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사립 중고교가 5일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거부 방침을 재확인함으로써 신입생 배정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16개 시ㆍ도에 따라 후기 일반계(특수목적고와 실업계고교 제외) 고교 입학 전형과 배정 방법이 차이가 있지만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작년 12월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쳤다. 중학 3학년생들은 이 기간에 출신 중학교에서 원서를 쓴뒤 해당 중학교가 지역교육청을 통해 서울시 교육청에 접수한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중학교 내신성적에 따라 입학사정을 한 뒤 합격자를 확정한 후 거주지와 교통편을 고려해 학교군내에서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고교를 배정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이어 다음달 10일 전체 교감회의를 소집, 해당 고교에 배정자 명단을 전달하고 하루뒤인 11일 중학교를 통해 각 학생에게 배정학교를 통보한다. 사립학교의 신입생 배정 거부가 현실화한다면 사립중고교는 아예 교감회의를 보이콧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배정고교를 제때 확인할 수 없는 사태도 빚어질 수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고교에 배정된 학생이 사립중학교에 재학중인 경우에는 배정고교를 다음달 11일 알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을
교사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예절교육을 받는다. 충남도교육청 산하 충무교육원(원장 권오철)은 도내 중.고등학교 도덕, 가정과 등 예절담당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모두 62시간의 예절교육 직무연수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내용은 이미지 경영시대에 맞춰 복장, 언어, 통신, 교단예절 등 현대생활 예절강좌와 전통예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습중심의 관례와 혼례, 상례와 제례 등 가정의례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전통 복식의 올바른 착용법, 배례(拜禮)법 등을 아우르는 한복예절과 전통 차에 대한 이해를 익힐 수 있는 차 문화도 실습을 통해 배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 교사들은 김한식(초당대) 교수와 박희준(한국조리아카데미) 교수로부터 테이블매너와 와인에 대한 강의와 실습과정을 통해 글로벌 에티켓을 익히게 된다. 이밖에 이남희(성균관대) 교수로부터 한복예절과 배례법을, 김지연(아이비서비스테크) 원장으로부터 복장예절을 배우는 등 다양한 예절교육으로 짜여 있다. 김미애 교육연구사는 "이번 연수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분임토의와 다양한 예절교육 지도 자료를 활용한 교수기법을 익힐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연수로 짜여 있어 학생들의 예절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경기도 제2교육청에서 의정부지역 고교입학정원 부족으로 관내 중학생이 대거 탈락한 사태와 관련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을 면담했 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심우근 집행위원장은 "새로 생긴 학교의 학급 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탈락한 중학생들을 의정부 지역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교육감은 실무자들과 논의해보겠다며 구체적인 확답을 피했다"고 전했다. 면담이 끝나자 청사 밖에 있던 학부모 50여명이 교육청 진입을 시도, 출입문을 막고 있던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 1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정부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지난해 말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시 중학생 320여 명이 관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탈락하자 "중학생 수는 43명 증가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생수는 108명 줄어드는 등 잘못된 고교입학정원 책정으로 불이익을 당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경기도 교육 당국에 대책을 요구해왔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부터 운영하고 있는 소수학생 선택과목 강좌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그 동안 자신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강의가 없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연수여고와 안남고에 소수학생 선택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인천시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근거하여 실시되는 이번 위탁교육은 경제, 법과사회, 경제지리, 세계사 등 4개 과목을 개설하여 과목에 따라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실시된다. 현재 연수여고에 32명, 안남고에 78명 총 110명의 학생이 신청을 하여 수강하고 있다. 한편 수강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과목을 이수하는 절차와 똑같은 방식으로 2번의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실시하여 성적을 산출하고 산출된 성적은 소속학교에 통보되어 학교생활기록부에 추가로 기재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체육수업 환경개선, 지역주민들의 체육공간 확보 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도내 91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조잔디운동장이 조성되는 학교를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 7개, 성남.고양.부천시 각 6개, 안산.안양 각 5개, 평택.광명.군포 각 3개, 양평.가평.연천 각 1개 등이다. 잔디운동장은 올해 18개교, 내년 18개교 등 매년 18∼19개씩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운동장 조성비 및 관리비는 교육부와 교육청, 체육진흥공단, 지자체, 학교 등이 분담하게 된다. 잔디운동장 조성 대상학교는 지역교육청 및 지자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에서 오는 3월 중순까지 도 교육청 중심의 도 협의체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도 협의체가 이를 기초로 심사를 벌여 시.군별로 최종 선정한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 포곡초등학교, 고양 백양중학교, 평택 평택여고 등 6개 학교에 잔디운동장이 조성돼 있다. 도 교육청은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갈수록 학교 운동장이 좁아지고 일부 에서는 운동장 없는 학교까지 생겨나 학생들의 체력저하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지역주민들의 체육공간 확
서울교총(회장 홍태식)이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연 신년교례회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교단의 화합과 교육의 중립을 무엇보다 기원했다. 사학법 강행, 교원평가제․공모교장제 추진 등으로 갈등이 깊어가는 교육계를 염두에 둔 인사말이 이어졌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교원평가 등의 문제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올 교육계도 순탄치 않겠지만 교육계가 힘을 모아 고난을 희망으로, 갈등을 화합으로 바꾸자”고 심기일전을 촉구했다. 교육부 윤웅섭 학교정책실장은 “교육정책은 많은 얘길 듣고 수정해 나가야 하는데 지난해에는 이것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무엇보다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룬 것도 많은 만큼 올해도 학교교육내실화를 위해 교총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군현(교육위 간사) 의원은 “사학법 파동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교육계가 꿋꿋이 정도를 걷는다면 많은 이들이 뒤를 따르고 정의가 승리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5월 선거에서 교육을 위해 일할 바른 일꾼을 우리 손으로 꼭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태식 서울교총 회장은 “우리 교총은 올해
사립학교법 개정을 둘러싼 사학과 교육당국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서울시회(회장 최수철 강서고 교장)는 5일 오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서울지역 사립중고교 이사장과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열고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학교폐쇄 절차도 밟아나가기로 했다. 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교육당국이 다음달 10일께 신입생을 배정 학교에 통보하는데 배정을 거부하고 학생들의 등록을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80여개 종교ㆍ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는 11,12일께 발대식을 열고 사학법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에서 목사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학교법 반대 비상구국기도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벌인다.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병묵 경희대 총장)은 12일 오전 서울대에서 2006학년도 정기총회 및 전국 대학총장회의를 개최해 국립대학 법인화, 사립학교법 개정 등 핵심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임용 등에서 일반 학교에 비해 폭넓은 자율권이 보장되는 '자율학교'를 점차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특성화고 9개교, 예.체능계열 특목고 2개교, 통합형고 2개교 등 모두 18개 중.고교가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4개교 등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3개교를 이같은 자율학교로 추가 지정해 도내 전체 자율학교 수를 31개로 늘릴 계획이다.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제외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사 정원의 3분의 1까지 산.학 겸임교사를 임용할 수 있고 공립학교의 경우 교원의 전보를 미룰 수 있는 등 학교장 및 교원 임용에도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다. 자율학교는 도 교육청이 각 학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심의를 벌인 뒤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자율학교를 확대하는 것은 각 학교에 교육과정 자율 운영권 등을 부여, 교육수요자들의 학교 선택폭을 넓혀 주고 산업체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자율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똑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모래알 하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 이르기까지 똑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로 똑 같은 사람은 없다. 지문이 다르고 음색이 다르며 생각도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풀들, 나무들, 아이들,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에 젖어 살고 있다. 사람은 각자 타고난 유전 형질이 다르고 자라난 환경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그 능력과 빛깔, 성품도 다르다. 사람이 서로 다른 데도 동일한 교육으로 동일한 교육 효과를 기대하려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교육에 대한 평등 사상이 교육 기회의 평등을 뛰어 넘어 타고난 천부적 재능을 무시한 획일적 평등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의 소질과 능력은 무시된 채 평준화라는 명분으로 동일한 조건과 대우를 받으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평등이란 이름으로 수월성이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 당국도 시간과 인력, 비용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개별성과 차별성 교육을 멀리해온 것은 사실이다. 교육의 목적이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지위만 얻으면 된다는 수단으
- 이 글은 2005년 2월 설날에 본 영화, '말아톤'의 감상문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에게 한 번쯤은 꼭 보았으면 하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서 남겨둔 감상문을 올립니다.- 겨울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오니 이제야 살맛이 난다. 긴 겨울 방학 동안 개인적으로 준비해 온 시험을 치르느라 전문 서적에 얽매어 수 천 페이지의 문자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그래도 공부하는 그 시간만은 시간이 정지 한 듯 젊음의 그날로 되돌아 간 듯하여 참 기뻤다. 책상 앞에서 두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들락거렸지만 정신만은 세수를 한 듯 가볍다. ‘교육’ 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과 잡지, 전문 서적의 숲을 드나들며 작가들의 사상과 목소리와 향기를 마신 겨울 방학 덕분에 20여 년 동안 제대로 갈지 못하고 달려온 무디어진 칼날을 다시 세우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잠시 수험생이 되어 도전을 마치고 한가한 마음으로 설을 맞았다. 양가 어르신이 모두 생존하지 않으시니 허전하고 서글펐다. 친척, 조카들과 어울리면서도 가신 분들에 대한 그리움,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 내 몫의 삶이 어설프게 다가서서 시간이 참 더디게 갔다. 그런 허전한 공간을 채우려고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으로 위로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