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기 | 원광대 교수·교육학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교육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교육의 세계가 끊임없이 변하기에 변화에 맞춰 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야 한다. 구태를 고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말만의 개선과 개혁은 뒤쳐지고 도태되고 만다는 것이 세상이치이다. 그러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교육의 원칙과 규율과 기강이다. 교육에서의 원칙과 규율과 기강은 제2세들에게 가르쳐야 할 덕목이면서 동시에 덕목을 가르치는 방법적 원리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교육에서 원칙과 규율과 기강이 어떻게 지켜지고 무너지는가를 보고 배운다. 수능시험 장소에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매체를 소지하는 경우 처벌하기로 했으면 법대로 처벌되어야 한다. 사전에 다양한 방법과 매체를 통하여 소지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규정을 지켰는데, 몇 학생이 규정을 어겼음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구제방안이 논의된다면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이나 정치권에서 법의 융통적인 운영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거기에 교육의 원칙이 휘둘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설립주체와 관계없이 학교
박준용 | 한양대 강사·문화평론가 '위험한 아이들'과의 첫 만남 어느 학교에나 '위험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그 아이들의 위험은 타인에 대한 위험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제 스스로에 대한 위험인 까닭에 치명적인 잠재성을 지닌다.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배우고 가르친다. 위험한 것 근처에는 가지 말라고…. 그렇게 위험한 아이들은 학교와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점점 그런 위험한 아이들끼리만 뭉치게 되어 종국에는 정말 위험한 아이들이 되어간다. 그런 아이들로 이루어진 특수학급에 '루엔 존슨'이라는 임시 여교사가 부임한다. 그녀에게 주어진 정보는 담임할 아이들이 '열정'과 '도전'에 가득 차 있는 특별한 존재들이라는 모호한 이야기뿐이다. 이윽고 첫 수업 시간에 들어간 존슨은 제 멋대로 앉거나 선 채 자신을 향해 거침없이 '흰둥이'라 놀리고 무시하며 떠들어 대는 거친 아이들을 만나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사랑은 오래 참음의 능력 문제아들과 그들을 변화시키는 선생님의 구도를 가진 대부분의 영화는 쉽게 주인공인 교사를 탁월한 카리스마를 지닌 말 그대로 극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그런 선생님은 아이들은 물론 학교나 환경과의 어떠한 갈등과 충돌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모습
이미 보도를 통해 새로운 교원단체가 출범한다는 사실을 교원은 물론, 일반국민 들까지 대부분 알고 있다. 이로인해 교원단체가 난립되는 시대로 도래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교원단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고 있는 한국교총과 전교조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교조, 좋은교사운동 등이 현재 어느정도 알려진 교원단체들이다. 현재는 이들을 통상적으로 교직단체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여기에 '자유교원조합'과 '뉴라이트 전국연합 교사연합'이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을 했거나 준비중이다. 표면적으로 보기에 이들은 모두 보수연합단체이다. 따라서 한국교총과는 상당히 비슷한 성향을 가진단체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는 부분은 교원들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자유교원조합'과 '뉴라이트 전국연합 교사연합'을 같은 단체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즉 비슷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고, 추구하는 방향도 거의 같기 때문이다. 지금도 교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두 단체가 같은 단체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을 독립된 또다른 교원 중심의 보수단체로 알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
서울시 교육청에서 민원인(주로 학부모)의 편익을 도모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6학년도 부터 팩스를 통해 전ㆍ입학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는데, 이 제도는 이미 서울시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교육청에서 이 제도를 시행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의 주요내용은 이렇다. 민원인(주로 학부모)이 학교를 방문하면 학교의 담당교사가 해당서류를 확인(주민등록 등본-거주지 이전 확인)하게 된다. 확인이 끝나면 담당교사가 학생이동부에 기재를 한 후 결재를 받는다. 그리고 교육청에 해당서류를 작성하여 팩스로 보낸다. 교육청에서 이 팩스를 확인한 후 담당교사에게 연락을 취하여 새로 전입해갈 학교를 정하게 된다. 이렇게 학교가 정해지면 학부모는 배정받은 학교에 가서 전입절차를 밟으면 된다. 이것이 주요업무내용이다. 그동안의 전ㆍ입학절차(전출의 경우)를 보면 학부모가 해당서류를 준비하여 재학중인 학교를 방문한다. 담임교사로 부터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담당교사가 서류를 확인하고 결재를 받는다. 그 서류를 새로 전입해갈 학교가 속한 교육청에 제출하여 학교를 배정 받으라는 안내와 함께 학부모가 해당교육청을 방문토록 한다.
시골 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안타까운 현상을 겪게 된다. 근대 산업사회 이후 이농현상을 인해 농촌을 떠난 이들이 산업사회의 역군이 되어 공장에서 혹은 산업현장에서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중산층이하 도시민이 되었지만 의식은 중산층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가지고 있는 자본금이 많지 않으므로 땅투기를 하지도 않았고,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로도 돈을 벌지 못했지만 대부분 바르고 성실하며 지금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저력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도시민으로 완전히 편입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가정의 경제적 난관이나 가정파탄의 피해는 어린아아들에게 더 혹독하다. 그런 가정의 아이들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부분 시골의 할머니댁에 보내진다. 그래서 내가 근무하던 학교만 해도 서울이나 기타 대도시에서 할머니댁에 보내진 아이들이 학급 평균 2, 3명은 되었다. 학생수가 10여명 안팎인 교실에서 2, 3명이라면 상당히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가 깊다는 걸 알 수 있다. '부모자격 심사라도 받고 아이를 낳도록 해야한다'고 말도 안되는 억지소리도 해보지
전국의 주요 지방 대학들이 신학기 등록을 앞두고 등록금 인상 문제로 학생회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1일 전국 지방대학들에 따르면 조선대, 전남대를 비롯한 주요 지방대학들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천명하자 학생회측이 등록거부, 쌀을 비롯한 현물납부 등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일 태세다. 조선대의 경우 대학측이 최근 등록금 9% 인상안을 결정하자 총학생회측이 "학내 구성원간 합의없이 부당하게 책정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면서 삼보일배 등을 통한 등록금 인상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대도 최근 국립대 정원 10% 감축과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기성회비 9%, 수 업료와 입학금 각 5% 인상을 확정했지만 총학생회측은 합리적 검토가 없는 학교측의 일방적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주 중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성회 이사회를 통해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9% 인상하는 '등록금 가책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학생회에 제시했으나 학생회측은 "기성회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인 부경대도 45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일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금리를 창구ㆍ인터넷 대출 모두 7.05%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학기의 창구를 통한 학자금 대출금리 7%에 비해 0.05% 포인트, 인터넷을 통한 학자금 대출금리 6.95%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기준금리가 지난해 2학기 4.82%에서 5.17%로 0.35% 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상승폭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박성민 학자금정책팀장은 "채권관리방법을 과거 은행 개별관리에서 주택금용공사 통합관리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0.3% 포인트 정도의 금리인상 요인을 흡수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