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여건 미비 이유로 수년간 유보하다, 내년 전면 도입 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별 · 학교별로 시행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 · 도교육감의 승인 하에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금년 8월 「초 · 중등교육법시행령」 상의 수업일수가 220일에서 190일로 개정되면, 주5일 수업은 사실상 전면 도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 처음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 것은 주5일 수업에 대비해 수업일수를 10% 감축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5일 수업 도입 논의는 2003년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주40시간 근무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본격화됐다. 주5일 수업은 연구학교와 우선 시행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월 1회, 2006년에는 월 2회에 걸쳐 부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주40시간 근무제는 사업장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돼 사회 전반에 정착되고 있었지만 주5일 수업은 교육적 · 사회적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면 시행이 수년간 유보돼 왔다. 2011년 7월 주40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2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돼 법적으로 주40시간 근무제의 정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대해 사회적 여건 미흡, 사교육비 증가, 나홀로 학생 보호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 지난 6월 14일, 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을 전면 자율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교총의 교섭 · 협의, 입법청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요구의 결과인 동시에 주5일 수업의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그리고 노동과 여가문화, 학습관 등 사회 · 문화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교총 - 교과부 2000년부터 교섭 · 협의 한국교총은 주5일 수업의 전면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00년 교총 - 교육부 간 교섭 · 협의에서 주5일 수업을 요구한 이래로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주5일 수업의 전면 도입을 요구해 왔다. 주5일 수업 관련 조항은 교섭 · 합의사항에 꾸준히 포함돼 있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는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위한 교육적 · 사회적 여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전면 시행 시기를 교섭 · 합의사항에 명시하는 것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0년 6월,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서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안양옥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교총의 주5일 수업 추진은 탄력을 받게 됐다. 안 회장은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를 교총의 우선 추진과제로 삼아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교총, 입법청원 서명 운동과 지원단 운영 우선 교총은 주5일 수업에 대한 현장 교원의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두 달간, 주5일 수업 법제화를 비롯한 10개의 교육정책 개선과제에 대한 40만 교원 입법청원 서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교원 20만 3281명의 동의를 얻어 그 결과를 한나라당에 전달해 입법을 촉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에 주5일 수업이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설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주5일 수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전국 유 · 초 · 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위해 활동할 의지가 있는 교원을 공모해, 주5일 수업 실현 지원단을 구성 · 운영했다. 주5일 수업 실현 지원단은 정책 자문을 통해 학교현장에 적합한 주5일 수업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학교 현장에서 주5일 수업에 대한 논의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동시에 주5일 수업에 대한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3월 17일~4월 1일 전국 초 · 중등교원 2298명, 초 · 중등학생 2442명, 학부모 2323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학부모의 77.8%, 학생의 87.9%가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원의 66.9%가 2011년 7월부터 주5일 수업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5일 수업의 전면 도입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사안임을 확인했다. 마침내 2011년 4월에는 교총과 교과부가 교섭을 통해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의 적극 추진’과 ‘2011년 상반기까지 주5일 수업 전면실시 방안 마련’에 합의함에 따라 주5일 수업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교총은 2011년 7월,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하고 주5일 수업 조기 전면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이와 병행해 주5일 수업의 실현과 직 ·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방문 · 건의 활동을 전개하며 주5일 수업의 실현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내고자 했다. 이러한 교총의 노력 끝에 지난 6월 14일, 마침내 정부는 2012년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을 발표했고 드디어 학교교육도 주5일 수업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 자율연찬의 기회 주5일 수업은 외적으로는 주40시간 근무제의 확대 등 사회적 변화에 뒤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교육적으로는 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우선 주5일 수업으로 인해 늘어난 토요일 여유시간은 학생들이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주5일 수업은 학생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할 때, 미래사회에서는 단순 지식 습득능력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토요휴업일은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시간을 운영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고 관심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험활동과 취미활동, 봉사 등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은 학생들이 폭넓은 시각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학생이 성인이 되었을 때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다. 주5일 수업은 교원들에게도 교직생활에 활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업일정에 쫓겨 부족했던 교재연구와 자율연찬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교육적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도 될 수 있으며, 적절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주5일 수업은 교육 외적으로 기여하는 바도 크다. 주40시간 근무와 주5일 수업이 정착되면 가족 단위 여가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 증진과 건전한 소비 풍토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문화 · 관광, 레저, 운송업 등 서비스 산업 중심의 내수 증대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포럼 등 성공적 정착 방안 모색 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방침이 발표된 이후, 주5일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환영과 우려를 표시하는 각계의 다양한 반응이 보도됐다. 한편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의 마련, 가족 단위 여가 문화 활성화 및 가족유대 강화, 스포츠, 관광, 문화 · 예술 분야의 경제적 성장 등 긍정적인 부분이 조명됐다. 그러나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가정의 나홀로 학생, 토요일 학원 수업 활성화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문제 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주5일 수업 전면 도입은 이루어냈지만 주5일 수업의 성공적 정착은 교총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주5일 수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에 요구되는 역할이 크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가 주5일 수업 시행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소홀했기 때문에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 역량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교총은 전국 교장회, 전국 초중등교사회, 교과별연구회 등과 함께 주5일 수업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나홀로 학생 보호 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교육계가 중심이 돼 주5일 수업 정착에 노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나홀로 학생에 대한 대책, 다양한 창의 ·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교육자의 교육적 ·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8월부터 ‘주5일 수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연구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5일 수업 연구포럼에는 미래학자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 · 초 · 중등교원, 정부부처 인사, 학부모 등과 머리를 맞대어 주5일 수업이 교육과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5일 수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교총의 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 이하 개혁위)가 27일 발표한 ‘교대-일반대 통합’ 방안에 대해 교육계가 ‘절대 불가’ 성명을 내고 연대투쟁을 선언했다. 개혁위는 학령인구 감소로 통합을 주장하는 반면 교육계는 초등교육 질 저하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개혁위는 27일 심의한 ‘대학 구조계획 추진 기본계획’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수급에 대응해 교대와 인근 국립대간 통합을 강력히 유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교대생의 거부감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 후 일반대 학생의 교대 복수전공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교총, 전국교대총장협, 교대총동문회 등 33개 교육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경제 논리에 경도된 일방적인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80년 동안 교대라는 목적형 양성체제를 통해 우수한 교원을 배출해 온 효과와 기여를 무시한 채, 단순히 학생 수 감소와 임용 난을 들며 경제 논리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제주교대와 제주대 통합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일방적인 통합으로 교육부실을 초래한 실정(失政)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교대 학생정원 감축, 임용 불안 등 초등교육의 전문성이 취약해져 결국 학생의 학습권 저하가 불 보듯 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는 이런 중차대한 정책을 직접 당사자인 교대, 교원단체 등 교육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개혁위가 일방적으로 확정한 것은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고등교육의 공공성, 책무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국립대를 더 육성․지원해야 한다”며 “일반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우수한 국립대의 15%를 무조건 구조조정하는 방안도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립대의 비중(12%)은 선진국(약 80%)에 비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개혁위에 ‘교대·인근 일반대 통합계획 철회 요구서’를 전달하고 “충분한 여론수렴과 교육적 철학 없이 교대와 일반대를 획일적이고 비교육적으로 통합하려 할 경우, 교육계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도 28일 성명을 내고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면 국공립대 학생정원이 최소 전체 학생정원의 50%가 돼야 한다”며 “오히려 정부·여당은 퇴출 사립대의 정원을 국공립대에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산기계공고(김동호 학교장)은 지난28일, 전주 동북초등학교 3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진업진로교육(공업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은 공업중심사회의 변천사(이론)를 시작으로 각 과별 실습현장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본교는 ‘특기생’이라는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방학 중에도 실습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형과 동생들이 함께 실습현장을 방문하여 기계설계, 3차원설계, CNC정밀가공, 용접 및 특수용접, 모형배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실습현장을 견학하면서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지도에 참여한 박대산(2학년) 학생은 “동생들에게 실습현장을 보여주고 제가 공부하고 실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쑥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웠고 뿌듯한 마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교육을 진행한 두승 교사는 “학교 개교 이후, 초등학생이 본교를 방문하여 교육활동을 진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 만큼 긴장되고 걱정이 앞섰지만, 너무도 열심히 강의를 들어주고 실습현장에서 잘 따라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공업교육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진로교육을 개발하여 학교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립도서관(관장 정기원)은16일부터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봉사단과 연계한 마이스터 서포터즈 ‘교육기부활동’을 진행했다. 교육기부활동은 교육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경험과 동아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아동·성인)에 환원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학교중심형 동아리 사업에서 지역사회 활동중심 동아리 사업을 전개한 결과, 지역사회와 학교 그리고 교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 프로그램은11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총 5회) 익산 시립도서관 0전산실에서 인터넷 라디오방송, 소셜 네트워크(SNS) 활용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셜 네트워크(SNS) 노드(node), 즉 접속점이라고 불려지는 개인 또는 집단이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의해 연결되는 사회적 관계구조를 말한다. 상호의존적인 관계는 친분, 친족관계, 취향, 비즈니스, 종교, 지식, 학연 등 다양한 공통점으로 이루어진 최근 사회에서 회자되는 인터넷공간의 새로운 체계이다. 군산기계공고 2학년 이진웅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넷맹(인터넷 사용 못하는 성인)이거나 자녀와의 세대차이를 좁히거나 새로운 인맥정립을 원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자식 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정기원 관장은 “교육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기회 증대와 지역사회 공동체의 연결고리가 더 견고해지고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동반자 의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하고 이 활동에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없고 보니 학교가 절 속 같고, 비록 잠시이지만 그 속에서 누리는 평화가 꿀맛 같다. 세상이 급변하고 그런 세상의 영향 탓으로 별의별 아이들이 다 섞여 있다 보니 하루가 멀다않고 터지는 각종 사고 속에서 그 동안 우리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었던가. 전통적인 학교나 교실의 모습을 떠올려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요즘의 학교현장. 그것은 한마디로 아노미적 무질서의 극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가정에서부터 잘못 자란 탓에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못된 망아지형 아이들이 늘어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자녀들을 감싸고도는 부모 또한 적지 않다 보니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려놓듯이 교실은 통제 불능, 교권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생님의 지시에 불응하는 것은 예사이고, 제자 잘못 커가는 것이 안타까워 버릇을 고쳐줄 요량으로 혹시 벌을 주려했다가는 “때릴 테면 때려 봐, 신고해 버릴 테니까”라고 눈알을 부라리는 아이 앞에서 과연 어떤 선생님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진정한 교육열을 불태울 수 있을까? 그래 열의가 꺾일 대로 꺾여버린 교무실 이 곳 저 곳에서 ‘에라, 나도 모르겠다’는 교사들의 자포자기식 탄식이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학교에서조차 ‘놓아 먹여지는’ 훈육의 사각지대에서 아이들은 희망이 사라진 암울한 미래의 초상으로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본질에서 너무도 크게 벗어난 우리 교육 현실이다 보니 이제 한낱 속된 명제가 되고 말았지만, 무릇 교육은 백년대계라지 않던가. 크게는 국가와 사회를 위하고 작게는 개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지금 이렇듯 방향성을 상실한 채 잘못 가는 교육, 법도를 배우지 못하고 멋 대로인 아이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절체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일 먼저 앞세워야 할 것이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우리 교사들의 적극적 의지요, 실천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이란 예나 지금이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미성숙한 존재로서 선생님들의 속을 썩이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고, 그러니까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행동 하나 하나 흠 잡을 데 없고 학교 오기 전부터 이미 사람의 법도를 다 배워 안다면 교육받을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학생이나 학부모를 탓하기보다 그들로부터 부단히 시험받고 있는 교육자로서 스스로의 인내심과 책임감을 더 무겁게 헤아리고 교육적 열정을 채찍질하는 일일이라는 점이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시끄럽고 어지러운 가운데 선생님들 모두가 두 손 놓고 갈팡질팡하는 무기력한 학교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거칠면 거칠수록 그래서 다루기 힘들수록 그들의 눈높이 가까이 더 몸을 낮추고 한발 더 그들에게 다가서서 진정한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노력을 한다면 멀어진 교사와 학생 사이가 갈등과 미움에서 화해와 용서의 관계로 바뀌어 지면서, 교실의 평화 또한 이룩될 것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학부모쉼터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이 인천 최초로 마련했다.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크릴수세미 뜨기'와 '네일아트'로 진행되며, 현재 35명의 학부모가 접수하여 자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별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학부모들이 직접 수세미 뜨기와 네일아트 활동을 진행하며, 한 시간 동안 완성한 수세미는 참여 학부모들이 가져갈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워 하고 있다.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내내 프로그램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주변을 서성이면서 무료했었는데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니 재미있고 좋다. 잠깐이지만 엄마의 시간을 갖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부교육지원청 최영신 장학사는 "부모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남는 시간도 활용하고 행복도 가지고 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갈산중(교장 유영옥)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고취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 3학년 희망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2층 영어전용실에서 영어교사(천경숙 외 5명)와 부평여중 원어민보조교사 Jonathan이 지원하여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도록 기획된 이번 영어 캠프는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 영어 캠프는 학교 정규 수업시간 외에 영어를 더 많이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사교육에서 실시하는 고가(高價)의 영어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더 의미가 있었다. 이번 캠프의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모둠별로 영어신문 만들기, 좋아하는 연예인 팜플릿을 영어로 만들어 소개하기, 팝송 배우기, 골든벨 퀴즈, 자기 소개하기, 영어 만화책 만들기, 영어보드게임, 엽서 만들어 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와 조금 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기획한 갈산중 영어교사는 "처음에는 2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려 했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선착순 32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고, 신청 기간 3일 만에 마감될 만큼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름방학 행사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준비를 위한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수업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어 게임과 활동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 학기의 모든 학교 행사와 평가가 끝이 나면 방학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떠들기 바쁘다. 그러나 방학식 다음 날부터는 텅 빈 학교는 쥐 죽은 듯 고요한 휴식을 취한다.이 고요함 속에 활기가 가득한 학교가 있다. 경기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여름방학 중(2011.07.19~2011.08.22)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20여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등 어학 분야는 물론 국어, 수학 기본학습이 부족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멘토링, 기초학습도우미 수업 등을 통해 부족한 수업을 채워주기도 하며 미술, 축구,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 등 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이 움틀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였다. 무거운 입시 위주의 학업에 시달려야 하는 중·고교 교육과정에 비하면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지덕체의 균형적인 성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학기 중 교육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권경숙 교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양적 질적인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케 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은 대부분 오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활동 시간도 되도록 겹치지 않게 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전교생 중 약 500명 정도의 학생(복수 프로그램 수요 포함)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6학년 영어 전담 박선희 교사는 “방학 중 교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노라면 학기 중에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 덕분에 마음이 평안해져요. 그런데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면 고요함 속에 ‘활기’가 느껴지더라구요. 플롯 부는 소리, 바이올린 켜는 소리, 음악에 맞추어 째즈 댄스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머리를 끙끙 싸매며 주판을 옮기는 소리들. 어울리지 않을 법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 아이들 내면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소리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훈훈해지곤 한답니다”라고말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살아 숨쉬는 교육이다. 방학 중이라 해서 교육활동이 중단된다면 이는 죽은 교육, 죽은 학교인 것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정수준 이상을 운영해야 하는 정규 교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정말 단위 학교 내의 교육 수요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방학 기간 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주도하는 인재들이 육성되길 기대해본다.
2011년 7월 21일 KBS 저녁 뉴스에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한 내정자는 재개발용 토지(일명 딱지)를 매각해 수익을 내고 양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해명에 나섰는데, 땅 자체가 소위 ‘자투리 땅’이고, 남의 땅에 둘러싸인 출구 없는 맹지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장부지로 소유하고 있던 공장운영자가 매입의사를 밝혀 저가에 팔아치운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런데 이 보도를 하면서 자막에 ‘짜투리 땅’이라는 표현을 썼다. ‘짜투리’는 우리말에 없다. 올바른 말은 ‘자투리’다. 사전에 보면, ‘자투리’ 1. 자로 재어 팔거나 재단하다가 남은 천의 조각. - 자투리 무명 - 자투리 천 - 비단 자투리를 모아 방석을 만들다. 2.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거나 적은 조각. - 자투리 필름 - 자투리 고무 조각을 재활용하다 - 근무 전후의 자투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다. ‘자투리’를 ‘짜투리’라고 잘못 표현하는 것은 방송뿐이 아니다. 신문에도 이러한 표기가 보인다. ○ 자산운용사들이 50억 미만 짜투리 펀드 6백 개를 연말까지... 설정액 50억 원도 안 되는 일명 짜투리 펀드입니다.(한국경제TV 경제, 2011년 7월 5일) ○ 이 사업은 주택가 골목길, 도로변 등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의 짜투리 공간을 활용, 다양한 계절 꽃 식재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아시아투데이, 2011년 7월 27일) ○ 녹색생활체험 상자 텃밭 가꾸기는 옥상, 베란다 등 짜투리 공간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공간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를 조성하지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충청일보, 2011년 5월 24일) ‘자투리’를 ‘짜투리’라고 잘못 표기하는 것은 일반인도 많이 범하는 실수다. 이는 발음의 영향 때문이다. 최근 된소리 발음은 증가하는 추세다. ‘거꾸로꺼꾸로, 구정물꾸정물, 닦다딲다, 던지다떤지다, 볶다뽂다, 삶다쌂다, 세련되다쎄련되다, 세다쎄다, 작다짝다, 절다쩔다, 조금쪼끔, 좁다쫍다, 줄다쭐다’ 등 첫소리에 유독 힘을 준다. 특히 ‘자투리’와 ‘족집게’, ‘주꾸미’는 아예 표기도 된소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된소리 발음 현상은 외래어의 수용에도 많이 나타난다. ‘뻐스(bus) / 빠다(butter) / 빠나나(banana) / 빽(bag) / 땜(dam) / 땐스(dance) / 께임(game) / 깨스(gas) / 깽(gang) / 까소린(gasoline) / 꼴프(golf)’ 등이 그렇다. 현대인의 된소리 발음 현상에 대해 언어학자들은 시대의 현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즉, 사회가 삭막해지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정서나 심성도 변했기 때문에 발음이 경음화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젊은 층일수록 극단적인 표현을 하며 필요 이상으로 된소리 화법을 구사하는데 주의해야 할 일이다. KBS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다음 날 뉴스에서는 신속하게 ‘자투리’로 자막을 처리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짜투리’ 표기가 보인다. 이것도 바르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KBS는 공영 방송이다. 공영 방송이란 표현에는 운영 주체가 공공(公共)이다. 그래서 국민의 방송이라고 일컬어진다. 이러한 공영 방송의 역할은 어떠한가. 국민 전체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책임이 있다. 방송 언어도 마찬가지다. 공공 기관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바른 언어 표현을 선도하여 청취자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공영 방송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사회와 더불어 가는 현장과학교육'이란 주제로 2011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가8월 9일 오전 9시부터 한국교원대 교양학관, 실험실습동, 자연과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교육에서의 창의인성과 STEAM교육'에 대하여 김성원 이화여대교수(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장)가, 그리고 '우리 원전은 안전한가?'는 백원필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또한 '융합을 기본으로 하는 STEAM 교육'을 최정훈 한양대 교수가 발표하는 것을 포함하여 6개의 심포지움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교양학관과 실험실습동에서 동시에 열리며, 인천과학사랑교사모임, 경기과학연구회 회원들이 강의하는 다양한 과학실험으로 구성된 14개의 워크숍, 3개 강의실에서 열리는 논문 구두 발표가 있다. 점심시간 이후에 1시간 동안 발표할 수 있는 포스트 논문 및 시범 실험 논문 발표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논문 발표자들의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은 시간이다. 또 이 시간에는 각종 과학실험 기자재 소개가 이루어져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면 많은 교육 자료와 실험 기구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KOSSS·The Korean Society for School Science)는 과학을 배우고 가르치는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들을 연구하는 것을 독려하고, 교사나 연구자들 및 정책가들의 연구 결과들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창립된 학회로 초·중등 또는 대학의 과학수업과 연관하여 과학교육의 발전과 교수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김중복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운영위원장은 “현장과학교육학회는 선생님들을 위한 학회입니다. 기존 학회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학을 선생님들이 학술대회를 통하여 배우고,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라고설명하였다. 또한 김중복 운영위원장은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는 과학의 본질을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교류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출발한 학회"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교육에서 최근 STEAM 교육이 대두되면서 STEAM 교육과 창의 인성교육, 과학교육에 적용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도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학문간 융합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교육적으로 접근하여 과학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올해부터 창의적 융합인재와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위하여 STEAM교육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사상 첫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지급되었다. 교원성과상여금의 10%에 해당된다. 내년부터는 30%로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학교별 성과상여금도 교원성과상여금과 마찬가지로 3등급으로 분류되어 지급되었다. 전교조는 반납운동을 펼치겠다고 한다. 반납도 반납이지만 학교별 성과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다. 교원성과상여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학교별 성과상여금 역시 평가의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또다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또다시 차등지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S등급의 경우 학교별 성과상여금의 교사 개인별 지급액은 43만여원이다. 이 43만여원을 이미 지급된 교원개인별 성과상여금의 등급에 맞춰 차등지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부학교에서의 움직임이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지급방법이다. 이미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등급을 받았는데, 또다시 차등지급을 한다면 해당 교사에게는 두 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다. 얼핏보면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교사별로 차등지급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S등급을 받았으니, 학교별로 평가한 학교별 성과상여금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아야 할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별 성과상여금과 학교별 성과상여금은 그 근본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개인별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평가기준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인별 성과상여금의 지급기준을 학교별로 만들도록 했지만 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그 기준에 만족하는 교사들은 없다. 그만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학교별 성과상여금의 지급기준은 개인별 기준과는 엄연히 다르다. 예컨데 학성성취도 향상비율, 부진학생의 비율등이 평가되고, 교원들의 연수이수도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여기에 계발활동 등의 참여비율도 하나의 척도가 되고 있다. 교사들의 수업공개횟수를 학교별 비율로 환산하여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개인별로 혼자서 잘한다고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학교별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성과상여금지급등급과 같은 범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개인별로 수업공개를 열심히 했어도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다면 해당교사는 학교별 성과상여금도 하위 등급을 받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연수를 열심히 받았지만 다른 교사들의 연수 참여 정도에 따라 학교별 성과상여금 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혼자서만 열심히 연수를 받는다고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학교별 성과상여금 자체의 평가기준이 지역별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평가된 것이다. 지역별 격차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믿기 어렵다.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성과상여금과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절대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학교관리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겉으로 판단하면 개인별 등급이 높은 교사가 학교별 등급을 높게 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별 성과상여금은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주어진 등급이다.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또다시 차등지급을 강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의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믿고 싶다. 믿기지 않는 일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여 또다시 해당교사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장들의 선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일본어교사 40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운고에서 일본어교사 교수학습방법개선을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1주일간 실시되는 이번 직무연수는 일본어 교사들이 수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자 운영개선 협의회와 설문조사를 통하여 의견을 들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일본어 교사들은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수업에 필요한 생생하고 다양한 일본어 표현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어 원어민교사가 가르치는 PPT 제작은 학습자료 제작 기법과 동시에 일본어 의사소통능력까지 배우는 1석 2조의 수업이 되고 있는데 연수에 참가한 차영현 교사(인천국제고)는 "기모노와 일본 전통춤인 봉오도리 체험, 일본인들에게 사이월드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일본식 꽃꽂이인 이케바나 실습을 통해 일본문화를 몸소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는 무덥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에 비해 역사를 꽤 알고 있다 자부했는데, 어느 날 신문을 읽으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베스트셀러 1위 소설 ‘덕혜옹주’에 대한 기사 “고종 막내딸 기구한 삶에 끌렸죠”(동아일보, 2010.2.4)를 보고 그랬다. 고종이나 영친왕은 알았어도 덕혜옹주가 누구인지, 그의 삶이 어땠는지 비로소 알게 된 충격과 그 무지함을 만회라도 하듯 직방 책 구입에 들어갔다. 하긴 내가 국사 교사나 사학 전공자는 아니다. 국어교사지만 문학을 주로 가르쳐왔기에 역사는 늘 ‘옵션’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박종화의 ‘정통’ 궁중중심 역사소설들을 넘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토지’ ‘장길산’ ‘객주’ ‘임꺽정’ ‘야정’ ‘화척’ ‘타오르는 강’ ‘늘 푸른 소나무’ ‘혼불’ 등 이른바 대하소설 내지 대하역사소설들을 섭렵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동이’ ‘추노’ ‘제중원’ ‘선덕여왕’ ‘자명고’ ‘천추태후’ ‘주몽’ ‘해신’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이산’ 등 대하드라마 역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 것도 그래서다. 역사는 학생들에게 문학을 비로소 문학답게 가르치게 할 수 있는 ‘치명적’ 자양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속된 말로 밥그릇만을 지키기 위해 그 어려운 역사와 만나기 시작했겠는가? 당연히 그건 아니다. 역사는 현재를 있게 한 동인(動因)이다. 역사는 미래에 대한 예정의 열쇠이다. 역사는 민족과 국가의 뿌리, 작게는 나의 본질적 존재감을 깨닫게 하는 촉매제이다. 요컨대 역사는 단순히 흘러가버린 단순한 과거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덕혜옹주’(권비영 지음)를 읽은 것이 가벼운 복고 취미 따위는 아니다. 마침 ‘왜놈’에게 나라를 ‘정식으로’ 빼앗긴지 100년. 무엇이 그토록 자존심 강했던 조선을 나락의 구덩이로 빠지게 했는지, 그후 위정자들의 철면피한 행태와 대다수 민중들 삶은 또 얼마나 고단했는지 등을 궁금해하는게 비단 나뿐만은 아니리라. 출간 한 달 남짓 만에 약 14만 부(광고이긴 하지만, 2010년 10월 25일자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60만 부를 돌파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정도 팔렸다는 ‘덕혜옹주’ 소식이 가슴 뿌듯함으로 차오르는 경험도 그래서 즐겁다. ‘대박’난 출판사와 무명작가의 설움을 씻어버릴 지은이를 생각해서가 아니다. 내가 ‘덕혜옹주’의 베스트셀러 행진을 반가워하는 것은, 그만큼 이 땅의 많은 이들이 역사의식을 지니고 있다는 확신이 생겨서다. 사실 역사드라마 ‘추노’가 시청률 30%대의 인기를 누린 것도 일단 그 새로움 때문이 아닌가 한다. 내시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노비의 세계는 처음이라 우선 신선할 수밖에 없다. 본능적으로 대중은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 뭔가 아직 보지 못한 어떤 기대감을 갖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소설 깨나 읽었다고 자부하는(사실 나의 석사학위 논문도 ‘박종화 장편역사소설 연구’이다) 나조차 처음 알게된 고종의 딸 덕혜옹주 이야기이니 그 새로움을 다시 말해 무엇하랴! ‘덕혜옹주’는 그렇게 내 의식 속, 수업시간에도 ‘왜놈’이라 예사로 호칭하는 나의 역사의식 속으로 끈적끈적 스며들기 시작했다. 역사가 아니라 역사소설이기에 덕혜옹주의 핍진했던 삶이 과연 사실일까를 애써 따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역사를 허구의 세계로 버무린 소설이기에 건조함보다 촉촉함이 배어 있음을 주목하게 된다. 예컨대 허복순과 김장한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그것이다. 과연 복순은 진짜로 어린 시절 덕혜옹주가 ‘왜놈’ 순사에게서 구해낸 것일까. 고종으로부터 부마 지목을 받은 장한이 일본까지 건너가 덕혜옹주 구출에 일평생을 보냈을까? 소설은 1909년, 나라 잃는 비극의 불쾌한 기운이 가득한 때로부터 시작한다. 급기야 ‘왜놈’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고 만다. 그런 와중에 덕혜옹주는 태어난다. 여전히 “조선황실의 꽃이며 비할 바 없는 보석”인 덕혜옹주는, 그러나 “그와 동시에 게다를 신고 하오리를 걸치고 학교로 향하는”(91쪽) ‘미친’ 역사의 산 증인이 된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감히 이해한다 말할 수조차 없는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은 1925년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며 본격화된다. 황녀로서의 의연함, 식민지라는 짐지기 힘든 선물밖에 준 것이 없는 조국 조선에 대한 그리움, 아버지 고종과 어머니 양귀인에 대한 사무침과 달리 맞닥뜨린 현실은 참혹하기 이를데 없다. ‘왜놈’과의 결혼, 딸(정혜) 출산, 정혜의 대거리 등이 그것이다. “엄마 따라 조선에 가고 싶다고 했잖아. 너는 엄마 딸이야.” “조선은 이제 없어! 망해서 없어진 나라라고! 대일본제국의 식민지란 말이야!” 정혜가 대꾸했다. 그때까지 견디어 왔던 굴욕의 시간들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왔다. 중략 저것이 내 굴욕의 마지막 징표다. 저것을 내 뱃속으로 낳았다. 저것이 외치는 저 소리, 내 삶의 뿌리까지 뒤흔드는 저 소리, 조선의 존귀함조차 부정하는 야멸찬 저 소리. 저것을 내가 낳았다. 덕혜는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겨우 지탱한 채 정혜 앞으로 다가갔다.(298쪽) 잠깐 인용부터 했지만, 딸의 이 같은 반항을 이겨낼 부모는 없다. 하물며 식민지 조선의 황녀로서 자신이 배 아파가며 낳은 딸이 “나는 일본인이야.”(294쪽), “정혜라는 이름이 싫어. 엄마도 싫어!”(296쪽)를 예사로 외쳐댄다. 낯선 땅에서 모진 목숨 이어가며 버텨내던 마지막 보루마저 허물어졌을 때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하나다. 바로 자살이다. 37세에 청상과부가 된 어머니가 8년 전 73세로 세상을 버렸을 때다. 그야말로 원없이 펑펑 울었던 형·누나와 다르게 나는 어쩐 일인지 눈물을 찔끔거리기만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그랬는데, 그 대목에서 나는 콧등이 시큰거려 견딜 수 없었다.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고작 차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거나, 매화를 치거나 치지 않거나 하는 정도였다”(278쪽) 등에서 이미 깨닫던 ‘나라 잃은 설움’이 나도 모르게 북받쳐 올랐던 것인지도 모른다. 덕혜옹주를 구출하려는 조선청년들과 복순은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우선 한창수라든가 갑수 같은 반동인물이 김장한(박무영)·기수 들과 대비를 이룬다. 식민지 조선의 양면을 극명하게 드러내 소설로서의 균제미를 살리고 있음이다. 복순의 아버지 허 승의 행적이 용두사미로 끝나 아쉽지만, 사실 장한·기수·복순의 그런 결기와 행동은 단순한 조연급에 그칠 일이 아니다. 그들은 덕혜옹주 구출은 개인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을 구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사건으로 프롤로그 다음 첫 장 ‘유령의 시간’을 시작한 것도 그 때문이라 짐작된다. 그들의 죽음을 사양하지 않는 의거가 있었기에 식민지 조선은 일본의 한 현이 되지 않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물론 엄밀히 따져 해방은 미국과 소련이 주도한 패권 경쟁의 산물이긴 하지만,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조국수호 열정이 간과되어선 안 될 일이다. 자살마저 의지대로 할 수 없었던 덕혜옹주는, 해방이라는 민족의 기쁨에도 아랑곳없이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자신의 유일한 핏줄, 나아가 반쪽일망정 조선황실의 마지막 자손인 정혜를 조선으로 데려가고자 한 의지가 무참히 꺾일 때 다시 한 번 나라 잃은 비극이 그런 것이로구나 하며 가슴을 친다. 정신병원에 갇힌 덕혜옹주는 딸의 결혼과 자살소식 등을 알지 못한다. 결혼후 부쩍 어머니를 찾았다는 사실까지도. 그래서 더 아릿하다. 이 땅의 ‘미친’ 역사에 불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러고 보면 지금의 이 삶은 너무 행복하다. 아직도 좌니 우니 이념대립에다가 틈만 나면 서로 으르렁대는 정치권 이전투구가 짜증나고 낯을 찌뿌리게 하지만, 참으로 대단한 민족이라는 뿌듯한 생각이 절로 차오르는 것도 그 때문이지 싶다. 그렇다. ‘덕혜옹주’는 나라를 팔아먹은 치들의 준동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말아먹지는 않은 민족의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한편 ‘덕혜옹주’는 역사소설이면서도 어려운 용어가 별로 없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읽기에 편하다. 모든 글의 핵심적 기본이라 할 문장도 간결·단아하여 현대소설 못지 않는 읽히는 힘을 겸비하고 있다. ‘덕혜옹주’의 베스트셀러행진이 한층 미덥게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말할 나위 없이 이 두 가지 요소는 역사소설이 대중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때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필수 조건들이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전혀 없냐면 그렇지는 않다. 간간이 보이는 잘못된 띄어쓰기나 오타(이후 출간에서 교정되었으면 한다)는 애교로 봐준다하더라도 몇 가지는 치명적 약점으로 읽힌다. 먼저 너무 빠른 시간전개이다. 아마도 1909년부터 1962년까지의 시간 및 시대적 배경을 1권 분량으로 다 소화하려는 데서 온 ‘의도적’ 실수가 아닐까 한다. 그렇더라도 몇 페이지에서 몇 년씩 세월이 훌쩍 흘러버리는건 좀 그렇다. 전개되는 비극적 내용에 촉촉이 젖어들 짬도 없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으니까. 다음 복순에 대한 구체적 묘사 미흡이 아쉽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듯 이 소설에서 복순은 함축적 의미까지 더해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그런데 덕혜옹주가 출산할 즈음 복순은 집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낯선 사내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내쳐진다. 한창수의 지시 등 짐작은 되지만, 구체적 묘사는 없다. 비극미 고조를 위한 소설적 장치에 실패한 셈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이후 가게운영하는 정착과정이나 죽음장면까지도 그렇다. 상황은 생략된 채 결과만 그려져 그런 느낌을 준다. 역사서가 아닌 소설이기에 아쉬운 점도 있다. 어차피 소설이니까 복순이 정신병원 청소부로 취직하여 이루어지는 덕혜옹주와의 해후를 좀 더 극적으로, 통속적으로 묘사했더라면 좋을 뻔했다. 덕혜옹주가 거의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의지해마지 않던, 하녀라기보다는 ‘동무’였던 복순이기에 대놓고 저간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꺼이꺼이 울었더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카타르시스라는 행복함을 느꼈을 법하다. 글쎄, 비운의 황녀에 대한 왕조중심적 사관이 배어난 안타까움 때문이었을까. 가령 61쪽에 묘사된 어린이의 어른 시점은 무릇 소설에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덕혜옹주 7살 때 아무리 왕족이라지만, 고종의 죽음을 독살이라 인지할 수 있었을까? 그런 의문이 가시지 않아서다. 역사적 상상력은 작가의 자유지만, 소설적 리얼리티는 그것과 상관없이 살려내야 한다. 비로소 그때 문학적 생명력이 담보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또 있다. ‘덕혜옹주’의 역사에 대한 추체험이 이 정도라면 ‘추노’ 못지 않은 대접이라야 맞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어서다. 시청률 30%를 넘어선 ‘추노’는 언론(신문)이 경쟁적으로 리뷰성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온 국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압도적 1위!’(한겨레,10.2.4)라는 전면광고를 봤지만, 그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신문의 자발적인 뜨거운 관심이다. 하긴 해방되고도 17년이 지나서야 덕혜옹주가 이 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니 장한이나 복순을 대하기가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다. 강제병합 100년, 해방된지 65년이 지난 지금 이 땅에선 심지어 품질이 좋다며 일제 된장까지도 스스럼없이 사 먹는다. 설마 덕혜옹주 같은 비운의 삶을 유산으로 남겨준 왕조의 후예라는 사실을 애써 떨쳐내려 그리 하는 것일까? 불현듯 맹자의 가르침 하나가 떠오른다. ‘수오지심’이다. 수오지심은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동시에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역사소설 ‘덕혜옹주’는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를 읽을 때의 딱딱함 대신 더없이 촉촉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너희들 도대체 누구야?
이명박정부의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대책은 여느 정권에 비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라든가 특성화고 취업강화사업 등이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땐 대학가기 쉬워진다’는 ‘재직자 특별전형’ 계획이 발표되었다. 재직자 특별전형이란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자를 대입에서 정원외로 특별히 뽑는 것이다. 대신 현재 시행되는 ‘동일계 특별전형’(대학이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외로 5% 선발하는 제도)은 연차적으로 축소, 결국 폐지된다. 쉽게 말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진학하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하라는 얘기이다. 재직자 특별전형 역시 참여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대책이라 할만하다. 지난 해 전문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10명중 7명꼴이었다. 취업이라는 전문계고 설립 목적이 무색한 현상이지만,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정부 예산지원으로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자상업고 등 전문계고에서조차 학부모총회를 하면 진학반 편성을 비롯한 대입 공부의 활성화대책 같은 학부모들 건의가 봇물을 이룰 정도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전문계고는 그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전문계고 취업률 제고사업으로 봄부터 이루어지는 취업학생 지도 및 면접시험 등도 그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명박정부 들어 전문계고에까지 보편화된 8·9교시 방과후 학교(사실상 정규수업이후의 보충수업)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전문계고 학생들은 잘도 대학에 들어간다. 아무리 대학신입생 정원보다 고3 수험생이 적어 사활을 건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가 치열한 현실일망정 뭐가 잘못되었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재직자 특별전형이 제대로 된 대책이라 말한 것은 그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전문계고에서의 대학진학이 금지돼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기에 재직자 특별전형의 의미는 각별해 보인다. 전문계고의 취업강화사업은, 그러나 적잖은 후유증도 안고 있다. 예컨대 학기초부터 3학년 취업지도 때문 면학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를테면 대입에 올인하는 일반고와 달리 전문계고는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이중고’를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성화고로 이름을 바꾼다고 전문계고 위기가 해소되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전문계고에서는 진학하기가 불리하다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 그와 동시에 특성화고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취업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전문계고 살리기’일 터이다. ‘서울여상의 취업신화’는 하나의 모델이 될만하다. 특히 서울여상 학생들의 내로라하는 금융회사 대거 취업은 여상 설립 취지에 맞는 진로여서 부러움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군산여상 역시 신한금융투자·교보생명·삼성생명 등 금융회사에 취업했거나 입사 예정인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서울여상만큼은 아니다. 지방 명문 여상고의 금융계취업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이유이다. 애써 지적하자면 많은 여상 학생들이 선택하는 반도체나 LCD 등 대기업 제조직(일명 오퍼레이터) 취업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그걸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에다가 8·9교시 보충수업까지 받아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그 첫걸음인 셈이다.
교과부 등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모든 초등교에 체육전담교사와 스포츠강사를 배치하고, 스포츠클럽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정책들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등록률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초등 체육전담교사 전면 배치가 스포츠클럽의 비약적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196명인 체육전담을 내년 5800여명, 2013년 1만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3~6학년의 경우, 매주 3시간씩 체육수업이 있어 학년 당 6학급만 넘어도 산술적으로는 학년마다 체육 전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등 스포츠강사도 크게 확대된다. 현재 1500명이 배치된 스포츠강사를 내년에는 전체 초등교와 150개 특수학교를 감안해 6004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1060억원 정도로 문화부와 시도교육청이 4대6 비율로 충당한다.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데이’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 내 운동 강습, 스포츠 클럽·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전담할 토요 스포츠강사 5000명을 2013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올 2학기에 300명을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 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내년 2000명, 2013년 5000명까지 늘려나간다. 올 2학기 강사의 경우 시·도교육청이 운영 학교를 지정(7월)하고 학교장이 선발(8월)한 뒤 9∼12월에 배치해 운영한다. 강사 자격기준은 초·중·고 교원, 초등 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이며 사업예산은 문화부(국민체육진흥기금)와 시·도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이 5대 5로 분담한다. 올해 예산은 교과부가 특별교부금에서 전액 지원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2학기부터 정규 수업 과정과 연계·운영토록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방과 후나 토요일에 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초·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 시간으로 인정하고, 중·고교가 교양(고)·선택(중) 과목으로 개설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미 2학기 교과목과 과정 편성이 끝난 학교는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란)에 기록하고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고입, 대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달 일선 학교에 운영 매뉴얼도 내려보냈다. 또 올해부터 시도교육청 평가(내년 발표)에 학생등록률을 반영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들을 통해 교과부는 현재 38% 수준인 스포츠클럽 학생 등록률을 2015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이 각 시도교육청 산하에 교권사건 전담기구 설치를 시도교육감에게 제안했다. 또 각 시도교총과 시도교육청이 맺고 있는 ‘교섭·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21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시도교육감들에게 직접 요구했다. 교총회장이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회장은 “교총은 전·현직 교원과 안전공제회 직원, 시도교총 교권담담 등 120여 명으로 구성된 ‘교권 119’를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기구로서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 마련을 위해 교육청 별로 전담 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기구는 전현직 교원은 물론 법률전문가, 교육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해당 지역 교권 사건 및 학교 분쟁이 발생하면 즉각 출동해 피해교원을 지원하고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맡겨야 한다는 것이 교총 측의 설명이다. 또 안 회장은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과 교육기본법에 따라 한국교총과 교과부, 각 시도교총과 시도교육청이 맺고 있는 ‘교섭·협약’이 교원 노동조합 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교원노조의 단체교섭보다 교육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교총의 교섭·협의에 성실한 협약체결과 의무이행을 통해 교원 전문성 신장과 지위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교육청이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교직단체의 회원 수를 고려해 이에 맞게 조직을 만들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미발령 대기교원의 적체 해소 방안으로 안 회장은 임용에 합격한 대기교원의 해외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교육자원 인프라를 알려 이른바 ‘교육한류’를 브랜드화 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각 시도교육감들은 진학상담교사 별도정원 배정 등 6개 안건을 심의해 교과부와 대교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진학상담교사 배치계획에 따르면 2014년까지 전국 모든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매년 정원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교과교사를 차출해 배치할 경우 교과 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되고 기간제 교사 임용확대에 따른 수업부실화가 우려된다”며 “진학상담교사를 추가 정원으로 배정해 별도 정원관리를 하고 학교 규모를 고려한 적정한 배치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감자격연수대상자 선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협의됐다. 교육감들은 “교감자격 연수대상장 선정 평정점수 산정 시 교원의 근무성적이나 능력, 교육경력 평가에 비해 평균적으로 17년 전에 이수한 자격연수성적이 지나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또 시도교육감들은 단위 학교장이 채용하고 노무관리하고 있는 회계직원의 경우 최근 관련 노조에서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갈등이 우려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과부 차원의 전국적인 통일규정을 제정,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도교육감들은 ▲대학 선수과목 이수제도 대학간 교차지원 인정 전국 확대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대입 수시전형 응시료 인하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했으며 ▲교원직급에 따른 호봉획정에 관한 규정 개선은 재검토하기로 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25일부터 5일간에 걸쳐 '중등 발명지도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인천교육연수원은 지난 4월 한국발명진흥회와 '발명교원 직무연수기관 지원사업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관련한 후속조치로 이번 직무연수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발명지도 연수는 체험중심 신개념 발명 프로그램, 현장 체험을 통한 창의성 향상 등 학교 현장의 발명교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새로이 구성하였다는 것이 인천교육연수원 측의 설명이다. 연수에 참여한 신의섭 교사(53, 부평여중)는 "발명지도 단원이 신설되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가정과 교사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중등 영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가한 61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22일 2012년부터 도입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 대비한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활성화를 위한 연수에 들어갔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듣기·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에 대비한 문제풀이 위주의 학교 영어 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2012년 하반기에 일반시행에 들어가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부터 참고자료로 활용한 후 시험의 공신력 인정 정도,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하여 수능 대체 여부를 결정하여 201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예정이다. 인천교육연수원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학교단위 영어 말하기· 쓰기 연구학교'를 실제 운영했던 김봉호(양업고등학교)교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교단위 말하기·쓰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시스템에 적합한 평가문항을 개발하여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로 하여금 영어 말하기·쓰기 능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수업방법과 자료 제작 및 교육과정의 재편을 이끌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방법에 대하여 컴퓨터실에서 직접 문항을 작성하고 채점을 해보는 실습을 통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김준식 남인천여중 교사는 "그간 막연히 메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하여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25일 오전부터 남동구 담방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장기숙 교육장 등 간부공무원과 직원, 교사 등 30여명이 함께 '청렴Do 으뜸!' 인천교육 실현을 위한 청렴 릴레이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교육장을 비롯한참석 직원은 시민들에게 '청렴Do 으뜸! 동부교육실현'이란 청렴인천교육정책을 담은 전단지와 홍보물을 전달하며, 청렴인천교육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청렴의식 제고와 시민들의 교육계에 대한 불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동부교육가족 스스로가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특히, 동부교육지원청은 2011년을 '청렴Do 으뜸!'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직원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반부패 청렴 분위기 확산 및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자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 인프라 체계를 확립하고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20일부터22일까지 3일 동안 영어캠프인 'English-up Summer camp'를 실시하였다. 16명의 학생들과 본교 영어선생님들, Jeff(원어민 선생님), 외부요리강사가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은 그동안 교실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영어발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파이팅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