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시교육청은 지역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평생학습의 열린 공간으로 학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은 18일 협약식을 갖고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시는 '학교 체육시설 웰빙 생활체육시설화 투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비 105억원을 포함해 147억원을 투입해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학교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탁구, 농구, 생활체조, 배구 등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돼 웰빙체육관으로 조성되며 운동장도 우레탄트랙과 조명시설, 잔디구장 등을 갖추고 주민 여가공간으로 거듭난다. 교육청도 학교장이 체육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체육시설 개방 및 투자협약은 지역의 사회자원을 통합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옆에 보시는 달력은 3학년 교실에 걸려있던 달력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는군요.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빨간색 글자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년 열두 달 전부 검은색 숫자뿐입니다. 아, 리포터는 이 달력을 보며 담임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나라 고3 아이들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2006년 1월부터 자신들이 감당해야할 세월을 보았던 겁니다. 2006년을 자신들의 숙명으로 받아들인 셈이죠. 그래서 휴일을 상징하는 빨간색 숫자를 하나하난 지워버린 것입니다. 아니면 자신들의 어두운 고3 생활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는지도 모르죠. 일년 동안 스스로 열아홉의 눈부신 청춘을 검은 숫자에 묻어버린 것입니다. 빨간색 숫자를 지웠던 아이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저 검은 숫자에 묻어두었던 아픈 청춘의 결실들을 꺼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 점수를 보며 기뻐하는 학생, 실망하는 학생, 좌절하는 학생 모두모두 다시 예전의 그 울긋불긋한 빨간색의 평범한 달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사범대가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공개하지 않기로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 사범대는 12일 오후 교내에서 열릴 계획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학교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자연계 논술 세미나를 앞두고 서울대측은 당초 초청장까지 만들어 배포하면서 외부에 공개할 의사를 보였으나 이날 갑자기 비공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사범대가 개최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와 같은 맥락의 행사이며 처음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를 앞두고 겨울방학 기간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논술 연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윤여탁 교수를 비롯한 사범대 교수들과 서울ㆍ경기지역 고교의 논술교육 담당교사 등 20여명이 참석, '2008년도 입학 정책과 논술고사', '서울대 자연계 논술 경향', '일선 학교에서 본 자연계 논술 경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내용이다. 서울대 입시정책에 온 국민의 시선이 몰리고 있고 내년부터 첫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고사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의 수업시간. 아이들이 옹기종기 둘러 않아 저마다 의견 발표에 시끌벅적하다. 교실 정면에는 ‘남과 다르게, 그리고 함께’ 라는 급훈이 크게 적혀 있다. 이 수업은 ‘기고만장(氣高萬丈)’ 수업이라 부르는데, 어느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영재 교육 프로그램은 넘치는데, 소외가정의 아이들과 ADHD같은 행동문제 아동을 위한 수업방법이 없어 가슴 아팠다는 한 교사가 고안한 수업이다. 이 수업은 ‘무지개형 교육법’에 따라 실천된다. 아이 개개인을 독창적인 하나의 광선으로 보고 이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인 것이다. 문제 아동이든 일반 아동이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소규모 집단의 팀워크를 통해 주어진 목표나 과제해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결과는 어떨까? 아이들 각자에게 ‘접착제’ 하면 떠오르는 것 다섯 가지만 말해보라고 하면 풀, 본드 등 고작 3,4개의 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7명씩 조를 이뤄 발표하게 한 이 학급에서는 조별로 무려 50개 이상씩 발표를 한다. 그 답도 참 놀랍고 기발하다. ‘엄마 품’(아기가 꼭 안겨 떨어지지 않으므로), ‘우정’(친구는 항상 붙어 다니므로) 같은 어른의
경기도는 12일 겨울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저소득층 자녀의 결식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道)는 우선 오는 12월20일∼2월28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 교육청 및 31개 시.군 아동복지 담당자, 민간 아동위원, 통.반장 등을 활용해 급식지원 대상 학생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여름방학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료 급식을 지원 받은 대상자가 1만8천명선에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시장.군수나 이웃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또 시.군별로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 아동급식 정책과 최종 급식대상자를 결정하는 아동급식위원회도 활성화해 개최 실적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식품권 등을 통한 급식지원은 인스턴트 식품 구매에 따른 영양부실과 다른 상품 구매의 우려가 있어 도내 372개의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직접 급식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직접 급식이 어려운 경우 한 끼당 단가 3천500원 정도의 도시락을 매일 직접 배달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연금액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구체화되면서 부산지역 초.중등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초.중등 교원을 상대로 2007년도 상반기(2월 말퇴직)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95명(초등 38명, 중등 57명)으로 올 상반기 52명(초등 14명, 중등 38명)보다 무려 43명이 더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8월에 있을 하반기 명예퇴직 신청때도 올 하반기 명퇴자 42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들의 명퇴신청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자 정년에 임박한 교원들이 연금법 개정 이전에 서둘러 명예퇴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원들은 공무원연금제도가 내년 이후부터 바뀌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이 기존 월 250만원 안팎에서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명예퇴직 수당으로 71억원(초등 27억원, 중등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명퇴에 이어 하반기 명퇴때도 신청자가 많아 책정된 명예퇴직 수당이 부족할 경우
여야는 12일 새해 예산안 처리지연 등 연말 임시국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놓고 본격적인 절충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교육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가진 후 교육위 양당 간사인 우리당 유기홍(柳基洪), 한나라당 임해규(林亥圭) 의원간 협의를 통해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문제를 사전 조율했다. 또 필요할 경우 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도 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교육위는 지난 6일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여당이 로스쿨법안의 선(先) 심사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바람에 파행했고, 이후 한나라당은 여당의 '성의 부족'을 이유로 임시국회 일정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당은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 개정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제시한 이후 우리당 내에서 일부 수용론이 제기되고 있어 막판 대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 추천대상에 '등(等)' 자를 넣어달라는 기
한문이 충북도내 중학교의 재량활동 교과 가운데 학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과목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3개 중학교 가운데 재량활동 시간에 한문 교과를 개설한 학교는 116개교로 94.3%에 이르고 있다. 또 재량활동 시간에 한문을 선택한 학생이 40.7%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가 29.5%, 생활외국어와 환경을 선택한 학생이 각각 16.8%와 7.0%로 조사됐다. 환경 교과의 경우 지난 2004년도까지만 해도 선택자가 14.6%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7.0%로 크게 줄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문 교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은 한자가 외국어보다 배우기 쉽고 최근 들어 사회 저변에 한자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학교는 지난 주에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아침 자습시간을 둘러보니 골마루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꿇어앉아 벌을 쓰고 있는 학생들만 보였습니다. 역시 학생들은 시험 때가 되면 공부하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는 학생을 하지 않구나,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공부하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구나, 우리학교 학생들도 별 수 없구나, 어느 학교 학생이나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이 공부하지 않을 때 남달리 계획을 세워 치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는데, 남들이 공부하지 않고 딴 짓할 때 자기가 잘못하는 과목 보충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머리도 식힐 겸 공부를 하지 않고 휴식을 좀 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질 지 모르지만 그 기간이 결코 오래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수선한 교실분위기, 안정이 되지 않은 교실분위기를 고무줄법칙을 이용해 서서히 당겨줘야 할 것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계속 풀어주면 끝이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많은 학생들이 벌을 받는 것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대로 방치하면 독버섯처럼 나쁜 습관이 나타나 자신을 망칠 것 아닙니까?
최근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누가 뭐라해도 공무원연금법 개악이다. 이미 수차례 주관으로 공무원연금법개악저지를 위한 활동이 있었다. 지방주요도시에 이어서 지난 9일에 있었던 광화문집회는 가장 규모의 집회였다. 공무원노조는 물론, 한국교총, 한교조 등 거의 모든 공무원단체가 함께했다. 그런데 어디를 둘러봐도 전교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름대로 위원장 선거가 있었기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광화문집회 이전에도 전교조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11일)에서야 전교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원연금법 및 사학연금법 개악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다른 관련단체에서는 이미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오래다. 늦어도 한참 늦은 행보이다. 이런 전교조의 움직음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위원장선거와 관련해서 정황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은 가장 일반화된 추측이다. 그보다는 민주노총의 입장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통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는 추측이 더 우세하다. 즉 민주노총산하에 소속된 전교조가 민주노총입장을 전적으로 찬성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면에 나서서 반대한다면 민주노총의 입장에 반하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