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광주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특정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특채 비리와 관련해 교육감은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광주교육청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호언장담했던 교육감이 전혀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점에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비리에서 광주시교육감이 아닌 특정단체 조직의 교육감이다는 시민과 학부모의 걱정과 염려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진보진영의 사고방식에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힘없는 지방공무원에게 합격자 바꿔치기를 지시해놓고 그 책임까지 떠넘기려고 하고 있다"며 "노조는 이런 처사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교육감은 이번 비리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엄중문책과 사과, 인사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교과부 감사결과,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월 특정단체 소속 사립학교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면서 일부 탈락자 점수를 조작,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글쓰기에만 나가면 늘 상을 받는 서현이 에게 봉규가 물었다. “너는 어떻게 글을 쓰기에 늘 잘해서 상을 받니?” 서현이는 ‘독서’ 라고 짧게 대답했다. 서현이 같이 글짓기에서 상을 받고 싶은 봉규는 어머니를 졸라서 세계명작 120권을 샀다. 어린이 일기입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은 뒷전이고 무조건 인기가 있는 친구를 따라 해서라도 같은 상을 타 보려는 어린이들의 마음입니다. 친구가 잘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 몸에 안 맞추고 따라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 잘하는 것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고 친구가 잘 하는 것도 있습니다. 친구와 잘 하는 것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요. 나는 나이기에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걸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는 나이기에 나의 것을 찾는 게 가치가 있습니다. 나를 찾아서 나를 가꾸어 나가면 서현이 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수도 있고 세계에서 일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봉규가 세계명작을 다 읽었을까요? 글짓기에 나가서 상을 받았을까요?
일요일 아침에 보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SBS의 도전 1000곡이다. 이 프로는 말 그대로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일반 음악 프로그램과 다른 면이 있다. 우선 출연진이 다양하다. 가수는 물론 연기자, 운동선수까지 나온다. 연기자의 숨은 노래 실력을 볼 수 있고, 운동선수의 노래 실력도 뛰어나 놀랄 때가 많다. 그리고 이 프로에서는 요즘 노래뿐만 아니라 옛 추억이 있는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 좋다. 무작위로 선정되는 노래는 불현듯 옛 기억의 앨범을 보는 듯해서 잔잔한 감동이 있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노래 실력과 유머가 넘쳐 한참 웃을 수 있다. 그리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진행자도 호흡이 척척 맞아 재미를 더한다. 이휘재와 장윤정은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연예인인데 서로 잘 어울리고, 출연진과 함께 하는 진행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황금열쇠를 향한 치열한 노래 경연이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이때 음악성을 따지지 않는 것도 공평하다는 느낌이 있다. 음정도 상관이 없다. 오직 가사가 정확해야 한다. 한 음절이라도 틀리면 경고를 받고, 두 번째는 바로 탈락이다. 이렇게 음절을 틀리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정작 노래 가사는 정서법이 틀린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쉽다. 노래를 부를 때 음절이 틀린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노랫말이 틀린 것은 수용하기 곤란하다. 12월 4일 방송에서 김창렬이 이별의 종착역(김현식의 노래)이라는 노래를 할 때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힌 안개 활짝 개고’라는 자막이 나왔다. 여기서 ‘덮다’의 피동형은 ‘덮이다’이다. 이를 활용하면 ‘덮인’이 된다. ‘덮히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고, 이를 활용한 ‘덮힌’도 잘못이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다보면 기계에 나오는 가사가 정서법이 잘못 경우가 있다. ○ 멋지니까 내꺼야~ 그래 내 남자니까 나 하나만(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내꺼야) ○ 다시 태어나도 너만 바래/다시 사랑해도 너만 바래(FT아일랜드의 바래) ○ 여섯 번째 내 바램은 미치도록 보고 싶어(kcm의 너에게 전하는 아홉 가지 바램)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노사연의 만남) ○ 사랑은 누구라도 한다고/그렇게 쉽게 쉽게 말들하죠/그러나 우리사랑 틀려요 특별하니까(주정남의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대지만(남진의 님과 함께) ○ 목걸이 그대로인데/단지 틀려진 건/내 친구와 함께라는 것(DJ.DOC의 바닷가에서) ○ 이제 그대하고는 두번 다시/가슴 설레임 없을 줄 알았었는데 말로만 듣던 헤어짐이 막상 우리 앞에(뱅크의 후회) ○ 홍경민의 왠일일까 이 예시는 대중가요 가사 중에 틀린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에 ‘바라다’는 ‘바래’ 혹은 ‘바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잡아야 한다. ‘내꺼야’도 마찬가지다. 이는 된소리 발음이 나지만, 표기는 예사소리로 해야 한다. 노래는 구어적(口語的) 요소가 강하다. 그러다보니 노랫말이 만들어질 때 일상적인 대화의 모습이 잘 투영된다. 따라서 애초부터 부드럽게 발음되도록 가사가 만들어진다. ‘바래’, ‘내꺼야’, ‘줄께’ 등이 그렇다. 실제로 이런 표현은 가수가 실제 노래를 하는 과정 속에서 노랫말을 자연스럽게 발음하다보니 표기법과 다르게 실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으스대지만’은 표기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리고 ‘틀려요’는 의미상 ‘다르다’라는 어휘로 대체가 가능하다. ‘왠일일까’도 잘못 표기된 말이다. ‘웬일일까’가 맞다. 이런 것들은 노랫말을 만들 때 주의를 기울여 바른 표기를 해야 한다. 대중가요란 대중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통속가요라 일컫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예술적 가치를 따져 주관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대중가요도 나름대로 예술성이 있다. 가사도 시적 요소가 강하다. 고도의 압축과 생략이 흔히 나타나고, 함축적인 의미도 많이 지닌다. 지금 우리 가요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문화가 되었다. 그에 따라 우리말을 배우고 따라 하는 외국인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말 표기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드시 정서법을 지켜서 품격을 높여야 한다.
수원관내 초·중학교 교장 143명(초 90명, 중 53명)이 모였다. 혁신교육 확산을 위한 초·중 학교장 연수에 참석한 것이다. 연수에 참가한 교장들은 12월 15일(목)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LIG 인재니움에서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실천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개회식 인사말에서 김국회 교육장은 "수능 시험후 자살하는 학생 소식은 우리 교육을 반성하게 한다"며 "혁신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학교장이 지원행정 체제를 갖추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연수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바람' 혁신학교 영상(MBC 방영분)시청을 시작으로 '혁신학교! 비전과 희망을 찾다' 주제로 경희대 성열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성 교수는 동아시아형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인 과도한 학습노동, 부족한 수면, 최하위 시민의식을 지적하며 교장은 배움공동체를 만들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시간에는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김경호대표의 '자기 표현과 호감의 법칙'을 듣으며 이미지 메이킹 방법을 실습하였다. 이어 초·중으로 나뉘어우수 혁신학교 운영사례를 들었다. 이우영 서정초 교장은 '새로운 상상력으로 학교를 디자인하다'를, 곽원규 보평중 교장은 '집단지성 발휘를 통한 활기찬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례를 발표하였다. 종합토론으로 심학경 교수학습지원과장 사회로 매산초 김미정 교장, 영화초 송민영 교장, 이목중 서종운 교장, 매탄중 김영익 교장이 출연하여 혁신교육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매산초와 이목중을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배움과 돌봄이 있는 책임교육 공동체다.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수원혁신교육! 이번 연수를 계기로 수원관내 초·중학교에서활발한 교육활동 전개가 기대된다. 현 김국회 교육장은 전임 경기도교육청 혁신담당 장학관으로 교육청 단위에서 혁신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강영길 신정고 교장(58․사진)은 15일 제25대 부산교총 회장으로 당선됐다. 강 회장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부회장에 출마한 김병진 장안초 교장, 송병헌 학장초 교사, 김영일 동의공고 교장, 진옥이 하남중 교사, 이형철 부산교대 교수도 당선의 기쁨을 함께했다. 강 회장은 “산적한 교육현안이 많아 기쁨보다도 무거운 책무감이 앞선다”면서 “부산의 교육여건을 향상시켜 부산교육이 전국의 롤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신설해 교총의 주인인 회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새내기 교사 교직설계 연수 기획 ▲분회장 및 동아리 중심의 단위학교 교총활동 지원 등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부산대 수학교육과를 거쳐 부산대 교육대학원와 신라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신정고 교장으로 재직 중인 강 회장은 부산교총 정책연구소장과 한국교총 발전위원, 언론홍보위원을 역임하는 등 꾸준히 교총활동을 전개해왔다. 임기는 2012년 3월부터 3년이다.
김종관(61․사진) 서울 성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4일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9월 전문계고 교장 출신 첫 교육장에 임용되기도 했던 김 본부장은 76년 성동기계공고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 서울시교육청 과학기술과 장학사, 교육인적자원부 과학실업교육정책과장 등을 거쳐 송파공고ㆍ성동공고 교장을 역임했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6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외국의 교수·학습 혁신 정책 및 우수 사례 분석 세미나’를 열었다. 프랑스·덴마크·영국 3개국의 교수·학습 혁신 정책 소개 및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현장 교사, 교육 연구자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석 포항제철지곡초 교사는 지난달 25일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과부 등이 후원하는 ‘제12회 아름다운교육상’ 아름다운선생님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사는 지난 10여년간 창의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포스코교육재단의 고유 창의성 모형인 ‘POSEF 창의학습 모형’을 만들고 창의교재(서울시교육감 인증)를 만드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환 부산 대신여중 교사는 최근 영어 지도서 ‘담화에서의 어휘 패턴과 영어 어휘지도’를 출간했다. 김 교사는 책을 통해 영어의 개별단어에 초점을 둔 어휘 학습법이 아닌 문장의 맥락이나 담화에 초점을 둔 새로운 지도법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상일여고 송현호, 신성아, 박창민 교사와 학생 29명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2시즌 프로배구 LIG손보 대 드림식스의 경기를 무료 관람하고 드림식스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무료 관람은 한국교총이 사제동행 응원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과 업무협약(MOU)을 맺어이루어졌다. △서울 장충체육관 드림식스(남자) △화성 IBK기업은행(여자) △수원 KEPCO(남), 현대건설(여) △성남 상무(남), 한국도로공사(여) 배구팀의 홈 경기에 교총 회원이 학생 10명 이상을 인솔해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학생은 30%할인, 교사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문의=교원복지국 02-570-5753
담배를 빼앗긴 중학생이 교감을 폭행하고 교사의 머리채를 잡는 등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언,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교사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는 학생 언어문화, 정치색이 가미된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막나가는 교실에서 홀로 떨어진 듯 어려움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있는 교사들.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권추락,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포럼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요즘 세대에 맞는 새로운 권위를 확립해 나가자”며 “학교문화를 개선해 교사도 학생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권추락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교사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학부모, 정부가 교사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폭력 등 불거진 사례보다 큰 문제는 일상적으로 교실에서 소외되는 교사 조례 아닌 학칙 바람직, 부산 100% 학칙 규정 언어가 인성의 기본…선도학교 100개교로 늘려 김태완=최근 연이은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원 폭언·폭행사건으로 교권추락, 교실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현장 실태를 김정희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지요. 김정희=한 마디로 소란스럽습니다. 몇 명이 분위기를 망가뜨리면 일반 학생도 동조합니다. 강력한 제재수단 없어 말로 되풀이하다보면 많은 시간을 수업보다 분위기 만드는데 할애하게 되죠. 상벌점제가 일부학생에겐 먹힐지 모르지만 큰 효과는 없습니다. 폭력 등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되는 문제보다 작지만 이렇게 조금씩 무너져가는 교실, 교사를 소외시키는 문화가 더 큰 문제입니다. 어쩌면 학생인권조례 등의 지나친 부각으로 인권에 대한 이해도 없는 초등학생조차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양옥=교총은 그동안 교권추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김 선생님 지적처럼 큰 건 제쳐두더라도 20%의 학생이 ‘교사의 생활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작은 것 같지만 교실에서 7~8명이면 얼마든지 집단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주광덕, 김춘진, 이상민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인권조례제정 이후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수치가 늘었다는 국감자료를 내놓은 것을 보면 공감대는 형성된 것 아니겠습니까. 교과부가 좀 더 확실한 대책을 내주셔야 합니다. 최미숙=아이들은 정보습득이 빠른 만큼 파급도 신속합니다. 인성교육 없이 공부만 강조해 온 문화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고 하는 것은 쉽지만 어느 정도의 제약은 필요하겠지요. 교육청이 나서서 조례를 만드는 것이 과연 맞는가는 생각해볼 문제지만 두발이나 교복 등 실질적 면학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문제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주호=인재대국으로 가기위한 첫걸음은 바른 인성입니다. 교권추락, 교실붕괴 문제는 교과부가 종합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봅니다. 먼저 인권조례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며, 체벌은 일률적 금지가 아닌 학교 내에서 학칙으로 규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교과부에서 교육벌 등 학칙자료를 조사했는데, 부산의 경우 100%가 학칙으로 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더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교총과 함께하는 언어문화개선캠페인 등도 교사존경 문화조성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말이 가장 기본이니까요. 내년엔 언어문화선도학교 100개교로 늘리고 선플운동.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좀 더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또 인성교육 차원에서 남을 배려하는 교육도 강조하려합니다. 수업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진행하고 스포츠, 예술교육을 통해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등 전체적 접근을 통해 근본적 해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김태완=언어 문제는 어떻습니까. 김정희=교사가 조금만 주의를 주면 대뜸 “왜요?” 이런 식으로 반응합니다. 초등 5학년 아이들은 심합니다. 다시 언어예절부터 가르쳐야죠. 수업을 하다보면 뒤에서 욕하는 소리가 들린다. “제 뭐래냐” 같은 말이 들리는 거죠. 교원능력평가 시기에는 더 심합니다. 교사도 그런 말 들으면 당연히 상처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미숙=학사모에서도 ‘바른말고운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불만, 스트레스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안양옥=선도학교를 늘리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교권추락의 근본 원인을 언어문화로 보고 교총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있는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교실붕괴는 언어폭력에서 시작됩니다. 교사 사기저하는 학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초5~6학년이 1~2학년에나 가르칠 것을 배워야하는 퇴화현상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학교와 가정, 사회가 협력적으로 범국민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지면 그 손실을 고스란히 사회가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김태완=회장님 말씀대로 학교교육에만 책임을 돌릴 문제는 아닙니다. G20을 치르는 등 국격은 높였으나 문화의 격은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부차원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주호=교과부, 여성가족부, 교총, 언론 등 범사회적 민관협동 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년에 문화적 국격을 높이는 캠페인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안양옥=책임은 한쪽에 있지 않습니다. 과거에 교사가 권위적이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원이 침체된 상태입니다. 평교사는 돌파구가 없습니다. 교사에게 외적 동기가 아니라 직‧간접적 자극을 학부모가 주어야 합니다. 행정당국 교육청, 지원청에서 왜 교사가 담임을 회피하는 지를 헤아려야 합니다. 학급분위기는 담임교사에게 달려있지 않습니까. 집에서도 지원청에서도 돋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담임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줘서라도 지원하셔야 합니다. 이주호=권위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세대에 맞는 새로운 권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승의날 사제동행 콘서트를 하는 등 학생과 함께하는 행사를 하거나 학생 대상 시상식에 교원도 모시고, 학부모 연수에 교사가 함께하는 등 서로 소통하고 같이 학교의 문제점을 논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참여하는 가운데 존중풍토를 이룰 수 있도록 교과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양옥=동의합니다. 네트워크사회, 통섭 시대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제안입니다. 스승의날 사제동행 콘서트 개최 등 함께 소통하는 새 ‘권위’ 만들어야 초임‧예비 교사 생활지도 연수 필요 학부모-교사 공감대 형성, 격려해야 김태완=교사-학부모, 교사-학생이 더 가까워질 수 있겠습니다. 내년 스승의날, 기대됩니다. 최미숙=좋은 말씀입니다. 학부모가 학교에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학부모를 학교가 파트너로 삼아 개방적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정희=지역사회, 학부모와 함께하기 위해 학교는 이미 주5일제, 방과후 등 많이 열려있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내 아이에게 특혜를 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에 오는 학부모가 있다는 것이 교사의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내 아이, 내 반 등 관련 없이 학교를 돕는 문화와 인식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주호=학부모정책과에서 지원 사업으로 학부모를 학교 봉사활동에 참여시킨 적이 있는데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함께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더 많이 지원하고 사례 전파도 해야겠습니다. 최미숙=맞습니다. 부모교육을 받지 않고 부모가 되고 학부모가 됩니다. 학부모교육도 평생교육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완=그럼 좀 분위기를 바꿔 법적 관점에서 성 교수님은 교권추락,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낙인=교총에서 교권옹호위원장을 하면서 세상이 참 많이 변했음을 실감합니다. 지난주에만 25건의 교권소송을 심사했을 만큼 정말 소송이 많아졌어요. 군대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웬만하면 덮고 가려합니다. 책임을 교장에게 묻는 제도가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지 않나싶어요. 연대책임은 없애려는 것이 사회적 흐름이니, 학교와 군대도 시대상황에 맞게 교정할 필요가 있겠고 어쩔 수 없는 소송은 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주호=공감합니다.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소송은 교육청이 책임지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교과부에서 발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연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교안전공제사업을 확대해 정신적 피해도 구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미숙=학부모가 억울한 사례도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양옥=교장 연수도 필요하지만 초임이나 예비교사에 대한 교육과정이나 연수가 절실합니다. 초등 초임교사가 바로 고학년을 맡았을 때, 학생이나 학부모에 대처하는 방안 등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신경질환 등 소수학생 대응, 일반 학생 대응 기술 등을 교사에게 연수하고 미리 교육과정에 넣어야 합니다. 김정희=오늘 제가 이 자리에 간다고 하닌 동료들이 교사의 전문성이 떨어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말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생활지도 능력을 예비교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학생에 대한 기초적 제제가 너무 가벼운 것이 문제임을 알아야합니다. ‘복도에서 뛰면 안 된다’는 명제를 어겼을 때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학생을 등교 정지 등 재제할 수 있어야 규율이 잡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있지 않습니다. 교사가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매뉴얼이 있어야 합니다. 이주호=공감합니다. 생활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례 중심으로 예비교사, 초임교사에게 연수하도록 교총과 협의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지금 교과부도 만들고 있습니다. 최미숙=연령, 급별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5세 공통과정 만드는 과정에서도 습관, 예절을 강조한 교육과정을 넣었다고 들었습니다.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김태완=그동안 우리는 학교와 교육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경제파가 파탄나고 가정이 붕괴해도 교육과 학교에 그 책임을 떠넘겨왔습니다. 사회와 가정이 담당할 부분도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는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는 공동체적 성격을 갖습니다. 부모와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잘못이 있다고 부모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학교와 교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낙인=대학에만 근무해 초중고 현장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교육공동체라는 입장에서 근본으로 가자는 겁니다. 인격체, 한 인간으로 대우합시다. 국민윤리헌장을 지금은 낡은 것으로 보지만 그런 윤리나 도덕성을 회복하는 기제를 만들어 작은 실천부터 했으면 합니다. 조례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교육자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안 되는 상황에서 피교육자와의 소통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김정희=모든 선생님들이 체벌금지, 학생인권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찬성합니다. 우려하는 것은 그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학부모와 교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제가 좀 더 설득력 있게 말했어야 하지 않나 반성합니다.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나 안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최미숙=변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국가가 학교를 만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교사 혼자서는 힘들다면 학부모와 함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에서도 동문서답하는데 중간에 다른 학생, 옆집엄마가 끼면 더 소통하기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소모적 논쟁하지 말고 학교별로 교사, 학부모, 학생 함께 의논해 학칙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안양옥=교육문제를 통칭해서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들이대는 잣대가 문제입니다. 급별에 따라 차별적, 단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초등1, 2학년에게 집회결사 권리는 맞지 않지만 고교에는 필요합니다. 조례라는 강제규범을 통해 정치적으로 풀고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 교수님 지적처럼 헌장 등 선언적 접근을 하거나 교칙을 통해 유연하게 교육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차등적으로 단위학교 자율성에 맞게 하자는 것입니다. 교권추락을 막는 핵심 요체는 결국 교사입니다. 교사는 좌절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는 용기와 무언의 힘을 교사에게 줘야 합니다. 김태완=문제라고 논쟁을 하면 문제를 극대화하는 결과만 낳겠지요. 사고나 논쟁의 프레임을 일부에만 조명하고 극대화하면 전체가 다 문제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교권추락도, 교실붕괴도 너무 부각만 시키지 말고 좋은 사례 등을 찾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의 교사 특채 바꿔치기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형방법도 유례가 없는 봐주기 전형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합격자 바꿔치기 과정도 상식을 초월한 정도로 뻔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광주시교육청이 특채를 위해 공고했던 전형안에 따르면 특채 교사를 서류심사와 논술(50점), 면접(50점)만으로 뽑도록 했다. 이는 함께 전형했던 체육교사 전형방법이 서류와 수업실연, 면접, 지도실적 등과도 차이가 있다. 특히 직전에 실시됐던 사립교사 특채 전형과는 확연히 다르다. 안순일 교육감 시절인 지난 2009년 2월 시행한 특채는 서류와 수업실연-면접 등을 거쳤으며 일부 과목(영어)은 실력 미달 등을 이유로 아예 합격자를 내지 않았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3대1을 훨씬 웃돌았다. 그러나 이번 특채는 형식적인 논술에다 심사위원도 교사 4명에 연구사 1명이 체육을 제외한 5개 과목 응시자(들러리 포함 10명)를 모두 평가했다. 5명 심사위원이 국어,영어, 수학, 한문, 음악 등 전공이 다른 분야를 평가할 수밖에 없어 심사도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조작이 이뤄진 음악과목 논술에서 5명 심사위원 가운데 4명이 이른바 '들러리 교사'에게 만점(50점)을, 1명은 40점을 줬다. 최고, 최하점을 제외한 3명의 점수만으로 평균을 매기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작 뽑아야 할 교사는 이보다 평균 5점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점수는 10점 단위로 매겨졌으며 내정교사는 면접에서 들러리 교사보다 3.5점 높았지만 논술에서 5점 차이가 나는 바람에 떨어졌다. 교과부는 특채를 담당한 시 교육청 고위 관계자와 심사위원 간 '사인'이 맞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채점표는 심사위원 서명이 들어가는 만큼 시 교육청은 뒤늦게 심사위원을 다시 불러 점수를 고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 특별감사를 폈던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채 선발 라인에 있었던 최소 4-5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적인 인사 라인은 서류작성과 집계 등을 맡은 실무자(6급)와 사무관, 인사과장, 교육국장, 부교육감, 교육감이다. 또 시 교육청의 부탁을 받고 채점표 조작에 가담한 심사위원들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특별전형인 만큼 심사위원들이 여건에 맞춰 전형방법을 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2월 사립학교 교사 5명을 특별전형 하면서 애초 내정했던 교사가 떨어지자 점수를 조작, 합격시킨 것으로 교과부 감사 결과 드러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회가 울산시교육청의 내년도 광역단위 학업성취도평가 예산을 삭감했다가 복원시키자 교원단체가 찬반 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울산교육연대는 성명을 내고 "울산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서 울산시교육청의 내년도 광역단위 학업성취도 예산 등 학력평가 예산 1억5천만원을 삭감시켰다"며 "그러나 예ㆍ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 예산을 복원시켰다"고 비판했다. 울산교육연대는 "교육부문을 전담하는 교육상임위에서 전원 합의로 삭감한 예산을 예결특위의 보수성향의 의원이 다수의 힘으로 복원시킨 점은 울산시의회의 후진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다수 초중등 교사가 예산상의 낭비, 교육과정의 파행, 불필요한 잡무 등을 지적하며 학업성취도 평가의 폐지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학력평가 예산의 부활은 당연한 결과"라며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과 교수 학습을 개선하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울산교총은 "평가 자체를 거부하면 학생의 수준을 알 수 없어 다음 단계의 교육을 제대로 세울 수 없다"며 "학업성취도를 비롯한 학력평가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학력평가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일부 단체에서 평가 자체를 없애려고 예산 부활을 비판한 것은 교육자로서의 소명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예ㆍ결산특위가 복원한 울산시교육청의 내년도 학력평가 예산 1억5천만원을 통과시켰다.
광주시교육청의 교원 특채 합격자 바꿔치기와 관련, 전교조 광주지부가 낸 성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사립 과원교사 공립 특채는 정의로운 교사를 쫓아낸 비인간적 사학의 부당한 처사에서 비롯됐다"며 "특채된 교사들은 학내 비리를 고발, 재단에서 쫓겨났고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정당한 절차에 따라 뽑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재단에서 전교조 교사만을 추려 교육청에 넘긴 만큼 이들을 구제하는 것은 교육감의 당연한 도리다"며 "전교조 교사 바꿔치기를 운운하는 것은 해당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전교조의 주장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 한 학교 교사는 "전교조 교사를 뽑기 위해 채점표까지 조작해도 정당하다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며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을 도우려고 항변하기 보다 자중과 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날 "시 교육청의 인사비리는 어떤 것으로도 용납할 수 있는 범법행위"라며 "교육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월 사립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공립 교사 특채 과정에서 애초 내정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가 떨어지자 채점표를 조작, 합격자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7월 일제고사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고 학생들과 체험학습을 다녀온 K(36) 교사에 대해 감봉 3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K 교사가 교과부 정책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고 학생들을 인솔해 체험학습을 간 것은 '국가 정책을 반대하거나 국가 정책 수립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국가 공무원 복무 규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9년 전북, 경기, 전남 등에서 비슷한 행위를 한 교사에 대해 정직 3월 내지 감봉 2월의 징계를 한 전례를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K 교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당일 시험을 거부한 학생 20명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광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엄정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도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를 특채하면서 채점표 조작 등 중대한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광주교총은 성명에서 "가장 청렴해야 할 교육기관에서 저질러진 이 인사비리는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사 원칙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주교총은 또 이 사건을 인사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특채된 교사가 특정 교원노조 소속이란 점에서 고위층의 조직적인 인사개입이나 묵인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광주교총은 "장 교육감이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도덕성을 기치로 내걸며 비리 척결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월 사립학교 교사를 공립학교로 특채하면서 탈락 교사의 점수를 조작,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2014년부터 고교 내신제도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과목별 성적을 1~9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 사라지고 학업 성취도에 따른 A-B-C-D-E-(F) 6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이는 학생들을 석차로 나누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개별학생이 일정한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측정해 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2012~2013학년도 시범 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해당하고, 2017년 대입부터 적용된다. 다만 중학교와 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의 농업, 공업, 상업 등 전문교과는 당장 내년부터 적용한다. 고교 내신 제도는 1981년 대입 때부터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총점 석차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 종합등급제가 실시됐다. 이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학생을 서열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1995년에 ‘학교생활기록부’ 도입과 함께 한 절대평가다. 절대평가는 일정 기준만 충족시키면 돼 학생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성적 부풀리기라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학은 학생부를 신뢰하지 않게 됐고,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의 반영을 높여 사교육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 점수가 아니라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상대평가인 9등급의 과목별 석차 등급제를 도입했다. 현행 9등급제는 과거보다 등급을 완화하면서 상대평가의 폐단을 줄이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평가는 누군가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과열 경쟁을 야기했다. 결국 교육부는 등수에 의해 일률적으로 학생을 상대평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다시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평가 방법의 변화는 우려되는 면이 많다. 우선 이번 내신 제도 개편은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입시성적이 좋은 학교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평가 방식의 내신 제도는 우수 학생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유인책이었다. 그러나 이제 절대평가로 바뀐다면 우수 학생은 내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담 없이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를 지원할 것이다. 그러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우수 학생이 기피하고, 교육 격차는 점점 심해진다. 더욱 앞으로 대학은 전형 과정에서 특정 고교를 우대하려는 유혹을 가질 것이다. 학교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2004년 상대평가제로 전환한 것도 무더기 성적 부풀리기가 사회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 개편도 학교가 성적을 부풀리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번 절대평가 방식은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는 그대로 학생부에 표기된다. 또 전국 고교의 수능 성적과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도 공개되기 때문에 성적 부풀리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학교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는 시험 문제를 쉽게 내라고 기대를 할 것이 뻔하다. 평가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해야 하는 것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지금 학교는 건국 이래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학생인권 존중 문화가 왜곡되어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학교의 모습이 엉망이다. 이 시점에 내신이 무력화되는 평가 방식이 도입되면 학교는 공부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교육평가는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기능이 있다. 사실 학습자는평가나 시험이 없다면 나태해지고 외면하기 쉽다. 지금까지는 그나마 내신이 있어 긴장하고 싫든 좋든 간에 학습에 열중했는데 걱정이 앞선다. 고교 내신 제도는 1981년 이후 약 30여 년 동안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모두 실시해 보았다. 무엇이 문제인가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런데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은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사실 대학 입시에 경쟁과 줄 세우기는 필연적인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한 부작용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극복하려고 해야지 제도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대학 입시가 지상 목표가 돼버린 교육 현실을 감안할 때 평가 방법의 개편은 신중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평가 방식의 잦은 변경은 해답이 아니다. 기존 제도를 보완하는 교육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수원시(水原市)와 중국 제남시(濟南市)는 자매결연 도시다. 수원 율전중학교와 중국 제남시 실험중학교는 자매결연 학교다. 기록을 보니 두 학교는 2002년 3월 중국 지난시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그 이후 2회에 결쳐 상호방문을 하였으나 양교 교장이 바뀌고 상당 기간 동안 교류가 없었다. 그 교류의 물꼬가 이번 12월 16일 트일 것인가? 실험중학교 교사 6명, 학생 10명이 수원시를 방문한다.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다. 이들의 일정을 보면 14일 한국 입국, 15일 평생학습관 견학, 수원박물관 참관, 서장대와 화성행궁 참간, 수원시청 방문 일정이 있고 16일에는 율전중학교와 천천중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을 예방하고 학교 시설을 둘러본다. 17일에는 청소년육성재단을 방문한다. 우리 학교 심인실 어문부장은손님 맞이 준비에 바쁘다. 당일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이들을 안내하고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안내 일정을 보니, 학생 대금 연주와 합창이 있고 교사의 플륫 연주가 있다. 학교장 환영사도 있다.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도 찍는다. 학교시설을 안내하는데 미술실, 음악실, 컴퓨터실, 어학실, 과학실, 교무실, 보건실, 특수학급, 교장실, 가사실로 안내를 한다. 가사실에서는 뷔페로 점심을 대접한다. 1인당 2만원짜리다. 학교로서는 학교급식을 대접하는 것이 편하지만 손님 대접용이 아니라고 판단되었다. 국위를 선양하고 우호를 증진하려면 최소한의 대접은 해야 한다. 또 우리가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도 생가해야 한다. 오고 가는 따뜻한 정이 있어야 우의가 증진된다. 학교장으로서 환영사 초안을 잡아 보았다. 수원시와 우리 학교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수원시, 율전중학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방문이 양 학교간에 교류의 장이펼쳐지는 계기가될 것을 기대하면서 써 보았다. 학교장 환영사 저는 율전중학교 6대 교장 이영관입니다. 수원시 소재 율전중학교를 방문한 중국 濟南市(지난시) 실험중학교 한휘 부교장을 비롯한 선생님, 학생 여러분을 교직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실험중학교와 본교는 지난 2002년 3월 중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고 2회에 걸친 상호방문이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이렇게 만나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는 개교 13년차로 ‘변화와 창의를 지향하는 행복한 학교’가 교육지표입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과 평가방법개선 정책연구학교이고 창의경영학교로 지정 받아 다양하고 알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자랑은 교육목표를 달성하는데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화합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도 교육적 열의가 높아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합니다.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에게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교육적, 창의적인 생활태도를 강조합니다. 그게 생활철학으로 자리 잡아 습관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중국은 해마다 발전하여 나라의 위상이 G2 국가로서 세계 각국을 이끄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상호 도움을 주고받아 양국에 상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험중학교와의 교류도 재건하여 연1회 방문이 교차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수원과 제남시 자매도시간 이해와 우호증진의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에 머무는 동안 교육활동의 제반사항을 잘 관찰하여 유의미한 방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실험중학교와 율전중학교가 상호 협의하여 뜻있는 교육적인 교류도 가졌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실험중학교 교직원, 학생의 본교 방문을 환영하며 인사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어부터 바로 잡자. 북한이탈주민은 볍률상으로 명시된 용어이고 탈북자는 언론이나 하계 등 사회적으로 활용이 많은 용어이며, 세터민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에서 명칭공모를 통해 사용한 신조어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새터민으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체 주민을 통칭할 때는 북한이탈주민(탈북주민), 북한이탈학생(탈북학생), 탈북학생(탈북청소년)으로 표기 하도록 한다.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중등 관리자 직무연수(15시간)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2월 12일부터 1박2일간 있었다. 전국에서 교장, 교감 등 170여명이 모여 뜻 깊은 연수가 되었다. 북한 이탈주민은 2011년 현재 2만1000명에 이르고 매년 2000~3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입국형태도 가족 단위 입국이 증가함으로 학령기에 있는 탈북학생에 대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하는 것이다. 탈북학생은 전국적으로 484교 1417명(2010.4.1 기준)인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지원을 위해 탈북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의 심리상태, 교육환경, 학교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교에서 올바르게 적응,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배려를 통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직무연수는 교과부 박영숙 과장의 '교육복지 정책의 이해'. 경찰대학 조요셉 부장의 '북한사회의 이해',KEDI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한만길 소장의 '탈북학생의 이해 및 교육 현황', 탈북교사들의 교육지원 방법 토의, 탈북 대학생의 적응사례, 일선 교사들의 탈북학생 우수 지도사례, 인천부광고 윤건선 교감의 '탈북학생 적응 성장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특강이 있었는데 관리자로서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북한에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탈북한 김동욱 탈북교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에서 한 동네 살고 있는 친구를 해쳐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르 밝힌다. 이 말을 들으니 탈북자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겠다는 확신이 섰다. 김동욱 교사는 "탈북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라는 필자의 질문에 "불쌍하게 바라보거나 동정해서는 안 된다. 처음엔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엔 우리 사회에 동화되도록 동등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2005년 탈북하여중앙대학교를 졸업한 송지영 씨는"탈북자로서 적응하기 가장 힘든 것은 정체성 확립"이라고말한다. 탈북자를 북한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 괴롭다고 한다. 지난번 연평도 포격사건 때 급우들이 "너희 왜 그러냐?"고 물어 "내가 어떻게 알아? 나도 대한민국 국민인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탈북자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한다.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탈북학생에 대한 적응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교장과 교감의탈북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탈북학생의 안산 상록중학교에서의 적응사례는 일반학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엊그제 제23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필자는 수상자의 한 사람이었다. 다른 수상때보다 더 기뻤다. 필자가 소속된 문인단체(전북문인협회)에서 문학평론가로서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인정하여 준 상이기 때문이다. 그 못지않게 필자는 교사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원로교사(만 55세이상의 교사)이지만, 수업 외 필자가 하고 있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학생들 글쓰기 지도와 학교신문 제작지도가 그것이다. 올 한 해 목정문화재단 고교생백일장 장원,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한국농어촌농사 물살리기공모전 최우수상(장관상) 등 필자가 지도한 학생의 1등 수상만 3차례 있었다. 학교신문은 3회 제작지도를 했다. 학교신문의 경우 지난 10월 ‘전북일보NIE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보람과 함께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만, 글쓰기 지도는 그렇지 않다. 학생의 최고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도록 지도한 지도교사상은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러한 활동을 서류로 꾸며 응모한 한국교육대상(한국교직원공제회)․눈높이교육대상(대교문화재단)·올해의 스승상(조선일보사)·전북교육대상(전북도민일보사)에서도 미역국을 연거푸 먹었다. 눈높이교육대상의 경우 지난 해 1차심사를 통과한 바 있어 올해 한껏 기대에 부풀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1차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평교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스승상에서도 1차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국어교사 대부분이 맡길 꺼려 하는 글쓰기 및 학교신문 제작지도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그렇게 반문하면서도 다른 공적으로 상받을 교사가 많은 교단인 듯하여 한편으로 안도감과 함께 뿌듯하기도 하다. 사실 전북교육대상엔 신청서 내길 망설였다. 절차에 대한 신뢰가 낮고 교장위주의 시상이라 알고 있어서다. 앞의 3개 상에 비해 턱없이 적은 상금도 망설임에 한몫했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막상 전북교육대상에서마저 탈락하고 보니 충격으로 다가왔다.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졌으리라 믿지만, 그리고 상 받으려고 학생들 지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그 충격을 가눌 길이 없다. 그 충격은, 그러나 필자의 사적인 정서는 아니다. 이른바 국어과의 3D업종으로 취급받는 글쓰기 및 학교신문(교지제작 포함) 제작지도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치부되는 교육대상에 대한 충격이니까! 실제로 눈높이교육대상, 올해의 스승상, 한국교육대상(내년 시상부턴 ‘대한민국 스승상’으로 개편) 등 전국 규모는 물론이고 지방의 교육대상에서도 글쓰기나 학교신문·교지제작 지도 공적으로 수상한 교사는, 필자가 아는 한 전무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학업성적 올리기나 기능경기대회 입상지도,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보이는봉사활동 따위만 교사로서의 빼어난 공적이고 글쓰기 및 학교신문(교지제작 포함) 제작지도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지금까지 내가 좋아 원로교사가 되어서도 스스로 해온 일이지만, 교육대상에서 매번 떨어지고 보니 다른 생각이 떠오름을 어찌 할 수 없다. 결코 무슨 상을 바라고 하는 문예지도는 아니면서도 이제 그만 ‘편하게’ 수업이나 하는 원로교사로 돌아가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