나 웃음을 권하는 토크를 하거나 영화를 보게 하거나 굳이 강의 수준을 떨어뜨리면 학생의 평가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인기나 좋고 싫음으로 채점을 하기 쉬워 진짜 내용의 평가에 별로 연결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한다. 다른 대학의 교무 담당자도「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의 평가에 어디까지 의미가 있는 것인가」등 당황하는 교원도 적지 않다」라고 한다. 또, 「자유 기술란에 교원에 대하여 감정적인 말이 기록되었다 」라고 판단하여 교무 담당자로서 학생에게 결과 공표를 하지 않은 사립대학도 있다. 일본에서도 미국의 대학을 모방하는 형태로 수업 평가 도입이 확산되었다. 미국의 경우, 교수들에게 5년 정도의 임기가 있어 이 평가가 임기 갱신의 판단 재료의 하나로 되어 왔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평가가 높은 교원의 표창 정도로 밖에 이용하고 있지 않는 대학도 적지 않다. 국립대의 남성 조교수는「평가 제도의 목적이 불명확이니까, 학생들의 신중함이 덜하다」라고 지적한다. 수업 평가에 대하여 잘 아는 독립 행정법인 「대학 평가·학위 수여 기구」평가 연구부 소속의 쿠리타씨는 “미국에서는 수업료의 대가로 질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학생이 자주적으로 수업 평가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주로 정부 주도로 대학이 도입했지만 평가 결과가 수업 개선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검증하는 것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학생에게 제대로 설명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한다. 또한 “교원도 평가를「의무」로만, 또는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수업 향상과 연결되는 정보를 얻는「권리」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