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시대 흐름에 맞춰 기존 학과를 통합하거나 신설ㆍ폐지하는 등 새 단장을 하느라 분주하다. 20일 대학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이번 학기부터 지구환경과학부에 포함돼 있던 천문학과를 물리학부와 통합, 물리천문학부로 변경한다. 고려대는 병설 보건전문대를 흡수해 단과대인 보건과학대학을 신설, 임상병리학과ㆍ방사선학과ㆍ물리치료학과ㆍ치기공학과ㆍ보건과학부ㆍ보건행정학과를 만든다. 고대는 또 생명과학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을 통합하고 전기전자공학부와 전파공학부를 합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재료화공생명공학부는 신소재화공생명공학부로 명칭을 바꾼다. 서강대는 사회과학부 산하 신문방송학과를 커뮤니케이션학부로 분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문방송학과를 단과대로 승격시킨다. 이화여대는 비서학과를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국제사무학과로 변경하고 식품공학과와 국어교육과를 신설하며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이 새로 생겨 폐지한다. 이대는 또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환경학과 생물학을 접목시킨 에코과학과와 리더십학과를 설치한다. 경희대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수원캠퍼스 국제경영학부를 서울캠퍼스 경영학부로 통합하고 한국외국어대는 영어학부를 영어학과ㆍ영문학과ㆍ영어통번역학과, 상경계열은 국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우수' 대학 점수를 받은 상명대학을 '우수'대학으로 발표해 해당 대학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교협의 대학평가가 대학의 비협조 등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이어 나온 이번 실수로 인해 대교협 대학평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교협은 지난 16일 대학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명대(서울)를 '우수' 대학으로 분류해 공개했으나 다시 검토한 결과 '최우수' 대학으로 판정됐다고 20일 정정했다. 대교협은 6개 평가영역 중 하나인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항목에서 상명대가 '최우수' 점수를 받았는데 이를 누락시키는 바람에 0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평가 점수가 '최우수'에서 '우수'로 낮아졌다고 해명했다. 해당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면 상명대는 6개 영역 중 4개 영역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점수를 충족한다. 대교협은 "해당 대학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명대(총장 서명덕)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아야할 대학종합평가 결과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특히 대학의
광주시교육청이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능부정 사건과 관련된 시교육청 간부들을 '좌천인사' 1년만에 승진 또는 영전 인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수능부정 사건에 책임을 물어 시교육청 수능담당장학관에서 일선고등학교 교감으로 좌천인사를 했던 김모씨를 다음달 1일자로 일선고등학교 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수능부정 사건 당시 시교육청 중등과장에서 일선고 교장으로 역시 좌천인사를 했던 또 다른 김모씨를 이번 인사에서는 '요직'인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리며 전국적인 충격을 던졌던 수능부정 관련자들에게 1년만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시교육청의 솜망방이 인사 풍토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두사람 모두 1년동안 수능부정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만큼 물었다"며 "두 사람의 자격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원 10명은 20일 오전 11시께 자신들의 고용문제와 관련, 고영진 경남도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고 교육감의 집무실에 사전 예고없이 진입, 한때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남지역 공립유치원 교사 출신 노조원들인 이들은 그러나 고 교육감이 면담을 수락하자 수분 만에 집무실에서 철수했다. 잠시 동안의 소란 뒤 열린 면담에서 노조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이승무 경남 부교육감과의 면담에서 이 부교육감이 고용승계를 골자로 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감이 나서서 고용승계를 이행토 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교육감은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해당 인력의 계약연장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육 한가족'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가 학교법인이 총장을 일방적으로 선임하는 사립대의 관행에서 벗어나 '상향식'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법인 대우학원은 이달초 이사장 명의로 된 공고에서 학내인사는 10인, 외부인사는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17일까지 총장후보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두 6명의 아주대 교수가 총장 후보로 등록했고 재단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이들 중 총장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후보자 중 3명(김영래, 박기현, 서문호 교수)은 교수, 직원, 학생 대표로 구성된 임의기구인 '총장후보자 선출위' 심사를 통과한 뒤 법인에 총장 후보로 등록해 이들이 선임되면 총장의 학내 정통성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출위 관계자는 "재단이 민주적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상향식 추천제를 도입한 만큼 학내 구성원이 두루 참여한 선출위의 의견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장 후보로 교내 인사만 추천된 점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두번 연속 외부인사를 영입했으나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바람에 학내 여론이 외부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일 전남대 여수캠퍼스로 다시 태어나는 여수대학교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전남대와의 통합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수대에 따르면 올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지원한 첫 신입생들의 수능성적과 등록율이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 합격한 2006학년도 신입생의 대학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221점에서 올해 293점으로 72점 상승했다. 또 1천41명 모집에 1천3명이 등록, 최종 신입생 모집 충원률이 96.3%로 지난해 70.8%보다 크게 높아졌다. 여수대 관계자는 "광주권 대학에 복수 합격한 학생들 상당수가 여수캠퍼스로 최종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전남대와의 통합이 널리 홍보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학수호범국민운동연합 등 6개 보수 단체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법원이 상지대에 파견된 관선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단의 손을 들어 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이 14일 상지대 설립자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 등 옛 재단 측이 학내 분규 때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가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것은 사학의 자유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개정 사학법은 임시 이사제를 더욱 강화해 사학의 자율을 침해하는 '사학말살법'"이라며 정치권에 재개정을 촉구했다. 상지대는 1992년 학내 분규가 일어나고 이듬해 설립자 김씨가 부정입학과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 이사 10명이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혜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업계 고교생 1천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총 1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대상 학생들에게 1년간 수업료 전액(120만원)을 지급키로 하되, 세부적인 장학금 지원 계획은 오는 5월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성적 우수자중 저소득층을 학생들을 우선으로 하되, 각 학교별로 구성된 장학생 선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실업계 고교생 2천487명에게 21억7천여만원을 지원한 지난해에 비해 수혜자는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고지원을 받은 지난 2004년도에도 19억원의 예산으로 2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인천의 한 실업계 고교 관계자는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기능인 양성과 실업계 분야에 학생들의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돼온 지원책이 예산부족이란 이유로 실업계를 '홀대'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생 지원을 위해 당초 22억원의 예산을 올렸지만, 국고지원 중단 등 예산부족 요인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며 "올해 추경에 반영해 수혜자를 지난해 수준으로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경제 교육을 위해 경제교육과정 개편 작업과 함께 경제교육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교육 관련 16개 기관과 함께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런 내용의 공동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올 상반기에 공동사업 등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경제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경부와 한국은행, KDI는 우선 올 상반기 중에 경제분야 교육과정 개편안을 만들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개편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 개편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경제교육협의회 소속 기관들이 개발한 경제교육 관련 교재, 강의자료, 동영상자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일괄 검색할 수 있는 경제교육 포털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개별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강사인력 정보도 데이터베이스로 공유해 수월하게 우수한 강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의 창의재량활동시간, 수능시험을 본 고교생과 일반인 교육등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경제교
영진전문대학이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신기술에 대한 무료교육을 시켜주는 '졸업생 리콜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역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매일 3시간씩 대학 강의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콜교육은 네트워크 관리, 홈-네트워크 구축, 미래 이동통신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커리큘럼으로 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며 수강생들은 정보통신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81학번 졸업생에서부터 기업체 이사와 부장, 과장급 등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80년대에 학창생활을 한 졸업생들이 재학 당시에는 교과과정조차 없어 생소한 첨단 기술 때문에 사회는 물론이고 직장 내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가한 모 정보통신업체 대표 장모(45)씨는 "와이브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 정보통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재학 당시 배운 실력으로는 이러한 신기술을 따라 잡기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으로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사업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19일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섰다. 한남대의 경우 2006학년도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서 등록대상 3천236명 가운데 94.0%인 3천41명이 등록, 195명이 결원됨에 따라 21일까지 113명을 1차로 추가 모집키로 했다. 배재대도 올 입시에서 모집인원 2천335명 중 88%인 2천54명이 등록한 가운데 음악학부 30명, 생명환경디자인학부 21명 등 39개 학과에서 미등록 인원 281명을 추가 모집한다. 대전대는 올 정시모집 모집인원 2천487명 가운데 89.3%인 2천222명만이 등록을 마쳐 이날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 등을 통해 37개 학과에서 265명을 추가 모집키로 했다. 목원대 역시 34개 모집단위에서 많게는 28명씩 모두 332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20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대규모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우송대는 올 모집인원 1천552명 가운데 96.6%인 1천499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005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포함해 99명을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반면 건양대는 1천929명의 모집 인원중 99.2%인 1천915명이 등록을 해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충남대는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보건관리 인력 및 시설이 크게 부족하거나 설치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현재 도내 1천821개 초.중.고교 가운데 23.3%인 425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전체 219개교중 33.3%인 73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있지 않아 보건교사 미배치비율이 공립학교의 21.9%는 물론 도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 교육청은 공무원 정원규정 및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18학급 미만의 초등학교에는 앞으로 보건교사의 신규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18학급 미만 초등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도 보건교사 배치가 의무화돼있는 18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보건교사가 없을 경우 이 학교로 전보발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보건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공무원임용령은 초등학교에 한해 18학급미만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에 대한 별도 규정 없이 18학급 이상 학교에만 의무적으로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교보건실 시설 역시 크게 미흡해 현재 도
매년 2900억원씩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에 92개 대학에서 386개 사업단(대형)과 583개 사업팀(소형)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BK21 사업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94곳을 선정하는 대형에 386개 사업단, 290곳을 선정하는 소형에 583개 사업팀이 신청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50개 대학 213개 사업단이 신청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40개 대학 129개 사업단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사업인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의 경우 11곳을 선정하는 의ㆍ치의학에 30개교, 4곳을 선정하는 경영(MBA)에 14개교가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ㆍ지역 단위로 신청결과를 나눠보면 전국 단위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에 217개 사업단이 신청해 1.7대1,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입된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에 125개 사업단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사회ㆍ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 등 경쟁력 예측이 어렵거나 신규 분야인 경우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1단계 사업 등을 통해 대학 연구력 정
청주시내의 한 중학교가 졸업생 등이 사용했던 참고서를 모아 농촌지역 중학교에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주성중학교(교장 김태의)는 지난 14일 괴산 청천중학교에 국어 등 5개 과목 참고서 350권을 전달했다. 이 참고서는 최근 졸업한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남긴 것으로 새 책으로 구입한다면 250만원 어치에 해당한다. 주성중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참고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전통인데 때마침 청천중학교가 '학습 활성화를 위해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 흔쾌하게 건넸다"며 "상태가 모두 양호해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째 자체 교복물려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는 이 학교는 도.농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참고서를 수집해 소규모 농촌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73명에 불과한 청천중측은 "3학년 진급 대상 학생은 20여명 뿐"이라며"넉넉하게 참고서를 보내준 주성중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 유명 입시학원의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2천여명이 몰렸다. 예비 수험생인 고1ㆍ고2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몰리자 학원측은 행사장인 코엑스 3층 설명회장 곳곳에 추가로 의자를 준비했으며 일부는 설명회장 내 각 통로에 앉아 입시설명회를 경청하기도 했다. 학원측은 이날 2006학년도 수능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대입전망과 대책을 소개했으며 이 학원 수강생으로 작년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나와 학습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주관사인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신학기를 맞아 2007학년도 대학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철저한 시간관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경청한 고2 학부모 이모(48)씨는 "아이들이 어떤 공부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을 분명히 정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인 장모(20ㆍ여)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