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낮은 학력 수준이 전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교육청이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에게 의뢰해 이 지역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모두 52명을 상대로 실시한 '델파이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델파이 설문조사'는 특정 전문가들을 선정해 어떤 사안에 대해 평가를 요구한뒤 평가내용을 공개하고 다시 재평가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반복적으로 부여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교육의 문제점으로는 응답자의 28.8%가 '학생들의 낮은 학력수준'을 선택해 가장 많이 지적됐다. 특히 '학력수준 저하'는 교사, 학부모, 고교생 등 설문집단 모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한 비 정상적인 학교운영과 열악한 교육재정, 교육학교 행정의 경직성, 우수교원 확보의 어려움 등이 전남 교육의 문제점으로 조사됐다. 학력수준 저하를 해결할 학력향상 대책으로 교사들의 경우 방과 후 방학 중 도서관 연장 개방, 보조교사 활용 등과 같은 정책시행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학부모는 인터넷 시설 등 교육시설 현대화를 요구했으며 학생은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초등학교 50개교와 중학교 50개교 등 모두 100개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을 추진해왔다"며 "2009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어민교사의 출신국가별 분포를 보면 미국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39명, 영국 10명, 뉴질랜드 4명, 호주 3명, 아일랜드 3명, 남아프리카 1명 등 순이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교육 경력이 있는 사람과 영어교육관련 전공자, 교사 등 우수 인력을 선발하게 됐고 연령층도 20대가 74%나 된다"고 설명했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2학기부터 각 학교 정규교과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수업을 하고 방과후에도 특기적성 교육이나 방학 영어체험캠프에도 참여하며 지역별 교사 연수 등도 실시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이 산하 공.사립 학교 등 전 기관에서 공무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법인카드의 누적 포인트를 관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청은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일부 공직자들이 법인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포인트가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일명 캐시백)는 카드 발급 기관에 의뢰, 현금으로 돌려받아 교육청 세입으로 돌림으로써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금 전환이 어려울 정도로 포인트가 적은 경우에는 기관별로 포인트를 합산, 불우이웃 및 난치병 학생 기부 등 공공 목적에 사용되도록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청은 2000년 9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법인카드 포인트 사용내역을 분석, 개인 용도로 포인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계 공무원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을 포함한 18개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법인카드 누적 포인트 중 당장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는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지난 4월과 5월 부산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1천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7%가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광고창 30.2%, 메일 27.1%, 게임 19.3%, 기타 18.3%로 나타나 스팸메일보다도 광고창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에 음란물 차단장치가 설치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58.1%가 '차단장치가 없다'고 답해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음란물 접촉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하게 된 음란물의 유형은 사진이 46.1%로 가장 많고 '야한 글'(17.9%), '야한 그림'(16.5%), '동영상'(10.5%)이 뒤를 이었다. 음란물을 접하는 빈도는 '거의 접하지 않는다'가 83.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월 1-2회'(9.5%), '주 2-3회'(3.5%)순으로 나타났다. 음란물을 본 후의 느낌에 대해서는 '불쾌하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가 79.3%로 대부
교육인적자원부는 2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리 6.95%(인터넷 대출 약정 기준)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창구 대출 약정을 할 경우에는 0.05%의 금리가 가산돼 연리 7%가 된다. 또 저소득층 이공계 대학생 2만명에게는 무이자, 기타 저소득층 1만5천명에게는 2%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교육부는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채 5년물 금리가 최근 급격히 상승해 7%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학자금 대출 신청자 절반 이상이 가계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인 점을 감안, 7%를 넘지 않도록 대출 금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종전처럼 정부가 이자의 일부(4.25%)를 부담, 학생은 4%만 물면 되던 방식과 비교하면 금리가 3% 가까이 올라간 것이다. 교육부는 시중 금리보다 낮게 대출 금리를 결정함에 따라 발생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 조정을 위해 교육관련 단체들과의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겠습니다" 신임 설동근(57) 교육혁신위원장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교육인적자원부 기자실에 들러 "국민들 사이의 교육열이 지나치게 높다보니까 교육정책을 둘러싸고 갈등과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설위원장은 "1기 교육혁신위가 그려놓은 밑그림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실천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교육정책이 국민과 교육공동체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산시교육감을 하면서 시민 공동체가 교육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고 이제 변화를 조금 느낄 수 있을 정도"라며 "부산에서의 우수사례와 다른 시도 교육청의 모범 사례를 전국 학교현장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위원장은 "어떠한 일을 해나갈 때 기획단계부터 교육관련 단체들을 참여시키면 책임을 공유하게 되고 일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교육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스스로 지방교육의 한계를 잘 알고 있고 부산 교육을 떠나서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며 "쉽지는 않지만
10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초등학교 2학년생 윤모(8)양이 학교 5층 체육실에서 떨어져 숨졌다. K초등교 관계자는 "윤양 등 10여명이 방학중 특기적성교육으로 발레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에 나와 수업을 앞두고 체육실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윤양이 창문에 설치된 안전봉을 잡고 바깥쪽으로 매달려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발레수업 강사는 체육실 문을 열어주고 교무실 출석체크를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박대준 판사는 10일 시험지와 정답지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된 서울 강동구 D고등학교 전(前) 교장 김모(60)씨와 학부모 이모(46·여)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학교 등사실 직원 전모(5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시험지를 유출하고 제자에 대한 과도한 애정을 표시하는 등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데다 범행을 자백하려는 전씨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 또 이씨도 아들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계속 김씨에게 말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이 1년여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대학 입시와 관련해 내신 성적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교장과 학부모가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한 사례가 없어 이들을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전씨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김씨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범행에 가담하게 된 데다 처음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주요 대학들은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업 우수자와 고교장ㆍ교사 추천, 특기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학생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 또는 구술ㆍ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곳이 많다. 다만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학생부 반영 방법 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지망할 대학과 모집단위가 확정한 수시 2학기 입시계획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다음은 서울 주요 대학 수시 2학기 전형 계획(가나다순). ◇ 건국대 = 서울캠퍼스(1천148명)와 충주캠퍼스(655명)에서 모두 1천803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특정교과우수자 특별전형과 담임교사 추천, 사회적 배려대상자, 뉴프런티어, 농어촌학생특별전형 등 13개 전형을 치르고 충주캠퍼스는 담임교사추천과 디자인조형실기우수자, 리더십우수자 등 16개 전형이 마련됐다. 유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대부분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등의 성적으로 선발한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13명, 수원캠퍼스 1천515명 등 총 2천528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교과우수자 550명, 특정과목우수자
대학생들은 고교때 배운 국어와 영어는 일상생활이나 대학 전공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학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고려대 홍후조(교육학과) 부교수가 발표한 '대학전공학습을 위한 고교에서의 선수학습과목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전공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으로 국어와 영어가 꼽혔다.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 5개를 중복으로 답하라는 질문에 인문계열(인문ㆍ사회ㆍ교육) 학생은 국어-영어-역사 순으로 답했고 예체능계 학생은 영어-국어-음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자연계열(자연ㆍ의학ㆍ공학) 학생은 영어-수학-화학이 전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차별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는 인문ㆍ자연ㆍ예체능 계열을 가리지 않고 영어-국어 순으로 답했다. '고교에서 이수한 교과가 대학전공 학습에 선수학습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충분'(1.6%) 또는 '충분'(20.3%)이라는 답보다 '매우 부족'(10.5%)과 '부족'(24.8%)이 13.4%포인트 높았다. 홍 부교수는 "국어ㆍ영어와 함께 3대 과목이라고 불리는 수학에 대해 자연계열 학생을 제외한 응답자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은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 성적에 따라 사실상 당락이 결정되며 수능성적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다음은 수시 2학기 모집 주요사항. ◆면접.구술.논술고사 = 올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발표한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면접ㆍ구술고사 반영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경북대,충남대, 중앙대 등 42곳이며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전북대, 연세대 등 10곳이다. 논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 동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9곳이다. 면접방식은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하며 주제도 학과공부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학생부ㆍ수능성적 적용 = 100%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를 비롯해 군산대, 세종대 등 46개교, 80% 이상이 경상대, 목포대,고려대(조치원), 동국대(경주), 삼육대, 성신여대,을지의대 등 23개교다. 또한 60% 이상 반영하는 곳은 경북대, 대구대, 동국대(서울),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등 20개교이며, 50% 이상이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9개교, 40%이상
9월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78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40.2%인 15만6천531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1일 발표한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 따르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178개대 15만6천531명(삼척대, 충주대,계명대, 아시아대 등 4곳은 자료 미제출로 제외)으로 2005학년도의 183개대 16만1천560명에 비해 5천29명 감소했다. 이는 각 대학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내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였기 때문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ㆍ공립이 32개대 3만358명(19.4%), 사립이 146개대 12만6천173명(80.6%)이고,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6개대 5만4천859명(35.1%), 특별전형이 173개대 10만1천672명(64.9%)이다. 특별전형은 취업자전형이 34개대 1천227명, 특기자전형이 112개대 5천669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이 165개대 8만380명, 산업대학특별전형이 6개대 2천160명, 농어촌학생(정원외)전형이 74개대 4천330명, 실업계고교졸업자(정원외)전형이 66개대 3천352명, 재외국민(정원외)전형이 91개대 3천817명, 특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운영하는 한국교육신문과 독도학회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독도 역사기행'과 만화책 '독도야, 사랑해'를 전국 학교에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총 40쪽 분량의 독도야, 사랑해'는 역사기행 형태를 띤 만화로 학생들이 쉽게 독도의 역사와 지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만화책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나 한국교육신문사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이 필요한 학교는 학교명 및 주소, 연락처, 신청부수(10부 이내)를 기재해 한국교육신문사(FAX 02-579-6574, e-메일 ran1107@kfta.or.kr)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총 관계자는 "'독도야, 사랑해' 만화책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만화로 그려내 학생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역서 교과서로, 교사들에게는 훌륭한 수업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공.사립 학교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곳과 중.고교 각각 4곳 등 모두 9개교가 동문회 및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전주 인후중이 신일중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전주 농림고가 전주 생명과학고로 바뀌고 전주 우석중과 우석여고는 학교법인 분리에 따라 전북중과 전북여고로 교명 변경을 요청했다. 또 정읍 학산정보산업고와 학산여중은 학산고 및 학산중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으며 학교법인 명칭을 '동국학원'에서 '동국대학교'로 바꾼 김제 금산고와 금산중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국대 사범대학부설 금산고 및 금산중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실업계고 기피현상에 따라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 완산외국어정보고와 남원여자정보고는 다음달 1일부터 각각 완산여고와 남원제일고로 학교 이름이 바뀐다. 교명 변경은 사립중.고교는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공립학교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통해 '전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해당 학교 구성원이 요구하고
최근 교육감 선거를 치른 울산시 교육청의 9월 정기 인사가 선거 논공행상을 따지지 않은 능력 위주의 인사로 가닥이 잡히면서 교육청에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정기 인사에서 강남과 강북교육청 교육장, 초,중등과장, 과학정보기술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 등 6곳의 요직을 바꾸기로 하고 최근 이들 자리의 내정자를 선정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임명을 추천했다. 그런데 이들 주요 보직의 내정자들이 김석기(金石基.59) 교육감 당선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았고, 특히 일부는 김 당선자와 선거 상대였던 현 최만규 교육감의 후광을 입은 인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는 "그 동안 4번의 교육감 선거를 치르면서 울산은 논공행상 등 후유증으로 조직 내부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라며 "그러나 김 당선자가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한다면 이런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 교육감 당선자는 "선거 후유증을 없애고 조직 화합을 위해서는 인품이나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