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 창의적 체험학습 담당교사를 위한 직무연수 중 하나인 연극 연수가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7월 25일에서 29일까지 개최되었다. 대구시교육청과 극단 '함께사는 세상'이 주관한 이번 연수에는 초중고 교사 60여명이 참가하였다. 교과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중 연극을 교사들이 직접 지도하도록 하는것이 주요 목적이다. 첫날 몸풀기 과정을 통하여 말보다는 몸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운 후 마지막날에는 직접 작성한 대본을 가지고 연극 공연을 하는 일정이었다. 오전과 오후 각 한시간은 연극의 의미와 마당극 전통극 무대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머지 시간은 실제로 대본을 작성하고 교과서에 있는 연극을 활용한 연극 만들기, 텍스트를 활용한 공동창작으로 연극 만들기 등을 통하여 직접 연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만히 앉아서 듣는 연수가 아니라모든 교사가 다 참여하는 연극만들기를 함으로써 기존의 연수와는 차별화된 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현직 교사들이 연극을 통한 학생교육과정의 사례를 제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긴 과정을 듣던 중에몇몇교사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했다. 더욱 연수를알차게 했던 것은현재 연극을 하고 있는 연극배
처음에 담임 선택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가슴이 먹먹해졌다. 맨처음 떠 올린 생각이 "혹시나 선택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지?"였다. 우선 학교에서는 담임대상자들에게 각자 1년간의 연간계획서를 제출하게 했다. 모든 선생님의 계획이 거의 비슷비슷했다. 깨끗한 교실, 약속 잘 지키는 학급, 조용한 학급, 열심히 공부하는 학급, 예의바른 학급을 만들겠다는 것이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른 점들이 있었다. 앞에 나온 계획에다가 선생님들만의 특별한 계획이 들어갔다. 영어 선생님은 매일 영어단어를 외운다거나 영어 삶쓰기를 하는 계획을 보탰고, 국어 선생님은 특별한 독서 계획과 일기쓰기 등을 넣었다. 음악 선생님은 오전 자율학습시간에 음악 감상을 하는 내용을 계획했고, 수학 선생님은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하여 많은 수학 문제를 풀리겠다라는 계획도 세웠다. 어떤 선생님은 졸업생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겠다거나 축구나 야구 같은 구기운동을 자주 하겠다라고도 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30개 학급의 담임을 선택하기 위해 30분의 선생님만 대상자로 올려놓았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정해진 대로 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에는 1,2,3 지망의 선택권이
민혁이에게 민혁아, 너는 다시 일어나야한다. 자살을 시도하는 아들 시드니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내일은 소설의 다음 페이지와 같아!’ 민혁아!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지난여름 영어마을에 가기로 되어있던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갑자기 네가 영어캠프에 가게 된 일이나, 네가 지금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을 하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모든 선생님과 반 친구, 학교 친구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며칠 전 학교 급식이 먹고 싶다던 너를 위해 어떤 선생님이 급식을 받아 가져다 준 일도 들었다. 모금운동도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한푼 두푼 용돈을 냈고, 어떤 아이는 장학금으로 받은 전액을 내 놓기도 했다. 선생님들도 학부모들도 모두들 너의 얘기를 듣고 기도하거나 작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 밀었다. 학급의 부반장으로 최선을 다 하던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늘 궂은일에 앞장서고 교실의 문단속이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것들 말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키가 부쩍 더 커지고 덩치가 더 커진 너를 자랑스러워하시던 어머니의 모습도 떠오르는구나. 작년에 우리학교가 영어중점학교가
작년부터 시작된 교과교실제는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무엇보다도 낙후되었던 시설들이 현대화 되었으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첨단 기기들이 교실에 많이 설치되었다. 교사들은 기존의 교과서 수업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교보재와 동영상 기자재를 이용하여 E-learning , 원어민 협동수업,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나누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2+1 수준' 이나 '2+2 수준'의 수업을 통하여 스스로의 수준을 잘 알고 또 더 나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준별 강사를 구하는 일이다. 대구의 경우 많은 학교들이 교과교실제를 실시하게 됨으로서 갑자기 많은 강사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게다가 영어연수의 강화로 많은 교사들이 파견조치가 되다보니 영어강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런데 수준별 강사는 반드시 교사자격증을 소지해야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더 어려운 것이현실이다.교실을 확보하고 새로운 기자재를 들여놓았지만 정작 강사가 없어서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3월이 지나가고 벌써 4월이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은 아직 강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