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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친구를 00님이라 부르고 서로 존댓말을 써 - 서울미동초(교장 : 유정옥)는 4학년(부장:정효순)에서 시작한 서로 존댓말쓰기로 학교 폭력은 물론 욕설이 사라지고, 싸움을 하지 않는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다. 오늘 4학년 1반의 기후변화 수업을 하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어린이들 끼리 서로 존댓말 쓰기’는 첫 시간 수업이 끝나고 쉴 시간에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 같으면 “야! 00야! 떠들지 마!”라는 고함이 쏟아져 나올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쉴 시간에 화면을 보면서 준비를 하라고 다음 시간 준비물을 나누어 주면서, 우리 집 화단의 꽃들을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여 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4학년이라 쉴 시간에 남자들끼리 붙들고 씨름판이 벌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광경을 본 아이들은 “00님, 기후변화 선생님이 계신데 그러면 안 되지요?” 하고 점잖게 나무라는 듯한 말소리가 들려 왔다. 그래도 붙들고 놓지 않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어린이가 “그만 하라고 부탁하였습니다.”하고 다시 점잖은 말이 들렸다. 붙들고 장난을 하던 아이들은 조용히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칠판에는 아마도 장난질을 했거나 잘 못을 저지른 어린이의 이름을 적은 모양이었지만. [000님, 000님, 000님] 이렇게 세 명의 어린이이름이 적혀 있기도 하였다. 예삿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업이 끝나고 어린이들에게 물어 보았다. “저희들은 모두 이름에 님을 붙여서 불러주고, 존댓말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하는 것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담임선생님께 4학년 1반에서만 그러는 것인지 전교생이 다 그러는 것인지를 여쭤보았다. “우리 4학년 주임선생님께서 그렇게 하면 인성교육에도 좋고 학교 폭력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니 한 번 해보자고 하여서, 4학년이 하고 있는데 점점 전교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곧장 4학년 주임 교실로 가서 주임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 보았다. “올해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학교폭력 예방 지도에 대하여 선생님들끼리 협의하던 중에 동학년의 한 선생님이 아이들끼리 존댓말을 쓰게 했더니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교사들도 매우 의아해 했지만, 좋은 방법이니 한 반만 할 것이 아니라 학년 전체가 시도해 보자고 했습니다. 모든 다툼이나 불화가 처음에 말에서 부터 시작되며 말의 힘이 매우 크므로 긍정적이고 좋은 말,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을 써야 한다는 사전지도를 통하여 필요성을 교육한 후 존댓말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해 하며 웃기도 했지만,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전달할 때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을 하게 되어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던 말다툼이 거의 사라졌으며,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일어날 원인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5월초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도 매우 기쁘게 받아들였고,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쓰고 있으며 가정에도 파급되었고, 학교 전체 학년에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바로 이것이 교육부장관의 학교 폭력 대책보다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학교폭력예방 교육이고, 바른 인성교육이겠구나 싶은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바로 현장에서 일어난 작은 혁명이요, 학교폭력예방과 바른 우리말 쓰기 교육의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하여 온 세상에 널리 알리고 온 국민운동화를 주장하고 싶어졌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시간강사의 신분보장과 고용안정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시간강사의 비정규직 신분을 고착화시키는 악법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대학이 시간강사 채용을 활발히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매학기 주당 9시간 이상 강의하는 강사를 교원확보율에 포함한다는 조항을 신설하였다. 문제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매주 9시간 이하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강사들은 그나마 맡았던 강의가 없어져 해고와 실업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 자명하다. 또한 교과부는 시간강사의 고용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계약기간을 1년으로 늘리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1년 단위의 계약으로 만성적인 고용불안을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 개정안 속의 강사는 여전히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교과부의 이러한 대처가 실효성 있을지 의문이 든다. 교과부가 대학 시간강사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놓은 개정안인지 묻고 싶다. 현행 대학 강의에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시간강사들에 대한 처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사 처우의 절반수준도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시간강사의 임금으로는 기초생활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사는 방학 중에서 보수지급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족수당, 명절휴가비, 또 최근에는 성과급까지 지급 예정이다. 그러나 대학 시간강사는 그야말로 수업시간당 보수 이외는 전무한 것이다. 시간당강의료도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다보니기초생활 수급자로 전략하는 것이다.최고학부를 강의하면서 생계곤란을 겪는 사람이 무슨 열정이 있으며, 어떤 자긍심이나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겠는가. 다음으로 9시간 이상 1년 단위계약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대학의 학기별 교과운영에 따라 매학기의 전공교과가 개설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 전공 교과나 대학의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 단위로 한 학기만 강의하는 강좌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9시간 이상 강의를 맡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특히 1년 계약은 소규모 대학에선 강좌수가 적어 더더욱 어려우며, 강제할 경우 유사강좌를 통폐합 하여 교육의 다양성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라는 것은 또 다른 폐강과 통합으로 강사의 해고를 낳은 수있는 문제이다. 문제는 교과부가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사의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해야 전업 강사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어려운 학위를 받았는데도 이들의 처우는 ‘나몰라’라 하는 대학과 정부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학 시간강사들의 부실한 처우는 대학 교육의 질 저하를 자초하는 일이다. 대학생의 등록금은 반값으로 낮추면서 정작 이들을 교육하는 강사의 처우나 신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조차 한마디 말이 없다. 같은 교단에서 똑같이 학생들을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시간강사의 처우에 대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개정안을 만들어야 한다. 생활고에 시달려 대학 시간강사가 자살할 때만 잠시 관심을 가져는 얄팍한 교육정책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번 기회에 대학 시간강사의 호칭에서부터 안정된 처우나 신분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게 논의되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개정안이 나왔으면 한다.
경부고속도로와 4번 국도, 경부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한 옥천 읍내를 경부고속도로가 둘로 나눈다. 상권이 형성된 남쪽과 달리 고속도로 굴다리 건너편의 북쪽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영화촬영지를 옮겨놓은 듯 시골의 정경을 오롯이 담아낸 이곳이 옥천 구읍이다. 옥천역을 따라 상권이 옮겨가고 경부고속도로가 앞을 가로막기 전에는 구읍이 옥천의 생활중심지였다. 고샅을 기웃거리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던 흔적들을 많이 만나는 이곳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육영수 여사 생가, 정지용과 육영수 여사의 모교 죽향초등학교 구교사(등록문화재), 옥천향교와 옥주사마소가 있다. 구읍 자체가 작고 볼거리들이 정지용 생가를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에 이웃하고 있어 찾아다니기도 쉽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안채와 바깥채를 초가집으로 복원한 정지용 생가의 담장 옆에 시비가 서있다. 향수의 전문을 중얼중얼 읊은 후 삽짝을 밀고 안으로 들어선다. 방안의 유품과 집안을 둘러보면 시대상을 알 수 있고 시인의 삶과 문학이 이해된다. 이곳에 들른 사람들은 향수에 등장하는 실개천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조혜경 문화관광해설사가 아쉬워하듯 주변에 실개천이 없다. 생가 앞으로 흐르는 냇물에 발이라도 담글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냇가를 성곽처럼 쌓아 볼썽사납다. 생가에서 나와 돌다리와 물레방아를 구경하노라면 바로 옆에 동상이 서있고, 그 뒤편에 정지용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대표작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문학관이 있다. 건물에 들어서면 시인의 밀랍인형이 의자에 앉아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학관에는 지용 연보ㆍ지용의 삶과 문학ㆍ지용 문학지도ㆍ정지용 시인의 시와 산문집 초간본이 전시된 문학전시실, 손으로 느끼는 시ㆍ영상시화ㆍ향수영상ㆍ시어검색ㆍ시낭송실이 있는 문학체험실, 영상실, 문학교실이 있다. 문학관을 천천히 둘러보면 1902년 이곳에서 태어난 시인이 12살에 결혼을 하고, 동경유학시절인 22살에 향수를 썼다는 것을 안다. 삶의 역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바다ㆍ산ㆍ신앙ㆍ고향이 시의 소재였고, 시인이 남긴 140여 편의 시가 우리 문학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이해한다. 문학관에 시인의 유품이 딱 한 점 있다. 비파도(枇杷圖)는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는 비파나무 그림이다. 그림에 필낙경풍운(筆落驚風雲)이 써있는데 설명서에 따르면 청계 정종여 선생의 그림에 정지용시인이 글을 썼다. 기법은 수묵담채화이며 제작년도는 미상이다. 정지용 문학관에서 700여m 거리에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외가가 있다. 터 전체가 충북도기념물 제123호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중문채, 방앗간, 사당, 정자 등 13동 99칸의 건물로 조선시대 후기인 180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문화 보존과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지만 허물어져 방치되던 모습을 봐온 사람들은 아직은 새집이 낯설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나 찾던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요즘 관광명소가 되었다. 휴일이면 관광버스가 80여대씩 몰려 길이 막힐 만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대문은 방명록에 글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육영수 여사가 결혼할 때까지 생활했던 집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로 청와대에서 생활해 고향이 없는 것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한몫 했으리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 때문에 관람객은 나이 많은 어른들이 대부분이다. 연당사랑 벽에 아는지 모르는지, 잊어버리려고 다짐했건만, 당신이 그리우면 등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절한 마음으로 육영수 여사를 그리워하는 시가 걸려있다. 곳곳에서 육영수 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나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곳은 육영수 여사가 사용했던 뒤편의 방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 폭력 대책과 관련, 전국 1만136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102곳이 '학교폭력조직이 있는 일진경보학교'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도 5곳 포함됐다. 일진경보학교는 학교 폭력 조직의 존재 및 존재 가능성과 학교 폭력 발생 위험도가 현저히 높아 외부 개입을 통한 특별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교육 당국이 판단해 이번에 지정한 학교로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학교 폭력 실태 조사 결과와 각 학교 실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외부 전문 조사단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심의를 거쳐 지정 해제할 수 있는 학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이 102개 학교에 의사·경찰·사회복지사·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 1,000여명을 곧 투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학교를 밀착 관찰한 뒤 학교별 맞춤형 해법을 내놓으면 오는 3월부터 학교와 학부모,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이를 실행하게 된다. 일진경보학교는 각 교육청이 지역 상황과 일선 학교의 요구 등을 종합해서 선정했다. 광역단체별로 전체 학교 중 10%를 '생활지도 특별 지원 학교'로 선정한 뒤 그중에서도 특히 지원이 필요한 학교 1%를 따로 추려 일진경보학교로 지정했다. 지역별 일진경보학교는 서울 11곳, 경기 22, 부산 6, 대구 3, 인천 5, 광주 3, 대전 3, 울산 2, 세종 1, 강원 6, 충북 4, 제주 3곳 등이다. 물론, 이번에 선정된 일진경보학교 중에는 실제로 학교 폭력이 극심한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부가 두 차례 실태조사를 실시했을 때 유독 응답률이 낮았던 학교는 실제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일진경보학교 명단에 포함했다. 실제 일선 학교 교사의 진술과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학교 폭력이 사회 일반의 핫 이슈로서 교육 당국에서 특단의 대처를 하고 있음에도 현재에도 아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교사가 수업 중인데도 마음대로 휴대 전화 통화를 하는 학생, 교실을 떠들며 돌아다니는 학생, 친구를 때리거나 못살게 구는 학생, 교사의 훈계에 대들거나 욕설을 하는 학생 등 학교 전체의 물을 흐리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을 교사들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폭력 조직 학생들을 학교에서 방임하다시피하니, 더욱 더 기승을 부리고 학교와 학생들은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교과부가 '일진경보학교'로 지정한 102곳은 이런 풍경이 수시로 반복되는 학교들이다. 초등학교(5곳)와 고등학교(24곳)도 일부 있지만, 숫자로 보나 폭력의 정도로 보나 중학교가 가장 심하다. 전체 일진경보학교 102개교 중 73개교가 중학교로 72%에 달한다. 학교급별로 중학교의 학교 폭력이 심각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교과부는 일진경보학교로 지정됐다고 해서 '위험한 학교' '나쁜 학교'라고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오히려 그 치유와 대책에 대한 "도움이 절실한 학교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어떤 해법이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를 축적해 장차 한국의 학교 풍경을 바꿔놓을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일진학교라고 학교 폭력의 양상이 전국의 모든 학교가 다 똑같지는 않다. 일진학교가 있는 지역 중에는 교육보다 복지가 급한 가난한 동네도 있지만 교육열이 높은 동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의 원인이 다르면 그에 따라 나타나는 폭력의 양상도 달라지는 것이다. 교과부, 교육청 등 교육 당국이 일괄적으로 해결책을 내려보내는 대신 외부 전문가들과 일선 학교,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힘을 합쳐서 맞춤형 해법을 스스로 찾아내게 하려는 것이 이번 일진경보학교 선정 및 지원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앞으로 일진경보학교 102곳에 의사·사회복지사·경찰·시민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1,000여명을 투입해 학교 상황을 진단할 예정이다. 한 학교당 평균 전문가 10명을 투입하는 셈이다. 전국의 지역마다, 학교마다 폭력의 원인과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학교를 관찰하고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띠라서 앞으로 일진경보학교에는 다양한 처방이 내려진다. 우선 눈에 보이는 폭력이 극심한 학교는 경찰이 수시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게 하고, 학교가 유해업소에 둘러싸인 곳은 지자체와 협의해 학교 주변 업소부터 단속할 예정이다. 또 학교 주변 CCTV 설치도 늘린다. 유관 기관 담당자들의 학교 순회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진경보학교 선정 및 처방과 치유에 대해서 제도적 접근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대책 마련에 물리적 처방만을 내리려고 해서도 안 된다. 오늘날같이 우리나라 각급 학교에 학교 폭력이 심각하게 발생할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제도적ㆍ행정적 문제보다도 사람의 인식과 대처 관점의 안이함에 기인한 것이다. 제도가 아무리 훌륭하고, 행정이 바로 섰다 하여도 이 제도와 행정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인식이 올바르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일진경보학교 선정과 지원에 대하여 교육 당국은 물론 학생, 학부모,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교가 ‘편안한 배움터’라는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마음과 뜻을 함께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마다 진단에 알맞은 맞춤형 지원과 관리 대책을 강구할 때 소기의 효과를 거양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이번 일진경보학교 선정과 지원에 유념해야 할 점은 각 학교가 ‘낙인론’의 구태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자생적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1자유학기제 - 초6, 중3 등 부담 적은 시기 활용 바람직 선행학습 금지 - 지나치게 어려운 교육과정개편으로 풀어야 대학 산학협력 - 진로교육 중요·연계 감안해 교육부 맡아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자유학기제와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 제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제도를 통한 변화가 아닌 교육과정 개편과 교원 충원을 통해 접근해야 새 정부가 내세운 ‘행복 교육’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24일 교육과학기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교육정책은 일관성과 균형성을 가져야 하며 학교 현장이 교육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에 이같이 요구‧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회장은 “행복 교육은 극히 추상적 개념”이라며 “구체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력과 인성, 교육본질과 복지 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 시각을 당부한 것이다. 특히 안 회장은 박 당선인이 약속한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확보가 공(空)약이 되지 않으려면, 교원정원권을 행안부에서 교육부로 넘겨야 한다는 점에 힘을 실었다. 그간의 정부에서 교원 수를 늘렸다고는 하지만, 진로, 상담, 보건, 영양 등 비교과 교원 쏠림현상이 컸다는 점과 가장 최근의 유치원교사 충원 문제를 놓고 행안부와 정원확보 실랑이를 하는 통에 예비교사 대란을 초래한 점 등을 실례로 든 안 회장은 “행복한 학교의 핵심은 교원”이라며 “자유학기제, 공교육정상화촉진, 초등 온종일학교 등의 성패는 1학급 2교사 체제가 담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안 회장은 ‘중1 자유학기제 도입’과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 제정에 대해 “제도나 법이 아닌 교육과정 개편·정상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학기제는 학생평가 방식, 고교 입시내신 반영여부, 운영방식, 진로탐색 관련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에서 명확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범운영 이후 신중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초6, 중3, 고3 2학기 등 학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교육 흐름의 빈칸의 시기를 활용해 진로탐색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선행학습 금지를 위해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선행학습의 근본적 원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발달단계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교육과정 및 과잉학습에 따른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차례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지나치게 어려워진 교육과정이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만큼 교육과정 개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회장은 학업성취도평가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초등은 영어 과목을 없애고, 3R(읽기, 쓰기, 기초수학)의 학력도달 여부만 측정할 것과 중학교는 현 제도 유지, 고교는 평가대상 제외를 제안했다. 문제은행을 통한 수학능력시험 자격고사화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학지원 업무를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지 않고 교육부가 담당하도록 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결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 회장은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인수위가 대학 업무를 교육전담 부처인 교육부가 관할하게 된 것은 매우 당연하고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다만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로 교육의 국가적 중요성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또 그는 “새 정부가 초등부터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에도 대학·전문대학의 산학협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려는 움직임은 유감”이라며 “초·중·고 교육과 연계 및 협력을 위해 교육부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회장은 “교육감 직선제 폐단 개선 및 교육경력 부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결실을 맺을 수 없을 것”이라며 “2014년 동시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를 분리해 치를 것과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자격 의무화 등은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각각 2천명을 대상으로 윤리의식을 설문조사를 했다. 만약 ‘10억원이 생긴다면 1년간 감옥행도 무릅쓰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고등학생 44%,중학생 28%, 그리고초등학생도 12%나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이냐고 반문하고 싶다.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도 되느냐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모두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생각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정직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잘 살고 큰소리 치며 존경받는 인물이 많다는것이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란 말이 있다. 법을 지키고 사회지도자로 더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할 사람들이 보통사람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존경하는 의원님’들이다. 존경은 아랫사람들이 하는 말이데도 늘 자기네끼리 입버릇처럼 존경한다고 말한다. 요즘 새로운 정부가 준비를 하고 있다. 항상 깨끗하고 투명한 정부라고 국민들 앞에서 다짐하고 선서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하나 고르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 하는 생각이다. 모두가 부정과 불법 투성이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고위공직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느냐 할정도다. 우리 사회 이정도 지키온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안타깝다. 이들의 무소부리에 선량한 국민들의 피해를 생각하면 학생들의 정직성에 대한 결과가 다소 이해된다. 어른들은 항상 잘못된 일들을 '내려오던 관행'이라고 변명한다. 그것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의 뻔뻔한 얼굴로… 요즘 TV에 나오는 인사청문회를 아이들 앞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다. 얼굴이 뜨거운 거다. 어른들 자신을 저렇게 하고 아이들에게만 정직하게 행동하라는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들이 되물으면 뭐라고 대답할 수 가 없다.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미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는 것, 모두 우리의 책임이다.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정직지수’를 산출한 결과 초등학생 85점, 중학생 75점, 고등학생 67점으로 학년이 높을수록 윤리의식도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항별로 보면 ‘남의 물건을 주워서 내가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초등학생 36%, 중학생 51%, 고등학생 62%였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부정행위에 대한 인식 역시 학년이 높을수록 급격히 악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초등학생 16%, 중학생 58%, 고등학생 84%가 ‘인터넷에서 영화 또는 음악 파일을 불법 다운로드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숙제를 하면서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껴도 괜찮다’고 답한 학생은 각각 47%, 68%, 73%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가정에서의 정직지수가 학교나 친구 등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고등학생은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젠 학교에서만 정직성을 가르치는 건 교육적 효과가 없다. 기본적으로 가정교육이 밑바탕 되어야 하고, 잘못을 하면 응당 벌을 받아야한다는사회적 질서나 도덕이 바르게 평가되어야 한다. ‘정직한 사람이 손해본다’는 인식이 없어지지 않은 한정직성은 설자리가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도덕 불감증은 소위 지도층부터 개혁해야 한다. 사실 개혁과 혁신을 주장하는지도자들이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했으면 한다. 정작 자기들의 부정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모르는 위정자들이 존재하는 한 깨끗한국가나 투명한 사회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학생들의 정직성 조사 결과는 단순히 생각해서는 안 되며, 어른들부터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이 왜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깊이 되돌아 봐야 한다. 교육을 받을수록 도덕적 가치관이 확립되고 윤리의식이 높아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라는 것이 더욱 안타가운 현실이다. 말로만 도덕교육, 윤리교육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총체적 정직교육이 필요한 때인 것이다.
교과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환경연구원(원장 맹준호)이 공동 주최한 ‘2013 교육박람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교육용 문구, 완구 및 수업 기자재들이 전시돼 개막 첫날 많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25일까지이며 다양한 세미나 및 포럼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edufair.net) 참조.
오늘은 이르크추크 교육장관님과 관계자님이 오시는 날이다. 손님을 맞이한다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모른다. 학교를 깨끗이 청소해야 하고 실내화를 준비해야 하고 각종 대접할 거리를 마련해야 하고 하루종일 맞이해야 할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아주 먼 곳에서 오시는 귀한 손님이시니 잘 맞이하는 게 우리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이르크추크 교육장관님은 우리로 말하면 시교육감님의 격이 아닌가 싶다. 이런 고귀하신 분이 하루 종일 우리학교에 머물게 되니 몸과 마음이 바쁘다. 유장경의 한시 한 편을 음미해 본다. “孤舟相訪至天涯 (고주상방지천애) 홀로 배를 타고 멀리 하늘 끝까지 찾아오는데 萬里雲山路更賖 (만리운산로갱사) 만 리 이어진 구름 산에 길은 더욱 아득하다 欲掃柴門迎遠客 (욕소시문영원객) 멀리서 오는 손님 맞으려 사립마당 쓸려고 하는데 靑苔黃葉滿貧家 (청태황엽만빈가) 가난한 집 마당에 푸른 이끼 끼고, 낙엽만 가득하구나!” 사위를 맞이하는 장인의 기쁜 심정을 노래한 것이다. ‘집안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람직한 일임에도, 방문객이 없어 늘 대문이 닫혀 있으면 보기에도 민망할 수밖에 없다. 나를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접대하여 가고난 후 후회함이 없어야 하고, 다음에 스스럼없이 다시 오도록 해야 한다. 유장경이 궁벽한 시골에 있을 때 찾아오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어느 날 사위 이목(李穆)이 천리 길도 멀다하지 않고 찾아오자 그 준비과정과 마음의 기쁨을 노래했다.’ 이 마음이 나의 마음이고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손님을 접대함에 후회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귀중한 손님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손님이 접대함에는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이런 마음이 우리 선생님들의 공통된 마음이어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부담스러워도 손님이 다시 오고 싶어 하고 우리학교를 자기 나라에 가서 소개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이 손님을 맞이하는 기본자세가 아닌가 싶다. 하늘 끝까지 찾아온 손님을 잘 맞이하는 습관을 가지면 언제라도 찾아오는 손님을 잘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아침은 명심보감 성심편 하의 마지막 부분을 음미했다. 여기에서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먼 곳의 물이 아니라 가까운 곳의 물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먼 곳의 물은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먼 곳의 물은 아무리 좋아도 실제 가까운 불을 끄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학교이다. 하루도 떠날 수 없는 곳이 학교다. 학교에는 언제나 가까운 불과 같은 학생들이 있다. 꺼야 할 불이 있다. 불을 끄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값있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둘째, 해와 달처럼 언제나 빛을 발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 학생들은 언제나 어두움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엉뚱한 짓을 하려고 한다. 그럴 때 선생님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빛을 발해야 한다. 아무리 구석진 곳에라도 고루 빛을 비출 수 있는 해와 달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겠다. 셋째, 자기가 하지 않는 것 학생들에게 시키면 안 된다. 자기는 책을 읽지 않으면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 자기는 청소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에게 청소하라고 하는 것, 자기는 험한 말을 하면서 학생들을 욕설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넷째,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든 남의 잘못과 행동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 끝으로 술과 색과 재물과 기운에 치우치면 안 된다. 술, 여자, 재물, 정욕이 자신을 망하게 하고 선생님으로서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이런 것에서 뛰쳐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신선과 같이 죽지 아니하는 방법이니라” 명심보감 성심편 하의 마지막 부분의 가르침이다.
교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율전교육을 위해 애 많이 쓰셨죠. 그 노고에 감사드리며 제12회 졸업식을 앞두고 하루 전날인 2.6(수) 구두닦이 전문가를 초빙하여 구두닦이 서비스(08:30-16:30)를 하니 집에 있는 본인 구두는 물론 가족 구두 여러 켤레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시범 삼아 제 구두 닦았는데 그 광택이 몇 주일 갑니다. 율전가족 여러분! 저와 맺은 아름다운 인연 길게 간직하시고 새해에도 늘 건승하시길….교장 이영관 학교 홈페이지에 필자가 올린 글이다. 교장이 교직원을 위하여 구두닦이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교장이 직접 닦는 것은 아니고 전문가를 불러 서비스 하는 것이다. 처음엔 학생들을 불러 교장이 구두닦는 것을 가르치고 은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려 했으나 아마추어가 할 경우 오히려 구두를 망가뜨린다고 아내가 충고를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장이 사비로 부담한다. 공금으로 할 성질의 겻이 아니다.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우리 학교 교직원, 어찌하여 이리 좋은 분들만 모였을까? 교장, 교감이 지시하기 전에 맡은 일을 알아서 척척 처리한다. 교장의 생활철학 6的(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교육적, 창의적)을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있을끼? 그래서 지난 달 12월 성적사정회에서 구두닦이 서비스 내용을 공표한 것이다. 잘 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다. 그 고마움을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혁신학교, 창의경영학교, 교사업무경감 시범학교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데 교장 잔소리가 필요 없다. 교사들간,행정실과의 불협화음이 없다.화합하는그것이 고마운 것이다. 구두닦이 서비스 아이디어 어디서 나왔을까? 교장실에 멀리서손님 한 분이 오셨다. 지금은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교직 선배님인데 멀리 포항에서 오신 퇴직 교장이다. 경력을 보니 경산교육장, 포항교육장, 포항고 교장을 하셨다. 이 분과 대화 중에 교육철학, 인생관 이야기를 하다가 서번트 리더십이 나왔다. 교육장 3년을 하고 일선 학교에 나가니 교직원과 소통이 잘 안 되고 서먹서먹하기에먼저 다가가고자 실천한 것이 바로 이 구두닦이 서비스.포항시내 백화점, 터미널 등의 구두닦는 곳을 찾아 직접 구두를 닦아보게 하고 가장 뛰어난기술자에게 일당 얼마 주기로 하고 초빙했다고 한다. 단, 구두 수량과는 상관없이 계약을 맺은 것이다. 구두닦이 기술자는 아침 6시 30분부터 퇴근 때까지 교직원이가져온수 백켤레의 구두를 정성껏 닦아 반짝반짝 윤이 나게 하여 되돌여 주었다. 교장과 교직원과의 사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의견 충돌할 사이 없이 친밀감이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교장이 먼저 손을 내밀고 교직원에게 다가가는데 그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 선배님은 피츠버그의 동기-위생이론을 이야기 한다. 한 마디로 인간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불만족을 해소시켜 주면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장이 교직원을 존중하고떠받들어 주는데 교육을 소홀히 할 리 없다. 맡은 바 직무에 성실히 임한다. 교육에 열정을 바치는 것이다. 필자도 수소문하여최고의 구두닦이를 찾아보았다. 백화점, 버스터미널, 역전, 도교육청 앞, 버스정류장등. 그러나 장비를 갖추고 출장 오기가 어렵다. 우리 아파트 알뜰장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구두닦이 장인을 발견하였다. 시험 삼아 구두를 닦아 보았다. 그 수준이 높다. 닦은 후 구두 볼을 헝겊으로 살살 문지르니 광택이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된다. 출장 장비도 다 갖추었다. 2월 6일 교직원의 환한 미소가 기대된다. 교직원 한 명당 구두 5켤레만 가져와도 200여 켤레가 된다. 켤레 당 3천원이니5켤레면 1인당 1만5천원 정도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비용이 문제가 아니다. 서비스를 받고 대접을 받는데그 누가 싫어할까? 필자도 교직생활 30년이 넘는데 학생 구두닦이 서비스는 받은 적은 있어도 교장 서비스 받은 적은 없다. 우리 사회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지도자가 많아졌으면 한다.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수학, 영어교과의 수준별이동수업은 당연한 것으로 여겼었다. 최소한 이 두 교과에서는 수준별이동수업이 실시 되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수준별이동수업에 따른 추가학급의 강사비를 시교육청에서 지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대체로 2개 학년에서 수준별이동수업을 실시해 왔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눈높이 수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평가문제가 있긴 해도 수준별이동수업은 이제 거의 모든 학교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2013학년도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지원이 끊어질 것으로보여 수준별이동수업이 존 폐의 위기에 몰려있다.일률적인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공문이 연초에 내려왔다. 왜 예산지원을 하지 않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복지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무리한 복지정책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고 수준별이동수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각 학교에서 별도로 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하라는 것이다. 예산은 지원하지 않으면서 각 학교에 일임을 한 것이다. 그동안 골칫덩어리는 더러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골칫덩어리가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라고 했다. 문제는 돈 때문이다. 갑작스런 예산지원 중단으로 일선학교에서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 해왔던 것을 갑자기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수준별이동수업인데 예산없이 운영하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추가학급의 강사예산이 없어도 수준별이동수업은 가능하다. 그러나 추가학급을 발생시키지 않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학생들을 수준별로 나누어서 수업을 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3개학급을 3수준으로 나누어서 가르치는 방법이 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기 어렵다.각 수준별학생수의변화가 없는데, 이런 상태에서 수준별이동수업을 하도록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추가학급을 편성하여 수준별이동수업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고 효과도 높은 방법이다. 제대로 된 수준별이동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추가학급편성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학급에 해당되는 강사가 필요하다. 이 강사의 강사료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수준별이동수업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복지예산의 증가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일선 학교에서는 꼭 해야 될 사업이 아니면 후순위에 배치하고 있다. 그런데 예정에도 없던 수준별이동수업을 학교예산으로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주당 20시간의 추가학급 수업시수를 맡게 된다고 할때,강사료는 32주 기준으로1천만원을 조금 상회한다. 그러나 문제는 학교예산에서 별도로 이정도의 예산을 뽑아낼 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에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 정도의 부담을 무릎쓰고 수준별이동수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즉 수준별이동수업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예산편성을 별도로 하여 실시하도록 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기존처럼 추가학급에 대해서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야 옳다고 본다. 물론 사업의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그동안 해왔던 것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준별이동수업에 예산이 반드시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건이 성숙된 학교에서는 학교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수준별이동수업을 실시할 것이다. 학교의 경제적수준에 따라 수준별이동수업을 할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수준별이동수업을 학교수준에 맞추라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또한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채 서로다른 수준의 학생들과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어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이미 학생들에게는 수학, 영어교과에서는 수준별이동수업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함에도 교육청의 예산부족으로 수준별이동수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결국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본다. 시교육청에서는 하루빨리 예산확보를 통해 수준별이동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세월이 유수 같다. 벌써 새해를 맞이한 지 벌써 22일째다. 세월은 호미로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다.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다. 그러기에 시간은 너무 귀하다. 명심보감 성심편 하에서는 “한 자 되는 둥근 구슬을 보배로 알지 않고 오직 짧은 시간을 귀중히 여길지니라”고 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한 자 되는 구슬을 보배로 여기지만 짧은 시간은 보배로 여기지 않는다. 명심보감에서 가르치는 말씀과 같이 짧은 시간을 귀중히 여길 줄 알고 보배로 여길 줄 알아야 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겠다.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이라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되겠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우리 학교에서는 러시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교육을 체험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러시아 34번 공립학교 방문단(11명)이 우리학교를 방문, 체류기간 동안 공동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을 참관하였다. 한국어 배우기, 사물놀이 배우기, 아리랑 배우기, 김밥 만들기, 한복입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 및 교육을 체험하는 한편 현대자동차를 견학,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산업수도 울산의 참모습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느꼈으며 이와 함께 울산박물관을 찾아 울산의 산업과 문화,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체류하는 동안 토요일 홈스테이에 참여한 학생과 교류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불국사와 석굴암, 다보탑 등 천년고찰 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산도 답사하였다. 이밖에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인 부산에 들러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누리마루와 아쿠아리움, 자갈치시장 등을 둘러보았다. 이들이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한복을 입고 큰 절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러시아 방문단이 체류하는 동안 러시아과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하면서 언어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서신교환, 영상자료 및 기타 학습자료의 상호교류, 방학기간을 이용한 체험학습 기회를 갖는 등 러시아어 활용 능력 향상과 러시아 문화체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18일부터 울산광역시교육청 초청 이르크추크 교육장관님과 학생들 대표들이 울산을 방문했는데 이들이 우리학교에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고 있으며 대단히 만족해하고 있었다. 내일(23일)은 온 종일 우리학교에서 문화 및 교육체험을 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있었던 것만 골랐다. 한국문화 비디오 시청, 한국어수업, 아리랑 배우기, 김밥 만들기, 한국전통문화 체험, 사물놀이 배우기,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에게 한국에 맛과 멋을 체험하게 할 것이다. 국제교류의 활성화는 우리 선생님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세계 선도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학생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계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제교육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하겠고 이를 통해 세계를 가슴에 품는 학생들로 자라나게 해야 할 것이다.
신세대 교사는 이제 학교조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 그리고 SNS의 높은 활용은 학교조직 성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신세대 교사들의 잠재적인 교육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학교조직의 새로운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40-50대 교원들이라면 모두가 겪은 고통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만드는 스마트한 기기들이다. 이들도 20-30년 전에는 최첨단을 자랑하는 신세대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세상이 변하니 점점 밀러나는 것이 빠른 소통방식에 대한 무능이다. 50-60대가 최신 스마트폰을 사면 몇 주정도는 수 십번을 후회한다고 한다. 기기를 익히는데 편리함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물론 열심히 따라잡기를 하는 열성적인 경력자는 뒤처지지 않고 앞을 달리고 있다. 요즘 각 세대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각기 다르다. 60대 이상은 “만나서 이야기 하세”, 50대 베이비부머세대는 “전화 해”, 30~40대 X세대는 “이메일로 보내”, 20~30대 Y세대는 “문자로 보내”, 20대 초중반 밀레니얼세대는 “트위터에서 보자” 라는 것이다. 그 내용의 핵심은 IT 친숙성 측면에서 세대별 소통 방식의 차이를 기술한 것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실린 ‘How Gen Y Boomers will reshape your agenda(2009)’라는 글에서는 Y세대는 성공하고자 하는 야심이 크고 모험심이 강하며, 다양한 문화와 인간관계에 적응력이 높은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나’보다는 ‘우리’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높으며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Y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세대 차이는 그저 ‘다르다’라고 생각만 할 이슈는 아니다. 특히 여러 세대들이 함께 모여 일하며 ‘교육성과’를 내야 하는 학교조직으로서는 더욱 세대 차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대 차이는 학교구성원간 커뮤니케이션,회의 등 업무과정에서 새로운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조직에선 늘 교사와 학생간의 세대차를 자주 얘기하곤 했지만 이젠 교사간의 세대차를 다시 생각해 봐야할 때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연륜과 경륜을 존경시하고 우대해 왔다.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으니깐, 선배니깐, 경력이 많으니깐 등등으로 대접을 받고 큰소리도 쳐 왔다. 그러나 이젠 변했다. 많이 변했다. 이들을 핑계로 큰소리도, 대접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모르는 것은 배워야 한다. 물어서, 아니면 밥을 사주고서라도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즉 선배들로부터 한 수 배우기가 아닌 신세대 교사 따라 잡기가 필요한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웹 기반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세대들로 배우는 '디지털 역멘토링(Digital Reverse Mentoring)' 제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세대 차이, 이해를 넘어 학교조직 인력관리가 필요하다. 갈수록 신세대 교사들이 늘어나고 신세대 내에서도 또 다른 하위 세대들이 형성될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세대의 특성을 잘 파악함과 동시에,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함으로써 학교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것은 오늘날 학교조직이 당면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조직에나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있다. 리더의 역할은 조직을 활성화하여 조직이 목표로 하는 것을 얻는 일이다. 따라서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좋은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리더가 조직의 목표는 물론 조직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는 없다. 요즘과 같이 이성보다는 감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는 조직원 개개인의 인성과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조직목표로 집중하는 일이 조직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흔히 “20세기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의 시대”라 한다. 즉 '머리' 로 아이디어를 짜내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보다 '마음' 으로 생각과 정서를 나누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 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많은 리더들은 이성과 합리성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경영하였다면 이젠 이들만으로는 더 이상 조직의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성만으로는 조직의 효율성에 그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브레인스토밍이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도록 했다면, 하트스토밍은 팀과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간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활용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툴이다. 감성시대에는 감성적인 에너지가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물론 이성이정확하고 투명하지만 감정이 배제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의사결정에는 항상 결정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된 계획들은 허상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성만으로는 풍부한 계획을 물론 높은 결과도 기대할수 없는 것이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Jensen)은 '머리'로 아이디어를 짜내는 브레인스토밍보다 '마음'으로 생각과 정서를 나누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조직의 관점에서 하트스토밍이란 조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 비전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정서적 연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서적 연대는 ‘내’가 아니라 '우리(we)'가 되어 긍정적인 조직을 움직이는 큰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학교교육도 마찬가지도 교직원 모두가 우리 학교, 우리 직원이라는 긍정적인 공동체 의식을 가질 때 모두가 교육을 향해 책임의식을 가진 주인이며 리더가 될 수 있다. 굳이 교육리더가 앞에서 지휘나 통제를 하지 않아도 학교는 정상적으로 잘 굴러간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가 존중하고 신뢰하며, 더 높은 교육성과, 더 큰 교육의 보람과 자부감을 가질 수 있다. 교육은 리더 혼자만이 할 수 없다. 모든 교육가족이 힘을 합할 때 보다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교직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한마음이 될 때 바로 하트스토밍이 이루져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힘의 원천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마음이 통해야 생각도 더 잘 통한다. 가슴이 열려야 머리도 열리는 법이다. 브레인스토밍에 앞서 하트스토밍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트스토밍의 방법은 조직의 상황이나 때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이때, 교직원들에게 '머리'로 비전과 전략을 따르기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먼저 필요할 것이다. 효과적 하트스토밍 방법에 대해 이명우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조선일보, 2013.1.3.B10). 첫째,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위계질서는 조직의 체계를 잡는 데 필수적이지만 하트스토밍을 위해서는 잠시 그 위계를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서구 기업에서는 직급 없이 이름(first name)만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사와 부하가 아닌 대등한 인격으로 다가갈 때 지시와 명령 대신 대화가 이루어지고 진정한 감정의 교류가 가능하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하트스토밍의 좋은 출발점이다. 둘째, 진정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물론 모든 조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비전을 만들 때 모두가 참여하게 하고, 일단 비전이 수립되면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공감하게 해야 한다. 셋째, 리더의 감성 스킬이 중요하다. 조직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조직원의 감정을 인식하며 관리해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리더는 직원을 권위와 이성적인 논리만으로 움직이려 하지 말고 서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한마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시대 흐름에 따라 리더만이 아닌 인간관계에도 해박한 이론과 명석한 두뇌보다도 조직원이나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적절한 감성으로 다가가 대응하면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의 교류가 느껴져 힘든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것이다.
숭덕고서 수도권 상위권 대학 참여 “교육박람회” 개최 지난 11일 자율형 사립고인 숭덕고에는 학생과 많은 학부모들로 북적거렸다. 이 날은 숭덕고등학교(교장 박판우)가 2014학년도 대입 전형을 위한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 날이다. 이번 교육 박람회에는 수도권 중심의 12개 대학 13개 팀의 입학사정관과 숭덕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가했다. 요즘 학생과 학부모 모두 다양한 대입 전향으로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정보를 얻기 위해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서울의 명문 대학 및 입시전문학원 등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이같은 행사가 단위 학교 주최로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송희 사정관의 ‘2014 대학 입시 전망과 대책’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KAIST, 한국교원대 등의 대학 설명회와 입학 상담이 이뤄졌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각 교실에 마련된 각 대학 설명회장을 이동하면서 대학 입학에 대한 컨설팅과 궁금한 입시 정보를 두루 제공받았다.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평소 만나보기 힘든 각 대학의 실제 입학사정관들을 통해 생생한 입시 정보를 접하는 장이 된 것이다. 이번 교육박람회에 참석한 김형주(2년) 학생은 “지금까지 학교 수업에서 준비한 내 자신의 스펙을 정리하고, 전시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 자신이 원하는 대입 전형에 맞는 지원 전략을 안내 받고, 나에게 맞는 맞춤형 개인 상담을 통해 대학 입학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한 학부모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 서울에 다녀와야 했고 이에 따른 고액의 컨설팅비용 등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컸었는데, 이렇게 설명을 듣게 되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행사가 지역에서도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철민(2학년 부장) 선생님은 “앞으로 진학 지도는 수능이 끝나고 자신의 점수에 맞추어 졸속으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2학년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결정해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학습을 하도록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희망대학의 입시요강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중학교 한 학기를 ‘자유학기제’로 하겠다는 대통령 당선자나 서울시 교육감의 공약으로 인하여 점화된 불씨는 연일 찬반에 대한 교육계의 논란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행 교육과정이나 교육제도를 무시하고 갑작스러운 교육정책은 무리가 따른다. 그 이유를 보면, 첫째, 한 학기 동안을 집중해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행 중학교 교육과정은 학년별, 교과별로 이수해야할 시간이 배정되어 있다. 이 수업시수는 어떤 이유에선 이수를 해야 학년수료와 졸업이 가능하다. 자유학기로 인한 미이수 수업시간은 반드시 어느 학기에서든지 이수해야 함으로 다른 학기나 다른 학년에서 부담이 증가해야 한다. 둘째, 자유학기 운영에 대한 지도 교사의 문제다. 진로탐색을 집중해서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상담교사 이외는 실제로 불가능하다. 현행 단위학교의 교원인적조직 구조상 1학기 동안 지도할 수 있는 교과는 교과담당 이외는 없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지도교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새로운 문제다. 그리고 진로지도에 대한 상세한 운영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사전에 연구해서 일선 학교에 제공하고 교사들을 교육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평가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며 평가 자체가 교육의 한 부분이다. 자유학기로 인하여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는 것은 교육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교육에 대한 평가가 없으면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관심이 줄어들어 학력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시험과목을 줄인다 하더라도 평가는 경쟁적이기 대문에 사교육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넷째는 수업·평가방식을 수행·토론 중심으로 바뀐다는 정책은 현행 교육과정 하에서는 실천하기 어렵다. 이러한 수업방식이 가능하려면 수업시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 수행이나 토론은 여유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질 때 가능한 것이다. 다섯째, 자유학기제는 그 용어부터 학생들에게 ‘자유롭다’ 혹은 ‘논다’는 인식을 준다. 따라서 진정한 교육적 효과를 얻으려면, 학부모의 올바른 인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칫 자유학기가 사교육학기제로 변질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진정한 교육효과를 거두려면 자유학기제 활동 내용의 결과가 고교진학과 반드시 연결시켜야 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단순히 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을 줄여줄 수는 없다. 자기진로를 집중 탐색하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 큰 의미를 준다. 우리나라 중학교 학부모들의 주 관심은 오로지 자기 자녀의 좋은 고등학교 진학에 있으므로 자유학기제의 결과가 진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진로전문가 양성은 물론 진로전문상담교사제를 활성화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중학교 한 한기 동안에 몇 군데 직업 현장을 체험하는 식의 진로 탐색에는 그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진로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선, 초등학교 때부터 정규 학습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직·간접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 독일은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면 그때까지 드러난 학생의 적성과 성적을 감안해 대학에 진학하는 게 적절한지, 직업 교육을 받는 게 나은지를 결정해준다. 덴마크에선 초등학교에서 고교 진학 전까지 9년 동안 줄곧 한 담임교사가 아이를 관찰하며 진로 선택을 도와주고, 고학년이 되면 1~2주일씩 직업 체험도 시킨다. 아일랜드에는 학생이 희망하면 고교 진학 전 1년 동안 시험 압박에서 벗어나 관심 있는 분야를 체험해보는 '전환(轉換)학년제'가 있다. 이처럼 우리도 꼭 중학교 1학기보다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학기를 자유학기로 전환하는 시스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육이 정치에 휘둘리면 졸속정책이 될 수 있다. 교원 학부모, 학생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시범학교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로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도입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한 학기를 허비할 수도 있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는 삶이 팍팍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입만 열만 불평불만을 쏟아 놓으니 옆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어른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타난다. 모든 것이 가난때문이란다. 부모가 잘 지원을 해주기 않아서 힘들다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진정 자기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는 말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에 가난한 농부가 살았다. 농부에게는 총명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아들은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집안이 가난하여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어느 날 농부는 도시에서 캠핑왔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소년을 구해 주었다. 며칠 후 그 마을에 마차를 탄 귀족이 나타났다. 물에 빠졌던 소년의 아버지였다. 귀족은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사례로 농부의 아들을 런던으로 데려가 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기회란 이처럼 자연스럽게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오는 경우가 많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귀족의 아들은 영국의 총리가 되었고, 농부의 아들은 훌륭한 의사가 되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영국 총리는 전선 시찰에 나섰다가 폐렴이 재발하여 쓰러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국왕은 유명한 의사 한 명을 수소문하여 전선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사는 단 하루 만에 총리의 병을 고쳤다. 그 총리의 이름은 윈스턴 처칠, 의사는 알렉산더 플레밍이었다. 처칠을 살려 낸 약은 플레밍이 개발한 폐렴 특효약 페니실린이었다. 그런데 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은 좀 게으른 의사였던 모양이다. 그는 항생제 연구에 몰두하다가 실험실에서 배양중인 포도상 구균접시를 그대로 방치한 채 휴가를 떠났다. 돌아와 보니 배양접시 하나가 푸른 곰팡이에 오염되어 있었다. 접시를 버리려던 순간 ‘ 혹시?’ 하는 생각이 번갯불처럼 스쳐갔다. 그것이 자신이 그토록 찾던 물질일런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곰팡이 핀 접시를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놀랍게도 푸른 곰팡이 주변에는 배양 중이던 포도상 구균이 모두 죽어 있었다. 페니실린이 발견된 순간이었다. 이때가 바로1928년의 일이다. 이 공로로 그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유년시절 발명왕 에디슨은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그는 호기심이 풀리지 않으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 병아리를 부화시키겠다며 헛간에서 계란을 품고 있는가 하면 하늘을 날게 하겠다고 친구에게 가루약을 먹여 땅바닥에 뒹굴게 만들기도 했다. 요즘 기준으로 하면 에디슨은 저능아나 문제아였을 것이다. 하지만 에디슨의 어머니는 그에게 무서운 집념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아보았다. 그녀는 조용히 앉아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에디슨에게 만져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맞춤식 교육을 시작했다. 유년 시절 에디슨이 감명 있게 읽은 책은 파커의 『자연과학과 실험과학 입문』과 『로마제국 흥망사』 였다. 에디슨은 『자연과학과 실험과학 입문』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험을 직접 해 보아야 직성이 풀렸다. 『로마제국 흥망사』는 그에게 인내를 가르쳐 주었다. 로마 제국의 멸망 원인이 오만과 게으름이었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에디슨은 일생 동안 근면을 다짐했다. 이것이 1천 가지가 넘는 발명을 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1,200번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만류했지만 에디슨은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 “ 천만에요. 저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1,200가지나 알아냈는걸요.”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그는 인류를 어둠에서 구할 수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차기 정부에 중·고교 교원 양성 제도의 대수술을 제안함에 따라 한국 교단의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한 방안은 '예비 교원 숫자를 현재보다 줄이고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 간 역할을 재검토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우선 연차적으로 사범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3개 교원 양성 트랙에서 각각 입학정원을 줄여나가고 장기적으로 일반교사 양성은 사범대로 집중하고 상업·공업 등 전문교과만 일반대 교직과정에 남기고 교육대학원은 '현직 교사 재교육 연수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등교사 임용고사 합격률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다. 2011년 통계에 의하면 전국 중등에서 한 해 채용하는 신규 교사는 공립 3576명, 사립 863명 등 4690명이다. 반면 중등 교사 자격증을 받는 예비교사는 연간 4만9000명가량 배출된다. 교원 양성 교육을 받은 10명 중 1명만이 교사가 될 수 있는 구조다.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재수, 삼수를 거듭하고 있지만 합격의 영광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다. 교과별로 천차만별이다. 국어, 영어, 수학은 그래도 매년 선발인원이 있지만 윤리, 가정, 독어, 불어 등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교원양성대학이 재 기능을 잃은 상태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심하다. 교육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기는커녕 실망과 절망뿐이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은 특수목적대학이라 졸업 후 타 직업으로 진출이 그리 쉽지 않다. 고작해야 학원 강사다. 학원 강사도 스타강사로 명성을 얻지 못하면 평생강사로서 남기는 어려운 일이다. 필자가 있는 학교의 경우도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을 마친 고급인재들이비정규 교사나행정실무직으로 근무학고 있다. 정말 우리의 고급 교육자원이인데 재자리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가슴 아픈 현실이다. 사회적으로도 교육력 낭비다. 많은 돈을 드려 교육을 했지만 재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른 업무를 위해 또다른 교육비를 지출해야 한다. 이삼중의 고비용이다. 한마디로 국가인력의 낭비인 것이다. 150만 청년실업을 모두 계산하면 천문학적 비용이다. 단순한 비용뿐아니라 버려진 4년의 청춘과 젊음, 또한 아깝지 않는가. 누가 어떻게 이들을 보상해야 하는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할 일이다. 교원 양성 기관들이 고민도 크다. 임용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자격증만 난발하는 대학, 임용고사 준비 기관으로 왜곡되어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기 힘들어진다. 필자도 대학과 교육대학원에서 몇 년째 강의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습열이 해가 갈수록 식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오로지 교사가 되겠다는 열의도 점점 위축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못해 부모의 눈치를 보면 자기 미래에 한숨짓는 것이다. 사립학교 교사가 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임용고사가 없는 대신 인맥이나 학맥 등 채용 요건도 예비교사들 감당하기 벅차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 젊음을 담보로 인생을 걸고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들어왔고, 교육의 전문성과 열정을 키웠지만 우리 사회가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 좋은 예비교사를 양성하였다면 이들을 받아들여야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 사실 교육은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 예비교사들이 교직에 자신의 미래를 걸 수 있는 희망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에 꼭 우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원양성 대학의 숙제를 속 시원히 풀어야 할 시기다. 중등뿐 아니라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이나 교원대학까지 포함해 예바교사들의 입장에서 총체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특수목적대학의 목적을 100% 달성할 수 있게 과감한 혁신을 바란다. 그래야 우리 교육이 학생이나 국가에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며, 재 역할을 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교육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충청북도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이 주관한 제6회 반기문영어경시대회는 전국 1,700여명이 참가했다. 2012년 6월 9일 예선대회를 시작으로, 9월 22일 본선대회, 10월 26일 결선대회를 개최하여 최종 50명이 입상해 그 중 24명이 해외체험 연수에 참가하는 영예를 가졌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유엔을 방문한 반기문 영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 “머리는 구름위에 두고, 발은 땅에 굳건히 하고, 한 단계 한 단계 꾸준하게 오르라”고 조언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1월 3일부터 11일까지 ‘2012년 제6회 반기문영어경시대회’ 우수 입상자 미국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박 9일 동안 24명의 입상자(초 5명, 중 5명, 고 10명, 타·시도 4명)들은 유엔본부, 미국 주요대학, 동부 문화체험 등을 다녀왔다. 특히,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월) 유엔을 방문해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입상자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동기와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를 강조하면서 꿈을 갖도록 격려하였다.
자유학기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에 대해 교육계가 학력저하와 사교육 문제를 이유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기사를 씁니다. 박 당선인의 자유학기제 공약은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과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학교 기간 1학기 동안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자유학기 기간에는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토론과 실습 등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구상입니다. 시험을 치르지 않으니 생활기록부는 성적이 아닌 학생들의 체험활동 내역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정책에 적극 찬성 필자가 자유학기제를 적극 지지하는 이유는 학생들을 배려한 정책이라는 점에 있습니다.학교 이탈 학생을 비롯한 작금의 학교 문제의 원인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답은 쉽게 얻어집니다. 과도한 학업부담으로 행복하지 않다는 학생들의 실태를 언제까지 연구 자료나 보도 자료로만 그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과도한 입시경쟁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낮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압니다. 2011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9,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한국 아동 청소년 인권실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정책이 그 해결점이 될 수 있음을 확신이 들어 찬성하는 바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학력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못한 1위는 학업부담, 2위는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이며 원만하지 못한 친구관계 등의 요인은 거의 학교 교육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습의 당사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방법이 보입니다.학생을 환자라고 가정해 보면 의사에게 아픈 부위를 아무리 말해 줘도 엉뚱한 처방을 들이밀거나 모른 척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 교육의 현실임을 반성하고 고쳐야 할 때입니다. 좋은 교육은 사상적 기반, 신념과 철학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행복을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되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면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하면 됩니다. 어떤 제도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고 있는 학교이탈 학생 수, 멈추지 않고 벌어지는 죽음의 질주를 보면서 그 원인인 학업부담과 불행한 학교생활을 지금처럼 밀고 나가야 한다거나한 학기 시험을 폐지하면 성적이 저하되고 사교육이 늘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으로 보입니다. 사춘기 중학생은 호모 페이션스(고민하는 힘을 지닌 인간)-자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고민 시작할 나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불확실성의 극치를 보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의 고갈, 환경 문제의 심각성으로 펼쳐지는 전 지구적 재난, 예측 불가능한 변종 바이러스와 같은 위협 등, 절대 빈곤과 고립 등 그동안의 인류가 겪었던 재난에 비해 그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어른들도 고생을 한 세대입니다만 앞으로 살아갈 미래는 어른들의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되고깊이를 모른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면 일자리가 보장되고 의식주의 불편함을이겨낼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입니다. 자동화된 세상은 일자리를 앗아갔고벌써부터 인간이 기계를 따르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세상 속에서 살아갈우리 학생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희망을 찾아행복하기를 바라며 교실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조직이 인류가 만들어 낸 괜찮은 공동체임을은연중에 믿기때문입니다. 더 이상학생들을 불행으로 몰고 있는다람쥐 쳇바퀴를 멈추게 하는 노력을과감하게 시도해야합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자유학기제 물질적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소득이 늘어도 행복지수가 같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에 의하면 그분기점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7천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이 거의 그 지점에 서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인구 60만 명의 작은 나라 부탄이 행복지수 최고점인 것을 보면 물질의 풍요를 추구하며 달리며 경제 제일주의를 지향해 온 한국은 빠른 성장의 대가로 무언가를 주어버린 듯 한 인상을 받았다는 카르마 치팀(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 위원장)의 일침을 뼈아픈 충고로 받아들일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그는 "행복하려면 자존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깊이 내려가면 문화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수천 년간 전승된 부탄인으로서의 애정, 공경, 부모에 대한 태도와 같은 게 자아의 바탕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행복 전문가들이 '내가 누구인가'하는 정체성이 잘 잡혀 있고 스스로에 대해 만족할수록 안정적이며 독립적일 수 있다고 말하는 점과 상통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폭넓은 유대감을 갖는 것, 자연과 연결될 때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뽑는 소풍, 수학여행, 운동회, 수련활동과도 연결됩니다. 교실 공부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거나 시험을 잘 보았을 때라고 말하는 학생이 드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몸으로 직접 체험한 시간이 행복했으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2학년인 제 반의 경우 꽃 피는 4월에 화단에서 꽃수첩을 만들고 시를 쓰고 꽃들에게 편지를쓸 때, 양로원을 찾아서 위로 공연을 했을 때, 눈이 오는 겨울날 눈사람을 만들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시화전을 했을 때와 같이 자연에서 느낀 행복감이 컸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방법이 바로 중학교 입학 후 1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로 다양한 체험학습(자신의 적성 찾기 프로그램으로 다중지능알기, 직업 적성체험프로그램, 감정코칭 심리 상담프로그램으로자신의 상처를 알고 들여다보기, 진로프로그램 참여하기, 인생의 롤모델 정하기 등)으로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살펴보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향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설렘과 기대를 안겨주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 학생들에게는 학생을 감동 시키는 미션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감동 받을 때 나오는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은 엔돌핀보다 4000배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듯이 다이돌핀은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을 때, 새로운 진리를 깨달을 때, 엄청난 사랑의 감정에 빠졌을 때 우리 몸에서 생성된다는 의학계의 보고입니다. 케이팝에 열광하는 이유, 여행의 줄거움, 좋은 책이 주는 즐거움이나 훌륭한 사람과의 만남, 사랑에 관한 영화, 드라마 등의 예술 작품을 찾는 이유가 바로 다이돌핀이었던 셈입니다. 다양한 체험으로 자존감이 높아지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할 것입니다. 그러니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노력으로 질주하게 될 것은 당연합니다. 실패를 통해서도 성찰하는 힘 얻게 될 것이니 마음근육이 자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이 먼 인생길을 가게 하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거나 절정을 이루는 중학교 1학년 입문기가 중요합니다. 그 시기는 생물학적으로도 뇌가 재구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서 상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폭발하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정서적 행복감과 유대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가 폭풍전야인 시기를 자신을 바로 보는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면 정신적 면역력이 생겨나 어려움을 견디는 호모 페이션스형 인간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우리들은 1학년-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행하는 적응 교육과정처럼 자유학기제 운영 자유학기제의 도입은 인생의 주기마다 종합검진을 하듯, 마음의 검진을 하게 하여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사춘기를 맞을 준비를 하게 하는 것으로서중학교 1학년을 위한 인간적인 배려 정책이라는 점에서 필자는 적극 찬성합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도 선생님도 가장 힘들어하는 중학생 시기를 잘 지내게 하려는 국가의 정책이 훌륭한 방법과 꼼꼼한 학습 자료로 빛을 발하길 기원합니다. 좋은 목수는 훌륭한 나무를 베기 전에 도끼날을 가는 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무딘 도끼로는 인생이라는 나무를 베기 힘들고 고생만 하다가 포기하게 됩니다. 멀리 가려면 장비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와는 많이 다른 교과 중심 수업, 늘어난 학습 분량,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그들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노력은 늦었지만 적극 추진해야 할 명분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학기제는 시험을 치르지 않아 학생들의 정확한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반론을 제기합니다. 평상시 교육 활동으로도 충분히 측정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행 평가나 진단평가, 형성평가는 수시로 하고 있고 수업 중 관찰학습이나 과제 학습 등으로도 충분히 평가할 수 있으므로 한 학기 정도는 꼭 일제고사가 아니더라도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정책이라면 이것저것 눈치 보며 시간을 미루지 말고 전문가나 연구자, 현장의 선생님들과 빨리 협의하여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행복해야 미래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교육 정책이 답할 때입니다. 문제점을 찾은 곳이 바로 침을 놓을 곳입니다. 학생들은 그들 스스로 이미 달릴 준비가 되어 있음을 믿읍시다. 신뢰는 소통으로 이어지고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체험학습, 한 학기만이라도 적응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안고 중학교의 문을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서게 합시다. 자유학기제는 자신의 인생을 고민하는 중학생 시기를 잘 넘기고 발전하게 하는 터닝포인트가 되게 할 것입니다. 이제는 두려움 없이 국가가 답할 때입니다.
새 정부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 분야를 미래창조과학부에 넘기고 교육부로 남게 되면서 ‘대학업무를 어느 부서가 맡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계는 학술․연구․인재육성 등의 기능을 종합할 때 ‘당연히’ 교육부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은 교육계를 대표해 이같은 입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시도교육감협의회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15일 인수위가 발표한 새 정부 정부조직개편안. 알려진 것처럼 교육과 과학기술을 분리해 교육담당 정부부처는 교육만 전문으로 하도록 조정됐다. 따라서 현 정부에서 2차관 관할의 연구개발정책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업무와 인력 1만5000여명이 미래부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같은 2차관 담당의 대학지원실의 이전 여부. 과학기술계 일부에서는 기초 연구개발(RD)예산의 수혜 대상이 대부분 대학이기 때문에 효율적 지원을 위해서는 대학 부문이 미래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육계와 행정전문가들은 법과 교육체계상 당연히 교육부에 남아야 한다고 일축하고 있다. 교과부 한 전문직은 “대학관할 업무가 과학기술 관련 부서로 넘어간다면 연구개발 비중이 낮은 대학들의 경우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학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하는 곳인 만큼 고등교육은 당연히 교육부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열 인천대 교수(정책학)도 연초에 여린 행정학회 정책과학학회 공동주최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방안’세미나에 참석해 “대학의 기능은 교육·연구·사회봉사로 구분되며 이 중 기본이 되는 것이 교육”이라며 “수도권에 있는 일부 연구중심대학을 빼면 대부분의 대학은 교육중심 대학에 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은 이같은 의견을 종합해 18일 대학업무 ‘교육부’ 관장을 담은 건의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 유아교육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평생교육법으로 이어지는 교육법 체계와 교육간 연계성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교육부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총은 “대학정책과 제도 관련 업무는 교육부에서, 재정지원은 미래부에서 맡는 방안은 매우 불합리한 제도로 대학발전을 저해하고 정책구안 기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총은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시절 교총을 방문해 교육입국과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며 “교육부는 청소년, 체육 등 사회교육정책기능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폴리텍대학 등 타 부서 소관 대학업무까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학업무 교육부 존치를 인수위에 건의하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