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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란 말 그대로 50세가 되어 어깨관절이 쑤시고 아프고 해서 움직일 수 없어 붙여진 병명이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70대를 웃도는 요즘 오십견을 단지 노화현상으로 넘겨버리고 체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요즘은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말이 새로 생겨나듯 30, 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오십견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오십견은 항상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칠판이나 화이트보드 등을 많이 사용하는 교사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즉, 규칙적으로 어깨를 장시간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오십견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 왜 발생하나? 오십견은 50대에 온다고 해서 붙여진 동결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런 동결견, 즉 오십견이란 어깨가 통증과 함께 굳어서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어깨가 돌처럼 굳어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하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을 잘 수도 없으며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의 가벼운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켜 유착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염증이 심하면 관절낭이 섬유성 변화를 일으키고 굳게 되어 잘 움직일 수 없고, 굳은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팔이 올라가지 않는 등 평소에 가능했던 동작을 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칠판에 글씨를 쓰거나 장시간 책을 들고 있는 교사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많을 수밖에 없어 오십견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오십견은 1) 당뇨병, 갑상선 질환, 부신 질환과 같은 전신 질환, 2) 심폐질환, 목 디스크, 뇌출혈, 상지 골절, 파킨스씨병과 같은 외인성 질환, 3) 회전근개 건염, 회전근개 파열, 상완 이두건 건염, 석회성 건염, 견봉쇄골관절 관절염과 같은 내인성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선행 원인 없이 원인 미상으로도 발생할 수도 있다. 왜 어깨에 생기나? 오십견은 많은 경우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회전근개 질환은 대부분 어깨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퇴행성변화 때문에 발생된다. 만약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노화현상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이 때문에 오십견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교사들이 젊은 나이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오십견 진단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직까지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십견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무리한 어깨 사용이다.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어깨 관절을 사용하게 되면 마찰로 인해 주변 조직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고 이 때문에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어깨 관절이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과 함께 팔을 올리기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주된 증상이다. 또한 팔을 뒤로 젖힐 때 어깨 부위에 심한 통증이 수반되며 통증이 없어졌다가 재발하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심해진다. 보통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다. 두 팔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평소에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두 팔을 쓰지 않고 제대로 된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을 때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40~60대 사이의 여성과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그리고 어깨 관절에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 [PAGE BREAK] 목디스크와 다른 오십견 사람들은 50대에 들어서, 어깨가 아프거나 움직이기 힘들게 되면 오십견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섣부른 진단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면 다른 병을 키울 수 있다. 오십견과 자주 혼동되는 증상이 바로 목디스크다. 목디스크 증상이 단순히 목 주위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목 주위의 통증이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때문에 오십견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같은 퇴행성 변화에 의한 통증인 경우 방사선 사진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근육통증인 경우 의사의 판단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이 같은 검사를 받았는데 정상이라면 목디스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중증 디스크인 경우, 신경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목이 아프면서 어깨까지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을 받게 되고 저리는 증상이 손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디스크의 증상 중 두드러진 것은 감각 이상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단순 오십견인 경우 통증은 있을 수 있지만, 저린 느낌이라든지 감각의 저하는 없는 경우가 많다. 잘못 진단하면 병 키운다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오십견은 회전근개 질환과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두 질병은 증상만 유사하고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 역시 필요하다. 오십견은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가 발생해 신축성이 없어지고 운동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과는 증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차이점이 있다. 가장 특징적인 차이는 운동 범위 감소의 정도이다. 오십견에서는 어깨 관절막 전반이 지속적으로 오그라들어 있어 모든 운동범위가 감소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에서는 주로 후방 관절막만 제한적으로 오그라들어 있기 때문에 주로 팔을 등 뒤로 올리기가 어렵다. 또한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의 전방부나 외측부에 통증을 주는 데 비해 오십견은 어깨 전반에 걸쳐 통증이 나타난다. 회전근개 질환에서는 팔을 어느 정도 올리면 어깨 위에 있는 견봉이라는 뼈에 힘줄이 부딪히는데 이것을 의학적으로는 ‘충돌’이라고 한다. 어떤 경우에서는 팔을 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다가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소실되기도 한다. 오십견에서는 운동범위 제한으로 인해서 팔을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회전근개 질환에서 나타나는 충돌 같은 현상은 나타날 수 없다. 하지만 오십견 환자들은 어깨가 많이 굳는 시기에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심지어는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고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통증은 어느 정도 줄어들지만 운동범위 제한은 여전히 남아있다. 회전근개 질환 중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알고 수술을 받지 않게 되면 파열이 점점 커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에 따른 치료 받아야 크게 운동치료와 약물 • 주사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경우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치료의 경우 어깨 결림과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의식적으로 어깨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3개월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해야 증상이 좋아진다. 그러나 좋아졌다고 해서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팔 운동이 가능해진 후에도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자주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약해진 힘줄을 보강하기 위해서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는 것 역시 좋다. 통증이 심한경우는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제, 근육이완제 등으로 약물 • 주사치료를 한다. 요즘은 초음파를 이용해 어깨의 염증부분을 직접 관찰하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의사가 직접 환자의 염증부위를 모니터상에서 확인하면서 통증부위에 정확히 주사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 주사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합병증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오십견, 예방이 가장 중요 오십견은 미리 주의를 기울이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귀에서부터 다리 쪽으로 수직선을 그린다고 가정할 때 귀를 지나 어깨관절의 중앙을 거쳐 무릎과 발목뼈를 통과하는 선을 그리는 게 좋은 자세다. 이때 턱을 당기고 등을 펴며 좌우 어깨는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목은 수직이 되게 하는 게 좋다. 등을 너무 젖혀 차렷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어깨근육의 긴장을 유발한다. 의자도 푹신한 쿠션보다는 다소 딱딱한 것으로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좋다. 특히 운전을 할 때는 무거운 팔을 올린 채 핸들을 조작하므로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간다. 따라서 운전 시에는 상체와 목을 펴주어야 한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할 때는 가능한 10분 정도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가벼운 체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는 부드러운 침대나 이불은 자연경사를 흐트러뜨려 좋지 않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목이 앞으로 또는 측면으로 구부러지므로 어깨근육에 부담이 된다. 높은 베개도 목을 앞으로 숙이게 해 어깨근육에 부담을 준다. 운동 역시 오십견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수영은 오십견을 예방하는데 좋은 운동이며, 팔을 앞뒤로 크게 휘저으며 빠른 속도로 걷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도움말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정호 교수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의학상식 나이들어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 흔히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십견으로 알고 한방치료(침, 뜸)나 물리치료로 상당기간 치료한 후 병원에 오는 환자 중 약 70%가 다른 병으로 진단된다. 이때 가장 흔한 것이 어깨의 회전근개(힘줄) 파열이다.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심하게 아프고 팔을 마음대로 들 수 없다. 이밖에 어깨 힘줄에 돌이 생기는 병(석회화건염), 류마티스 관절염, 목디스크, 심장병, 스트레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도 어깨가 굳게 된다. 골절 등으로 어깨를 다치거나 수술 후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팔을 고정해도 오십견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은 잘 낫는다? - 오십견은 1~2년 내에 저절로 회복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5년 후에도 어깨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50%, 운동장애가 남는 경우가 45%에 달한다. 쉽게 낫지 않는 오십견은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교과위 2008국감 보고서 주요 내용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부겸 • 이하 교과위)의 가장 핵심 업무 중 하나가 바로 국정감사다. 국회가 국정 운영 전반을 살펴보는 감사의 목적은 ‘「헌법」제61조,「국회법」제127조 및「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과위 소관에 대한 전반적인 국정감사를 실시함으로써 국정운영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시정이 필요한 사항 및 기타 입법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돼 있다. 이번 국감은 정권교체 후 처음으로 실시돼 여•야간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진보정권 10년의 ‘좌편향’ 정책 실정을 시정, 폭로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경제위기와 ‘언론장악 음모’ 등 정권초기 국정 난맥상을 추궁하겠다고 선언했다. 교과위에서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은 ‘교과서 좌편향’ 논란과 관련 “금성교과서 등이 좌편향이라는 것은 이미 제기된 문제임에도 좌파 정권에서 무시했다”며 “학생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준 교과서를 바로잡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반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교과부는 현 정부 들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며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역사편찬위원회가 현 교과서는 중립적이라고 밝힌 만큼 정부는 결국 우편향 교과서를 발간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서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부에서 교과위는 전국 중등교원 확보율이 80% 수준으로 법정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므로, 중등교원 충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수준별 이동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정부 예산을 계속 지원하고, 기간제 교사로의 대체방안 • 분반 모델 개발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또 ▲교장 공모제 다양화 ▲무상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운영지원비에 대한 대책 ▲‘학원 체육 정상화 결의’의 이행방안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실화를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영어교육과 관련해서는 영어 교육의 지역간 불균형 해소 방안, 제대로 된 원어민 강사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교과위는 또 보건교사 수급 계획 수립, 학교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실태 조사 및 노수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상설화 방안 등 학교보건 • 안전에 대한 내용도 지적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내용에는 ▲4년제 대학의 교원확보율을 높이고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 ▲국립대학 통폐합 이후 질적 관리 미흡 시정 ▲입학사정관제 안착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영유아 보육과 교육의 통합문제를 연구 • 추진하고 ▲수도권 3개 지자체의 학원교습 제한시간을 동일하게 조정 ▲교원평가제와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을 명확하게 할 것 ▲NEIS 등 컴퓨터에 입력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보를 DB화 해 교원들의 국감자료준비에 대한 업무부담을 경감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계의 높은 관심을 끈 교육세에 대해서는 교육재정 GDP 6% 확보를 위한 실질적 추진과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국제중 근본 취지 살리도록 대책 수립 서울시교육청 국감은 지난해 서울교육감 선거 이후 불거진 공정택교육감과 주경복 건국대 교수에 대한 선거자금 문제와 서울 국제중 개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공 교육감의 국감증인 불출석으로 인해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교과위는 서울교육청에 비리교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부패의 고리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토록 요구했다. 또 국제중이 특목고와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초빙교장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학교의 다양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개방형공모제를 다양하게 확대하라고 했다. 아울러 고교선택제 실시와 관련해 비선호학교 배정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고,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배치토록 노력하라고 주문했으며 수준별 이동수업 강사비 현실화도 촉구했다. 이밖에도 ▲서울에서 학교안전사고가 4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비책 마련 ▲사교육비 부담 가중을 막기 위해 학원 과열 억제 및 고액 과외행위 근절 ▲유학이나 이민을 가는 초등생 방지 ▲인터넷 강의 콘텐츠의 질 개선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책 ▲영어교사의 영어연수 강화 등에 대한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교육청 동 • 서간 교육격차 해소방안 강구해야 부산시 교육청 국감에서는 동 • 서간 교육격차가 가장 큰 논란이 됐다.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은 “2008학년도 동부산 지역 고교 졸업생수가 서부산 지역의 1.4배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합격자수는 2.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교과위는 이에 대해 지역간 학력격차 해소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또 공 • 사립 유치원 교사 인건비 격차 해소방안,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내실 있는 심의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조체제 방안, 교원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PAGE BREAK] 대구시교육청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 및 관련 교육 강화 대구시 교육청 국감에서는 신상철 교육감이 “교사 인사권을 교장에게 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 교육감은 교과위원들에게 “교육감이 독립적인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뒤 “교장이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현장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교사의 채용과 배치 등에 관한 권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과위는 대구교육청에 대해 방과후학교가 보충수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야간자율학습으로 인한 학생인권침해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또 여성교육장 비율이 낮으므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초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보다 확실한 대처방안을 세우고, 성문화관련 교육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학교폭력 가해학생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율 제고 ▲사설학원 단속 강화 ▲게임을 활용한 교육효과 개선 등을 지적했다. 인천시교육청 교실 공기오염도 전국 두 배, 개선책 마련 인천시 교육청 국감에서는 인천 지역 학교교실의 공기 오염도가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에 달해 교실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교실내 공기질 측정결과 조사대상 학교 중 95개교(55.2%)에서 교실 내 미세먼지의 양이 기준치(100㎍/㎥)를 초과했고, 이중 57개교에서는 총 부유세균이 기준치(800CFU/㎥)를 넘었다”며 “신축학교에서조차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시교육청의 관리소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교과위는 공기질 측정회수를 늘리고 환기시설 등을 지원해 교실 미세먼지 기준량 초과 등 교실 내 공기질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교과위는 특히 교사의 복무기강 확립을 요구했는데 교사에 대한 학생 성추행, 성폭력이 줄지 않고 음주운전 교원이 늘어나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근절 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이밖에도 ▲사립유치원 교원의 보수 및 복무를 국 •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 ▲슈퍼영재에 대한 집중적인 영재교육 실시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역별 격차 해소 ▲여성교육공무원 및 장애인공무원 고용비율 확대 등을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 방과후학교 만족도 전국 최하위 교과위는 광주시 교육청에 대해 학원수강료 초과 징수 적발 건수가 저조하고, 처벌이 미약하므로 기준위반 학원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을 강화하는 등 불법학원에 대한 단속을 요구했다. 또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생 • 학부모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촉구했다. 교원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보건교사 확보를 위한 장 • 단기 계획 ▲영재교육교사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에 대한 대비책 ▲남녀교사 비율 편중에 대한 대책 등을 마련토록 했다. 대전시교육청 사립학교 결원 94%가 기간제, 정교사로 채용해야 대전시 교육청은 사립학교 결원을 정교사로 채용해야 하지만, 실제로 결원의 94%가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것을 지적받았다. 교과위는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했다. 또 ▲고교 학업 중단 학생 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고 ▲과학전담 교사가 7명으로 전국 최하위인 것 ▲사립보육교사 인건비 수준이 국•공립에 미치지 못하는 것 등을 수정토록 했다. 울산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및 비만 예방책 마련 교과위는 울산시 학생에 대한 건강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학생 정신건강 실시계획 및 학생비만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또 예 • 체능교육을 학교에서 흡수하고, 교복 공동구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요구 경기도 교육청 국감에서는 초등학생 방과후학교와 특기적성 프로그램 참여율이 전국 최저로 방과후학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교과위는 또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 교육경비보조금의 지역별 격차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오산지역 주민들의 학교용지 관련 불만 해소 방안 ▲도내 6대 신도시의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수 과다 해소 ▲BTL 사업관련 건설업체 부도 시 대책 마련 ▲영어마을 적자 해소 ▲여성교육공무원 및 장애인 공무원 고용비율 상향 조정 등을 촉구했다. 강원도교육청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비율 전국 14위 교과위는 강원도 태백시가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한 개선 방안과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비율이 전국에서 14번째로 낮고, 사서교사 자격증을 가진 계약직 사서의 수도 전국 최하위인 것을 지적하고 사서교사 확보 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충청북도교육청 여성교장 • 교감 비율 9.8%로 미흡 충북도교육청은 여성교장 • 교감 비율을 2010년까지 20%, 2015년까지 30%까지 높여야 함에도 현재 9.8%에 불과한 것을 지적받았다. 또 대전교육청과 마찬가지로 사립학교 결원 교원에 대한 충원 비율이 80%가 넘는 것을 시정토록 했다. 이외에도 ▲농산어촌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 증가 대책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 ▲학교 발주공사 수도세 • 전기세 수납의 의무화로 학교 재정을 확보하고, 미수납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을 촉구했다. 충청남도교육청 주말 • 계절학교 관리수당 5200만 원 환수 교과위는 충남도내 14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주말 • 계절학교에 대해 출근하지 않은 교장 • 교감에게 관리수당 명목으로 총 5200만 원이 지급된 것에 대해 환수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학원단속 결과 전국 151건 중 천안에서 76건, 수강료 초과 징수 52건인 데 반해 천안의 담당인력이 4명에 불과하고 또 등록말소가 1건에 불과한 것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장애인 관련 시설이 부족한 교육청에도 관련 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전라북도교육청 수준별 이동수업 부실, 강사를 기간제교사로 전북도교육청은 농협에서 차입하는 금리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수준별이동수업이 부실하다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용교실을 확충하고, 강사를 기간제교사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자녀 자율수강권제도 확대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 위원 중 학부모 참여 비중을 확대할 것 등을 촉구했다. 경상북도교육청 학교시설 관리 소홀, 냉 • 난방 시설 확충해야 교과위는 경북도교육청 감사에서 학교시설 확충에 대한 것을 강조했다. 미활용 폐교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 안전사고 경감 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또 냉 • 난방 설치율이 가장 낮은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특수학교 시설 확충 등도 감사 결과에 포함됐다. 경상남도교육청 전 학생 무상급식 계획 수정할 것 경남도교육청이 57만 전 학생 무상급식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교과위는 한정적인 예산으로 무상급식에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 본질적인 교육사업이 부실하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계획을 수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농어촌지역 통 • 폐합 소규모 학교 중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일부 교직단체가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 특정단체가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제주도교육청 학원 단속 결과 미흡, 처벌 강화하라 교과위는 제주도교육청의 학원에 대한 단속 결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교과위는 학원수강료 추가징수에 대한 단속률이 낮고, 적발 시 행정처분이 미약하므로 처벌을 강화하라고 했다. 이 외에도 ▲보건교사 확충을 위한 장 • 단기 대책 마련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장애인 고용 촉진 ▲교원성과급 지급 시 학교평가결과 반영 등을 포함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국체전 실시로 감사 대상에서 제외
365일 책과 함께 하는 생활 독서, 토론, 논술 도서관 수업 모습 대전교촌초는 매일 아침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시간을 갖는다. 이름만 들어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고, 20분간의 독서가 그다지 효과가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은 단순히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각 학급별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수준에 맞게 책을 접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담임교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고, 읽은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하거나 짤막한 공연을 하기도 한다. 독서시간에 대해 흔히 생각하듯이 모든 학생이 책상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급별 특성에 맞게 진행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아직 잠에서 덜 깬 학생들의 뇌를 풀어주는 효과도 가져온다. 이렇게 진행하는 ‘희망 1교시 아침독서 20분’활동은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된다. 이를 월 2회 열리는 ‘아침을 여는 독서 UCC마당’ 시간에 전교생이 함께 즐기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모두 탑재해 독서교육자료나 교사들의 연구대회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이 자료는 학부모들에게도 공개되는데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주 1회 국어시간에 실시되는 독서논술교실을 비롯해 월 1회 실시되는 ‘한 책 한 학교 독서운동’, ‘세계 책의 날 행사’, ‘독서 골든벨 대회’, ‘북아트 교실’, ‘여름독서 리더 교실’, ‘진선미 독서축제’,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늘 책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학 중에도 120명 이상의 학생이 이용하는 도서관 역시 대전교촌초의 자랑이다.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학교 자체적으로 전문성이 뛰어난 사서교사를 채용, 북아트를 비롯해 다양한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독서교육의 성과로 지난해 독서•논술분야에서만 73명이 외부대회에서 수상했고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는 대전지역 단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PESS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PESS 플래너인성을 키우는 PESS 프로그램 PESS 프로그램 역시 대전교촌초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다. PESS(Physical, Emotional, Spiritual, Study/Service)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한 요소인 신체적, 정서적, 영적, 지적•봉사적 측면의 균형적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논산대건고의 성공사례를 통해 인성교육은 물론 성적향상면에서도 PESS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종교적 색채를 갖고 있어 아직 널리 일반화 되진 않았다. 대전교촌초는 이러한 PESS 프로그램 중 일반학교에 맞게 개발된 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기본과정은 매주 월요일 아침 개인별로 PESS 플래너에 주간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간의 활동을 거친 뒤 한 주의 마지막 날 재량 • 특별활동 시간에 조별로 서로의 계획과 생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 생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모둠원들과 나누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계획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리더십과 자존감을 세우는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ESS청소년교육연구소의 특별회원이기도 한 서원자 교장은 “지금까지는 도입기여서 PESS 플래너 위주의 활동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전 교사를 대상으로 PESS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잘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북아트 지난 2년간도 매우 바쁘게 운영된 것 같은데,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전교촌초 교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서논술 프로그램은 국어수업과, PESS 프로그램은 도덕수업과 연계해 진행하고 수업에서 나온 결과물들을 교사의 연구과제 등에 활용하니 업무에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교촌초에서는 현장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 학생대표와도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 “물론 다른 학교 교직원들보다는 좀 더 바쁘다”는 연구부장 김성순 교사는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성과가 나오니 자발적으로 일을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더욱이 개인의 성과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편성을 하기 때문에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지난해 홍보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는 대전교촌초는 앞으로 홍보활동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홍보활동이 자기 자랑처럼 여겨져 부담스러워하는 학교가 많지만, 적극적으로 학교를 알려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가 지역사회에 익숙하게 다가가야 학교 자체적으로 부족한 교육활동도 외부의 지원을 받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대전교촌초의 생각이다. 모든 공책을 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한 권씩은 전교생의 공책을 보고 의견을 달아준다는 서 교장은 “공책을 일일이 읽고 의견을 달아주는 것은 물론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일종의 홍보활동”이라며 “학교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음을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느끼게 해주는 것 역시 학교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다른 학교에도 널리 알려 성과를 나누고 싶다는 대전교촌초의 좋은 소식을 앞으로 더욱 자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바마가 여러 연설에서 강조한 ‘통합’ 통합교육을 논하는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 이야기를 서두로 꺼낸 것이 독자들에게 뜬금없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려운 성장환경을 이겨낸 것,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불굴의 의지, 한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틱한 삶 등도 충분한 감동이지만 필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목한 것은 여러 연설에서 그가 강조해온 ‘통합’이라는 단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히스패닉이든, 아시안이든, 부랑자든, 장애인이든… 하나의 미국”이라는 연설을 들으면서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새롭다. 미국대통령이 통합이라는 말을 수차례 언급하고 반복하며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필자가 지난 40여 년간 몸담은 특수교육계에서의 가장 큰 화두, ‘통합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장애학생들이 훗날 성인이 되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통합교육이 강조되어 왔고 지금도 그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교육현장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수교육계의 오랜 고민 ‘통합교육’ 통합교육의 의미를 살펴보자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상적인 사회적 능력의 발달을 위해 일반학교에서 교육하거나 특수교육 기관의 재학생을 일반학교의 교육과정에 일시적으로 참여시켜 교육하는 것이다. 지금은 특수교육법상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합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사와 일반학생들, 지역사회 구성원과 나아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즉, 통합교육이 성공하기 위한 첫 단추는 이 사회 구성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에 달려있다.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성공의 관건 위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 통합을 다시 한 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통합은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과 자존에서 시작해 이웃과 타인에 대한 따뜻한 심성과 배려, 나아가 사회 구성원들의 개방성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주춧돌이 되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깊고 넓은 포용적인 마음이 성취할 수 있는 고귀한 가치이다. 우리의 통합교육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통합과 개방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 영국과 같은 복지 선진국 사회에서는 ADHD 장애를 극복한 짐 캐리 같은 불세출의 코믹 영화배우 난독증을 극복한 톰 크루즈 같은 유명한 영화배우, 소아마비를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 근이양증을 이겨내고 있는 천재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태어날 수 있는 토양이 형성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즐거운 웃음을 통해(짐 캐리), 감동과 재미를 통해(톰 크루즈), 건강하고 모범적인 리더십을 통해(루스벨트), 탁월한 물리학 업적(스티븐 호킹)을 통해 세계와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과 다름 아니다. 개방성, 다양성 존중하는 미국 본받아야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그와 같은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대중문화, 영화, 소설, 스포츠 등에서 감지할 수 있는데 이는 그간 꾸준히 특수교육에 몸답고 장애인들의 복지를 생각해온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고민과 열정이 녹아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한복판에 나와 함께한 특수교육계 종사자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오고 주장해온 통합교육의 결실이 아닐까 하는 소회를 해본다. 흔히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통합교육 역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마라톤을 달리듯 꾸준함과 다각도의 방법으로 길을 달려가야 향기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는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면서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함께 펼쳐 나갈 때 성공할 수 있으리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도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사회 구성원 모두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으로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마음을 열 때 진정한 의미의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단평가 대상 중 학습부진 학생은 담임교사와 교과담당 교사가 집중 지도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평가 응시 대상인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향상 지도에 나서는 '교과별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모든 학생이 각 학년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제시된 최소 성취 수준의 학력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진단평가 이후 교과별로 기준점수 미달자를 '교과학습 부진학생'으로 구분한 뒤 교사들이 집중지도에 나서 학년 말까지 학업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습 부진학생 발생률이 해당 학년의 학생 수 대비 15% 미만이면 '양호', 15~20%는 '보통', 20% 이상이면 '미흡'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전년도에 비해 학년 초 부진학생 대비 구제율이 75% 이상이면 '양호', 75~60%는 '보통', 60% 미만이면 '미흡' 등으로 평가지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과별 책임지도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습 부진학생 발생률과 구제율의 증감 실적을 고려해 연구학교 선정시 우선권을 주고 지도실적 우수학교와 교사에게는 표창, 연수, 인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교과별 책임지도때 초등학생은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는 교육자료를 사용하고 중학생은 학생 수준을 고려해 수준별 자료를 활용하게 된다. 또 대학생 보조교사를 적극 운영,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올해 1천720명을 배치하고, 내년에도 1천800명 가량을 학교에 보내 학습 부진학생 지도를 돕게 할 계획이다. 진단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을 평가하며 학생에게는 다음달 교과별, 영역별로 학력수준의 '도달', '미도달' 여부만 통지된다.
회원 20만명 돌파를 목표로 3~4월 회세확장 집중기간을 갖고 있는 한국교총의 회원 수가 3월 한 달 동안 1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교총 회원은 18만 5000명(전산회원수 기준)을 넘어섰다. 올 초 정년·명예퇴직 회원 수가 3471명인 것을 감안하면 5000명 정도가 새롭게 교총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다. 시·도별 회원 가입 현황을 보면 대구·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전북이 회원 수가 증가했다. 특히 충남·경기는 600여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해 가장 많은 회원이 등록했다. 회원 증가에 따라 교총은 25일 이사회에서 회원가입 실적이 높은 우수 임원, 시·도교총, 시군구교총 및 학교분회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감사패와 부상을 시상했다. 김정현 경북교총 회장(의성 다인중·종고 교장)은 3개월 동안 42명의 회원을 가입시켜 우수 임원으로 뽑혔다. 또 일일 평균 30명이 가입한 충남교총과 신입회원 71명을 유치한 인천동부초등지회(지회장 김계숙 새말초 교사)가 우수 시·도 및 시군구교총에 선정됐다. 23명이 새로 회원에 가입한 대구 경원고 분회는 최우수 분회로 표창을 받았다. 경원고는 70%의 교사가 교직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있던 사립고였지만, 최근 문상권 교사가 분회장을 맡으면서 대부분 회원 가입을 했다. 문 분회장은 “교직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명씩 만나 설득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교사들이 교총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한다면 더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총 김경윤 조직본부장은 “교총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로 회원 가입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회원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복지혜택을 마련해 4월 중 19만 명 회원 달성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4월에도 계속해서 신규회원과 회원가입 추천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고하면 된다.
31일 초.중 진단평가가 찬반 논란 속에 실시되면서 후폭풍이 우려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번 진단평가를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불복종운동을 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이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부모통신 등을 통해 일제고사의 부당함을 알리고 체험학습을 소개한 조합원 122명의 명단과 소속 학교를 공개했다. 초등학교 47명, 중학교 24명, 고교 51명이었다. 그러나 진단평가 대상인 초4~중3 담당 교사는 4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이 소수인원을 선별해 징계할 가능성에 대비해 집단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공립교사 7명을 파면.해임한 바 있다. 이들에게는 `직무 수행시 공무원은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복종의 의무와 성실 의무 위반이 적용됐다. 이번에도 진단평가를 방해한 교사는 징계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징계 대상이 많다고 못하리란 법은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진단평가 방해 행위가 명백하면 숫자에 상관 없이 모두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명단에 오른 전교조 교사들의 경우 진단평가에 감독으로 참여하지 못하도록 일선 학교에 주문, 학교장과 교사들 간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단순히 학부모에게 편지글을 보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징계를 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명단에 오른 교사들을 대상으로 편지글을 발송한 경위를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진단평가를 거부하도록 유도한 것이 맞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 못지 않게 관심을 주목시키는 것은 학생들의 백지답안 제출 및 오답 적기 운동이다.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단체 `무한경쟁 일제고사 반대모임 Say-No'는 진단평가 대상 학생들이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의미로 오답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가 당일 오답을 제출하겠다는 내용으로 서명을 받았고 총 5천864명이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에서 백지답안을 내거나 오답을 제출할 경우 진단평가의 의미가 퇴색할 수도 있어 교육당국도 감독 교사들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회장 최수룡 대전내동초)는 27~28일 강원 강릉교육청 및 강릉노암초에서 시·도지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전재호 인천한길초 수석교사의 ‘수석교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문성 신장 방안’에 대한 강의와 수석교사 관련 정책 수립 방안, 수석교사 운영의 제반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 수석교사는 ‘교사의 정의적 특성과 효과적인 수업행동과의 관계 연구’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교사지식과 함께 태도·동기·가치·인성 등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통합적인 교사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수석교사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엄태진 정책국장(강원 서원주초)은 “수석교사로서 새로운 교직문화를 만드는 중심에 있다는 사명감을 갖아야 한다”며 “지역별, 학교급별 수석교사 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올바른 운영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철 부회장(부산예원초)도 “시·도별 또는 학교별로 수석교사제도를 운영하는 방법에 차이가 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4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수석교사 협의회에 모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수석교사 2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수석교사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전국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일부 학생.학부모들이 평가를 외면했다. 전국적으로 1천400명 안팎의 학생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났는가 하면 '일제고사'라며 진단평가를 반대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그러나 학교 또는 교사들이 주도하는 조직적인 시험 거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아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 310명 가량은 이날 오전 시험을 치르는 대신 경기 여주의 신륵사 일대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경기도에서는 학부모 및 시민단체들이 남양주 체험농장 '초록향기' 등 4곳에서 열린 체험학습에 학부모와 학생 140여명이 참가했다. 각 지역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학부모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체험학습 참가학생은 충북 50여명, 인천 31명, 제주 43명, 전북 240여명, 광주.전남 35명, 대구.경북 120명, 부산 30여명, 강원 107명, 대전.충남 190여명 등이다. 청주권 학생과 학부모, 시민단체들은 체험학습을 마친 뒤 오후 6시30분 청주 철당간광장에서 '일제고사 폐지 촛불 문화제'를 연다. 전북의 체험학습 참가 학생들은 '사회공공성 공교육 강화 전북네트워크' 주관으로 오전 9시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진 뒤 섬진강으로 생태탐방 체험학습을 떠났다. 대구.경북 전교조와 시민단체는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진단평가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대구시내 50여개 초.중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경기도에서도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도내 300여개 초.중학교 앞에서 등교시간에 맞춘 '일제고사 반대' 1인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부산에서는 진단평가에 반대하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교육기획연대 등 학부모단체와 이들 단체의 시험 거부를 막으려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역별로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시험 거부 속에서도 학교나 교사들이 주도하는 조직적인 평가 방해나 불복종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시험 거부를 위해 결근하거나 결석한 교사.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시험은 순조롭게 치러졌다"고 말했다.
수업의 시종(始終)을 알리는 시종 소리는 “땡땡땡”울리던 추억의 종소리에서 진화하여 요즘 학교에서는 간단한 클래식 음악이나 종소리 효과음을 시종으로 사용하곤 한다. 그런데, 인천검암초등학교의 시종 소리는 2009년 3월부터 영어실력까지 쌓을 수 있는 독특한 시종 소리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Where are you from?" "I'm from Korea." ~♪♩ 이렇게 간단한 영어 회화와 짧은 음악을 연결하여 수업의 시종을 알리는 종소리로 활용하고 있으며 영어 회화 문구는, 매 주 새로운 것으로 바꾸어 들려주고 있다. 녹음은 담당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직접 제작하였다. 3월 초에는 색다른 시종 소리에 학생들이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제는 서로 영어 회화를 따라 하기도 하고 그 뜻을 맞추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영어를 낯설게 여기는 저학년 학생들도 시종으로 들리는 영어 회화에 관심을 가지며 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히고 있다. 학교에서는 시종에서 배웠던 영어회화를 잊지 않고 실생활에 활용하게 하기 위해 영어 듣기 평가에 시종에 나왔던 영어 회화를 어느 정도 반영하기로 하였다. 이제 시종 소리는 수업의 시작과 끝만을 알리는 단순한 종소리가 아니라 영어 실력도 쌓고, 새로운 영어 문장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영어를 늘 가까이 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시된 이 제도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그리고 본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빛나는 햇살 속에서 3월이 가는 마지막 주, 교내 English Up 대회가 개최되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영어분과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대회에는 어휘력 부문, 에세이 쓰기 부문, 말하기 부문으로 각기 나뉘어 진행됐다. 어휘력 부문은 문맥 속의 의미, 동의어, 반의어, 관용어, 어휘의 정의, 주관식 등 총 6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에세이 쓰기 부문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A4용지 1~2매 분량으로 쓰면 되고 말하기 대회는 선정된 주제에 대해 1문 1답, 또는 조별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상계획은 각 학년별 및 부문별로 금상 1, 은상 3, 동상 5명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학생은 서산 시(市)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시에서 우승한 학생은 다시 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모두 5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는 찬란한 봄을 예고하듯 백목련 향기가 교정에 가득했고 연두색 녹음은 갓 세수를 마친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싱그러웠다.
봄빛이 눈부십니다. 강마을에는 자잘한 풀꽃이 참으로 참으로 어여쁜 모습으로 내 앞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남강이 보이는 언덕배기 강변 횟집의 남새밭에 핀 매화꽃은 바람에 분분히 날리고, 그 옆자리에 몇 그루 선 산수유는 그 노오란 웃음이 싱그럽습니다. 봄볕이 간지럽습니다. 볼이며 이마며 옆구리를 자꾸 건드리는 듯 느껴집니다. 눈에 장난기가 흐르는 아이처럼 손가락으로 무딘 허리를 슬쩍 찔러서 바람 빠지듯 웃게 만들고, 향긋한 박하향이 나는 입김으로 머리칼을 불어버립니다. 봄은 봄은 이렇게 향기롭고 나른하고 아름답게 다가섭니다.
-신규교사 장학을 위해 공개수업하시는 교장선생님- “야! 교장선생님 오셨다”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서림초 5학년 4반 교실이 갑자기 활기가 넘쳐난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009학년도에 처음 교직에 입문한 신규교사들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해 학교장이 직접 신규교사 담임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공개수업을 진행하면서 신규교사의 교수 능력 계발을 돕고 있어 교원들과 학부모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서림초는 2009학년도에 2명의 선생님이 신규로 발령을 받아 5학년 담임을 배정받은 바 있는데 이 두 분 선생님들의 교수 능력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장학 활동과 함께 학교장이 직접 5학년 교실을 방문 수업을 진행하면서 신규교사들의 교수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고 한다. 수업만이 교원의 최고 가치이고 연구하고 준비하는 수업만이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의 첩경이라는 평소 학교장의 지론에 따라 전 교원 수업 공개 및 여러 가지 특징 있는 장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림초의 조교장은 평소에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한 담임교사의 출장 등에 따른 결보강시에 누구보다 먼저 결보강 수업에 참여하는 등 수업 제일주의를 주창하면서 몸소 실천해보이고 있다. 서림초 안승원교감은 “준비하고 연구하는 교사상을 주장하시고 계시는 교장선생님께서 신규 교사 및 후배 교원들을 위해 교재 연구를 하시고 공개수업을 통한 장학활동 등을 해주시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후배 교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며 바쁜 학교 경영 활동 중에도 시범 수업을 진행 장학활동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는 교장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교육당국과 교사 및 학부모 단체 간의 찬반 논쟁 속에 31일 실시됐다. 일부 학부모는 이번 평가가 학생과 학교를 줄 세우는 '일제고사'라고 주장하며 자녀를 데리고 체험학습을 떠났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백지답안 제출이나 조직적인 오답 적기 등이 예상돼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의 16개 시.도교육청은 31일 오전 9시부터 초 4~6학년과 중 1~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에 걸쳐 일제히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진행했다. 진단평가는 학년 초 학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이에 맞는 학습지도를 하기 위한 시험으로, 평가 결과는 내달 교과별, 영역별로 '도달'과 '미도달'로 구분돼 학생에게 통지된다. 교육당국은 애초 이달 10일 진단평가를 치르기로 했지만, 학업성취도 평가의 성적조작 파문이 터지면서 31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일부 학부모단체는 이번 진단평가를 학생과 학교를 줄세우기 위한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거부운동에 나섰다.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 310명가량은 이날 오전 학교에서 평가에 참여하는 대신 경기 여주의 신륵사 일대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평등교육학부모회와 참교육학부모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일제고사에 반대해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가 전국적으로 1천435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단체인 '무한경쟁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세이노(Say no)'는 등교거부 및 오답 적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학교에서 백지답안을 둘러싼 갈등도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30일 징계를 각오하고 학부모통신 등을 통해 일제고사의 부당함을 알린 조합원 122명의 명단과 소속학교를 공개했다. 초등학교 47명, 중학교 24명, 고교 51명이지만 평가 대상인 초4~6학년 담임과 중학교 교사는 4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는 31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문화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조가 명단을 공개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명확한 진단평가 방해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 징계할 방침이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번 진단평가가 소기의 목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교원들이 시험 관리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에게는 성실한 자세로 시험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실시된 2009학년도 초등 임용고사에서의 출제 오류 논란이 수험생들의 집단 소송으로 번졌다. 임용고사에 응시했던 수험생 87명은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부당한 불합격 처분에 불복해 최근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와 서울행정법원에 각각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소송 대상이 된 문항은 지난해 11월2일 치러진 2009학년도 공립 유치원ㆍ초등학교ㆍ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수학 17번 문제다. 확률과 통계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는 5개의 보기 가운데 옳은 것을 고르도록 한 이 문제는 '나와 동생은 흰공 2개와 검은공 3개가 들어 있는 주머니에서 공을 한 개씩 뽑아 흰공이 나오면 이기는 게임을 했어. 뽑은 공을 다시 넣지 않아도 누가 먼저 뽑든 공평한 게임이야'라는 내용의 보기를 제시했다. 평가원은 이 보기가 옳다고 기술한 ③번을 정답으로 발표했지만, 수험생들은 "보기에서 게임의 방법이 불분명하게 진술돼 있어 해석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런 문항을 출제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해 왔다. 평가원으로부터 문항 검토 의뢰를 받은 대한수학회 등 관련학회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흰공이 나오면 이기는 게임'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어떤 경우에 이기는 것인지 명확지 않아 정답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평가원에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가원은 정답과 문항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지난 1월 말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일부 낙방한 수험생들은 평가원이 1.4점짜리인 해당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모든 답을 정답 처리했더라면 합격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억울해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수험생 대부분은 근소한 점수 차로 합격선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대한수학회 등 공신력 있는 학회가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평가원이 묵살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수험생은 "평가원에 대한수학회로부터 받은 의견서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도 했지만 거절당했고 평가원은 17번 문항의 정답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독불장군 같은 평가원의 태도에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 측은 "당시 정답은 대한수학회뿐 아니라 교육평가학회 등 여러 학회,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결정한 것이고 평가원의 해석이 맞다고 인정한 학회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주어진 보기 내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면 분명히 답이 있는데도 모든 답을 정답으로 처리하라는 수험생들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의 잡무를 줄이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친박연대 정영희(비례대표·교과위) 의원은 “좋은 수업을 하자면 교사들이 잡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취지”라며 “현재 법안 초안을 작성해 보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가칭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을 제정하거나 교육기본법을 개정하는 방법으로 입법에 나설 계획이다. 권이근 비서관은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들여다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없다”며 “법적인 근거가 없다보니 교육당국이 립서비스에 그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안병만 장관은 지난 2월 11일 교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잡무해결특위를 만들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후속 조치는 전무한 상황이다. 바로 법에 근거가 없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정 의원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법안은 제정법이든 개정법이든 간에 △학교행정업무의 전문화·표준화·전산화 △특별위원회 구성 △국가․지자체의 예산지원을 골자로 담아 낼 계획이다. 우선 현행 교육기본법에는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업무의 ‘전자화’만 명시돼 있는데 여기에 ‘전문화’와 ‘표준화’를 추가하기로 했다. 교육행정전담요원 배치나 통계작성 표준화 도구 개발․보급 등의 시책 마련을 염두에 둔 조항이다. 또 시책의 수립과 효율적 시행을 위해 교과부 장관 소속으로 학교행정업무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특별위는 국가의 잡무경감계획을 심의하고 시행결과를 평가하는 실무를 맡게 될 전망으로 구체적인 운영과 구성 등은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및 지자체가 잡무감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할 방침이다. 정 의원 측은 “법안 보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4월 중에 교총과 공청회를 열고 5월 중에 법안을 발의해 상반기 내에 제개정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교총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전입학 서류 업무, 각조 납부금 독려 및 회계처리, 장부 정리, 외부 행사 동원, 시설 관리 등등의 업무로 수업 준비에 지장을 받으면 결국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간다”며 “잡무 경감 예산은 결코 소비가 아니라 공교육 내실화를 투자”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관계 전문가협의회를 열어 법제화 내용을 보완하고 정 의원 측과 법률 제정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교총이 2007년 발간한 교원잡무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연간 공문량은 4500건~5000건으로 6학급에 교직원이 10명인 학교는 교원 1인당 연 467.5건, 하루 20건 이상을 처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교원의 56%는 “공문 처리에 수업결손이 불가피하다”고 답했고, 30~40%는 “실제로 수업을 파행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영국은 2003년 정부, 학교, 교원노조가 협정을 체결해 기술지원, 시설, 행정, 건물 관리 등을 지원인력의 직무로 규정, 교원이 행정․사무적 일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미국은 세밀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여기에 집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 교육부와 지역교육청이 통계를 관리․생산함으로써 잡다한 통계자료 보고 공문이 교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