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청와대측의 중재로 막판 협상에서 나서 타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23일 교육부와 전교조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5시간 동안 집중 협상을 벌인 끝에 24일 본격적인 절충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인권위 권고를 존중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학입시는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로 돌아가기 힘들다"며 "입시와 관련된 내용 외에는 인권위 권고를 대폭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2일에 이어 2번째로 이뤄진 이날 협상에는 교육부에서 서범석 차관과 김동옥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 등 4명이, 전교조측에서는 조희주 부위원장과 차상철 사무처장 등 4명이 각각 참석했으며 노사정위원회 관계자도 참관인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교육부와 전교조는 지금까지 논의된 양측 입장을 정리하는 등 본격 협상을 위한 협의 절차와 방식 등 기본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육부와 전교조 양측은 모두 그간 이견을 보여온 부분이 NEIS의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에 대해 "입시 외에는 인권위 권고를 대폭, 거의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실에 들러 "인권위 권고를 존중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학입시는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로 돌아가기 힘들다"며 "입시 외에는 인권위 권고를 대폭, 거의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 NEIS 갈등에 대해 "그동안 나와 차관이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을 11번 정도 만났다"면서 "최종 결정 1시간 전까지 (전교조와) 협의하겠다"며 대화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또 "결정을 미뤄온 것은 '우유부단'하거나 '좌고우면'한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교단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대화와 타협 원칙이 너무 강하다보니 시간을 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대화하며 시간을 끌었지만 일단 결정되면 정부 공신력 문제도 있으니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 연가투쟁에 대해 참가자 전원을 처벌 대상으로 놓고 사법처리 등 강력 대처키로 해 NEIS 갈등이 충돌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22일 오전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전날 관계부처 국장회의에서연가투쟁을 불법으로 규정, 참가자를 주동자와 불법행위자, 단순가담자 등으로 분류해 엄정 처벌키로 했다며 이를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문제를 대화로 풀기위해 무척 노력했으나 교육부가 더는협상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됐다"며 "그러나 최종 발표시까지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연가투쟁전 적극적 설득 노력 ▲연가투쟁시 집회 사전차단, 징계 및 사법조치를 위한 증거 수집 ▲집단행동 장기화시 비상대체인력 수급계획 등 정부의 단계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지역교육청.고교학교장 연석회의와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가투쟁과 NEIS 업무 거부시 사법처리 불가피성을 설명하고전교조 교사들을 설득할 것을 골자로 한 부총리 특별지시를 전달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비상대책반을 두고 각 지역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고 서승목(57) 교장의 유족과 서 교장 교권회복 대책본부는 고인의 49재 기일인 22일 성명을 통해 "서 교장의 죽음은 전교조가 아무리 변명을 해도 무리한 서면 사과 강요 등이 직접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런데도 지금까지 진심 어린 조문의 말 한 마디 없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는 전교조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건 연루자들이 인간 양심에서 진심 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합법적인 방법을 동원,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26일 시.도교육감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무.학사와 진.입학 영역은 NEIS로 처리하고 보건 영역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단독 컴퓨터(SA)로 처리한다는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의 권고를 따를 것으로 보여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대응이 주목된다.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전교조 등 교육단체를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방침을 설득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며 "교육부 입장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대체로 정보화위의 권고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은 또 "22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20일의 국무회의 내용과 연가투쟁 대책을 논의하고 26일 오전에 시.도교육감회의를 열어 교육부 입장을 정하고 이를 교사들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법무부, 경찰청, 노동부 등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열어 전교조 연가투쟁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도교육감, 부교육감, 학교장 회의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교사들에게 연가투쟁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1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폐기와 경기도교육감 승진인사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28개 시.군지회와 함께 철야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오는 28일 전 조합원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조합원 행동지침을 시.군지회에 내려보냈다. 경기지부는 행동지침을 통해 ▲모든 조합원은 인권위 권고내용을 학생.학부모들에게 홍보하고 학부모 자료입력 거부 동의서를 받을 것 ▲분회장은 교직원회의에서 전교조의 입장과 투쟁일정을 공개 천명하고 학교장에게 즉각 CS(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의 재가동을 요구할 것 등을 지시했다. 지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인권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 교육부의 행태는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기관이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며 학생 인권을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기지부는 또 전.현직 경기교육감의 인사비리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속히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라고 도교육위원회에 촉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교조 투쟁 엄정 대처 발언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거부해 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교조의 앞으로 행동여하에 따라 자칫 합법화 이후 최대위기를 맞게될지도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대규모 연가투쟁 강행시 정부와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강경일변도의 투쟁이 학부모의 외면을 불러왔고 연가투쟁에 힘이 모아지지 않으면 현재의 교육 갈등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 집행부가 신뢰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자신들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권고안을 내놓을 때만 해도 NEIS 관련 주장이 관철될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교육부가 NEIS 강행을 시사하자 윤덕홍 교육부장관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 발언을 내세워 정부를 거세게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 참석요구를 다시 거부하고 오히려 위원회 해체를 주장했으며 청와대 앞에서 집행부가 대규모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연가투쟁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일선 학교의 정보화 담당교사들까지 나서서 전교조의 주장을 반박하며 여론을 NEIS 강행으로 이끌자 연가투쟁 찬반투표가 자칫
전국 시.도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전국 교육위원 명의로 배포된 교육행정정보화시스템(NEIS) 강행 반대 입장 표명은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들의 일부 주장이라고 20일 해명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NEIS 시행과 관련 일부 시.도 교육위원들이 작성 배포한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NEIS 반대 입장은 전국 교육위원 146명중 전교조 출신위원 24명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지난 16일 윤덕홍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NEIS 시행을 지지한바 있다고 밝혔다.
"벌은 사전에 예고되고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주장, 이의 폐기를 요구하며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장관과 시민단체 출신인 지은희(池銀姬) 여성장관의 강경대응 만류와 '파트너십 관계' 조언도 듣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또 NEIS의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과하지 않느냐"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총련의 5.18 시위사태에 대해서도 '난동자'라며 단호한 대처를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포항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처를 지시할 때는 "노사문제도 있지만 당면 현안은 질서문제"라고 공공.국가질서 측면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무게중심이 '질서유지'로 옮아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 노 대통령의 분위기에 대해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은 "대통령이 최근 문제들에 대해 몹시 기분이 상한 것 같더라"고 전했다.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전교조가 대화가 아니라 정부의 굴복을 요구하면 들어줄 수 없다"면서 전교조의 연가투쟁 움직임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 논란과 관련, "전교조가 대화로 문제를 풀지 않고 국가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정부의 굴복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다"며 "자신의 주장으로 국가의 의사결정 절차 등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로부터 NEIS 관련 상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대화 노력을 해야하지만 대화가 안되면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독선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에 굴복한 것인지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가능한 징계종류, 중징계시 교사부족 예상 상황과 주모자의 형사처벌 문제에 관한 관계부처간 협의 여부를 묻고 "벌은 사전에 예고되고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과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정권은 권력을 찬탈한 부적절한 정권이 아니라 많은 비판이 있으나 아직 여론조사에서 60-70%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 단체(전교조)가 민주화운동에 기여했지만 정부에도 민주화
교육인적자원부가 국가인권위원회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 수용 여부 결정을 최장 10일까지 연기함에 따라 2004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수시모집 대책단 운영에 뒤늦게 나섰으나 아직까지 관련 지침은 없는 상태고 대학들은 수시서류의 오기나 입력정보의 오류는 모두 해당 학교에서 져야 한다고 밝혀 일선 학교의 입시업무가 큰 혼선을 빚고 있다. 20일 교육부와 일선 고교에 따르면 NEIS 시행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달말까지 미뤄질 경우 6월3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1학기 모집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일선 학교들이 NEIS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수기등 가능한 방법으로 서둘러 준비해도 수시모집 일정 맞추기가 빠듯하다"며 "10일이나 미뤘다가 어느 한 방식으로 결정하면 수시모집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3학년 담임교사들과 진학담당 교사들이 매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교육부나 교육청으로 부터 뚜렷한 지침이 없어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의 A여고 진학담당 부장교사는 "일단 수기로 하면 되지만 내신계산이 번거로워지는
대전시 서구는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프라임타임 학생자원봉사활동 인정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대부분 학생들이 하교 후나 토.일요일에 여러 차례 관공서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언제든지 학생들이 편리한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초.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 함을 원칙으로 하며 도심지 상가와 건물벽, 버스승강장 등에 불법으로 부착된 전단과 포스터 등 벽보를 제거해 구청 및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수거물품의 유형에 따라 한 장당 최고 5분에서 30분까지 봉사활동 시간을 차등 적용해 확인서를 발급한다. 또 학교주변 보도와 지역 공원 등에서 제초작업을 할 경우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솔교사 책임하에 봉사활동을 벌인 뒤 결과서를 제출하면 그 활동시간을 인정해 준다. 구 관계자는 "이 제도는 그 동안 학생들이 봉사활동 대상을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자율참여를 통한 준법정신 함양과 깨끗한 도시조성 등을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7차 중.고생 교육과정에는 연간 20시간의 봉사활동이 의무적 사항이며 상급학교 진학시 내신성적 자료로 반영된다.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위원장 서범석 교육차관)는 19일 교무.학사와 진.입학 영역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시행할 것을 결정,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에게 권고했다. 정보화위는 이날 오후 열린 제3차 회의에서 교무.학사, 진.입학, 보건 영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사용 여부는 기술적 사항으로 국가인원위원회 판단사항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CS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보건 영역의 학생건강기록부 항목에 대해서는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단독 컴퓨터(SA)로 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또 학교생활기록부 항목 중 신체발달상황, 진로지도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삭제하고 영문성명, 생년월일 등은 교육부에서 검토 후 삭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교원인사기록카드 항목은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 후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에 대한 교육부 입장 결정을 앞두고 교육계가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충돌이 우려된다. 특히 NEIS 문제에 대한 갈등이 교육계에서 정치권, 노동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최종 입장 결정 시기를 최장 10일 정도 늦출 수 있다고 밝혀 학교현장의 혼란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각각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와 조합원 연가투쟁 총투표를 실시, NEIS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며 교원단체총연합회 는 회장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NEIS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 정보담당교사들도 단체를 만들어 인권위 권고에 대해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사회단체까지 저마다 찬반 의견을 내놓고 있어 NEIS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NEIS 강행시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와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시 업무거부운동을 계획중인 교총 사이에서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교육부 최종입장 결정 연기 교육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이 교육부에 최종입장 결정을 10일 정도 연기하고 교직단체를 충분히 설득할 것을 요청했다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국가인권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일 경우, CS(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관련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IS 중단은 엄청난 학사혼란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며 "교육당국이 기존의 CS로 회귀한다면 교총소속 교원들은 CS업무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장은 "교육당국이 특정단체의 압력에 밀려 정책을 또다시 번복한다면 교총은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탈퇴하고 앞으로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일체의 참여를 거부, 대대적인 정책 불복종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며 강경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또 CS전환시 CS 보완사용에 따른 국가의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 추궁은 물론 중복 작업에 따른 교원들의 피해배상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전국 교원 6천18명을 상대로 실시한 NEIS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국가인권위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응답한 교원(50.6%)이 잘된 것이라고 응답한 교원(43.1%)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또 NEIS와 CS중 어떤 것이 더 바람직 하냐는 질문에는 NE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