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라서 대학에 갈 확률이 낮아지는 등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지난 72년과 73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어린이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5세에서 15세 사이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을 조사한 결과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어린이들일수록 대학에 갈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록 머리가 좋은 어린이들도 텔레비전을 많이 볼 경우 20대에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동안 텔레비전 시청이 어린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왔으나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이 청년기 학업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연구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실시했던 봅 핸콕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얻은 결론은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시간을 줄이는 게 학업에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텔레비전을 가장 많이 본 어린이들은 26살이 될 때까지 대학에서 어떤 자격증을 딸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하루 1시간 이하만 텔레비전 앞에서 보낸 7
영국 런던 시내의 한 남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있던 여선생을 성폭행한 10대 남학생에게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 영국 형사법원은 남자 중고등학교인 웨스트민스터 시티 스쿨에서 28세 여선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시인한 16세 남학생에게 "교사가 안전하게 활동해야할 교실을 침입해 육체적 정신적 상해를 가했다"며 이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당시 15세였던 이 남학생은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업무를 처리 중이던 새로 부임한 여선생을 공격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남학생과 여선생의 신원공개는 금지됐다. 175㎝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이 남학생은 여선생을 마구 때린 뒤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선생은 끝까지 저항을 했으며 격투 끝에 나체가 된 상태에서 교장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남학생은 다음날 체포됐다. 크리스토퍼 모스 판사는 "교사가 안전하게 활동해야할 공간인 교실을 침입해 정신적, 육체적 테러를 가하고 인성을 모독하는 진정으로 흉포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남학생은 4년 반의 형기를 채운 뒤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정신과 의
강원지역 각급 학교 숲이 주제가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탈바꿈 한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 나무와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전개하고 있는 '우리나무 바로알기 운동' 확산을 위해 올해 30개교에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북부산림청은 이에 따라 이날 횡성군 횡성초교에서 이 운동 행사를 갖고 숲해설판 3개와 나무 이름표 30개를 설치하고 숲해설가와 함께 하는 '우리 학교숲 바로알기 체험' 과 산림홍보판 전시, 기념식수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춘천시 신북읍 오동초교 등 15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모두 450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우리나무 바로알기 운동 지원사업은 학교숲을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허 청장은 "학교숲 지원과 우리나무 바로알기 콘테스트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책읽기 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저자들이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선다. 한국출판인회의(www.kopus.org)는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www.hakdo.net),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과 공동으로 '책의 저자가 학교에 왔다'라는 이름으로 학교독서진흥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청소년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책의 저자가 학교를 방문해 '저자와 함께하는 독서 퀴즈', '부모와 함께 듣는 강연회', '내가 그리는 책의 표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 사업이 '아침 독서 10분 운동', '학교 도서관 운동' 등과 더불어 소년 독서증진에 가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사회 문화적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각급 학교의 참가 신청을 받아 매달 전국 네 곳의 학교에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문의☎(02)3142-2333.
4일 실시된 제7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나근형(65.현 인천시교육감)후보와 허원기(63.시교육위원)후보가 오는 6일 결선투표를 벌인다. 이날 선거에서 나 후보는 2250표(47.9%), 허 후보는 901표(19.2%)를 득표했다. 김인철(61.인천여고 교장)후보와 조병옥(60.인천교총 회장)후보는 각각 807표(17.2%), 744표(15.8%)를 얻는데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 5132명 가운데 4724명(92%)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는 21표가 무효처리됐다. 인천시 선관위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선거인 매수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자 밀착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신상철(65) 대구시교육감 당선자는 40년 넘게 교육계에서 봉사한 것과 제 6대 대구교육감으로 지난 4년간의 대구 교육행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온 것을 인정받아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3년 중학교 영어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담은 신 당선자는 이후 대구시교육청 장학사와 장학관, 대구외국어고 교장 등을 거쳐 대구서부교육청 교육장에 재임 중이던 지난 2001년 제6대 시교육감에 선출됐었다. 오랜 교육계 경력으로 교육 실무에 밝은데다 강한 소신으로 6대 교육감 재임 때 창의성 교육과 난치병 학생 돕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인 이옥희(57)씨와 사이에 1남2녀. ▲경북 문경 ▲경북대 영어교육과 ▲대구교육원 교육연구사 ▲대구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 ▲대구외국어고 교장 ▲대구서부교육청 교육장 ▲제6대 대구시교육감.
제7대 대구시교육감에 신상철(申相澈.65) 현 교육감이 재선됐다. 신 당선자는 4일 지역 초·중·고교 소속 학교운영위원 4956명의 선거인단 중 4563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4539표(투표율 92.1%) 가운데 3118표(68.7%)를 얻어 1421표(31.3%)에 그친 정만진(丁萬鎭.50) 후보를 눌렀다. 신 당선자는 개표결과 8개 구·군 선거구 가운데 모든 구·군에서 60%대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신 당선자는 5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18일 취임식을 한 뒤 재임에 들어간다. 당선이 확정된 뒤 신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창의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함께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혀 대구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교사로 교원생활을 시작했으며 시교육청 중등장학과장, 대구외국어고등학교장, 6대 시교육감 등을 지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실업계 고등학생 2만5202명중 67.6%인 1만7049명에게 156억원의 각종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계열별로는 공업계열 1만2천238명중 9천196명(75.1%), 상업계열 1만1천256명중 6천532명(58%), 수산계열 82명 전원, 농업계열 1천436명중 1천118명(77.9%), 가사계열 191명중 121명(63%)이 각각 장학금 및 학비감면 혜택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교육청 장학금 예산 이외에도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및 각종 기관단체 지원과 학비감면 등으로 156억여원이 지원됐다"며 "실업교육 활성화와 우수한 기술인 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국립대가 5개로 합치고 수도권 주요 사립대가 학부 입학정원을 10%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교육부가 800억원의 예산을 올해 대학 구조개혁 지원에 쓰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결과물로, 실제 없어지는 국립대는 5개에 그쳐 '15곳을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그러나 이를 계기로 현재 논의중이거나 거론만 됐다 지지부진한 다른 국립대의 통ㆍ폐합과 BK(두뇌한국) 21 사업,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누리'(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 등 각종 재정 지원 사업을 겨냥한 사립대 통ㆍ폐합 및 정원감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 국립대 통ㆍ폐합은 대학구성원 반발로 진통을 겪을 수도 있고 사립대 정원 줄이기도 전체 구도만 제출됐을 뿐 학부나 전공별 감축 계획이 없어 학내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많다. ◆국립대는 통ㆍ폐합 및 정원감축 병행 = 국립대 통합은 지역산업과 연계, 캠퍼스별로 특성화를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공통 특징. 예컨대 충주대(산업대)와 청주과학대(전문대)는 통ㆍ폐합한 뒤 충주캠퍼스를 친환경 부품ㆍ소재와 차세대 정보기술(IT) 및 청정기술 위주로,
"죽음도 불사할 용감한 교장 선생님 어디 없나요." 태국 교육부가 테러성 민간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나라티왓,얄라,파타니 등 남부 이슬람 3개주(州)의 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일할 "대담무쌍한"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태국 교육부는 남부 이슬람 3개주 학교에 "용감한" 교장을 채용하는 한편 '살해 공포'에 질린 교사들의 타 지역 전근을 허용키로 했다고 태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교육부는 남부 이슬람 3개주의 학교에 새로 부임하는 교장이 타 지역 전근을 희망하는 교사 대신 일할 임시 교사를 현지에서 직접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지에서 임시 교사를 원활하게 채용할 수만 있다면 교사들의 무더기 전근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교사단체는 그러잖아도 자격있는 교사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타 지역 전근 허용으로 많은 교사가 더 빠져나가면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태국 남부 이슬람 3개주의 교사들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세력의 공격 표적이 돼 왔고 며칠 전에는 40대 후반의 교장 1명이 살해돼 교사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태국 교육부는 이 때문에 교사들이 출
경기도와 파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파주 국제화교육특구 조성 사업이 사업비 분담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다. 4일 도(道)와 시(市)에 따르면 도와 시는 지난해 말 탄현면 금산리 산 41의 1 일대 시유지 등을 교육특구로 지정, 214억원을 들여 2007년 개교 목표로 시립 국제 초.중등학교를 공동 건립하는 내용의 특구 지정안을 재경부에 신청했다. 특구 지정안에는 도와 시가 사업비를 7대 3의 비율로 부담하도록 돼있다. 또 도와 시는 재경부가 "특구 예정지를 학교시설로 도시계획 변경할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2억7천만원을 들여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와 시가 용역 예산 분담을 놓고 "시에서 전액 부담하라", "협약대로 경기도에서 70%를 부담하라"며 맞서면서 용역 발주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특구 지정안에 경기도와 파주시의 사업비 분담 비율이 7대 3으로 돼있는 만큼 도가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는 "특구 사업은 원칙적으로 파주시가 주체이며 도는 공동 사업자 입장"이라며 "도비 지원 사업의 경우 건축 단계에서부터 도비를 지원하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의 중등영어교사 심화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토익(TOEIC) 점수는 평균 71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3월부터 한국교원대와 계명대에서 실시된 6개월 연수에 참가한 중고교 영어교사 272명의 모의 토익시험성적 분석 결과, 평균 718점이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12개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점수 841점, 40개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점수 778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여교사의 평균점수가 747점으로 남자교사의 656점보다 91점 높았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평균 803점으로 1위, 전북이 평균 798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은 727점으로 전체 16개 시.도가운데 7위였으며, 최하위는 평균 693점을 기록한 경북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연수를 마친 교사 122명의 경우 평균점수는 81점 상승했지만 듣기 부문은 점수가 17점 오르는데 그쳐 교육과정의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연수규모의 확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단기 연수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경기도내 특수목적고가 오는 2007년까지 27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8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중인 '특목고 교육벨트' 구축을 위해 현재 13개인 과학.외국어고 등의 특목고를 오는 2007년까지 27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道)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수원남부권에 경기과학고와 경기체고 ▲성남동부권에 계원예고.여주자영농고.용인외고 ▲안양중부권에 안양.과천.명지외고와 안양예고 ▲부천서부권에 부천예고 ▲고양북서부권에 고양외고 ▲의정부북부권에 동두천외고와 제2과학고 등 모두 13개의 특목고가 있다. 내년에는 수원남부권에 수원외고와 성남외고, 김포외고 등 3개 외고가 들어설 계획이며 현재 이들 학교 건립공사가 2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07년에는 국제평화도시와 연계된 국제고(평택), 홍익예술고(화성), 외국어고(오산)가 추가로 들어서며, 의정부북부권에 양주예술고가 설립될 계획이다. 또 군포와 부천에도 각각 외국어고가 들어서고 ▲안산서중부권에 안산외고, 광명외고, 시흥과학고 ▲남양주 북동부권인 구리 및 고양북서부권인 고양에 각각 예술고가 설립되는 등 총 11개 특목고가 추가로 문을 열 전망이다. 도는 20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경북대-상주대,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국립대가 2006학년도부터 5개로 통ㆍ폐합한다. 또 17개 국립대가 2007학년도까지 학부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만2211명(방송대 제외 땐 4511명) 줄인다. 아울러 수도권의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7개 사립대는 학부 입학정원을 2007학년도까지 전체의 10%인 3170명 감축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대학 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국립대 통ㆍ폐합에 10개대가 합의,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을 제출했고 구조개혁 선도대학 분야에는 전국 38개대가 학부 정원감축 계획 등을 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8월말까지 이들 대학의 통합 가능성 및 구조개혁 내용 등을 평가해 재정 지원 대상 및 액수를 정한 뒤 800억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대는 밀양캠퍼스에 기존 농대 중심 인프라를 활용, 나노ㆍ바이오 분야를 집중 재배치하고 강원대는 삼척의 지역산업과 연계해 방재건설, 관광레저, 디자인, 한방산업으로 삼척캠퍼스를 특성화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대구캠퍼스는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등
강원도내 모 국립대 석사학위 논문제출 자격시험 과정에서 일부 교수가 출제문제를 사전에 학생들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선물과 식사접대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도내 모 국립대 교수, 학생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께 이 대학 한 특수대학원에서 치러진 '전기 석사학위 논문제출 자격시험(이하 종합시험)' 중 2과목의 시험문제가 구두를 통해 학생들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이다. 이 처럼 종합시험 문제 사전 유출을 주장하는 교수측은 "당시 시험 시행 10여일 전 학생들이 찾아와 시험문제 출제방향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이들은 모 교수도 특정분야를 중심으로 공부하라고 했다면서 출제방향을 재차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이 실제 시험 당일 출제된 문제와 유사하거나, 출제된 두 문제 중 한 문제를 선택하도록 한 일부 과목은 거의 흡사해 사실상 출제 문제를 유출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해당 학생들은 사전에 모범답안을 미리 작성한 뒤 시험 당일 시험지에 옮겨적는 수준에 불과,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이 석사학위를 남발하게 됨은 물론 학문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이를 주장하는 교수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