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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재공모 1인 지원 시 지정 철회…1/3 이하 효과 지정대비 준수‧취소 비율 등 교육청평가 반영 임용 전 직위 복귀…승진 적체‧인사혼란 예방 교장공모제 비율이 30%선까지 축소되고, 재공고 후에도 1인지원일 경우 공모를 철회, 승진형 임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교육감 또는 교육청이 학교 의사와 관계없이 교장임용추천 순위를 변경할 경우 그 이유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을 17개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의 역점사업인 교장공모제는 2010년 이후 크게 확대됐으나 최근 3학기 간 경쟁률은 하락(전국평균 2.1:1 - 2012년5월 기준)하고, 1인 지원 학교가 속출하는 등 비율 축소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6월 교과부 교섭·합의에서 교총이 공모비율 조정에 가장 방점을 둔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실제로 교과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모비율 축소는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22일 안양옥 교총회장이 교과부장관과의 담판을 통해 30%선까지 축소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안 회장은 이날 2010년 이후 교과부가 공모비율을 높였으나 대상 학교 수도 채우기 버거울 정도로 인기가 없는 현실과 승진적체 등 현장의 어려움을 피력, 현행 결원학교의 40%선에서 시행(50±10%)되고 있는 비율을 결원학교의 1/3(33%)~2/3(67%) 범위 자율시행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모학교 수를 무리하게 높여 지정할 경우를 대비해 지정대비 준수여부, 지정 취소 비율 등을 시도교육청 평가지표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교총은 “현 상황으로 볼 때 40% 이상 실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도교육청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공모비율은 전체 결원학교 수(716개) 대비 38.1%로 경기‧강원‧전북 등 일부 시도교육청조차 수용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재공모 후에도 지원자가 1인 이하거나 적격자가 없는 경우 공모학교지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운영 절차를 개선, 실제 비율은 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의 경우 1인 지원 학교는 100개교로 36.6%에 달했다. 또 지난 9월 1‧2차 심사결과 합산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도록 개선한 데 이어 교육감 또는 교육청이 학교구성원 의사와 관계없이 추천 순위를 변경할 경우, 이유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함으로써 공정성 시비논란이 없도록 했다. 임기가 끝난 공모교장은 임용 당시 직위로 복귀하고 임용 당시 교감 또는 전문직은 교장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승진임용하거나 전문직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은 “무자격 공모교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인사관리 혼란을 예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자격증 소지 교감이 공모교장을 승진루트로 이용하는 것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과부 교장공모제 연구에 참여했던 강영길 부산 신정고 교장은 “교총과 현장교원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공모비율을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장자격증제도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공모는 5~10%수준이 적당하다”면서 “학교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한 선발로 공교육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본 취지를 살리려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박은종 충남 미당초 교장도 “1/3~1/2(33~50%)까지 하향조정해 일반 승진발령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공모비율을 더 낮추고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등 후속 조치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진 서울알로이시오초 교사는 “ 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외부인사로 구성된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단위학교 입김이나 교육청(교육감)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유은혜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모교장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자격증 미소지자)에 대해 대상 학교 범위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20~21일 열린 교과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24일 한국교총 종합연수원 개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교육 등 민·관 협력 모델 • 퇴직 등 교직생애별 요구 제공 • 교과연구회· 학회 연수 재구성 • 시․도교총 연계 연수기회 확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4일 개원식을 갖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종각 종합교육연수원장의 비전 선언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민간최초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인가는 교원연수에서도 민·관이 공동체가 돼 발전하는 시스템을 이끌어낸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교총은 특히 2011년도부터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교육 앱 공모전’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교과부와 협력해 스마트교육 교원연수를 추진해 민관협력 연수의 모범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안 회장은 또 “현장 교원들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연수개발부터 운영까지 현장 밀착형 연수원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도교육청과 대학 중심으로 이뤄지던 연수가 현장교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교원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종합교육연수원은 연수과정의 자율적인 편성‧운영 권한을 가져 현장 수요에 따른 맞춤형 연수를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별도로 시행되던 온‧오프라인 연수를 병합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도교총과 연수협력 체제를 강화해 지방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교과연구회나 학회의 연수를 재구성하고 퇴직준비 연수과정도 개설해 지역·전공·교직생애별 맞춤형 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김영윤 교과부 학교지원국장은 “인성교육 등 새롭게 요구되는 현장 적합성 강한 연수로 교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교원단체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대영 서울시교육감권한대행은 “연수원 개원은 안 회장의 강한 추진력과 굳은 의지의 결과”라며 “교원 전문성 신장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강원교총 회장)도 “풍요로운 수업과 따뜻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선생님에 의한’, ‘선생님을 위한’, ‘선생님’의 연수원을 만들어 다시 받고 싶은, 실질적인, 만족도가 높은 고품격 연수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현장교원들의 기대도 컸다. 고경만 한국중등교사회 회장은 “다양한 교육수요를 예측해 교육선진화를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연수시스템을 갖추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창준 대학교수회 회장은 “대학교수회를 통해 훌륭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갑철 한국초등교사회장도 축하메시지를 보내 “교육의 생명인 수업과 생활지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오경은 전남 남악중 교사도 “교총만의 특성을 살린 교권침해, 학교폭력 대응방안 등의 연수가 기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교육유관단체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영숙 한국성품협회 대표는 “교총의 종합교육연수원을 통해 학교의 답답한 부분들이 풀리길 바란다”며 “성품협회도 기회가 된다면 교원들의 인성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의원회․ 창립 65주년 기념식도 열려 한편 이날 교총은 ‘제97회 정기대의원회’ 및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3년도 기본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대의원회 참석자들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대선후보들이 교육현장과 50만 교원의 염원을 담은 ‘유·초·중등 및 대학 핵심 교육정책 실현과제’를 채택, 반드시 공약으로 성사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함께 개최된 창립기념식에는 한국교총 제29대 김학준 회장(단국대 이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김 전 회장은 “1974년 조선교육연합회로 시작한 교총은 우리 교육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쉼 없이 최일선에서 뛰어왔다”며 “앞으로도 교실의 주인인 선생님들이 소신을 지키며 학교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수․이상미 jus@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병대 캠프가 서울시내 강남 한복판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훈련본부방 이희선)는 자녀와 함께 캠프 참가를 원하는 부모들의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 강남 한복판에서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프에서는 △해병대의 핵심코드, △해병대 리더십의 비밀, △창조적 도전정신, △가족 선언문 작성, △이미지 메이킹, △인성교육, △진로 비전 설정, △10년 후 부모(자녀)에게 쓰는 편지, △부모-자녀 간 소통법 등 프로그램으로 토론과 발표, 특강으로 이뤄진다. 오는 12월 15일~16일, 22~23일 2차수에 걸쳐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부모가 필히 참여해야하는 조건이 있다.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해병대 캠프는 몸으로 힘들게 해야한다', '바닷가나 산악지역에서 실시해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재미와 감성을 터치해 감동의 메시지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2003년 개설하여 학교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4만5천여명이 수료했다. 2007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서 솔루션에 참가하여 참여 어린이의 교육 컨설팅을 30여회 이상 진행중이다. 또한 대기업, 공기업, 단체 등 임직원 교육과 신입사원 교육에 450여 기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15만원(1인 기준), 4인가족은 10% 할인된다. 교육장소는 강남구 삼성동(지하철 2호선 3번출구 50m) 보보스아카데미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 또는 전화(1644-0242)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 대치동에서 취업준비생 대상의 무료 취업캠프가 열린다. 보보스아카데미와 뉴스에듀신문사가 입사를 위한 첫번째 관문인 이력서 작성 특강을 12월 1일(토) 연다. 오전 10시에서 오후1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 먼저 박정아 강사는 △이력서 작성에서의 key-point △왜 이력서를 잘써야 할까?, △通하는 이력서 작성 노하우를 소개하고 취업준비생들의 궁긍증에 답변해 준다. 이어 아하취업아카데미 이희선 대표(나비미디어 대표 겸임)의 △스펙을 내던져라!, 이제는 콘텐츠 & 상상력이다! △기업은 왜 콘텐츠 개발에 목말라하는가?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비밀 등 특강이 이어진다. 이 대표는 10여년동안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운영중이며, 고려대, 세종대 등 180여 대학에서 취업마인드 및 면접 특강 강사로 활동중이다. 또한 마이스터고와 정보고 등에서 실전 취업전략을 강의중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30명 마감이다. 교육장소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3번출구 30m) 보보스아카데미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bobosedu.org)에서 하면된다. (문의 : 02-554-7617)
인생이란 학교에는 '불행'이라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 그 스승 덕분에 우리는 더욱 단련되는 것이다. -프리체(러시아의 문예비평가) 융합시대의 키워드는 정서지능 현대는 극단적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다. 지금은 각자 개인 시대이며 철학이 없는 시대다. 사람들은 공허하거나 분노의 벽에 갇혀 스스로를 괴롭히고 다른 사람마저 힘들게 한다.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른 채 무한질주의 대로에서 무조건 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달리기에서 스스로 느림을 선택하여 자기만의 속도로 걷는 사람들도 있다. 나이 먹은 어른들은 많으나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는 스승은 부족한 시대이다. 세상이 너무나 급변하고 있으니 넘치는 정보를 감당하며 본을 보여줄 어른도 드문 것이 현실이다. 차분히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할 부모는 생존의 울타리에서 버벅대다 자리를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보니 자녀의 감정이나 정서를 돌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고 그 자신들은 부정적인 감정은 늘 참아야 하고 울지 말아야 한다는 억압으로 자란 세대들이다. 그러니 부모조차 배우지 못한 감정처리 방법을 자식들에게 전수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대화나 토론은 없고 비난과 삿대질이 넘쳐난다. 자신들의 의견이나 주장이 다르면 사람조차 적으로 몰아세우는 흑백논리가 판을 친다. '내 것' 과 '너의 것'이라는 두 단어만 못 썼어도 인류는 지금보다 훨씬 평화로웠을 것이다.' 라고 말한아낙사고라스의 일갈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정책과 비전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며 보여주는 본질적인 모습은 찾기 힘들고 인신공격으로 난타전을 벌이며 국민들을 실망시키기 일쑤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교실을 힘들게 하는 일부의 모습이 전체인 양 보도되거나 왜곡되어 전달된다. 중재의 목소리는 찾기 힘들고 감정싸움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모습이 아프다. 이제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추구하며 서로를 경쟁상대로 삼으며 달리는 방법으로는 함께 행복할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 앞에 서게 되었다. 가난을 이기기 위해 질주해 온 삶의 그림자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된 것이다. 기계화된 인간이 행복에 이르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한 물질을 목표로 착각하고 달리다 맞이한 절벽 앞에 이르러서야 놓쳐버린 시간과 사랑을 그리워하는 드라마 같은 모습이 곧 자신임을! 이제라도 억누르며 돌보지 않고 살아온 부모 세대 정서교육의 맹점과 한계를 깨닫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감정처리 모습을 보고 학습하며 대물림한다. 슬퍼하거나 화내는 감정은 참아야 하거나 나쁜 감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방법으로 꾹꾹 숨겨놓으며 자란 것이다. 소통과 공감을 받으며 대화로, 사랑으로 치유받지 못한 감정들은 오랜 동안 자라서 싹을 틔우며 사춘기에 이르면 자기자신이나 타인을 향해 폭발할 수밖에 없다. 상담과정 연수를 받아보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회 문제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상처 받은 영혼들의 외침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앞만 보고 달리다 치유할 시기를 놓쳐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누군가를 배제하는 논리는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그 상처는 돌아와서 나를 공격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함께 사는 시대의 논리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융합이다. 그것은 지능보다는 정서지능의 차원이다. 정서지능의 출현배경 정서지능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지성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시작된 개념이다. 이것을 시초로 Thorndike가 사회적 지능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개념을 취급한 이후, 심리학자들이 IQ검사로 측정하는 능력이외의 다른 지능에 대해 꾸준히 연구한 끝에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에 이르러 일부 교육학자들이 전통적인 지능검사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이 지적하는 전통적인 지능검사의 한계점으로는, 지능검사가 학업 장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예측을 보이지만, 사회적 성공 등은 잘 예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1980년대 중반부터 사회적 지능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연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이 대두된 것은 1990년 8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98차 미국 심리학회의 연차대회의 한 심포지엄에서 Mayer 교수가 정서지능에 관한 발표를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서 경쟁에 바탕을 둔 양적인 성장이 추구되었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의 단계로 진입하였다. 즉 경쟁의 시대가 가고 협동과 공존의 새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사회는 협력과 전체의 복지를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이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없다면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그동안의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이 지적능력 향상에 치우쳐 있음을 반성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정서를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못함에서 비롯되는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성폭력 문제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힘들게 하는 모습들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그러므로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적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열과 용기, 도덕성과 신념과 같은 성숙한 정서와 감정이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볼 때 IQ는 낮으나 EQ가 높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IQ는 높으나 EQ가 낮은 경우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성추문 검사의 사건이나 뇌물검사, 청렴지수가 높지 못한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 증거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의 장점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삶의 본질에 충실하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신념을 믿는다고 한다.) 1. 인성적으로 훌륭하고 자기주장이 확실하며 스트레스 상황을 잘 견딘다. 2. 퇴행이나 위축행동이 적으며 삶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정면으로 도전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3. 독립적이며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 주도적이다. 4. 열정과 기쁨으로 스스로를 동기화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방법들을 쉽게 발견한다. 5. 어려운 상황이나 고통의 감정에도 그대로 좌절하지 않는다. 정서지능의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1단계: 자기감정의 인식 단계로서, 이것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다. 왜 그렇게느끼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아는 사람만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고정돈할수 있다. 이 단계는 명상이나 묵상 훈련이 도움을 준다. 2단계 : 자기감정의 조절 단계로서, 즐거움이나 분노와 같은 일차적인 감정 상태로부터 유발되기 쉬운 직설적인 행동을 유머나 반어법과 같은 후천적으로 습득된 교양 있는 행동양식으로 대체하는 단계이다. 그러기에 플라톤은 '자제는 최대의 승리이다.'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든지 화낼 수 있다. 그러나 합당한 대상에게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적절하게 화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라며 자기감정 조절 능력을 인격 수준으로 보았다. 3단계 :자기동기의 부여 단계로서,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인데 이것은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능력,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능력이다. 니체의 표현을 빌면, '나는 역경을 견디는 의지와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감정으로 승화시킬 줄 아느냐로 사람을 평가한다.'로 정의할 수 있다. 4단계 :타인 감정 파악 단계로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오늘날 많은 문제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고 자기만 앞세우는 데서 발생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은 타인과의 감정 이입 능력을 말한다. 상대에게 집중하여 경청하려는 자세, 말로 표현되지 않은 생각과 감정까지도 파악하려는 노력에서부터 비롯된다. 진정성과 소통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세네카의 표현을 빌면,'서로 말없이 이해하는 것은 진실 된 우정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5단계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단계로서, 이것은 상대방과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인생의 구경꾼으로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세상살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다. 그러나 혼자만 잘살고 베풀기에 인색한 사람은 비윤리적인 사람으로서 3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3단계에서 4단계로 진입하는 진통 중이다.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책임으로 느끼는 단계이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 연구팀은 각종 실험을 통해 책임감이 높고 남을 배려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무심코 저지른 행동마저도 타인의 고통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죄책감을 감성을 넘은 지성의 수준으로 보았다. 테레사 수녀를 비롯한 훌륭한 지성의 소유자들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책임으로 느끼는죄책감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로서봉사와 나눔을 실천했으며 이 나라의 곳곳에서 아픔이 있는 곳에 달려가 함께 눈물 흘리는 숨은 봉사자들이 바로 5단계이리라. 우리 교육의 지향점이 바로 5단계 수준이어야 성숙한 가정과 학교, 사회가 되리라. 5단계를 실천하거나 진입한 사람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리더가 되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정서지능 함양을 위한 교수학습법 시급 이제는 교사와 학생, 미래의 부모와 자녀모두를 위한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는 연수과정도 시급하고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토론하거나 가치갈등 수업을 많이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때라고 생각한다. '일 년을 생각한다면, 씨앗을 심어라, 십 년을 생각한다면 나무를 심어라, 백 년을 생각한다면 사람을 가르쳐라.'는 공자님 말씀에 하나 더 붙이면, "세상을 행복하게 하려면 정서지능부터 가르쳐라" 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배움과 지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사회 문제보다 감정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가정문제 학교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그 정신적 스트레스와 손해를 물리적으로 따진다면 사회적 비용은 엄청날 것이다. 통일도 어려운데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역시 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지 않은가! 가장 힘들 때일수록 멀리 가는 힘의 원천은 늘 교육에 있었다. 이제 교육은 '무한리필'시대다. 선생님이 희망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밤이 깊을수록별빛이 더욱 찬란하다.
-수원 칠보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절 교육활동 실시-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예절교육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는 수원시 예절 교육관 강사님들이 직접 칠보 초등학교의 예절실을 방문해 지도해 주시는 교육프로그램으로써 짧은 시간 내에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절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 학기에도 본교생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당시에는 본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서 직접 예절 교육(공수법, 큰절하기) 등을 수료하셔서, 학생들에게 전수해주고 가르쳐주는 모범을 보이셨다. 이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예절 교육이 연계되어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컸다. 이번 학기에 실시되는 예절교육은 보다 전문적인 강사님들이 직접 오셔서 시범을 보이셔서 그런지 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예절교육은 학년마다 교육 내용도 다양하다. 1,2학년은 ‘생활 속의 기본 예절’이라는 주제로 가족,학교,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지켜가야 할 기본 예절들을 배우게 된다. 3,4학년은 ‘바른 말 고운 말, 언어예절’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5,6학년은 ‘차의 향기, 다례’라는 우리의 전통 차 문화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특히 5,6학년 학생들은 평소 우리의 전통 차 문화를 접해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다기의 종류, 차를 우려내는 방법 등을 배우면서 신기해하였다. 이번 교육으로 인해 앞으로 탄산음료보다는 차를 즐겨먹고 싶다고 다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 중 대개는 ‘예절’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예절’이라는 단어를 ‘자유’나 ‘평등’의 반대개념으로 여기고, 기성세대의 고리타분한 문화로 치부해버리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예절’이란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위해서라도 꼭 지켜져야 하는 따뜻한 문화이다. 그래서 칠보초등학교의 교훈은 ‘효행,창의,사랑’ 으로써, ‘효행’을 가장 중시여기고 있다. 칠보초 김지현 교사(5-3)는 학생들과 예절교육에 함께 참여하면서 “한 때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별명은 우리나라가 세계로 알려지게 되는 발판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요즘 한국의 어린이들에게서는 이를 느끼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는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이 ‘예절’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여 훗날 ‘예절’이 ‘세계인 속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열쇠가 되길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아무쪼록 이번 예절 교육으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그 빛을 잃어가는 ‘효행’정신, ‘배려’정신 등을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가 11월 27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012 교내 동아리 활동 발표대회'를 가졌다. 모두 16개 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활동한 상황과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CSL(computer science love 지도교사 이은경) 회원들이 만든 로봇을 선보여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제우스(지도교사 임재원) 팀이 천체망원경조립방법과 자신들이 직접 관측한 별자리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최종 수상은 생물나라(지도교사 서영현)가 금상을, POS(지도교사 이은경)이 은상을 차지했다. 서령고등학교는 1, 2학년 학생들 중심으로 각종 동아리들이 활발하게 개설되고 있어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SR entertainment(UCC동아리), 관악부(지도교사 최용재), CHEMP(지도교사 이미영), 미술동아리(지도교사 조동희), 하늘아이(지도교사 이승택), 신문제작동아리(지도교사 김동수), 교사희망동아리(지도교사 최계원), 이맛 토론동아리(지도교사 최진규) 등 학생들 자신이 하고 싶어하고 장래 직업과도 연관되어 있는 동아리들을 많이 개설하고 있다. 또한 자신과 취미가 같거나 장래 진로를 같이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끼리 함께 가입하고 있어 교육효과도 배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SR entertainment UCC 동아리(지도교사 유수필)는 현재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각 기획팀, 촬영팀, 편집팀으로 세분화하여 촬영을 진행 중이다. 촬영 주제는 주로 환경지킴이와 학교폭력예방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과 학교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제를 잡고 있다. 참고로 'SR'은 SeoRyeong의 이니셜로 서령고등학교를 대표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와 적성을 찾아 서령고에서 마음껏 미래의 푸른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들 동아리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지난 10월 13일(토), 태안군 남면 숭의사에서 있었던 '제4회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11월 27일(화) 오전 10시 태안군 남면 숭의사에서 있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김성식 군을 비롯하여 일반부 장원, 중학생 장원, 초등학생 장원 등 수상학생 다수와 우수지도교사 및 공로패를 수상하는 학교의교장선생님들께서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김성식 군은 '바람을 거슬러 나는 독수리처럼'이란 제목으로 초중고일반을 통틀어 대상을 수상했다. 김성식 군은 백일장 주제 '선거의 해와 국민주권에 대한 생각'에 맞춰 자신의 학급반장 출마경험을 문학적으로 세밀하게 풀어내어 초중고일반 800여 문객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어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군을 이끌고 온 명나라 가유약 장군의 3대에 걸친 '2충1효'정신을 기리고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하여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충남 서산 서령고 김동수 선생님.
시 지정 기념물 제 3호인 김재로 묘는 남동구 운연동 소래산 남쪽자락 중부능선에 있다. 김재로는 청풍김씨로 조선조 영의정을 지냈다. 산 중턱을 향해 올라가다가 물웅덩이를 만났다. 물웅덩이는 야생동물과 야생조류의 쉼터이고 물웅덩이 옆에 약수터도 있다. 묘지가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드디어 묘지에 도착, 묘지 안내판이 보인다. 남서방향으로 자리잡은 묘지의 전경 묘지 정중앙에 장명등이 보인다 영의정 김재로와 부인 청송심씨의 묘임을 알리는 묘비 담장과 망주석이 보인다. 다른 묘지와 달리 담장이 쳐져있다. 묘지를 다른 각도에서 크게 촬영했다. 한 무리의 등산객이 올라오더니 제일 나이 많은 노인이 할아버지에게 인사하자 하면서 두 번 절을 올렸다. 아마 청풍 김씨 후손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국교총은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신분안정을 내용으로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교과부에 교원 충원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영전강제도의 정책효과 검증 및 여론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책 마련도 요청했다. 교총이 최근 교과부에 제출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령안에 대한 의견서’에 따르면 “실용영어 강화를 위해 교육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초등 수업시수 및 중등 수준별 영어 이동식수업 확대와 영어회화전문강사(영전강)을 도입한 것은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 교총은 “많은 예비교원들이 담당 교과의 전문성을 기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원 확보 문제로 비정규직 강사를 활용하는 것은 준비된 전문 인력인 교․사대 학생의 청년실업률만 높이는 셈”이라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교총은 “교과부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면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원을 확보했어야 했다”며 “정부가 안정적으로 실용영어를 교육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규 영어교사를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10월 15일 ‘영전강 확대 및 신분안정화 방안’을 통해 2013년까지 영전강 2300명 확대 배치와 한 근무지 4년 이상 계속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뒤 10월 26일 관련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와 맞물려 10월 23일 국회에서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영전강의 정규직화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교총 등은 이에 대해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정규 교원 충원을 통해 교육의 질을 확보하라고 요구했으며, 전국교대학생연합회도 지난달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갖고 영전강 폐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 영어교육정책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은 영전강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규직화와는 무관하다”며 “영전강의 경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계약으로 전환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무직원 관련 법안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법안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지난달 19일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됐지만 논의되지는 않았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는 27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를 세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1차 공모에서 원장 선임을 하지 못했던 한국교육개발원(이하 KEDI) 원장 재공모에는 모두 5명이 지원했으며 심사위는 백순근 서울대 교수, 양승실 KEDI 연구위원, 진동섭 서울대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백순근 교수는 KEDI와 KICE(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거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한국교육평가학회장을 맡고 있다. 원내 여성 연구위원 중 처음으로 원장에 도전한 양승실 박사는 대입제도연구실장과 교육정책네트워크센타 소장을 역임한 양승실박사는 교육정책전문가로서 학교 및 교장 경영능력평가, 법학전문대학원 평가, 전문대학 인증위원으로서 국가의 주요 교육정책 구안 및 평가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교육혁신위원회 수석위원과 사학진흥재단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14대 KEDI 원장을 지낸 진동섭 교수는 재도전한다. 2008년 8월부터 1년 동안 KEDI 원장으로 재직하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1년 2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복귀했다. 학교컨설팅연구회를 창립하는 등 현장교육 문제해결에 관심이 높다. 지난 1차 공모 당시 낙점설 등 잡음이 많았고, 차기정권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등 지나친 정치 예속이라는비판을 의식한 탓인 지 연구회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대통령선거를 닷새 앞둔 14일 진행, 후임 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퇴학처분 재심청구 시 학교는? [사례] A중학교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였는데, 폭대위에서 가해학생에 대해 퇴학조치를 결정했다. 가해학생이 폭대위 조치에 불복해 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을 경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교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징계조정위 판단까지 실행 유보 [답변] 폭대위 결정에 가해학생이 불복해 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을 경우는 시·도 교육청의 징계조정위원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는 실행을 유보해야 한다. 다만,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실행 유보와 학생부기재는 별개이므로 결과는 학생부기재 후, 재심 결과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철저히 해야 한다. 징계조정위원회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가해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하는 등 필요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지역위가 조치 감경할 수 있나 [사례] B고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 폭대위에서 피해·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결정했다. 그런데 피해학생과 보호자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 경우 지역위원회는 폭대위의 가해자에 대한 조치보다 더 가벼운 조치를 결정할 수 있나. 재심에서 조치 감경할 수 없어 [답변] 지역위원회의 재심은 원칙적으로 피해학생이 청구한 범위 내에서 심사가 이뤄져야 하며, 자치위원회 결정을 존중해야 하므로 지역위원회는 피해학생이 재심청구를 한 경우, 자치위원회의 심의결과보다 가벼운 조치를 할 수 없다. 지역위원회는 재심사 결정 시 법 제16조제1항 각호와 제17조제1항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치(여러 조치를 병과하는 경우 포함)를 할 것을 해당 학교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 보다 가중된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여부만을 심사해 사유가 있는 경우, 해당 조치를 학교장에게 요청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해학생이 출석정지에서 전학조치를 바라는 재심을 청구한 경우 사유가 있는 경우 전학을 요청하고, 가벼운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더라도 더 가벼운 조치를 요청할 수는 없다.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가을이 점점 멀어져 간다. 힘든 겨울이 점점 다가옴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아침이다. 이럴 때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특히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 병이 들면 많은 학생들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유의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 近朱者赤(근주자적)이란 말이 있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는 뜻이다. 이 말에 대해 오늘 아침 생각을 해 본다. 이 말이 주는 교훈이 있다. 환경이 중요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환경에 따라 좋게 변할 수 있고 나쁘게 변할 수 있다. 교육환경이 참 중요하다. 교육환경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을 알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좋은 학생이 곁에 있으면 자기도 좋은 학생이 되고 나쁜 학생이 곁에 있으면 자기도 나쁘게 물들게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많이 있으면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다. 주위환경이 중요함을 알고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일에 힘써야 하겠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소리가 조화를 이루면 아름답게 들린다. 곱게 들린다. 학교 선생님들이 조화를 이루면 전체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행복해진다. 즐거워진다. 조화를 깨뜨리면 귀에 거슬리게 된다. 짜증을 부리게 된다. 안타까워하게 된다. 교육은 조화다. 조화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요소다. 교무실의 분위기가 평화의 분위기가 되지 못하고 잡음이 생기고 불협화음이 생기면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괴롭다. 피곤하다. 지친다. 반대로 교무실의 분위기가 평화의 분위기가 되고 안정이 되면 학생들이 즐겁다. 행복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사람의 외모가 바르면 그림자조차도 곧게 보인다고 한다. 외모가 참 중요하다. 학생들의 복장도 중요하고 선생님들의 복장도 중요하다. 선생님들의 태도도 참 중요하다. 선생님의 가르치는 모습이 바르면 학생들의 배우는 태도도 다르게 된다. 선생님의 바른 수업 태도가 학생들에게 바른 수업 태도를 가져오게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학생들의 복장이 달라진다. 규정에 어긋나는 옷을 입기도 하고 학생으로서의 품위를 잃게 되는 복장을 하게 된다. 보기가 싫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바르게 되지 못한다. 학생들의 외모를 보면 내면도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외모가 단정하지 못하면 내면이 바를 수가 없다.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예사로이 생각하고 고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을 찾아 고쳐나가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찾아 고쳐나가야 하는데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면 학생들의 마음도 깨끗해지고 행동도 깨끗해진다. 교실이 자기 집 이상으로 깨끗하게 하도록 지도해야 하겠다. 청소시간 청소하는 것도 내 집 청소하듯이, 내 방 청소하듯이 하도록 지도해야 하겠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게 물든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도 환경이 참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바른 교육을 하는 한 방법이다.
대의명분(大義名分)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와 본분(本分)을 뜻하는 것으로서 당장의 어려움과 고초가 있을지라도 세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나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잣대다. 따라서 현재 처한 고통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쁨으로 다가올 긍정의 생각으로 버텨야 한다. 모름지기 바른 사람이란 그런 것이다. 대의명분은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하는 기본 철학이겠지만 특히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시민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공론을 결정할 때는 내 생각보다는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즉, 대의명분이 확실하다면 어떠한 결정도 그 어려움은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민들의 바람과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그러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그것은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2013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하면서 34학급의 공립유치원 증설 예산 중 10학급 분량의 예산을 삭감한 건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타온 예산은 34학급 증설 분량의 예산인데, 교원 정원이 24명만 늘어나서 10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간제 교사 채용할 예산만큼 삭감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입학 인원이 약 250여명 정도 줄어들게 되고, 구도심 지역 증설 유치원 일부와 신흥 도심지구의 공립유치원 증설 예산이 삭감되어서 원아 수용에 일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군다나 유치원 교재교구비와 함께 부대비용, 통학차량 지원비 등도 동시 삭감되어서 교원단체와 학부모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은 여러모로 대의명분이 있다. 학부모들은 저렴한 비용과 검증된 교사가 임용된 공립유치원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은 믿을 수 있는 공립학교에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사립유치원 또한 양질의 교육과 교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보내기 힘들어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사립유치원은 설립자의 교육철학을 반영해서 특성화된 교육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학부모와 원아들을 받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 즉, 교육수요에 맞춰서 학급증설이라든지 입학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교과부가 지원하는 학급증설 예산을 삭감한 것은 대의명분에 있어서 한참 멀어진 행동이다. 물론 사립유치원의 볼멘소리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가뜩이나 저 출산으로 인하여 유치원 입학자원이 줄어드는 형국에 공립유치원에 아이들을 뺏긴다는 위기감이 의원들에 대해서 학급증설 예산을 삭감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공립유치원 학급증설은 원감과 원장자리 늘리기라는 볼썽사나운 말까지 했으니 이것을 듣는 학부모나 시민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 서로 간에 밥그릇 싸움한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힘겨루기 한다고 보는 것이다. 아이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더해 민의를 잘 수렴해서 갈등을 조정해야 할 의회는 양측을 중재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내놨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교사를 채용하는 24학급 증설은 승인하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서 운영한다고 하는 10학급 분량의 예산은 삭감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명분이 서지 않는다. 더군다나 기간제 교사는 정교사 보다 못한 존재로 폄훼하듯 생각하는 기류가 감지되어서 수많은 기간제 교사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한마디로 사립유치원 측과 교육청의 협공에 어정쩡한 결론을 내린 고육지책이다. 아직 해당 상임위에서 계수조정만 되어서 예산결산위원회로 넘어갔다지만 예결위에서 번복되어서 결정되기는 힘든 모양새다. 교육청에서도 대의명분이 있는 교육정책을 결정해서 시행하려면 보다 주도면밀한 행정이 필요하다. 예산이 확정되기 전에 원아모집을 한 일부 공립유치원 때문에 교육위원회 운영이 일부 파행이 되기도 했고, 의원들에게 교육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서 예산삭감이라는 빌미를 주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쨌든 교육정책은 대의명분을 갖고서 시민과 학생의 입장에서 결정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피해는 교육수혜자인 학생과 시민이기 때문이다.
홍기금 교사충북 괴산군 백봉초(교장 조항운)에 근무하는 홍기금 교사(37)가 11월 25일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평생교육 발전의 유공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홍기금 교사는 현재 전교생 35명인 백봉초에서 2010년부터 평생교육업무를 담당하여 2012년에는 사물놀이, 수공예, 컴퓨터 강좌등을 개설하고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맞추어서 26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역사회에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학생수가 줄어드는 상황을 벗어나고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기가 되었다. 지역주민들이 학교에 자주 방문을 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배움의 실천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학습동아리’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청안면, 청천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수강회원들간의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수공예교실은 활동결과물을 백봉초 학습발표회에 전시하여 대내외적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노력을 하였다. 각 마을 이장에 안내장을 발송하여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 및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언론사에 제공하여 소개되기도 하였다. 홍교사는 이외에도 방과후 프로그램 및 토요방과후를 활성화시키고 속리산국립공원측과의 교육기부 MOU를 체결하여 생태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등 작은 학교 살리기에 노력을 하고 있다. 백봉초는 2012년에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이 되었으며, 무료강좌를 통하여 학습자에게 부담이 없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교와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 형성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대전 장대초(교장 노정선) 풀꽃이랑 탐험대 학생과 서일여고 RCY단원(지도교사 송인철) 들이 공주시 풀꽃이랑 마을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과 고구마 캐기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공주 수촌리 일대 농가를 방문해서 잡초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서 농촌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고구마캐기 체험 학습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서로 연계하여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인성교육 및 고구마캐기 교육을 통한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시간이 될 수 있었다.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일여고 1학년 유하영 학생은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작은 힘이지만 서로가 마음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더불어 농사짓기에 대한 다양한 공부와 함께 직접 고구마를 캐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팜스쿨(농촌봉사활동) 목적으로 시행 된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적으로 학생들이 농촌 현지에서 일손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서 앞으로도 농촌현지에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꾸준히 진행 할 예정이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봉초(교장 조항운)는 11월 1일 오전에 전교생과 교직원 41명이 대청호 자연생태관(대전광역시 동구 천개동로 41)을 찾아 녹색성장체험교육을 가진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을 통한 학교 녹색성장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백봉초를 선도학교로 지정을 하였다. 선도학교의 역할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우수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생태위주의 녹색체험에서 에너지, 자원재생 등으로 다양화를 꾀하는 것에 있다. 이에 백봉초에서는 1차로 10월 18일 문경새재 생태공원을, 2차로 11월 1일에 대청호를 찾아서 녹색성장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찾은 대청호 자연생태관은 부지 8,270㎡ / 연건평 1,488.5㎡의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학습장으로는 생태 연못, 야생화단지, 작은 동물원, 버섯 체험장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은 대청호 수몰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환경과 발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화전시전을 관람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기도 한다. 백봉초등학교는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활동을 통한 녹색성장교육 활성화를 지속시키고 지역과 연계한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보급, 창의적인 녹색 체험교육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최초의 이승훈 베드로 묘를 찾아나셨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반주골에 묘지가 있다. 장수동 방향에서 오다가 대공원 가는 고가도로 밑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들어가 차를 세우고 만수 수도사업소 철책을 따라 걸었다. 안내판이 보인다. 가파른 길엔 나무 계단을 만들어놓아 오르기 편했다. 십자가의 14처를 알리는 기도문이 보인다. 다시 안내 표지판이 보이고... 제 1처 사형 선고 받으신 예수님... 예전엔 없었던 수도사업소 물이 보인다. 제 14처 돌아가신 예수님이 성모님의 품에 안겨 있다. 이승훈의 3남 순교자 이신규의 묘 이신규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승훈의 장남 이택규의 묘가 이신규의 묘 옆에 있다. 두 아들의 묘 바로 위쪽에 이승훈 베드로의 묘, 유해 일부는 1981년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 천진암 성직자 묘역으로 이장되었다. 한국 천주교 선각자 이승훈의 묘라는 묘비가 세워져 있다. 이승훈의 행적을 기록한 큰 비석이 세워져 있다. 내려오면서 다시 바라보니 이승훈과 두 아들의 묘역에 늦가을 햇살이 비치고 있다. 이승훈의 묘 바로 옆에 수도사업소 배수지가 만들어졌다. 저 잔디밭 아래엔 수돗물 저장소가 있다. 많은 노인들이 이곳에서 간단한 공놀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옆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수도사업소와 대토단지 사이로 배수지까지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어 있었다.
제주 관광버스 기사의유머 3가지 얼마 전 제주도를다녀왔다. 아름다운 교육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 교육 컨설팅 학교 경영자 연수'인데 프로그램이학교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필자는 '혁신학교 지정 및 학교 경영 우수 사례'를 강의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것이다. 우리 학교는 올해 혁신학교 예비지정에 이어 본 지정 운영 중인데 학교 경영 우수 내용이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있다. 그래서인지 인천, 강원, 울산 등지에서 학교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학교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 학교 혁신담당부장은 덩달아 바쁘다. 교장도 손님맞이에 바쁜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번에 강사도 뛰게 된 것이다. 주관측 요청사항이 혁신학교 지정 사례와 학교 운영 사례다. 그렇다고 필자가 혁신학교 홍보대사는 아니다. 다만 수업과 평가에서, 교원 업무경감에서 교육본질을 찾고 있는 우리 학교 운영 사례가 파급되어 타 학교에서도 여건에 따라 수용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강사로 참여하면서 연수 교장들과 함께 연수에도 참가, 초중고 선진학교도 방문하였다. 전교생 1인 1악기로 떠나는 아름다운 음악여행을 하는 재릉초교, 모교인 대정여고에 부임해 마지막 교직 열정을 불사르는 장경숙 교장, 전국 중학교 중 단 하나 뿐인 미래학교로 선정되어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전개하는 위미중학교. 상임대표와 사무국장이안내를 맡지만 아무래도 그 지역 지리는 관광버스의 기사가 더 잘 안다. 기사 고향이 제주이면 더욱 좋다. 토박이면 누구보다 자기 고향에 대해 잘 알기 대문이다. 묵묵히 운전만 하던 버스기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 재릉초교 도착 전이다. "다음은 협제 해수욕장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주도 해수욕장은 모래가 귀합니다. 그래서 모래를 외부에서 사 옵니다.만약 제주도의 모래를 외부로 반출 시에는 관련 법에 의거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둘러보신 분들은신발의 모래를 탁탁 털고 승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장들의 폭소가 이어진다. 전반부의 긴장이 무참히 깨지고 반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기사의유머 감각을 칭찬하고 싶다. 그냥 부탁사항으로 신발 털고 들어오라고 하면 잔소리에 그칠 것이다. 그러나 제주해수욕장의 특성을 이야기 하고 관련법을 들먹이면서 결론은 자기 청소하기에 편하게 도와달라는 것이다. 물론 교장들 기분 좋게 신발 탁탁 털었다. 또 있다. 제주 돌담 이야기. 제주에 돌담, 왜 이렇게 많은가? 밭담, 집담, 잠담, 원담, 올렛담등. 돌담의 역할과 시작을질문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돌담은 소나 말등 가축의 접근을 막아 준다. 밭과 집의 경계도 된다.그렇다고 돌담이 많은 이유가 설명이 안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기사 왈, "멀리 갖고 가기 힘들어서 가까이에 돌담을 쌓았다." 교장들 당연한 말에 피식 웃고 만다. 다음은 똑똑한 제주 흑돼지 이야기. 제주는 워낙 척박한 자연 환경이라 사람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당연히 짐승들 먹이는 그 다음. 사람의 똥을 돼지가 먹은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명석한 똥돼지는변소에 들어온 남녀를 구분하여 행동을 달리했다고. 뭔(?)가 달려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고 그렇지 않으면 일단 뒤로 물러났다고 한다. 잘못하다간 원하지 않는 샤워(?)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유머 감각 넘치는 버스 기사를 보며 한 수 배운다. 안내자는 상대방 귀에쏙 들어가게, 인상적으로 말을 해야 하는데 따분한 설명보다는 센스 있는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 우리가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상대의 기분도 살려주어야 한다는 것. 상대방이 부담 없이 들으면서 웃음을주면 금상첨화라는 것.유머 감각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한글 점자를 창안하여 맹인들에게 새 삶을 열어준 위대한 교육자다. 11월 24일 고인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길을 나셨다. 남동구청에서 소래쪽으로 300m쯤 달리다가 우회전하여 150m쯤 올라가 차를 세우고 우측을 바라보니 야트막한 야산에 무덤들이 옹기종기 늦가을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옛날엔 묘지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서 나는 묘지를 이장한 줄 알았다. 그러나 예전과 다름없이 선생의 묘소는 예전 그자리에 있었다. 여러 무덤 중 제일 눂은 위치에 커다란 비석이 보였다. 저기로구나 생각하고 다가가니 그 비석은 노산 이은상 선생의 글을 새긴 추모비였다. 선생은 월드컵이 개최되던 2002년 문화관광부에 의해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었다. 비석이 보이고 묘지 울타리에 현수막이 보인다. 고인의 탄생 124주기에 맞춰 시각장에인 단체에서 참배하며 걸어놓은 현수막이다. 10여년 전 찾았을 때는 이런 시설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추모비를 세우고 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보니 비로소 마음이 편안하다. 내려오면서 되돌아보며 다시 묘소를 바라보았다. 저만치 추모비가 보이고 현수막이 보인다. 함께한 여러 묘소들이 옹기종기 정답다. 인천시 남동구엔 몇 군데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묘소가 있다. 나는 오늘 네 군대를 돌아보았다. 송암 박두성 묘지. 이승훈 베드로 묘지. 영의정 김재로 묘지, 조정만 묘지 등이다. 차례로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