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ㆍ중ㆍ고교생이 462명에 달하고 학교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등으로 숨진 학생도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자살, 질병 및 각종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ㆍ중ㆍ고교생이 3천58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교 교육 이외의 활동 중 숨진 학생이 2천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으로 사망한 학생이 755명, 자살자는 462명, 학교 교육활동 중 사망자는 100명으로 나타났다. 교육 외 활동 중 사고로 사망한 2천269명 가운데 1천161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익사(513명), 추락사(139명), 화상으로 인한 사망(75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교육활동 도중 사망한 학생 중 21명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19명은 익사, 11명은 추락사했으며, 9명은 화상으로 숨졌다. 교내 안전사고 건수는 2001년 1만8천941건, 2002년 1만9천676건, 2003년 2만2천613건, 2004년 2만9천959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휴식시간 및 체육시간 안전사고가 전체 사고의 7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직영급식 학교에 처음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는 2일 "지난달 급식 위생 문제로 식중독이 발생한 관내 S초등학교장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28일부터 시행된 개정 식품위생법에 따른 것으로 직영급식을 운영하는 학교장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청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40여명이 배탈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일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점심으로 제공된 급식 반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이 학교의 영양사와 조리사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데 이어 학교장에게도 의견진술 기회를 준 뒤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식품위생법 개정 전에는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위탁급식 영업자에게만 과태료 부과나 계약해지 등의 처분을 할 수 있었고 직영급식 학교에는 경고 또는 주의 조치만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개정된 식품
남한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교과서용 폐지가 북한에 전달된다.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하 서로돕기운동)은 2일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북녘 어린이에게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을 펴 교과서용 폐지 40t을 모아 오는 4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폐지는 서로돕기운동이 광주지역 초, 중, 고교를 대상으로 지난 5-6월, 7-9월 두 차례에 걸쳐 수집했다 서로돕기운동은 오는 4일 광주 무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원물자 환송식을 가진 뒤 인천항에서 선박으로 운송해 북한 평안남도에 전달한다. 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북한 소학교, 중학교 교과서의 종이 품질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시력 저하마저 우려된다"며 "종이 부족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894건, 이에 따른 보상금은 4억8천100만원이었다. 이는 2003년 일어난 안전사고 683건(보상금 3억2천420만원)에 비해 30.9%, 보상금액은 48.4% 각각 늘어난 것이다. 2002년에는 576건(보상금 2억462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유치원내 안전사고 21건 가운데 가장 많은 13건(61.9%)이 수업시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206건의 안전사고 가운데 46.1%(95건)가 쉬는 시간에 일어나 가장 많았고 중.고교는 각각 35.4%와 30.6%가 체육시간에 일어나 가장 많았다.
작년 4월 법인으로 전환한 후 올해 처음 결산을 한 일본의 89개 국립대중 84개학교가 회계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은 각 대학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법인화전에 이뤄진 건물 증개축과 철거 등을 자산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와 자릿수를 틀리는 등 초보적인 실수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일본 국립대학은 관련법에 따라 법인화전 국가소유였던 토지와 건물, 물품 등을 자산으로 인수해 해당 자산에 대한 평가액을 자본금의 일부로 편입하도록 돼 있다. 문부성에 따르면 미야자키(宮崎)대학의 경우 법인화전인 2003년 의대 종합연구동을 증축하면서 설치한 엘리베이터(1천800만엔 상당)를 자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나고야(名古屋)공대는 법인화전 실험동과 연구동 등 학교건물 4동의 내진보강 및 내장정비공사를 했으나 이를 자산에 반영하지 않는 바람에 자본금이 실제 보다 20억엔 적게 산출했다. 야마카타(山形)대학은 2천452만엔 상당의 설비를 245만엔으로 자릿수를 틀리게 보고했으며 고베(神戶)대도 455만엔을 45만엔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남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방대들이 기존 취업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광주지역 각 대학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전국 371개 대학의 취업률을 공개한 결과 광주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취업률은 68.4%로 전북 6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광주지역 취업률은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73.8%보다 5.4% 포인트 낮았고 비수도권 73.7%에 비해서도 5.3%포인트 밑돌았다. 전남지역 대학은 73.9%를 기록, 16개 시.도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대학별 취업률에서도 졸업생 2천명 이상 광주.전남 대학 가운데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취업률 상위 20위 안에 든 대학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 지역 대학의 취업률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대학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2학기 원서 모집을 앞둔 시기에 취업률이 공개되자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취업률 제고가 학교 명예는 물론 신입생 모집과도 직결된다고 판단,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에 총력을 기울여온 일부 대학에서는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교육부에 진상을 파악
경기도교육청 산하 각종 위원회 가운데 최근 3년간 단 한 차례의 회의도 열지 않은 위원회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본청 산하에 구성돼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는 4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 설계변경심의위원회, 경기도행정서비스헌장심의위원회 등 6개 위원회는 지난 2003년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또 기록물폐기심의회와 경기도교육청 보안심사위원회 등 3개 위원회는 2003년 한 차례 회의를 연 뒤 지난해와 올해 회의를 열지 않았으며 4개 위원회는 3년간 겨우 두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말 개청한 도교육청 제2청(의정부)도 산하에 17개의 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지금까지 회의를 개최한 위원회는 단 3개 위원회에 불과했다. 이같이 상당수 위원회가 회의를 열지 않고 있는데 대해 도 교육청은 "일부 위원회의 경우 회의 개최요인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장기간 회의가 열리지 않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거나 유사 위원회와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일부 초ㆍ중ㆍ고교 교장과 교사가 수련회를 개최하면서 주관업체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업체들이 학생 참가비의 일부를 주관업체로 선정받게 해주는 대가로 학교 쪽에 사례비로 제공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보고 지방경찰청별로 일제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학교 수련회 주관업체 선정 대가로 교사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와 돈을 받은 현직 교장 및 교사 70여명을 적발한 바 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0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올해말로 종료되는 각종 교육관련 세금 징수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 부서와 협의중이며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학교공사를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에 이를 빌려준 뒤 임대료를 받는 BTL 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체육관 등 공사비 15억원 미만의 학교 소규모시설 공사도 지역별로 묶어 BTL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며 "건설교통부와 학교용지 매입비를 조성원가의 50-70% 수준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교원 증원에 대해 "행정자치부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교원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교원증원 권한을 교육부가 행자부에서 찾아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 평준화는 학부모 80%가량이 찬성하고 있고 이 제도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론"이라며 "고교평준화 정책을 함부로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
3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제주대 및 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국립대 법인화를 반대하는 교직원 시위에 대한 질타와 대학병원 신축 및 운영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국감은 제주대 교수회와 교직원직장협의회,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관계자 130여명이 감사장인 대학본부 건물 밖에서 국립대 법인화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시작됐다. 감사반장인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먼저 "국립대 특수법인화는 의원간 찬반이 있고 교육부도 확정한 바도 없는 상황에서 교직원들이 근무시간에 피켓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총장의 영이 제대로 서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도 "국립대 법인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도 있는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총장의 견해를 물었다. 고충석 총장은 이에대해 "정부안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한뒤 "다만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 공무원 신분 변동, 대학의 기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제주대는 전임교원 확보율이 10대 국립대중
"전문대는 반도체.세라믹, 광학.에너지, 금속,항공, 뷰티아트 전공을, 4년제 대학은 의약, 간호학, 초등교육학 전공을 골라라" 3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개한 대학 취업률 통계자료 중에는 대학별 취업률 순위 뿐만 아니라 취업률이 높은 전공이나 계열별 취업이 잘되는 상위 학과도 함께 발표돼 본격적인 대입시즌을 앞두고 큰 관심을 끌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역시 의약계열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의학(94.4%), 한의학(93.3%), 간호학(93.1%), 치의학(92.9%)이 1~4위를 기록했고 약학이 86.7%로 취업률 6위에 올랐다. 의약계열을 제외하면 초등교육학이 90.8%로 5위, 체육이 83.9%로 7위, 디자인 일반이 81.7%로 8위였다. 전문대학의 경우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반도체.세라믹이 94.4%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광학.에너지(93.6%), 금속(93.1%), 항공(92.5%), 뷰티아트(92.1%), 해양(91.3%), 건설(90.4%), 농수산(90.2%), 유아교육(90%), 기전공학(88.3%)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와 함께 졸업자 100명 이상인 학과.학부를 대상으로 계열별
졸업자가 2천명을 넘는 대학의 지난해 취업률은 중앙대, 인제대, 남서울대, 경희대 순이고, 정규직 취업률은 아주대, 한밭대, 인제대, 고려대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전국 371개 대학의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 53만여명을 대상으로 올 4월1일 현재 취업률을 조사해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A그룹(2천명 이상), B그룹(1천~2천명), C그룹(1천명 미만)으로 나눠 순위를 공개했다. 교육부는 학생 등 수요자에게 대학, 학과.전공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진로.취업지도에 관심을 갖도록 하며 기업은 인력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취업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 취업률 순위 = A그룹의 본교 기준 취업률은 중앙대가 85.1%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84.6%), 남서울대(84.4%), 경희대(81.6%), 한밭대(81.3%), 성균관대(80.9%), 고려대(80.2), 아주대(79.5%), 이화여대(78.7%), 숙명여대(77.3%) 등이 10위에 들었다. 이어 11~20위는 청주대, 서울산업대, 연세대, 호서대, 한양대, 건국대, 경성대, 원광대, 동의대, 공주대 순이었다. A그룹의 정규직 취업률은 아주대가 73.7%로 가
인천시교육청은 2007년까지 중.고교에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 47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중학교 9개, 고교 15개 등 24개 학급을 늘리고 2007년에 중학교 12개, 고교 11개 등 23개 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초등학교 18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에 24개의 특수학급이 각각 설치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모든 중.고교에 1개 학급 이상의 특수학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던 학교 우유급식이 내년부터는 전북도내 고등학생까지 확대 시행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학교 우유급식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포함시켜 올해보다 1만2천여명이 늘어난 3만3천여명으로 정했다. 이를위해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4억원이 늘어난 22억8천여만원을 확보했다. 고교생 대상자는 5880명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 가정이나 단체장이 선정한 불우학생 등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 우유급식 대상자가 올해보다 1만2천여명 늘어나게 돼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식생활 개선은 물론 우유소비 확대로 낙농가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상효동 옛 영천초등학교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525㎡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교육청은 최근 학교명을 공모, 서귀포 특유의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자란 지역 학생들의 '온화한 성품'을 뜻하는 '서귀포온성학교'로 명명키로 했다. 온성학교는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모두 15학급으로 운영되는데 신축 건물에는 일반 강의실 및 예체능과목 강의실은 물론 직업교육을 위한 직업보도실, 치료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교육청은 내년 온성학교 입학 예상 학생을 81명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특수학교로 영지학교(공립)와 영송학교(사립)가 있으나 모두 제주시 지역에 위치해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 요구가 계속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