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보완교재로 분류되던 음반, 영상, 전자저작물 등을 활용한 교과서 및 지도서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자교과서의 도입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서책으로만 이용되던 교과서의 형태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교과서 도입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도입근거만 마련됐을 뿐 전자교과서가 학교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과제들이 남아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자교과서에 관한 정책연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실험적 개발과 적용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한 단계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자교과서가 도입되기까지는 많은 과제들이 있다.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기의 종류에서부터 컨텐츠의 내용까지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제도나 교육내용에도 세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전자교과서가 단순하게 기존의 교과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용단말기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도 개발돼야 하고 도입주체도 정부가 주관할 것인지 개발업체가 주관할 것인지 정해져야 한다. 교육부가 기초적인 사항에 대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공동대표 문용린외 5인)는 지난달 24일 서울지하철 을지로입구 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총을 비롯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100여 명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학교폭력! 근절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STOP! 학교폭력'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부채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시원한 부채바람처럼 학교폭력을 말끔히 날려버리자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의원입법안(임종석의원외 12인)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는 학교폭력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프로그램 개발, 교사의 효과적 대처 능력 훈련 및 지원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학교에는 정부와 지역사회에 적극적 지원을 요청해 능동적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과 사후처리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를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주간'으로 정한 협의회는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청주에서도 각각 거리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최영희 상임공동대표는 '월드컵 함성 속에서 모든 청소년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폭력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 수
대안교육이란 말에서 '대안'은 제도교육에 맞서는 점을 가리킨다.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을 거부하며 선택하게 되는 교육인 것이다. 그래서 대안교육은 국가 통제에 대하여 개인이 저항할 엄두를 낼 수 있게될 때 비로소 싹을 내밀게 된다. 대안교육을 추구하는 움직임은 사회적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민주적인 풍토에서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의 획일성에 대한 저항과 제도교육의 선의(善意)에 대한 회의(懷疑)를 배경으로 대두하였다. 제도교육의 이념에 동의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나 제도교육이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만 봉사할 뿐 '우리'에게 시혜가 아니라고 여기게 된 사람들이 제도권 밖에서 교육을 찾은 데서 대안교육은 비롯하였다. 예를 들면, 프로테스탄트의 이념에 바탕을 두었던 미국 공교육에 대하여 다른 종교를 가진 민족이나 집단들이 등을 돌렸고,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노동자 계층, 소수 민족 등)이 주류 문화를 기조(基調)로 삼는 제도교육에 저항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대안교육 움직임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민주화의 진전과 무관하지 않은 추세였다. 그 움직임의 구체적인 계기는 다른 나라 경우와 다소 다르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김종호)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우수인력 육성을 위해 `남부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남부교육 아카데미는 교과지도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 공모전'과 교사들에게 평가문항의 제작·검토 기회를 부여하는 `우수평가문항공모전', 교과별 특기학생을 발굴하는 `여름 특별교실'로 운영될 계획이다. 교수-학습 과정안은 중학교 1,2학년 상위수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개 기본영역에 교과 특기생을 위한 논리영역을 추가해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선정된 안은 영역별 특기생을 위한 여름 특별교실의 지도안으로 활용된다. 우수평가문항 공모전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7∼9월 사이에 이뤄질 계획이며 중학교 2학년 교육과정에 준거, 5개 교과를 대상으로 선택형·서술형·논술형·수행형으로 평가문항을 선정한다. 여름 특별교실은 교과별로 재능이 있거나 학업성취도가 높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관내 20개 학교에서 10명씩 추천을 받아 총 200명을 모집,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청의 배경자 장학사는 "학생들의 고등정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교수-학습 과정안, 성취도 평가문항이
우수 교원 양성을 위해서는 교대와 사범대를 재구조화해 통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고 교원양성기간을 6년으로 늘려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대로 비현실적인 통합이나 우수 학생의 지원 기피를 초래할 양성기간 연장보다는 양성기관간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과감한 투자와 현장성 높은 프로그램을 갖추는 등 내실화를 먼저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노종희·한양대 교수)가 19일 한양대에서 연 `한국 교육정책의 쟁점과 전망' 학술대회에서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통합교원양성과 전문대학원 도입을 골자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론'을 제기했다. 7차 교육과정은 유·초·중등 연계교육을 요구한다고 전제한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교대와 사범대를 재구조화해 유초중등교사 양성과정을 통합한 통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고 통합교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연계교원자격제도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등에 있어 전공간의 복수전공은 물론 연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교급별 복수전공이 가능해지면 농어촌 초중등학교의 통합추세에 맞춰 교원 수급과 교사 지도능력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교
원로 교육자와 경제계가 교육자의 사기를 진작시켜서 교육력을 신장시키려는 차원에서 현직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큰 상을 마련했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이하 삼락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이하 전경련)는 한국사도대상을 공동으로 제정·운영키로 했다. 전경련은 재정을 삼락회는 운영을 맡는다. 한국교육대상은, 초·중등별로 사도대상 1명씩, 14명에게 사도상을 수상한다. 올해는 사도대상 수상자는 500만원씩, 사도상 수상자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되고, 상금액은 매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최열곤 삼락회장은 "교육 위기 극복과 교원사기 진작, 교육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사도대상을 만든 취지"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사도가 확립돼야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며 "교육원로들이 후배에게 주는 최고로 명예로운 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발전의 인력을 제공해온 교육계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재정지원을 하게됐다. 수상대상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현직교육자를 원칙으로 한다. 수상자는 시·도삼락회에서 초·중등별로 1명씩 추천 받아 삼락회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시·도삼락회는 교육감과 초·중등교장회장, 삼락회로부터 2명
대전대신고(교장 한건수)가 '어머니 학교 방문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학년별로 실시된 어머니 학교방문의 날에는 절반 정도의 어머니들이 참여해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 자녀와의 대화의 시간과 수업 참관의 기회를 가졌다. 어머니들은 학년별로 관심사가 달랐지만 대개 대학입시와 관련한 내용에 관심이 많았다. 3학년 어머니들은 대학 선택과 변화된 입시제도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2학년 어머니들은 내신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진씨(3학년 문상진 군의 어머니)는 "상진이가 취약한 과목의 교사와 상담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기순씨(2학년 정준일 군의 어머니)는 "준일이와 집에서는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학교에서 기회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어머니들은 자녀와 함께 학급별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계기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의 대화의 장을 갖고 싶다"는 요청을 학교가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경기도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가 도내 409개 중학교에서 20일 치러졌다. 현직 교사가 출제한 문항으로 치르게 된 이 평가는 교수-학습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를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여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개선을 통해 교사의 평가권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또 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심리를 해소·사교육비 절감 및 진로지도 자료로 활용하자는 효과도 함께 고려됐다. 실시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며 문항의 형태는 주관시과 선택형 객관식 문항을 혼용했으며, 국어와 영어교과는 듣기평가가 포함됐다. 평가결과는 학교에서 자체 채점을 통하여 자율장학 및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2회 학업성취도 평가는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 고교생 200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20일 하루 조국순례대행진에 나섰다. 도내 75개 고교 2학년 간부학생 및 국가유공자 자녀들은 청주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독립기념관·유관순 기념관·6·25전적지인 진천 잣고개·김유신 장군 사당인 길상사·청원의 손병희 선생 생가를 순례했다. 반창남 중등교육과장은 "민족혼을 일깨우고 순국선열들의 국난극복의 정신과 향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반 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감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한 공항중(교장 엄기환)은 생활 영어 말하기를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해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잉글리시 존을 비롯해, 영어 말하기 대회, 전일제 클럽활동, 특별보충반, 자율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잉글리시 존은 교사나 학생 모두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곳으로 어학실과 영어교사실, 영어강의실이 해당된다. 이곳에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3번이상 국어를 사용하면 퇴장시킨다. 영어에 익숙치 못한 교사는 은근한 공포심이 유발되는 곳이다. 지난 7일에는 영어 말하기 대회가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여기서는 학생들 스스로 영어대본을 만들어 촌극을 연출했다. 촌극 다음에는 한국의 전통문화, 인천의 역사와 명소, 월드컵의 역사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생활영어를 위한 특별보충반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원하는 희망자들에 한해서 기본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으나 점차 열기가 더해져 15명씩 두반을 운영하고 있다. 문용철 교감은 "특별보충반은 유희석 교사의 자발적인 지도에 의해서 운영되고있다"면서 "장차 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