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는 학교 현장이 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 당국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학교 현장이 변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사의 역할이 충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는 다양한 기법으로 환자를 진단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 연구를 거듭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좋은 교사는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이 다르다. 어린 시절부터 교직을 동경하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었으며 학생의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하고 , 특히 교사 스스로의 성장이 학생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성장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었다. 수업 시간 뿐 아니라 방과후나 방학, 학교 행사를 활용해 학생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하며 학생들과의 인격적 상호작용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가르치고 지도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 개인의 특징 파악하며, 교과 일기 등을 통해 학습자 내면 세계까지 이해하려는 적극적 노력을 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는 허용적 분위기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습자와 눈높이를 같이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이름을 부르며 사랑을 담으면 아이들은 자기 앞에 꽃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들은 수업 준비에 있어서도 철저하다. 그들은 보다 좋은 수업 자료 준비를 위해 방과후는 물론 틈틈이 시간을 내 교재 연구를 하며 교과서에 지시된 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교재를 개발, 활용하는 데 정성을 기울인다. 또 이들은 교수학습 과정에서 산출되는 학생들의 작품을 수업자료로 활용, 수업 효과를 높이려고 시간을 투자한다. 이러한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가득 채우게 될 때 교육은 변하게 된다. 정책의 중심에 현장교사가 우뚝 서도록 교육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너무 많은 정책으로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교육정책이 아닌가 점검이 필요하다.
오늘(4월15일)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고입,고졸검정고시가 실시된 날이다. 서울시내에 몇개 안되는 고입검정고시의 고사장으로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가 고사장으로 선정되어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감독교사는 물론, 수험생들 모두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언젠가는 검정고시라는 시험 자체가 없어질 날이 다가오겠지만 현재는 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를 하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부터 나이가 환갑을 훨씬 넘겼을 듯한 할아버지, 할머니와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다. 검정고시는 다른 시험과는 달리 과목별 응시자들이 많다. 물론 전과목을 응시하는 경우는 시험경험이 처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번 응시를 했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불합격한 과목만 응시하게 된다. 그러니 매 교시마다 응시생들이 차이가 나게된다. 다른 시험에 비해 시험진행이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쉬는 시간이면 옹기종기 모여서 책을 보는 모습이 중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1교시를 막 시작했을때, 응시생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고사본부를 찾았다. 사연인 즉 중학교 2학년에 다닐 나이의 아들이 시험을 보는데, 몸에 장애가 있어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어떻게 선처해 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도움없이 수험생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검정고시로 고입응시자격을 따기 위해 응시했다는 것이다. 이런때만 그런것이 아니고 수험생의 주변에 항상 어머니가 붙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또다른 경우도 있었다. 학생이 백혈병에 걸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이제서야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어머니가 함께 찾아와서 학생을 주변에서 돌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동안 수험생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번에 꼭 합격해서 고등학교에 진학을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했다. 아직도 몸상태가 많이 안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꼭 합격했으면 한다는 위로의 이야기를 건넸다. 어쨌든 이번에 합격하면 고졸검정고시에 응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40대중반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수험생이 고사본부를 찾았다. 나머지 과목은 모두 합격을 했는데, 수학과목만 응시했다고 했다. 그런데, 시험중에 컴퓨터용 싸인펜이 아닌, 일반 싸인펜을 사용했다고 했다. 자신은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는데, 시험이 종료될 즈음에 감독관이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급히 컴퓨터용 싸인펜을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작성된 답안에 다시 덧칠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아이들 키우느라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학원을 찾아서 거의 2년만에 수학과목만 빼고 모두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응시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곧 고졸검정고시 준비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래도 늦었지만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격려를 해 주었다. 집에서 아이들이 쓰는 싸인펜이 있길래 그냥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싸인펜이 다르냐고 도리어 물었다. 다르다고 대답했더니 웃으면서 고사본부를 빠져나갔다. 검정고시 시험을 경험한 학교에서는 다 알겠지만 수험생 대기실이 필요하다. 일부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한 배려이다. 그런데 아침에 대기실에 갔더니 60은 족히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수험생이 홀로 앉아 있었다. 처음으로 응시하는 시험이라고 했다.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여기서 대기하면 데리러 오는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그런것이 아니고 고사실로 가야한다고 안내를 했더니 처음 시험보니까 아는것이 없어서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다. 여러가지 사연을 가진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어떻게든지 배우려는 노력이 정말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년을 넘어선 수험생들의 모습은 의지가 대단하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을 깊이하게 만들었다. 여러가지로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였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5일 충남 천안농업고등학교에서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위해 '제5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를 개최 하였다. 소호초 조숙진교사가 생활지도 교과목에서 '함께하는 영역별 활동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1학년 아동의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 신장'이란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윤종건 교총회장을 비롯한 김승태 충남교총회장, 김동건 대전교총회장등이 발표장을 둘러 보고 있다.
올해 9월부터 학생과 교직원 등이 교내는 물론, 등하굣길에 안전사고나 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신설되는 학교안전관리공제회로부터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지급받게 된다. 또, 교사들은 교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라도 중과실이나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관련 시행령을 마련해 올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교육터전이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만큼 학교에서 생기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원이 교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교원단체들의 20여년에 걸친 요구를 반영해 제정됐다. 이 법률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16개 시ㆍ도별로 자체 재원으로 운영돼온 학교안전공제회를 없애고 재단법인 형태의 학교안전관리공제회를 신설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공제회 기금으로 안전사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한다. 공제회 가입 대상에는 국내 정규 학교는 물론, 외국인학교와 고교 졸업 이하의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도 포함된다. 재정자립도가 차이가 나는 시ㆍ도별 보상 기준을 통일해 동일 사고 피해자에게 같은 금액을 보상토록 했고 요양급여와 장해급여, 유족 급여로 제한된 급여 범위에 간병급여와 장의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학생이 교내에서 폭력이나 안전사고 등으로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호송과 진찰, 검사, 치료, 간병 등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공제회 기금에서 지급되는 만큼 신속한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전사고에 따른 치료 및 보상 대상은 기존의 학생 외에 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사람과 교직원도 포함했다. 그동안 보상이 제한됐던 자해나 자살, 위탁급식에 의한 식중독, 등하굣길 사고 피해자에게도 먼저 치료비 및 보상금을 지급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안팎의 수업이나 특별활동, 재량활동, 과외활동, 수련활동, 체육대회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들에게 과실 책임을 물었으나 앞으로는 관련 교사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금전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했다. 학교장에게 제한된 보상 청구권 대상에는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추가했다. 박표진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은 "학생과 교직원, 교육 보조자의 생명과 신체적 피해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보상기준과 안전예방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이 마련되는 9월부터 이 법이 시행된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초중등 교원 숫자를 현행보다 5만여명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원특별충원법 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법안은 학생수 과밀을 해소하는 선진국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현행 연간 4천여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인 초중등 교원충원 외에 연간 1만5천~1만7천명의 교원을 3년간 추가로 뽑아 교사 1인당 20명 중후반대의 학생비율을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교원 충원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공공시설의 범위에 학교를 추가해 택지개발지구 등을 개발할 경우 개발업체들이 학교를 의무적으로 건립토록 하고, 기반시설부담금의 특별회계 중 50%를 교육특별회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 의원은 "출산율 저하로 취학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오히려 학급당 학생수 과밀을 해소하고 토론식 교육이나 창의력 교육 등 선진국형 교육으로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도내 초.중.고교에 토요 휴업일 맞벌이 가정 자녀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활동을 돕기위한 '놀토 틈새학교'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틈새학교를 올해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 79개교, 방과후 학교 거점학교 195개교 및 일반 학교 195개교 등 모두 469개 학교에 개설할 예정이다. 틈새학교는 쉬는 토요일 부모들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는 물론 희망하는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프로그램은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고 프로그램 진행은 현직 교사 또는 외부 강사 등이 담당하며 필요시 최소한의 교육경비를 받게 된다. 도 교육청은 틈새학교 운영을 내년부터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이달부터 저소득층 가정과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한 '버스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버스학교는 학생들이 전문 강사, 명예교사 등과 함께 버스를 타고 박물관 등을 방문, 1일 일정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은 이밖에 올 여름방학부터 460여개 각급 학교에 방학기간을 이용한 '느티나무 학교'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느티나무 학교는 방학중 각종 교직원 연구동호회가 중심이 돼 폐교와 농.어촌 학교, 도내 체험학습장, 수련원, 지역문화원 등을 활용,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도록 하는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토요 휴업일이나 방학기간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 이 어린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많은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에 학생과교직원만 있는것이 아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그 중 명예 사서교사도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 도서관에 학부모 명예 사서교사들이 모였다. 위촉장을 수여받고 교감의 특강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영관 교감은 "도서관에 학생들이 몰려와 사서교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기" "학생들이 책에 푹 빠지게 하기" "밤샘독서 등 독서 활성화 아이디어 사례" "독서는 Input, 논술은 Output" "우리의 삶과 독서"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어사서교사로부터 '명예 사서교사의 활동과 임무, 마음의 자세'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활동 날짜를 정하였다. 명예 사서교사의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도서관은 이용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책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독자의 시간을 절약하라. -모든 책을 독자에게! -도서관은 성장하는 조직이다. 명예 사서교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로또” “귀하신 몸” “천연기념물” 복권당첨도, 인기스타도, 사라져가는 희귀동식물도 아닌 초등학교의 남교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얼마나 남교사들의 수가 귀하면 이런 은어들이 나돌까? 올해 서울시에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여교사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공립은 83.4%나 나왔다고 한다. 10명 중에 8명씩이나 여교사이고, 겨우 2명이 남교사라는 말이다. 사립은 56.4%로 나와서 그나마 남녀의 균형을 유지하는 셈이다. 사립이 공립에 비해 남교사가 많은 이유는 야근, 야외체험학습, 캠프 등 궂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강서․양천구의 유일한 사립초등학교인 유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니 너무도 특이해서 사립의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남교사의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15명의 교원 중에 10명이 남교사라서 여교사의 비율은 33.3%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6년 동안 한 번도 여교사를 담임 한 번 못해보고 졸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남교사 담임 한 번 못해보고 졸업하는 공립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고 공립에서는 감히 꿈도 꾸어보지 못할 정말 꿈같은 얘기다. 그래서 가끔 교장선생님께 농담이지만 뼈있는 건의를 드리곤 한다. “우리학교를 다 남교사로 채용해서 전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남교사학교로 만들 의향은 없으세요?”라고 말이다. 그 말에 교장선생님은 더 이상 거론할 가치도 없다는 듯 쓸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하셨다.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학력에 전력을 투구해야하는 고등학교도 아니고 인성교육을 중요시해야할 초등학교에서는 여교사와 남교사가 적절히 섞여있는 게 아이들에게 좋다는 지론이었다. 그런 쓸데없는 공상할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더 연구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자꾸 머릿속에는 남교사들만 존재하는 초등학교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용산구에 있는 한강초등학교는 교원 전체 18명이 여자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유석초등학교가 처음으로 교원 15명을 모두 남자로 채용해서 널리널리 홍보한다면 전국에서 서로 오겠다고 우르르 몰려들지 않을까? 경쟁률이 2:1이 아닌 20:1이 될 거고 그렇게 된다면 정말 살맛날텐데 말야? 우리 학교의 인기가 높아진다는데야 그보다 즐거울 일이 어디메 있겠나? 그럼 양호교사는? 남자 양호교사도 있나? 거기에서 막힌다. 에구구, 내가 여교사면서 지금 뭔소리를 하고 있는건지...만약에 남교사만 채용하는 프로젝트를 현실화한다면 내 모가지는 당장 짤리게 되겠지만, 여교사만 득시글거리는 공립과는 확연히 대비되도록 남교사만 우글거리는 사립학교라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긴 지금의 남교사 비율로도 전국 순위에 들터이니 숫적으로는 더 이상 욕심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솔직히 우리 학교의 다섯 밖에 없는 여교사들은 무늬만 여자지 속은 거지반 남자나 다름이 없다. 야근은 거의 밥먹다시피하고 캠프고 어디고간에 몇 박 며칠의 아동인솔에도 군말없이 남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다운 여성이 없고 더욱이 내숭떠는 여자들도 없다. 그래서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우리 학교의 여자들은 어떻게 남자들보다 더 남자 같냐.” 그 중에서도 나는 가장 여자답지 못한 여자 1순위로 통한다. 하지만 짜장면으로 저녁을 시켜먹고 밤늦게 남아서 일하다가 혼자 계단을 내려올 때면 무서움에 머리가 쭈뼛쭈뼛 선다. 그럴 땐 나도 여자구나 하는 실감을 하곤 한다. 여교사 천국이라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추세에 반비례하여 남교사가 훨씬 많은 우리 학교, 여교사도 있지만 거지반 남자나 다름없는 우리 학교, 남교사들 수가 많은 것만으로도 우리 유석초등학교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널리 회자되어 강서․양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동쪽인 강동구에서도, 북쪽인 도봉구에서도, 남쪽인 관악구에서도 먼 거리 불사하고 우리 학교로 서로 올려고 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 초등학교에 자녀를 두고 계신 학부모 여러분! 귀하신 몸, 로또, 천연기념물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예요. ‘생각하는 돌멩이’ 유석으로 어서어서 오세요!
동아일보 17년 애독자이며 팬이다. 아침마다 동아일보 사설을 읽으며 사회 이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비판, 그리고명쾌한 문장, 수준 높은 해결책과 대안 제시에탄복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4월 12일(목요일)자 사설 '교장공모제로 학교에 새 바람 일으켜야'는 그 동안 동아일보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일거에 무너뜨린 일대 사건이 되고 말았다. 이 사설에 대한 느낌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일간지 사설 수준이 겨우 이것밖에 아니 되는구나!" "이 정도 사설을 쓰는 사람도 논설위원이 될 수 있구나!" "교육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한 쪽 편 생각만을 대변하고 있구나!" 등이다. 기대가 무너지니 동아일보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크다. 사설에서 지적한'학교 새바람'의 필요성은 공감한다. 그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는것을 인정한다. 수 십년간 교육계는 너무나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거부하고 일부 교장들이 구태의연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결책이 교육부가 내세운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아닌 것이다.8년 전 경제논리를 내세워 젊은피 수혈한다고 일시에 정년단축하고 신규교사와 장농(欌籠)자격증를 소자자들을대거 끌어들여교단 황폐화를 초래한 것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사설에서는 일본의 교장공모제성공사례를 들고 있는데 실패사례를 도외시 하고 있다. 일본에서 민간인 교장의 임기 도중 사임 사례로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의 시립초등학교 교장(은행장 출신)의 자살 케이스를 비롯하여오사카 부립 타카츠고등학교교장(금속회사 경영인 출신)의 사표 제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민간인 교장이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이미란, 2006). 김광섭 원장(후쿠오카 한국교육원)은"우리 나라도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교장 공모제 등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나 심사숙고하여 추진하여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무자격 교장 실패 사례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외부전문가를 교장으로 초빙하여 운영했던 경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가 초대 교장과 2대 교장 모두 실패로 끝나고 2년 만에 종래의 임명직으로 바뀐 사실은 왜 모르는가? 실제 1, 2대 교장들은 교육을 제대로 몰라, 교단의 현장 정서를 몰라 학생과 교원들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교육력의 손실을 가져왔음을 자인하고 있다. 교장은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 함을두 교장은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들은"교육경력 없인 학교 경영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대 박경삼 교장은 “회사경영과 학교운영이 다르기 때문에교장자격증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함께 근무한 동료 교원들도 “교장공모제가 위험하다"며 "2년간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에갈등이 많았다”고 실토하고 있다.(한교닷컴 2006.7.10 정종찬 기자 보도) 이런 것을 사설에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에서는 시행착오가 용서되지 않는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신세계를 다루기 때문이다. 과학적,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함부로 교육에 적용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교장이 자살하고 중간에 사퇴하면서 이루어진 교육의 실패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떠 안기 때문이다.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없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의 실체는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교육 책무성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무책임하고도 선정적인 교육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의 산물인 것인데 이것을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 교원은 교육활동에 가장 우선해야 하는데 공모제는 경영을 앞세워 교육을 깔아뭉개자는 시도인 것이다. 학교는 공장처럼 상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주삼환 교수(충남대)는 교장공모제의 허구를 날카롭게 지적한다.“학교에 학생교육을 빼놓고 뭐가 그렇게 경영할 것이 많은가? 학교에서 경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학생교육이 먼저인가? 본말이 전도된 생각으로 언론과 학부모를 호도하고 있다”고.학교는 교육기관이지 경영기관이 아닌 것이다. 사설에서는 공교육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면서 “학교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자격증 유무가 아니다.”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이 자격증을 누가 발부하고 보증하였는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자격증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된다. 과거 교원 정년단축의 공신력 붕괴도 모자라 불신사회를 앞장 서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아무리 수술을 잘 해도 의사자격증이 없으면 무면허 돌팔이로 구속되고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무면허 운전이면 구속감인 것이다. 동아일보 사설은 “학교개혁에 대한 비전과 출중한 능력이 있는데도 교직 경력이 짧다거나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교장이 될 수 없는 폐쇄적 임용제도”를 운운하는데 이것이야말로 교육 경시에서 나온 발상이다. 교육에 대한 기본 출발부터 잘못되었다. 교직은 전문직인 것이다. 교사는 물론이거니와 교감, 교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공모제는 교단을 정치장화하여 학교 난장판의 원인을 제공, 교육붕괴로 이어지는 수순이다. 공모교장이라고 갖다 놓으면 교장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은 교직 양성과정을 거쳐 엄격한 자격 요건과 수십 년의 교직경험을 통해 되는 것이다. 그래도시행착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교육 현장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교육망조에서 국가망조로 이어짐을 지적하고 경고해야 하는 사설이 엉뚱하게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옹호하고 찬양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렇다면 교장공모제의 대안은 무엇인가? 현재의 교장 승진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선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즉, 교육경쟁력이 없는 부적격자가 교장이 되지 못하도록 오히려 현행 교장자격증제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자격연수 대상자의 심사도 엄격히 하고 연수 기간을 늘리고 연수내용을 심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백보 양보해 교직 문호를 개방한다고 하면 젊은 전문 교장후보자를 선발하여 대학원이나 교장 아카데미에서 양성하는 제도를 고려해야 한다. 승진제 외에 양성제를 두는 것이다. 교직 경력이 없는 교수나 총장, 기업인에게 교장 양성기관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을 폭넓게 열어 놓고 이들에게 교직경력에 준하는 과목과 학점을 부과하는 것이다. 일반인이나 일반직, 기업인이 최소한 1년 이상의자격연수 기간을 거쳐 교장 자격을 부여할 수도 있는 대안제시가 필요한 것이다. 교단의 안정과 교육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안녕을 선도해야 할 언론이 교육의 본질과 전문성을 생각하지 아니 하고 대안 제시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 없이 불쑥 코드 정부의 교육 포퓰리즘, 국민 편가르기를 이용한 차기 집권을 위한 득표 전략, 정치적 술수를 깨닫지 못하고 덩달아 부추기는 행태가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도(正道)를 한참 벗어났기에 실로 안타깝기만 한 것이다.
학생의 상담에 관한 한 설문조사에서 교내 상담실에 있는 상담 교사가 누구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학생들은 오직 10%만이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미국 학생들은 86%가 상담 교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상담 교사의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답해 상담 교사와 학생들의 친밀도가 우리 학교현장보다 훨씬 높음을 나타냈다. 상담을 통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 14%만이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반면 미국 학생들은 4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해 상담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미국이 훨씬 높았다. 반면 ‘상담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한국 학생이 40%, 미국 학생은 24%에 불과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학교 상담실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학생들도 상담 교사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상담교사가 일차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일이고, 두번째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장과 교육 행정 당국도 이같은 문제에 대하여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학교 상담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걸쳐 이뤄져야 하며, 첫째가 진로 상담으로 진로 및 진학에 필요한 각 학교의 정보를 제공하고, 둘째는 학습 상담(academic advising)으로 지능개발, 개인 만족, 진학에 적합한 교과목 수강 신청 절차 선택, 스케줄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학생의 개인 상담(personal counseling)이다. 개인적, 사회적, 정신적인 문제들을 개인 성향에 따라 상담 받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자기가 해결하도록 하는 일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상담 교사들은 각자가 전문성을 갖고 상담에 임해 학생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담으로 파악한 학생들의 신상 정보는 철저히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며, 이는 상담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 여부가 효과적인 상담을 이끄는 필수 요소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교사가 되어야 학생들의 정신이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높은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가 불편하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또 이들이 정상인과 큰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들 역시 그만큼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지원 인력은 여러 연령대의 장애인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하지만 특히 학령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들이 충분하고 충실한 교육을 받는 것은 성인이 된 후 정상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을 전담해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바로 특수교사다. ◆ 특수교사의 역할과 현황 특수교사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에게 효과적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식 및 기능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특수교사는 공·사립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근무하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 장애인 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병원 부설 치료실, 상담실 등에서 활동한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06년 기준으로 6만2538명이며, 이들을 지도하는 특수교사는 1만1259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정식 특수교사도 있고 특수교사를 보조해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제작 등 학습 보조와 신변처리,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과 이동 보조 등의 역할을 맡는 특수교육 보조원도 4000여명가량 포함돼 있다. ◆ 특수교사가 되려면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수교사 2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 특수교사 자격증 취득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4년제 대학에서 특수교육과 관련한 학과를 전공하거나 복수 전공을 하면 자격증이 주어진다. 특수교육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해도 마찬가지다. 일반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교육대학원이나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따면 역시 가능하다. 현재 특수교사 양성 과정을 설치한 대학은 42개교다. 이들 대학의 학생 정원은 유치원 190명, 초등 771명, 중등 851명 등 모두 1812명이다. 특수교육대학원은 3개로 입학 정원은 260명이고, 특수교육 관련 전공이 있는 교육대학원은 34개교(중복 전공 5개교 미포함)다. 현재 특수교사들의 학력 분포를 보면 석사 이상이 49.5%,대졸이 38.8%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 특수교육과에서는 특수교육학, 특수교육심리, 특수교육연구방법, 특수아 부모교육, 특수아 국어교육, 특수아 수학교육, 학습장애아 교육, 정신지체아 교육, 특수아 직업교육, 특수아 사회교육, 언어장애아 교육, 청각장애아 교육, 시각장애아 교육, 지체부자유아 교육 등을 배운다. 관련 자격으로 한국국립대학 평생교육원협의회 등에서 인정하는 특수아동상담사, 특수아동지도사, 특수아교육치료사와 같은 민간 자격증이 있다. 이 밖에 특수교육학과에 관련된 자격으로 언어치료사, 재활보호사, 치료 레크리에이션사 등도 있다. 특수교사는 교사로서의 자질과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 자기통제 능력, 학습 전달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희생,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 고용전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하면 특수교사에 대한 수요는 10년 후 현재의 2.1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10년 뒤에는 2만300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존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특수교사의 미래 수요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크게 증가'라는 응답이 26%, '증가' 41%, '변화 없음' 19%, '감소' 11%, '크게 감소' 4%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특수학교 신설이나 특수 학급 증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데다 순회교육 확대, 병원학교 설치 등으로 인해 향후 특수교사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14개 특수학교가 증설된다. 정부에서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치료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에게 학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회학급 설치 및 전담교사 배치 계획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32개의 병원학교를 확보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병원학교 1개 이상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통합 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2만6000여명의 교원 중 특수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관련 연수를 60시간 이상 받은 사람은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들이 대거 배출돼야 할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장애 아동과 정상 아동을 함께 교육하는 통합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상대적으로 적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특수교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중요한 직업담당 교사 배치율 역시 매우 낮아 앞으로 이 분야 교사에 대한 수요도 확충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교육부가 마련한 '특수교육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특수학교 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대폭 줄여 중학교는 현재 7.4명에서 6.0명으로, 고등학교는 8.9명을 7.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여러 가지 전망을 감안할 때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증대되면서 장애인과 관련한 직업, 특히 특수교사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을 돕는 평생 직업으로서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 관련 사이트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www.kase.co.kr ·국립특수교육원 www.kise.go.kr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www.kepad.or.kr ·장애인고용개발원 edi.kepad.or.kr/main.jsp ·서울경인지역 특수학급교사연구회 www.tesis.or.kr
젊은 날엔 누구나 아름다운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뛰기도 하고 헤엄치기도 한다. 그렇게 뛰고 헤엄치다 보면 자신이 꿈꾸던 것을 잡을 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들뜨기도 한다. 허나 손에 막 쥘 것 같은 오랫동안의 꿈은 손에 잡히지 않고 저만치 서있음을 보고 안타까운 심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 젊은 날의 꿈, 다다르고자 했으나 한 번도 이룰 수 없었던 열망을 아름다운 언어로 진솔하게 써내려간 책이 있다. 황시내의 다. 황시내,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손녀이고 시인 황동규의 딸이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한다. 깔끔하면서도 구체적인 언어들,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들이 물에 설탕이 녹듯 잘 녹아있음을 소설가 성석제는 이렇게 말한다. "검은 문자 속에 이토록 생생하고 구체적인 삶이, 아름다운 선율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젊은 날 가슴 속에서 떨리던 현(絃), 그 저릿저릿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꿈이 있다는 것은 열정이 있다는 의미이다. 봄의 새순처럼 돋아 있던 떡잎들이 여름날 초록의 꿈을 안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는 것은 진정 젊음이 가지는 아름다움이다. 그녀의 글에는 그 젊음의 아름다움이 외롭고도 황홀하게 펼쳐져 있다. 그 외로움은 타국에서의 외로움이고, 황홀함은 타국에서 외로움을 아름답게 바라보는데서 오는 황홀함이다. "아무도 없었어요. 오직 괴테와 실러와 저뿐이었지요. 대체 어떠한 운명이 저를 이끌어 이 비 내리는 오후 바이마르의 한적한 납골당 안에서 괴테와 실러의 영혼과의 조우를 가능하게 한 것일까요. 그들의 영혼은 지금 제게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수백 년 묵어 지워진 묘비명처럼 이제는 더 이상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시간 속의 비밀을." 독일 바이마르의 한적한 공원묘지. 빗방울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들렀던 공원묘지 납골당에서 만난 괴테와 실러. 그녀는 그 납골당의 괴테와 실러를 바라보며 죽음이 아닌 그들의 영혼을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에 젖어 시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녀는 독일에서 다양한 음악가를 만나고 화가들을 접한다. 물론 배움의 과정을 통해서다. 그런데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우리가 일찍이 알고 있는 베토벤이나 브람스도 있고, 고흐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좀 낯선 디누 리파티, 바르톡 같은 이름들도 있다. 그 이름들을 그녀는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만나고 함께 한다. 음악을 통해서 말이다. 음악을 들으며 떠올리는 수많은 작곡가나 피아니스트들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끔 현장에 있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물론 그녀의 자유스러운 생각들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그녀의 음악적 해석력에 음악에 문외한이 사람에게도 음악이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슈만의 는 꼭 한 번 들어볼 만한, 숨은 진주처럼 아름다운 곡이다. 가을과 겨울에 들으면 달콤한 꽃향기 가득한 봄들판이 그려지고 봄이나 여름에 들으면 벗은 가지 사이로 투명한 햇살이 비치는 늦가을의 숲이 연상되는 곡. 천재적인 음악성의 한편에 도사리고 있는 정신병적 유전자, 누구보다도 풍부한 예술적 영감에 반해 큰 규모의 작품을 끌고 나가기엔 조금 부족하다 싶은 구성력, 엄청나게 많은 곡들을 한꺼번에 작곡하는가 하면 어느 해에는 거의 한 곡도 쓰지 않은 것 등, 극과 극을 달리는 슈만의 모습이 이 곡에는 무척 아름다운 형상으로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슈만의 를 찾아 듣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녀가 느꼈던 감정들을 또한 느끼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녀의 글속에서 만난 것은 또 다른 것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외국으로 나갔던 그녀. 그 속에서 숱한 명곡을 남기고 떠난 음악가들을 만났던 그녀의 가슴엔 의 꿈이 있었다. 자신도 그들처럼 위대한 음악가가 되고 싶은 꿈. 그러나 그 꿈은 다다르고자 했으나 이룰 수 없는 열망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후회나 큰 아쉬움이 남아 그녀를 괴롭히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꿈이란 세월에 따라 변하고 생각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다 보면 사람들은 가슴 속 깊은 곳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그의 따뜻하고 순수한 인간성에서 우러나온 투명하고 맑은 터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로 서른세 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던 '디누 리파티'에 대한 그녀의 감상이다. 음악이란 만든 사람의 영혼과 연주하는 사람의 영혼의 울림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음악도 듣는 이의 마음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듣는 이의 마음이 순수하고 따뜻하니까 음악이 그렇게 들려오는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늘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고. 자신이 근본적으로 뿌리박고 있지 않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척 매혹적인 일이 아니냐고.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어디로 떠나든 떠나지 않던 우리는 언제나 이방인인지 모른다. 살아가면서 익숙한 얼굴, 익숙한 풍경보다는 낯선 얼굴, 낫선 풍경들을 더 자주 마주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모처럼 아름다운 수필을 읽었다. 젊은 날의 방황을 읽었고, 젊은 날의 열정을 읽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이국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일상의 삶과 꿈을 이야기하는 낮은 목소리로 진솔하게 들려주는 마음을 만났다. 음악을 사랑한 한 영혼의 음악여행을.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서울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하지정맥류’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직업 특성상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교사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조사에 따르면 2004년 78%, 2005년 84%, 2006년 89% 등 해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한 채 오랫동안 병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시간은 5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전화예약 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 무료 검진에 참여한 교사들은 하지정맥류 검진과 함께 ‘생활 속 예방법’, ‘다리 피로를 푸는 법’ 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김재영 원장은 “해마다 무료검진을 통해 하지정맥류의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를 받아 만족해하는 교사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지정맥류의 심각성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청예약 및 문의=(02)556-9388.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 보성고 강당에서 서울 시내 각 학교 교감과 생활지도부장, 학부모, 학생, 경찰 등 6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4無 운동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4無 운동'이란 학교폭력 가운데 가장 폐해가 심각한 폭행, 따돌림, 성폭력, 협박 등 4가지 학원 문제를 예방하고 근절하는 데 목표를 둔 캠페인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홍영기 서울경찰청장, 김원태 서울시의원, 배대열 서울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학교폭력 추방 운동에 동참했다. 공 교육감은 "학교 폭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치명적 상처가 된다.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사회 인식의 부족으로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 이번 결의 대회가 근절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학교폭력자진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3년이 지났다. 그 동안 큰 진전이 있었는데 사이버 수사대의 감시를 통해 학교폭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 교사는 4無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 학부모는 적극적으로 폭력을 예방한다 ▲ 경찰은 유해한 환경을 정화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해 '4無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학교폭력근절 4無운동'이라는 띠를 두르고 보성고 정문에서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3일 공청회를 열어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4명의 진술인중 정부측인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교육과시민사회'는 교원평가제 찬성, 교원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반대 입장으로 갈려 팽팽히 맞섰다. 특히 교육 현안마다 각을 세워온 교총과 전교조가 이 문제에서 만큼은 한 목소리를 냈다. 교육개발원 김이경 기획실장은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에 달려있다"면서 "부담스럽고 미래가 두렵고 신분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이유가 교육 미래를 담보한다는 처절한 목표 앞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교원평가제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교원평가제 도입의 필요성으로 ▲교원의 전문성 향상 ▲교원 신뢰도 제고 ▲승진 지향의 교직문화를 학습 중심으로 전환 ▲학생 학습권 보장 ▲학부모 알 권리 보장 등을 들었다. '교육과시민사회' 윤지희 공동대표는 상대적으로 높은 교원평가제 찬성 여론과 교원만 평가 대상에서 배제되는 형평성의 문제 등을 들어 연내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또 교원단체들의 교원 자율평가제 도입 및 학생.학부모 평가 반대 주장에 대해 "직업인으로서 평가를 자율적으로 하게 놓아두라는 것은 교사 편의주의적 발상이고,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는 평가라기보다 설문조사"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교총 이원희 수석부회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시범실시 결과에 대한 고찰 없이 1년여의 짧은 시범 운영으로 전국 학교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교육적 후유증과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현 시점에서 조기 법제화와 전국 실시에 반대한다"고 맞섰다. 그는 이어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제도 보완후 입법 여부 결정 ▲국회, 교원단체, 교육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공동모니터링' 기구 구성 ▲평가결과의 승진.보수 연계 불가 ▲학부모 평가 반영 불가 등을 주장했다.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도 "근무평정제도를 실시하면서 교원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중복평가이고, 사교육 대책 차원의 교원평가제는 교육 활동을 왜곡시키며, 부적격 교원 방지 대책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서 교원평가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가세했다. 한 실장은 "자발적 실천 활동을 통해 수업과 생활지도 모두에서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교육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며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초로 ‘생태학교’가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람사총회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내외국민들이 탐방할 수 있는 모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생태 연구학교를 2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람사협약’은 습지 보호를 위해 71년 이란 람사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현재 세계 154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97년에 가입했으며 강원도 인제 ‘용늪’과 경남 창녕 ‘우포늪’, 전남 신안 ‘장도습지’가 람사습지로 등록된 상태다. 3년에 한번씩 열리는 람사총회는 이른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데 제10차 람사총회가 내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가는 길에 각 1개교씩을 생태학교로 지정, 올해 하반기부터 시설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생태학교는 생태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태양광 가로등, 인조잔디운동장, 옥상녹화와 벽면녹화, 생태주차장, 빗물활용시설, 대체에너지 활용, 친환경 내부 마감재로 실내 공기질까지 관리하는 말 그대로 ‘생태’ 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9일 환경교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습지교육 방향과 람사총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습지교육 워크숍’을 열고 생태학교 조성을 비롯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요즘 학생들은 도심에서 생태계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면서 “람사총회 개최를 앞둔 올해와 내년을 환경교육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경남에서는 이미 올해부터 함안 가야초, 김해 한림초, 창원 화양초, 창녕중 등 4개교가 습지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범학교는 습지생태 조사, 습지 보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게 된다. 습지와 조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남 지역 교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습지교육TF팀도 구성된 상태다. 이들은 초·중·고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분석해 학년별 습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구 교재,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습지 알리기 만화도 연말쯤 발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한·중·일 3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습지캠프 운영, 람사총회를 현장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초등학생 람사체험 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다. 관내 20개 시·군교육청별로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진 교사와 학생들은 동아리를 구성해 지역 습지 모니터링, 관찰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정재표 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은 “경남은 환경 생태계의 보고라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습지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경남 지역뿐 아니라 다른 시·도 학생들에게도 체험학습 기회를 늘리고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개봉! 사랑도 한도 그리움도 모두 소리로 승화시킨 영화 '천년학'이 드디어 4월 12일 개봉됐다고 한다. 이청준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전남 장흥군 회진면을 주 배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카메라에 담아 1년 만에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아름다움과 찰나의 풍경을 영화의 주 배경으로 이용했는데, 예를 들어 바람 부는 제주도의 갈대밭과 해오름, 광양 매화 마을의 매화꽃, 폭포수 아래에서 소리 수련하는 송화와 그런 그녀를 찾아 떠도는 동호가 걸었던 수많은 길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황홀하다는 것이다. 눈먼 소리꾼 송화 역에는 오정해가, 비련의 여주인공인 오정혜를곁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며 슬픈 사랑을 키워 가는 동호 역에는 조재현이 맡았다. 이번 영화의 관건은 소리를 시각적으로 묘사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소리에 녹아 있는 우리 민족의 한과 사랑과 아린 그리움을 어떻게 카메라로 묘사했을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한교닷컴 독자여러분들도 주말을 이용해 '천년학'을 보시며 모처럼 지워졌던 아련한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에 취해보심은 어떨는지....
-미소가 있어 즐거운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 인천여중(교장 권덕순)에서는 인사를 잘 하는 예절 바른 학생들을 발굴하여 동방예의지국의 미풍양속이 사라져 가고 있는 , 청소년들의 가치관 혼란을 바로 잡아 올바른 인성을 형성시켜 주기 위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소천사』운동을 전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천사’는 매달 담임교사(학급당 1명)와 일반교사의 추천에 의해 이루어지며. 선발된 학생중 학년별 대표(3명)는 애국조회시간에 교장이 직접 배지를 달아주어 격려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배지를 달아준다. 또한‘미소천사’로 선발된 학생들은‘미소천사’에 어울리는 예의 바른 행동으로 타 학생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 역시 ‘미소천사’배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여, 이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두고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12일자 동아일보 사설을 보면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옹호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은 '초중고교를 통틀어 공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학교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자격증 유무가 아니다. 학교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답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학교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과 책임감이다.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이 학교의 현상 유지나 꾀하는 무능, 무기력, 무책임한 사람은 아무리 교사 교감으로 오래 근무했어도 교장 적격자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역시 공교육부실의 주범을 교사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국교총의 반대에 대한 반박논리가 위의 내용이다. 사설의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기에 앞서 이 사설을 작성한 담당자는 어떻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지 그것이 답답하다. 학교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요구에 답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학교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과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연한 이야기다. 무능, 무기력, 무책임한 사람은 아무리 교사, 교감으로 오래 근무했어도 교장 적격자가 아니라는 것에도 공감한다. 그런데 현재의 제도에서 이런 사람은 교장,교감이 되지 못한다. 아니 할 수가 없다. 이런 논리가 맞다고 해도 왜 그 대안이 무자격교장공모제이어야 하는가. 그것을 묻고싶다. 지금 학교경영에서 자격증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왜 자격증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일단 자격증이 있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자격증이 중요하지 않다니, 그럼 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가. 결국은 교장을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로 보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어떻게 우리나라 중앙일간지이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신문에서 이런 논리를 펼칠 수 있는가. 운전만 잘하면 면허증 필요없이 운전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싶다. 돌파리 의사가 의료행위를 해도 되는지 묻고싶다. 최소한 사설에서 펼친 논리대로라면 무조건 잘하면 자격증없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학교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꼭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임용하는 것이어야 하느냐고 묻고싶다. 어째서 무자격교장이 임용되면 새바람이 일어난다고 보는 것인가. 학교내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바람을 새바람이라고 표현한 것인가. 그렇게 해서 공교육이 살아날 것으로 보는것인가. 정부와 교육부의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 교원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외국의 경우도 교장공모제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우리와 상황이 다를 뿐 아니라 특히 미국의 경우는 계약직이기 때문에 우리와 상황이 다르다. 왜 그것을 뒤로 숨기고 공모제 자체만을 내세우는가. 결국 학교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공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취지라고 하지만 그방법이 무자격교장공모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들이 얼마든지 많다. 우리와 같은 정서에서 40대 초반의 교장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외부에서 공모되어 들어오는 교장이 전문성이 높고 리더십이 강하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그런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냥 그럴것이다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제도를 바꾸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해할 수도 없다. 무자격교장 공모제는 이상한 바람만 불어넣을 것이다. 교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학교분위기 자체를 비정상적으로 끌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현재보다 학교교육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교장만 공모해서 뽑는다고 모든것이 해결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기업체의 경영기법을 그대로 도입한다고 교육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생들을 한 인간으로 키워내는 것이 학교교육이다. 언론에 부탁한다. 더이상 학교를 흔들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를 자꾸 흔들어놓으면 결국에는 학생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객관적인 평을 하는 것이 사설이 할일이다. 어느 한쪽만의 의견을 존중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학교와 모든 교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당연히 찬성이다. 그렇더라도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과연 이것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 교장공모제가 학교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것이 절대 아니다. 더 큰 틀에서 노력할때 학교는 새로운 바람이 불것이다. 설득력없는 무자격교장공모제는 당장에 백지화해야 한다.
교사의 일은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침이란 결국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아이들이 그것에 반응하는 순간 배움이 일어난다. 그래서 가르친다는 것은 연결하는 일이다.아이들과 지식을,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과 연결시키고, 무엇보다 교사 자신이 아이들과 연결되는 일이다. 좋은 수업일수록 다층적인 연결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연결을 어떻게 하여야 할지 정해진 방식은 없다. 결국 좋은 수업은 연결의 고리를 포착하는 통찰을 지닌 교사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인간의 삶이란 불확실성 속에 있지만 보다 더 확실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처럼 교사의 전문성이란 불확실함과 애매함 속에서 배움을 위한 연결을 찾아내는 힘에 달려 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처럼 교사 역시 경험을 쌓고 교류하며 연구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차례의 관찰과 연습이 필요하다. 갓 졸업한 의사가 수술을 잘 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신규 교사라도 수업을 가장 잘 한다고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동료 교사들끼리 서로의 수업을 배움의 소재로 삼아 가르침과 배움이 엮어내는 고유한 관계를 읽어내는 연구야말로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좋은 방법이 된다. 그래서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폐쇄된 성처럼 닫혀있던 수업을 열어야 한다. 전문성을 기르는 일이다.전문성이란 다름 아닌 경험의 축적과 성찰, 대화를 통한 배움, 그리고 다시 지속적인 경험의 축적으로 이어지는 나선형적 순환 속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교사들의 수업 연구 모임을 이끌면서 ‘안으로부터의 교육개혁’을 실천해온 일본의 사토 마나부 교수는 평가를 위한 수업공개가 아니라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수업 공개만이 교사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새겨들을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