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한 학교는 크게 줄었으나 조성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464개 초.중.고, 특수학교 가운데 74.6%인 346개교에서 77억8천847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학교발전기금 조성학교 비율이 전년도 93.5%(461개교 중 431개교)에 비해 18.9%(85개교)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 조성액은 전년도 71억1천269만원에 비해 9.5%(6억7천578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성된 학교발전기금의 사용처는 학생복지 및 자치활동 30억7천232만원, 교육시설 확충 23억5천276만원,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 구입 10억9천원 등으로 분석됐다.
한국 대학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반대투쟁'이 연례행사화 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이 30일 대학들이 일방적으로 학비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견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연방정부로부터 교육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들이 이전 3년 물가인상률의 평균치보다 2배 이상의 등록금을 인상하려고 할 때는 그 이유를 제시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상정, 논란끝에 가결처리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10여년간 등록금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크게 인상돼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또 법안은 가장 큰 폭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 중 상위 10%는 학교의 재정과 지출 등 경비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토록 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2만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워드 맥케온 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은 "대학들이 학비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온 만큼 이젠 고등교육의 소비자들에게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31일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잇단 영어마을 설립과 관련해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장, 도 교육청 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 전반기 초등학교장 회의에 참석, 올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03년 8월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개원한데 이어 다음달 3일 파주캠프, 2008년 양평캠프를 개원할 예정이며 서울.인천.제주 등 전국적으로 영어마을조성 붐이 일고 있다. 그는 "영어마을 하나 만드는데 2천억-3천억원이 들고 운영하는데도 연간 비슷한 돈이 들어간다"며 "연간 운영비만도 경기도내 각 학교에 1억원이상씩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학교에 1억원씩 지원하면 원어민 교사 3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원어민교사 채용이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영어마을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건물만 좋다고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학생들이 영어마을을 이용하는데도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교육청 관할 입시학원 종합반 수강료가 강북지역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7∼8일 서울지역 10개 교육청 20개구의 입시종합학원과 영어전문학원, 논리논술학원 172곳을 상대로 학원수강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서초, 강남구 등 강남교육청 관할 입시종합학원 종합반 수강료가 49만8천882원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종로, 용산, 중구가 포함된 중부교육청 관할 입시종합학원 종합반 수강료는 22만7천857원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낮아 강남 대표 학원가와 강북 대표 학원가 간의 입시학원 종합반 수강료 차이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강 이남지역의 입시학원 종합반 수강료도 여타 강북지역보다 대체로 높았다. 한강 이남인 강서.양천구는 33만2천400원, 송파.강동구는 26만3천200원, 관악.동작구는 26만4천원, 구로.금천.영등포구는 24만1천282원인 반면 한강 이북인 성북.강북구는 23만3천636원, 서대문.마포.은평구는 23만원, 동대문.중랑구는 22만9천91원이었다. 영어전문학원이나 논리.논술전문학원 수강료도 강남은 높고 강북은 낮았다. 영어전문학원 수강료는 송파.강동구가
한나라당은 31일 대학 기여입학제를 허용하고 국.공립 대학 등록금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선거 공약 시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국.공립 대학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재정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기여입학제를 포함한 기금 마련 방안도 함께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여입학제란 대학 입시에서 해당 대학에 물질.정신적으로 기여한 당사자나 자손에게 시험을 보지 않거나 최저 시험점수로만 입학을 허가해주는 제도이며, 교육부의 3불정책(고교등급제, 대학별 본고사, 기여입학제 금지)에 포함돼 있어 도입 추진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강북지역에 9~20개 정도의 자립형사립고를 집중 설립해 강남.북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자립형사립고 입학시 장학금을 전액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동산 후속 대책과 관련, 그린벨트 재정비를 통한 제3기 신도시 조기착공을 비롯해 뉴타운 개발 활성화와 중.대형 아파트를 포함한 수도권 대규모 렌털타운 조성 등 공급확대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관계자는 "주택
대전시내 중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전자투표가 등장했다. 대전 진잠중학교(교장 유재풍)는 지난 28일 전교생 861명이 선거 당일 학생들에게 배부된 고유번호로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노트북을 이용해 학생회장을 직접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 이용된 프로그램은 대전둔원중 염송학 교사(과학)가 개발해 'Wepditto'라고 이름 붙은 것으로, 자기의 고유 투표번호(난수표)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좋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새로 도입된 전자투표에 대해서 큰 호기심을 나타냈으며, 신속성에 탄성을 자아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투표용지를 이용한 기존의 투표 방식을 통해 전교생이 투표를 마치려면 통상 3-4시간 걸리는데 비해 이번 전자투표는 불과 20여 분만에 끝마쳤다. 또 투표함과 투표소 등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기탁 학생부장은 "학생들은 이번 전자투표로 통해 정보통신의 선두주자인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됐다"며 "전자투표가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에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주년을 맞은 EBS(교육방송)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가 읍ㆍ면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인문계 고교생과 학부모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설문조사를 실시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BS 수능강의로 인한 사교육비 감소 금액이 가구당 평균 5만5천원(15.8%)으로 집계됐다. 수능강의를 활용하는 가구의 경우 34만9천원이던 월평균 사교육비가 수능강의 활용이후 29만4천원으로 감소했다.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율도 17.4%에서 수능강의 활용 이후 25.8%로 늘었다. 학부모의 55.7%는 수능강의가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사교육비 경감 효과는 대도시 지역 16.3%, 읍ㆍ면 지역 36.9%였고 소득계층별로는 월 소득 500만원 이상층 16.3%, 299만원 이하 25.5%였다. 학생들은 수능강의의 학교성적 향상 효과에 대해 73.1%가, 수능시험 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84%가 인정했다. 학부모들은 77.6%가 수능강의가 수능시험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문계 고교생의 64.7%(대도시 62.7%, 읍ㆍ면 69
인천지역 각 군.구가 전국 타 지역에 비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인천 중구의 경우 재정자립도(55.3%)는 인천시내 10개 군.구중 가장 높지만, 지난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은 전체 예산의 0.2%인 2억원에 불과하다. 재정자립도 56.4%인 경기도 군포시의 보조금(74억3천여만원)은 인천 중구 보조금의 무려 35배에 달한다. 인천 서구도 높은 재정자립도(44.9%)에 비해 비슷한 재정자립 규모인 경기도 평택시의 1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인천지역 신도심과 구도심권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편차도 심하다. 신도심에 속하는 남동구와 연수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각각 9억6천여만원, 6억9천여만원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학생당 보조금 지원은 남동구(14만9천원)가 인천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구도심권인 중구와 동구, 옹진군은 보조금이 아예 없거나 학생당 지원금이 1만원에도 못 미친다. 중구의 경우 지난해 학생 1인당 9천원 정도만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동구와 옹진군은 지난해 단 한 푼도 지원하질 못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인천지역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교육비 지원을
미국에서 지난 2002년 '낙제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Law)'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주(州)정부가 학업성적이 부진한 중.고교에 대해 학교운영권 또는 시(市) 당국의 학교감독권을 박탈, 논란이 일고있다. 미 메릴랜드주 학교위원회는 29일 볼티모어시의 4개 고교의 운영권을 주정부가 직접 관장하는 문제와 7개 중학교에 대한 시 당국의 감독권 박탈 문제에 대해 표결을 실시,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내년 7월부터 효력을 갖게 되며 4개 고교는 주 정부가 직접 학교운영을 관장하게 되고, 7개 중학교는 차터스쿨(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바뀌거나 대학.비영리단체.민간기업 등에 위탁운영된다. 이번에 대상이 된 4개 고교는 주당국이 실시한 생물 시험에서 겨우 1.4% 학생만이 통과하거나 기하시험에서 단지 10% 학생만 통과하는 등 지난 9년동안 성적이 향상되지 않은 학교들이라고 주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NYT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미국내 학교 가운데 만족할 만한 성적 향상을 보인 곳은 27%에 불과해 이번 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잭 제닝스 교육정책센터 소장은 "메릴랜드주는 성적이 부진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 4월부터 고교 1학년 사회교과서 내용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명기토록 한 것은 영토주권을 침탈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독도와 관련된 일본의 침략적 움직임을 저지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교육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특히 이번 일본정부의 '교과서 지침'은 과거 군국주의적 침탈행위와 강점통치를 철저히 반성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천박한 역사 인식의 표출"이라며 "한국과 일본간 선린우호관계를 부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평화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따라서 정부는 일본측에 '유감표명' 등 의례적인 대응을 넘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효과적이고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정원 비율이 46.9%로 2006년도보다 9% 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대는 30일 오후 학장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7학년도 입학전형안을 최종 확정했다. 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7학년도에 지역균형선발전형 25.3%(800명), 특기자 전형 21.6%(683명) 등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46.9%를 뽑고 정시모집에서 나머지 53.1%(1천679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의 경우 수시모집 비율이 38.3%, 정시모집은 61.7%였다. 모집정원은 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라 의예과 33명, 경영대 30명 등 올해보다 63명이 준 3천162명으로 확정됐으며 자연대와 공대는 특기자 전형으로 40%를 선발한다. 2007학년도에는 자연계열 특기자 전형의 교과 지원자격을 인문계열처럼 '예시' 형태로 변경, 예시된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도 지원은 허용하되 학생부 등을 통해 특기능력을 입증하도록 했다. 또 과학고 조기졸업자를 위해 '석차 4등급 이내인 수학 및 과학 전문교과가 15단위 이상인 자'란 조건을 추가로 예시했다. 자연계 특기자 전형에서는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대와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대입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어와 외국어, 수리영역에 탐구영역을 선별적으로 반영하는 이른바 '3+1' 체제로 수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유리한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음은 주요대학의 수능 반영계획.(가나다 순) ◇ 건국대 = 4개 영역 그대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학과별 반영 비율은 2006학년도와 동일하다. 정시 가군은 100% 수능 성적으로만 모집하며 그밖에 인문ㆍ사회계열은 학생부 40%, 수능 57%, 논술 3%를, 자연과학계열과 공학계열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수의예과는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 5%를 각각 반영한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정시 가군 인문계열의 경우 학생부 30%, 수능 67%, 논술 3%가, 자연계열은 학생부 30%, 수능 70%가 각각 반영된다. 한의예계열은 학생부 30%를, 수능 70%를 각각 반영한다. 음악ㆍ미술ㆍ무용계열은 올해 학생부 비율이 10% 포함된다. 음악계열은 학생부 10%, 수능 20%, 실기 70%, 미술 및 무용계열은 1단계 실기
2007학년도 수능시험은 대학에 성적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이 CD 롬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것을 제외하고 전년도와 동일하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난이도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EBS 수능강의를 상당부분 반영할 방침이다. ◇ 출제원칙 = 제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추리와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내고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리 영역에서는 단답
2007학년도 수능시험은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 시험일, 원서접수, 성적통지 = 시험일은 11월16일(목)이고 12월12일까지 채점을 거쳐 12월13일에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시작돼 1교시 언어(90분), 2교시 수리(100분), 3교시 외국 어(영어,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26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 러지며 5교시까지 선택하면 오후 6시15분에 끝난다.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하며 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을 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토요일.공휴일 제외)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접수하고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를 이전한 자는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에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접수한다. 성적은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 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되고 수리 '가'형과
11월16일 시행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공부에 충실한 수험생이 풀기 쉽도록 출제된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이라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수험생과 EBS 강의를 들은 수험생이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변별력 논란을 빚었던 언어영역의 난이도 조정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기본적으로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해결력과 추리 및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내고 점수 분포가 정상분포를 이루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