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경찰은 학생들로부터 학교폭력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면 서명과 함께 휴대전화(7179#42.친한친구사이)과 인터넷(www.7179.moe.go.kr)을 통한 서명도 받을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학교폭력은 가해자, 피해자 모두 피해자가 되는 사회범죄"라며 "말없는 다수의 학생들이 힘을 모아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할 때 학교폭력은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은 13일부터 5월31일까지 운영되며, 신고대상은 학교폭력 서클을 구성ㆍ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받은 학생,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현금 등을 빼앗은 학생, 교내외 폭력 관련 가해 및 피해 학생 등이다.
인터넷(www.police.go.kr), 전화(국번없이 117 또는 182), 우편 등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신고를 받는다.
피해신고 학생에게는 비밀 보장은 물론 집단 따돌림 2차 피해를 막기위해 명예 경찰 소년단과 결연, 서포터 지정 운영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피해자 및 보호자가 원할 경우 전학이 가능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피해보상 등에 대해 무료 법률지원을 해준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은 선도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불입건 등 최대한 선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3월4일부터 5월말까지 신고된 1만1737명(가해.피해자 포함) 가운데 자진 신고한 학생은 모두 불입건됐고 피해신고에 의해 고발된 가해학생 1969명은 입건됐으며 불량서클 752개가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