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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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원시내 5곳에서는 '2011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다. 13일 개막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연극축제-연극만만 시민낙락'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국내외우수 단체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필자는 지난 14일한국교사연극협회(www.ktta,org이하 교극)의 ‘뮤지컬 원미동 사람들’(원작 양귀자. 연출 김정만 교사)공연을 관람하였다. 흔히들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한다. 신분이 교원이기 때문에 교사들의 공연에 다른 어느 연극보다 관심이 간다. 대학 때 학교 축제에서 연극(유진 오닐 作. '꿈꾸는 아이')에 출연한 과거 경력도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교극은 이미 이 작품을 제41회 정기공연작(7.20-22)으로 올려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끝마쳐작품의 완성도를 높혔다. 1985년에 창단되었으니 26년이라는 최고의 역사와 전통에 탄탄한 실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공연장인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 도착하니 정영우 소하중 교감이 반가이 맞아준다. 그는 협회 이사로 있으면서 이번 작품 감독을 맡고 있다. 이기복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이 손님을 맞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원미동 사람들'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이다. 이것을 문자로만 읽는다면 그 맛은 밋밋할 것이다. 그러나 연극으로 각색하여 학생들이 출연하고 무대에 올린다면 재미있는 공부가 된다. 소설이 어떤 상상력과 형상화의 과정을 거쳐 무대 위에 올려지는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더욱이 뮤지컬이 된다면 종합예술이 되고도 남는다. 이런 과정이 학교에서 필요한 것이다. 공연 내용을 유심히 보았다. 1980년대 도시 소시민들의 먹고사는 삶이 그대로 묻어난다. 무대 위의 간판을 살펴본다. 형제슈퍼, 써니전자, 서울미용실, 행복사진관, 강남부동산, 김포쌀상회…. 김포쌀상회가 김포슈퍼로 바뀌자 사건이 급속히 진행된다. 나중엔 싱싱청과물 가게도 합세한다. 장삿꾼들의 갈등과 불화 속에 주민들과더불어살아가는 삶을 가르쳐주고 있다. 출연진들의 연기가 보통이 아니다. 노래나 춤솜씨도 수준급이다. 출연 인원만 20명이 넘는다. 90분의 공연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서울에서 8회 공연을 마쳐서 그런지 작품 완성도가 높다. 출연진들이 도저히 교사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프로극단의 단원 같다. 지금 당장 배우로 전업하거나 탈렌트로 나가도 될 성싶다. 극단 임원진, 출연진과 저녁식사 시간을 동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다. 이기복 회장(경화여고 교사)은 "교극은 연극의 교육적 기능을 확신하고 연극을 통하여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접목하는데 유용한 수단"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정영우 교감도 "평택과 안산에서 재직하면서 생활지도에 있어 효과를 거두었고 학업신장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거든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이 회장은 "학교에서 연극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신규교사도 1~2년만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사 연극의 앞날을 걱정한다. 정 교감은 "연극 하나 무대에 올리려면 감독을 맡은 지도교사는 1인 100역을 해야한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연극에 한 번 빠지면 마약과 같아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기복 회장의 경우, 이번 8월말에 명예퇴직을 하고 전문극단을 맡아 올 하반기에 작품 5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한다. 교사 수준에서 프로급의 전문가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정 교감은 교사 시절,학생 연극지도에 몰입하여 대외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고 말한다. 지금은 경기도창의적체험활동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평가위원이다. 교사 연극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교사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교육청의 지원행정이 필요하다. 굳이 국어교사만이 연극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다. 교극에는 연극에 관심 있는 사람이며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대학 축제 때 연극을 한 번 맛 본 필자는 34년이 지난 지금도 무대 위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감격 뿐 아니다. 연극을 통해서 인생을 배웠다.
언제부터인가 초중등 학교에서도 '시간강사'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아졌다. 필자가 처음 교직에 들어왔을 때만 하더라도 강사라는 용어가 생소했을 뿐 아니라, 어쩌다가 강사가 오면 정말로 관심있는 존재였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학교의 강사가 너무나도 많다. 영어회화전용강사(교사라고도 한다), 수준별이동수업강사, 수석교사의 일부 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 원어민교사도 강사나 마찬가지이다. 강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진로 진학상담교사(교사라고는 하지만 비정규직인 계약직이다)의 경우가 해당된다. 체벌금지조치와 함께 진로커리어코치라는 교사인지 강사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인턴교사는 또 무엇인가. 인턴교사도 수준별이동수업 인턴교사도 있다. 이들도 강사인지 교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도 제대로 알고 있는 강사는 수준별이동수업강사나 교사가 병가를 냈을 경우의 대체강사, 산가를 냈을 경우의 대체강사 등이다. 나머지는 강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학교의 현실이다. 강사의 질이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더라도 강사가 많다면 학교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수준별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강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다른 과목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수학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아무리 공고를 하고 모집을 해도 지원자가 거의 없다. 강사를 구하지 못해서 수준별이동수업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수준별이동수업을 하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겨우 구했는가 싶었는데, 한 학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가겠다는 경우, 학생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수업시간인지 쉬는 시간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경우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교원자격증이 있지만 경력이 전무한 경우에는 학생들을 맡기기 어렵다. 이래저래 학교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달리 방법을 찾을 길이 없다. 어쩌면 무분별한 강사채용으로 인해 학교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 강사를 구하기 어려운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겠다. 우선 싼 강사료 때문이다. 현재 기본적으로 강사료를 시간당 1만7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물론 학교에서 강사료를 달리 정할 수 있지만 학교 예산을 활용해야 한다. 다른 예산도 빡빡한데 강사료를 더 지급할 여력이 학교에는 없다. 따라서 강사료를 현실화 한다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될 수는 있다. 수학강사가 특히 구하기 어려운 것은 강사료와 맞물려 있다. 동네의 작은 학원에서 초·중학생 수학을 가르쳐도 학교에서 수준별 강사로 받는 강사료보다 많기 때문이다. 수학이나 영어강사는 정말로 모셔오기 작적이라도 펼쳐야 할 형편이다. 다른 과목의 강사 자원은 넘치는데 유독 수학, 영어가 부족하니 학교사정이 어떻겠는가. 수준별이동수업을 대부분 수학과 영어를 하기 때문에 강사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어려운 것이다. 교육청에서 내려오는 예산은 수준별이동수업의 강사료가 1만7000원으로 계산되어 내려온다. 그 이상을 지급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학교예산의 문제가 동반하기 때문이다. 강사를 구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게 되면 예산이 남는 문제도 발생한다. 목적사업비이기 때문에 해당회계년도에 지출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산이 없어도 문제이고, 남아도 문제인 것이다. 정말 난감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강사라고 똑같은 강사가 아니다.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는 강사는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 인턴교사도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다. 그러나 수준별이동수업 강사는 반드시 해당교과의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교원자격증을 가진 예비교사들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구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로 강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온다. 시·도교육청에서 강사 인력풀을 운영하면 어떨까 싶다. 질높은 강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이야기이다. 일선학교에서 알아서 강사를 채용하도록 되어있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강사의 질을 높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 또한 학교에서 강사 채용을 최소화하도록 교원을 증원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이 될 것이다.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의욕적인 수석교사제가 시행되어도 강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끝내 공염불로 끝날 것이다. 강사의 질도 높이고 학교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하겠다.
경기도교육청의 올 하반기 교원 명예퇴직 예산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신규 교사 임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달 18일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도내 교원의 올 하반기 명예퇴직금 예산 116억원(110여명분)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올 하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도내 교원 171명(초등 85·중등 86) 가운데 59명(초등 49·중등 10) 만이 기존에 남아 있던 관련 예산으로 명예퇴직이 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112명은 예산 부족으로 하반기 명예퇴직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지병 등을 이유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교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예산 삭감으로 교원들의 하반기 명예퇴직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올해 임용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이미 선발한 예비교사들의 정식 임용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이 신규 임용교사 선발 규모를 산정할 때 올 하반기 명예퇴직 규모를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 893명과 중등 405명의 신규 교원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초등 교원은 현재 60여명만이 임용대기 상태여서 이번 명예퇴직 축소에도 올해 말까지 정식 임용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등 교원의 경우 올해 임용하기 위해 선발한 405명과 과거 선발 후 미임용 상태인 100여명 등 500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400여명만이 임용된 상태다. 나머지는 100여명은 이번 하반기 명예퇴직 규모 축소에 따라 정식 임용이 내년으로 늦춰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명예퇴직 축소로 앞으로 도내 신규 공무원 규모도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원 선발 시험 합격자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2년 이내에 정식 임용해야 한다. 도교육청 인사 담당부서 관계자는 "초등 교원의 경우 학급당 인원 감축 등으로 교원 수요가 증가해 임용대기자들의 정식 임용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그러나 중등교원 임용대기자들은 명예퇴직자 감소로 정식 임용에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2~24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도내 83개 고등학교의 학생 대표 166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로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강과 토론회를 열고 '건강한 학교문화조성 선포식'도 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을 전후해 도내 모든 시·군 교육청이 초·중학교 학생 대표, 학부모대표, 교사, 학교운영위원과 경찰 등 관계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교권과 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선포식'을 지역별로 열 방침이다. 각 학교는 다음 달 5~9일 글짓기, 토론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교권·인권 보호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교권과 학생 인권 침해 등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지는 점을 고려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 모두 원형을 만들어보세요. 이제 뱀을 만져보세요. 너무 세게 누르거나 잡아당기면 안 돼요. 순한 뱀이지만 화가 나면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착한 녹색 캠프 도우미가 어린이들에게 뱀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하자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모여들어 뱀을 만져보면서 즐거워했다. 멸종위기 동물 구하기 미션과 함께하는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이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당역에서 환경과 미래연구소/녹색학교 주최 부안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 학습장은 살아있는 곤충, 파충류뿐만 아니라 어류, 조류, 강아지까지를 한 곳에서 관찰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열린 수조나 열린 사육장 형태로 구성하였다. 모처럼 황금연휴를 맞이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나와 세계에서 희귀한 동물부터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강아지까지 다양한 생물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을 하면서 즐거워하였다. “우리 은채가 뱀 꼬리를 만지고 싶어서 울고 있네요. 도우미 아저씨가 도마뱀 꼬리는 세게 잡아당기면 꼬리가 끊어진다고 하니까 더욱더 만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30분전부터 계속 뱀 꼬리와 몸통을 만지고 놀아요.” 강서구 가양동에서 나온 김지윤 씨는 5세된 딸아이가 뱀을 만지고 싶어 하는 것이 신기한 듯이 말했다. 또 도우미 아저씨가 아이들을 위해서 여러 종류의 뱀과 도마뱀을 만질 수 있도록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 학습장은 당일 체험 나온 학생들에게는 ‘에코와 움비를 생각하는 그린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린 미션은 학생들이 곤충, 파충류, 어류, 양서류 체험을 통하여 알파벳 A에서부터 Z까지에 해당하는 생물의 이름을 모두 찾아오면 환경교육프로그램 활동기록 확인서를 발급하여 에듀팟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록할 수 있다. 휴일을 맞아 자녀와 함께 찾아온 인천 당하중 김경남 과학교사는 “우리 준형이가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인데요. 평소에 곤충이라면 멀리하고, 뱀을 만지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는데, 이번 생태체험을 통해서 뱀을 만지고 직접 목에 두르기도 한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 어린아이 주먹 크기의 애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스스럼없이 만지는 어린아이들을 보니 생태체험학습장이 환경교육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 학습장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여름 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가족, 단체, 개인 등 제약 없이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봄, 가을 체험은 평일에는 단체만 가능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개인이 관람할 수 있다. 생태 체험 학습장 홈페이지 www.bugsfestival.com
- ‘설득의 비밀(EBS 제작팀·김종명 공저, 쿠폰북)’을 읽고 여름은 휴가철이다. 휴가는 노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의 시간이다. 하지만 산과 강으로 떠나는 휴가는 출발부터 첩첩산중이다. 도로는 차가 점령했다. 어렵게 도착한 해수욕장은 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 파리와 모기가 들끓는 민박집에서 바가지요금까지 뒤집어쓰고 오면, 심사가 뒤틀린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재충전을 위해 떠난 휴가가 오히려 스트레스로 채워진다. 여름에 무턱대고 집을 나서면 재충전이 아니라, ‘재충돌(?)’이다. 짜증나는 휴가 대열에서 이탈하여 책 속에 빠지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 뜨거운 더위도 물리치고, 지식을 살찌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 여름에 ‘설득의 비밀’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시대 필요한 것은 교감과 소통이라고 한다. 권위적인 지시로 조직을 통솔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이다. 실제로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면 일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 지시는 바로 감정적인 질책을 하게 된다. 일은 진행 되지 않고,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무턱대고 지시하고 윽박지르면 대화는 중단된다. 그들과 대화할 때도 효과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과 대화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책 내용은 5단계의 프로젝트 상황을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1단계 ‘설득 유형을 파악하라’에서는 학교에서 자퇴를 요구하는 학생과 교사가 상담을 하는 상황이 제시된다. 장면을 보는 순간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도 도식적인 강요와 고압적인 자세로 설득에 실패 한 적이 많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7:3의 법칙은 명쾌한 도움을 준다. 7:3의 법칙은 일반적인 상식을 무력화한다.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사람은 말의 양에서 7대 3의 법칙을 지키라는 주문을 한다. 설득은 상대방이 70%의 대화 점유권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이는 곧 설득하는 사람이 밀어붙이기로 인해 설득에 실패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설득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2단계 ‘달인에게 배운다’에서는 네 명의 달인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설득의 노하우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 나름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히고 있는데,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자세다. 앞의 7대 3의 법칙과 통한다.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건성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에는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감이 형성되고 상대방 마음의 문이 열린다. 3단계 ‘설득 레이더를 맞춰라’에서는 한국형 설득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간다. 한국인을 지배하는 심리 ‘빨리빨리’, ‘자기나 나나’, ‘끼리끼리’, ‘요리조리’ 등의 심리에 맞는 설득 전략을 찾아내고 있다. 4단계 ‘협상으로 진입하라’에서는 설득의 최고 기술인 협상을 말하고 있다. 앞 단계에서 배운 설득을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협상을 하는 방법을 익힌다. 협상은 타결 의사를 가진 당사자 사이에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통하여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다. 협상은 당사자끼리의 결합적 의사 행위로 각자의 이해를 증진시킨다. 협상은 전통적으로 남북 협상, 러일 협상 등 국가 간 분쟁 해결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야권 통합 협상, 낙농가와 우유 업체 협상, 미국의 부채 한도 조정 협상, 글로벌 경쟁시대의 국제 통상 협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끝으로 5단계 ‘현장게임’에서는 현장으로 투입, 그 동안 배운 기술을 적용해본다. 도전자들은 자기들이 F학점을 받았다는 설정 아래에서 그 학점을 철회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미션이 성공할 확률은 희박하다. 실제로 이 미션은 교수의 핵심 가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설득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교수의 평가는 달랐다. 다시 만날 여지를 남겼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설득에서 최선책을 받아낼 수 없다면 차선책을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으로 모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날 여지를 남기는 것도 설득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람들을 Speaker(표출형), Carer(우호형), Achiever(성취형), Finder(분석형)으로 나누고 그 사람들에게 알맞은 설득을 해서 바람직한 도출을 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들의 특징을 알아내서, 그것에 맞는 설득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유형으로 쉽게 분류하기 어렵다. 사람들을 분류하는 것보다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기본적으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마지막 서술은 이에 대한 답을 준다. 16명의 도전자들은 시추에이션을 통해 설득의 비밀을 알아가는 독특한 훈련을 거듭하면서 설득은 상대방을 나에게 끌어오는 게 아니라, 내가 다가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설득은 소통이고 관계다. 그래서 설득은 연애의 기술이며 사랑의 기술이며, 관계의 기술이자 인간을 사랑하는 기술이다. 설득의 세계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설득의 문은 닫혀버린다. 설득은 상대방에 대한 연구이며, 탐구이다.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순간, 설득의 문은 열린다(pp. 309~310). 설득은 특별한 행위이기 전에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부모님께 사고 싶은 것에 대해 설명을 할 때도, 아이에게 학습을 권고할 때도 우리는 설득을 한다. 친구들과 팀 과제를 할 때도 대화를 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설득을 한다. 설득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이다. 간혹 설득은 대화에서 이기는 것,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 설득은 상대방을 정복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보니 일방적인 지시를 하게 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행위는 내 생각이 언제나 옳다는 착각에서 나온다. 내 생각은 상대와 합의된 결론이 아니다. 일방적 지시는 절대로 설득의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 설득은 나와 상대방의 설전이나 게임이 아니다. 상호 간의 의사소통이다. 설득의 출발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고민을 하는 것보다 상대에 대한 이해가 첫걸음이다. 상대방은 동반자다. 상대방을 존중하라. 그러면 마음이 열린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설득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마지막 비결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설득의 문이 열린다. 아울러 ‘설득의 꽃은 양보에서 핀다’라는 말도 새겨 볼만하다.
교원업무경감에 대한 논의는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육의 수장인 장관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원은 그 임무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교원의 업무는 학생의 교수활동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원은 교육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원의 업무 외에도 정부관련 기관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같은 교원의 업무경감 대책은 교육기관만이 할 일이 아니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부, 도교육청, 시군교육청, 학교 등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교원업무경감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교원이 가장 기대하고 바라던 바이므로 교원의 고유 업무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년 형식적인 교원업무경감 대책 발표에 대하여 교원들은 이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오히려 업무경감 대책 관련 공문으로 인하여 새로운 교원업무가 늘어나는 기현상까지 일어난다. '학교 공문 50%이상 줄이기'는 겉보기에는 공문의 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어다보면 비공문 형식인 메신저를 통한 교감, 부장교사에게 전달되는 문서의 양은 오히려 늘었다는 불평이다. 한 마디로 무늬만 바뀐 셈이다. "최근 한 초등학교 공문 통계를 보면 2004년(1546건) 대비 2009년 접수공문(3904건)은 153% 가량 증가했고, 2010년 접수공문(4136건)은 2009년도보다 232건이 더 증가했다"고 했다. 이처럼 학교에 쏟아지는 공문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학교의 직속기관 공문보다는 교육 이외 관련 기관의 공문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는 늘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도 교육재정의 대부분이 국가재정으로 조달되고, 시도세의 일정한 부분을 예산을 교육예산으로 보조받는다는 점에서 이들로부터 온갖 간섭을 받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요구자료, 교육의원 요구자료, 시의원 요구자료 등은 모두가 우리 교원의 업무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자료들을 보면, 대부분이 반복되는 자료로써 모두가 '긴급'을 요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자료는 시를 다투어 작성해야 함으로 교사들의 교수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주고 있다. 이러한 의원들의 감사관련 요구자료들은 매년 반복해서 똑 같은 것을 요구하지만 학교 현장에는 매년 같은 자료를 의원마다 보고해야 한다.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의 기 보고된 데이터를 활용해도 되고, 같은 내용은 의원마다 공유해도 되지만 문제는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반복해야 한다는 데 더욱 교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사실 교사들은 출근하면서부터 생활지도에 아침자습지도, 교과학습지도, 청소지도, 담임업무 등 하루 종일 학생들로부터 눈을 돌릴 틈이 없다. 이처럼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원으로서는 교수·학습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담당업무에는 대부분이 새로운 업무이므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학교조직 구성에서 교사들의 업무담당은 매년 학급담임업무 이외 담당업무를 교원 수로 분담하여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대규모 학교보다는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업무가 주어지고, 주어진 업무의 대부분은 교원 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상관없이 부여됨으로 업무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대부분의 교사들은 소규모 학교보다 대규모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이렇게 부여받은 교사들의 업무는 그에 따른 책임감도 함께 주어짐으로 때론 교수활동보다 우선해서 처리해야 우수한 교원으로 평가받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말해서 학생을 잘 가르치는 교사보다 담당업무를 잘 처리하는 교사가 우수교사로 인정받는다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첫째, 교원의 과학적인 직무분석을 통하여 합리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으로 재조직해야 한다. 꼭 해야 할 일, 반복해서 하는 일, 선택해서 할 일, 그리고 과감히 버려야할 일 등의 업무를 상세화 하여 이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학교의 규모,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서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단위 학교장에게 위임하고, 지역교육지원청은 이름답게 학교의 기본 자료를 정기·수시·상시 집계되는 데이터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보고를 받는 기관이 아닌 보고를 지원해 주는 기관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교육지원청은 불필요한 공문생산을 억제하고, 학교는 수업연구 등 자체 행사 등의 교육과정에 내실화를 기할 수 있고, 외부기관 행사·축제 등에는 선택하여 협조함으로써 학교 본연의 업무추진에 노력할 수 있다. 둘째,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그리고 학교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원의 직무분석 결과에 따라 꼭 필요한 공문 외에는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수요자가 직접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한다. 셋째, 교육 이외 관련기관인 국회, 시·도, 시·군의 요구자료는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에서 협조한 데이터이므로 일선 학교까지 요구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관의 요구자료는 반드시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야 한다. 넷째, 교원의 보조 인력이 확충되어야 한다. 현행 차세대 업무포털은 과거의 시스템보다 교사의 업무를 과중시키고 있다. 단위사업 내용에 관련된 자료정보를 찾아 하나하나 입력하여야 함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남아도는 교원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교원보조 인력으로 활용하고 채용 시 그 경력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만 정책이다. 다섯째, 현행 차세대 업무포털을 획기적으로 보완하여 실시간 어디에서든 공문게시와 활용이 가능하도록 학교행정의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보고된 자료를 실시간 자동적으로 집계되어 상시 기본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이중, 삼중의 반복되는 보고자료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교원업무경감 정책이 매년 구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교원업무인력을 확충하여 교원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업무경감책이 이루졌으면 한다.
일본 오사카는 관서지방의 중심도시로 일본에서도 상업이 발달한 도쿄에 이어 두 번째 큰 도시이다. 이 지역의 단체장인 오사카부 토오루지사는 취임하면서부터 지방 재정의 건전성 유지와 교육개혁에 주력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가대표를맡는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소속의원이있는부의회와오사카·사카이두 시의회9월각각제출하는 '교육기본조례안'의구체적인 내용이밝혀졌다. 교육위원을파면하는지사나시장의권한을확대하는것외에부립,시립학교의전교장을공모하고교과서의채택권을 부여하는등,종래의교육행정을근본적으로흔드는내용을 담고 있어큰논의를부를것같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조례안에서는지사나시장은교육위원회와협의해,학교가실현해야할목표를설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실현시키는책무를완수하지않고,교원에대한징계처분을게을리하거나한교육위원은의회의동의를얻어수장이파면할수있다는 것이다, 교장은 조례 제정으로부터5년이내의임기를 정하여채용하는 것으로전환해공모한다. 교원임용은교장이1차전형을실시하고교육위원회는원칙적으로교장의의향에따라서인사를실시한다. 교육위원회가실시하고있는교과서채택도보호자 등이참가하는 '학교운영협의회'와협의하여교장이실시하는등 이른바 '학교자치'를선명하게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같이 교장과 교사에게 책임을 교육겨과에 대하여 책임을 묻는 것이다.이 같은 조치들이 지역에 따라 교육여건을 달리하는 자치단체에도 계속 확산되어 정착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시모토 지사는변호사 출신으로 지방정치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교육에도 관심을 보여고등학교 현장을 시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8·15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있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은 재일교포 문세광이 육영수 여사를 피격한 일이다. 이 시기에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과 그의 대구사범 은사인 김영기 선생님(당시 대한 삼락회 회장)에 대한 기사가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 실렸다. 1974년 8월 29일자 신문에는 “대통령 내외분은 대구사범 은사이신 김 회장을 매년 스승의 날마다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스승으로서의 대접을 아끼지 않았으며, 김 회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 이래 두 분의 결혼생활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왔다”고 했다. 김 회장은 와병 중에 육영수 여사의 타계소식을 듣고 “내가 몸이 이렇지 않다면 단숨에 달려가야 할 내가 이렇게 누워있다니. 대통령이 외로워서 어쩌나”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1974년 9월 12일자 신문에는 김 회장의 와병소식을 들은 박 대통령이 은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전했다. “뜻하지 않던 8·15의 흉변으로 저도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느라고 소식을 진작 듣지 못하여 문병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오늘밤에 저의 주치의를 보내 드릴 터이니 병세를 봐서 입원가료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오니 상의하여 주치의의 건의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정양가료에 전념하시어 하루속히 다시 회춘하시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친필로 엮어 내려간 박대통령의 편지는 분망 애통 속 대통령이 썼다기보다 한 평범한 제자로서의 스승을 향한 정성이 듬뿍 서린 것이었다. 신문은 “김 회장은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분에게 또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내 소식이 안들어 갔으면 했는데’라고 답해 제자를 애틋이 여기는 스승과 그 스승의 노환을 염려한 나머지 자신의 슬픔을 헤치고 정리(情理)를 보인 대통령의 훈훈한 미담은 사제지정의 산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요즘 교실에서 스승과 제자는 없고,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만 있다며 학교현실을 한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고, 교실도, 학생도, 그리고 교사도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다. 한탄만 할 일이 아니라 사제지간의 정이 담긴 훈훈한 일들이 많아지도록 학교와 사회가 노력해야 한다. 또 이러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알려져 아름다운 학교세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누렇게 바랜 벽지, 여기저기 널부러진 책가방과 옷가지들은 이제 옛 추억으로. 본교가 기숙사 룸에 페인트칠과 도배를 새로 하는 등 획기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힘썼다. 송파당은 앞으로도 사생들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래 글은 한국교육신문의 월요논단에 게재되었던 내용입니다. 교원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교원단체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이 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 글을 복사하셔서 교직원 휴게실에 게시하여도 좋습니다. 교사의 권리는 교사가 함께 동창하여 한 목소리를 낼 때 가능합니다. 땅에 떨어진 교사들의 권익을 신장시킬 수 있는 것은 한 두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는 안됩니다.] 혜택만 누리는 부끄러운 무임승차 #1 학급회의 장면 (반장이 학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학급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평소 학교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학생은 서슴지 말고 발언하기 바랍니다. (별다른 의견이 없자 담임이 나서 목청을 높인다) 학교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학급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나 하나쯤 참여하지 않는다고 변화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 어느 학교 휴게실 (선생님들이 모여 환담을 나눈다) 김 선생, 이번에 교원단체 탈퇴했다면서? 네, 그래요. 매달 회비만 꼬박꼬박 내지 저한테 돌아오는 혜택이 없잖아요. 물론 개인한테 돌아오는 혜택만 생각하면 그럴지 몰라도 선생님들 전체의 권익보호나 복지차원에서 생각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교원단체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껴요. 김 선생, 가입과 탈퇴는 자유지만 그러면 우리 교사들의 권익은 누가 챙겨야지? #3 지난해 10월 한국교총 회장실 (사회자가 회의 개회를 알린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교육신문의 논설위원을 맡아 수고해주실 분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겠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안양옥 회장이 긴급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지시한다)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라도 모 학교 선생님께서 불합리한 민원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교총이 적극 나서서 해결해 드리라고 했습니다. 요즘처럼 교단에 선다는 것이 어려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교사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좋은 뉴스는 거의 없다. 교사는 마치 오랜 세월 동안 무슨 특권이라도 누린 것처럼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조롱거리로 전락한다는 느낌마저 든다. 교단에서 교사의 권위 실종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언론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교사에게 막말하는 학생들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도 모자라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까지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남교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학생들로부터 폭언은 물론이고 뺨을 맞는 사례까지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잘못해서 반성문 쓰라고 했더니 학부모가 “아이 팔이 아프다”며 항의하는 일도 있고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한 학생들에게 5초간 기합을 줬다고 교사를 징계하는 시대다. 이 조그만 나라가 무엇 때문에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교육이 아니었으면 이 척박한 땅에서 무슨 재주로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웠겠는가? 앞의 몇 가지 장면에서 언급했듯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급회의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라고 가르친다. 그렇지만 정작 교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분도 더러 있다. 교권 추락에 대해 비판은 하면서도 공식적인 교원단체를 통한 의견 개진은 먼 산 불구경하듯 바라만 본다. 교총이 지난 1982년에 제안한 이래 줄곧 논의됐고 또 승진위주의 관리직 우대풍토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인정받는 교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수석교사제’가 드디어 법제화됐다. 또한 안양옥 회장이 교육계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직(職)을 걸고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공언했던 ‘주 5일 수업’도 2학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 모든 것이 18만 교총 회원들이 똘똘 뭉쳐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교원단체도 이익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교사의 권익 보호와 함께 복지 실현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수석교사제’나 ‘주 5일 수업’의 혜택은 뒷짐만 지고 있던 교사들에게도 똑같이 돌아간다. 말 그대로 무임승차나 다름없다. 이제는 교사도 학급회의에서 학생들에게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가르치듯이 교원 단체에 당당하게 가입하여 날로 추락하는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 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 아직도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실익이 없다고 탈퇴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교원 단체로 들어와 힘을 보태야 한다. 더 이상 혜택만 누리는 부끄러운 무임승차는 교권신장과 교육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종시가 내년 7월 1일 자로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로 출범하는 법적 지위를 갖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무총리실부터 시작해서 9부 2처 2청을 포함한 36개 행정 및 소속기관과 1만여명의 공무원이 3단계로 나뉘어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국론 분열과 갈등 속에 위헌 결정, 새 법안 마련, 수정안 부결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국민적 기대와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풀어가야 할 난제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붙잡는 데 있다. 지난 3월 이전 대상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주하겠다는 응답이 40.6%로 나왔다. 10명 중에 6명은 서울에서 출퇴근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로 가겠다는 공무원도 가족은 남겨두고 ‘혼자 가겠다’는 답변이 26%에 달했다. 이주를 꺼리거나 ‘기러기 아빠’를 감수하려는 공무원들의 가장 큰 이유는 교육문제(54.2%)다. 이것은 세종시의 교육환경이 공무원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주 인구의 확보가 필요하고, 그 중심에 ‘명품 교육’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교육관련 지원부서를 설립해 모든 교육시설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맞춰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가능한 U-스쿨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학교를 도입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첫마을 지역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각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이 공사를 완료하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정부는 시기별로 이주 공무원의 수요에 맞게 보육시설, 특목 중·고, 일반·전문계고 등 다양한 학교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150개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학교는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스마트 패드로 수업을 진행하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과제물을 제출하도록 한다. 학력이 높은 공무원들은 당연히 세종시의 주거 요건 가운데 교육 부문부터 꼼꼼히 챙길 것이다. 사교육 인프라가 전무한 상활에서 과연 공교육만으로 자녀 교육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특히 대입 논술, 입학사정관제의 강화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얼마만큼 발빠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활동에 접목시킬지도 관심사다. 문제는 세종시의 교육환경이 하드웨어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은 아무리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해도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교원의 질적 수준이 중요하다. 세종시가 엄청난 혈세를 들여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도 이주 공무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명품 도시’는커녕 ‘유령 도시’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다. 세종시 성공의 관건이 교육에 달렸다면 교육의 성공은 결국 우수한 교원의 확보에 달려 있다. 따라서 뛰어난 시설도 중요하지만 지역적 한계는 물론이고 공·사립을 뛰어넘어 해당 분야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교원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교육에서도 스타 강사 한 사람이 수만명의 학생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한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공무원들은 세종시에 어떤 교원들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IN 세종’을 결정할 것이 분명하다.
흑산도에 다녀왔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산도는 우리나라 가장 서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 섬과 함께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 편이다. 그런데도 목포까지 내려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시 흑산도까지 배를 타는 일은 체력도 필요했다. 생전 안하던 멀미까지 나를 괴롭힌다. 그래도 처음 가는 길이라 기대가 크다. 아니나 다를까, 흑산도는 바람부터 단맛이 난다. 바다 냄새도 달랐다. 배에서 내리는데 구수한 남도 사투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섬은 온통 짙은 초록빛으로 뒤덮여 있어 검게 보이기도 한다. 흑산도에 들어서자 우리를 반긴 것은 이미자의 노래 ‘흑산도 아가씨’다.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렸다는 애절한 가사가 애틋하게 들어온다. 가이드는 배에서 내리자마자 관광버스에 타라고 성화다. 버스에 올랐더니 여기도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퍼진다. 급기야 일행 중에 한 사람이 뒤쪽에서 "기사 아저씨 노래 좀 꺼 주세요"라며 짜증 섞인 부탁을 했다. 관광버스에서 흑산도 여행을 시작한다. 가까이 있는 홍도는 섬 밖에서 배를 타고 도는 관광을 한다. 흑산도는 일주 도로를 따라 섬 안에서 풍경을 즐긴다. 섬 안의 속살까지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아슬아슬한 급경사면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 주변으로 절경이 펼쳐진다. 기사 아저씨는 육지에서 온 손님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몬다. 기사 아저씨는 바위를 보며 무슨 모양처럼 생겼냐고 묻지만 그냥 바위처럼 보인다. 촛대 같다고 해서 촛대바위로 부른다는 말에 비로소 촛대처럼 느껴질 뿐이다. 오염되지 않은 산 중턱에 가거도 패총(貝塚), 지석묘군(支石墓群) 등 문화재까지 보인다. 흑산도는 망망대해에 있는 섬이라 예부터 유배지로 사용되었다. 산자락에 낮게 않자 있는 손암 정약전의 초가가 보인다. 손암이 개설한 이곳 최초의 서당이라고 한다. 천주교 신자인 정약전은 신유박해로 이곳에 유배되어 약 15년 동안 머물렀다. 그러면서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을 채집하여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다. 면암 최익현 선생도 이곳으로 유배를 왔다. 선생의 친필 "基封江山 洪武日月"(기봉강산 홍무일월)의 8字는 선생이 유배 생활을 했던 흑산면 천촌리에 있는 손바닥바위에 새겨져 있다. 선생의 휴허비(勉庵崔先生遺墟碑)는 문하생인 오준선, 임동선 등이 뜻을 모아 세운 것이다. 그런데 우리 일행은 이런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차를 타고 지나쳤을 뿐이다. 우리가 가까이 본 것은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다. 속리산의 말티고개 보다 더 굴곡이 심하다는 고갯길을 감돌아 오르니 노래비가 버티고 있다. 바다를 보라고 내려준다. 바다는 말이 없다. 주변 경치도 신비롭다. 이름 모를 꽃과 나무도 우리를 반기고 있다. 순간 아쉬움이 솟는다. 새 소리와 벌레 소리 멀리 파도 소리도 듣고 싶었다. 기계음으로 나오는 노랫소리보다 자연의 소리가 듣고 싶었다. 나무와 꽃은 바다 저 멀리서 오는 바람을 만나 몸을 흔드는데 그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슬로시티도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걸으면서 이것저것 눈으로 보고 듣는 여행이 마음을 움직인다.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일상에 묻혔던 나를 돌아보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아닐까. 차를 타고 멀리서 지나치는 여행은 고행이다. 실제로 나는 차를 타고, 배를 타면서 멀미까지 했다. 일행 중에 여자는 다시 흑산도의 일주 버스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오르면서 심한 멀미와 사투를 하고 있다. 둘레길이니 올레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천천히 걷는 것에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탈것에 얽매여 바쁘게 살아가면 놓치는 것이 많다. 걸으면 주변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내 힘으로 세계를 느낀다. 걷는 여행에 건강이 있고, 함께 나누는 정도 있다. 섬 풍광과 기운을 직접 느껴보는 여행 상품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본다. 하나 더, 섬 주민들은 이미자의 노래 ‘흑산도 아가씨’를 자주 입에 올린다. 이 노래가 흑산도를 알렸다는 판단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런데 흑산도에는 흑산도타령을 비롯해 여러 무형문화재가 존재한다. 뱃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와 춤이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이러한 문화재 소개를 위한 관광 상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흑산도와 관련된 소설도 있다. 전광용 교수의 단편소설 ‘흑산도’이다. 섬사람들이 서럽고 외로운 섬에서 뭍을 향한 한 맺힌 삶을 사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양평군은 ‘황순원의 문학촌 소나기 마을’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황순원의 고향은 이북이다. 소설에서 소녀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내용만으로 문학촌을 건설했다. 그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양평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하물며 소설 ‘흑산도’는 흑산도 섬과 직접 관련이 있다. 지방자치 단체에서 노력을 기울이면 흑산도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다.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8일부터 11일까지 2011년 학습클리닉 중심학교인 관교중, 남인천여중, 송도중, 선인중 등 4개교 20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습클리닉 전문가 과정 30시간 연수를 실시했다. 학습클리닉이란 학생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전략을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기에 표준화 심리검사와 학생의 학교 성적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 및 진로 문제를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교육서비스다. 2010년부터 벌써 5회째 진행되고 있는 학습클리닉 연수는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학습습관을 진단하여 출발-과정-결과에 이르기까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전략과 맞춤형 지도방법을 통해 교사의 책무성 강화와 학생의 학력신장을 돕고자 작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기초과정과 전문가과정의 학습클리닉 연수를 실시한 것이다. 특히 2011년도에는 한국심리연구소(박병관 소장)의 강사진과 함께 학습클리닉 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남부 관내 4개교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과정 연수를 실시하였는데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남인천여중 양명숙 교사는 “학생들 개개인의 학습결손 원인에 대한 학습 문제점을 이해하고,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효율적인 연수였으며, 내 자신이 학습 컨설턴트가 된 자부심이 생긴다”고 하였다. 한편 김수남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방학 중에도 개인사정을 뒤로하고 연수에 참가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연수의 주인공답게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하여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학습습관을 치료하여 기초학력미달자 제로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상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더욱이 각종 유혹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청소년기에 공부는 재미없고 지루하며, 지겨운 대상일 수밖에 없다. 공부하기에는 정말싫은데 학생의 신분이니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공부로 인하여 학교를 중도에 하차하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요즘 학교의 고민은 이러한 중도 탈락의 학생을 어떻게 하면다시 학교로 돌아와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게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학교가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거운 학교가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하루의 생활을 학교에서 보낸다. 이들의 학교 삶에서 대부분은 주어진 교과할동을 열심히 하는 일이다. 이러한 학교 공부는 과정보다는결과에 주어지는 보상이 기대보다 클 때는 내적 학습동기가 일어나 스스로 노력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실망과 패배감으로 학습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학습의결과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성취요인에 따라성취감, 만족감이 다름으로새로운 학습동기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공부는 성취욕이 강하고, 뚜렷한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는 학생에게는 좋은 인식을 갖고 즐기운 활동으로 여기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일과 짐이 되어 쉽게 피로하고 지겨움과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스트레스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들은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하여 교과 공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전해지면서일부 학생은 이겨내지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교육의 부작용으로 나타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자살자는 총 146명으로 그 원인을 보면, 가정불화(31.5%), 염세·비관(·19.2%), 성적비관(12.3%), 이성문제(6.8%), 가정형편(3.4%) 등으로 나타타났다. 사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타고난 재능의 기질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요인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하는 성실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천재성을 능가하는 결과를 얻는 것도 바로 공부를 일이 아닌 즐거움으로 여기는 태도인 것이다. 즐기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은 잘 안 풀리는 문제가 나오면 짜증을 내거나 불안해하기보다는 '쉽게 풀리면 재미없지', '모르는 부분을 알게 돼 기쁘다'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 내가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과정, 내가 알게 된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 등의 공부를 하는 과정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많은 부분에서 학습의 과정보다 결과에관심이 크다. 즉, 당장 어떤 방법이든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고, 그래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학습은 이러한 외적동기보다는 학생들의 내적동기인 호기심과 궁금함이 없으면 절대로 잘 할 수가 없다. 모르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도 학생 스스로 해결해야 더 큰 성취감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가 직접 도와주면 그 효과가 반감한다. 설사 혼자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교사는 인내심 있게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학생이 최선을 다해 목표에 도달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게 해야 다음 과제를 즐기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사들은 오래 참지 못하고 답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학생들도 참지 못하고 조금 어려운 문제는 쉽게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학생들이 알게 된 지식은 그냥 시험문제만 풀면 끝나서는 안 된다. 해결한 문제를 발표를 하거나 다른 학생들과 토론함으로써 새롭게 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해결한 지식은 결과물이나 부산물이 아닌 공부하는 과정자체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즐기도록 유도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공부를 싫어하고 학교성적을 얻기 위한 공부로만 인식하게 된다. 학생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고, 스스로 자기 생각을 발표하게 만들며, 공부하는 방법을 혼자서 터득하게 하면 처음 결과는 시원치 않지만 점차 가속도가 붙게 되고, 혼자서 무언가를 알아내도록 노력하고 세상일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문답형식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일을 자꾸 하면 학생들은 공부하는 과정자체를 즐겁게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공부에는 왕도는 없다. 먼저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 첫째, 하고자 하는 공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둘째, 공부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게 하고, 셋째, 자신의 목표를 교육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해야 한다.그리고 공부는 일이나 의무가 아니라, 미래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과정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 위기로 전세계가 긴장하는 하는 등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에 적용할 새 교과교육과정에서 경제 관련 교양과목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경제교육협회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경제를 체험하며 배우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2011년 아하경제 여름 연수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FUTURE, WHAT WE MAKE'라는 주제로 충남 중부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연수에서는 전국의 초·중·고교생 1차 300명, 2차 300명이 참가하였으며, 1차는 8월 9일~10일, 2차는 8월 11일~12일에 진행되었다. 경제송 만들기, 롤 모델 따라잡기, 신문제작 특강 등 경제 교육과 더불어 대학생 멘토와 비젼 스케치 활동 및 진로심리검사, 대입수시 공략법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경제교육과 진로교육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충주상고 1학년 백솜이(아하경제 5기 학생기자) 학생은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로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스펙 쌓기로 이 행사에 참가하였지만, 전국의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게임과 체험을 통한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감명 깊었고, 진로검사와 멘토와의 상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끼치는 교육적 효과는 대단하며, 특히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은 각 학교 교사들도 이 행사에 참가하여 각 학교의 권장할 만한 경제교육이나 경제 신문 활용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였다.
교실에서 학생이 회초리에 어떤 반응을 할까? 고등학생도 대체로 회초리를 맞는 것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무서워하기도 한다. 이런 반응을 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본다. 왜 손바닥 한 대를 맞는 것초차 두려워하고 종아리 한 대 맞는 것에도 겁을 낼까? 그렇다고 손바닥을 선생님이 세게 때리는 것도 아닌데. 참으로 이상한 생각조차 든다. 멀리 생각할 것도 없어 보인다. 내 집에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쉽게 답은 풀리는 것 같다. 적게 낳아서 귀공자처럼 공주처럼 기르지 않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먹을 것 부족함이 없고, 배울 곳이 학교 선생님 외도 많이 있고, 부모가 늘 내 곁에 붙어 있어 간섭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어도 pc가 있어 휴대폰이 있어 심심하지도 않다. 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는 가정에서 부모는 자식에게 지나친 간섭을 자제하고, 오히려 부모가 자신의 뜻에 따르는 경우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 지. 수업을 하다가 벌레가 교실에 날아들어 돌아다니면 그것이 자기에게 올까 싶어 두려워하고 소리치며 아우성이다. 선생님의 야단이 무서운지 벌레가 무서운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교사의 말이 이미 학생들의 귀에는 친구들의 말소리 정도로 들리는 것이 다반사라고 해야 할까? 선생님이 출석을 불러도 다른 학생들의 번호를 대신 대답하고, 책상에 왜 엎드려 있느냐고 하면 옆 학생이 아파서 그런다고 대신 대답하곤 한다. 정작 아픈 학생은 선생님께 아무런 사전 허락도 없이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다. 깨우면 옆 학생이 아픈 학생은 깨운다고 오히려 투정이다. 또 엎드려 있는 학생은 아파서 누워 있는데 왜 깨우느냐고 교사에게 짜증을 부린다. 출석하지 않는 학생을 부르면 대신 "선생님께 병원에 갔다고 말해 달라고 하던데요"라고 말하곤 한다. 엄연히 핸드폰이 있고 학교 담임에게 알려야 하는데도. 참으로 열통 터지는 소리가 온 몸에서 치를 떨 정도다. 병원에 병문안을 가도 환자는 손님을 위해 일어나 앉으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충고하고 나면 그때서야 책상에 엎드렸던 고개를 겨우 들다가 다시 엎드린다. 회초리로 학생을 때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교사 앞에서 부담감 없이 이야기한다. 동영상을 찍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회초리 한두 대 맞아서 문제되는 학생이 있느냐? 어느 교사가 학생을 나쁘게 되라고 회초리 들겠느냐? 회초리 많이 맞은 학생이 졸업하면 꼭 선생님 뵈러 오더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슬며시 수긍하는 척 한다. 회초리로 다스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달래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진 모습을 취하지 않고서는 수업을 100% 내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이끌어 가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더 잘 해보려고, 교사이니까. 직업 교사라는 말을 요즘 많이 쓰지만 직업 교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의 길을 이끌어 가는 길을 내가 선택했기에 직업 교사라는 단어를 나는 쓰고 싶지 않다. 한 대의 회초리로 내가 비난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되면 바른 회초리로 바른 길을 이끌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회초리로 인해 교사에게 올 불이익이 두려워 학생들이 뱉어내는 비속어를 지도하지 않고,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약해졌다고 이제는 직업 교사로서의 길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교사의 길은 걷고 싶지 않다. 초심에 있었던 열정어린 교사로, 현재는 그래도 학생들의 발랄한 열정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다시 올 교사의 시대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싶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관내 초·중등 영어교사 31명(초등 16명, 중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8일간(32시간) 삼산중학교에서 '원어민 활용 영어회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원어민 활용 영어회화 연수는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연2회 실시하며, 관내 초·중학교에 배치된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에서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출신 18명의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영어교사들과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부 관내 장애영아가족을 대상으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오감을 자극하여 감각 발달시키는 '오감놀이-가루야가루야'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오감놀이는 '소세지 빵 만들기' 프로그램으로써, 밀가루를 만져보기, 입으로 불기, 냄새 맡아보기, 밀가루 반죽 조물거리기 등 장애영아가 가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감각놀이를 해본 후 직접 만들어 완성한 빵을 포장하고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진행한 차지현 유아특수교사는 "우리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섯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활동으로 감각발달을 도모하고 있고, 특히 방학을 이용한 가족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유대관계도 돈독히 하여 영아의 긍정적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아이가 처음에는 밀가루를 만지기 싫어하더니 차츰 여러 재료들에 적응이 되어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너무 좋고 앞으로도 오감놀이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본교가 학습지원센터를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학생 맞이에 들어갔다. 본교는 기존의 낡고 노후화된 환경을 최신식으로 고쳤다. 그동안 시끄러운 소음으로 독서와 학습활동에 방해가 되었던 낡은 냉·난방기를 천장형 에어컨으로 전격 교체했으며, 일반열람실의 서가를 대폭 확충, 보다 많은 장서를 열람토록 했다. 또한 도서관입구에 서적 도난방지기를 설치, 외부로 무단 반출되는 도서를 원천 차단했으며, 도서관 입구와 서가 사이사이에는 아름다운 화분들을 배치해 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신개념의 웰빙도서관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새단장으로 도서검색용 컴퓨터와 자료검색용 컴퓨터가 추가로 설치되어 학생들의 지적 탐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돕기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더욱 새롭고 다양하면서도 편리하게 꾸며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