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회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는 전관예우라는 관례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 집단사회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격으로 있을 때도 그 사람을 집단에 있었을 때의 칭호를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경험한다. 군수를 지냈던 사람도 ‘군수시절’과 같이 ‘군수’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났을 때 쓰는 친교적 기능으로서 봐 줄 만 한 경우는 있다. 그런데 학교사회에서 가장 오남용되고 있는 ‘부장’이라는 용어를 실무를 맡은 부장이 옆에 있어도 부장을 지낸 교사를 부장이라고 예사로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할 것 없이 부장이라는 용어는 마치 약방에 감초처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교사는 직분에 어울리는 칭호를 사용해야 매년 3월이 되면 인사이동이 되어 학교 사회가 부장을 지냈던 교사도 타 학교로 가면 부장이 바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1-2년은 있어야 부장의 보직을 받게 된다. 부장이라고 해야 크게 이로울 것도 없지만 너 내 할 것 없이 서로 간에 부장이라는 칭호를 사용해 진짜 부장이 누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상대 교사를 부를 때 그냥 ‘김교사’ 또는 ‘김선생님’으로
오랫만에 찾아온 토요 휴업일, 지난 3월에 있었던 토요휴업일은 그때마다 급히 할 일이 있어 학교에 등교했었다. 그러니 이번의 휴업일이 오랫만에 찾아온 휴업일인 셈이다. 이런저런 일로 토요휴업일에 출근하는 교사가 한 두 명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토요휴업일에 일이 생기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과도기적인 주5일 수업제 실시 때문일 것으로 생각해 본다. 그동안 참여하던 교과연구회 모임에 참가했다. 토요휴업일인 탓인지 많은 회원들이 나와 있었다. 서울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모임이었지만 참석률은 높은 편이었다. 공식모임을 마치고 서로의 대화시간, 회원 A교사 '지금 교원평가제 도입을 놓고 교육부에서 시범운영 중이지만 곧 철회되겠지 뭐.' 의아해 하는 회원들을 의식한 탓인지 A교사는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갔다. '지난번에 새로 선출된 전교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이야기냐면 전교조는 교원평가제를 반대한다는 것이었지.' 옆에 있던 회원 B교사가 '그런데 그것과 교원평가제 철회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그러니까 그 전교조 위원장이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교원평가제는 정부와 보수 언론의
서울에 국제중학교 신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국제중학교’가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원학원(대원외고 재단)과 영훈학원(영훈초 재단)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설립 인가신청서를 내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논란의 요지는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사교육 열풍이 빚어질 것'이기 때문에 '국제중 설립이 취소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해 싸워 갈 것' 이라고 밝힌 것이다. 국제중학교가 설립되면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그런 사교육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기회만 되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겠다'는 국민이 많은데, 혹시 그런 욕구를 일부라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사교육이 그렇게 걱정된다면, 전교조에서는 현재의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목고 가기 위해 밤 늦게까지 학원다니며 공부하는 학생들, 서울대학교에 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국제중학교 설립을 막기위해 모든 방법을 통해 싸우는 것이
지난해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관내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역별로 최고 17배까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이 지난해 관내 각급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전년도인 2004년에 비해 13.2%(153억원) 줄어든 1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시.군별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을 보면 가평군이 15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군포시 14만6천원, 동두천시 10만9천원, 하남시 10만4천원 순이었다. 반면 이천시는 9천원, 구리시는 1만8천원, 의정부시는 2만원, 여주군은 2만1천원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가 가평군과 이천시 사이에 무려 17배의 차이 가 난 것이다. 지난해 도내 평균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은 5만2천원이었으며 이천시를 비롯한 16개 시.군은 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원금 총액은 수원시가 113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부천시 101억원, 성남시 89억원, 군포시 74억원, 용인시 71억원이었으며 이천시는 3억3천만원, 여주군은 3억6천만원, 양평군은 3억8천만원에 그쳤다. 전체 예산 가운데 교육경비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군포
농촌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의 모금으로 기숙사를 건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매괴고등학교는 4일 학생 6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남학생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2001년 매괴여상에서 매괴고로 교명을 변경, 남학생들이 입학했으나 시설이 부족해 남학생들은 감곡본당의 교육관을 기숙사로 사용해 왔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본 교사들은 지난해 2월 남학생 기숙사 마련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의기투합, 1년여동안 성금을 모아 5천만원을 마련해 재단인 천주교청주교구에 전달했다. 교사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을 받은 재단은 선뜻 남학생 기숙사 건립을 결정, 7억여원을 들여 침실, 다용도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춘 현대식 기숙사를 건축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는 금년에도 원어민 Brian Scholz(브라이언 숄츠) 선생님을 초빙하여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브라이언 선생님은 1년 간 본교에 머무르며 1, 2, 3학년 중에서 자원한 학생 38명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Brian Scholz(브라이언 숄츠) 선생님은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으로 앞으로의 교육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한 원어민을 접해 볼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실전 연습의 장이 될 것으로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등 교장 자격 연수 기간인 4박 5일 동안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자유를 구속(?) 당한 도내 예비교장들은 수료식 후 어디로 갔을까? 집? 사우나? 학교? 그들의 추후 행적이 자못 궁금하다. 그러나 믿어도 좋다. 그들은 교장이 되기 위한 첫출발 연수를 마치고 정신자세가 제대로 갖추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들 중 몇몇은 지난 4월 3일 문을 연 경기도 영어마을인 파주캠프를 찾았다. 그들은 왜 이 곳을 찾았을까? 교육부총리와 경기도지사의 영어마을 논란의 현장이 궁금하여? 아니다. 전공과목이 영어라서? 아니다. 영어 회화 실력을 테스트 해 보려고?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2학기에 5박 6일간 입소를 하므로 미리 다녀 보자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학생들이 이용할 것인데 어떠한 곳인지 교감으로서 알아야겠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연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어마을 상업지역을 둘러보고 커피전문점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거리 풍경을 보니 눈에 익은 연수생의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목적으로 이 곳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하여 본다. 경기교육지표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내세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중국 상하이(上海)의 푸단(復旦)대학과 교통(交通)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학생 '자주선발(自主選拔)'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대입 수험생들은 매년 6월 한국의 학력고사처럼 일률적으로 '가오카오(高考)'를 치러 이 점수로 대학을 결정한다. 그러나 푸단대와 교통대는 올해 처음 면접만으로 신입생 일부를 선발해 지난 5일 푸단대 298명, 교통대 300명의 예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른 두 명문 대학의 실험적인 '자주선발'은 상하이 시내의 수험생들만이 응시할 수 있는 제한적인 것이지만 성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모든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넘겨주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커 중국 내에서 반향이 크다. 면접에 중점을 두는 일종의 수시모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두 대학의 학생 '자주선발'의 절차는 이렇다. 먼저 면접에 응시코자 하는 수험생은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자격시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면접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종 합격자 선발은 면접에 의해 결정된다. 푸단대의 경우 5천828명이 자격시험에 응시해 이중 1천185명이 면접 신청자격을 얻었고 또 이 가운데 298명이 최종 면접을 통과했다. 면접의
인천시교육청은 2010년까지 국제고, 외국어고, 제2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3개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제고는 1개반 25명씩, 1학년당 5학급을 둬 정원을 375명으로 하고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과 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외국어고는 1개 학급에 30명씩 정원 720명으로, 제2과학고는 1개 학급 20명, 정원 180명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들 3개 학교의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육용 대지를 기부형태로 제공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들 특목고는 시교육청이 학교 건립비와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공립학교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250명 가량이 서울과 경기 지역 특목고로 진학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특목고를 추가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김나지움(인문계 중등학교) 교사의 3분의 1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탈진 상태에 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사건강연구소(IGP)의 요하임 바우어 소장의 말을 인용, 김나지움 교사의 약 35%가 심각한 '탈진 증후군'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에게 정신적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의 바우어 소장은 프라이부르크 지역 교사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20%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우어 소장은 교사들이 탈진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고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했다. 베를린의 한 중등학교 교사들이 학교 폭력을 막아달라며 경찰의 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독일에서는 교육 체제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베를린 노이쾰른 구역에 있는 뤼틀리 하우프트슐레(보통중등학교)의 교사들은 베를린시 교육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의 폭력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학교 내에 경찰을 배치해주거나 아예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