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 교사들은 비록 근무 시간 외의 남는 시간을 이용할지라도 돈을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교습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국가공무원 신분이 아닌 중국의 교사들은 여가시간을 이용, 합법적으로 과외교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에서도 현직 교사들이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행위들은 법적으로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둥성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山東省人大常委會)는 이달 초 통과된 ‘산둥성의무교육조례’에 '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는 각종 돈을 받는 과외교습 활동에 종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산둥성의 현직 교사들은 앞으로 학생들을 모아 놓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과외교습을 할 수 없으며,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할 수도 없게 됐다. 이번 조례는 조치를 위반하는 교사들에 대한 처벌도 명시해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을 행위를 강력히 규제할 수 있게 됐다. 산둥성에서는 이번 의무교육조례를 공포하기 전 몇 차례에 걸쳐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첨예한 의견대립에도 불구하고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 금지 내용을 포함시킴으로써 산둥성 정부의 의도를 관철했다. 현직 교사 과외교습 금지 조치는 저쟝성(浙江省)에서도 이미 논의된 적이 있다. 저쟝성인민대표대회상임위원회는 "저쟝성의무교육조례초안(浙江省義務敎育條例草案)"에서 '교사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 동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과외교습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지만 거센 반대 여론으로 인해 '교사는 마땅히 직업도덕규범을 준수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과외교습을 자제한다'고 수정되고 말았다. 저쟝성의 조례는 산둥성처럼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을 법적으로 금지하지 못하는 약점은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교사들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과외교습에 반대하는 지방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는 데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 금지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교사의 본분에 충실할 것과 현행 중국 교육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 불평등의 해소라는 교육당국의 의도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의 입장에서 볼 때 교사 본연의 임무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과외교습에 참여하는 것은 교사의 본분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현직 교사가 일부 부유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교습을 하는 것은 '부유한 학생들은 더 많이 배우고, 가난한 학생들은 적게 배우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 상황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의무교육 단계에 있어서의 교육자원 공급의 불균형상태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중국 교육당국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지방정부의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 규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을 법 제정을 통해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교사들의 평균 소득이 낮다는 데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교사들의 소득이 낮았을 때는 교사들에게 과외를 허용한 적이 있었다. 당시 우리의 선배 교사들은 학교에서는 담임교사로써 아이들을 가르치고, 퇴근 후에는 과외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교사 월급을 보충했다. 이처럼 현재 중국에서도 교사들의 수입이 크게 높지 않은 탓에 교사들이 과외 시간을 이용하여 영리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과외교습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교사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산둥성에서는 이번 제정한 의무교육조례에 현직 교사들의 과외교습을 금지하는 조항과 더불어 교사들의 권익과 복지 및 대우를 보장하기 위한 규정을 명문화했다. 교사들의 평균 월급이 현지 공무원의 수준에 뒤지지 않도록 할 것임을 조례에 명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현(縣) 이상의 인민정부는 교사 월급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통일된 교사 월급 표준을 실행하여 교사들이 법에 따라 월급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국가와 인민정부가 규정한 사회보험과 복지대우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교사의 월급 및 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각종 수당 및 보조금 등은 전액 국가 및 지방정부의 재정에서 지급을 보장하고, 섬이나 산간지역 등 근무조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중화인민공화국의무교육법'에 명시된 교사의 처우 개선 조치와도 서로 맞닿는 것으로, 교육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야하는 교사들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하도록 의도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교사의 대우 향상을 위하여 국가에서 재정적인 부담을 늘리기로 한 것은 중국 교사의 지위가 향후 공무원에 준하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아가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의 의뢰로 부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 평가에 참가했다. 우리 교육부가 7년 전 이 사업을 디자인 할 때 유럽 국가들의 교육복지 정책을 벤치마킹 했는데, 필자는 영국에서 EAZ(Education Action Zone), EiC(Excellence in Cities)와 같은 교육복지 사업을 소개했었다. 이번 평가에 참여하면서 현재 한국의 ‘교복투 사업’의 문제점과 관련자(교육청 담당자, 교장, 학생복지부장, 교육복지사)들의 고민이 10년 전, 영국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다고 느꼈다. 영국은 1997년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그 해 말에 EAZ를, 그리고 그 다음해 여름 EiC를 시작했다. 두 사업은 목적은 같지만, 실시하는 형태는 달랐는데 EAZ는 학교 밖에서 교육복지사들을 두었고, EiC는 현재 한국과 같이 학교 내부에 교육복지사를 두었다. EAZ 사업은 학교나 교육청과 경쟁적 관계에서 아이들이 필요한 지원서비스를 찾아내는 것이었지만, 폐쇄적인 학교의 속성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접근이 어려웠으며, EiC 사업은 학생들에게 밀착되어 그들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찾아내기는 용이했지만, ‘학교 안의 문화’에 젖어 외부지원을 찾아오는 데는 둔감했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의 경우에도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두 번째 문제는 ‘교육복지 사업’의 목적으로 ‘아이들의 학습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었지만, 그 ‘학습 장애물’이라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이다. 유형별로 보자면, 기초학력 부족, 신체적-정신적 건강, 사회-문화적 경험 부족, 불안정한 가족, 비행-폭력 등이 열거되지만, 그 뿌리는 대부분 가난에 기인한다. ‘교복투 사업’ 자체가 아이들을 가난한 가정으로부터 분리할 수 없기에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내서 제공한다. 하지만 아이들 개인별로 ‘필요에 딱 맞는’ 형태가 아니고, 중구난방이다.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던 사업들은 ‘2004년 아동법’이 나오면서 문제별, 개인별로 접근하는 형태로 변화한다. 2004년 ‘Every Child Matter’(한 명의 아이도 빠짐없이)와 같은 백서를 통해 ‘프로젝트 중심’에서 ‘개인별 통합지원 형태’로 전환하고, 무단결석, 십대 미혼모, 기초학력 부진아, 건강과 안전과 같은 단위 영역을 설정해 사업의 목적을 명료하게 만든다. 2008년 4월에 발표된 ‘학교에서 발생하는 지적 정서적 문제의 해결 정책’인 ‘Targeted Mental Health in Schools(TaMHS)’ 백서를 보면, 정책의 대상, 목적, 지적-정서 장애의 유형, 진단, 해결방안, 사례연구, 증거자료의 순서대로 100여 쪽의 분량으로 상술되어 있다. 이 백서는 ‘지적 정서 장애’의 정의와 함께 진단하는 방법, 장애의 유형으로서는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불안, 우울증, 거식증, 비만, 자해, 트라우마와 같이 분류되어 있고, 그룹별로는 난민자녀, 고아 또는 위탁가정 보호아동, 한 부모 가정 아동, 가족 중 최근 사망자가 있는 아동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백서는 EAZ나 EiC 사업의 백서인 ‘Excellence in Schools'에 비하면 훨씬 명료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 TaMHS 사업은 6세에서 13세 아동을 대상으로 2008년 4월 전국 150개 지역 교육청 중에 25개 취약 지구 지역 교육청이 선정돼 시행됐으며, 3년 단위 사업으로 한 개의 지역 교육청에 70만 파운드(약 14억원)이 지급된다. 이 사업의 중간 평가보고서인 ‘Learning from Targeted Mental Health in Schools Phase 1 Pathfinders’ - Summary report‘ 가 올 9월에 발간됐으며, 이 보고서는 어떤 문제를 가진 아동의 경우, 어떤 식으로 개입을 했으며, 평가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재원의 확보 및 지출 계획은 어떻게 했는지 모범사례들을 열거하고 있다. 올 10월, 우수사례지역으로 선정된 스윈든(Swindon) 지역의 경우 지난 일 년 동안 지역 학생들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인한 검거율이 20% 내려갔고, 재범율은 10%이하로 내려갔다. 또 참가자들의 학교 출석률은 50% 이상 향상됐고, 십대 임신율은 십대 인구 1000명 당 24명 이하로 내려갔으며, NEET(교육, 고용, 직업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10대) 비율도 5.4% 줄어들었다. 영국의 이러한 복지정책들의 변화과정을 보면, ‘3년 단위 사업’으로 설정해 일정 기간이 만료되면 다음 사업으로 진화 분화 확대되어 간다. 또한 이 영역의 복지사들의 임금체계는 교사처럼 공무원 호봉제가 아니고 경력을 쌓고 전직을 하면서 직위와 보수가 올라가는 형태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물론 학생 개인의 동기나 노력이 가장 큰 변수이겠지만 학교 특성이나 지역 여건, 사교육 정도,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5년(2005~2009학년도)간 수능 자료를 토대로 수능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 학교.지역간 격차는 얼마나 =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영역의 경우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가 학교별로 85.5점(46.5~132.0점), 시군구별로는 58.2점(55.7~113.9점)이었다. 외국어는 학교간 75.6점(61.5~137.1점), 지역간 55.9점(61.5~117.4점)으로 나타났고, 수리(나형)는 학교간 79.0점(69.0~148.0점), 지역간 48.2점(75.5~123.7점) 격차를 보였다. 김 교수는 수능 성적에서 학교라는 요인의 비중이 25.2(수리)~32.1%(외국어)였으며 그 이유의 절반 이상은 학교가 속한 지역여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학교 격차가 존재한다고 해서 이를 모두 해당 학교의 교육력 차이로 해석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읍면은 도시보다 언어 9.406점, 외국어 9.653점, 수리나형은 7.709점 낮았다. 이는 재정자립도, 저소득계층 비율, 학원수 등이 같더라도 도시와 읍면의 수능점수 차가 9점 안팎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학업중단자 비율이 1%포인트 높아질수록 언어는 0.068점, 외국어 0.125점, 수리나 0.137점씩 낮아졌다. 김진영 건국대 교수도 학교간 격차가 수능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언어 39.0%, 외국어 36.5%, 수리 가 33.2%, 수리 나 26.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현정 서울대 교수는 일반계고의 경우 수능 성적의 20.07(수리 나)~27.82%(외국어)를 학교간 격차라고 규정했다. 외국어의 경우 작년 표준점수 평균은 97.36점이었으나 학교별 평균이 63.69점에서 130.18점까지 폭넓게 분포했다는 것이다. 김양분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도시 일반고생은 읍면보다 영역별 표준점수가 10점 내외 높고 1~2등급 분포에서 5~7%포인트 많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 1~2등급을 서울 4년제 대학 입학 가능권으로 분류하면 도시 학생은 100명 중 11명 정도가, 읍면은 4명만 포함된다"고 계산했다. 그는 일반고 언어 점수의 25.7%는 학교간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특목고 가면 유리할까 =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5년간 평균 수능 성적은 특목고생들이 일반고보다 언어 19.865점, 외국어 24.134점, 수리 나는 27.421점 높았다고 설명했다. 5년간 변화에서도 특목고가 언어와 수리에서 일반고보다 매년 0.857점, 0.984점씩 더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양분 박사는 과학고, 외고, 자사고 표준점수는 일반고보다 13~30점 높은 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외고는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과학고는 하락세를, 자사고는 상승후 유지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는 것. 과학고의 경우 2005학년도 모든 영역에서 다른 고교보다 높은 평균점수를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9학년도에는 외고나 자사고보다 낮아졌다. 반대로 자사고는 2005학년도 과학고나 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지만 2006학년도부터 상승해 외고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고, 과학고, 자사고의 1~2등급 비율은 30~60%로 일반고의 3~6배에 달했으며, 이를 토대로 보면 일반고 상위 20~30%와 과학고, 외고, 자사고 전체 학생의 학업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사립학교가 공립에 비해 언어 1점, 수리가 0.5점, 수리나 1.5점, 외국어 2점 안팎 높았다고 덧붙였다. 수리와 외국어의 경우 차이가 점점 커져 1~3등급 비율이 2005학년도에는 사립이 공립보다 2%포인트 정도 높았지만 2009학년도엔 4~5%포인트로 벌어졌다는 것이다. 성별로 언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6등급 이상에 들 확률이 높았으나 2~3등급 이상일 확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남학교 학생들이 언어 2등급 이상에 들 확률은 남녀공학보다 다소 높았으나 그 이하 등급은 별 차이가 없었고, 수리는 성별 영향이 없었지만 여학교 학생이 2등급 이상에 들 확률은 남녀공학에 비해 다소 높았다. 김진영 교수는 학력 불균등 지수(상위 10% 학생의 평균을 하위 10% 평균으로 나눈 수치)를 사용해 남녀공학, 소규모 학교, 읍면지역 학교가 성적이 낮으면서 불균등도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 평준화.비평준화 영향은 = 강상진 연세대 교수는 2006년 교육개발원 조사와 2007년 수능 자료를 토대로 언어의 경우 평준화지역에서 1등급에 속할 확률이 비평준화의 1.34배이고 2등급에 속할 확률은 1.43배, 3등급은 1.25배, 4등급은 1.40배라고 밝혔다. 또 수리와 외국어는 모든 등급에서 평준화와 비평준화간 비율 차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평준화 정책이 수월성 교육에 부적합하다거나 학력을 하향평준화한다는 증거는 없어 평준화에 대한 비판은 주장일 뿐이라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김진영 교수도 2009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비평준화 여부와 지역내 고교수, 1인당 재산세 등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졸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아져 그 비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해당 지역 표준점수가 평균 0.14(수리 나)~0.28(외국어)점 높아진다고 했다.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도 2006~200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고1년생의 수학성취도는 평준화지역이 비평준화지역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 사교육 효과는 = 강상진 교수는 국어 사교육비의 효과는 오히려 상위등급에서 부(-)의 상관관계를 보여 국어 사교육비가 높은 2학년생이 수능시험에서 상위 등급에 포함될 확률은 낮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학원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수능 성적이 3.2(수리 나)~4.0점(언어)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학원수강료가 높은 지역은 되레 점수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원수가 많은 곳이 수능 점수가 높은 경향은 있지만 향상폭 등에 대한 영향력은 `0'이어서 상위권 학생들의 학원 수요가 높았을 뿐이지 그런 조건이 학생들의 성적을 더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도 국어 과외비 규모와 수능 상위등급에 포함될 확률은 유의미하게 `역상관'을 가지며 중하위 등급에서도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반면 수리에서는 사교육이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외비가 많을수록 중상위권에 포함될 확률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리도 하위권은 사교육이 별무효과였으며, 외국어 사교육 효과는 모든 수능 등급에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고1년생 수학 학업성취도 결과를 근거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평균 5점 이상 높았고 3시간 이상 받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김양분 박사도 수능 수리영역에서는 과외를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5.30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외 여부는 2등급 이상에 들 확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3등급 이상 또는 6등급 이상일 확률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EBS 수능특강을 수강하는 고3생은 월 사교육비가 14만7천원으로 비수강생(21만8천원)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언어에서는 1년 수강시 등급을 0.16등급 끌어올려 3년간 시청했다면 0.5등급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교사.부모.동료 영향력은 = 학생 본인의 내적 동기(포부 수준)나 수업집중 등이 공통적으로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분 박사는 본인의 교육에 대한 열의 수준이 1단계 높아지면 언어는 평균 2.612점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임현정 교육개발원 박사는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교사에게 수업받은 학생은 기초학력 도달 확률이 1.3배 증가한다고 봤다. 강창희 중앙대 교수는 1995학년도 수능 원자료를 근거로 학급내 동료 집단의 특성이 개별 학생의 학업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내놨다. 특히 하위권 동료의 부정적 영향이 상위권 동료의 긍정적 영향을 압도해 하위권 학생은 평준화반에서 비평준화 열반에 배치될 때 성적이 오히려 하락할 공산이 크고, 상위권 학생은 비평준화 우반에 배치될 때 하위권 동료의 부정적 영향을 벗어날 수 있어서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평준화냐, 비평준화냐의 논쟁은 제도가 개편될 때 하위권 학생의 성적 하락분과 상위권 학생의 성적 상승분 어느 쪽에 가치를 둘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 교수는 주장했다. 강상진 교수는 부모의 학력이 언어, 수리, 외국어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등급에 포함될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반면 월평균 가구소득은 학생의 성취도와 무관했다고 분석했다.
학교는 교장에 달려있다. 학교를 이루는 요소를 들자면 교사, 학생, 학부모, 교실, 교구 등 수 십 가지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단위 학교의 최고 경영자이며 최종 책임자인 교장 한 사람, 그가 지닌 교육철학의 확고함과 신념의 굳셈, 바른 처신, 인격적 신뢰 그리고 민주적 리더십의 정도에 따라 그 학교는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누구는 말한다. 교장 없어도 학교는 잘만 돌아간다고. 학교의 하루하루가 교사가 공부를 잘 가르치건 못 가르치건, 아이들을 사랑하건 사랑하지 않건 17일되면 월급이 통장으로 정확히 입금되는 식의 무사 안일한 기계적 시간의 흐름을 뜻하고 틀에 박힌 일상의 반복 개념이라면 교장 없어도 학교는 잘 돌아간다 하겠지만, 학생 하나하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성장시켜 내야 하는 그 목적의 숭고함과 구체적 실천의 지난함에 비추어 보면 학교라고 하는 조직의 운영이나 교육 과업의 수행에서 교장이라는 존재의 역할 가치는 그 무엇에도 비견될 수 없는 막중함을 지닌다 하겠다. 학교 경영 실태를 파악할 겸 일선학교를 가끔 방문해 보면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유달리 그곳 학교장의 체취와 열정이 진하게 묻어나는 학교가 있다. 화단에 늘어선 수목 한 그루 화초 한 포기에서 그것을 정성들여 키우고 가꾼 손길의 흔적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지의 땀방울을 보는 듯 하고, 외부 방문객을 향해 공손히 인사하고 지나가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인성교육의 살아있는 증표를 보는 듯하다. 쉬는 시간이면 옹기종기 모여앉아 세상사 살아가는 재미와 걱정거리를 서로 나누고, 수업종이 울리면 일분이라도 헛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여 교실로 향하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깨우쳐주려고 애쓰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열심히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는 학교장의 숨은 노고가 얼마나 컸을까를 가늠하다 보면 굳이 거창한 브리핑을 받아가며 학교의 구석구석을 살피지 않아도 그 학교의 진면목을 금방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학교의 교육력은, 제작하는 데 상당한 돈이 들어갔을 동영상 홍보자료나 화려한 보고서의 두께로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교육목표에 대한 동일한 이해와 공감대를 얼마나 형성하고 있으며, 교육목표 속에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요구 및 관심사항 그리고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요구와 특성을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반영되어 있느냐, 그리고 그러한 학교의 교육목표 실현을 위해 학교장이 얼마만한 혁신의지를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느냐로 측정되어지는 것이다. 학교의 효과성과 관련한 여러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듯이, 효과적인 학교는 대체로 비전과 목적을 공유하고 전문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과 성취에의 집중, 교수학습활동 중시, 협력적 문화구축, 상호신뢰가 필수적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든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가운데 학교를 살아있는 유기적 역동체로 변환시켜가는 역할은 교사도 학생도 아닌 학교장이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학교장의 리더십에 학교의 존망과 성쇠가 사실상 달려있다고 할 때, 학교장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철학을 아낌없이 펼쳐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 교사, 학부모들의 팔로우십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학교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교장으로 하여금 엄청나게 높은 수준의 자질과 능력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학교의 교육발전을 위한 여러 문제들에 방관자 내지 국외자로 남아 걸핏하면 비난과 불평을 쏟아내고 학교장의 정책 수행에 어깃장을 놓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학교장이 잘못했을 때, 특히 그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이 그릇되고 운영방식이 비민주적일 때 그 잘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일이야 당연한 것이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해보지 않고 학교장이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보자는, 그래서 학교장을 힘들게 해야 자신들이 대접받을 수 있다는, 참으로 해괴하고 요상한 사고를 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마침내는 그 학교 조직이 분열되고 에너지가 소진된 나머지학교장이 부임 초기의 의욕을 내팽개친 채 시간이 흐를수록 무력한 패배의식에 휩싸이고 마는 학교가적지 않은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도 될 듯 말 듯 한데 일선 학교현장에서구성원 상호 간에 보이지 않는 분열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통탄스러운가. 바라건대 이제부터라도 학교공동체가 학교장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그 본래적 목적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다
내년 신입생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서울시내 고등학교에 대한 선택제가 변경될 위기에 빠졌다. 공정택 교육감이 도중하차 하면서 교육감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김경회 부교육감 체제에서 터져나온 문제이기에 우려가 크다. 서울시의 고교선택의 원안은,현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 총 4번에 걸쳐 원하는 고등학교를 선택하게 하도록 하면서,1단계에서 서울 전역에서 2곳의 학교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학교 정원의 20%를 선발하되,서울 중부 학군은 60%를 선발하도록 하고, 제2단계 에서는 거주지 학군에서 2곳의 학교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40%를 선발를 선발하며, 제3단계 에서는 거주지와 인접 학군을 합친 통합학군에서 추첨을 통해 40%를 강제 배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추첨 배정하겠다던 당초의 계획과 달리 학교와 가까운 거리를 중심으로 강제 배정한다는 내용으로 수정 발표하였다. 그것도 후기일반계 고등학교의 원서접수 10여일을 앞두고 발생한 일대 사건인 것이다. 오는 15일부터 원서접수가 예정되어 있다. 1단계에서 20%의 추첨배정은고교선택제의 취지에 맞지만 2단계에서는 취지에 어긋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1단계에서 배정을 받지 못하면 결국은 거주지로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1단계가 고교선택제의 전체이며 1단계의 배정비율은 겨우 20%일 뿐이다. 그동안 많은 예산을 들여 여러번 모의배정까지 마쳤던 상황에서단 한번의 본 시행없이 제도를 바꾼 것은 강남이나 목동지역 학부모들의 민원을 반영했다는 것이 중론이다.겉으로는 학력격차가 더욱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궁색한 변명으로 들릴 뿐이다. 여기에 내년에 실시될 교육감선거를 염두에 두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결국 여러가지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고교선택제의 변경안이 그대로 실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도 원상으로 회복하라고 주문했지만 이 역시 무시된 것이다. 일선학교 교사들도 이에대해 비난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학력격차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었었는데, 그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이제서야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으며, 그동안 고교선택제에 대한 학부모연수 및 홍보를 수없이 해왔는데, 시행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제도를 변경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올해 고교선택제를 대비하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학교시설을 개선했고, 일선 중학교에 대한 홍보도 마친 상황이다. 결국은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한 꼴이 된 것이다. 교육정책은 일관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일관성도 깨지고 신뢰도 떨어진 이번 서울시의 고교선택제는 더이상 설 땅이 없어진 느낌이다. 단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그것도 오래전부터 지적되었던 이유로 뒤집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또한 모의배정도 원안대로 실시했었다. 변경된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모의 배정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학생들을 배정했을 경우 예기치 않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학력격차가 발생하는 문제 이상의 문제가 터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단 한번이라도 시행을 한 후에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단 한차례도 시행하지 않은채 본 시행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떤 방법이 옳고 그름을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일관성과 신뢰를 강조하는 것이다. 교육감이 바뀐다고 바로 바뀌는 이런 현실이 안타까운 것이다. 고교선택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별한 안내문이 메신저로 왔다. “안녕하세요. 제가 점심시간에 몇몇 선생님들과 대화를 해 보니 우리 학교 선생님들께서 책을 참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교사 독서 토론 동아리를 조직해 보면 어떨까 해서요.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쪽지로 참여 의사를 밝혀 주세요.” 아침마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수시로 뜨는 메시지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인데 신학기, 태풍같이 몰아치던 바쁜 일들이 좀 잠잠해지던 지난 4월 본교의 특별한 교사 모임은 이렇게 태동하게 되었다. [사진 : 안심중 호모리더스 모임 장면] 지금 독서 모임 간사는 정진수 선생님. 학급담임 외에 교무기획 업무까지 맡아 누구보다 바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서 메시지도 제일 많이 보낸다. ‘제7기 학교운영위원회 교원위원 당선 공고, 제28회 스승의 날 행사 아이디어 및 표어 공모, 피아노로 세상을 울려라 이수미 씨 공연 안내, 주간 계획 입력 부탁’ 등등. 끊임없이 올라오는 제목들 속에서 이런 특별한 안내문을 보고 눈이 번쩍 뜨여 얼른 동참 의사를 표시했다. 매달 책을 읽고 리뷰를 열심히 써오던 참에 동아리 활동으로 나의 독서욕을 더욱 북돋우고, 또 내가 직접 읽지 않은 ‘책 세상’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욕심에 얼른 응했다. 동아리 구성은 기혼, 미혼, 연령(20대, 30, 40, 50, 60대), 전입년도, 거주지, 교과 과목도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동료 교사들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많은 것이 서로 다른 사람들인 만큼 모여서 독서 토론을 해보면 정말 다양하고 색다른 내용들이 전개된다. 첫 모임에서 “호모리더스(homo readers : 책읽기의 달인(동아리 자체에서 붙인 이름)"이라는 멋진 동아리명도 정하고 토론할 책과 모임 일시와 장소를 정한 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장학지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공개 발표, 학생종합작품 전시회 개최, 연구학교 공개 발표 등의 많은 학교 행사로 엄청나게 바빴고, 바로 그 행사의 주역으로 활동하던 선생님들이 그 바쁜 와중에서 가능하면 매달 모임에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멋져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토론한 책은 ‘따귀 맞은 영혼 베르벨 바르데츠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1, 2 김형경, 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최고의 교수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도가니 공지영,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총 6권. 공동으로 읽고 토론한 책은 6권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내 나름대로 읽고 한교닷컴-북새통에 소개한 서평을 간추려 매번 유인물로 소개한 책도 5~6권 된다. 독서 토론을 하다보면 서로 다른 책을 소개하거나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나의 책 소개 글을 읽고 평소에 보고 싶었던 책이라며 반가워하는 회원도 있어서 무척이나 뿌듯하다. 지난 12월 4일 올해 마지막 모임에서는 각자 나름대로의 뜻있는 내년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1인당 신입회원 3명씩을 영입하고, 모든 회원이 50권, 아니 100권~200권을 독파할 책을 정해 ‘100권 독서클럽’을 만들자는 엄청난 포부도 들어낸다. 바쁜 교육 활동 중에 짬을 내어,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교양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읽기에 열성을 다하는 호모리더스 회원들의 자세가 참 멋있어 보이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한국교총이 잠비아에서 유학 온 켄트 카마숨바 학생의 장학금 모금활동을 펼친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재혼해 친척집을 전전하던 켄트 학생은 선교사의 도움으로 지난 3월 지리산고에 전학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 교재비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때마침 지난달 한-아세아 교육지도자 포럼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잠비아 교원들과 켄트 학생이 만나는 자리에 이원희 교총 회장이 자리하게 됐다. 이때 이 회장은 ‘스승이 어려운 제자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켄트 학생의 등록금 모으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남아,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코리아 장학금'의 수혜 폭을 확대하고 켄트에게도 수여의 기회가 오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국교총은 켄트 학생이 한국에서 학업을 충실히 마치고 잠비아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켄트학생 돕기 운동’를 시작한다. 뜻을 함께 할 분들은 오는 2월 28일까지 한국교총(농협 368-17-001822)으로 입금하면 된다. 추후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모금액과 후원자 명단을 게재할 예정이다. 문의=02-570-5573
정부는 ‘유치원 교원양성·임용제도 발전위원회’를 구성, 현재 2~4년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교사 양성기관의 교육연한을 초·중등교사와 동일하게 4년 과정으로 단일화 하는 등 유치원교원 양성과 임용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초·중등교원에게 도입 예정인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유치원교원에게도 단계적으로 도입·적용하고, 두 자녀 이상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득하위 70%까지의 모든 둘째 아 이상에게 연령에 관계없이 유아학비 지원액의 100%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유치원교사 양성기관의 정원을 연차적으로 감축해 수급균형을 유도하고, 공·사립의 우수교사 지원을 위해 시·도교육감이 상위 2~5% 이내의 유치원교사를 ‘올해의 우수교사’(가칭)로 선정해 승진가산점·연구실적평정점·국외연수 기회 부여 및 연구 활동 장려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전체 취원아의 77%(53만7361명 대비 41만1825명)를 분담하는 사립유치원의 교육역량 제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사립유치원 교육역량 제고 사업은 사립유치원의 교육역량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에 대해 정부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다. 유치원 정보공시제도, 재무회계 규칙, 유치원운영위원회 등을 도입해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도 강화키로 했다. 유치원 정보고시제도는 초·중등학교 학교정보공시제의 공시 항목을 유치원에 맞게 간소화하고, 학부모의 관심이 많은 유치원비 항목을 추가하여 유치원 원비를 쉽게 비교토록 했다. 유치원비의 신용카드 납부도 가능해진다. 교과부는 특히 유치원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기본과정과 종일제로 구분해 운영키로 했다. 교과부 장관이 고시하는 국가수준의 ‘유치원 교육과정’은 ‘기본과정’으로 하여 국가 교육과정에 충실하도록 지도·감독하고, 종일제는 방과후 개념으로 기타 교육활동과 보육활동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종일제 모형도 보급된다. 현재 5개 시·도에 설치돼 있는 유아교육진흥원도 각 시·도교육청 단위로 설립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에 대한 연구와 정보제공,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유치원교원 연수 및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단위의 유아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청별로 1개 이상의 유치원이 ‘지역유아교육지원센터’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은 유아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유아교육 인프라 강화는 물론 교육과정, 교원정책 등 유아교육 전반에 걸친 선진화 작업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에 포함된 추진 과제들은 대부분 2010년도에 구체화할 예정이며 교육과정 개편, 교사 임용·양성제도 개선 및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은 2012년 이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수능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지원을 위한 계획을 짜게 된다.이에 서울지역 100명의 교사들은 올해 대입지원전략에 대해 분석, 지난 4일 숙명여고에서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주최로 ‘정시전형의 이해와 지원전략’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석훈 한영외고 교사는 “자연계 학생은 주요대학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가’군에서, 인문계는 ‘나’군에서 안정지원할 것”을 권했다. 올해는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일부 모집단위가 ‘다’군 모집을 폐지하는 등 ‘다’군에서 인문계열이 지원할 만한 곳은 적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또 대학들이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모집군을 이동, 분할모집대학이 지난해 146개에서 올해 153개로 늘어 모집군별 전형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수능 응시자가 지난해에 비해 8만8990명(15.1%)이 증가,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의 동점자가 그만큼 늘어나 경쟁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지원 대학의 동점자 처리기준도 미리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 성적표를 받으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가운데 어느 지표가 유리한지를 따져보는 것은 필수다. 난이도가 높은 과목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은 백분위보다는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대는 인문계에도 수리 영역에 25%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연세대는 자연계에서 수리와 과탐에 50% 가중치를 준다. 주 교사는 “자연계열 학과 중에서는 지원자격에 수리 가형, 과탐을 지정하는 대학이 늘어나 교차지원을 할 수 있는 대학이 많지는 않다”며 “교차지원이 가능하더라고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 때 가산점이 15%이상이 되면 수리나형 수험자에게 유리한 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서울대가 전형 2단계에서 구술 및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 20%를 반영하고,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정원의 70%를 수능우선선발로 뽑는 등 수능 비중이 강화됐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올해 수능 비중이 강화됐지만 단국대는 나군 전형에서 학생부 60%, 다군에서 40%를 반영하고 있어 학생부 비중이 크다”며 대학별 평가 요소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강조했다. 김 교사는 “연세대, 경희대 등 많은 대학이 학부별 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거나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 계열이 변화된 학과들도 있어 지난해와 경쟁률, 합격선이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못한 미등록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정시모집인원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인터넷배치표로 최종 확인하고 지원할 것”을 권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교원평가제가 시행되고 정보공시제가 도입돼 인터넷으로 전국 유치원의 원비가 모두 공개된다. 현재 소득 하위 70% 이하의 가정 둘째아에게 차등 지원되고 있는 유아학비는 전액 지원으로 확대되며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을 8일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유치원 교원평가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시행된다. 내년 3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기존의 교원평가제는 초ㆍ중ㆍ고 교사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유치원 교사는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다. 교과부는 초ㆍ중등 교원평가제를 바탕으로 평가지표 및 방법을 개발해 공립 단설 유치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평가 결과는 교사 인센티브 제공, 개인별 맞춤형 연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초ㆍ중ㆍ고 및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공시제는 내년 하반기 유치원에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전국 국ㆍ공립 및 정부 지원을 받는 사립유치원은 유치원비 등의 항목을 인터넷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유아 학비 경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내년부터는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모든 둘째아 이상에게 유아학비 지원액의 100%(국립은 월 5만7천원, 사립은 19만1천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도 소득 하위 70% 이하의 둘째아에게 정부가 유아학비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소득 분위에 따라 지원 액수가 달라 100%를 다 받지 못하는 가정도 있었다. 취원 대상 아동의 77%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9월부터는 `사립유치원 교육역량 제고사업'이 실시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에 정부 재정을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인 소유인 사립유치원에 본격적인 정부 재정이 투입되기는 처음이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대상 등은 시도 교육청에 결정하게 된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심야까지 운영하는 유치원을 늘리는 등 종일반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종일반에서는 예체능, 영어 등 특성화 교육을 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2~4년제로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 교사 양성기관의 교육연한을 초ㆍ중등과 동일하게 4년 과정으로 통일하고 학생수 감소 추세에 맞춰 양성기관 정원을 연차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도별 상위 2~5%의 교사를 `올해의 우수교사'로 선정해 승진 가산점, 연구실적 평정점, 국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주고 공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원장 평가제, 공모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부설유치원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유치원 교육과정을 개편하며 유치원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내년에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2012년 이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학교급식은 수익자인 학부모가 식재료비와 조리종사원의 급여를 부담하고 있다. 초중등 교육법 32조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급식에 관한 심의를 하게 돼 있으며, 급식을 비롯한 수학여행 졸업앨범 방과후학교 등은 수익자 부담사업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게 돼 있다. 이는 곧 학부모가 학교급식의 최종 결정권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단위학교의 교장은 학교 교육과 학교 경영의 최종 책임자로서 학교급식에 대해서 그 운영방법이나 업체선정 등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수익자 부담사업에 대해서는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따르게 돼 있고, 만약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급기관인 교육청에 그 사유를 제출해야만 한다. 그런데 현재의 학교급식법은 이런 실정을 무시하고 내년부터 강제로 모든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직영급식의 허상과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식중독 사고는 직영이나 위탁과는 상관이 없음에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자며 강제로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한 점이다. 개정된 학교급식법의 배경은 식중독 사고 예방과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였다. 그러나 식중독은 급식의 운영방식과는 상관없다는 통계가 있다. 지난 2008년에 직영 33건에 2,533명, 위탁 6건에 450명의 급식사고 발생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급식사고 은폐가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위탁은 식약청이 감독기관으로 돼 있는 반면 직영의 감독기관은 교육청임으로 직영전환 시 위생 및 식중독 사고에 대처하기에 인원과 전문성이 턱없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학교장의 업무상 책임과 권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식재료 구입, 조리종사원 인력관리, 식중독예방 등 급식업무에 치중하다 보면 학교장 본연의 업무인 학력신장, 인성․진로지도, 교원관리, 교육과정감독 등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고용계약의 문제로는 학교장은 책임만 지고 권리가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학교장과 조리종사원간에 고용계약을 실시하고, 재원은 학부모의 급식비에서 출연함으로 학생 수나 급식신청자가 줄어들 경우 학교장이 조리종사원의 급여를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고스란히 학부모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셋째, 학생급식비 상승이 예상된다. 인건비, 식자재 구입비용의 상승으로 수익자인 학부모부담의 경비가 증가할 것이다. 즉 비정규직법 통과 후 조리종사원의 정규직화 및 호봉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막을 방법이 없다. 또한 학교급식실의 초기 시설투자 및 교체 비용, 영양교사 인건비 추가로 교육재정이 위협받는다. 급식관련 별도의 예산 추가 확보 없이 기존 교육재정에서 전용할 수 밖에 없어 교육환경이 열악해질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고용과 파업권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직영급식으로 획일화하면 조리종사원 노조 결성은 당연한 수순이며, 이들은 교육공무원과는 달리 파업권이 보장된다. 따라서 학습권 침해와 학부모 부담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교육재정도 인건비 비중이 높은데, 정원 외의 방법으로 영양교사 및 조리종사원등이 정규직화 되면 세력화로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 이외에도 사회주의 국가를 빼고 어느 나라도 전국의 학교를 직영급식하는 나라는 없다는 점이다. 일본이나 영국도 직영전환 이후 여러 문제가 발생해 점차 학교 자율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공교육인 학교를 살리자는 학부모의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학교를 살리는 방법은 학교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잘 가르치는 학교를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하듯, 수익자인 학부모가 내는 급식비로 운영하는 학교급식의 최종 결정권자 역시 학부모여야 한다. 직영으로 강제전환은 학교장의 업무가중만의 문제가 아닌 학부모의 선택권 박탈이 더 큰 문제다. 단위 학교에서 결정할 때 보다 나은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자로 류영국 구정고 교장(사진)을 교육정책국장으로 발령했다. 경북 의성 출신의 류 국장은 공주사대를 나와 서울 시내 중고 교사, 장학사, 본청 중등교육과장, 교육부 학교정책심의관, 학교정책국장을 거쳐 강남교육장을 지냈다. 2007년에는 교과부 학교정책실장으로 교육전문직 최고위직에 오른 후 2008년부터 구정고 교장을 맡아왔다.
교총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모한 2011~2012년 현장교육연구운동(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및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대주제 공모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의 이충훈(일반인)이 선정됐으며, ‘희망을 주는 교육 세계로 선도하는 교육’의 이병옥 인천 부마초 교감과 ‘세계를 향한 다양한 교육 미래를 위한 행복한 학교’의 안화균 서울 압구정고 교사가 차지했다. 이영재 경기 용머리초 교사(‘현장 중심의 교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교육 실천’), 이승원 대전자운초 교사(‘사람과 미래를 가꾸는 희망의 현장교육 실천’), 장효섭 경남 화개초왕성분교장 교사(‘학생이 행복한 교육, 창의력을 기른 미래교육’)는 장려상에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만원, 우수상에는 각각 10만원, 장려상에는 각각 5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교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교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교총이 실시하는 현장교육운동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또’와 ‘또한’의 품사는 둘 다 부사다. 그러나 의미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우선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또’ 1. 어떤 일이 거듭하여.- 또 일이 생기다. 2. 그 밖에 더.- 무엇이 또 필요한가? 3. 그래도 - 어린애라면 또 모르겠다. 4. 그뿐만 아니라 다시 더.- 그는 시인이며 또 수필가다. 5. 단어를 이어 줄 때 쓰는 말.- 하루 또 하루가 흐른다. ‘또한’ 1. 마찬가지로 역시- 너 또한 잘못 했어. 2. 그 위에 더. 또는 거기에다 더.- 돈도 있고 또한 권세도 있다. 다시 정리하면 ‘또’는 ‘거듭하여, 다시 더’의 뜻으로 한자어로 ‘우(又)’이다. ‘또한’은 ‘마찬가지로 역시’로 한자어로 ‘역시(亦是)’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문을 더 들어보면,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산불이 났다. ○ 작년에 왔던 경제 한파가 올해도 또 왔다. ○ 서울여대 작년에 이어 또 등록금 동결.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또 호남을 방문한다. ○ 나 또한 너의 의견과 마찬가지다. ○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 또한 좋아질 것이다. ○ 그 노인은 건강하고 또한 정신도 맑다. ○ 네가 가면 나도 또한 가겠다. 주의할 것은 ‘또’ 다음에는 쉼표(반점 - , )를 붙이지 않는다. ‘또’ 다음에 ‘다시’를 중첩해서 쓰는 것도 잘못이다. ○ 작품을 또 다시 만들어야할 처지다 ○ 우리는 또 다시 힘을 합해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 회사를 또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여기서는 의미가 중복되었다. ‘또’는 ‘거듭하여, 다시 더’의 뜻이 있기 때문에 ‘다시’를 쓴다면 같은 의미가 반복된다. 이때는 ‘또’를 빼면 자연스럽다. 그러나 여기서도 ‘또’와 ‘다시’를 붙여 쓰면 하나의 단어 ‘또다시’가 된다. ‘또다시’ 1. 거듭하여 다시(재차-再次).- 전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또다시 당부하겠습니다. 2. ‘다시’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 저번 건물 붕괴 사고에 이어 어제 또다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를 써야 할 경우에 ‘또한’을 쓰거나, 아예 필요 없는 경우에도 버릇으로 ‘또한’ 을 남발하는 일이 많다. (1) 홋카이도는 세계자연유산인 시레토코를 비롯하여 풍요로운 자연환경은 물론 음식과 관광 등 뛰어난 자원의 보고다. 또한 자연과 함께 사는 아이누 문화는 물론 각 지역의 풍토와 역사가 빚어내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며 각각 다양한 개성이 빛나고 있다. (2) 자신이 있는 학생의 경우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는 ‘가’군이 유리하며, 수능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 등급에서도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성적과 함게 학생부를 반영하는 ‘나’군이 유리하다. 또한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전문계고교출신자 모집전형을 ‘다’군에서 실시하고 있으므로 수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3) 일본 현지에 있는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 스포츠는 “(김)연아가 새 부츠를 편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 자신도 새 부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4)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연기 대결 등 볼거리 또한 풍성해 졌다. (1), (2)에서 ‘또한’은 ‘마찬가지’의 뜻이 없다.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고 있다. 이때는 ‘또’가 어울린다. (3) 뒤에 있는 조사 ‘도’와 뜻이 겹치므로 ‘또한’은 삭제한다. (4) ‘또한’은 불필요한 말이다. 빼어 버리고, ‘볼거리가 풍성해 졌다.’라고 고치면 된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된 8일 진학지도를 준비해온 서울시내 고등학교 3학년 담당 교사들은 난감한 표정이었다. 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워져 변별력이 떨어지고 하향 지원의 조짐까지 나타나 제자들의 지원 대학 점수대를 예상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경복고의 이상수 고3 부장교사는 "상위권 점수대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아 중위권 학생의 대학 배치까지 애를 먹고 있다"며 "작년엔 수학을 잘하면 진학에 확실히 유리했는데 수리가 쉬워지면서 그런 장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여의도여고의 안재헌 진학지원팀 교사도 "고득점 학생이 늘어나 상위권 대학은 눈치 보기 전략과 막판 접수, 하향지원 문제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많아져 점수 배치표만 믿을 수 없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단대부고의 이유선 진학부장은 "강남 지역 학생은 영어ㆍ수학이 상대적으로 강한데 이번엔 수학이 너무 쉬워 (우리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매년 수리 난이도가 널뛰기를 하는 탓에 진학지도가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혜화여고의 민혜영 교사는 "원점수가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가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가 낮게 나와 실망하는 사례가 많다"며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것이 큰 고민"이라고 했다. 난이도가 바뀌면서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예측도 많았다. 서울고의 김문식 교사는 "수리만 많이 어려웠던 작년보다는 상대적으로 과목별 난도가 비슷해져 준비할 시간이 많았던 졸업생들의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이런 경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복고의 이상수 교사도 "특목고 재수생들이 시험을 아주 잘 봤다는 정보가 있어 재학생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상위권 재수생이 대거 하향지원을 하면서 적잖은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얼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을 곁에서 지켜본 담임교사들은 수능 결과가 나오자 일단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머지않아 시작될 진학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벌써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8일 오전 10시부터 성적표 배부가 시작된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3학년 1반 교실. 한 손에 흰색 수능 성적표를 든 담임교사가 등장하자 시끄럽던 교실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교사의 호명 순서에 따라 성적표가 학생 28명에게 일일이 전해졌고 곧바로 성적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학생들의 입에서는 안도의 환호가 터지거나 깊은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제일 먼저 성적표를 받아 본 강규순(18) 군은 "언어 영역 성적이 생각보다 1등급 떨어져 나와 실망스럽다. 외국어 영역도 많이 어려웠는데 예상보다 성적이 안 나왔다"고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반면, 윤남석(18) 군은 "모두 1등급인데 외국어 영역만 2등급이다. 가채점했던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고 예상했던 결과대로 나왔다"며 만족했다. 서초구 방배동 서울고에서도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성적표가 배부됐다. 학생 일부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지만 한 남학생은 교실 모퉁이에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침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양준영(18) 군은 "사회 탐구 영역은 잘 나왔지만, 언어영역의 성적이 너무 안 좋다"면서 "전반적으로 낮게 나와 고민스럽다"고 한숨을 쉬었다. 강북구 수유동 혜화여고에서 한 학생은 성적표를 받자마자 "대박이다"라고 외친 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지만, 몇몇 학생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듯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단대부고와 여의도여고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든 학생들은 서로 성적표를 바꿔 보거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기쁨을 전하는 목소리가 간간이 들렸다. 각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가운데 일부는 막막한 마음에 진학 담당 교사들을 찾아가 자신이 받은 수능점수로 앞으로 정시지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문의했다. 일선 학교들은 이날 성적표가 배부된 만큼 앞으로 각종 입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진학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고 김문식(46) 교사는 "가채점했던 것보다 성적이 안 나온 학생을 보면 안쓰럽다. 하지만 이번 성적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학생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입시 정보를 토대로 진학 지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수로서 47세라면 환갑을 넘긴 나이나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10대 아이돌 스타들이 판치는 가요계의 현실에 비춰볼 때, 50에 가까운 나이에 신인 가수로 데뷔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많은 나이와 보잘것 없는 외모 그리고 가난한 집안 살림 등 그야말로 악조건만 골고루 갖추고 있던 신인가수가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 팝음악계를 호령하고 있다.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수잔 보일」은 스코틀랜드 시골 마을 출신인 47세의 중년 여성으로, 우리 나이로 치면 49세에 달한다. 그녀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편견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볼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도 그럴것이 정리되지 않은 파마머리에 펑퍼짐한 몸매는 전형적인 아줌마로, 누가봐도 화려한 가수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수잔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은 신인 발굴과 예능을 합친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라는 영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방송 당시 부스스한 차림으로 등장한 수잔의 외모에 심사위원은 물론이고 방청객들마저 코웃음을 쳤다. 더군다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른다고 하자 그들은 노골적으로 비웃기까지 했다. 무시당하뎐 수잔이 조용히 노래를 시작하자 방청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에 휩싸였다. 외모와는 달리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방청객들과 심사위원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수 뺨치는 실력은 편견으로 가득찬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너뜨렸고 사람들은 매혹적인 목소리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따름이었다. 이 장면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고 ‘수잔’은 하루 아침에 ‘글로벌 스타’로 등극했다. 수잔의 신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국 앨범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글로벌 음악 차트인 미국의 빌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잔의 음반은 첫 주에만 70만 1,000장이 팔렸고 전세계적으로 2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떠올랐다. 인생 역전에 성공한 「수잔 보일」의 사례를 접하며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인재상은 과연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로지 겉으로 드러난 간판만으로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현실이 정작 귀중한 인재를 사장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의 미래를 정형화된 수치만으로 결정하는 현재의 입시제도만큼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선지 최근 교육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수잔 보일」의 재능이 발견되기까지는 겉으로 나타난 수치가 아니었다. 방청객과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무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찬가지로 우리 청소년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이 입학사정관 앞에서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고 또 그것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될 때 우리 사회는 보석처럼 빛나는 인재들로 가득찰 것이다. 47세의 늦깍이 신인 가수 「수잔 보일」. 그녀를 보면서 인간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잔 보일의 사례를 그저 가십거리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수잔의 재능을 찾아낸 '브리튼스 갓 탤런트'처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입학사정관제가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울산교총 제6대 회장선거가 18일까지 전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 후보자 등록 결과 차명석 현대정보과학고 교사(기호 1번)와 홍종만 달천고 교장(기호 2번)이 후보로 결정됐다. 차 후보는 울산교총 4~5대 수석부회장, 울산교육청 학교급식지원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 후보는 한국교총 교권옹호회 및 교권옹호기금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울산교총 회원들은 투표용지를 수령한 후 18일까지 우편을 통해 기표용지를 회신하면 된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23일이다. 문의=052-267-2392(울산교총 선거분과위)
경기도교육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부천 모 초등학교 A교장을 7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날 A교장이 기소된 사실을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확인하고 관할 부천교육청에 사실확인을 지시했으며 이날 부천교육청으로부터 징계요청서를 받아 곧바로 직위해제조치 했다. A교장은 지난 8월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징계위는 "당사자가 금품수수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징계를 유보해 지금까지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한 피해 교사와 비리 당사자 교장이 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해왔다. 이 때문에 교육청 조직 내 도덕 불감증에 대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A교장은 지난 8월 징계위에 회부됐는데도 6일 언론보도 전에 교육감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능동적으로 받은 경우 파면하고 200만원 이상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면 고발하는 등 부패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기준을 마련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청렴운동을 시작하면서 부정비리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하도록 했다"며 "특히 피해자가 있을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키는 차원에서 가해자를 직위해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인사담당자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했다가 부천교육청에서 경고처분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같은 학교 교사에게 떡값을 요구해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교장을 지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고 도교육청도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진정내용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생에게 디자인의 개념을 가르치는 디자인 교과서를 제작해 학교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내년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 재량활동 시간에 디자인 수업 교재로 쓰인다.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미래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소재들을 통해 디자인의 개념을 익히고 실제 디자인 창작을 해보면서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교과서의 단원별 표지 등에는 서울의 대표색인 `단청 빨간색'을 적용하는 등 서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과 색, 서체를 두루 사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를 습득하도록 했다. 이 교재는 초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초등학교 교사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교과서 개발위원회가 1년6개월의 작업 끝에 펴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교재 22만부를 서울시내 585개 초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교사들이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디자인 연수를 시행하고 교사용 지도서도 별도로 배포할 계획이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디자인 교육은 미래형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선진 교육 방식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