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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의 인성, 진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협력 ▲재단 교육지원사업인 온드림 스쿨의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을 약속했다.
김경미 전남 금일동초 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해양이·금동이와 함께하는 금일도 해양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금일동초는 전남교육청지정 청소년해양교육연구학교로서 다양한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점석 경기 대남초 풍도분교 교사는 최근 시집 ‘풍도, 그 섬에 북배딴목 있었네’를 출간했다. 재학생 4명뿐인 풍도에서 지내며 느낀 섬에 대한 사랑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강 교사는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하고 국무총리 표창장, 체육부장관 표창장 등을 받았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업무협약을 갖고 회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정보 제공 및 진료혜택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병원 중 최초로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회원은 비급여 항목 검진·건강검진 시 특별 할인, 장례식 사용료 감면(강동성심병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경기도 안양시) △강남성심병원(영등포구 대림동) △한강성심병원(영등포구 영등포동) △춘천성심병원(강원도 춘천) △동탄성심병원(경기도 동탄시) △강동성심병원(강동구 길동) 등 산하 6개 병원, 총 4000 병상의 규모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한국교총과 상호교류를 확대해 양 기관이 서로 발전하는 관계를 맺고 회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공무원 정원이 올해 말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6일 상반기 말 현재 공무원은 99만1481명으로 국가공무원 61만2215명, 지방공무원은 35만486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가공무원 정원은 교육공무원 3471명을 포함해 3272명 줄어든 반면 지방공무원은 4225명 늘었다. 이는 전문직이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으로 바뀐 것에 기인한다. 교육감 소속 공무원은 지방직(일반직)과 국가직(전문직)으로 이원화 돼 있었으나, 지난 6월 관련법 개정을 통해 총액인건비 범위 내에서 교육감은 일반·기능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전문직의 정원 책정·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정원에 변화가 있는 시·도는 서울과 세종 두 곳뿐이었다. 서울은 전문직 12명이 늘었고, 세종은 전문직 12명 일반직 3명이 증원됐다. 다른 시·도는 모두 연초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경우 6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고 자유학기제·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추진으로 교육과정정책과 업무가 강화되면서 전문직이 12명 순증돼 447명에서 459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과 4명, 체육건강청소년과 1명, 초등교육과 1명, 교육과정정책과 6명이 추가 배치됐다. 세종시 역시 스마트교육, 유아교육, 학교폭력 대책 등 행정수요 확대에 따른 전문직 12명과 신설학교 일반직 3명이 늘었다. 나머지 시‧도의 정원이 그대로 묶여 있는 것은 법 개정은 6월에 이뤄진 것에 반해 총액인건비는 지난 2월 확정·교부된 2013년 기준인원 정원으로 산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부운영지침으로 행정수요 급증이나 현안 대응을 위한 인력증가는 총액인건비 초과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경우 다른 예산을 줄여야 하므로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서울과 세종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 7월 4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이 일률적 정원기준은 교육청별 특색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정원 운영 자율성을 보장해달라며, 전문직 인건비 기준인원 산식 마련 등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뿐 아니라 지역청에서도 현안에 따른 전문직 요구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원청 당 한 명씩만 배치해도 11명이 늘어나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10~11월경에 이뤄지는 내년도 정원 배정은 지방직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교육부가 시·도에 정원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앙정부 기조가 인력증원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예산 산정 시 증원사유, 재원 등을 점검해 상위직급 마련이나 자기사람심기 등이 드러나면, 행‧재정적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정한 이유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학교 기숙사 등에 간호인력 배치 등 법령개정으로 인한 증원과 국정과제 등에 따른 현안 인력 등을 기준인원에 포함할 것”이라며 “광역시, 학생‧교원 수,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17개 시‧도를 5개 영역으로 분류, 기준인원 산식을 8월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안전한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2008년 한국연식야구연맹을 설립한 김양경(사진·66) 회장은 부산상고-철도청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하다 서울대와 경기상고, 철도고 감독을 거쳐 대한야구협회 심판과 프로야구 심판(1983∼99년)을 지낸 야구계의 산 증인이다. 김 회장은 “경식 야구공은 위험성 때문에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이 곧 야구인재 양성 저해 요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연식구인 ‘일구공’ 및 그 반발력에 맞는 배트 등을 직접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연식 야구공은 일반 야구에 비해 비거리는 짧지만 오히려 야구장 보다 작은 학교 운동장에서 경기하기에는 딱 알맞다. 김 회장은 연식야구장에 자신이 1980년대에 입었던 심판복과 야구관련 서적, 기록지 등을 전시해뒀다. 학생들이 언제든 야구 역사를 접하며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야구와 친해질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는 김 회장은 “앞으로도 야구 인재양성, 시장 확대 및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내 야구경기를 제한하고 있다. 야구공이 딱딱하기 때문에 잘못 맞을 경우 기물 파손 및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부드러운 공을 사용하는 연식야구가 주목 받으면서 야구 열풍이 부는 학교가 속속 늘고 있다. 현재 300여개 학교에 연식야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연식야구 리그전’에는 110개 팀이 참가하는 등 연식야구가 학교 스포츠클럽의 새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연식야구 전용구장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연식야구연맹(회장 김양경)이 공동 주최한 ‘창의‧인성‧진로 야구체험캠프’가 열렸다. 100여 명의 학생들은 여러 구역을 오가며 전문 강사로부터 송구 자세를 배우고 투구 속력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지원 작가가 야구를 활용한 유니폼 디자인 및 캘리그래피를 선보이고 특강도 펼쳤다. 3일간 이어진 캠프는 야구조끼 만들기, 심판 체험, 스포츠 기자․아나운서 체험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진로체험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트’의 프로야구경기를 관람하며 야구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식야구공은 일반 야구공보다 말랑말랑한데 비해 표면은 야구공과 똑같아 어린이나 여성들도 다칠 위험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린이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야구를 익히고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연맹은 매주 토요일 32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연식야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도움으로 종합운동장 출입구 중 한 곳을 이동식 어린이 전용 연식 야구장으로 개조해 활용하고 있다. 토요 야구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반포초 김상윤(5학년) 군의 학부모 김정주 씨는 “연습하다 보면 공을 맞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전에 문제의식을 느낀 적이 없다”며 “야구는 수학적 요소, 페어플레이 정신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운동이어서 어릴 때 접할수록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서울 수유중 박시온(중2) 군은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아 참여했는데 다양한 관련 직종도 체험해볼 수 있어 방학 동안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김동식 장학관은 “이번 캠프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야구위원회 등 여러 기관들의 교육기부로 마련돼 더욱 의미 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더 관심 갖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국립대 기성회 회계 법령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국립대 교수 등 교직원 들은 일부 조항의 문제와 법제화에 따른 처우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최근 국립대 기성회비에서 공무원 직원의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립대재정회계법안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교육부의 적극적인 행보는 기성회비 반환소송 2심 판결이 곧 나올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의 1심판결에서는 “대학이 징수한 기성회비는 아무런 법률적 원인이 없이 얻은 부당이익이므로 학생들에게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따라서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올 경우 정부는 아직 법적 효력이 남은 최근 10년간의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지난해 전국 국립대 기성회비 세입이 1조 3355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반환 금액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해 7월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 해 현재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립대재정회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립대 총장들과 함께 국회의원 면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대재정회계법안에 따르면 현재 비국고 회계인 기성회 회계와 국고회계인 일반회계를 교비회계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이 마련될 경우 기성회비의 무분별한 사용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일반회계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대학지원실 관계자는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이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국립대재정회계법 내용이 교육부 입장과 같은 만큼 법적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병운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장(부산대 교수)은 “정부가 국립대 회계를 국고회계로 통합하기로 한 것은 동의하지만 기성회 회계 폐지에 따른 보완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교련 등은 국립대 예산이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성회 회계로 보완적 역할을 했던 점을 지적하며 회계 통합 이후 국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또 법안 중 재정위원회를 설치해 예․결산 심의를 하도록 한 것 역시 집행부서와 심의부서의 일원화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했다. 한편, 1963년 도입된 기성회는 취약한 국립대의 재정기반을 보완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만든 일종의 후원회로 학부모 보통회원과 기부자 특별회원으로 구성된다. 주요 재원은 등록금으로 지난해 국립대 평균 연간 등록금 411만 1800원 중 74.5%인 306만 4500원이 기성회비였다. 국립대는 그동안 사립대 교직원과의 보수격차를 줄이고 교직원 교육·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성회 회계에서 성과제고비, 교육훈련비 등 급여 보조성 인건비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유성엽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주요 국립대 교원 연봉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2643만원, 충남대 1922만원, 경북대 1887만원, 부산대 1837만 원 등이었다. 지방의 한 국립대 교수는 “국립대 중 가장 연봉이 많다는 서울대 교수연봉 수준이 전국 70위권인 점을 감안하면 기성회 회계 인건비가 사실상 연봉 보전 역할을 해왔다”며 “이런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 줄 것을 교육부와 국회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 익명의 학부모님으로부터 하소연을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가 학교 수업에 따라 가지 못하는데 선행 학습도 못하게 하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아이들의 학력을 책임지지도 않으면,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하라는 말입니까? 먼저 입시 제도를 바꿔 주든지….” 내가 교육 현장에서 한 발짝, 아니 반 발자국만이라도 뒤로 물러서 있었다면, 나 역시 두 아이의 아빠이기에 그 학부모와 함께 이 현실을 마구 칼질하며 맞장구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그런 위치에 있지 못하다. ‘교육 일선’ 교육 일선이라는 말을 옆에다 익숙히 두고 살아온 나는 그 학부모에게 아무런 속 시원한 이야기나 대책을 말해주지 못했다. 마음으로는 어느 한쪽의 양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정책이기에 이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바라봐주길 바라지만, 당장 자녀의 미래가 달린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쉽게 던질 말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교육계 내에서조차 제대로 된 논의가 한 번도 없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비록 생각이 다르고 시각차로 인한 갈등이 늘어난다고 해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교사들로 하여금 터놓고 짚어 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이런 학부모들의 하소연 앞에서도 속 시원히 답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내년부터 한 학기는 시험을 전혀 보지 않는다면서요? 그렇지 않아도 애들이 공부를 안하는 판에 시험마저 안보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요? 우리같은 시골은 직업체험 할 곳도 없잖아요? 무슨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하면 이 말에도 역시 속 시원한 답은 없다. 이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아이들이학력이 떨어질 것에 대한 대책을 답해주지 못해서가 아니다. 이제 시범학교를 거쳐 전국적으로 하게 될 ‘자유학기제’가 과연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해 줄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어 질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크기 때문이다. 전국 중학교 한 학년의 학생 수는 약 오십여 만 명이다. 이들이 한 학기 동안 오전엔 수업, 오후에 직업 관련 교육(여러 유형이 있겠지만)을 받는다고 했을 때,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지에 대해 냉정히 말해 교사들을 잘 모른다. 차라리 부족하다거나, 미비한 것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있다면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공약 사항이다 보니, 그 어떤 정책보다도 빠르게 시행하려 하는 것이고, 이는 지난 정권에서 대부분의 교사가 반대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정책입안자들만의 생각으로 밀어붙여 아이들을 실험쥐로 만들어 버린 ‘집중이수제’의 전철을 밟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 것은 왜일까?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고 우수한 전문 직업인 양성과 학력 중심 교육을 벗어 날 수 있는 좋은 제도임에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늦게 도입되는 감을 가질 만큼 ‘자유학기제’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기대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아이들만을 위한 정책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느낌을 받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정책 시행 전에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아쉽다. 혹자는 ‘그래서 시범학교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교육과정 변경 시에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실시했던 시범학교 지정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본다.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의 오류 정도는 현장에서 얼마든지 수정하여 교육할 수 있지만, 많은 사회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해야 할 ‘자유학기제’에 인프라 구축 없이 진행되는 시범학교의 모습은 정말 아찔하기까지 하다. 어찌 됐든 이미 우리는 자유학기제 중심으로 가고 있고, 그 선봉에 서서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체험하게 될 곳은 일선 기업들이다.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 곳이 있긴 하지만,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직업 또한 인기 직종이나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 직종 중심으로 돼 있어 실질적인 진로․직업체험 교육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어차피 정부가 시작한 일이다. 현장의 교사들보다 앞서 이에 대한 대책과 정책이 진행되길 바란다. 또한 유망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제도화해 주길 바란다. 관련 전문 인력도 새로 배치해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길 간절히 바란다. 마지막으로 교육정책은 선거 공약이라고 해서 무조건적, 우선적으로 말 그대로 ‘빨리빨리’로 진행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해도 교육만큼은 정책 시행 이전에 현장에서 충분히 검토되길 기대해 본다.
△교육전문대학원장 임기환(교육박물관장 겸) △교무처장 장용규 △학생처장 구덕회(리더십센터장 겸) △대학발전기획단장 김진석 △산학협력단장 홍선호 △도서관장 엄해영 △대학생활문화원장 강옥려 △서록관장 임희정 △교육연수원장 홍영식(원격교육연수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지준호(방과후학교지원센터장 겸) △미디어센터 소장 노철현 △국제어학원장 김태은 △과학영재교육원장 박일우 △국제교류센터 소장 김방출 △교수학습지원센터 소장 이수영 △다문화교육연구원장 김유미 △정보전산원장 문성환 △초등교육연구원장 이상원(기초과학교육연구원장 겸)
여름 곤충을 대표하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고 정겹게 들리는 팔월이다. 매미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숲 속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지나갈 때면 더위를 잊게 해준다. 매미 소리를 들으며 노래한다고 표현하지 않고 보통 매미가 운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는 참매미· 쓸음 매미· 애매미· 유지매미· 말매미 등이 있는데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되어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가 사라진다. 우리나라에는 참매미를 비롯한 2아과 18여종이 보고돼 있으며, 이들 중 참 깽깽 매미· 말매미· 봄 매미·소요산매미· 두눈박이좀매미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다. 매미는 생태적으로 매우 특이한 점을 지니고 있는데, 유충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땅 속에서 보통 2∼5년을 살며, 성충이 되기 위해 지상에 나와서는 나무에 올라 마지막 탈피(脫皮)를 한 뒤 약 한달 정도 살다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한다. 유충은 나무의 뿌리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성충은 햇가지 속에 알을 낳아 나무를 말라죽게 하므로 식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매미유충이 탈피하기 직전인 굼벵이(蠐螬)는 신장염이나 간경화증의 한방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며, 매미의 울음소리는 가곡이나 동요에 자주 나오고 옛 선비들의 한시(漢詩)에도 자주 등장했다. 매미는 수컷만 우는데 이유는 세 가지 라고 한다. 짝짓기 할 암컷을 찾기 위해서, 수컷들과 싸우기 위해서, 위험했을 때 운다고 한다. 매미는 울 때 특유한 진동으로 소리를 내며 특별한 냄새를 낸다고 한다. 매미는 한곳에서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3분~5분 정도 울다가 암컷이 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날아가서 계속 반복해서 운다고 한다. 매미에게 다섯 가지 덕(德)이 있다고 하는데 그 첫째는 문(文· 紋)이다. 즉 매미의 날개는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고 한다. 날개의 무늬를 디자인에 응용되기도 하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두 번째는 청(淸) 즉 맑음이라고 한다. 매미는 이슬이나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란다. 맑고 깨끗한 먹이를 먹고 살기 때문에 성충이 되기 전에 굼벵이가 약재로 쓰이는 것 같다. 세 번째는 염(廉)이다. 매미는 사람이 가꿔놓은 채소나 곡식을 훔쳐 먹지 않기 때문에 염치가 있는 청렴한 삶을 사는 곤충이라고 한다. 멧돼지를 비롯한 산짐승이 농작물을 훔쳐 먹으며 많은 피해를 주는 들짐승과는 다르다. 건강에 좋다면 무엇이나 가리지 않고 먹어대는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좋다는 것을 많이 먹어서 살을 빼느라 고생을 하고 각종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것 같은 덕목이 아닐까? 넷째는 검(儉)이다. 매미는 집에서 살지 않고 검소하게 산다는 것이다. 호화주택을 소유하고도 별장을 가지고 좋은 자동차를 굴리며 남에게 과시하려는 인간의 욕심과는 비교가 되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신(信)이다. 즉 매미는 인간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이다. 매년 여름이면 때를 어기지 않고 아름답고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병법(兵法)에는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 도망하다.’ 는 뜻을 가진 금선탈각(金蟬脫殼)이 있다. 매미가 허물을 벗다. 라는 뜻으로, 껍질은 그대로 있고 몸만 빠져나가는 것처럼,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상황에서 허세(虛勢)를 꾸며 벗어남을 이르는 말로 삼국지(三國志)에 항우(項羽)에게 성(城)을 포위(包圍 당(當)한 유방(劉邦)의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이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본다는 말로, 눈앞의 이익에 어두워 뒤에 따를 걱정거리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인 당랑규선(螳螂窺蟬)도 있다. 그렇다고 사마귀는 안전할까요? 참새가 하늘에서 사마귀를 노리고 있지요. 그러니까 눈앞의 이익에 정신이 팔려 뒤에 존재하는 위험을 깨닫지 못하는 우둔함을 가리키는 말로 부정한 것을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음과 같다. '매미와 개미'의 우화(寓話)에는 매미를 게으름뱅이라고 한다. 여름철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나 부르는 곤충으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비교하고 있다. 선조들은 매미를 가장 고고(高高)하고 최고의 덕을 가진 곤충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인 오덕을 갖추었다고 하여 임금의 모자 위에 한 쌍의 매미 날개를 달았다고 한다. 관료들 모자에도 매미날개가 양쪽으로 뻗은 익선관(翼蟬冠)을 써서 매미처럼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잊지 말라고 하였다. 익선관을 쓰지 않고 근무하는 오늘날의 정치인과 관료들이 매미의 오덕(五德)을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무더운 여름이다.
학교에 있는 유실수, 자연 친화적 측면에서 인성교육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 봄에는 매화나무, 앵두나무, 보리수나무, 여름엔 살구나무와 자두나무 열매가 열린다. 가을엔 은행과 밤과 잣이 열린다. 작년 허전했던 마음, 당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월요일 출근했는데 밤나무에 밤송이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누군가 밤 욕심이 있어 억지로 열매를 따간 것이다. 견물생심이야 이해하지만 타인을 생각하는 이성(理性)을 발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율전중학교다. 율전(栗田)을 순수 우리말로 하면 밤밭이다. 그래서 교정에 상징적 의미로 밤나무 5,6 그루가 있다. 밤나무에 꽃이 피고 향내를 풍기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특히 가을엔 떨어진 밤송이를 까거나 저절로 떨어진 밤을 줍는 잔잔한 재미는 그 어느 것에 비할 수 없다. 밤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은 그 다음이다. 생밤을 책상 위에 놓고 보는 것, 결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때론 삶의 의미도 생각한다. 작년엔 우리 학교 주무관이 매실을 땄다. 그냥 매달려 있게 하지 왜 땄냐고 물으니 동네 사람들이 마구 따가서 미리 땄다고 알려준다. 상품 가치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자칫 잘못하면 나무 모양도 버리니 도둑을 예방한 것이다. 작년 밤송이 전체를 일어버린 사례를 참고하여 주민들의 지성과 이성에게 호소하는 방법을 강구해 본다. 밤나무에 당부 말씀을 붙이는 것. 교육을 알고 어느 정도 교양이 있는 분이면 협조가 있으리라고 본다. 당부사항 : 밤나무에 밤송이 매달린 것 보는 즐거움, 떨어진 밤송이 까는 추억, 밤 줍는 낭만 즐길 수 있게 밤송이 억지로 따지 마시길…. -율전(栗田) 사랑 가족 올림- 오늘 당부사항 디자인한 것이 나왔다. 이것을 커다란 밤나무 기둥에 매달아 놓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자연적으로 떨어진 밤송이 까는 것, 저절로 덜어진 밤알 주워가는 것, 다 용인할 수 있다. 그런데 억지로 밤송이 따가는 것은 안 된다. 따서 먹는 것보다 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 따서 먹는 즐거움은 특정한 소수에게만 적용이 된다. 그러나 열매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는 즐거움은 전교생이 즐길 수 있다. 또 산책을 하면서 떨어진 알밤 주워가도 좋다. 가을의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다. 우리 율전교육 공동체, 이 당부사항을 보고 이기심을 억제하리라 본다. 함께 누리는 즐거움, 이것이 행복한 교육공동체다. 즐거움, 추억, 낭만을 공유했으면 한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정책에서는 창의・인성교육이 강조되고,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은 창의・인성교육과정으로 개정됐다. 즉, 창의・인성교육정책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2009 개정 교육과정 공시, 2009년 12월 17일)고 하여 ‘창의성’은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에 개인이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된다고 보아 학교별로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에 따라 2010년 창의・인성교육과정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교육과정에서 미래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했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 역량으로서 창의성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유능한 능력만으로는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서 불완전하다는 입장에서 인성적 측면에서의 성숙이 절대로 필요하며 올바른 인성의 틀 속에서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글로벌 인재로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하게 된 것이다. 각자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능력은 창의력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은 공상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창의력은 모두가 다 공감할 수 있는 기본 토대 위에 새롭게 세워지는 생각이기 때문에 기초만큼은 튼튼해야 한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기초만큼은 튼튼하게 다질 필요가있다. 상상력, 공상력, 창의력은 다 한통속의 개념으로 서로 연결된다. 이공계 분야에서는 편의상 창의력의 결과는 새로움(생각, 물건)의 탄생이며, 그 결과가 발명(invention)이 되기도 하고 혁신(innovation)이 되기도 한다고 본다. 이공계 분야에서 발명과 혁신은 구분되는 개념이다. 그럼 무엇이 창의력을 위한 기초 지식일까? 국영수가 기본일까? 여기에 사회와 과학이 포함돼야 할까? 예체능 계열 과목은 어떨까? 수학을 반드시 미적분까지 다루어야 하나? 생물은 물리와 별개 과목으로 나눠서 가르쳐야 할까, 아니면 통합되어 가르쳐야 될까? 질문이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창의력을 위한 기초 지식이 교과목으로 인식돼서는 답이 없을 것이다. 학생들은 국어를 배워 남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과 기술을 익히고, 산수를 배워 숫자의 개념을 이해하고 계산할 줄 알고, 기하학을 배워 삼차원 공간과 모양과 구조의 원리를 터득하는 동시 체계적인 논리와 사고력을 연마해야 한다. 역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야를 확보하고 현재를 과거의 연결선상에 두어 미래에 대한 혜안을 얻고, 생물학을 통해 생명을 느끼고 물체의 다양함과 발달과정을 체험하고 분류법을 터득하고, 지구과학을 통해 자연과 환경과 우주의 오묘함과 질서와 무한함을 경험해야 한다. 체육을 통해 평생 건강할 수 있는 기본 습관을 갖추고 팀워크 기술과 역할의 책임성을 갖추게 되고, 음악을 통해 리듬과 패턴과 하모니를 배우고 이성과 다른 감성의 차원을 느끼고 미세 운동능력도 계발하고, 미술을 통해 시각과 감각의 엄청난 세계를 발견하고 상상하고 디자인에 눈을 떠야 한다. 이 외에도 중요한 과목들이 있을 수 있으나 어느 과목이 중요한가가 논쟁의 핵심이 아니라 그 과목을 왜 가르쳐야 하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며, 사실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가르침의 결과다. 학생들은 초중고 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맛보고 느껴야 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창의력의 핵심인 호기심과 모험심과 긍정성이 형성되고 계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험 학습이 부각되고 있다. 교과과정 이외에 교육 경험을 디자인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자가용,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다. 요즘은 총각 처녀들도 타고 다니고 신혼부부도 집보다 차가 구입 순서가 앞선다. 짧은 거리 이동하는데도 핸들을 잡는다. 필자의 경우, 부부교사인데 90년대 초반부터 자가용을 굴렸다. 아벨라, 티코, 카렌스, 아반테, 소나타 등 차종을 다루어보았다. 그런데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교환한 적이 없다. 구입해서 중고자동차로 매매할 때까지 그냥 몰고 다닌 것이다. 왜?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다. 필터 교환 주기도 모르고 운행한 것이다. 차량 안으로 공기가 제대로 정화되어 들어온 것이 아니다. 자동차에 필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도 모른다. 서비스센터에 문의 하였다. 차종을 대니 교체비용이 2만5천원이란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필터 재료 비용은 몇 천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기술자들의 인건비가 엄청난 것이다. 내가 직접 해 볼까? 올 여름 차량관리에 있어 하나를 도전해 본다. 대형마트에 가니 필터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비싼 1만2천원이다. 아내 차량 것까지 두 개를 샀다. 규격이 다르면 아니 되므로 차종과 출고 시기가 맞아야 한다. 제품 속에 사용설명서가 있다. 몇 단계로 구분되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나와 있다. 별 것 아니다. 드라이버 등 도구도 필요 없고 맨손으로 하는 것이다. 과연 자동차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 ①우선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연다. ②양 옆에 있는 고정핀을 푼다. ③글로브 박스를 아래로 젖힌다. ④필터 박스를 당겨서 카드리지를 빼낸다. ⑤오염된 필터를 제거한다. ⑥새필터를 카드리지에 넣는다. ⑦역순으로 조립한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문 4개를 모두 열어 놓고 작업한다. 무더위 때문이다. 3단계까지는 순조로운데 4단계에서 꽉 막힌다.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다. ‘아하, 그래서 기술자가 필요한 것이구나!’ 카드리지 빼내는데 10여 분이 소요되었다. 오염된 필터를 보니 시커멓다. 미세먼지인 것이다. 작은 낙엽들도 걸려서 쌓여 있다. 이것을 꺼내고 새필터로 갈았다. 어려운 줄 알았는데 쉽게 해결된다. 수공료 1만3천원 번 셈이다. 아내 것까지 계산하면 2만6천원 수입이다. 신제품 선전 문구를 보니 ‘당신의 차에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이다. 차량의실내공기는 공조장치를 통해 들어오는데 각종 오염물질과 꽃가루, 박테리아, 먼지, 배기가스 등으로 외부공기보다 오염도가 6배 높다고 한다. 실내공기에 포함되어 잇는 유해물질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호흡기 질환, 심장 혈관 장애, 천식, 알러지,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운전자의 집중력을 흐리게 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니까 에어컨·히터 필터 교환은 자주해 주어야 한다.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해야 하는데 필자 차량은 주행거리 4만km, 6년 운행하였다. 필자는 중학교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다. 복도 게시판에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동쪽 현관에는 ‘도전은 즐겁다’ 표어를 게시하였다. 또 ‘실행이 답이다’를 누누이 강조한다. 이번 필터 교체, 두 가지를 솔선한 것이다. 자가용 필터 교체, 어렵지 않다. 다만 도전정신이 필요할 다름이다. 돈도 절약하고 성취감도 느끼고. 앞으로 다른 부품 교체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물줄기를 이해하면 더 재미있는 여행지가 영월이다. 영월은 주천과 평창에서 부드럽게 흘러오며 선암마을ㆍ선돌ㆍ청령포를 지나는 서강과 어라연계곡에서 힘차게 흘러온 동강이 만나 남한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곳이다. 영월에서 시작된 남한강은 고씨동굴ㆍ단양ㆍ충주호ㆍ여주ㆍ양평을 거치며 한강의 물줄기가 된다. 서강의 물굽이와 함께 멋들어진 자연풍경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여행지가 선돌과 한반도 지형이다. 문화재청도 지난 2011년 관광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한반도 지형과 선돌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5호와 76호로 지정했다. 장릉에서 평창방향으로 31번 국도를 달리면 단종이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흠뻑 젖게 했다는 소나기재 고갯길이다. 이곳의 정상에서 강가로 숲길을 따라가면 가까운 곳에 층암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 선돌을 만난다. 선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두 곳이다. 젊은이들은 높은 곳에 위치한 위 전망대에 올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아래 층암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한 선돌은 강가의 절벽을 큰 칼로 쪼갠 듯 높이 70m 정도의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이곳이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10년 후 실의에 빠진 현우가 민주의 마지막 선물인 다이어리의 지도를 따라 가을로 여행을 떠나는 멜로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이다. 전망대에서 선돌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이런 풍경이 나를 놀라게 해. 저 아래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거든...'이라는 민주의 대사와 같이 보는 곳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 인생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도 이래서 나온 말이리라. 선돌은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강변에 서있는데 안내판에 인근의 남애 마을에서 태어난 장수가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선돌 아래의 깊은 소에 투신해 자라바위가 되었고, 선돌을 바라보고 한 가지씩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는 설화가 써있다. 1820년 영월부사 홍이간을 만나러왔던 문신 오희상과 홍직필이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암벽에 새겨놓았다는 글씨 ‘운장벽(雲莊壁)’은 보이지 않는다. 선돌에서 나와 평창강 물줄기를 거슬러 영월삼거리, 북쌍삼거리, 당나귀타는원시마을, 연당교차로, 북쌍1리를 지난다. 이곳의 한반도면 선암마을 앞에 한반도 지형이 있다. 한반도 지형을 제대로 보려면 오간재의 절벽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이 절벽지역을 처음 발견하고 외부에 알린 이종만의 이름을 따서 오간재를 종만봉이라고 부르는 것도 재미있다. 길가의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짧은 거리가 아니지만 숲길이 이어져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기에 좋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서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물길이 만들어 낸 지형이 한반도를 닮았다. 강물이 크게 휘돌면서 삼면이 바다인 동해, 서해, 남해는 물론 동고서저의 경사까지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었다. 한반도를 쏙 빼닮은 특이한 지형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한반도 지형의 독도방향에 자연풍경을 감상하고 강변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선암마을이 있다. 이곳에 가면 한적하고 아름다운 강변에서 뗏목을 타며 유유자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통일동산처럼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가 꽃피우는 계절에는 우리 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고, 또한 금수강산처럼 아름다운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이 더 돋보인다. 사진작가들이 한반도를 닮은 신비로운 지형과 아늑하고 운치 있는 풍경을 촬영하던 출사 명소가 강호동을 비롯한 '해피선데이-1박2일'의 멤버들이 영월의 명소인 청령포와 선돌, 선암마을을 차례로 찾아 미션을 해결하는 장면이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의 하나인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외대와 정부, 새누리당 등 당정청은 내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도입, 2017학년도부터는 전국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선 후보 시절 2014학년도 도서벽지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읍면 지역, 2016학년도 각 도, 2017학년도 서울과 광역시 순으로 연차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고교 무상교육은 만시지탄이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문제점과 우리 현실을 고려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잇다는 입장이 상존한다. 고교무상교육이 이뤄지면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비용 등을 국가가 대줘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200만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은 의무교육 연한이 12년이고, 우리나라의 고교 진학률이 90%를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고교 무상교육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웃 일본도 201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의 주장대로 아예 의무교육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지만 내용 면에 있어서 무상교육이나 의무교육이나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당장은 내년 시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 있다 보니 학부모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고교 무상교육에는 2017년까지 약 3조 5000억원, 이후 해마다 2조여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되는 고교 무상 교육 지원 대상은 일반 국공립 고등학교는 물론 입학금 및 수업료를 교육감이 정하는 일반 사립학교도 포함된다. 사립고교 중 자율형사립고와 사립 특목고, 사립특성화고 등은 고교 무상교육에서 제외된다. 즉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 무상교육은 도서ㆍ벽지, 읍면지역 고교와 특성화고부터 실시하고 점차 전 고교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 범위는 입학료,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와 교과서비를 포함한다. 그러나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학교장이 개별 책정하는 사립학교 등은 우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34조여원의 ‘공약가계부’에 교육 명목으로 연간 2조원이 이미 책정돼 있어서, 현재 우리나라의 고교 진학률은 99.7%여서 재원 확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공약가계부 자체가 현실성을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기재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눈독을 들이는 눈치다. 해마다 국가에서 지방에 교부금을 내려보내는데 출산율 저하 등으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 현재 3조원 가량의 잔여 예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돈을 무상교육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계산이지만 일선 시·도 교육청은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에 지방교부금을 전용하려는 움직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돈은 벌써부터 이미 따로 쓸 용도가 정해져 있다며 여윳돈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최근중앙정부의 취득세 인하 일방 발표 등으로 지방의 심기가 편치 않은 상태다. 중앙정부는 충분한 조율 없이 고교 무상교육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취득세 갈등’ 전철을 되밟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방정부와 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등 국가의 미래가 걸린 교육 문제인 만큼 상부상조로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위해 혜안을 짜내야 할 것이다. 현재 고교 무상교육 실시를 뼈대로 하는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그동안 고교 무상교육은 재원 확보의 현실성 등 때문에 찬반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게 된 것은 만시지탄의지만, 우리나라 보통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아울러 고교 무상교육이 마무리되는 2017학년도 이후에는 고교까지 의무 교육 기간에 포함해 초중고교를 통합한 의무 교육기간을 12년으로 늘려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12년 의무교육 기간 확대는 OECD 가입 국가들의 일반적인 교육 정책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교 무상교육 이후에 고교까지 포함한 12년 의무교육 기간 확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12년 의무교육 기간 확대를 위해서는 교육 예산 증액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이 급선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고교까지 의무교육 기간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해 나아가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한 범정부적 준비와 온 국민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할 즈음이기도 하다.
경제의 글로벌화로 자녀의 외국어 공부에 대한 문의를 하는 학부모의 상담이 있었다. '외국어 공부'라면 학생은 물론 직장인에게는 더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우리 나라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 ’삼성’에서 일하고 싶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영어는 기본, 중국어는 필수, 제3외국어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 평생을 쫓아다닌다는 외국어를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외국어 공부는 운동과도 같은 것이다. 잠시 손을 놓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배운 언어는 더 쉽게 잊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다시 되살아 나는 것도 보았다. 그런데 현재 하는 일을 하면서 분명 외웠던 단어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외국어를 멀리하고 있는 자신이 보일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업무와 병행하며 외국어를 공부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항상 꾸준히 해야 ’감’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신의 실력 유지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을까?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언어의 감각을 유지하는 일이다. 외국어를 잘 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니, 몇 가지 공통적인 점이 있었다. 지금은 시대가 좋아 외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지금은 SNS 끼고 살면 가능하다. 첫번째, 스마트폰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SNS를 활용한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안부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교재 밖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 메신저로 실시간 채팅을 하기도 한다. 외국인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해야 실력이 느는 것 같다. 두번째, 드라마 섭렵하는 방법이다. 중국어를 전공한 한 후배 교사는(전공은 영어, 6개 국어 구사 가능)은 외국 드라마 마니아다. "시청률 1~20위까지의 모든 드라마를 보고 있다. 비록 다 볼 수 없더라도 라인업은 꿰고 있어야 한다. 우울한 날엔 ’서티락(30Rock)’을, 심심한 날엔 ’덱스터(Dexter)’를 골라볼 줄 아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초보 미국드라마, 영국 드라마는 학습자들이 꾸준히 시청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필자가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은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이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빅뱅이론을 처음 보면 적응하기가 어렵지만 엉덩이로 버텨야 한다. 모든 일이 집중력이 필요하듯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드라마는 집중해서 3편까지만 보면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오래 보면 애인을 잃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애인을 잃어도 언어를 얻겠다면, 드라마를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한다. 세번째, 인터넷 동호회를 이용하거나 이태원, 홍대 등 외국인들이 주로 모이는 곳을 공략한다. 현지인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아랍어를 전공한 한 후배는 "이태원 근처에서 만난 아랍인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모인다. 아랍어를 전공한 친구들을 만나 스터디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랍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쉽게 접할 기회가 적어 본인의 의지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외국어는 대화 상대가 있어야 회화 실력이 는다. 현재 서울에만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니 관심만 있다면 만날 수 있다. 이들과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실력을 느낄 것이다. 특히 희귀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대화상대를 찾아 나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국어는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굳어진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외국어의 즐거움은 무엇보다 새로운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게 아닐까.새로운 사람, 다른 문화를 만날 생각만해도 설레임을 느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진심이 중요하다. 그 진심으로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언어 실력도 느는 것 같다. 외국어는 자칫 부담으로 와 닿을 수 있는 것이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재미로 바꿀 수 있다. ’즐기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즐기다보면 어느 순간 눈에 띄게 향상된 본인의 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는 꾸준하게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을 일상 곳곳에서 시도해 보고 '아! 이것이구나!' 하는 감이 잡힐 때까지 실천해 보면 어떨까?
5일 경기도 오산 한신대(총장 채수일)에서 ‘한·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치유와 평화캠프’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아힘나평화학교(교장 김종수)의 주관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지역의 학생들과 평택 쌍용차동차노동자 가족들을 초대해 그간의 피로와 마음을 치유해 주기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와타나베 노아(쵸호초 4학년)학생은 “한국 친구들과 대화가 될까 걱정했는데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마음으로 이해하고 친해 질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친해진 친구들과 앞으로도 연락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힘나평화학교 관계자는 “‘아힘나’란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라는 뜻으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어 세상을 열어가라는 의미로 각자의 삶에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이번 캠프에서 치유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더불어 한·일 청소년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소 제공을 한 한신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교내 바자회를 열고 얻은 수익금 전액을 후쿠시마 원전 피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 공방체험, 한국의 전통악기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