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직사회의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혁신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혁신(革新)에 대한 국어사전 정의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이라고 되어 있다. 가죽을 벗겨 새롭게 만드는 의지가 바로 혁신인 것이다. 하지만 벗기라는 가죽은커녕 때도 벗겨내지 아니하는 냉소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것 같아 여간 유감이 아니다. 아직 경력이 일천한 말단 공무원이지만 공직사회에 들어와 느낀 것이 있다면 창조적인 생각과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채 들어왔던 젊은 사람들이 점차 갈수록 그 빛이 퇴색되어 간다는 것이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서서히 사회에 同化되어 간다는 뜻이고, 혹독하게 표현한다면 사회에 적당히 길들여진다는 뜻일게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뭐,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제일 먼저 생각할수 있는것이 아마도 공직사회라는 따뜻한 비닐하우스와 튼튼한 가시울타리가 아닐 듯 싶다. 아무리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凍死할 염려가 없는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연중으로 식물이 잘 자란다. 물도 제때 주고, 비료도 적당히 주니 잘 자랄 수밖에 없다. 가시울타리가 쳐져 있으니 외인(外人)과 짐승들이 들어와 해꼬지를 할 염려도 없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학교를 만들고 지역 사회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반, 중국어회화반, 독서반 등 모두 3개 강좌에 걸쳐 30여 명의 어머니들이 여름방학에도 학교 도서관에 나와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어회화반 어머니들은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 나와 강의를 들을 정도로 그 열성이 대단하답니다. 그러니 중국어회화반을 맡고 있는 선생님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 제자(?)들이 있어 이번 여름방학에는 일찌감치 휴가를 포기했다며 엄살을 떠십니다.
매월 우리 학급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날이 있다. 그 날은 새로운 조나 짝을 바꾸며 모범조를 발표하는 날이다. 한 달 동안 각종 점수를 계산하여 매월 마지막 주에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점수를 많이 받는 경우는, 조별로 협동을 잘 한 경우, 게시판에 친구를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경우, 부모님께 효도한 일기를 쓴 경우, 독서록을 많이 기록한 경우, 지혜의 글, 지식의 영어 문장을 외운 경우, 청소와 뒷정리를 특별히 잘 한 경우, 발표를 잘하여 담임상장을 받은 경우이며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 경우는 복도에서 소리 지르거나 떠든 경우, 친구를 괴롭힌 경우, 친구를 놀린 경우, 청소와 뒷정리를 제대로 못한 경우, 준비물이나 과제를 해오지 않은 경우, 조별로 협동하지 않거나 전담선생님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은 경우이다. 때로는 점수화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과연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해보지만 3학년 특성에 맞는 것 같아 학기 초부터 이 방법을 적용해 오고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를 무척이나 고대한다. 그리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자 다짐한다. 이벤트 행사를
어린이 지능개발과 감성발달에 도움을 주고 젓가락의 올바른 사용과 장려를 위해 마련된 초등학교의 ‘바른 젓가락 사용대회-젓가락 왕 선발대회’가 관심을 끌었다. 평일초등학교(교장 조헌기)는 7월 18일 학교 대강당에서 학급과 학년별 대회를 거쳐 본선에 올라온 56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 제1회 바른 젓가락 사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쇠젓가락을 이용해 콩을 5분 동안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방식으로 바른 젓가락 사용법과 가장 많이 옮기는 것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는데 6학년 김이응(162개), 5학년 김민지(154개), 6학년 조윤하(148개)가 1,2,3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 학교 조헌기 교장은 대회 개최 이유를 “요즈음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이용하면서 젓가락 사용 기회가 적다”며 “올바른 젓가락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교수노조 등 4개 교수단체는 본고사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대 입시안과 관련, '공교육 정상화를 훼손하는 사실상 본고사 부활'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전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가 공교육 정상화를 옹호하는 여론을 억측 정도로 헐뜯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대학자체로 실시하는 시험이 내신에 못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형태든 본고사다"라고 규정했다. 민교협 등은 "서울대의 입시안에 부유층과 특목고가 환호하는 것을 서울대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서울대는 겉으로는 다양화ㆍ특성화를 내세우지만 사교육을 조장해 이로써 길러진 인재를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확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에 대해 이들 단체는 "서울대를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학이 아니라 기득권층과 엘리트의 사랑을 받는 대학으로 만들고 있으며 노골적인 엘리트주의적 교육관으로 아예 교육의 근간을 흔들기로 작심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대학정책을 추진했던 당정이 서울대의 입시안에 제동을 건 것은 이례적이지만 정당했다"라며 "그러나 '초동진압' 운운하며 대학자율성
경남도교육청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캠프'를 개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도교육청은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창원기계공고 도내 7개 실업계고등학교에서 중학생 359명을 대상으로 해당 실업계열의 특성을 살린 직업캠프를 운영한다. 창원기계공고와 경진고에서 열리는 공업계열 캠프에는 105명의 중학생이 참가해 메카트로닉스와 전자회로 조립을 체험하며 김해농고와 경남자영고, 함안고에서 운영되는 농업계열에서는 206명의 중학생이 제과.제빵, 농기계 실습, 화훼장식, 애견관리 등에 대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또 상업계열 캠프인 경남정보고와 고성고에서는 48명의 중학생이 홈페이지 제작과 포토샵 활용 기술을 체험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중학생들의 직업캠프는 실업계 교육과정을 중학교에 홍보해 중학생들이 스스로 미래의 직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도내 실업계고교의 캠프 개설 희망을 받아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첫 캠프이기 때문에 한정된 교육장소와 예산 사정으로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 더욱 다양한 체험캠프를 개설, 직업체험을 희망하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토공)에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 조성원가 공개를 요구해온 경기도교육청이 조만간 토공을 상대로 학교용지 공급과정의 부당이득금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도(道) 교육청은 "토공이 조성한 구리 토평택지개발지구의 최종 조성원가가 지구내 학교용지 공급 계약당시의 조성원가 추정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르면 다음달 이 공사를 상대로 공급가 차액으로 생긴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2001년 3월 토공으로부터 토평지구내 모 고교 부지 1만5천㎡를 당시 조성원가 추정치를 기초로 122억4천여만원에 공급받았다. 그러나 택지지구 조성사업 완료후 최종 조성원가를 산정한 결과 이 학교부지의 조성원가는 114억5천여만원에 불과, 토공이 7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교육청은 주장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 소송을 낸뒤 결과를 지켜보면서 도내 전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토공과 대한주택공사로부터 공급받은 도내 택지지구내 학교용지 148곳의 최종 조성원가와 공급계약 당시 적용한 조성원가 추정가 차액을 토평지구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논술을 정식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학교에서 논술 교육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서울 주요 대학이 현재 고교1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반영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한 논술고사 준비를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 교육부는 일단 '논술' 과목을 별도 교과로 개설하지 않고 고교 2, 3학년 심화선택과목인 '독서', '작문' 과목을 논술 지도에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이를 가르칠 교사를 연수를 통해 양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고 2, 3학년 대상 심화선택 교과과정에 대입 논술고사에 대비할 수 있는 과목으로 각각 2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의 '독서'와 '작문'이 있지만 이들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 학생이 거의 없는 데다 입시과목 문제풀이 등을 위해 운영되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따라서 별도로 논술 지도 연수를 받은 교사가 이들 과목의 시간을 통해 논술 지도를 할 경우 선택하는 학교와 학생도 많아질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유영국 교육부 학교정책심의관은 "서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사교육 이익단체인 충북도학원연합회가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충북도학원연합회와 출마 예정자들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회원 가운데 300여명이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후보자토론회를 23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후보자들에게 질의할 내용 가운데는 ▲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의 외부 확장에 대한 견해 ▲대학내 영어교육 프로그램(English 캠프) 확대에 대한 견해 ▲강제적 야간 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견해 ▲고교입시 개선안 중 내신과 연합고사의 적정한 적용 비율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질의 내용은 사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로 사교육 이익단체인 이 단체가 후보자 토론회 공간을 빌려 사교육 정책과 관련해 후보들에게 압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 단체는 ▲학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소견 ▲방과후 특기 적성 교육의 효율성 및 변칙 운영에 대한 대책 ▲수능 대비 학력 제고를 위한 소견 등을 공통 질의 내용으로 수정했으나 여전히 학원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이 임박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출마가 예상됐던 고규강 도교육위의장은 19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고 교육감이 공석인 상황에서 교육위 의장이 교육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 입장을 밝혔던 전 신흥고 교사 출신인 이병관씨도 "후보 등록 전에 사전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실망했다"며 20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일부 후보들이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불출마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데다 후보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실제 출마자는 당초 거론됐던 11명을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감 보선 후보 등록일은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