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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시시 토론 동아리 '이맞(이슈 맞짱뜨기의 준말)'에서 학교축제를 맞아 학생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말하기 능력의 향상을 통하여 학습능력과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특히 대입 전형에서 당락의 핵심인 면접 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개최한 2012학년도 '제1회 서령 Superstar 시사토론 배틀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가 됐다. 보고서 제출로 대신한 예선에 30여 개의 팀이 참가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4팀이 결선에 올라 치열한 논쟁을 펼친 결과, 금상은 이지호(1-7), 남궁민수(1-4) 군이 한 조를 이룬 '드라큘라'와 김용민(2-4), 박주형(2-4) 군이 함께 한 '급조급조' 팀이 공동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드라큘라' 팀에게 아깝게 패한 권혁(2-9), 윤선기(2-8) 군이 조를 이룬 '아우름' 팀은 은상을, 1학년으로 뛰어난 토론 실력을 보여준 정선우(1-4), 심민길(1-4) 군이 함께 한 '사시사철' 팀은 동상을 수상했다. 시사토론동아리 '이맞'은 앞으로도 서령인의 말하기 능력과 시사 교육 능력의 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30일 수요일 서령고 학습지원센터가 도서교환전(SBC, Seoryeong Book Crossing)을 열었다. 도서교환전이란, 교사 및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자신의 책을 도서교환권과 교환한 뒤, 이 도서교환권을 다른 친구들의 책과 다시 교환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책갈피 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책갈피 만들기란, 독서동아리 '지락' 학생들이 책갈피를 만들어 행사 당일 도서 교환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로 책갈피에 재미있는 디자인과 명언 명구를 넣어 배포함으로써 더욱 유의미한 독서가 되도록 하자는 행사이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부산․울산․경기․강원․충북․충남․경남․제주 8개 지역교육청과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교육여건 개선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교육 활성화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대학생 지식봉사’ 사업을 확대․운영하면서 교육 소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선발된 대학생들이 멘토 1인당 멘티 4명으로 그룹을 구성해 방학 중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학습지도 지식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대학생 멘토 2561명, 중․고생 멘티 8908명이 참여했다. 현재 장학재단은 전국 32개 대학과 업무제휴를 체결한 상태이며 앞으로 참여 대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각 지역교육청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지식봉사 대학생들과 연결해 학습지도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교육감들과 지역교육 활성화와 우수인재 육성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며 “앞으로 지역 교육청과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국가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 무엇인가 쓰고 정리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깨끗이 치워진 책상에 가만히 앉아 무엇인가 쓰고 정리하고 낙서라도 긁적거려야 했던, 그래서 펜을 사는 것도 무척 좋아했었다. 그런데 아기들을 낳고 정신없는 날들이 시작된 후부터는 나를 정리하고 하루를 생각하는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간단한 메모정도나 수첩에 적혀질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교단수기공모’를 알리는 메일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줬다. ‘그래, 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경험을 이 기회에 글로 정리해 보자’라고 생각됐다. 우리 딸아이에게 호기도 부렸다. “엄마 상 타면 어떻게 하지? 엄마 글 잘 쓰는데…” 딸아이는 “타고나 말하지? 먼저 말부터 하지 말고” 하고 피식 웃었다. 그렇게 초임 발령지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정리해서 글을 썼다. 그저 1년간의 추억이지만 평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가라고 ‘은상’이라는 선물도 받게 됐다. ‘다시 열심히 글 쓰고 생각도 많이 하며 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앞으로 펼쳐질 교직생활에서는 어떤 경험을 갖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아직 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아 설레고 걱정도 되지만 교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나의 첫 교직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처음의 마음을 잃지 말라는 지침이 될 것이라 믿는다.
“예? 어디라구요?” 나는 머릿속에 수만 가지 생각이 어지럽게 흩어지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만요.” 시끄럽게 떠드는 가족과 TV 소리를 뒤로한 채 베란다로 급히 뛰어 나갔다. “철원이요? 아~ 예. 철원으로 발령이 난 거군요. 학교도 알 수 있을까요? ○○초요. 알겠습니다.” 교육청 장학사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지도를 꺼내 들었다. 나에게 철원은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군인들이 철조망에서 총을 들고 서 있던 장면과 지리시험에서 우리나라의 극한지로 북한의 중강진과 남한의 철원을 썼던 것, ‘올 들어 가장 추운 날로 철원 영하 17도…’라는 뉴스를 보면서 ‘군인들은 참 춥겠구나’란 생각을 했던 것, 독수리, 철새, 평야, 땅굴 등…. 그때까지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철원의 전부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3시간가량 북쪽으로 차를 타고 가면 철원군청이 보이고 거기서 20km를 더 가면 토성리가 있고 거기서 외길로 5분 정도를 더 가면 나의 첫 학교, ○○초가 나온다. 그 외길을 따라 200m를 더 가면 군인들이 총을 들고 보초를 서는 군사 분계선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전교생 28명. 두 학년을 한 교사가 가르치는 복식학급으로 나는 1, 2학년을 맡게 됐고 교사는 나까지 3명뿐인 작은 학교였다. 나의 신규교사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기다려지는 와수리 5일장 “얘들아! 공책이 없네. 내일 준비해 오세요.” “네.” 다음날 아침, 아이들 얼굴이 심상치 않다. “왜 공책이 없니? 어제 사오라고 했잖아.” “엄마가 바쁘다고 나중에 와수리에 가서 사준다고 하셨어요." 그때 알았다. 와수리는 문방구가 있는 곳으로 학교에서 10여km 떨어져 있고 그곳에 가야만 생필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차는 하루에 3~4번 운행된다. 빵집과 마트가 있고 5일마다 장이 열려 와수리에 가는 것은 아이들의 가장 큰 기쁨인 것이다. 시골생활이 처음인 내가 어찌 알 수 있었을까?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 공책과 필요한 문구들을 사와 아이들에게 나눠 줬다. 그리고 나도 어느덧 달력에 날짜를 표시하며 장날을 기다리는 ○○리 주민이 돼 있었다. 뱀이다! 학교 뒤편 4채의 관사 뒤에는 소 우리가 있는데 항상 소 울음소리가 들려 진짜 시골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지만 여름이면 파리와 동거동락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관사 주변으로는 풀이 자라는데 비가 한번 오면 대나무 자라듯 쑥쑥 자란다. ‘날을 잡아서 베야 할 텐데’ 생각하면서도 업무에 서투른 나는 항상 관사에 가면 녹초가 되곤 했다. 날이 아주 좋은 어느 봄날이었다.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댓돌에 무엇인지 끈처럼 생긴 것이 보였다. “뭐지?” 하며 막대기로 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뱀의 허물이었다. “아악!” 나는 주저앉았다. 오금이 저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평생 처음 느꼈다. “왜 그래요. 선생님.”하며 주변에 있던 분이 왔다. “이거요…” 울먹이며 뱀 허물을 손으로 가리켰다. “봄이 되면 자주 나와요. 풀이 있으면 뱀이 오니까 풀을 베세요. 아니면 약국에서 백반을 사다 뿌리면 안 올겁니다”라며 허물을 치웠다. 나는 바로 백반을 사다 뿌렸다. 허물을 벗고 갔으니 다행이지 밤에 들어올 때 다리라도 물렸을 생각을 하니 지금도 아찔하다. 그 후로도 한동안은 손전등을 켜고 밤에 노래를 부르며 관사에 들어가야 했다. 전교생이 제주도로 고고씽~ 우리 학교는 규모가 작아 옆 학교와 ‘두레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이나 행사, 체험학습 등을 같이 하는 것인데 5월에 전교생이 무료로 제주도 체험학습을 가게 됐다. 28명의 아이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간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학년에는 2명의 여학생이 있었다. 가기 전부터 ‘엄마와 떨어져서 힘들 텐데 밤에 울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호텔방에 들어가 목욕시키고 옷 갈아입히고 나니 애들보다 내가 더 피곤한 것 같았다. 그중 한 아이가 엄마를 찾는지 잠결에도 계속 나를 쫒아 다니는 것이 아닌가. 잠도 못자고 3박 4일을 지내니 학생인솔이 참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학생들은 제주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체험했는데, 다녀온 온 후 소감문에는 가장 재미있던 것에 모두가 ‘말 탔던 것’을 썼다. 역시 아이들이다. 눈이 아플 때 가는 병원은? 기말고사 시험을 앞둔 어느 날이었다. 1학년이 병원의 종류를 열심히 배우고 있었다. “배가 아프면 어디로 갈까요?” “내과요.” 우리 반 똘똘이가 대답 했다. 나는 만족의 미소를 띠며 칭찬을 했다. 나름 가르치는 것에 자신이 생기던 때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5명 모두 평균 90을 넘겨보리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문제 풀이를 시켰다. 그러나 기말고사가 끝나고 채점을 하면서 뒷목을 잡고 말았다. 우리 반 똘똘이의 답이었다. ‘눈이 아플 때 가는 병원은?’ ‘길병원’ 길병원은 철원에 있는 가장 큰 병원 이름이다. 사실 철원군에서는 안과가 없기 때문에 눈이 아프면 길병원에 간다. 맞긴 맞다. 그러나 교육과정상의 답은 아니기에 나는 빨간색연필로 그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배신을 할 줄이야. 철저하지 못한 나를 한탄하면서 수업시간 아이들의 태도와 시험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28명이 펼치는 올림픽 같은 운동회 가을이 되자 기다리던 것이 오고 말았다. 바로 가을 운동회다. 28명의 학생으로 운동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줄서는 것부터 고민해야 한다. 28명이 횡대로 서도 운동장은 넓다. 더 난감한 것은 운동회의 꽃이라는 100m 달리기는 4명씩 하니 7번만 뛰면 끝난다. 어떤 경기도 1분에서 2분이면 끝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야 했다. 아이들 경기 다음에는 무조건 어른과 함께 하는 경기를 넣어야 한다. 선생님도 힘들다. 3명의 선생님이 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해야 한다. 전체 율동하다 경기 진행하다가 아이들 대열 정비하다가, 노래가 나오면 나가서 지휘도 해야 한다. 거기에 교육청에서 온 손님도 접대해야 한다. 작은 학교 운동회의 백미는 점심시간이다. 도시 학교에서는 돗자리 깔고 김밥을 먹는다면 작은 학교는 자리 잡고 삼겹살 불판을 올리는 것이 정석이다. 여기저기서 금방 뜯은 상추와 김치도 마련된다. 나무그늘 밑에서 먹었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점심을 먹고 나면 마을 노인정에서 온 분들까지 할 수 있는 경기가 준비된다. 학생은 28명이지만 100여 명이 넘게 모이는 진정한 마을 잔치가 바로 운동회다.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올림픽같다. 대포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리에서는 숨바꼭질 하다 너무 멀리까지 뛰어가면 안 된다. 학교 정문에서 200m가 채 되지 않은 곳이 바로 전방이다. 항상 총을 든 군인이 마을을 지키고 있으니 우리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말하곤 했다. 포격장이 바로 옆에 있어 밤낮 할 것 없이 포소리와 총소리가 나고 훈련 때가 되면 학교 운동장에 백 명도 넘는 군인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들어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놀라서 교실 문을 닫고 나가지도 않았지만 나중에는 일상이 돼 기다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에 너무나 익숙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앞에서는 놀라는 표정을 숨겨야 한다. 선생님이 놀라면 아이들은 꼭 물어본다. “선생님. 이게 무서워요? 우린 하나도 안 무서운데.” 아이들이 느끼는 것을 교사도 느끼고 있다고 표현해 주는 것이 서로 동질감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해주고 싶다. ‘얘들아! 사실 그때 선생님은 무서웠어. 어른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무섭기도 하단다.’ 쏟아질 것 같은 별들과 아이들의 눈동자 ○○리에는 없는 것이 많다. 도둑도 없고 가게도 없고 가로등도 없다. 그래서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겨울철은 저녁 6시가 넘으면 마을이 칠흑같이 어두워진다. 바쁜 농사철이 지나고 농한기로 접어들면 길거리에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너무 춥다. 어둠속에서 하늘을 올려 보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하늘을 가득 매운 별들이 그것이다. 살아오면서 봤던 별들을 다 합해도 ○○리 겨울 하늘을 가득 매운 별들보다 적지 않을까? 소설 ‘별’에서 목동이 아가씨에게 별에 대해 설명 하고 아가씨는 목동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잠드는 장면이 기억났다. 어둠속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보았을 때 내가 마치 별들의 바다에 빠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눈망울도 그랬었던 것 같다. 내 손끝과 목소리 하나에도 주목해 주던, 내 주위에서 밝게 빛나던 별들. 나는 첫 아이들을 아주 자세히 기억한다. 그들은 내가 교편을 놓을 날까지 처음의 마음을 잃지 말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별이 돼 줄 것이다. 서른다섯에 수능을 치르고 춘천교대에 들어갔다. 그리고 39세에 첫 교편을 ○○초에서 잡았다.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교직생활을 하고 싶다는 나의 바람을 실현해 나가는 지금, 앞으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처음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반문해 본다. 이제 철원은 나에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곳, 많은 추억이 있는 곳, 춥지만 아이들 속에서 따뜻했던 곳, 절실했던 나의 소원을 현실로 만들어 나갔던 곳으로 아름답게 기억되고 있다. 누군가 철원에 첫 발령을 받은 신교 교사가 있다면 이렇게 꼭 말해 주고 싶다. “철원이요? 진짜 추워요. 그리고 좀 불편하고 무섭기도 할 거예요. 그런데요, 그곳에는 선생님을 세상 전부를 밝혀 주는 빛처럼 믿고 따르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중학교 진로과정 필수…교육체제 구축을 전문대 명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해야 “고졸취업문화가 싹트기 시작했고 중등단계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성과가 있었다. 다음 정부는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사회시스템과 연동해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이용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이 지난달 30일 공동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MB정부의 직업교육 성과와 차기정부의 직업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한 전문가들은 “직업교육의 연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강연을 맡은 권대봉 고려대 교수는 “이번 정부에서 가장 큰 성과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중등단계로 줄어 고교과정부터 자유롭게 직업교육을 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라며 “ 일부 기업에서는 군복무를 마치기 전까지는 인턴으로만 채용하는 등 기업문화의 변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고 강조, 차기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 권 교수는 중학교 졸업생의 48%가 직업계 고교에 진학하고 교육과정의 3분의1을 기업에서 받는 덴마크를 예로 들며 “중학교 때 노동시장 관련 수업을 필수로 지정해 학생 스스로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욱 충남대 교수 역시 “지금까지 학교시스템과 대기업 중심의 외형적인 약정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미 FTA, 한중 FTA 등 사회‧경제 환경에 부합하는 직업교육, 학습자의 자아실현으로서의 진로 경로를 고려한 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등단계의 직업교육에 대해 발표한 이정표 한양여대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자율경쟁’이라는 신자유주의 정책기조 속에 직업교육 정책이 중등단계와 일반대학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문대학은 오히려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등 관심과 지원이 흐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차기정부에서는 전문대학에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명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아진 학생들의 눈높이 때문에 중소기업에서는 오히려 인력난을 겪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근 중소기업중앙회 인재교육 본부장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 인력의 부족, 고학력자 과잉 생산으로 발생한 눈높이의 미스매치, 정보 부족 등의 요인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어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 된다”며 “다양한 직무 수행 기회와 창업 가능성 등 중소기업의 장점을 교육해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윤학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실장은 최근 공학한림원 산학일체화위원회에서 내놓은 ‘기업 적합형’ 교육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기업이 먼저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반드시 수강해야 할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산학일체형 프로그램이다.
한국교총-산하단체장 간담회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29개 산하단체 회장단이 1일 교총회관에서 조직력 강화를 위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현안과 하반기 회세확장 계획, 산하단체 활동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2012 전국교육자대회’, 인성교육 실천범국민운동, 학생언어문화 개선 사업, 녹색·환경교육 학습지도안 공모전 참여 등 교총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교총과 산하단체 회장단은 교육계 조직력 강화와 산하단체 발전을 위해 앞으로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영양교사회 임원진 교총 방문 ○…전국학교영양교사회(회장 강선미) 임원진이 1일 한국교총을 방문해 안양옥 회장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영양교사들의 정책건의를 위해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방학 중 급식학교와 일일 2·3식 급식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의 처우개선과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교총 특수분야 직무연수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7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여름방학 특수분야 직무연수’ 신청을 받는다. 서울교총은 실질적인 학생생활지도를 위한 ‘가정과 연계한 학생상담-공감을 통한 정서 이해’ 과정을 신규 개설하는 등 여름방학 직무연수 과정을 10개에서 14개(전문성 향상 과정 7개, 자기계발 과정 7개)로 확대했다. 희망 교원은 신청서를 팩스(02-735-4868)로 송부하면 된다. 문의=02-738-9349 경기 부용중 고문변호사 위촉 ○…경기 의정부 부용중(교장 김태범·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달 25일 법무법인 지안의 허종선 변호사(사진 가운데)를 학교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 이번 고문변호사 위촉은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해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는 ‘1학교-1고문변호사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위촉된 고문변호사는 학교 전담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교권 침해, 학생 간 폭력사건 등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분쟁과 법률적 문제를 공유하고 학교에 법률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정은수 jus@kfta.or.kr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로 재직하던 2011년 도입한 토플성적 우수 고등학교에 대한 파격적인 특별지원금 정책이 올해도 시행되고 있어 찬반양론이 전개되고 있다. 이 제도는 하시모토 시장이 방문한 한국 우수학교의 고교생들이 능숙하게 영어로 토론하는 것을 보고 일본의 영어교육을 혁신하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 뒤진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도입하게 된 제도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 정책을 “앞으로는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방법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추진했다고 한다. 작년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오사카부는 50개 학교 지원금용으로 5억엔을 준비했으나 높은 응시료 때문에 신청학교가 8개교 밖에 되지 않았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5만엔, 학교당 최대 1800만엔으로 파격적인 금액이다. 그러나 지원조건이 100명 이상의 팀을 만들어 평균점 38점을 넘어야 하는 등 까다로워 시행 첫해 조건을 충족한 학교는 평소 영어교육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우수 사립고와 영어전문학교 등 4개교 뿐이었다. 오사카부 담당관은 참가학교가 적었던 이유에 대해 “학교의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1만7천엔에 달하는 수험료가 부담이 된다는 것. 지원을 신청한 한 사립고 관계자는 “수험료로 학교에서 약 400만엔을 사용했다”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어느 학교라도 선뜻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험료를 부담할 수 있는 예산이 없는 공립의 참가는 더욱 더 어렵다.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만 토플에 관심을 가지는 현 상황에서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개인부담으로 수험료를 내고 응시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지원조건을 충족해 막대한 지원금을 받더라도 학생들에게는 결국 수험료 부담을 안겨줄 수밖에 없는 제도적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의 영어성적으로 학교에 지원금을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영어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오사카부의 한 공립학교 교장은 “학교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학생들에게 응시를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행 2년을 맞은 올해도 참가가 예상되는 학교는 적다. 작년에 참가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사립학교 3개교마저도 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원금을 받은 4개교는 참가할 방침이라고 한다. 오사카부 담당자는 올해까지 제도를 시행해 보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어교육이 일본에 자극제가 돼 일본 영어교육도 변해야 한다는 현지 여론은 여전히 높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 사회주의 국가였다는 선입견, 보드카와 담배 그리고 부패가 넘치는 나라. 이런 선입견 때문에 러시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인식으로 한때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척박한 땅으로써 ‘동토(凍土)’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를 벗어난 오늘의 러시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토’라는 표현보다는 “끝없는 평원의 나라”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 또한 ‘철의 장막’의 나라라기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트이면 ‘철을 녹일 만큼의 뜨거운 용광로 같은 가슴”을 가진 열정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다시 협력의 관계를 갖고 정치, 경제, 교육, 과학은 물론 군사분야의 교류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때 이후로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의 수가 늘고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재원들이 늘어나 러시아에도 한인 자녀들의 모국이해교육, 현지적응교육, 국내연계교육을 제공할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현지에서 생활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의 국제학교는 교육의 질이 낮아 학부모의 욕구에 충분히 만족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학비가 비싸 접근이 어려웠다. 러시아 학교의 경우는 소비에트시대부터 운영해온 교육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예술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해주나 언어의 장벽과 학업 후 미래에 대한 불투명함 때문에 장기체류자(교민, 선교사 등)를 제외한 단기체류자(주재원, 학생 등)들이 학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학교가 ‘모스크바 한국학교’다. 지금의 모스크바 한국학교(사진·교장 이희권)는 교직원 26명, 학생 수 93명의 조그마한 유·초등학교지만, 한국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러시아 현지에 맞는 글로벌교육(영어, 러시아, 예술·문화 등)을 지원하면서 19회의 졸업식을 갖고 총 8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럽지역 유일의 한국학교다. 이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그동안 자체 건물이 없어 러시아 제652번 유치원과 제1086번 러시아 한민족학교 등에서 더부살이 형태로 운영되다가, 최근 새로운 건물을 구입해 이전했다. 크지는 않지만 초록 나무 숲속에 붉은 빛의 단독 건물. 노란 스쿨버스로 학생들이 도착하면 정문 앞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교장선생님.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있지만 언제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 새로운 “모스크바 한국학교”의 모습이다. 현재 한국학교 교사는 본국에서 고용휴직한 현직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다만, 모스크바의 집값과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근무여건이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이곳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어느 나라 교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게 된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교목(校木)인 ‘자작나무’처럼 학생모두가 미래 국제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자라나길 희망하며 국내 교사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프랑스에는 ‘교사들에게 도움을(Aide aux profs)’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을 돕기 위한 단체다. 창립자인 레미 보이어(Remi Boyer)는 지난 99년 교직을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이직 상담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상담 받은 내용은 그동안의 경력을 감안해 수학능력시험운영위원이나 학교 경영자 준비 과정을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적잖이 실망한 보이어가 같은 입장의 교사들을 돕기 위해 2006년 이직 경험을 가진 전직 교사들 4명과 함께 이직상담을 하는 단체를 창설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이직을 돕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교사가 이직을 위한 상담을 요청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교단을 떠날 결심이 섰는지부터 점검한 후 다른 직업을 수행할 능력을 탐색하게 된다. 이직 후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개인의 나이, 이직 성공 가능성, 타 지역 정착 가능성 등에 대한 자가 점검을 통해 이직의 방향을 구체화한다. 이 과정은 교사가 자신의 동기를 점검하고, 동시에 자신의 적성과 자아실현에 적합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이 된다. 점검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이미 이직에 성공한 200명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조언을 듣는다. ‘교사들에게 도움을’은 이 같은 방식으로 현재 2000명 이상의 교사들의 이직을 도왔다. 프랑스 교육부조차도 이직을 원하는 교사들의 고충과 현실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도움을’이 교사들의 이직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답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이직 희망 교사들이 늘자 프랑스 교육부에서도 보이어 씨가 단체를 창설한 같은 해 ‘제2의 직업을 위한 정책(MISECA)’을 발표하고 추진했으나 적은 인력과 부족한 재정으로 실효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건강 문제로 퇴직하는 교사들에게만 초점을 맞춰 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더했다. 이후 뤽 샤텔 전 교육부 장관은 2009년 ‘교사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어려운 직업 환경에 놓인 교사들의 고충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프랑스에서 이직을 원하는 교사들 대부분이 근무기간 10년 이상의 도시 지역 또는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교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교사들은 이직에 대한 언급이 마치 근무조건에 대한 불만이나 교육부정책에 대한 반기를 제기하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 두려워 오히려 더 이직을 논의하기 어렵게 돼 정부시책에 대한 불만만 높아졌다. 결국 프랑스 교육부는 방향을 수정해 교사들이 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선택했고 그제야 이직 희망 교사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상황이 부정적이라고 해서 명예퇴직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마냥 외면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사들의 교단이탈을 가급적이면 막아야겠지만, 정말로 더 나은 인생을 위해 퇴직을 선택한 교사들에게는 그동안 교육에 헌신해온 그들이기 때문에 더욱 ‘제2의 인생’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프랑스의 사례가 우리 교육당국에 주는 시사점이 있기를 바란다.
현재 우리 교육제도와 평가방식은 언어 중심이어서 시간적·절차적·논리분석적인 좌측기저뇌(BL)와 좌측전뇌(FL) 유형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한 실정이다. 반면 비언어적이고 무작위적인 사고를 하고 합리성·객관성이 부족하며 시간적·절차적인 형식을 싫어하는 우측기저뇌(BR)와 우측전뇌(FR) 유형에게는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실패자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HB브레인연구소에서 20개교 학습부진 학생 195명을 대상으로 BTSA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측 전뇌유형이 55%, 우측 기저뇌 유형이 32%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낸 미국 조사도 있다. 우측전뇌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통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똑같은 형태의 교육방식에 싫증을 쉽게 느끼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형식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반발심을 갖게 된다. 이런 모습이 의도적인 반항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부모나 학교와 갈등이 생긴다. 우측기저뇌 학생들은 특히 내향적일 경우 경쟁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경쟁적인 사회에서 쉽게 상처받거나 좌절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동은 반항이 아니라 자신들에 맞지 않는 좌측뇌 유형의 교과과정에 대한 절규로 보는 것이 맞다. 그들의 이러한 절규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자아존중감에 문제가 생기거나 학업포기, 학교폭력 등의 문제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교육이 언어적이고, 정량적인 것으로 평가될 때 이들은 타고난 두뇌특성 때문에 실패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양극화는 사회 양극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타고난 두뇌특성으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교육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부부관계, 가족 간에도 자기와 두뇌사고 성향이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고 정이 간다. 특히 자신의 사고유형과 대각선에 있는 사람은 저절로 불편하게 느껴지고 미워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친구사이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간, 부모 자식 간에도 나타난다. 다음 그림은 각기 다른 사고 유형을 가진 학생, 학부모, 담임교사의 두뇌 사고유형(BTSA) 평가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이다. 가장 왼쪽 그래프는 상처를 받아 학교에 가지 않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의 BTSA 평가 결과로 내향성이 강한 우측기저뇌 유형이다. 반면 학부모(가운데 그래프)는 좌측전뇌 유형으로 목표가 뚜렷하며 학생을 자신의 목표대로 끌어가려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유형이 대각선에 있는 학생 입장에서는 학부모의 이러한 성향이 인간미 없고 강제적인 것으로 판단해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게 된다. 오른쪽에 있는 담임선생님의 BTSA 그래프는 절차와 시간준수, 예측 가능한 생활을 강조하는 좌측기저뇌 유형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시간관념이 부족한 우측기저뇌 성향의 학생을 부정적으로 대할 확률이 높고, 그 결과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은 학생이 학교에 가지 않게 된 것이다. 이 예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만을 평가하기보다 학생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람의 사고유형이 무엇인지를 알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이희선 훈련원장이 지난 20일 인천시 소재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아이드림에서 장애인 대상으로 재능기부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는 '창조적 도전정신'의 주제로 '80대 청년과 20대 노인' 이야기로 시각장애인 20여 명과 지적장애인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희선 원장은 특강에서 "80세의 어르신도 꿈과 비전을 세우면 청년이고 20세의 젊은이가 희망과 꿈과 희망을 포기하면 노인"이라며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은 목사님, 여군, 풍선공예전문가의 소중한 꿈을 가진 분들과 함께해 제가 여러분들께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원장은 기업의 임직원 대상으로 자신감과 도전정신 전문 강사와 고려대, 세종대, 순천향대, 전남대, 전북대, 혜전대학, 거창대학 등 대학에서 취업 캠프 특강 강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명예교사로 위촉돼 서울시 초중고교 대상으로 인성- 리더십, 직업의 세계, 진로 탐색 등 지식기부 강사로, 앞서 지난해 9월에는 '2011 대한민국명강사 33인'에 선정된 바 있다. 아이드림은 천연 방향제와 현수막을 장애인생산품 인증을 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육체 건강한 시설이용을 위해 매일 체육시간을 할애하고 정신건강을 위해 독서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아이드림의 김동철 원장은 "장애인분들이 매사에 쉽게 포기하는 자신감의 부족함을 도전정신으로 동기부여하기위해 극기훈련 단체 10년의 원조인 이희선 해병대 캠프 훈련원장을 초빙했다"며 "다음기회에는 원내 장애인들과 함께 해병대 캠프 갯벌훈련, 해상 고무보트 훈련 체험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진로 교육과 자녀와 부모의 소통 리더십’ 주제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나비미디어 대표 겸임)은 서울대진고등학교에서 1일 교사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스승의 날 2학년 대상으로 ‘진로 교육, 자녀와 부모의 소통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특강에서 “직업이나 꿈은 구체적으로 가져야 한다. 특히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목표를 설정하면 나중에 직업을 선택 했을 때 ‘일’ 이 아닌, 행복하고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는 최근 대세인 ‘카톡’, ‘페북’, ‘트위터’를 잘 모를 수가 있다”며 “부모입장에서 자녀의 인성과 교육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한번쯤 보모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미사고(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로 즉시 바로 실천해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기업에서 신입사원 대상의 자신감과 도전정신 등 동기부여 전문강사와, 고려대, 세종대, 수원여대, 순천향대, 전남대, 전북대, 혜전대학, 거창대학 등에서 홍보마케팅과 취업 캠프 특강 강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명예교사로 위촉돼 서울시내 초중고교 대상으로 자신감, 인성교육-리더십, 진로 탐색, 학부모 교육 등을 강연 하고 있다.
매년 이 나라 청소년의 건강과 스포츠 기량 향상을 위하여 전국소년체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41회 대회로 경기도 일원의 주요 경기장에서 열려 시합을 관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필자가 근무하는 광양여중은 여자 중학부 정구 선수가 출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합이 전개되었다. 이때 필자는 선수들을 의자에 앉게 히고, 코치가 낮은 자세로 주문사항을 전달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코치는 선수의 눈높이보다 더 낮은 자세로 앉아 학생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장면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본교는 금메달이 아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도자들이, 정치는 물론 스포츠 지도, 각분야의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들이 한 번 되새겨볼 만한 일이라 생각되는 명장면이 아닌가?
독서하는 열정.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의 양식과 지식을 쌓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사토 마나부 교수는 현재 일본 도쿄대학교 교육학연구과 교수다. 저자의 책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그리고 많이 읽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심오한 교육학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독자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사토 마나부 교수가 단순히 교육학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교실 수업을 관찰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냈다는 점에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많이 읽는다. 각자가 직면하고 있는 교실 수업에 대한 현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저자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수업에 대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수업 속 이야기를 통해 수업 혁신, 학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현 방안 중에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언급은 집요하면서 구체적이다. 학습 참가의 실천은 학교를 ‘배움의 공동체’로 재편성하는 도전의 하나이다. ‘배움의 공동체’로서의 학교는 아이들이 서로 배우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서로 배우면서 성장하는 장소이며 보호자나 시민도 서로 배우는 장소이다. 21세기의 학교를 지역 문화와 교육의 센터로서 구상한다면 ‘배움의 공동체’로 학교를 재조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p. 231). 21세기 학교는 ‘배움의 공동체’로 재조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의 주체는 교사와 학생이다. 최근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지는가. 교사와 학생 더 나아가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학부모는 저마다 지향점이 다르다. 교실에서 학교 밖에서 모두가 적대적이고 서로의 인간적인 관계에서 멀어지고 있다. 학교는 무엇인가, 말할 필요도 없이 배우는 곳이다. 배움이 일어나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배움의 공동체’도 결국은 학교의 주체들이 건강한 배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움의 공동체’는 수업을 교사의 수업기술(Teaching)의 관점이 아니라 학습자의 배움(Learning)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학생들이 배우는 모습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은 학생들 한명 한명을 존중한다. 사람의 성격과 지능이 다양하듯이 학생들 개개인은 학습 방법 및 학습 속도에 개인차가 엄연히 존재한다. 따라서 학생 개개인들의 개인차를 고려하고 개별 학습자 위주의 학교 교육을 전개하여야 한다. 실제로 아이의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에서는 교사의 활동이 소극적이 된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많다. 실제는 그 반대로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에서 교사는 일제수업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아이 한명 한명과 복잡하게 관계해야만 한다. 일제수업에서 교사는 아이 전원을 이야기에 집중시키거나 열심히 생각하도록 교실의 질서를 유지하거나 아이의 활동을 한 방향으로 통제하는 일에 주력한다. 하지만,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에서 교사는 아이 한명 한명을 주의 깊게 관찰해 가면서 구체적인 작업을 제기하여 배움의 전개를 촉발하고 다양한 발견과 의견이 교류하도록 조직하고 배움의 활동이 풍부하고 깊은 경험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행하는 것이다. 즉, ‘만남’과 ‘관계’를 만들어내는 활동이 교사 일의 중심축을 구성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실에서는 교사의 통찰이나 관찰의 시선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으며 아이들의 배움에서의 막힘을 원조하거나 아이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거나 아이의 발견을 표현하게 하여 사고를 신장시키는 교사의 활동은 대충대충 하는 식으로 밖에 전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여기에 바로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이미지에 혼란이 있다(pp. 64~65). 그동안 공교육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방식으로 가르치고 같은 잣대로 평가하여 등수를 매겼다. 학생 개인차를 존중하지 않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이었다. 이제 학생 개개인은 가르치고 다듬어지는 대상이 아니라 자기 성장 가능성의 주체라는 생각이 출발점이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잃어버린 공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다. 개인차 존중 교육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핵심 가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타고난 성격과 적성에 알맞은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 전선에 나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저자가 주창한 ‘배움의 공동체’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실천하는 배움중심수업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공교육에 대한 불만이 대단하다. 공교육의 불만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학교의 원래 목적인 수업을 중심으로 교육적 기능을 다시 복원하는 처방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학교에서 배움의 회복은 학교 공동체가 안고 있는 숙제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배움이란 교육내용인 대상세계(사물)와의 만남과 대화이며 그 과정에서 수행되는 다른 아이들의 인식이나 교사의 인식과의 만남과 대화이며, 새로운 자기자신과의 만남과 대화이다. 배움은 세계 만들기(인지적실천)와 친구만들기(대인적 실천)와 자기만들기(자기내적 실천)의 세 가지 대화적 실천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세가지 대화적 실천에 의해 수행되는 배움의 성격을 배움의 삼위일체라고 부르고 있다(p. 147). 배움에 대한 정의를 만남으로 내리고 있다. 실제로 배움은 교육 내용인 대상세계와 만난다고 한 것처럼, 새로운 지식과의 만남이다. 또 배우는 것의 의미를 수행과정에서 학생과 교사가 만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학교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의 정의를 생각한 것이다. 배움은 인지적 영역인 것처럼 보이지만 만남이라는 정의적 영역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만나는 과정은 탁월한 발견이다. 배움은 새롭게 끼어든 정보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나 정신이 변한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나와 만난는 것이다. 배움은 교실에서 이루어진다. 저자도 이 점에 착안하여 학교를 바꾸는 첫 걸음은 교내의 모든 교사가 1년에 한 차례 동료에게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일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어떤 개혁도 학교 내부에 수업을 공개하지 않는 교사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성공시키기 곤란하다고 한다. 이 말은 곧 개혁의 주체가 학교이고, 학교의 핵심인 수업을 통해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저자가 수업을 바꾼다고 한 것은 곧 수업의 공개로 출발한다. 하지만 수업 공개는 쉽지 않다. 교실 수업이 일상적인 것이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평가의 대상이었다. 자존심이 강한 교사를 상대로 수업 공개 후 수업 외적인 것에 지적을 하면 마음이 상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이러한 행태를 반복해 왔다. 저자가 수업을 바꾸자고 제안하는 것은 수업을 잘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업이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교사의 수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사는 언제까지나 교실 속의 고독한 황제를 고집할 수 없다. 교사들은 교실 문을 열고 자신의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수업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수업에 대해 자문 받아야 한다. 저자의 주장은 교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냐이다. 배움이 없는 교사의 수업 보기는 아무리 수업을 공개한다고 해도 수업을 바꿀 수 없다. 수업을 통해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나도록 실천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이러한 수업을 보고 동료 교사와 공유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문화가 학교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학교 개혁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교육 개혁이 위로부터 지시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시도됐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이 고려되지 않은 정책은 학교에서 겉돌았고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지금도 교육 정책은 대부분 외부의 제도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외부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교육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교육의 근본이 바뀌려면 교실과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그 어떤 교육 정책보다 중요한 것이 교실에서 교사의 수업이다. 수업도 교사의 일방적 가르침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이 필요하다. 학습자 개개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개별화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수업을 해야 한다. 학습자 스스로 활동하고 협력하여 모든 학생에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다. 늘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과의 관계에 고민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실천적인 도움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해 왔던 교수 방법들을 반성하게 되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이 비록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우리 교육에 던져주는 시사점이 많다.
병점중 1학년 남녀 학생 400여명은 올해 수련회로 해병대 캠프를 수료했다. 해병대 캠프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창기리에 위치한 해병대전략캠프 훈련장에서 4월 30일에서 5월 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의 기본과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제식훈련, 체력의 한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PT(Physical Training), 세줄 타기와 번지점프 형태의 레펠(Rappel) 훈련을 체험했다. 이어 셋째날에는 고무보트에 올라타고 해상 IBS(Inflatable Boat Small 공기주입식 소형 고무보트) 훈련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학교에서 병영체험을 간다고 해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군가도 배우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줄타기에서 자신감을 배웠다"며 "이젠 집이나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으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월 7일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남여 신입생 250여명, 지난달 4일에는 부천 원미고등학교 신입생 480여명, 운중중학교 신입생 200여명, 18일에는 공주정보고등학교 1학년 120여명과 샵교고등학교 신입생 120여명이 수련활동으로 해병대 캠프를 2박3일 일정으로 수료했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이희선 훈련본부장(해병대캠프 연합회 사무총장 겸임)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 하는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으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캠프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300여 학교의 6만 5천여명의 학생들이 캠프를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2년부터 해병대 출신들이 운영하는 캠프 단체는 지난 10년동안 학교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25만여명이 2박3일에서 2주간의 캠프를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는 오는 7월 15일부터 '제26회 여름방학 슈퍼 리더십 해병대 캠프'를 개최한다. 4박5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 해양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하다. 또한 2박3일 일정으로 '2012 해양레저 리더십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 참가 가능하다. 앞서 2003년 해병대 출신 예비역 중심으로 설립되어 지난 3월까지 4만 5천여 명의 청소년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교 수련회를 다녀갔다. (문의 : 1644-0242)
초중고 학생들의 수련회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하는 학교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해병대캠프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에 300여 학교의 6만 5천여명의 학생들이 해병대 극기훈련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에 처음 설립된 민간 해병대 캠프들은 지난 10년 동안 학교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25만여 명이 2박3일에서 4박5일간의 캠프를 다녀갔다고 분석했다. 해마다 15% 이상씩 늘어난 규모이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해병대캠프 연합회 사무총장 겸임)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 영향으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 입소하면 얼룩무늬 군복으로 환복을 실시한다. 학생의 기본과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제식훈련, 체력의 한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PT(Physical Training), 세줄 타기와 번지점프 형태의 레펠(Rappel) 훈련을 체험한다. 또한 10~25KM의 안면도 해안 둘레길 탐사는 학교와 학원에서 막혔던 심신을 먼 바다에 뿜어 내버리기에 충분하다. 해병대 캠프의 꽃이라 불리는 해상 IBS(Inflatable Boat Small 공기주입식 소형 고무보트)훈련은 10여명씩 고무보트에 올라타고 바다위에서 보트 선착순, 원핑-덤핑(고무보트를 해상에서 뒤집었다 바로했다), 바다위에서 1분 스피치는 캠프의 백미다. 한편 이 캠프는 오는 7월 15일부터 '제26회 여름방학 슈퍼 리더십 해병대 캠프'를 개최한다. 4박5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 해양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하다. 또한 2박3일 일정으로 '2012 해양레저 리더십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 참가 가능하다. 이 단체는 2003년 해병대 교관 출신 예비역 중심으로 설립되어 지난 4월까지 4만5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수료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 함안산성 낙화놀이가 28일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하충식 함안군수를 비롯한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1회 행사가 재현되었다. 매년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조선시대 괴항부락 서재의 학동과 동민들이 매년 4월 초파일을 전후해서 함안면 무진정 연당에서 열리는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로 기원이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조선 말 오횡묵 함안군수가 기록한 [함안총쇄록]에 1890년~1892년 사월초파일 낙화놀이를 보고 기록한 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낙화놀이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이다.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민족말살 정책에 따라 중단되었다가 1985년 복원되어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제21회 함안산성 낙화놀이
마산제일고는 2012년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30일 각 학급별로 자율동아리 발표가 있었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들 스스로 관심이 있는 분야를 모듬을 구성하여 조사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마술, 과학관 탐방, 동물 해부 등 다양한분야에서 준비한 내용을 발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