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상효동 옛 영천초등학교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525㎡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교육청은 최근 학교명을 공모, 서귀포 특유의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자란 지역 학생들의 '온화한 성품'을 뜻하는 '서귀포온성학교'로 명명키로 했다.
온성학교는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모두 15학급으로 운영되는데 신축 건물에는 일반 강의실 및 예체능과목 강의실은 물론 직업교육을 위한 직업보도실, 치료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교육청은 내년 온성학교 입학 예상 학생을 81명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특수학교로 영지학교(공립)와 영송학교(사립)가 있으나 모두 제주시 지역에 위치해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 요구가 계속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