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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우리 교육계는 교원평가, 사학법 개정 등으로 시끄럽다. 마치 교육이 정치판의 안주거리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교육이 百年之大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교육 그 본연의 진정성을 잃어 가고 있는 듯하다. 과연 이 땅의 교육의 주체는 누구이며, 과연 교육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지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문득 그런 시끄러운 난장판으로부터 잠시 눈을 돌리고 싶다. 산골의 조그마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그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선생님들의 훈훈한 인간애가 그리워진다. 한편으로 우리 주변에서 그런 조그마한 시골 학교들의 정겨운 모습들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학교는 단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농·어촌 학교들이 폐교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물론 다른 용도로 학교를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버려진 채 보기 흉한 애물단지로 남아 있다. 시골의 정겨운 길을 걷거나 차로 달리다 보면 이런 폐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단지 ‘학교가 아이들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아이들이 없으면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을 당연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시골의 학교들은 단지 아이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그마한 시골의 문화 청량제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교육에서 소외된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훈훈한 지식의 전달자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나 산업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학교들은 아이들이 급감함에 따라 무조건 폐교시키는 엄격한 경제논리 앞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사회 구조의 변동으로 인한 농·어촌 인구가 점차적인 감소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학령 아동들 때문에 줄어드는 학교들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만, 학령 아동들을 무조건 도시로 떠나게 만들고, 그런 학교를 무조건 문 닫게 만드는 것은 살벌한 자본주의 사회의 또 다른 속성 앞에 교사로서 느끼는 절망감과 암울함은 그 어디에도 비길 수 없다. 농·어촌 학교도 변화의 선상에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자식 교육에 공을 들이는 곳도 드물 것이다. 못 배운 자신의 서러움과 서글픔을 자식을 통해 극복해 보려는 학벌 지상주의가 나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초라한 자화상일 것이다. 하지만 더 잘, 그리고 많이 배워서 잘 살겠다는 의지를 누가 꺾을 수 있겠는가. 특히 농어촌에 사는 학부모들에게는 이런 아픔을 더 안고 살아왔기 때문에 자식 교육에 관한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게 된다. 이런 요소들이 도시로 아이들을 내몰게 된 가장 근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얻는 수확은 대부분 초라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씩 그런 모습들이 변해가고 있다. 농·어촌 학교에 보낸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고 숨길 필요 없는 때가 오고 있다. 요즈음 농·어촌 학교들은 많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이나 교사의 질 면에서 도시의 여타 학교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추려고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시설이나 교사의 능력 면에서 대도시의 학교보다 분명 뒤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최근 일선 자치단체에서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을 지역의 학교로 끌어들이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실제 효과를 보고 있는 곳도 많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 학교를 나오면 대학 입학 시에 인센티브를 학생에게 주어서 해당 지역의 뛰어난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서울대에서 지역할당제를 통해 농·어촌 학교에서도 서울대를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위의 점들로는 피폐해 가는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해당 지역민들이 도시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고 자발적으로 지역 학교에 보내는 운동이라도 정말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기적이야 말로 진정 피폐해 가는 농·어촌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근간인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공부 못하면 농·어촌 학교 가야 합니까! 우연히 지난 해 한 지역의 주민으로부터 “우리 아이는 공부를 영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촌 학교에 보내야지 별 수 있습니까?”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공부 못하면 농·어촌 학교로, 잘 하면 도시 학교로 가야 하는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농·어촌 학부모들의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날로 힘들어지는 농·어촌 주민들의 삶에 교육마저도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지역단체와 지역주민, 그리고 나아가 학교가 삼위일체 되어 날로 피폐해 가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전념을 다해야 할 것이다.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받으면서까지 도시 학교로 아이들을 내몰아야 하는 농·어촌 주민들의 아픔뿐만 아니라, 나아가 흔들리고 있는 우리 농·어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온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요즈음은 도시에서 우리 지역 학교로 전학을 오는 실정인데, 왜 도시 학교로 보냅니까! 좋은 시설과 환경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너무 만족해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우리의 농·어민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침체된 농·어촌의 교육을 활기차게 되살려, 우리의 농·어민들이 그들의 자녀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가질 수 있을 때, 침체된 농·어촌 발전의 기틀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곧 농·어촌 학교 교육의 부흥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며, 나아가 우리 농·어촌의 청사진을 앞당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23일)에 따른 성적표가 오늘(12월 16일) 각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배부되었다. 난이도 조정 실패에 따른 시험의 성적표는 원점수가 표기되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각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으로 아이들의 입시를 지도해야 한다. 성적분석 결과, 소수의 아이들만이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상향되었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점수가 소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침에 출근을 하자마자 어제(12월 15일) 저녁 도교육청으로부터 수령해 온 성적표를 들고 교실로 올라갔다. 교실 문을 열자 수시모집에 합격한 몇 명의 학생들만 제외하고 아이들 모두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아이들의 시선은 내 손에 쥐어진 성적표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나는 성적표를 나누어주기 전에 성적표를 받고 실망할 아이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여러분 모두가 지금까지 고생한 결과물이 선생님 손에 있다. 설령 시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절대로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나온 결과인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알았지?” “예, 선생님.” 내 말에 아이들은 자신이 없는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리고 번호 순대로 아이들의 성적표를 나누어주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고생했다. 실망하지 마.” 아이들은 나온 성적표를 받아들고 저마다 반응을 보였다.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온 아이들은 좋아하는 표정이 얼굴 위로 역력히 나타났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책상에 엎드려 울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휴대폰으로 부모님께 성적 결과를 알려주는 모습도 보였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안타깝게 한 여학생이 있었다. 현재 이 아이는 서울의 ‘ㅅ'대학 지역균형선발 1단계에 합격하여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전교생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무엇보다 2단계 전형인 심층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고액 과외를 받은 이 아이는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자마자 자리에 앉아 흐느끼며 울기 시작하였다. 단지 1문제 때문에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그 안타까움은 더 하기만 했다. 친구들의 위안으로 간신히 마음이 안정된 그 아이의 얼굴은 금세 부어 있었다. 담임으로서 이 순간에 무슨 말로 위안을 해주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편으로 좀더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에 후회가 되기도 했다. 진정된 그 아이의 모습을 뒤로한 채 교실을 빠져나오는 귓전에는 나를 원망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이제 아이들은 현재의 성적으로 자신이 갈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자칫 아이들의 진학 지도를 잘못하여 대학을 중도 포기한다든지 나를 원망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세입 세출을 꼼꼼히 점검하는 위원들의 눈이 예리하고 질문이 날카롭다. 자연히 행정실장의 답변이 길어진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는 되었지만 '노트북 수리 비용 부담' 문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교사가 수업 중, 노트북 선(線)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자 학생의 도움을 받던 중 마우스를 자판에 올려 놓은 상태로 뚜껑을 닫아 액정판이 망가졌다. 수리 비용은 무려 50만원. 과연 누구 잘못이고 어떻게 사후 조치를 할 것인가? 학생? 교사? 아니면 학교 부담? 이미 상황이 끝났지만 교사의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가 7:3의 비율을 적용, 교사가 15만원을 부담하였다. 한 교원위원이 의견을 제시한다. 이번 일이 자칫 잘못하면 수업 시간 기자재 활용을 위축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 맞다. 최첨단 기교재를 비롯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ICT수업을 권장해야 할 상황인데 이번 일은 교사의 수업 전개에 제약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 입장은 다르다. 노트북이 노후화되어 수리 비용으로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학교 비용으로 부담해야 하지만 교사의 부주의까지도 학교가 전액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공공 기자재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학교장으로서는 사용상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어느 편이 옳고 그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학운위에서 이런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교사의 사기를 높이고 교수-학습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학교도 교사에게 일정 부분 책임을 물었다고 책무를 다한 것이 아니다. 혹시, 열심히 수업을 하려는 교사에게 찬물을 끼얹은 결과는 아닌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기교재에 대한 관심으로 파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이번 학운위에서 교원위원에게 던져진 과제이다. 이 정도로 학운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면, 우리 학교 학운위는 몇 점인지? 상, 중, 하 어디에 해당하는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선보일 시스템(현재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함)의 점검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자 교육은 이미 끝난 상태(서울시 교육청의 경우)이고 각급 학교별로 업무담당자의 사용자 교육도 끝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각 학교의 교원들을 상대로 하는 사용자교육만 남아 있다. 이미 교육청에서 사용자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나머지 교사들에게 전달 연수를 하면 되는 것이다. 내년 3월부터 전면시행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방학전에 모든 연수를 끝내고 시스템 정비 작업도 완료해야 한다. 그런데 이 새로운 시스템이 예전의 생활기록부 처리 방식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원론적으로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 바로 인터넷 접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만 연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든지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연결과정에서 본인확인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 절차를 위해 교원 개개인의 인증서로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인증서에 대한 중요성을 간혹 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인증서 불감증이 있다는 것이다. 비단 새로운 시스템에서뿐 아니라 기존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교원들의 경우도 인증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인증서는 반드시 이동식 디스크(디스켓이나 메모리카드 등)를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드디스크에 그대로 저장해 둔 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되었지만 그에 따라 해킹 기술의 발달을 가져와 그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증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모습을 간혹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관련하여 앞으로는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 마련과 함께 교원들의 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NEIS가 제때 모든 학교에서 도입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 유출가능성'이었다. 따라서 이번의 새로운 시스템에서도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인증서에 대한 인식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사학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사학재단에서 이에 반발하면서 정치권과 사학연합회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내년도 신입생배정 거부를 선언하는 학교들이 나타나고 여기에 종교단체들의 가세로 사학법개정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렇게 신입생배정을 거부하는 학교들이 나타나면서 학부모단체들은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는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정치권에서 시작한 일이니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함이 마땅하다. 그 법안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적 합의에 의해 개정된 법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학부모나 학생 모두 이런 사태로 인해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집단의 움직임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에는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문제이다. 예전에 전교조 교사들이 집단으로 연가투쟁을 계획하고 실제로 실천한 적도 있다. 그때는 그 학부모 단체에서 학생들의 교육권을 별로 주장하지 않았었다. 강하게 비난하지도 않았었다. 성향이 비슷한 단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한다. 어떤때는 학생들의 교육권이 중요하고 어떤때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 학생들의 교육권은 어떤일이 있어도 보장되어야 한다. 누가 하면 옳고 누가하면 그르고 하는 식의 주장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교육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진정한 단체라면 모든 것에 공평한 잣대를 가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있다면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일선 학교에선 2006학년도 3월 정기인사에 따른 서류작성이 한창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의 교원인사는 비교적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 다른 시ㆍ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이다. 부임 1년만에 옮겨 갈 수 있는 등 전보요건도 완화되어 교원 근무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런데 납득 못할 규정이 있다. 헌법이 보장한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 (제15조)를 침해하고 있는 ‘학교장동의내신제’ (일명 교사초빙제) 및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의 전주시 실업고에서의 일반고 관내전보 제한이 그것이다. 먼저 학교장동의내신제란 읍 단위 이상 지역의 예체능 교과를 제외한 국ㆍ영ㆍ수 등 대학입시 주요 과목의 교사를 교장이 직접 뽑아쓰는 제도이다. 실시 목적은 학생들의 입시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입시지옥을 부추기는 비교육적 제도인 셈이다. 필자는 이미 3년전 학교장동의내신제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참이라고 말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학교장동의내신제가 ‘횡행’하는가? 우선 학교장동의내신제의 문제점은 투명하고 공정한 교원인사와 달리 희망교사와 해당 학교장간에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정기인사 몇 개월 전부터 교사 스스로 빈 자리를 알아봐야 하고, 그러는 가운데 어떤 경우 모멸감과 함께 청탁이 오고갈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최소한 정기인사 전에 해당 학교 교장과 식사자리라도 한 번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설사 뒷돈 거래까지는 없다치더라도 식사 한 끼니로 입시성적을 올리기 위한 ‘우수 교사’가 정해진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학교장동의내신제의 더 큰 문제점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가 아무렇지 않게 침해된다는 점이다. 요컨대 실업고나 중학교 교사의 일반고 전입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장동의내신제는 특정 교사단체 소속이거나 비판적 성향의 ‘골치아픈’ 교사들을 배제하는데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가령 필자같이 비판적 칼럼을 자주 신문에 기고하는 경우가 그렇다. 3년전 일반고 전입을 하고 싶었지만, 간접적으로 알아본 학교에선 내 이름을 듣고 더 이상 말도 못꺼내게 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다시 전주시 일반고 전입을 위해 알아보니 학교장동의내신제 못지 않은 위헌적 규정이 있다. 전주시 실업고의 국어ㆍ영어ㆍ수학 교사는 관내전보가 아닌 일반전보 내신을 통해 일반고로 갈 수 있다는 규정이 그것이다. 관내전보가 만기순환 전보보다 우선 순위인 점에 비춰보면 일반전보 내신의 실업고 국어ㆍ영어ㆍ수학교사는 일반고로 가지 말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제한을 받지 않는 사회ㆍ과학 등 또 다른 입시과목과 비교해 봐도 분통이 터지는 차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해 동료 사회교사는 관내전보를 통해 시내 일반고로 옮겨간 바 있다. 나는 어떻게 그와 다르고 무엇이 그렇게 부족한지 애써 자제하려 해도 울화가 치미는데, 위헌적 차별요소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반고에서는 희망만 하면 과목을 막론하고 실업고로 보내준다. 실업고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시 한번 전라북도교육청(아마 거의 전국에 걸친 현상일 것이다.)에 강력히 촉구한다. 명분이라고 해봐야 입시지옥을 부추기는 것일 뿐인 학교장동의내신제 및 국ㆍ영ㆍ수 과목의 전보제한을 하루속히 폐지하여 헌법소원을 당하는 '치욕'에서 해방되기를.
열린우리당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 또는 심리학을 전공한 대학생(4년)들을 일선 중·고등학교의 전문상담 인턴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교육·심리학 전공의 남학생의 경우에는 인턴교사와 군대 문제를 연계시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학교폭력예방·근절을 위한 정책기획단'은 최근 교육부.경찰청.청소년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당 정책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상담교사 확대가 필요하지만 예산이나 교원 정원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교원 숫자를 대폭 확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전공 대학생을 인턴교사로 활용하되, 남학생의 경우 군대에 가는 대신 상담교사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복무제 도입 등 군 문제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국방부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공 여학생의 경우에는 상담 인턴교사를 거칠 경우 교원임용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선도 중심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폭력학생' 뿐아니라 교사 등 관계자에 대해선 징계수위를 높이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해 경찰청 '원스톱 지원센터'와 '배움터 지킴이'(스쿨폴리스) 제도 등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필기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화학Ⅱ 2점짜리 1문항을 틀리고 나머지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500점 만점 중 498점을 받은 대구 경북고 3학년 박찬순(18)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식 수석 발표가 없어 정확하진 않지만 대구시교육청과 입시전문기관들은 박군이 전국 수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 군은 좋은 성적을 올린 비결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습관"을 꼽았다.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책에 옮겨 적은 뒤 복습을 철저히 해 따로 과외를 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장 선생님이 박 군의 '완벽한' 필기 노트를 학교 역사관에 전시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박군의 성실함은 학교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박 군은 중학교 수석 졸업, 고등학교 수석 입학에 이어 내년 2월 고교 졸업도 수석으로 하게 됐다. 서울대 법대 2학년에 재학중인 형 상순(20)씨도 2년 전 같은 학교를 수석 졸업해 '형제 수석 졸업'의 기록도 세웠다. 약사인 아버지(47)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동.식물의 생명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박 군은 의학 분야로 진로를 정해 이미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선발전형 1차 시험을 대구지역 1등으로 통과했고 다음 주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박 군은 "의대에 진학해 평생 사람들의 생명을 돌보는 의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머니 장정희(46)씨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찬순이가 중.고등학교 6년간 공부에 대해 한결같은 성실함을 보여준 것에 더 고맙다"고 말했다. 담임 김명희(43) 교사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 끝까지 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노력하며 수업시간에 아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항상 집중해서 듣는 성실함을 가졌다"면서 "친구들이 잘 모르는 내용도 나서서 설명해 주는 등 교우관계도 원만한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 교실난 해소를 위해 복도 좌우에 교실을 배치해 지은 중앙복도형 학교들이 내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제2교육청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 건립된 중앙복도형 학교는 올들어 4월 현재 전체 초.중.고교 448곳(분교 미포함)의 23.4%인 105곳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 중학교 24곳 순이며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초등학교 23, 중학교 16, 고등학교 15곳으로 전체 중앙복도형 학교의 51%를 차지했다. 중앙복도형 학교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일선 학교 교실난이 심각한 교육문제로 등장하자 교실 신축을 위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교육당국이 주거밀도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환기가 어려워 학생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실례로 제2교육청이 최근 북부 중앙복도형 고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학교가 실내기준치(150㎍/㎡)를 2배 가량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2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중앙복도형 학교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한편 2008년까지 중앙복도형 학교 및 환기가 미약한 도심지 학교 370곳에 대해 공기청정기 또는 환풍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2교육청 관계자는 "중앙복도형 학교의 환기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신설 학교의 경우 중앙복도형을 지양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들이 겨울철의 경우 추운 기온 탓에 창문을 제때 열지 않아 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인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구요.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서 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16일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선택영역 과목 중 한국지리에서 유일하게 1문항 틀리고 나머지 영역은 만점을 받은 대원외고 3학년 1반 이수진(18)양. 이양의 영역별 백분위점수는 언어가 99점, 수리 100점, 윤리 99점, 국사 99점, 한국지리 100점, 법과사회 100점, 독일어Ⅰ97점 등으로 한국지리에서 1개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만점을 아쉽게 놓쳤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석자 발표를 공식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번 수능에서 이 양이 최상위권 점수를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이건리 부장검사의 딸인 이양이 서울대 법대에 최종 합격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하면 새로운 법조인 부녀가 탄생하게 된다. 이양은 "이번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화감상이 취미라는 이양은 "친구들 하는 대로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고 잠도 하루에 6시간씩 충분히 잤다"고 말했다. 이양은 학생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서울 정애학교와 구립 마천어린이집, 광진 노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3년동안 168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양은 "대학에 입학하기전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로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외국어공부와 함께 고시준비를 하면서 고교생활때 하지 못했던 각종 여가활동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담임교사 정의연씨는 "명랑하고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는 수진이는 과외와 학원 등 사교육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학교수업에 굉장히 충실했다. 특히 자기 주도학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사립학교 중.고교가 서울.대구.울산에이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해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배정)을 거부하기로 16일 전격 결의했다. 한국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전남도회는 이날 광주 모처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재홍 전남도회장이 전했다. 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경우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함으로써 학교내의 분쟁을 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사립학교를 말살하는 법으로, 내년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지역 사립학교는 중학교 37개교, 고등학교 47개교 등 총 84개교로, 사학의 신입생 모집 중단이 현실화 될 경우 대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회는 또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률 불복종 운동 등 중앙법인협의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중.고교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실제 거부하면 일단 시정 명령을 내리고 15일이 지난후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해당 학교장에 대한 해임요구와 함께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광주시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거부 방안을 논의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참여연대 등 45개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사학재단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해 벌이는 극단적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예ㆍ결산 공개, 친인척 이사 수 감축, 의사회 회의록 공개, 신임교사 공개채용 등 사학법 개정안 내용은 투명한 사학 운영을 위한 것인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이 문제로 국회 일정을 거부, 산적한 민생 법안을 외면하고 재단 이사장이 폐교와 신입생 모집 거부 등 학생ㆍ학부모를 상대로 한 '협박'을 하고 나선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도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사학법개정 반대하는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안 반대를 철회하고 국회 일정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혹 이런 학교는 없나요? 어쩔 수 없이 승진 대상자가 같은 학교에 근무해야했고, 근평이 나간 후 교직원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직원 분위기마저 살얼음판을 걷는 학교 말입니다. 현재 승진 체계로는 연속 2년 동안 만점 수를 받지 않으면 관리자가 될 수 없지요. 한 학교에서 한명만 만점 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요. 그러다보니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승진 대상자들에게는 누가 만점 수를 받느냐가 최대 관심사이지요. 연말이면 들려오는 불협화음의 고리를 끊을 수도 없고요. 승진 대상자로 물망에 오를 정도면 인품이 훌륭한 교원들입니다. 교직경력이 말하듯 누구보다도 아이들에게 봉사를 많이 한 교원들입니다. 당연히 직원들로부터 존경받아야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떤 사회든 삐걱거리기도 하고 불협화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학교라고 예외일수도 없는 일이고요. 하지만 그 이유가 아이들이나 일반인들이에게 존경받는 관리자가 되기 위한 일이라면 문제입니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에 누구의 잘못이라고 집어서 탓할 수도 없습니다. 어쩌면 그런 일들은 당사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입니다. 이해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누가 더 높은 직위에 오르느냐가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누가 나를 더 이해하느냐, 더 인정해주면서 따뜻하게 대해주느냐가 중요한 관심사일겁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알아야합니다. 일반 교직원들이 승진대상자 때문에 학교가 잘못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어떻든 잘못된 일입니다. 소수인 그들을 위해 학교가 존재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게 학교지만 직원들끼리 불편한 관계를 만들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이 그들만 있는 것도, 그들만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승진욕심에 눈멀면 학교 분위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게 큰 오산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혹 이런 학교 있나요? 그렇다면 교육자답게, 멋지게, 슬기롭게 풀어봅시다. 물론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겠지요. 이런 기회에 후배는 순리를 따르면서 선배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베풀고, 선배는 후배의 장래를 같이 설계하면서 끈끈하게 정을 쌓아야 합니다. 아직 교직자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 할 얘기가 있습니다. 억지를 부리면 삶이 피곤합니다. 순리를 따르면서 다 풀어야 합니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의 자리 사생결단을 할 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사의 근본은 아이들 가까이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눈먼 사람들에 의해 교육의 목적이 변질되었을 뿐입니다. 세상사 다 그렇겠지만 조금 더 너그럽게 생각하면 더 너른 세상이 보입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표준점수로 만점을 받을 수 없다. 바꿔서 수능시험에 응시해 백지로 냈거나 모든 문제를 틀려도 표준점수로 '0'점을 받지 않게 된다. 게다가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수리 및 탐구, 제2외국어/한문에서 같은 선택과목을 고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단순히 합친 총점도 달라진다. 특히 일부 경우에는 원점수 만점을 받고도 다른 선택과목에서 1개 문항을 틀린 학생보다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해 백지를 냈거나 모두 틀려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0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의 총점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언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인 127점이 남학생 5천987명, 여학생 4천376명 등 1만363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이 모두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수리 '가'형은 남학생 337명, 여학생 48명 등 385명이 모든 문항을 다 풀어 표준점수로 127점을 받았다. '나'형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았다. 남학생 864명, 여학생 343명 등 1천207명이 모든 문항을 맞아 표준점수로 146점을 획득했으며 외국어 만점자 1천567명도 표준점수 142점을 받았다. 탐구영역은 원점수 만점자가 들쭉날쭉했다. 한국지리는 남학생 39명과 여자 6명 등 불과 45명만이 만점이어서 표준점수로 77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세계사는 남학생 2천171명과 여학생 1천56명 등 3천227명이 모든 문제를 정답으로 표기했음에도 표준점수로 61점밖에 받지 못했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총점 '0점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파악하기 어렵다. 또 원점수 '0점'이 표준점수로 '0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역별로 표준점수 최하수준이 원점수로 '0점'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는 있다. 언어에서 표준점수 최하점은 15점으로 남학생 53명과 여학생 48명 등 101명이 받았으며 수리 '가'형은 4명이 48점, 수리 '나'형은 255명이 65점, 외국어는 90명이 48점을 받았는데 각 영역에서 가장 낮은 표준점수였다. 사회탐구의 최저 점수는 15점(한국지리)∼27점(세계사), 과학탐구는 20점(지구과학Ⅰ)∼28점(물리Ⅰㆍ물리Ⅱ)으로 편차가 상당히 컸다. 결국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까지 '0점'이 되는 게 아닐 뿐더러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총점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표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점수와 전체 계열 내에서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정시 입시에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자신이 맞춘 문항의 배점을 합산한 원점수가 제공되지 않고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이 다른 과목을 선택한 같은 등급의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그 과목이 쉽게 출제된 것이라면 표준점수는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들도 표준점수를 일률적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백분위, 백분위를 변환한 표준점수, 표준점수와 백분위 혼합, 일부 과목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능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선택과목이 있는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ㆍ불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점수와 함께 지망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분석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본인 점수 분석 잘해야 = 지망 대학에 원서를 낼 때 수능의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것이 나은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표준점수를 사용하는지 백분위 점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수구간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반영하는 모든 영역별로 표준점수만을 활용하는 대학이 68개교, 백분위만 활용하는 곳이 100개교이며,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나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5개다. 일례로 서울대와 부산대, 서강대, 포항공대, 충남대 의예과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에서 백분위 변환 자체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고려대와 경북대, 전남대, 동국대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쓰며 한영대와 경인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는 언어.외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를, 수리.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사용한다. 이외에 전북대, 충남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교대는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이화여대와 충북대는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를 쓴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혹은 백분위 점수가 유리한지를 정확히 따져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또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게 되면 단순합산 점수는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에 따라 실제 반영점수는 달라진다. 따라서 수능성적 반영에서 가중치를 주는 영역의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지망대학 전형요강 검토는 필수…논술.면접구술 준비는 기본 = 일부 대학은 다단계 전형을 하고 일부는 모든 전형요소를 일괄합산하며 어떤 대학은 논술고사를, 또 다른 대학은 면접.구술고사를 각각 실시하기도 한다. 또 학생부 반영도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가 하면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고 탐구영역에서 자체 기준에 의해 백분위를 표준점수로 산출해 쓰기도 한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및 학생부 성적과 앞으로 남은 면접ㆍ구술고사의 유ㆍ불리를 잘 판단해야 한다. 논술 반영비율은 2∼10%로 다양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은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논술고사의 중요성은 더 크다고 봐도 무관하다. 면접 구술고사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는 대학도 있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일반면접을 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면접ㆍ구술고사 요강을 잘 살펴보고 어떤 형태로 면접준비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 모집군별 소신지원 =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뉜다. 수험생들은 각각의 군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군과 나군 중 1개군은 약간 점수를 낮춰 안전 하향지원을 하고 또 다른 1개군은 엇비슷한 점수로 적정지원을 하며 나머지 다군은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마냥 배짱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서 부족한 몇점을 논술이나 면접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을 때 다군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같은 모집 단위인데도 모집군에 따라서 반영하는 전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한 대학 내에서 같은 모집 단위를 가군 모집에서는 학생부 수능 논술까지 반영하고 다군 모집에서는 수능으로만 반영한다면 논술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가군 지원을 기피하면서 가군 모집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다군의 경우는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수능 성적은 다소 낮더라도 논술고사 준비를 조금만 해 두면 논술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다.
200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이후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다시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 각 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하게 따지고 그동안의 지원 경향을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 수능 영역별 성적 조합 방법 철저 분석 = 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및 탐구 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 을 따져서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와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 등 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 일부 영역은 표준점수를, 또 일부 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틀어 수리 영역과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먼저 판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각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가산점 부여 여부 잘 따져야 =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은 모든 모집 단위에서 수리 영역은 '가'형과 '나'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수리 영역의 '가'형과 '나'형 및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형에 대한 가산점을 한국해양대와 조선대는 10%, 경상대와 제주대는 15%, 인하대와 한려대는 20%를 부여하고 과학탐구에 대한 가산점을 성신여대와 한양대는 3%, 공주대와 서울산업대는 5%, 부경대는 10%를 부여한다. 금년 수능시험의 수리 영역에서 '가'형의 난이도를 높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를 작년보다 줄이기는 했지만 그 효과는 아주 적기 때문에 여전히 '가'형 응시자들은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영역의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가 작년에는 '가'형은 141점, '나'형은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는데 금년에는 '가'형 146점, '나'형 152점으로 차이가 6점으로 줄었다. 춘천교육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대학은 올해에도 수리 '가'형과 '나'형 및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동시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대학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춘천교육대학은 수리 '가'형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리 '가'형에 대한 가산점을 원점수 기준으로 70점대에서는 5%, 50점대에서는 9%를 적용해야 '가'형의 불리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탐구 영역 선택과목간 유ㆍ불리 문제 잘 살펴야 = 금년에도 탐구 영역에서 원점수를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일부 선택 과목 간에는 상당한 점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함으로써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 유ㆍ불리 문제를 해소하려 했다. 서울대는 자체 표준점수를 활용함으로써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윤리와 가장 높은 사회문화에서 표준점수 차이가 7점인 것을 2점 정도로 줄인 바 있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이화여대는 윤리 만점자의 백분위 91을 100으로, 사회문화 만점자의 백분위 99를 100으로 변환, 적용함으로써 선택과목 간의 백분위 점수 차 문제를 해소했다. 이들 대학은 선택과목간의 난이도에 다른 유ㆍ불리 문제를 다소 해소했지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많은 대학들은 탐구영역에서 유ㆍ불리 문제가 있었다. 올해 수능시험의 사회탐구영역에서는 한국지리와 법과사회, 사회문화가 유리하고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는 불리하며 과학탐구에서는 화학과 생물이 유리하고 물리와 지구과학은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 상당히 낮은 편=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은 외형상 반영 비율은 높아도 실질적으로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는 평점이 평균 '우'이상이면 만점이고 연세대는 평어로 절반 정도가 '수', 나머지 절반 정도는 '우' 이상이면 만점을 받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학생부 반영에서 석차백분율을 활용하는 경우는 대학에 따라서 학생부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서울대는 학생부 반영에서 대부분의 과목을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 1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 100점과 수능 성적 100점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작년 입시에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서 점수 차가 거의 없었지만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들(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 출신 등)은 불리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수능 성적으로 만회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 비중이 아주 낮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시 지원 시 학생부 반영 방법도 잘 따져 봐야 하고 학생부에 따른 감점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교육대학도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청주교대는 10.7%, 광주교대 11.5%, 공주교대는 22%, 제주교대 29.8%이다. ◇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 준비 철저히 해야 =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끼리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은 거의 차이가 없다. 서울대처럼 수능 성적 반영에서 표준점수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반영하게 되면(표준점수를 420점으로 환산한 다음 다시 100점 만점으로 줄여서 반영) 수능 성적의 변별력은 더 낮아진다. 따라서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는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될 수 있다. 논술고사 대비는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논술지도 선생님을 통해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면접 구술고사는 서울대 자연계처럼 심층면접을 하는 경우는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작년의 경우 정시에서 대학별 고사로 당락이 바뀐 정도가 성균관대는 44%, 서울대는 27%, 연세대는 15%, 한양대는 13% 정도 됐다. ◇ 모집 군별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활용해야 = 정시모집 전체 정원 가운데 가군과 나군의 정원 비율은 각각 36%와 40%로 다군에 비해 모집정원이 많다. 또한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기 때문에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은데다가 가군과 나군의 대학들 중에서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가군과 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최초 합격자들이 복수 합격자들의 대학 간 이동으로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그래도 합격선이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상당히 높은 의예과나 한의예과 등 의학 관련 학과와 사범대학 등의 모집 단위는 금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은 합격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지원 경향과 선호도에 대한 흐름도 분석해야 = 최근 몇 년간 정시 지원 경향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약학 계열과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강세를 들 수가 있다. 금년에도 여전히 의ㆍ약학 계열에는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생명공학과 생물 및 화학 관련 학과들도 의학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최근에 선호도가 높아진 학과들이다. 경희대와 강원대, 제주대 의대가 금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의대 모집 정원은 줄어들었다. 사범대학의 경우도 작년에 경쟁률도 높았고 합격선도 상당히 상승하였는데 금년에도 이런 경향은 모든 대학에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학과 선택은 본인의 책임 아래 해야 하겠지만 적성이나 취미, 지망 대학의 장래 직업 전망 등을 고려하되 원서 마감일의 경쟁률 변화와 수험생들의 선호도 흐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인 북구도서관장(관장 주유돈)에서는 오는 21일 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인천 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한 인천 평생학습 실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실천포럼의 주제는 『인천 평생학습의 힘! 임파워먼트 실천전략』주제로 교육인적자원부 정종철 지식정보정책과장이 “국가 인적자원개발(HRD) 정책방향과 과제”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박인주 회장이 “지역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인천 평생학습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중앙평생교육센터 박인종 박사의 진행으로 인천시교육청 송근현 사무관이 “인천평생학습추진체제의 활성화방안”, 연수구 한옥숙 팀장의 “인천평생학습도시 역량 강화”에 대해, 인천평생학습관인 성미가엘종합복지관의 이명선과장이 “평생학습관의 운영 활성화 방안”과, 동산중학교의 김동은 교사가 “인천평생교육연대모임 조직화 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가 있는 등 인천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하여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문제점 진단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16개 평생학습관, 평생학습도시, 평생교육기관 운영 책임자 및 실무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실천포럼에서는 인천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하여 평생교육기관간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현장 실천의 전문성 강화 및 실천 역량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자리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 이번 행사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519-902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둘러싼 국회공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5일 사학법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날 종교계 원로들의 발언을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공방을 벌인 것의 연장선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찬성여론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반면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신뢰성없는 여론조사 인용을 문제삼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여론조사 공방의 발단은 우리당이 최근 실시한 사학법 관련 자체 ARS 조사결과가 전날 밤 한나라당 의원실에 잘못 전달되면서 비롯됐다. 한나라당 나경원(羅卿瑗)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통과 직후 실시한 사학법 관련 자체 ARS 조사결과를 입수했다"면서 "ARS 조사 결과 사학법 찬성률이 40%대에 불과한데도 우리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60∼70%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포괄인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당 ARS조사에서 20대 샘플이 60% 밖에 되지 않아 다소 잘못이 있었으나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새로 나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IS) 조사결과도 찬성여론이 훨씬 높다"고 반박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56.4%, 반대 35.5%로 나왔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아예 4개 언론사의 사학법 개정 찬반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개하며 우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최연희(崔鉛熙)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한 결과 사학법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KBS, MBC, SBS, 한국일보 등의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당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다급한 입장은 이해하지만 (신뢰성이 부족한) 온라인 상의 여론조사를 공식 여론조사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지양해야 할 태도"라면서 "우리가 파악한 사학법 여론조사의 대체적인 흐름은 찬성이 60∼70%"라고 말했다.
작년 대입 수능시험에 이어 이번엔 특수목적고 명문인 대원외국어고 특별전형 구술ㆍ면접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부정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런 부정사건이 발생한 것은 무엇보다도 외국어고교의 독특한 시험방식 때문. 이번에 문제가 된 대원외고 특별전형 구술시험의 경우에는 응시생을 3개조로 나눠 먼저 1조가 40분 동안 문제를 푼 뒤 면접시험장으로 이동, 면접관 앞에서 10분 동안 정답을 설명하고 고사장을 퇴실하게 된다. 이후 5분 뒤에 2조와 3조가 차례대로 1조와 똑같은 시험 문제지를 받아 문제를 풀고 면접관에게 정답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에 시험부정을 저지른 학생 3명은 외고 구술ㆍ면접시험문제가 똑같은 데다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서로 다른 점을 이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답을 서로 가르쳐주고 모두 합격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측이 시험을 실시하기 전 각 수험생에게 시험실시 시간도 사전에 통보를 해주면서 수험생들로 하여금 사전모의를 가능하게 하는 바람에 입시부정을 야기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구술ㆍ면접시험에서 수학 등 교과형 문제가 출제되고 합격하려면 정답을 산출해야 되기 때문에 이 같은 부정행위가 이뤄진 것이다. 잠원종로엠학원 정주창 원장은 "구술ㆍ면접시험을 볼 때 물론 면접관앞에서 문제풀이과정을 설명해야 하지만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답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2005학년도 대입 수능 휴대전화 부정 파동 이후 올해 수능부터는 고사실에 휴대전화 반입을 엄격히 차단했지만 대원외고 입시에서는 응시생이 고사장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것으로 밝혀져 시험관리도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에서 SMS 내용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전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등 사후통제가 불가능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술ㆍ면접 시험방식이 한영외고와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다른 외국어고교도 이번에 문제가 된 대원외고와 비슷하기 때문에 다른 외국어고교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대원외고 외에 명덕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서울외고, 이화여자외고 등 다른 외국어고교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연말까지 특목고 입시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 부정행위를 근절키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의 시험방식을 바꾸는 방법 등 을 통해 부정행위 개입요건을 사전에 차단하고 휴대전화 반입도 엄격히 통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대규모 부정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특수목적고인 대원외국어고 특별전형 에서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부정행위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가 지난달 7일 특별전형 구술ㆍ면접시험 중 서울 M중학교 B군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울 W중학교 K양에게 문자메시지로 답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K양은 또 이 답안을 함께 응시한 Y중학 J군에게 말로 가르쳐줬다. 이들 학생은 대원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J학원에 함께 다녔던 것으로 교육청 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들 학생의 합격은 모두 취소됐다. 학교장 추천을 통해 대원외고에 지원, 합격까지 했던 이들 학생 3명은 외고 구술ㆍ면접시험문제가 똑같은 데다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서로 다른 점을 이용,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제가 된 대원외고 특별전형 구술시험 진행방식은 응시생을 3개조로 나눠 먼저 1조가 40분 동안 문제를 푼 뒤 면접시험장으로 이동, 면접관 앞에서 정답을 설명하고 고사장을 퇴실하게 된다. 이후 5분 뒤에 2조와 3조가 차례대로 동일한 시험 문제지를 받아 문제를 풀고 면접관에게 정답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군이 K양과 J군에게 가르쳐준 10개의 답 중 9개가 정답이었으며 K양과 J군은 구술시험에서 최고득점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술ㆍ면접시험에서 수학 등 교과형 문제가 출제되고 합격하려면 정답을 산출해야 되기 때문에 이 같은 부정행위가 이뤄진 것이다. 대원외고측은 시험을 실시하기 전 학생들로부터 휴대전화를 수거했지만 이들 학생은 제출하지 않아 입시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다른 외국어고의 구술ㆍ면접시험도 대원외고처럼 실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학교에서도 부정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대원외고 외에 명덕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서울외고, 이화여자외고 등 다른 외국어고교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연말까지 특목고 입시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 부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이들 학생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