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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 학교 교감선생님이 텃밭에 농사를 지었다고 고추 한 봉투를 전해준다. 와, 열매가 튼실하다. 색깔도 선명하고 굵기도 굵직하다. 양념쌈장에 푹 찍어 먹으면 입 안에 침이 한모금 고일 것 것 같다. 바쁜 교직생활 중에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이런 농사를 지은 것이다. 필자도 요즘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있다. 소유하거나 임대한 밭이 없기에 아파트 베란다를 이용하여 고추와 토마토를 가꾸고 있다. 상추는 실패해 화분을 거두고 말았다. 하루에 최소 한 번 물주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시들고 만다. 내가 가꾼 고추와 전해 받은 고추를 비교해 보았다. 아마추어 농사꾼과 전문 농사꾼이 지은 것 같은 차이가 난다. 하나는 취미로 가꾼 것이고 하나는 소득을 위해 가꾼 결과물처럼 보인다.하나는 재미 삼아 반찬으로 하는 것이고 하나는 식탁을 풍성히 할 것 같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 원인을 분석해 본다. 첫째, 종자의 차이. 하나는 그냥 평범한 고추이고 하나는 아삭이 고추다. 평범한 고추는 열매를 맺어 나중에붉게 된다. 아삭이 고추는 고추가루가 목적이 아니다. 연두색 열매를 먹는 것이다. 둘째, 자연의 힘. 베란다 화분에서 키운 것은 한계가 있다. 뿌리도 맘껏 뻗지 못하고 햇빛도 맘껏 쐬지 못한다. 태양이 아파트를 지나가는 정해진 시간이 고작이다. 그러나 칠보산 자락 텃밭에서는 맘껏 뿌리를 뻗어 영양분을 빨아 들인다. 햇빛도 8시간 이상 받는다. 셋째, 유기질비료의 차이. 베란다에서도 유기질 비료를 준다. 그러나 화분이기에 한계가 있다. 화분의 크기가 작아 많이 줄 수가 없다. 그러나 텃밭에서는 식물 근처에 넉넉히 줄 수 있다. 퇴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 칠보산의 신선한 공기도 마실 것이다. 필자는 인공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해 보았다. 우선 화분의 크기를 큰 것으로 바꾼다. 분갈이를 한 것이다. 지렁기가 들어간 유기질 흙을 사용했다. 가능하면햇빛을 많이 받게 하려고 화분 받침대를받쳐 식물의 높이를 높혔다. 아침 저녁으로 식물의 상태를 살펴보아 부족한 것은 보충한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이것을 교육에 비유해 본다. 정해진 틀 안에 가두어 놓고 교육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도교육이라는, 학교라는 틀 안에서의 교육은 어느 정도 자라다가 멈춘다.그러나 일정한 규제를 벗어나 맘껏 교육에 임한다면, 인간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게 한다면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우리의 학교 교육,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이 능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교육 여건을 마련해 놓았는가?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장에 얼만큼 도움을 주고 있는가? 혹시 학생들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와 교사도 반성해 보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이 학생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제도교육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고추라는 식물이 맘껏 뿌리를 뻗어 영양분을 섭취하고 태양을 맘껏 받아 탄소동화작용을 하고. 튼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우리 어른들은 자연환경에서 유기질이라는 토양을 가꾸어 주고. 혹시 병충해가 발생하면 방제를 해 주고. 고추 열매를 보면서 교육을 생각해 보았다.
필자가 잘 아는 한 기자가 정치부 기자를 그만두고 교육부 출입을 하게 됐다고 알려 왔다. 평소 그는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아 나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많았다. 그가 정치부 기자를 마감하고 교육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희망했다니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됐다. 그렇게 ‘교육 기자’의 명찰을 달고 출입한 지 100일을 넘긴 첫 소감은 ‘교육 문제는 정말 해답이 없구나’라는 이야기부터 전해 주었다. 교육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면서도 사회·경제적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당연한듯 싶다. 그래도 그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통로는 역시 교육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100점은 못 받더라도 최소한 낙제점을 피하고 국민 대다수에게 박수를 받는 교육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처럼 결국 그는 '교사의 역할'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교육부를 출입하고 나서 교육 환경이 열악하지만 초·중·고교 중 우수 학교로 변신한 사례를 종종 접할 때, 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고 이들 학교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한 점이다. 하나 같이 비전을 제시,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솔선수범하는 교장과 ‘어떤 학생도 낙오되거나 상처 입지 않도록 보듬겠다’는 마음으로 교사가 똘똘 뭉친 학교였다. 이런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다니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연 이런 학교가 얼마나 될까”라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많다!”라고 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그만큼 많은 문제들이 뒤얽혀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특히 언론사에 제보된 내용이나 주변 학부모 등을 통해 품성과 자질이 수준 미달인 일부 교사의 행태를 들으면 착잡하기 그지없다니 아직도 현장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많은 동료 교사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만 아니라 전체 교사에 대한 신뢰도를 갉아 먹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왜 내가 교사가 되었는가?를 자신에게 묻는 것이다. 재미 없이 고통스럽게 아이들고 보낸다는 것처럼 불행한 일이 어디 있을까! 경제만 빈인빈 부익부가 있는가 했더니 교육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현실이다. 공부하지 않아도 지도하는데 별 문제없이 좋을 정도의 교사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워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안을 터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연수 장소에 보이지 않고 있으니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물론 교사가 대부분의 해결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회가 다층의 교육기관이 교권을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는 글로벌 세계화 사회이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은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세계의 모든 나라를 막론하고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에서 영재 선발과 영재교육을 교육의 제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 들 중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꿈나무인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활동은 영재교육 출발의 첫 단계이다. 잠재적 가능성 내지 잠재력 발굴을 위한 바람직한 영재교육은 시행하기 위해서는 영재교육 대상자가 올바르게 선발돼야 한다. 따라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과 절차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각 영재 영역별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발해 바람직한 교육 제공으로 잠재적 가능성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교육 대상자들이 창의성과 고급사고력 등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강조돼야 한다. 일반적인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법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의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영재성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외현적인 영재성 행동 특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방법 등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행동특성을 관찰해 선발하는 방법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다. 즉 이는 방법이 탁월하고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해 선택해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심리검사를 통한 영재 선발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능력 판별 도구로써 지능 검사가 주류를 이루었다. 지능검사는 학습자들의 개인차를 확인함으로써 인간의 능력을 규명하려는 방법으로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당시에는 비교적 과학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지능검사는 지능이라는 구인(construct)의 정의에 따라 요인이 달라질 수 있고, 일회적인 검사로 측정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누락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능력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으로 오면서 영재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지능검사의 활용도는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즉 과거의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과 영재교육에서는 지능을 아주 중요한 요소로 취급하였으나, 21세기 세계화 시대인 오늘날에는 이 지능의 중요성은 갈수록 감소되고 있다. 갖고 태어난 지능보다 자신이 이루어가는 능력과 자질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행동특성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영재를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회적인 심리검사보다 지속적으로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관찰자의 주관성 문제 즉 평정자의 객관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학생의 경우 관찰자가 피검사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검사결과가 피검사자 언어능력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자신의 견해를 조리 있게 잘 설명하거나 교사와의 언어적 의사소통 등이 능숙한 학생이 우수한 사람으로 판단될 수 있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영재교육 선발 방법에 완벽한 방법은 없다. 심리검사를 통한 선발 방법과 행동 특성을 관찰하여 선발하는 방법이 주로 활용되는 데, 두 가지 선발 방법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다단계 선발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으로 다단계 선발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각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에서는 다양한 다단계 선발 방법을 적용하여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단계 선발이란 제1단계에서 영재성 검사, 제2단계에서 학문적성 검사, 제3단계에서 심층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쳐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 역시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면, 제1단계에서 영재성 검사를 실시해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 정도를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학문적성검사를 하게 되면, 제1단계에서 창의성과 일반 지적능력이 높은 학생들만 남고, 학문적성이 높은 학생들은 탈락하게 된다. 즉 차 단계 검사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충분한 피검사자가 아예 앞 단계 검사에서 탈락할 우려가 농후한 것이다. 따라서 최종 심층면접에 올라가게 되는 학생들은 창의성과 일반 지적 능력이 높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수학영재학급이나 과학영재학급에 들어간 후 기초 학문적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단위 학교의 영재학급, 영재학교, 교육청과 대학교의 부설 영재교육원 등에서 이와 같은 선발 방법으로 선발된 영재교육 대상자들이 교육 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선발 방법의 문제점 때문이다. 영재교육 대상자 관찰 추천 과 핵심 고려 사항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가장 효과적인 하나의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처럼 영재교육이 지나치게 교과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흔히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다른 것도 잘 하는 영재일 것이라고 예단하는 사회 풍조도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에 오류를 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가장 많이 적용하는 방법이 곧 관찰 추천이다. 이와 같은 우리의 현실에서 관찰추천 선발이 성공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관찰추천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제고돼야한다. 관찰 추천에서 담임교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영재교육 담당 교사가 우선 창의성을 겸비해야 한다. 영재교육 담당 교사의 창의성과 전문성 함양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의 관찰추천제 안착의 지름길이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는 피추천자(학생)의 행동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관찰하고,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이 추천자들에게 요구된다. 따라서 관찰추천을 하는 교사들의 영재교육 관련 연수 시간을 지금보다 늘려야 하며, 사이버 연수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에서는 관찰 추천에 대한 교사들의 소양과 능력, 자질 함양이 급선무인 것이다. 둘째, 관찰추천은 추천될 영재학급 혹은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특성에 부합돼야 한다. 예를 들면, 수학 영재학급인 경우, 수학적 능력과 관련된 능력이 중심이돼 추천돼야 하며, 과학 영재학급인 경우는 과학능력, 언어영재학급인 경우는 언어능력에 기초하여 추천돼야 한다. 예술 영재학급 등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우리의 경우, 지나치게 일반적인 능력인 학력 점수인 교과 성적과 창의성에 기초해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부 잘 하는 학생은 어떤 분야에서도 영재일 것이라는 단편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특히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원으로 추천되는 경우에는 영재교육원이 자체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선발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관찰추천검사 도구의 타당도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도구는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의 개발 도구이다. 물론 각 시ㆍ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 도구를 사용할 때에는 검사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분석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다만 유념해야 할 점은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개발 자료, 각 시ㆍ도교육청 개발 자료 등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의 불변의 성전(聖典)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각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창안하여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영재교육 및 영재교육 대상자 선방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평소 관찰과 기록 등으로 관찰 추천의 타당도를 높여주는 교사, 교사 추천을 신뢰하는 학부모, 자시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충실하게 발휘하는 학생, 영재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행정 당국 등의 노력과 듯이 모아질 때 영재교육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관찰추천 검사도구가 전국적으로 통일된 것이 없기 때문에 검사 도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관찰추천의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다. 영재교육 대상자의 관찰 추천의 신뢰도 확보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 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 관찰 추천을 적용할 때에는 선발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은 방법상 관찰자, 추천자의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주관적 오류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및 영재교육 개선 방안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일은 섞여 있는 많은 콩 중에서 싹을 잘 틔울 튼실한 콩을 가려내는 것과 같다.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발하면 영재교육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이 어려운 것이다.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발했을 때 훌륭한 영재교육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영재성을 충실하게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교 사회에서 일반적인 여러 학생들 중에서 미래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할 학생을 찾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재교육 대상자를 종합적인 면에서 분석해 그 결과를 중심으로 영재교육을 시행해야 하는 것이다. 냉철하게 비판하면, 영재성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많은 국가예산을 투여하는 것도 문제지만, 영재성을 가진 학생들이 추천과정에서 누락되는 일 또한 문제이다. 따라서 영재성을 가진 학생이라면 한 명도 누락되지 않는 바람직한 관찰추천을 하기 위해 우리 모두 깊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영재에게 영재교육을 제공하고 영재가 아닌 학생에게는 각각의 특성에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의 기본적 의의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교 현장과 교육 현실에서 유념해야 할 중요한 단서 중의 하나는 공부 잘 하는 학생, 일반적인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영재이고 영재교육 대상자를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영재의 특성은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직관적 영역, 신체감각적 영역 등 매우 다양하고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영재의 이와 같은 다양한 영역의 특성은 능력, 창의성, 태도 등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영재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암기 위주 교육(학습)에서 과감히 탈피해 창의성과 고급사고력을 신장하는 학생 중심 활동 교육(학습)으로 교육 체제가 혁신돼야 한다. 끝으로 우리나라 영재교육이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발전되려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과 영재교육, 그리고 후속지도 등이 유리되지 않고 연계돼야 한다. 최근 세계적인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의 흐름은 관찰추천제의 확대이다. 따라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system) 정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꿈과 끼를 살리는 영재교육 : 국민행복교육의 출발점 영재교육에서 영재의 잠재력 발굴은 핵심적인 목표이다. 사실 좋은 씨앗과 모종ㆍ묘목 등에서 튼실한 채소와 나무가 자라날 수 있다. 또 그 모종과 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과 거름, 기온 등 환경 조건을 적절하게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래 사회와 미래교육에서 남다른 창의성과 잠재적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재목으로서의 영재 선발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 잠재력을 발현되도록 도와주고 지원하는 것이 영재교육의 핵심이다. 영재교육은 외현적(外顯的)으로 보이는 것, 그리고 이미 나타나 있는 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재 보이지는 않지만, 미래에 능력과 자질 및 소양 등으로 나타날 창의성, 잠재적 가능성, 잠재력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 보이지는 않지만 내재된 잠재 가능성을 가진 영재를 찾아내는 것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법의 핵심이다. 영재교육을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일컫는 것도 이와 같은 취지인 것이다. 금년 교육 대통령을 자처하며 야심차게 출발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민행복교육'을 교육정책의 제일 순위에 두고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천명했다. 우리나라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이 꿈과 끼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보듬어 주는 교육이 곧 영재교육이다. 훌륭한 영재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우선 적절한 영재교육 대상자가 선발돼야 한다. 결국 영재교육에서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은 옷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꿰는 것처럼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영재교육의 발전적 방안은 올바르게 선발된 영재교육 대상자에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다양한 생각거리, 활동거리를 제공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세계화 시대의 영재관은 전통적 영재관에서 탈피해야 한다. 영재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 분명한 사실은 영재란 천생적으로 태어나기보다는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대상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쩌면 이 땅의 모든 학생들이 영재일른지도 모른다. 각자의 영재 영역을 발굴하여 학생 개개인들에게 그 방면, 영역으로 노력하도록 안내하고 지도하는 것은 교원들의 소임이기는 하지만, 영재는 선입견으로 예단이나 단정은 절대 금물이다.
지난 6월초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승진가산점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행정예고 공문이 내려왔다. 물론 그 이전에 학교별로 의견을 묻는 공문이 내려왔었다.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다. 그런데 오늘 공문을 받아보니 제출한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문의 내용에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했다. 다른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정황도 없다. 예고됐던 내용 그대로 확정되어 공고 되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보기는 여러가지 정황상 동의하기 어렵다. 몇 가지 내용이 있긴 하지만 한 가지만 지적하면이렇다. 2009년부터 담임업무를 맡으면 가산점을 부여해 왔다. 보직교사 경력과 담임경력의 가산점을 합해서 2점을 넘지 못하도록 하였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이번에 개정되면서 담임 1점, 보직교사 2점을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부분의 가산점이 총3점인데, 담임으로 1점을 확보해야 만점을 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담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런데 담임업무 가산점은 2009년 3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전에 오랫동안 담임을 해왔던 교사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승진을 하기위해 담임도 열심히 했고, 보직교사도 열심해 했던 교사들에게는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가령최근 3-4년동안 담임을 하지 않고 근평을 따기 위해 중요 보직을 맡았던 교사들이 있다고 하자. 그 교사들은 2009년부터 주어진 담임 가산점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 보직을 맡으면서 담임은 맡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담임이라도 해야 하는가 라는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근평과 담임 가산점을 모두 신경써야 승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부터 담임을 계속해온 교사는 근평을 받기 위해 3년간만 노력하면 지금 현재까지 승진을 위해 노력했던 교사들을 쉽게 앞서갈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년간 담임을 하지 않았던 교사들은 승진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것이다.새로운 희망을 갖는 교사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좋은현상일 수는 있으나, 기존의 교사들이 대거에 교감승진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것은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 규정이 개정되면개정시점부터 적용을 해야 한다. 소급해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한꺼번에 담임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개정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공평하게 경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보직 맡기를 거부하는 교사들도 많다. 승진규정이 이렇게 개정되면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은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겠지만 보직교사 기근현상은 더욱더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개정했다고한다. 하지만 승진을준비하는 교사들의 의견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체 교사들의 의견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를 지적해도 반영이 안된 승진규정 개정안이 현장에 적절히 안착할지 의문이다. 그동안최선을 다해 승진을 준비한 교사들에 대한 배려가전혀 없기 때문이다. 많은 교사들의 희망을 꺽어 버린 서울시교육청의가산점 부여방법 변경에 반대한다. 필자 역시 피해자가 될 것 같다. 최근에 교무부장을몇 년했기 때문이다. 물론 승진만을 위해 교무부장을 오래 한 것은 아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근평을 동료교사에게 양보하기도 했었다. 이제서야 노력하면 승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갑작스런 규정 개정으로혼란스럽다.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만 조만간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그동안 20년 이상 담임을 했지만 그 담임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다. 규정이 개정되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준비한 교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규정 개정은 옳지 않다고 본다. 여타의 가산점 부여보다담임, 보직의 가산점 규정 개정이 급했는지도 이해하기 어렵다.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서 규정의 시행에도 경과규정을 두었어야 한다. 이렇게 갑작스런 규정개정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더구나 승진적체가 심해지면서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고 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기존에 승진을 위해 노력하던 교사들을 배제하고 새롭게 판을 짰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현재의 피해자는 고려하지 않고, 새로운 판에 끼어드는 교사들을 유리하도록 한 것은 아닌가 따져 보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은 규정이라는 생각이 자꾸든다. 물론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불리함을 여러 교사들이 느낀다면 잘못된 개정인 것이다. 가산점 규정 개정은 재 고려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가 주최한 ‘서울사립학교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반대 집회가 2일 오전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의회별관 앞에서 학부모, 교사,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핵심 개정조례안은 ‘제5조(지원대상사업)2항’과 ‘제11조(지원중단 및 지원금의 반환 등)2항’ 이다. 제5조 2항은 ‘제1항 제1호의 경우 자체적으로 수업료를 정하여 징수하는 학교는 제외 한다’와 제11조 제2항의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는 그 후의 재정결함 보조금 교부 등 재정지원 결정 시 이를 감안하여 지원금을 감액 할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수용계획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조례안’은 올해 2월 19일 서울시의회 서윤기 의원(민주통합당)이 대표발의 했으나 개정조례안의 부당성을 인지한 여당의원들과 서울시교육청, 교원단체, 사회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상정이 미뤄져왔다. 집회는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교육청까지 행진한 후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에게 '개정조례안 반대 성명서'를 전달한 후마무리 됐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은 5일까지 하반기 ‘유아국악체험’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유아국악체험’은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국악뮤지컬, 국악 유물 견학, 전통놀이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기간은 9월 6일·27일, 10월 11일·18일·25일, 11월 1일 등 총 6회며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www.e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학교운영위원 참여로 인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학운위에 정치인 참여를 법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 운영위원의 결격사유와 관련해 현행 국가공무원법 33조에 해당하는 자 외에 선거에 따라 취임하는 공직자 및 그 공직에서 퇴직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포함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전국 학교 운영위원 11만 9643명 중 국회의원 2명, 지방의원 1118명 등 1120명이 현직 정치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기초 및 광역의원이 3683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방의원의 경우 3.5명 당 1명이 학운위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경우 학운위가 도입된 1996년부터 ‘정당인은 학운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조례로 금지했다. 하지만 다른 시·도는 학교별로 알아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학운위에 정치인들의 참여를 금지하는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했지만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노근 의원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정치인들이 참여해 학교를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하고 있다”며 “정치인의 학운위 참여를 제한해 학교를 보호할 필요가 있어 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실 측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함께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상임위와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20일 취임기자회견에서 교육현장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헌법과 교육기본법 등에서 규정하고 있다”며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를 최상위법에서도 금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6월 24일 초등학교 체육 전담 교사 배치, 중·고등학교 체육 수업 확대 실시 등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든 초교에 체육 전담 교사가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 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796명의 체육 전담교사를 선발하고 2017년까지 3천185명을 추가 배치 할 예정이다. 현재 체육 전담 교사 배치율은 46% 수준이지만 향후 4년간 정규·시간제 교원이 투입되면 100%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여학생 체육 활동이 강화되고 지역 스포츠클럽 활동도 학교 스포츠클럽 황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 계획을 살펴보면 중·고교 체육 시간도 늘린다. 현재 학교 체육 시간은 중학교 1,2학년은 주당 3시간이고, 중학교 3학년은 주당 2시간이다. 중학교 경우 내년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중3 체육 수업 시간을 주당 1시간 늘릴 수 있다. 중3학년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체육 수업 시간이 일정하게 맞춰진다. 현재 고교 체육 필수 이수단위(6학기)는 일반고 10.5단위(1단위는 1학기 주당 1시간), 특목고 5.4단위, 특성화고 7.1단위, 자사고 8.9단위다. 하지만 내년 입학생부터는 학교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고교에서 6개 학기 동안 10단위 이상 체육 수업을 편성해야 한다. 서남수 장관은 "학교 교육에서 음악·미술·체육은 주변 교과라고 생각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완화하고,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이번에 내놓은 학교 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은 운동 부족으로 비만 학생이 넘쳐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 방향이다. 특히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 학업 향상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학교폭력, 따돌림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문체부, 지자체, 체육단체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책을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 체육은 성장기 어린이들은 필요한 체력을 길러준다.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고, 활동 시간이 적어 체력이 약하다. 게다가 고등학교 등으로 갈수록 대입 준비 등에 치중하면서 체육 시간이 홀대를 받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면서 3년간 나눠 해야 할 체육 수업을 1년에 몰아서 실시하는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체육 시간은 입시와 관련해서 생각하는 과목이 아니다. 체육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이 뇌기능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뇌기능이 활성화되고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체육 활동은 학습 경쟁에서 지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기타 체육 활동은 학생들이 규칙을 습득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예절이나 배려·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계획은 입시 위주 수업으로 인해 학교 체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운동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는 교육이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체육 수업 활성화 대책은 지난 정부에서도 나오던 것이다. 2010년 9월 30일 교과부(현재는 교육부)와 문화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발표했다. 당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초ㆍ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당시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의 학생 등록률이 2015년까지 50%대로 높아지고 초ㆍ중ㆍ고교 500곳이 체육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발표 내용에는 저체력ㆍ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 체력교실'을 설치하며 방과후에도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200개교에 야간 조명등 설치를 지원한다고 했다. 스포츠클럽 대회도 2부 리그로 운영해 1부 리그인 엘리트클럽(학교운동부)과 승·강급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씨름, 줄다리기, 궁도, 태껸 등 다양한 전통 종목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체육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는 방법도 제시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 스포츠클럽 활동 내용을 기록해 고입, 대입에 반영하도록 각 대학에 권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여기서 보듯 체육 교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이미 제시됐다. 문제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실천이 미흡할 뿐이다.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정책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정책보다는 현실적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먼저 학교 체육 수업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은 체육 교과가 입시와 관련이 없다고 기피하는 인식이 있다. 이런 인식을 바꾸게 하고, 현재 체육 수업 시수 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체육 수업 활성화는 시간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육 수업 과정안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체육 수업, 함께하는 스포츠 정책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밖에 있는 지역 사회 스포츠클럽이나 종목별 협회 소속 선수들, 스포츠 스타 등을 수업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좋다. 그리고 체육 수업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창의ㆍ인성교육과 연계한 체육 수업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시험이 공부의 전부는 결코 아니다. 그러나 시험을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중요시 여긴다. 그만큼 고등학교 입학이라는 통과과정에서 시험이 지배한 내신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내신 성적 점수가 낮아서 결국은 성적 좋은 아이들이 진학하는 학교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첫쩨, 시험공부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우리 인간의 뇌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움직인다. 시험계획을 머리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수첩 등에 기록한 뒤 지니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 없이 공부해서는 아는 내용까지 반복 학습하면서 시간낭비하기 쉽다. 수학이라면 ‘교과서 공식암기 ㅡ 교과서 문제풀이 ㅡ 문제집 문제풀이 ㅡ 틀린 문제 재확인 식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 일정을 짜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간표를 짜면 전체 학습계획과 진도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자발적인 학습의욕이 생기게 된다. 둘째, 마음의 자세이다. 부담은 금물이다. 자존감은 필수! 한 연구에 의하면 자신감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보다 30% 이상 높은 학습 성취도를 보인다고 한다. 마음 가짐에 따라서 나타나는 학습의 결과도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이전 실패 경험에 얽매여 자신감을 잃게 되면 자칫 공부하려는 의욕과 동기마저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실력과 두뇌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마음자세다. 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킴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에 너무 부담을 가지고 있는 자녀의 경우 부모가 아이와 함께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뇌에 산소를 공급해 정신을 맑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칭찬은 아이를 공부하게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성적이 올랐을 때도 칭찬에 인색하고 성적이 떨어졌을 땐 크게 꾸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자녀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녀가 평소보다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면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라’고 다독이면서 격려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라 할머니의 마음이다. 할머니는 거의 나무라지 않는다. 반면 단 1점이라도 성적이 향상됐더라도 크게 칭찬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더 큰 칭찬거리를 가져올 것이다.
1학기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이들도 한 학기를 보내면서 나름대로의 학교생활을 정리하는 단계에 있다.따라서 학생의 의견을 솔직하게 듣고 학교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 것인가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의견을모아 보니 아이들의 외침을 들을 수가있어서 좋았다. 다음은 학생들의 의견이다. 광양여중은 무지개학교이고 시설도 좋기 때문에 불만이라거나 그런건 없지만 광양여중이 더 발전하여 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과 선생님 간의 존중이 더 높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가 좋으려면 일단 학교 분위기가 우선이어야 한다. 물론 광양여중의 존중도가 약하고 그런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절대 아니긴 하지만, 때때로 그렇지 않는 경우가 보일 때도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 향상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또 바라는 점은 수업방식이 조금만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잠을 자거나 수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광양여중이 무지개학교인 만큼 더 발전해서 멋지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학교는 정말 훌륭한 학교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의무는 행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한다는 점이다. 선생님들의 입에서 나오는 용의복장 규정과 같은 이야기처럼 학생의 권리나 인권은 치켜 세우는데 반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무는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나도 같은 입장을 같이 한다. 한편,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어서 꾸중을 들어도 서로 서로 자신의 잘못을 자신의 입장에서 정당화 하여 잘못된 것을 가르쳐준 사람을 되레 욕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 우리학교이다. 그게 선생님이라도 선생님 욕은 엄청 해댄다. 그런 학생들의 인성문제와 의무를 저버린 학생들의 관념 자체를 바꿔주는 것이 학교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신입생들에게 특혜가 많은 것 같은데 신입생들 보다는 기존의 학생들에게 주는 것 이 좋을 것 같다.(의자와 사물함)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학생 자치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지금처럼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월요일에 하는 방과후 활동 부서를 몇 가지 더 늘려 참여 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고 수학이나 영어 같은 수업 이 빠졌을 때는 7교시를 하거나 해서 수업시간을 채우는데 체육이나 수요일에 하는 스포츠는 많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보충수업을 해주지 않는데에 아이들의 불만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수업들도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분위기를 좀 더 강화시켜 주셨으면 좋겠다. 용의복장 규정도 그렇고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인권 의사존중이다 뭐다 하면서 아이들을 너무 풀어주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면 성공이다. 그러나 좀 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공부에 대해서나 여러면에 방치해두고 있고, 학교에서나 학생들에게나 손해라고 본다.(학생들의 행복과 추억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진 우리 나라 시스템이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더욱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주변의 친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자면 공부의 중요성을 전혀 못 느끼고 있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미용 좀 잘해서 강남에 숍 하나 차려서 성공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심한 것 같다. 그래서 학교에서 공부의 중요성과 압력을 적당히 느끼게 해주면서 즐거운 학교를 만 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광양여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교육현장이 날이 갈수록 교사와 학부모간 갈등이 증폭되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6.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1명 이상 배치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중학교 3학년의 체육수업이 1시간 확대되고 모든 고등학교는 체육수업을 10단위 이상, 6개 학기에 편성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2013년 현재 전국 5898개 초등학교 중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13개교, 3848명으로 전체 학교의 46%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매년 체육전담교사를 796명씩 배치해 2017년까지 모두 318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체육수업 시간이 1시간 확대되며, 현재 초3부터 중2까지는 체육수업이 주당 3시간이지만 중3만 2시간이다. 교육부는 이를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체육필수 이수단위는 일반고는 10단위, 특목고와 자사고는 5단위다. 학교현장에서 일반고는 10.5단위, 특목고는 5.4단위, 특성화고는 7.1단위, 자사고는 8.9단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나 또 한편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체육 교사증원 못지않게 체육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보유 교사의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012년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76.2%(경기71.6%,서울68.6%,인천68.1%,울산68.0% 등)에 달할 정도로 여교사 쏠림현상이 심해 학교운영과 학생생활지도와 체육수업, 아이들의 성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지나친 성비 불균형으로 체육수업 중에서 기능분야 지도가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포함된 전통 민속놀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통 민속놀이가 주는 교육적인 의의는 학생들의 신체균형 발달과 인성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체육교과 4학년 표현활동에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기능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사들의 대부분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제기차기 연수도 받아 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없어 그 시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기를 그냥주고 차라고만 하지 차는 방법, 놀이방법, 효과 등을 지도 하는 교사들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우리 교육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교육과정에 있다면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교육대학, 교육청, 각종 교원연수 등 교육관계 기관이 해야 되는데 모두 그 책무를 소흘히 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교육현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한국교총이 중심이 되어 현대사회 감성에 맞게 재조명하여 지도할 수 있는 교사연수를 어떤 방법이든 실시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요즈음 청소년들의 공통된 행동특성은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싫어하며, 핸드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등의 행동특징을 보이고 있고, 또 공부하기를 강조하는 부모들의 영향으로 학력위주의 학교생활과 학원수강 등으로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은 점차 약골화 되고 있습니다. 또 정서적으로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 놀기보다는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나 핸드폰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서로 어울려 놀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점차 위와 같은 문제점이 학교와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그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특별한 교육적인 방안이나 활동이 무엇보다 부족하다고봅니다. 따라서 체력도 강하게 증진하면서 인성문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心身수련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력과 인성면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치료(힐링)에 앞서 사전예방 교육을 위한 체육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교육자들의 발상의 전환과 인프라구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대상황에 맞는 감성적인 전통 민속 놀이문화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속놀이 중에서도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 집중력과 지구력과 인내력 등을 향상시켜 주고, 칼라테라피 이론 적용으로 학생들의 심성변화에(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인 칼라 제기차기 놀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학교에서 학습 자료로 사용되는 제기의 구조를 살펴보아도 대부분 색깔이 제한 되 있고, 플라스틱으로 싸여져 있어 차도 제대로 잘 튀어 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일은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제기차기를 하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을 향상, 하체의 골격근육 강화, 관절기능과 정력이 향상, 골반 및 하복부 근육이 강화, 골반 및 하체의 국소비만이 조절, 균형 잡힌 몸매, 특히 하복부 비만 예방, 집중력을 향상, 스트레스가 해소, 심폐기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색채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심성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칼라테라피 방법 즉 색채는 일정한 물리적인 파동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취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소심한 사람에게는 적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청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도량이 좁고 영감이 둔하며 창작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황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시선집중이 부족하거나 신경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평소에 흰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면 문제가 되는 심성이 변한다고 미술학자들의 주장이지요. 그래서 본인은 위와 같은 제기차기(신체)와 색이 주는 효과(인성)가 조화된 잘 튀어 오르는 우리고유의 민속 칼라제기를 수작업으로 2010년 9월1일부터 2011년 4월30까지 8개월간 칼라제기를 제작하여 2011년 3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12회에 걸쳐 성남관내 12개 초등학교 50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 연수를 실시하고, 칼라제기 13.000여개를 보급 하였으며, 각 학교별로 자체 제기차기 대회 우수학생에게 상금도 주었습니다. 또 2013년 4월1일에는 성남시 중부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을 연수시켰으며 수작업으로 제작한 칼라제기를 1.300개를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4월18부터 23일까지 3-4학년 12개 학급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12시간에 걸쳐 체육관에서 제기차기 교육을 실시하였고, 역시 4월11일 성남매송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도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을 연수시켰으며 칼라제기를 150여개를 보급했습니다. 위와 같이 성격에 맞는 맞춤형 칼라제기 보급 활용으로 의학적인(체력향상)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지만,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학부모와 학교당국에 긍정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세월이 갈수록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신뢰받지 못하는 이때 우리전통 민속놀이 칼라제기(효능, 제작, 차기, 놀이방법 등)차기를 모든 교사들이 자신 있게 지도될 때 학교현장은 心身수련의 장으로 국민행복 명품교육(체력+인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덧 2013년 한 학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학생들에게는 남은 기말고사가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다. 한 학기를 마무리 지으며 치르는 기말고사는 후반기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아이의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겐 더욱 중요한 시험이다. 기말 고사를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한 아이들은 방학도 보다 의미있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가끔 장난기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10점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가?를 묻기고 한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한 학생은 내신 성적이 낮아 이제야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성적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머리만 사용하는 것으로는 불가능 하다. 기본적인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아침밥으로 두뇌에 영양소를 듬뿍 제공하여야 한다. 요즘은 습관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뇌에서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은 체내에 12시간만 비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으면 뇌에서 사용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된다. 아침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수리력, 창의력, 기억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기능은 밥을 먹고 2시간이 지나면 최고치에 오르기 때문에 공부는 식사 후 2시간 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연구 결과이다. 시험당일 아침에도 시험시간 2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식사량은 평소의 3분의 2 정도로 맞춰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둘깨, 푹 자야 성적이오른다. 사람이 자는 동안에도 뇌는 활동한다는 것이다. 꿈을 꾸지 않는 깊은 숙면의 지점 즉 렘수면(REM; Rapid Eye Movement)단계에 뇌는 낮 동안 학습한 내용과 기억을 열심히 정리 중이다! 따라서 달콤한 숙면은 기억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렘수면이 나타나는 구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잠든 지 5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다. 공부에 대한 부담으로 시험당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시험 전 잠은 최소한 6시간 푹 자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똑똑하게 공부하고 똑똑하게 쉬어야 한다. 우리의 뇌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야 효율성이 좋아진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일반적으로 몰입과 휴식, 긴장과 이완 사이 전환을 자유롭게 조절 한다. 공부를 할 때는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다가도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준다는 이야기다. 책상 앞에 내리 앉아 있기보다는 1시간~1시간 20분 정도 집중했다면 10~15분 휴식하도록 하자. 똑똑한 아이는 공부도 놀기도 잘한다. 방법을 잘 적용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교직이 보수적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생님도 많다. 그렇다면 나는? 생각은 앞서가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약 1년 전인가 싶다. 전국 단위의 교장 모임에 갔는데 휴게탁자 위에 놓인 것이 모두 스마트폰이다. 그 때까지 나는 구형 휴대폰을 쓰고 있었다. 지금도 필자는 구형휴대폰을 쓰고 있다. 스마트폰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냥 쓰고 있다. 이유는 있다. 기껏해야 전화 걸고 받고 문자 보내고 받고 하는데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 낮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 구태어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다. 요금 이유도 있다. 대개 월 2만원 전후 나온다. 2만 5천원 정도 가끔 나온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5만원이 넘는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거쳐서인지 절약이 생활화되었다. 낭비를 모른다. 낭비를 죄악이라고까지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정보통신 연수가 있었다. 준비물이 스마트폰이다. 갑작스레 준비가 안 되어 군대 간 아들 스마트폰으로 연수를 받았다. 정보통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수강생이 강사의 설문지에 답하면 금방 통계가 잡혀 스크린에 나타난다. 스마트폰이 컴퓨터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밴드 활용, 큐알 코드 만들기, 에버노트 등을 교육 받으며 시대에 뒤처진 나를 발견하였다. 시대의 변화에 앞장 설순 없어도 쫒아가야 한다는 결심이 섰다. 성능이 낮은 아내 스마트폰도 이참에 함께 바꾸기로 했다. 우리 학교 교직원도 필자가 구형휴대폰을 쓰고 있다는데 대해 깜짝 놀란다. 휴대폰 매장 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휴대폰 시장의 일면을 보았다. 정부가 아무리 감독과 규제를 하여도 사업자들은 요리조리 피해나간다. 상대통신사 손님을 빼어오는 방법을 구사하면서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매장 주인도 손님을 끌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주인은 휴대폰 최신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과시욕도 설명한다. 이제 결정의 순간이다. 내 능력으로 보아 활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낮은 가격의 기계와 통화요금제를 선택하였다. 결국 60만원 가까이 되는 가격을 37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계약 서류 상 가격이다. 실제로는 더 낮은 20만원 대이다. 차액은 나중에 돌려준다고 한다. 이게 휴대폰 판매 현장이다. 24개월 할부로 매달 전화요금을 납부한다. 그래야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대신 3개월간은 7만5천원 정도 요금을 납부하고 그 이후부터는 4만6천원 정도 납부하게 된다. 25개월부터는 할부금이 없어지는 대신 할인요금도 없다고 한다. 교장실 문앞에 큐알 코드를 붙여 놓으면 학생들은 그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교장에게 문자로 자기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지인들에게 보낼 수도 있다. 구태어 기존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어플을 활용하면 외국에 나가서도 외국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이 통역을 해 주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스마트폰을 소지한 나, 어떻게 변할까? 처음엔 사용법 익히느라 바쁠 것이다. 그러다가 점차 익숙해져 스마트폰이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교육은 물론 학교경영에도 활용하리라 본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되는 50대 후반이다.
충남 교육계가 온통 난리다. 교육(敎育)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그만큼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최근 충남 교육계 비리로 인해 많은 도민들에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학사 매관매직 등의 비리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비리 사건이 그치질 않고 있다. 3대에 걸친 교육감들의 비리로 인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교수출신 강복환, 총장 출신 오제직, 교육관료 출신 김종성 교육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충남 교육은 암울한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지금도 여전히 교도소에서 후계자를 물색하고 내정하면서 그 나물에 그 밥 격인 인물들이 내년에 있을 2014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니 정신을 못 차려도 한참 못 차린 것 같다. 이들이 저지른 엄청난 비리로 인해 선량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믿고 뽑아준 학부모들은 더 이상 지금의 교육을 믿지 않는다. 어찌 할 것인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충남교육이 제자리를 잡을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데 그 어느 누구 하나 충남교육에 대하여 책임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교육감 이하 그 언저리에서 호사를 누렸던 교육 관료들조차 뻔뻔할 정도로 후안무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일선에서는 분노가 하늘을 찔러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그 악 영향이 고스란히 교육활동에 전가되고 있다. 교육계에 만연된 비리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온 지 오래다. 그러다보니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은 이번 장학사 인사비리 사건을 교육계의 비리를 뿌리 채 뽑아버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하나씩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교육계 관계자들은 교육 비리의 근본원인으로 고착화된 학연과 지연문화를 꼽는다. 같은 학교, 같은 고향 출신들을 밀어주고 끌어주는 학연, 지연 문화, 인사 비리를 넘어 교육계의 파벌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오가는 '뇌물'은 특정 파벌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자금'으로 사용되고, 입지가 굳혀진 '윗선'은 '아랫선'에 인사 등으로 시혜를 베푸는 악순환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 교육계의 교직매매, 뇌물수수 사건으로 충남 도 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술렁이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교육계의 작동 메커니즘과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은 무소불위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가지고 있고, 이 권력을 선거에 도움을 주었거나 개인적으로 가까운 소수의 참모들과 밀실에서 행사할 수 있게 돼 있다. 교육감의 권한에 대한 견제 장치로 지방의회의 교육위원이 있으나 같은 학교 선후배 간이거나, 교육계에서 동고동락한 ‘한 편’들이다. 만연한 비리에 대해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으나, 오랜 경험으로 ‘항의해 봐야 나만 손해’라는 학습된 무력감을 갖고 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교육계 비리가 횡행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청탁과 민원의 뿌리 깊은 관행과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교육감 선거제도의 모순 속에서 충남 교육청 사태가 생긴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그 동안 교육계 비리에 대한 처벌을 미약하게 적용했다. 엄벌에 대한 엄포만으로 교육계 비리를 근절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하기 짝이 없는 대책이었다. 강력한 처벌이 수반되어야 한다. 넷째로는, 잘못된 교육시스템이 교육 부패를 거들었다 한 번 학벌을 가지면 죽을 때까지 천형처럼 따라다니는 학벌 만능주의와 함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보급하지 않는 잘못된 교육 시스템이 거들었다고 본다. 개인의 노력과 재력에 비례하여 성취한 학벌과 부를 사회를 위해 내놓을 만한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시스템이 지금처럼 충남 교육을 뒤 흔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잉태한 큰 원인이 된 것이다 다섯째로는, 내부의 구시대적 관행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계가 이런 참담한 현실에 처하게 된 데는 내부의 구시대적 관행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되면서 출신 학교를 매개로 한 파벌주의가 횡행하고, 제왕적 교장제의 폐해가 여전한 데도 감시 시스템이 취약하다보니 오늘의 화를 불러 왔다는 것이다. 교육계에 대한 사회적 온정주의도 비리를 키워온 측면이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교육 비리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으로 깨끗하고 모범적이어야 할 교육 공무원들의 처벌 수위가 오히려 낮다는 지적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섯째로는, 소수의 교육 관료들에게 힘이 집중돼 있다는 데 근본적 문제가 있다. 권력의 집중은 권력의 빈곤과 맞닿아 있다. 누군가에게 권력이 독점되어 있다면 그 만큼 다른 누군가의 권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교육에서 권력이 비어 있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교육 관료들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줄 필요가 있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공교육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과 서로 소통하며 귀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 학생들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는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학생인권조례'를 서둘러 제정할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에게 여전히 학교와 교육청의 담장은 높다. 교육정책에 학부모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은 거의 없다. 있다 하더라도 형식에 불과할 뿐이다. 간혹 문제가 생겼을 때 학부모가 아닌 '민원인'의 신분으로 교육청과 학교의 처분만 기다릴 뿐이다. 학부모들 역시 교육 권력 바깥의 존재들이다. 교육계에서는 장학사, 장학관,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평교사로 나이 드는 것을 마치 무능력한 것으로 바라보는 왜곡된 교직 문화가 자리 잡아 왔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평교사들의 보람과 긍지가 대접받지 못하고 마치 피라미드 행정조직의 말단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드는 수직적 관료문화가 대세다. 교사들의 의견 개진이 자유롭게 보장되고 민주적으로 토론하면서 학교문화를 일궈가는 수평적인 경험이 우리 교사들에게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 그런 교사들에게 억울하면 승진하라고 말하는 문화가 이번 비리 사건을 낳은 원인이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도입이나 수석교사제도의 내실화를 통한 교사들의 승진제도 개선과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묻고 검토하는 교육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밖에도, 시대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충남 교육을 창의성 교육으로 지향한다고 하면서 암기식 교육, 즉 영어교과서, 국어교과서외우기 등을 통해 거꾸로 가고 있다. 그 대책으로는 학생 특성에 맞는 창의성 교과 교육 교재 개발 보급과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학교 단위 실질적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바른 품성 5운동 같은 지나친 전시성 구호 중심의 형식적인 운동이 되어, 사실상 구호뿐인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꼴이 되었다. 그 대안으로는 기초 기본에 충실한 인성 교육, 품성 인증제도, 도제식 서당교육, 효 교육, 좋은 친구 되기, 어른존중(아침저녁 문안인사, 학교 오고갈 때 인사하기 등)같은 실질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교사의 업무 과중이 심하다. 전시행정을 조성하는 충남 교육(예 : 공모제를 통한 각종 예산 지원), 줄지 않는 공문, 필요 없는 공문 전달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 대안으로는 공모제로 편중되는 예산 지원이 아닌 균형 예산을 지원하고 (다만 성과 달성 시 성과급), 교무 행정 지원 전담 요원(충남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채용 시 일정 기간 직무 체험, 채용시 교무 보조경력 가산점 등)을 배치해야 한다. 끝으로, 행정실이 지나치게 관료직화 되었다. 교사의 결재라인 행정실장을 위에 둠으로 교사의 옥상옥이 되어 업무 수행 및 수업의 집중화에 짐이 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는 수업은 교사, 모든 공문 처리 및 행정은 행정실이 하고, 교사는 협조하고, 장기적으로는 행정실과 교무실을 통폐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가 수업이 중심이 되는 본래의 기능을 찾아야 교육이 바로 선다. 이상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충남 교육계의 도덕성과 추상성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비리가 예방되지는 않는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장학사나 장학관 같은 소위 ‘전문직’에게 부여되는 인사상의 특혜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현재 일부 교사가 장학사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출세’를 보장해 준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장학사나 장학관도 우리 교육에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현장에서 이십 수년 이상 아이들을 기르는 데 헌신한 평교사들을 제치고 초고속 승진을 한다면, 이는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인사 비리의 큰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아울러 개별 학교의 권한과 자율성을 신장시켜야 한다. 학교의 자율성은 책임의식 즉 책무성과 직결된다. 개별 학교의 예산에서부터 인사는 물론 교육활동까지 광범위한 자율성을 보장해주면서 그 결과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해당 학교에 묻는 체제는 현재 많은 선진국에 보편화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학교의 경영 및 재정은 투명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른 비리의 소지도 자연히 줄어든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인간을 믿기 보다는 안정된 시스템 정착으로 충남교육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리를 재생산시키는 시스템의 작동을 중지시키고, 교육감과 교장이 파트너로서 상호 견제하고 협동해야 하고, 실질적인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내부형 교장 선출 보직제를 실시하여 혁신적인 학교 변화를 이끌고, 우리 공교육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교육계가 타인에게 귀감을 보임으로써 존경과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중등 교장 변혁적 리더십 직무연수 정보통신과정 연수(2013.6.26-28. 경기도교육연수원)를 다녀왔다. 인문학 과정과 병행하여 열렸는데 각 과정별 연수자수가 30명이다. 대상인원이 소규모이기에강사와 연수자의 접촉빈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 곳 연수원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하여 도심지와 떨어져 있다. 야간에 마땅하게 갈 곳이 없다. 연수원에서 야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른바 생생 두레활동이다.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여 연수생간 정보를 교환하고 심신 건강 증진을 꾀하려는 것이다. 첫날 프로그램은 6개,둘째날 프로그램은 모두 5개다. 7개 프로그램 중 커피 핸드드립, 클래식 음악감상, 노래교실은 강사가 있고 탁구, 당구, 헬스, 배드민턴은 자율활동이다. 첫날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감상과 커피 핸드드립을, 둘째 날에는 노래교실 현장을 방문하였다. 클래식 음악감상은 음악을 좋아하기에 좀더 클래식에 대한 소양을 높이고자 참가하였다. 강사는 인근 고등학교 음악교사. 교직경력 2년차인데 앳되 보인다. 주제는 오페라 아리아 감상. 한 시간 동안 귀에 익은 아리아를 들으며 줄거리를 익히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강사가 선곡한 것을 보니 모짜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 푸치니 라보엠 중 '그 대의 찬손', 푸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푸치니의 잔니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푸치니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이다. 영상과 함께 감상을 하는데 오페라 중 아리아 부분만 발췌를 하였다. 유럽에서 있었던 오페라 공연을 생생하게 전하여 준다.그러나 2012년 한국영화 '파발로티'에 나왔던 배우가 부르는 푸치니의 아리아 영상을 보니 우리나라도 영화에 아리아를 접목시켰다. 음악실에 이어커피 핸드드립 강의실을 방문하였다. 이 곳엔 연수생이 제법 많다. 아마도 커피가 우리 생활에 확고히 자리 잡은 듯 싶다. 콩을 분쇄하여 가루로 만들고 여과지에 걸러 커피를 내리는 시범을 보이고 직접 실습을 한다. 그리고 시음을 한다. 연수생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강사의동작 하나하나에 시선 집중이다. 커피맛이 달라지는 요인이 한 두 가지가아니다. 콩의 원산지, 볶은 정도, 드립퍼의 종류, 입자의 굵기, 커피의 양, 믈의 온도, 물의 주입 속도 등. 아마도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세한 차이를 알고 자기에게 적합한 커피를 만들어 커피를 즐기나 보다. 강사는 커피콩 봉지를 보여주며 보관기간을 설명한다. 개봉하지 않았으면 1년, 개봉하면 1주일 이내, 가루로 만들었으면 가능하면 이른 시일내에소모하라고 앟려 준다. 시간이 경과하면 커피의 맛이 변질되기 때문이다. 퇴직 후 창업 성공여부도 알려 주는데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둘째날 노래교실. 연수생인 두 분의 교장이 강사로 활동한다. 수학과 체육과 출신 교장인데 연구사는 세시봉 가수를 능가한다고 칭찬한다. 7080 세대 음악을 들려준다. 그러고 보니 정말 가수 윤형주 목소리를 닮았다.두 사람의 화음도 어울린다. 요양원 등 지역시설 등에서 자선공연을 여러차례 했다고 알려준다. 이번 중등 교장 직무연수 과정, 야간 프로그램까지 세심히 기획하고 운영하여 준원장님을 비롯한 관계 연구관과 연구사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천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2박3일간 정신적 재충전을 하였다. 그 동안 스마트폰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정보화 시대 앞서가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혁신학교’는 교육감 직선제의 산물이다. 2009년 4월 경기도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상곤 교육감이 그 아버지다. 이후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교조 등 ‘진보·좌파’ 세력이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들은 모두 혁신학교를 공통공약으로 내걸었고, 6명이 당선됐다. 2009년 9월 경기도에서 13개교로 시작된 혁신학교는 6개 시‧도에서 매 학기마다 추가 지정을 거듭한 끝에 2013년 3월 현재 456개교로 확대됐다. 금년 9월과 내년 3월에 추가 지정이 완료되면, 친전교조 교육감 관할의 전체 학교 중 20% 전후가 혁신학교로 지정될 전망이다. 적어도 지금 ‘혁신학교’는 특정한 지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들이 행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교육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앞으로 그 길을 확대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나아가 혁신학교의 교육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그것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부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혁신학교’에 강제로 배정돼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혁신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른 가치관과 철학에 입각해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 사실상 부정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에 이런 사람들이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도 장악한다면, 모든 학교교육은 ‘협약학교’로 독재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점은 ‘혁신학교’는 단순한 개별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혁신학교끼리 연대돼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학교를 비호하는 엄청난 조직들이 그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교육희망네트워크’와 같은 정치색이 매우 짙은 전국규모의 시민단체와 ‘국회혁신교육포럼’과 같은 국회의원 조직이 상부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와 ‘혁신교육지구’ 등의 외곽 조직이 지역사회와 강한 연대를 형성해 혁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혁신학교 내에서는 ‘다모임’이라는 전교조 중심의 교사회가 학교를 장악하고 있고, ‘혁신학습동아리’를 통해 교사들을 동화하고 있다. 나아가 ‘학교혁신한마당’과 ‘혁신학교교원한마당’ 등의 축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계에 대한 홍보를 체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요컨대 ‘혁신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다. 그 본질은 정치적 거점에 가깝다. 그것은 교육감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진보·좌파 교육감에 의해 생겨났으며, 그의 선거구 곳곳에 파견돼 있는 분신이며 얼굴이고 정치적 거점이 돼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학교는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학교가 특정 정치색을 띠고 선거에 개입할 경우, 그 파괴력은 다른 어떤 기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혁신학교’는 겉으로는 특정 정치색이나 이념을 표방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전교조 교육감들의 정치적 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혁신학교’가 특정 세력의 정치적 거점이 돼, 교육 행정과 지방 정부의 권력을 장악하는데 이용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는 없다. 이러한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한국교총이다. 교총 선생님들이 힘을 합하면 ‘혁신학교’를 능가할 수 있는 학교를 능히 만들 수 있다. 이미 굴러가고 있는 ‘혁신학교’는 법으로 막을 수도 없으며, 제도로서 억누를 수도 없다. 가장 좋은 방책은 더 좋은 학교로 승부하는 것이다. 교총 선생님들도 자신들이 혼신을 다해 실천하고 주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국민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 국민들에게 행복한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 그리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교총으로 거듭나야 한다. 교총은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의 학교 선택권을 적극 주장하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쪽으로 승부를 거는 것, 이것이 전교조의 ‘혁신학교’가 제시하는 교총의 길이다. 마침 교총에는 많은 사립학교 교사들이 소속돼 있다. 그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살려 더 좋은 학교로 만들고자 한다면, 지금의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 여하튼 교총이 만들어가는 학교에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해 모이도록 하는데 길이 있다.
학교시설은 그 시대의 교육을 담아내는 하나의 그릇과도 같다. 그릇의 형태, 질, 기능에 따라 무엇을 담을 수 있는가가 결정되듯이 학교시설이 어떠한 모습을 취하고 있느냐에 따라 담을 수 있는 교육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그 시대의 사회발전과 가치관에 따라 변화하며 또한 그 사회의 모습과 가치관을 바꾸고 발전시키게 된다. 따라서 지나온 학교시설의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학교시설의 현대화 모습 및 미래 학교시설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표준설계에 의한 과거 학교시설 1945년 해방 이후로 정부는 새로운 학제를 구축하고 의무 교육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교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교육시설 및 생활기반시설이 파괴돼 막대한 전후 복구비용이 소모되면서 의무 교육의 수요 증대에 걸맞은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새로운 학교시설환경을 마련하지 못한 채로 취학률만 높아져 그로 인해 과밀·과대학교가 출현하게 됐다. 급증하는 학생 수에 비례해 교육시설환경은 열악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과밀·과대학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시설을 확충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제한된 대지와 부족한 예산으로 급증하는 학생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가 당면한 과제가 됐다. 때문에 학교건축은 급증하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위한 교육시설의 양적 확보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 수요가 급증하는 학교시설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1969년 「학교 시설 설비 기준령」을 제정하게 됐다. 1970년대부터 추진된 학교표준설계도는 1980년대에 문교부 표준설계도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게 돼 구조적, 환경적으로 일정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건축 발전에 공헌했으나 학교마다 특색 없는 시설을 가지게 되는 단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건설부가 공인하는 문교부 표준설계도는 다양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1990년대 초에 폐기됐다. 교육과정 변화 등으로 학교시설도 변화 획일화된 교육환경에 대한 변화 요구가 계속적으로 제기되면서 1989년 문교부에서는 ‘초등학교 건축계획의 모형연구’를 통해 새로운 학교 방향설정에 대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불암초등학교 학교시설 현대화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 학교는 1993년에 개교했는데 당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의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공간과 기능 및 동선체계를 가진 학교의 모습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이다. 1990년대 이후의 학교 건축은 이런 영향으로 획일화되고 일체화된 건물을 탈피하고 각 건물동의 높이 변화에서부터 직사각형의 일관된 매스 형태들이 원형과 곡면이 포함된 다채로운 입면의 변화를 줘 지역별, 학교별 개성이 가미됐다. 또 대지 형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친화적인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학교시설 건물의 형태 및 배치에 대한 시도가 이뤄졌다. 또한 건축 재료가 발전함에 따라 토속벽돌, 화강석, 알루미늄 쉬트판넬 등 여러 종류의 외장 재료를 사용해 학교시설의 입면을 다양하게 계획했으며, 구조부 역시 철근 콘크리트 이외에도 철골조 매스가 포함된 학교시설도 볼 수 있게 됐다. [PART VIEW] 2000년대 들어서는 전체 학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 반해 대단위 신도시 및 택지개발 조성사업으로 학교시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의 상황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의 개정에 따라 학교신설사업 및 체육관 증축사업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시행하면서 학교시설의 성능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확보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2000년부터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고 심도 있는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더불어 학생 개개인의 능력, 적성,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방안을 제안해 기존의 학급교실과 특별교실 공간 이외에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이 가능한 다목적 기능을 가진 다양한 지원시설 공간이 요구됐다. 2007년부터는 교육부의 주도로 교과교실제 시설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학급교실제를 벗어나 교과의 교수-학습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이동수업에 적절한 공간구조와 교실시스템을 도입해 교육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시설이 일반교실+특별교실 형태의 공간에서 교과교실형으로 변화되면서 교과별 교실, 공용교실, 홈베이스, 미디어스페이스, 다목적 공간, 동아리실, 지원시설 등 다양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게 됐으며 이러한 다양한 시설을 통해 교육과정의 변화와 수업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래사회에 능동적 대응하는 학교시설 발전 과제 학교시설은 미래의 경제·사회·문화를 수반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로 상기에서 언급했던 교수-학습 및 다양한 교육활동에 의한 건축적 계획 이외에도 갖춰야 할 건축적 요소는 훨씬 다양하다. 생태 및 건강한 학교와 저에너지 학교 개념을 도입한 ‘저탄소친환경학교 계획’, IT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접목한 ‘스마트학교 계획’,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환경을 도입하는 ‘창의인성학교 계획’, 학생들의 생활안전 및 재난들을 고려한 ‘안전한 학교 계획’,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학교의 지역사회적 거점 역할을 위한 ‘학교 개방화 계획’ 등 계획 방향은 향후 미래학교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주요한 계획 요소가 될 것이며,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교시설의 발전 방향이 될 것이다. 현재 국가의 대표적인 어젠다는 융복합경제이며 최근에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 역시 STEAM이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융복합교육은 인문,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복합적으로 실시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학교의 개념과도 맥을 같이한다. 스마트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방적, 가변적인 공간구조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획일적인 규모의 일반교실 혹은 교과교실의 개념에서 다양한 그룹단위의 학생들이 개별 프로그램에 따라 교수-학습 및 교내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규모의 교실을 확보해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저탄소녹색사회에서의 선도적인 역할과 교육적 효과를 위해 우선적으로 ‘탄소 제로’ 혹은 ‘에너지 제로’ 학교시설을 건축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신설학교 수요는 매우 적을 것이므로 이러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개념을 기존학교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 이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학교시설의 건축을 위해서는 국가의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그에 못지않게 학교시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을 때만이 학교시설의 발전과 교육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설계부문 대상 자연친화적 설계로 정서적 교감 꿈꾸는 하늘고등학교 인천 최초의 자율형 사립학교인 하늘고등학교는 정서적 교감을 통해 꿈을 실천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건학이념에 맞게 친환경적인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백운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부지 내 개천을 물이 흐르는 정원으로 되살려 주변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자연친화적 설계와 차분하고 비례감 있는 건물 외관, 효율적인 공간구성이 현장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내 시설 또한 글로벌리더로서 자리매김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24시간 학교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식당을 교과동과 기숙사 중심에 배치했고, 교과과정의 다양성을 고려해 동선의 편의성을 살린 학습공간을 계획했다. 설계부문 최우수상 학습, 교류, 휴식… 역동적 연계에 중점 둔 오송고등학교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고등학교는 2012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뒤, 창조적 변화를 꿈꾸며 창의와 자율의 미래형 학교모델 연구에 힘쓰고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의 운영으로 학습자 중심의 전문화된 교과학습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건물을 3개 블록으로 구분, 기능별로 나눠 배치해 교과 영역을 명확하게 구성했다. 유사 교과는 층별로 다시 구분해 수업이동의 동선을 단축했다. 학생생활의 안정과 편의성을 고려해 공간배치를 효율적으로 설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학교 외부공간은 주 진입구를 개방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설계했다. 설계부문 우수상 창의력 높이는 내부시설 참샘초등학교 첨단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창의력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세종시 참샘초등학교는 학교를 설계할 때부터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반영했다. 획일적인 인테리어에 그쳤던 기존 학교와는 다르게 공간구성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공간별 개성을 최대한 살려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겠다는 의도다. 놀이터처럼 재미있고 집처럼 편안한 소통의 공간을 각 층 중심에 배치했다. 주변 커뮤니티와의 공동 계획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외에도 저에너지 건물 구현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천했다. 시공부문 우수상 지역 환경과 연계된 열린 교정 덕이고등학교 경기도 고양시의 덕이고등학교는 도시와 자연환경과의 연계가 가장 눈에 띄는 학교다. 중앙공원, 근린공원의 환경과 연계해 열린 교정의 느낌을 살렸다. 주변 환경의 특성을 살려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내부 구성과 건물 내부 구성도 교과교실제와 학년별교실제 수업을 모두 고려해 배치했으며 동일 교과와 관련된 특별교실과의 그룹핑을 꾀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목적 강당과 도서실을 갖추고 있다.
학교안전을 위한 ‘발본색원’ 설계 21세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에너지 절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절약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추가적인 에너지 손실을 요구하지 않는 단열재와 같은 ‘패시브 요소’와 추가 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태양광 등 ‘액티브 요소’다. 일반적으로 건축가들은 패시브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타당성을 검토해 액티브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아무리 액티브 요소를 잘 적용해도 추가적인 에너지가 투입되기 때문에 최적화된 패시브 요소기술의 적용 없이는 에너지 절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CPTED도 동일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CCTV를 설치해도 근본적으로 외부인의 동선을 CCTV 설치에 맞게 제한해야 한다. 보다 효과적 예방법은 허가를 받지 않은 외부인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적은 인원으로 효과적인 출입통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설계부터 CPTED의 관점에 맞춰야 할 것이다. 학교용지 선정 역시 범죄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CPTED 가이드라인을 보면 출입통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단일건물(Single Building)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출입구에는 출구전용도어(Exit-Only Type Door)를 설치해 내부 허가 없이 외부인의 침입이 거의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단일건물로 설계될 경우, 출입구의 개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제가 용이하며, 내부에서 감시 가능한 영역이 넓어지게 되므로 소수의 경비원으로 효과적인 경비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러 개의 건물로 구성될 경우 출입통제가 거의 불가능하며 CCTV 등 보안시스템의 설치비용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이 학교가 직면한 범죄 위험성에 대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향후에는 범죄예방 성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학교용지 선정, 설계 등 CPTED의 근본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PART VIEW] 유니폼·배지 착용 등 다양한 보안대책의 요소기술 적용 미국의 경우 학교 내 범죄발생 빈도가 높고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보안대책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CCTV, 출입통제시스템 외에 금속탐지기, 비상전화기, 무전기, 방문록 작성, 점심시간 출입통제, 배지 및 ID 착용, 유니폼 착용 의무 등 다양하다. 학교는 학교급, 지역, 학교 내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범죄발생 요인들을 무수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적용되는 CPTED 요소들도 획일적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는 외부인의 침입에 대비한 보안대책, 중등학교는 학교폭력 등 내부인에 의한 범죄발생을 고려해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변에 범죄자가 많이 분포돼 있거나 열악한 주변 환경에 있는 학교들은 그에 대응하는 1, 2, 3차의 대응전략을 철저하게 수립·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요소가 지니고 있는 특성 및 적용 한계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학교에 경비실 및 학교보안관이 많이 배치됐는데 경비실이 주로 정문에 있기 때문에 일부 범위에 대한 감시만 가능하다. 또 스크린 감시 개수에 대해 1인 4개 이하의 스크린 감시를 권장하고 있지만 모니터링 집중력이 약 20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학교보안관이 CCTV 모니터를 근무시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보안대책들에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오히려 설치하지 않고 범죄발생의 가능성을 상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보다 이상적일 것이다. 보안대책에 높은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유니폼 착용 의무와 같이 예산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대책이 높은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부인과 내부인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문자에게 일정한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고 사전에 교육을 실시할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CPTED 요소기술에 대한 획일적인 대책보다는 개별 학교가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 관리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현재 학교에 설치된 CCTV는 10만 53대로 97.5%의 설치비율을 보이고 있다. CCTV의 내구연수가 개략 8년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향후부터는 유지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지관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순간적으로 학생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앞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미 현장에서는 보안시스템 설치를 위한 전문업체 선정, 신속한 유지관리 대처 등 보안시스템과 관련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용지선정, 설계 등 사업초기 단계부터의 CPTED 적용을 위해서는 학교시설사업을 전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일정기간 전문조직의 운영을 통해 축적된 지식으로 관련 중앙부처, 교육청, 학교현장 등 관련자에 대한 의미 있는 교육도 가능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교 현장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져 보다 체계적인 CPTED의 운영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저탄소녹색학교 조성 필요성 우리나라는 전체 사용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012년에 비해 약 1.8배에 달하는 에너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단계적으로 감축, 2025년부터 신축 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화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는 지난 2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에 따라 ‘녹색건축인증제’로 명칭이 변경돼 시행하게 됐다. 녹색건축인증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생태환경, 실태환경 등의 분야를 평가해서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3월 기준으로 3333건의 예비인증 및 본인증 중 학교시설이 1275건으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어 타 용도건물에 비해 학교시설의 확산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인다. 교육부에서는 2009년부터 그린스쿨 사업을 시행해 기존의 노후학교를 녹색학교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2012년까지 전국 153개 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쿨 사업이 시행됐고 그 중 약 30%는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 건축물 현황자료에 의하면 전체 시설물 중 학교시설이 포함된 교육연구시설이 약 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교시설은 약 1만3000여 개가 전국에 분포해 공공건축물 중 가장 많은 시설분포를 가지고 있다. 저탄소녹색학교가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이밖에도 학교시설은 이런 양적인 특성뿐 아니라 근린주구(近隣主區)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지역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교시설의 녹색화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PART VIEW] 생태·에너지·건강·교육적 효과 고려한 저탄소녹색학교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 제54조에 의하면 녹색건축물은 ‘에너지 이용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정의하고 있다. 저탄소녹색학교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학교시설로 볼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지속가능성, 에너지절약, 자원절약 등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저탄소녹색학교의 의미는 크게 △생태학교 조성 △에너지절약학교 조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친환경계획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생태학교는 옥외 생태녹지공간 확보, 옥상공간의 녹지화, 학교 생태녹지공간을 소공원화하는 학교이고, 에너지절약학교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 고효율설비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시키는 학교다. 그리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은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빛·음·공기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학교다.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친환경계획 측면은 대지 내 설치된 생태공간 및 학교시설의 에너지절약 요소 등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학교를 말한다. 학교시설에 적용되는 녹색화 및 에너지 관련 법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시행되면서 공공건축물로 분류되는 학교시설에 대한 의무규정이 강화됐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서는 에너지 절약 및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해 준수해야 할 규정을 정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녹색건축인증 관련 법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 관련 법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있으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관련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 관련 법규 등이 있다. 이 법규 모두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제도이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과 함께 대상 건물용도를 확대하고 공공건축물에 대한 획득등급 혹은 점수, 면적기준을 강화했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절약형이고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의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녹색건축인증에 관한 규칙 및 녹색건축인증기준이 입법예고되어 있으며, 인증 대상 건축물의 종류, 인증기준 및 인증절차, 인증유효기간, 수수료, 인증기관 및 운영기관의 지정 기준, 지정 절차 및 업무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최근 신축 학교시설은 교육부에서 녹색건축인증을 필수적으로 획득하도록 하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는 에너지 성능이 높은 건축물을 확대하고 건축물의 효과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에 관한 규칙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준이 시행되고 있으며, 인증 대상 건축물의 종류, 인증기준 및 인증절차, 인증유효기간, 수수료, 인증기관 및 운영기관의 지정 기준, 지정 절차 및 업무범위 등에 관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은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열손실 방지 등 에너지절약설계에 관한 기준, 에너지절약계획서 및 설계 검토서 작성기준, 녹색건축물의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건축기준 완화에 관한 사항 등을 정하고 있다. 공공건축물인 학교시설은 전체 면적합계가 3,000㎡ 이상인 경우 녹색건축인증을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3,000㎡ 학교는 6학급 규모 정도의 학교다. 그리고 500㎡ 이상인 경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을 획득하고 에너지절약계획서를 작성하되 74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므로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가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저탄소녹색학교 구현을 위한 기본방향 저탄소녹색학교 구현을 위한 기본방향은 △에너지절약학교 △자원절약학교 △생태학교 △건강한 학교 △기능적인 학교로 설정할 수 있다. 에너지절약학교 조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을 설치하거나 단열강화 등을 통한 냉·난방 부하 감소, 고효율조명기기 설치를 통한 조명에너지 소비 절감 등의 방안이 있다. 자원절약학교는 학교 내·외부에 사용되는 자재 선택 시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자재 및 공법채택, 절수기기 설치, 우수 이용시설 및 중수도시설 설치 등을 통해 자원 및 수자원 절감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생태학교는 생태연못 조성, 옥상녹화 조성, 투수포장 등의 다양한 기법의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그로 인해 학교시설에 발생하는 탄소량의 일부를 흡수케 하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쾌적한 실내외 환경을 제공하도록 한다. 건강한 학교는 자연환기 확보, 오염물질 저방출 친환경자재 사용, 먼지발생 저감 등을 통한 쾌적한 공기환경 조성, 차양 및 광선반, 광덕트 등의 설치를 통한 적정한 빛환경 조성, 차음, 방음 성능을 갖춘 창호 및 마감재 사용 등을 통해 쾌적한 음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기능적인 학교는 지속가능한 건축물로서의 계획 및 학교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변화에 순응할 수 있는 기능적인 평면적 융통성 확보, 교육과정 변화를 고려한 내부공간 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또한 교육적 효과를 고려한 친환경계획 측면은 학교 내 생태공간을 관찰 및 체험 중심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시설을 이용한 실천적 교육환경을 마련한다.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응하는 학교시설을 보급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의미를 제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