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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탈북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위한 대안학교가 빠르면 9월 경기 안성에 생긴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교법인 전인학원(이사장 박청수)이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중·고 통합 대안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 학교’(가칭)를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리 일대 2만㎡(건물용지 1만3540㎡, 체육시설용지 6460㎡) 부지에 세우기 위해 ‘학교시설 사업시행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학교는 학생수 280명 규모로 중학 6학급, 고교 6학급, 취업반 2학급 등 총 14학급으로 운영되며 만12세에서 20세 탈북청소년의 학업지도 및 남한 사회 적응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수개월에서 2년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재학한 후 남한 학교에 편입할 수 있다. 1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립하는 이 학교는 시설비는 교육부가, 운영비는 경기도교육청과 통일부가 각각 지원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사업승인을 받는 즉시 학교설립인가 신청 등 후속절차를 밟아 빠르면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탈북학생들은 입국하면 경기 안성에 위치한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 입소, 하나원 내의 ‘하나둘 학교’에서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3개월간 사회 적응교육을 받는다. 이와함께 초등과정(14세까지)은 하나원 인근의 교육부 지정 통일연구학교인 ‘삼죽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 위탁, 3개월간 남한학생들과 공부하고 특별학급에서 별도의 적응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비교적 남한사회에 적응이 빠른 초등학생들과는 달리 ‘하나둘 학교’ 교육이후 바로 일반학교에 편입하는 15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정서적 불안감과 환경,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됐고, 이에 따라 2003년부터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 설립이 추진돼 왔다.
학교마다 2월이면 새 학년도 교과전담교사의 배정 문제가 크게 부각된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과전담교사를 신청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교사들은 교과전담제는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이중적 이기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사들이 교과전담제를 기피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김선혜(서울교대 강사)씨의 논문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의 학교생활에 나타난 몰입과 소외’(서울 시내 초등교 40명 교과전담 교사대상 설문과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살펴본다. 자의보다 학교기준 의한 타의 선택이 다수 ■ 교과전담 선택: 자율과 타율= 교과전담 배정은 개인이 원하는 경우를 우선으로 하며, 원하는 교사가 없을 경우 학교 측에서 나름대로의 규정을 정해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개인적 선택에는 병원치료, 집안사정(입시생 및 기타), 학업 등을 들 수 있고, 학교가 결정하는 경우에는 결혼 및 출산, 퇴직예정자, 승진대기자, 짧은 경력 등에 의한다. 이런 경우 누가 언제 교과전담교사의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타의적 교과전담 교사 생활은 불가피하게 된다. ‘정신적 여유’가 교재연구와 수업 몰입으로 ■ 교과전담교사의 몰입: 수업에의 열중= 자율이든 타율이든 교과전담을 하게 되면 학급담임교사들에 비해 출발이 여유롭고 학생 생활지도에 크게 책임이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자유로움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결과 교과전담교사들은 수업에 몰입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이러한 정신적 여유로움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가져오며, 업무나 개인적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나타낸다. 따라서 교과전담제는 교과전담교사들은 물론 학급담임교사들에게도 유익하다는 점에서 winーwin의 체제를 갖는다. 특히 교과전담교사 40명 가운데 새 학년도에 또 교과전담을 하겠다는 교사가 36명(90%)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이러한 정신적 여유는 ‘수업에의 몰입’으로 이어진다. 교과전담교사들은 같은 내용을 여러 반 수업함으로써 교재연구에 더 몰입할 수 있으며, 적은 과목의 수업 준비는 심도 있는 교재연구로 이어진다. 수업시수 둘러싼 담임교사와의 갈등 많아 ■ 교과전담교사의 소외: 인간관계의 부조화= 교과전담교사들이 정신적 여유를 갖고 아이들을 새롭게 보거나 수업에 몰입하는 이면에는 학교생활에 대한 부적응 현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무기력감을 증가시키고, 학교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하며, 학급담임교사들과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부조화를 가져온다. 특히 수업시수를 둘러싼 학급담임교사들과의 갈등이 많은데, 고학년 담임교사의 경우 32시간 가운데 한 시간이라도 더 혜택을 보려하고, 교과전담교사들은 최소한의 법정 규정시간을 준수하려고 한다. 또 대 3,4,5,6학년의 수업시수를 일률적으로 똑같이 만드는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대한 부담과 여러 교과 또는 여러 학년에 대한 수업을 고스란히 교과전담교사가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는 고스란히 교과전담교사의 불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내 반 아이들을 데리고 28시간 수업하는 것과 교과전담으로 각기 다른 반을 24시간 수업하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학급담임 교사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초·중·고교에 남아있는 국정교과서 발행체제를 단계적으로 검·인정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대부분의 교과서와 중등 국어, 도덕, 국사 및 고등학교 전문교과서들이 국정 체제로 남아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공청회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교육부의 검인정 전환계획을 확정하고 검정교과서 제도 및 교과서 외형체제를 개선한 후 내년에 교과용도서 관련 법적 근거를 보완한 후, 2007년부터 새로운 체제의 교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삼서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국정교과서의 정형화, 획일화에 따른 비판을 수용하고, 창의성·자기주도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검인정 체제로의 전환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의 풍부한 편집 인력과 역량 등에 따른 경쟁체제 도입으로, 교과서 질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그러나 초등학교의 경우, 교과서 수요 과다에 따른 과잉경쟁, 아동의 발달단계, 교사의 수업부담 가중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검정 전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대학·연구소등에 위탁해 편찬한 교과서로 교육의 통일성이 필요하거나 경제성이 없어 민간이 발행을 기피하는 경우에 쓰이고, 검정교과서는 민간이 제작해 교육부 장관의 검정을 받은 경우로 중고교 교과서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인정교과서는 민간이 발행해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교과서로 고교 교양선택과목이나 새로운 교과목 개설로 교과서가 없는 경우 등에 사용된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되면서 요즘 학생들은 60∼70년대 경제사정이 어렵던 시절의 학생들처럼 헌 책방을 기웃거리며 선배들이 쓰던 낡고 때 묻은 책들을 구입하지 않아도 항상 무상으로 공급하는 새 교과서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대한교과서주식회사는 싫겠지만 학생들 가정의 빈부 차이에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무료 공급하는 현 시스템은 낭비이므로 가정형편에 따라 헌 교과서를 구입할 사람은 구입하지 않은 새 교과서 금액만큼 참고서를 대신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교과서 공급 정책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과서가 무상으로 공급되면 될수록 학생들은 교과서의 소중함이나 물자절약에 관심이 없어져서 평소에 간수를 소홀히 할 뿐 아니라 분실하는 일도 흔하다. 사용한 교과서라도 깨끗한 것은 후배들이 쓰도록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반납한 학생에게는 헌혈증서처럼 교과서 반납증서 제공을 제도화해 참고서 한 권이라도 교환할 수 있게 보상 한다면 소중하게 다루는 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고 그만큼 교과서 출판에 따른 국가 예산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많은 양의 종이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해 쓴다고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 교과서 발행예산을 줄인다면 그 예산만큼의 돈을 절약할 수 있고, 헌 종이도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쌀이나 비료 대신 책이나 종이로 북한을 도울 수도 있다고 본다. 지금은 실업계 고등학생 중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업료 면제, 교과서 무상공급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 실업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청이 앞장선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구 쓰고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낭비 요소와 부족한 기자재 등 학교 여건을 바라보는 현실이 안타깝다. 학생들 사이에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엽기 갤러리 등에서 보고 배운 낙서를 교과서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학년말이 몇 달이나 남았는데도 자기 교과서에 사인펜, 매직으로 찍찍 긋고, 수정테이프로 가리고 문질러 이상한 장난을 하는 것이다. 어떤 엽기사이트에 사회교과서 이름을 고쳐 ‘사람으로 회 떠보자’라고 올린 초등학생의 문구가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특별한 경우 예술적이고 창의적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모방 낙서 행위의 유행은 자원의 소중함을 모르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소홀히 다루는 대표적 예가 아닌가 한다. 이런 일이 요즘 초중고 학생 사이에 유행하는 놀이이고 보니 더 이상 어린 아이들에게 까지 확대되지 않기 바라며 교과서 공급의 제도 변화를 기대한다.
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외국 학생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아대의대 양창국 교수팀은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고교 3학년 학생 1천45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 5학년부터 중 3학년까지는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이었으나 이후 고교 1학년은 6.02시간, 2학년은 5.62시간, 3학년은 4.86시간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 1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고교 2~3학년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미국의 같은 나이 학생들(7~8시간)보다 100분 이상 적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일본(6~7시간), 중국(7.5시간)보다도 훨씬 짧았다. 양 교수는 청소년들이 낮에 적절한 정신적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8.25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건강에 큰 우려가 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도 `주중에 잠을 충분히 자느냐'는 질문에 `충분치 못하다'는 응답이 평균 42.6%에 달했는데 이 같은 응답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학생들은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31.9%가 이른 등교시간을 꼽았고 다음으로 인터넷ㆍTV 등 오락(25.9%), 과제(18.9%), 야간학습(14.9%) 등을 들었다. 이른 등교시간을 원인으로 꼽는 비율은 초등 5~6학년이 17.7%, 중 1~2학년 24.6%, 중3~고1 39.5%, 고 2~3학년 53.4% 등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조사 대상의 71.1%는 저녁에 보습학원에 다녔는데 자정 이후까지 학원에 다닌다는 학생도 천제의 14.3%에 달했다. 양 교수는 "중ㆍ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도 학업부담과 이른 등교시간 등으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방학중이라지만 교사들에게 쉴 틈은 없다. 신학기 준비와 자기 계발을 위한 연수 등으로 겨울방학이 빼곡히 메워진다. 24일 과천 문원초등교에서 열리고 있는 학급교육과정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
지적 능력은 최소 120여 가지의 조합 IQ 높은 사람 중 20%만 사회적 성공 IQ가 높으면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직장에서 출세하고, 인생에서도 성공하는 것일까? 굳이 유명한 학자의 논거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IQ와 성공 지수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를 무수히 접할 수 있다. 이제 IQ가 가진 문제점을 정리해 보자. 첫째, IQ 검사는 인간의 정신 능력 중에서 극히 일부분의 지적 능력만을 측정하고 있다. IQ는 기본 정신 능력이라고 하는 7가지 지적 능력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아무리 좋은 IQ 검사라고 할지라도 7가지 능력만 측정할 뿐이다. 제임스 길포드(James Guilford)는 이미 1950년대 후반부터 인간의 지적 능력이 최소한 120여 가지 능력의 조합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기억력에도 24가지의 서로 다른 기억 능력이 존재하며, 사고 능력 자체에도 5가지 이상의 다른 능력이 존재한다고 한다. 길포드의 이론에 따르면 지금의 IQ 검사는 결국 120가지 능력 중에서 겨우 7개를 측정해 놓고,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을 모두 파악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IQ는 한 사람의 삶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라 할 수 없다. 삶의 전반적인 적응 능력 속에는 남들과 잘 어울리고 타인을 수용하는 사회적 능력(social skill)이 포함되고,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고 관리하며 통제하는 능력 또한 포함된다. 그런데 IQ는 이런 능력을 전혀 측정하지 못한다. 둘째, IQ 자체가 부정확하다. 보통 대다수의 IQ 검사는 평균이 100, 표준 편차가 16이 되게끔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개인의 점수는 어떤 범위 내에 있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정확히 몇 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1997년의 한 연구가 한 학생의 IQ가 검사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 적이있다. 초등학생 A군에 대한 IQ 검사 결과가 133(KIRBS), 124(KPAI), 119(KEDI-I), 91(KEDI-G) 등 검사 종류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이다. 세째, IQ 검사는 학교 공부와 성적 및 향후의 출세와 성공을 예측해 주는 유용한 지표가 되지 못한다. IQ와 사회적 성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IQ가 높은 사람 중 20%만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즉, IQ 말고도 사회적 성공을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이다. 성공하고 출세하는 사람들이 꼭 IQ가 높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내심, 지구력, 주의 집중력, 좋은 성격, 대인 관계 등이 출세와 성공 보장에 더 결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네째, IQ 검사는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IQ 점수가 낮으면 모든 능력이 뒤진다"는 선입관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이른바 자성 예언 효과를 일으켜 자신이 일이나 공부를 못하리라고 생각하게 만들며, 일이나 공부를 못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갖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IQ 검사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
인천북구도서관(관장 유정우)에서는 18일부터 21일 초등학교 3-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제25회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예절교실’강좌를 운영했다. 이번 강좌는 생활속의 예절, 차생활예절, 인사예절, 전래놀이, 우리가락 배워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전국교육장협의회(회장 황남택·서울성동교육장)는 전국의 교육장 179여명이 모인 가운데 ‘변화와 혁신시대의 교육장의 역할’을 주제로 20일 동계 연찬회를 가졌다.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는 정석구 교육부 교육복지심의관, 윤웅섭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이세광 글로벌 경영연구소장의 특강과 분임토의로 이루어졌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교육의 중점방향을 초등은 인성·창의성 교육에, 중등은 학력신장과 수월성 교육 강화에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2005년은 무엇보다 학력격차 해소에 역점을 둘 것이니 내신신뢰도 제고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은 기초·기본 학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가족 모두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변화하는 사회, 지식, 학생에 적응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남택 전국교육장협의회장은 “혁신의 근본은 제자리 찾기부터”라며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국민들이 교육을 통해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도록 우리 교육장들이 선두에 서서 열정과 의지로 다시 한 번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초등학교(교장 이순구)에서는 11월 8일 '교수·학습지원센터 활용을 통한 사회과학습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공개 보고회를 가졌다. 공주시의 38개교의 학교에서 두분씩 초청되었고, 사회교과회원 및 비회원 등 120여명의 선생님들이 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4,5,6학년의 수업공개에 이어 보고회장에서 연구부장 김경순선생님께서 보고를 하고 최영실선생님이 프리젠테이션을 제작 실행까지 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보고를 받은 참관자들은 학봉초등학교의 교단선진화기기 설치 환경을 보고 놀라워하였습니다. 또 보고회 참관 소감을 공주중동초등학교 김재횐 교장선생님과 경천초등학교 교사 김기숙선생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가을의 절정에 행사를 가진 학봉초등학교는 복도와 교실에 국화꽃이 가득하고 학생작품이 어우러져 아담한 전시공간을 연출해 내었습니다. 손님을 맞은 교장선생님께서도 계룡산의 정기를 담뿍 담아 가시라고 덕담을 해서 좌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거워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도서구입비는 일반도서 1만4천원, 참고서는 3만2천원으로 참고서 구입비가 일반도서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수업에 독서과목을 넣거나 독서시간을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찬성했으나 교육부가 발표한 ‘독서활동 대입 반영’에 대해서는 찬성(26.8%)보다 반대(39%)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한국출판연구소가 문화관광부 의뢰로 실시한 ‘2004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독서율이 77.3%로 성인 월평균 독서율(54.5%)에 비해 크게 높았으나 초등 90.4%, 중 79.7%, 고 61.7% 등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독서율은 감소했다. 2002년 이후 2년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과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27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한달간 실시됐다. 학생의 한 학기 독서량은 11.8권(초 19.4, 중 9.5, 고 6.3)으로 2002년의 11.6권과 비슷한 수준(초 20.5, 중 7.6, 고 6.6)으며 성인의 경우, 연간 독서량이 11.0권으로 2년전(10.0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의 경우 1일 평균 독서시간이 43분에서 46분, 46분에서 48분으로 각각 늘어났으나 초등학생의 경우 62분에서 52분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평일 37분, 주말 27분으로 2002년 조사보다 평일은 6분 늘어난 반면, 주말은 2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독서가 싫고 습관화가 안됨’(29.5%), ‘학교 공부/학원 등으로 시간이 없음’(22.4%), ‘컴퓨터/게임으로 시간 없음’(12.5%), ‘TV시청으로 시간이 없음’(9.8%) 등을 들었다. 특히 평소 친구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은 12.1%에 불과한 반면, 독서 관련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1%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의 과반수 이상(53.9%)이 ‘자녀들에게 독서를 권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가족들과 독서 관련 대화를 한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해 독서교육이 생활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님이 나의 독서에 관심을 보인다’는 자녀들의 응답이 초등 58.6%, 중 48.4%, 고 30.4% 순으로 나타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부모들의 자녀 독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도서관에 대해서는 95.4%의 학생들이 ‘학교도서관(도서실)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도 2년전 53.8%에 비해 70.7%로 크게 높아졌다.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읽을 만한 책이 없다’(41.4%), ‘마음대로 이용 불가’(11.7%), ‘대출 불가’(4.4%), 독서지도/사서 부재(4.2%), 좌석 없음(2.3%) 순으로 나타났다. ‘선생님들이 참고서 이외의 독서를 어느 정도 권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권장한다’는 학생들이 53.3%였으나 ‘권장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4.9%(초 10.0%, 중12.9%, 고 21.7%)로 조사됐다. 학교에서의 독서지도 내용으로는 ‘독후감 쓰기’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도서관 이용/도서분류법’ 20.4%, ‘도서 선택과 독서방법’ 13.9%, ‘독서토론회 및 발표’ 1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에서 ‘독서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2.5%를 차지했다. 독서 장려를 위해 학교 수업과목에 독서과목을 넣거나 학과시간 일부에 독서시간을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 ‘찬성’ 55.1%(초 65.0%, 중 52.2%, 고47.9%), ‘반대’ 12.6%로 나타나 학생들이 독서교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08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에서 발표한 ‘교과별 독서활동 평가, 대학입시 반영’에 대해서는 ‘찬성’ 26.8%, ‘반대’ 39%, ‘잘 모르겠다’ 34.3%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선생님께 바라는 점으로는 ‘학교도서관/학급문고의 활성화’가 21.0%로 가장 높았고 ‘독서분위기 조성’(17.4%), ‘적극적인 독서지도’(10.8%), ‘독서관련 행사 개최’(1.4%)가 뒤를 이었다.
김동주 전북초등체육사랑연구회 회장(정읍백암초 교감)은 29일 전주 서천초에서 교수-학습방법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충청남도 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중증장애아 교육을 위해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만을 수용했던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에 초등부를 신설하고, 장애아와 일반 원아들의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천안도솔유치원을 신설(3월 개원 예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에는 그동안 초등학교 이상의 지체부자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이 없었으나 이번 나사렛새꿈학교 초등부 신설로 중증장애아에게 좀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게 됐다. 또 장애원아와 일반원아의 통합교육을 실시할 천안도솔유치원 개교로 도교육청은 조기교육을 통한 특수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도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천안, 공주, 서산, 보령에 4개 특수학교(공립 3교, 사립 1교)를 설립·운영하는 한편, 천안에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을 수용하기 위해 나사렛새꿈학교를 허가해 학교운영비 등 학교경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왔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중등학구 조정에 반발, 다른 지역으로 줄지어 이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이 지역 학부모들에 따르면 남부면 저구리 명사초등학교와 다대분교를 곧 졸업할 초등학생 17명의 학부모 대부분이 이달들어 지금까지 인근 거제면과 신현읍, 통영시 등으로 잇따라 이사했다. 이들 학부모는 2003년 학생수의 감소로 남부면 중학교를 폐교할 당시 거제 교육청은 거제면 제일중학교를 지역 동남권의 중심 학교로 육성, 남부면 명사초등 졸업생들을 제일중학교로 진학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오히려 교육 여건이 열악한 동부면 중학교로 강제로 진학시키려고 해 모두 고향을 떠나기로 결의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는 마을 앞바다 양식장 등 생활 터전마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제일중학교와 동부면 중학교 중 선택하도록 돼 있는 자율 학구를 동부 중학교만 진학토록 하는 단일 학구로 조정하기까지 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달 중순 남부면에서 거제면으로 이사한 학부모 김모(51)씨는 "그동안 교육 당국과 10여 차례나 협의를 했으나 이 곳 학부모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아 자녀 교육을 위해 고향을 등질 수 밖에 없었다"며 "교육청이 이같은 비민주적인 행정으로 농어촌 인구의 감소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거제면 중학교 보다 동부면 중학교가 가까워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학구를 조정했다"며 "초.중등교육법 중학구 설정기준에 따라 경남도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시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2시간이 넘는 등 과다사용으로 수면부족, 시력저하, 신체피로 등 심각한 신체적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작년 12월6일부터 8일간 전국 초.중.고학생 1천856명을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중.고생)와 일대일 면접조사(초등학생)를 통해 인터넷 이용실태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서 18일 밝혀졌다. 조사대상 청소년들은 인터넷의 부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 10가지중 '공부할 시간이 빼앗긴다'는 질문에 64.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수면부족, 시력저하, 신체피로를 느낀다'는 응답이 56.4%,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진다'는 53.6%, '성격이 나쁘게 변한다'는 17.4% 등을 각각 차지해 청소년기의 인터넷 과다사용이 신체와 정서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년들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시간12분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청소년중 86.2%가 온라인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며 이중 25.4%가 매일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고 있고 게임 1회당 이용시간은 평균 1시간46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도 84.4%가 온라인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었고 1회당 평균 이용시간이 1시간21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13.2%가 게임 사이트에 유료로 가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바람의 나라'가 27.2%를 차지,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리니지' 17.4%, '라그나로크' 4.7%, '어둠의 전설' 4.2%, '카트라이더', '카르마', '뮤' '크레이지 아케이드' 각 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는 29.0%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아이템 현금거래 경험자중 24.2%가 아이템 거래로 피해를 봤고 평균 손해액은 3만7천511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에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초등학생의 경우 저학년때가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초등학교 고학년, 고등학생은 중학교 때라고 답해 접촉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보호위 임혜성 사무관은 "인터넷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사이버윤리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하고 "인터넷 과다사용에 따른 신체적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학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잘거리며 복도를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들 집으로 갔습니다. 어쩌다 일직 하는 날 텅 빈 교실에 들어서면 학생들의 숨결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저희들끼리 떠들다가도 선생님이 들어서면 조용히 할 줄 알던 1학년, 교장실 바로 옆 교실이라서 시끄러운 소리가 교장실에 퍼질까봐 항상 조심스럽던 2학년, 교무실과 멀리 떨어져 마음 놓고 까불던 3학년. 좀 컸다고 뒷문으로 몰래 지켜보다가 선생님이 뜨신 것을 번개같이 알려 주던 염탐꾼 4학년, 사춘기가 빨라져 '내 여자라니까'를 외쳐대며 6학년 누나를 따라다니던 개구쟁이 5학년, 후배에게 목걸이 선물 받고 자랑스럽게 걸고 다니던 인기 많은 재간둥이 6학년.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도 보고 싶어 눈물이 납니다.
-교육 지원에 왕성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 시설 개선은 계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신설되는 학교조차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개교하는 것이 현실이라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급식에 특히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급식이 되지 않아 맞벌이 부부의 애로가 많다. 그래서 올해는 급식 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는 100% 급식을 달성하려고 한다.” -매년 지원액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지자체의 가장 큰 역할 중의 하나가 아닌가. 앞으로는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다. 인재 육성이 지역발전의 희망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교육기관에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모든 관련 종사자가 함께 해야 일이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 헌신할 때 제대로 된 성과물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시는 보조적인 역할이므로 예산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경기도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매년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는 관할 구역 내의 초·중·고교에 필요 경비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로 각급 학교의 열악한 재정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르면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가 관할구역에 있는 초·중·고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총액이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면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재정상태가 양호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재정만 탁월하다고 많은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의 지난해 국감자료 ‘최근 3년간 전국 시·군·구 교육경비 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부천시는 175억 5829만원을 지원해 전국 자치단체 중 네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가 125억8304억으로 8위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지자체의 의지가 필요한 셈이다. 부천시가 교육경비 지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도시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1999년 31억원 지원한데 이어 2002년 58억, 2003년 72억 등 해마다 지원액을 늘려 지난해에는 119억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했다. 신재구 조직교육팀장은 “시의 주요 시책중 하나로 학교 시설 지원에 중점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액수도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라며 “시의회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교육경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12개 분야 79 사업에 95억9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학교 체육공간 시설 확충 및 개선, 학교도서관 자료 확충, 학교 방문 현장음악회 운영 지원 등 30개교에 68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완전급식을 위한 급식 시설 지원과 결식아동 중식 지원 등에 19억여 원을 지원하고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EBS 방송시설 확충 등에 3억7600만원을 투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어 교육기반 구축 및 교육환경 개선에 8억3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팀장은 향후 시의 지원과 관련 “시설 개선 등 하드웨어 지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향후 지원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방학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 일행은 교사 단체이기 때문에 학교 방문을 필수로 넣었다. 선진국의 교육실정은 이론에서 많이 배울 수도 있지만 직접 가서 본 것은 평생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주 부러웠던 수업장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소도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을 때의 일이다. 우리는 9시 정각에 도착했기 때문에 1교시 수업을 엿볼 수 있었다. 그 학교(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은)는 교과서가 없는 학교였다. 교육부에서 나온 교육과정을 지침으로 교사가 교재를 만들고 재구성하여 쓴다고 하였다. 그 학교는 한국인 학생도 많이 있어서 삼삼오오 조를 짜서 한국인 학생의 안내를 받으며 전 학급을 돌아볼 수 있었다. 어느 중학년 교실을 보니 교사가 두 명 나란히 앉아 있었고, 교실 중앙에는 사이클 선수가 복장을 갖춰 입고 경기용 자전거를 보여주며 강의를 하고 있었다. 안내하는 학생의 말을 들으니 한분은 담임이고 한분은 보조교사란다. 아! 보조교사, 우리(평교사)가 그토록 원하고 꿈꾸어 오던 낱말. 우리 평교사들은 너무나 바쁘다. 주당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주당 평균 25시간씩 수업을 한다. 채점이나 과제물 검사를 할 때는 보조교사가 있었으면 한다. 어느 세월에 이 소원이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보조교사의 손길이 너무나도 아쉽다. 이유는 학생들에게 밀도 높은 시간을 주고자 함이다. 평교사의 하루 일과는 학급일과 업무가 겹쳐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게다가 특기·적성 지도나 개인 연구를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은 쉽게 지치고 만다. 시간이 얼마나 부족한지 한 예를 들어보자. 어떤 저학년 선생님은 날마다 일기검사를 하기가 벅차 1주에 2번 내지 3번만 쓰라고 했단다. 도저히 검사할 짬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저학년은 일기도 학습(국어)의 연장이기 때문에 검사가 지극히도 중요한 것이다. 틀린 글자 수정해주고 일기 형식에 맞게 손대 주고 하다보면, 아침에 걷어놓은 일기장을 집에 돌아갈 때까지 읽어보지도 못하고 도장만 꽝꽝 찍어 나누어줄 때가 많기 때문에 꼼꼼히 검사하여 주려고 쓰는 횟수를 줄였다는 것이다. 일기야 말로 개인의 역사이고 날마다 써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지도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담임은 빨간 글씨로 격려와 칭찬과 함께 날마다 답 글을 써주고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검사 흔적을 보면서 남몰래 미소 짓기도 하고 얼굴을 붉히기도 하면서 선생님과의 대화를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다. 저학년(초등학교 1~2학년) 선생님들은 일기 잘 쓴 학생을 높이 평가하고 동료들에게도 자랑하기도 한다. 그래서 보조교사가 있다면 담임교사가 충분한 시간을 내어 생활지도를 겸한 개별지도를 훨씬 더 잘 할 텐데…….
교육부가 편입학으로 취득한 석사학위를 연구실적 평정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데 대한 해당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교총은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이익 보호 차원에서, 교육부의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일 ‘석사 학위 취득에 이미 사용되었던 학점의 일부를 중복 인정받아 석사학위를 취득한 실적은 연구실적 평정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시도교육청으로 내려 보냈다. 이는 ‘A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교사가 다시 B대학원 석사과정에 편입학하여 기존 학위 학점의 일부를 인정받아 1년 정도 기간에 새로운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연구실적 평정이 가능한지’를 질의한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회신이다. 석사학위는 1점의 연구실적점수를 인정받고 있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해당 교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의 A 초등교사는 “교육부가 경과규정 없이 갑자기 방침을 바꿔, 피해를 보는 교사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2004학년도에 교감연수를 받은 사람도 연구실적점수에 포함되지 않아 2005학년도에 교감승진을 못하게 된 교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B 초등교사는 “먼저 취득한 석사학위의 학점을 인정해 주겠다며 편입학을 권유한 대학원이나, 이를 인정해온 교육청 모두 지금은 발뺌만 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교총은 “교육부의 방침은 행정의 일관성 유지 및 예측 가능성에 위배되고, 해당 교원의 신뢰 이익을 빼앗는 것으로 재검토를 통한 적절한 보완책이 마련돼야한다”는 건의서를 교육부에 발송키로 했다. 교육부는 99년, 98년 등 수차례에 걸쳐 석사학위가 2개 이상일 경우 2개 이상의 석사학위 모두 학위 취득 실적 평점의 대상이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교육부 관계자는 “편입학해 취득한 석사학위는 해당 되지 않는 사항이나,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잘못 적용해 온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잘못을 시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 2학기 입학생부터는 전공이 다른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하더라고, 중복해서 연구실적평정 대상으로 인정치는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