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4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내년부터 2014년까지 공립 특수학교 21개교와 특수학급 2천300여 학급이 신·증설돼 장애 학생의 학습 불편이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 학생이 거주지에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특수교육을 받도록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부터 특수학교·학급을 신·증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개 유형(시각·청각·지체·정신지체·정서)별로 특수학교가 있지만 일부 시도에는 학교가 없거나 있더라도 수용 인원이 넘쳐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의 불편이 뒤따랐다. 우선 내년에 경기, 경남, 대전에 3개의 특수학교가 설치되고 2013년에는 부산·경기(각 2개), 광주, 울산, 경북(각 1개)에 7개의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2014년에는 1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과정을 통합한 기존 특수학교 체제를 벗어나 고등부의 경우 진로ㆍ직업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도입된다. 특수학급은 3년간 공립 일반학교에 2300여개를 증설한다. 학교급별 균형을 고려해 모든 교육지원청별로 유ㆍ초ㆍ중ㆍ고에 1개 이상 특수학급을 설치해 장애 학생이 특수학급이 부족해 일반학급에 배치되지 않도록 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2007년 6만5940명에서 올해 8만2665명으로 매년 3000∼5000여명 늘었으며 올해 특수학급 8천415개 중 25%(2천110개)가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유치원 4명, 초·중 6명, 고교 7명이다. 교과부는 특수학교·학급의 신·증설에 따른 예산(보통교부금)을 매년 시도에 우선 배정하고 특수교사 증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40곳, 하반기 20곳 등 모두 60여곳의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혁신학교가 추가 지정되면 경기도내 혁신학교는 모두 150여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는 추가 지정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일반 학교와 현재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된 29개교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추진계획서를 접수한다. 이어 추진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20일까지 혁신학교 선정 및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 교육혁신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이내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일정 부분 자율권을 보장받으며, 도교육청으로부터 행정적ㆍ지원도 받는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경쟁과 성적 위주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3년까지 혁신학교를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26일 비교과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방안 연구발표대회가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있었다. 관심 있는 학부모님과 전문직 교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주로 우리 학교의 비교과 동아리인 생물나라의 우수활동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히 본교의 비교과 및 동아리활동은 교과과정과 긴밀히 연계시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과학 실험실습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5교시에는 전교과수업공개도 있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가 100만부 판매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 책은 출간 8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5년간 100만 부 넘게 팔린 책으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비소설류인 이 책이 출간 10개월 만에 100만 부 고지를 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흔히 청춘은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젊음은 꿈을 가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마냥 부러워한다. 젊었는데 무엇이 두려우냐고 치부한다. 하지만 그들의 실상은 정반대다. 오히려 젊었기 때문에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한다. 마냥 꿈에 부풀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밝히고 있다. 스펙을 쌓고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부족한 것인지, 그 아픔은 끝이 없다. 우리 사회는 청춘들이 힘들어하는데 등을 도닥거려 준 적이 없다. 공감하고 아파하는 기성세대도 없었다. 그들을 토닥이며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멘토가 없다. 이 책이 많이 팔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주는 글이다. 불안과 불확실의 길에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그들만의 아픔을 보아 왔다.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훈계를 하면서 청춘에게 길을 안내한다.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감동을 준다.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정말로 포기하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그대가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착지한다면 (PP. 96~97.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중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춘에게 폭넓은 인생을 권하고 있다. 행정고시에 떨어진 경험, 그것도 아주 큰 점수차로 떨어진 이야기. 오래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신감도, 포기하는 용기도 갖지 못했던 이야기. 어둡고 암울했던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 교수이지만 현학적인 화법을 쓰지 않는다. 일상적인 언어로 말한다. 권위적이지 않다. 아버지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자신이 만난 20대의 모습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공감이 간다. 해야 할 말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도 쉽다. 중요한 핵심을 간결한 문체로 말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불안하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유럽 발 금융 위기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해왔다고 자부하던 미국도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더니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책에서 시작된 ‘88만원 세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생활고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문을 보고, 텔레비전을 봐도 모두가 경제 이야기만 하는데 우리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일찌감치 신뢰를 잃었고, 정부 당국도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서민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은행에 맡겼지만 이번에 철퇴를 맞았다. 아주 어렵게 번 돈을 갔다가 개인 돈 쓰듯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몰래 자기들 돈만 챙겨갔다.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불신만 팽배해졌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제약이 하루하루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내 안에서 싹트는 자신감이다. 나는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그대여, 늘 ‘지금의 나’를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자기 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진다. 그대가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회가 그대를 오래되게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당장 좋아 보이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늘 같은 레퍼토리만 반복하고 살아야 한다면 너무 지겹지 않겠는가?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p. 253). 우리의 삶은 복잡하다.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거기에는 정답도 없다.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내 길고 긴 삶에 대한 넓고 여유 있는 시각을 지닌다면 내일로 이끄는 나를 만들 수 있다.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등이 삶의 전부일 수 없다. 취업을 넘어 나의 삶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생각해야 한다. ‘내 일’과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희망이 보인다. 그동안 서점가는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성공하는 습관 등 우리를 설교만 하며 더 힘들게 했다. 까마득한 성공의 꼭대기를 오르라고 채근했다. 이 책은 큰돈을 버는 법도 없다. 오직 외로움과 고독을 어루만져주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잠시 쉬어가라고 일러준다. 지금 우리 세대의 심리는 위로받고 싶고, 누군가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허한 마음에 펑펑 울고 싶다. 이제 기댈 곳도 없다. 믿을 곳도 없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울한 현실을 홀로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제 지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도, 대중을 선도하는 지식인도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섬세하게 위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로부터 위로받고 싶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40, 50대 주부들, 직장인들이 자녀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기성세대들도 모두 힘겹게 살고 있다. 앞만 보고 살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한 결과는 없다. 오늘 하루도 힘겨운 삶이 허리를 휠 정도로 짓누르는 귀가를 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
마산제일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단(지도교사 심재근, 김주영) 34명은 19일 오후 3시~5시 동아리 활동시간에창원시 내서읍 호계리 산50-1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제170호 마산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 학생들은 공룡화석 주변에 있는 잡초를 제거 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였으며 안내판의 위치가 잘못된 것에 대한 토론을 하여 모니터 활동을 하였으며 낙서가 되어 있는 화석이 더 이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호막 설치창원시청에 요청했다.
지난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4주 동안 천진한국국제학교에는 대구, 경인, 부산교대 3개 교대학생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찰, 참관, 학급경영, 학생지도, 수업 등을 실습한다. 교육대학생들의 재외한국학교 교육실습은 최근 1~2년 사이에 시작되어 전국의 교대로 빠르게 전파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는 경인교대 2학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받았으며, 올해는 대구교대 2학년 17명, 경인교대 1~2학년 10명, 부산교대 3학년 10명 등 3개 교대생의 교육실습장이 되어 학교는 활기찬 배움터가 되고 있다. 본교 재학생들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척 들뜨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이곳 천진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교민 자녀들이 한국처럼 가까이 사는 친척들의 왕래가 그다지 많지 않다. 가깝게 자주 만날 사람이라고는 기껏해야 한국인 이웃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교실 안의 작은 변화에도 무척 설렘과 기대를 안고 교생 선생님 뒤를 졸졸 따르며 배우고 익히고 있다.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동안 담당 학년 반에서 주로 생활한다. 우리 학교는 한국 학교의 교육과정에 영어, 중국어가 매일 들어있다. 이 두 과목은 학년별로 5개, 4개의 수준별로 반이 구성되어 있으며, 교생들도 학생들을 따라 수준별 반으로 가서 수업을 참관한다. 실습생들에게 해외의 한국 학교는 한국의 실습학교보다 수업 교재, 교구, 환경에서 부족한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지구촌 시대이다. 교사라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서 근무할지 모른다. 재외한국학교만해도 이미 30여개에 이르며 가까운 중국, 일본에서부터 먼 모스크바나 아르헨티나까지 우리 교민자녀들의 학교가 있어 많은 교사들이 재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뿐만 아이다. 한글학교의 수까지 합치면 재외에서 우리 교민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는 그 수가 정말 많다. 머지않아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해외에 가서 현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날도 올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2011년 10월 10일자 신문을 보면 몇 년 안에 교대와 사대는 ‘교사 해외 취업․ 파견 교육’을 위한 ‘글로벌교원양성프로그램(GTP:Global Teacher's Program)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국 또한 이미 다문화 사회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이 가정을 이루고 그 자녀들이 탄생하고 있다. 결국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교대생 재외학교 실습은 거시안적인 교육 방향으로 참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 멀리 내다본다면 재외에서 생활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어릴 때부터 먼저 접한 많은 우리 교민 자녀들 중 일부가 교육대생이 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교대로 가서 선생님이 된다면 국내, 국외 세계로 뻗어가는 배움터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한국 내의 다문화 교육 또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지 않을까?
제35대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순 회장(서울 수도여고 교장·가운데)과 이재완(대진여고 교사·왼쪽), 진만성(서울강신초 교장·오른쪽) 부회장이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환호하고 있다.
서울 교원들은 제35대 서울교총 회장으로 이준순 수도여고 교장(사진)을 선택했다. 28일 서울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는 유효투표수 1만 7313표 중 42.6%(737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준순 당선자가 5519표(31.9%)를 얻은 지윤섭 후보(영훈고 교사)를 1858표차로 꺾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이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만성 서울강신초 교장, 이재완 대진여고 교사, 이미숙 한국체대 교수가 함께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19~ 27일까지 전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 이번 서울교총회장 선거에는 총선거인 1만9647명 중 1만7764명이 참여, 90.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너진 학교 바로 세우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 신임 회장은 ▲교권보호 원스톱 콜센터 운영 ▲담임, 보직교사, 교장(감) 수당 현실화 및 교원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설치 등 회원복지사업 ▲학교성과급 폐지 및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경기 광주 출신의 이 신임 회장은 중3때까지 7년간 100m 선수로 육상 명문고들이 스카우트전을 벌였을 만큼 학창시절 꽤 잘 나가던 육상선수였다.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하던 이 신임 회장은 서울사대를 나와 1980년 교직에 입문한 이래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및 교육복지국장 등 전문직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기쁨보다 무거움이 앞선다”며 이 신임 회장은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교권이 바로서는 학교문화 창출에 힘쓰겠다”는 옹골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내달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東京)의 교직원노조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은 올 여름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각 교과서를 비교검토한 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한 것이다. 이런 내용은 도쿄도 교원노조가 지리분야의 교과서 4종을 검토해 교사용으로 올해 6월 발행한 '2012년도 중학교 신교과서 검토자료'에 들어있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했다. 교원노조는 이 자료에서 "(교과서의 기술처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라는 정부의 일방적 견해를 학교에서 교육할 경우 '감정적 내셔널리즘'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원노조는 또 독도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제도,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와는 다르다"면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단정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에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ㆍ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고 명기했고, 내년 봄부터 사용되는 모든 중학교 지리교과서가 이를 다루고 있다. 교원노조는 '일본교육재생기구'의 구성원 등이 집필한 우익 교과서인 이쿠호샤(育鵬社)의 역사ㆍ공민교과서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적대시하고 있다"고 썼으며 "학생들의 손에 들어가지않도록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노조 측은 이와관련 "다케시마에 대해 기술한 일본 정부의 견해 뿐 아니라 상대국에도 의견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자료를) 쓴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시행이후 학교 변화에 대해 교사 61%가 '부정적', 학생 68%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같은 시각차는 6개월 전 조사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정보원이 지난 9월21일부터 10월5일까지 37개교 초·중·고교 교사 1천530명과 학부모 1천757여명, 초교생 563명, 중고생 1천754명을 대상으로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나타난 학교의 변화에 대해 교사들은 61.4%가 부정적, 38.6%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반대로 68.2%가 긍정적, 31.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평가는 학부모들이 77.7%로 학생들보다도 높았다. 교사와 학생들의 인권조례 시행 이후 효과에 대한 평가는 조례 본격 시행 1개월여 뒤인 지난 4월 도교육청이 82개 중·고교 교사 3천778명과 학생 2천736명을 대상으로 벌인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64.5%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학생들은 72.3%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교사들의 부정적 평가는 대도시가 67.6%로 가장 높고 읍면지역(60.7%), 중소도시(55.2%) 순이다. 학교급별로는 전문계고, 일반계고,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조사됐다. 교원단체별로는 교총 소속 교사들의 부정적 평가 답변은 70.6%로 높았으나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부정적 평가 답변은 27.5%에 불과했다. 인권조례와 관련한 도교육청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교사의 72.5%가 불만족스럽다고 밝혔지만 학생은 35.7%, 학부모는 30.3%만 불만족스럽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학생인권 보장을 위해 시급히 개선될 점에 대해서는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의식변화를, 학부모는 교사의식 변화를, 학생은 민주문화 정착과 교원의식 변화를 꼽았다. 이밖에 학생들은 수업태도 불량이 선생님과 가장 많이 겪는 갈등이라고 답했으며, 잘못한 학생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식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사 모두 훈계 및 상담이라고 답했다. 학생 생활지도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사들은 반항적 태도(42.6%)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전 및 이후 학생 인권 보장 수준에 교사의 53.0%, 학부모의 51.8%, 학생의 46.9%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교사의 83.9%가 학생인권조례 적용으로 학생 지도의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학생생활지도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김성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인권은 전반적으로 과도기적 상황"이라며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바라보는 것은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의 거리가 멀다"며 "이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것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설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말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30회 정도 대화를 나누는데 남자들은 2만5000마디, 여자들은 3만 마디 정도의 말을 한다고 한다. 이런 통계를 접하고 보면 인간은 가히 ‘언어적인 존재(호모 로퀜스·Homo loquens)’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얼마 전 MBC TV에서 방영한 '말의 힘'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우리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속에도 그 말이 갖고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앞으로 말을 할 때엔 조심스럽게 어휘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의 힘'이란 프로그램에서는 갓 지은 쌀밥을 작은 유리병 두 곳에 각기 담아서 아나운서실에 맡겨두고, 매일 한 쪽에는 따뜻하고 좋은 말을 하도록 했고, 다른 병에는 저주하는 나쁜 말을 하면서 4주간의 실험을 했다. 그리고 4주 뒤에 살펴보니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한 병에서는 구수한 냄새와 함께 하얀 곰팡이가 피었는데, 부정적이고 나쁜 말을 한 병에는 시커먼 곰팡이가 피고 역한 냄새가 났다. 이 모습을 보고 이 실험에 참가한 아나운서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로 말의 능력은 대단했다. 병 안에 들어있는 쌀밥 속에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데, 살아있는 사람에게 끼치는 말의 힘이야 어찌 필설로 표현할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한 사람으로 기르는 우리 교사나 어른들은 언어사용에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가를 깨달았다. 요즘 아이들은 하루 종일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에 시달리고, 시험에 대한 심한 압박감 속에서 살아간다. 아이들은 그런 스트레스를 건전한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해소하지 못한 채, 욕설과 불건전한 언어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표출하기도 하고 일탈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사람의 말과 행위는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습관은 그 사람의 인격형성을 바르게 이끌 수 없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사회와 정치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안철수 교수가 있다. 안 교수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쓴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존댓말을 사용하면서 자란 안 교수는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경어를 쓰게 되었단다. 심지어 군대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에도 사병에게 반말을 못하고 “이것 좀 해줄래요?” 정도의 공대어를 사용했으며, 연구소를 운영하면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직원에게까지 반말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언어습관 때문이었단다. 이러한 경어 사용은 안 교수의 어머님 영향이다. 안 교수 어머님은 언제나 아들에게 존댓말을 썼단다. 하루는 지각해서 택시를 타고 학교로 가는데, 어머님께서 “학교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말을 건네자 택시 기사가 혹시 형수님이신가 물었다는 일화가 있다. 공대어를 사용하는 언어습관은 사람 사이에 위아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역할분담만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존댓말 속에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공손한 삶의 태도가 담겨있는 것이다. 요즘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신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공대어 사용하기’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우리 교사들의 마음과 우리사회의 거친 언어생활을 바꾸어보려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때마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포스터 부착 및 UCC, 수기 등을 공모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며 우리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요즘 우리 교육이 한마디로 말이 아니다. 그야말로 정상적인 교육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한동안 경기도의 모 학교에서 수업 중 다른 반 학생의 휴대폰으로 영상통화를 한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뻗치기를 시켰다가 징계를 받은 사례만 보더라도 학생인권만 있고 교원의 교권은 없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가 취소되기는 했지만 교사의 학생지도권이 입은 상처와 교원의 사기 저하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교사가 학생지도권을 포기한다면 누가 손해인가? 물론 교육자의 사명과 임무를 포기하는 것은 교사를 포기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을 기대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학교에서도 최근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다. 개교 이래 처음 발생한 일이지만 모두가 충격이었다. 학교 밖에서 서로 싸운 일임에도 학부모들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학교의 중재도 소용없었다. 결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서 모두에게 학교봉사활동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은 중·고등학교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도 비일비재한 일이 됐다. 과거에는 학생 다툼은 물론 학부모의 의견대립도 교사의 중재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어렵다. 경찰이나 행정기관의 힘을 빌려야 다소 진정될 정도다. 다시 말해 교권과 학교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에 전남 순천공고 신경수 교장이 교권과 학습권 수호에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것은 매우 용기 있는 일로, 같은 교육동지로서 박수를 보내고 쉽다. 신 교장은 전교생에게 ‘명문학교 동참 다짐’을 받고 학습 분위기를 흐리거나 선생님의 가르침을 거슬러 무례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은 퇴학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한 마디로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교육의 바람직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나 동창회, 전교조 교사까지 동의를 구한 일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교육 분위기에서는 더 이상의 바람직한 교육을 할 수 없다는 교장선생님의 대승적 결단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는 교권이 학생인권을 이유로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학생인권을 무시하거나 교사의 체벌을 인정하자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몇몇 진보 교육감이 제정한 학생인권조례는 가뜩이나 호기심 많은 학생들의 욕구에 불을 붙인 것이다. 사실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란 불가능하다. 설령 이들이 만족한다 하더라도 잠시일 뿐 또 새로운 욕구로 나타난다. 우리 속담에 '젊은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좀 더 참고 인내하며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자기주도적으로 미래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학생은 성숙자인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올바른 삶을 배울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대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해야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잘잘못에 대해 훈육 받은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 때는 아프고 쓴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더 없는 고마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진정한 교육은 부모님이나 교사의 권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교사는 제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따끔한 훈육을 통해 올바름을 깨우쳐 주어야한다. 교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제자의 문제행동을 방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훈육을 통해 옳고 그름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교육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탓하기만 하기보다는 진정한 소명감을 갖고 과거와는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좀 더 적극적인 훈육을 해야 한다.
창의력과 인성이 겸비된 미래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해 실제적인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전면 자율 시행될 주5일 수업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과 교육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평가'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의 평가란 전통적인 시험(지필평가나, 수행평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총평론적 입장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체험활동을 반성해보고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더 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강화와 피드백의 과정이 있어야 학생들의 참여의지는 더욱 커지게 되고, 학생 스스로 학교 밖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옥동중학교에서는 토요휴무일에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노둣돌’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체험활동에 대한 평가를 위해 ‘노둣돌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토요휴무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 학생이 스스로의 체험결과를 하나의 체험학습 보고서의 형태로 작성하여 체험학습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사진자료, 입장권 등의 자료와 함께 학교에 제출하고 학교에서는 이 보고서를 취합해 분기별로 우수한 보고서를 제출한 학생에 대한 학교장상 등을 수여해 강화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학습에 대한 학교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참여 의욕이 고취되어 교사 주도가 아닌 학생 주도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위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의 목표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와 강화의 방법을 고민하고 나아가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교육의 진정한 주체인 학습자의 자기주도력 증진을 통한 주5일 수업제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이 가능할 것이다.
‘책가방 없는 날’에서 유래된 주5일제 수업을 2005년 월1회 도입한지 7년 만인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자율 실시한다는 발표가 지난 6월 14일에 있었다. 이러한 주5일제 수업 전면 도입은 학교 교육에 큰 개혁적인 의미가 있다. 먼저, 학생의 입장에서 주5일제 수업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면 5일 동안의 학교생활 후, 2일간 휴식을 취함으로써 축구, 농구, 독서, 등산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스스로 생활계획을 설정하고 실천함으로써 21세기가 요구하는 학습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교사 입장에서 살펴보면 획일적이고 통제되던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서 벗어나 단위 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학교마다 교과 시간, 교과 외 시간, 방과후학교, 학교행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해 주5일제 수업을 실제적으로 융통성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 교육과정 개선이 필요하다. 게다가 교사 스스로 연수을 수강하거나 스포츠 및 개인 취미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교사 개인 연마 및 발전을 위한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 주5일제 수업을 살펴보면 가족끼리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여러 측면의 인성 및 예절교육을 실천할 수 있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가정의 교육적 기능 및 역할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주5일 수업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지 못하고 24년이 지나서야 주5일제 수업을 도입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주5일 수업을 도입하기에 앞서 아직 주5일 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거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학부모가 많다는 점이다. 가정에서 교육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혼자 남아 있는 학생은 친구들과 불건전하게 어울려 비행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학원의 주말 단과반 운영, 주말 특별 과외 등으로 인해 사교육이 증가되고 다른 학부모를 자극함으로써 사교육비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 셋째, 주5일 수업을 실시하게 되면 수업일수와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학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교육적 관점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주5일 수업을 도입하였다가 실패한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 5일제 수업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주 5일제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주5일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가정, 학교, 사회가 하나의 ‘학습공동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협조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적극적인 자세로 주5일 수업에 임해야 한다. 둘째, 비행 청소년이 많이 등장하지 않도록 학교 밖, 학교 안, 지역사회 등에서 사교육 시장을 능가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 셋째,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보다는 학교 밖 지역사회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 및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이는 교과서 중심의 입시 위주 교육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접하고 체험 활동을 실천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평가 제도와 연계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주5일 수업제는 교사나 학부모, 지역사회 등을 위한 교육정책이 아니라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교육적인 관점에서 조망해야 주5일 수업이 가지는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한국교총이 지난 12일 한국프로농구연맹과 2011-2012 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학생 10인 이상 사제동행 시 학생가의 30% 추가 할인 및 인솔교사 입장료 무료, 한국교총 회원(동반3인 포함) 30% 할인혜택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교총은 지난 4월에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교총회원에게 일반석 입장료 30% 할인과 학생단체관람 시 학생과 인솔교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교총은 앞으로 프로축구, 프로배구 관련 단체와도 유사한 내용의 MOU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교총이 스포츠 단체와의 업무협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교원의 복지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교육적․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먼저 학생과 교원이 함께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사제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승 존경 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우리 교육현장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사제 간의 정은 물론 교권 존중 풍토도 사라져가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제동행 스포츠 관람은 학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성교육면에서도 그 효과는 크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과잉보호로 인해 자기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단체경기 관람의 기회를 주는 것은 협동성과 사회성을 스스로 체득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성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궁극적으로 사회의 건강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다. 우리나라 스포츠 저변도 많이 확대된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접함으로써 운동과 가까워져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길 것이고 체육영재도 조기에 발굴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건강 보호, 가정과 사회 갈등 치유 등 공익적 측면에서 교총의 스포츠복지사업 추진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 정부와 사회 각계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교원과 학생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화 반대 현재 서울과 경기도는 학교당 정규교사가 부족해 1~7명의 기간제 교사를 매년 새로 고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지역은 500~3000명 정도의 교사가 남아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균형한 현실을 해소할 대책이 전무하고 대부분 시도의 재정자립도가 50% 이내인 상태에서 다시금 교원의 지방직화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권의 교육감 이양은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2003년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고, 교원의 사기를 꺾는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교원 지방직화는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낸 바도 있다. 물론 교육전문직의 경우 교육청이나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등에 근무하기 때문에 지방공무원인 일반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정책의 능동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해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 기구를 신설하거나 업무 급증하는 데 따른 교육전문직 공무원의 정원 증원이 필요하나 그 결정권이 중앙정부에 있어 인적자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인사제도가 바뀌는 것에 대해 “어떤 자리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기 위해 절차와 제도를 바꾼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 교육전문직 선발 기준이 시․도교육청 마다 다르고 수시로 변하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이 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어느 시·도교육청을 특정 지역, 대학(원), 교직단체 소속이나 출신 등이 장악했다는 이야기가 구체적이고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헌법에서 보장하는 교육의 기회균등과 형평성,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전문직의 지방직화 추진보다는 교원의 정원 확보, 지역 간 교사수급상의 불균형 해소 등을 통해 교사들이 충분히 교수-학습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무너진 교권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교육청과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일반교육행정직에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지원 업무이외의 초·중등교육 행정 관련 모든 업무를 분담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강원숙 사향도예회장(서울목동초 교사)은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가나아트페이스에서 스물 여섯번째 전시회를 열고 회원들의 도예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심 서울서교초 교장은 최근 세 번째 시집 ‘물굽이는 아름답다’를 출간했다. 최 교사는 시집에 수록된 70여 편의 작품에서 삶의 다양한 소재를 물, 꽃, 초목 등 자연의 이미지로 대신하여 그리고 있다.
서울 영림중 교장공모심사위원들이 한국교총, 이상의·윤정득 영림중 학부모, 일부 언론사를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한국교총이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재판장 한성수)은 26일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교장을 선출했다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임명제청이 거부된 서울 영림중 교장공모심사위원들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경숙 영림중 교장공모심사위원장 외 4인은 “이상의 전 영림중 학부모 회장 등이 교장공모제와 관련해 한국교총과 언론에 제보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과장됐고, 이러한 허위 제보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3월 서울남부지법에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을 비롯한 피고 측은 “교장공모제와 관련한 영림중 학부모가 제보한 내용은 사실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위법성이 없으므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박수찬 교사를 교장에 내정했지만 교과부가 지난 2월 절차상 지침 위반을 이유로 영림중의 교장 임명 제청을 거부한 바 있다. 현재 영림중은 교감이 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 독서량 월평균 2.75권 상위5% 읽기능력 OECD국 중간 수준 ▨ 우리나라 학생, 책 얼마나 읽을까=OECD에서는 국가별 1인당 평균 독서량을 조사해서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2010년 통계 결과는 월 평균 미국6.6권, 일본6.1권, 중국2.6권 등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 평균 0.8권을 읽어 OECD 국가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인도의 월 평균 10.7권에 비하면 참담한 수준이다. 이 수치는 청소년을 포함한 수치이다. 문화관광부에서는 매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하면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평균 독서량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 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2010년 기준으로 한 학기에 평균 16.5권을 읽는다. 월 평균 2.75권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에 비해 책을 얼마나 읽을까? 아쉽게도 동일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학생 독서량’을 측정한 통계치는 찾기 힘들다. 각 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통계치를 비교해 보고 그 상대적인 수준을 짐작할 뿐이다. 다만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는 PISA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OECD 국가 학생들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독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PISA 결과 보고서에서는 읽기 능력에 대한 국가별 수준뿐만 아니라 독서 및 독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이 지표들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독서 실태가 어떠한지에 대한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상위 5% 학생들과 상위 10% 학생들의 읽기 소양(Reading Proficiency)이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 학생들이 최상위권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위 5% 및 10% 학생들의 성적은 그렇지 않다. 이는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순위는 대한민국이 공동 2위이지만, 상위 10% 집단(그림의 90%)의 경우 우리나라 보다 점수가 높은 나라가 7개국, 상위 5% 집단(그림의 95%)의 경우는 8개국이다. 평균 점수는 분명 높은 수준이나, 상위권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보다 많이 사회 지도층으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독서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님을 보여준다. 초등 즐거운 책 읽기, 중학 독서의 생활화 고교 입시초점 둔 독서와 토론, 논술 병행 ▨ 독서교육 잘 하는 학교의 독서교육 실태=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독서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판을 받는 학교의 독서교육을 분석할 기회가 있었다. 강원 속초 청대초(교장 양승범)의 경우 학생들에게 의무나 경쟁을 부과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즐거운 책 읽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학교의 지원은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교육 연수나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집중되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학부모들이 기꺼이 학교 독서교육에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으로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이 독서 교육 방향과 방법에 합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 대신여중(교장 이경남)은 자기주도학습과 독서를 연계해 학급 단위 독서를 활성화하고 있다. 여러 독서 관련 동아리가 각자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서 ‘독서’라는 한 가지 고리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른 교육 활동과 독서가 여러 방식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노원고(교장 김태수)는 학생들이 충분히 독서 관련 활동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성숙되어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자율적이며 다양한 독서교육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입시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쟁 구도를 강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눈에 띄는 원칙 중 하나는 일회성 행사 위주의 독서교육이 없다는 점이다. 이들 학교 급별 특성을 종합하면, 독서교육 목적의 경우 학교 급별 특성에 따라 초등은 즐거운 책 읽기를, 중학교는 독서의 생활화, 고교는 입시에 초점을 둔 독서와 토론, 논술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었다. 독서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초・중・고 모두 학교 어디서든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는 학생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을 뜻한다. 시설 면에서는 역시나 모두 매년 많은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었다. 학부모의 독서교육 프로그램 참여 유도,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독서 활성화 등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아침-수업 중-방과 후까지 연계될 수 있는 교과연계 독서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고등학교는 진로와 관련된 독서교육도 추진하고 있었다. “자기주도적 독서법 가르쳐야” 김순남 KEDI 창의경영학교특임센터장 “지식기반 사회에 요구되는 학습 방법은 지식 자체의 습득이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이에요. 독서도 마찬가지죠. 책은 무조건 읽으면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해요." 김순남 KEDI 창의경영학교특임센터장(사진)은 우선 독서도 자기주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자신에게 필요한 책은 무엇이고, 그 책에서 무엇을 얻어낼 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독서에 책임을 지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독서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라며 김 센터장은 “이제는 독서의 질과 즐거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설명이다. “독서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제대로 읽고 있는 지에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빨리/ 많이’ 읽기보다는 ‘즐기면서/ 깊이 있게’ 읽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독서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는 이유를 김 센터장은 수업과 독서를 별개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입시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교과 따로 독서 따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기획을 통해 속까지 꽉 찬 학교 독서교육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교과 수업과 연계된 ‘교과 독서’는 국어과에만 한정되지 않아요. 교과 내용 학습을 학생들이 쉽고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떤 연계도 가능해요. 독서를 매개로 범교과적 창의적 학습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려고 하니 현장의 변화를 선생님들이 주도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