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시골출신이다. 시골 중에서 아주 시골인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 근처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가기 위해 산을 넘어서 1시간가량을 걸어 다녔다. 중․고등학교는 읍내로 아침 6시 30분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였고, 대학교만 대전에서 다녔다. 집안 형제 4남 1녀 중 대학을 나온 사람은 맏이와 막내인 필자 두 명 뿐이다. 그래도 자녀들 모두가 공무원이 되어서 시골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집안 소리를 듣고 있다. 필자 부모님은 일흔을 넘기셨는데 워낙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라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셨고, 아버지만 나뭇짐 값으로 겨우 천자문과 한글을 깨치셨다. 아버지의 배우고 싶은 열망을 무지했었던 村老가 처마 밑에 숨겨놓은 책을 찾아내어 불살랐다고 하셨는데 그 기분을 어이 설명하랴. 시골집에 가면 마을 어르신들이 가끔 말씀하신다. “무지렁이 부모 밑에서 저런 자식들이 나왔으니 개천에서 용난겨. 니덜 엄니아버지는 좋것다.” 도시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비웃을 것이다. 무슨 사법시험 합격한 것도 아닌데 기껏해야 7급 공무원 나부랭이 되었다고 용이라니. 경기가 어려운 시절이니 기껏해야 미꾸라지라면 모를까. 개인사를 글머리에 너스레 떨며
일본에서 이지메(집단괴롭힘)로 인한 학생들의 자살이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지메를 방치한 교사를 징계처분하고 학교에 실태 보고를 의무화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문기관인 교육재생회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의 '이지메에 관한 긴급 제언'의 최종안을 마련, 29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대응책으로는 ▲교육위원회가 이지메를 방치 또는 조장한 교사를 징계처분하고 ▲이지메의 실태를 숨김없이 보호자 등에 보고하며 ▲학교에서 팀으로 이지메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것 등이다. 또한 제언은 이지메를 '반사회적 행위'로 규정하고 "보고도 못본 척하는 학생도 가해자로 지도한다"고 명시하는 한편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고립되지않도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이지메를 이유로 타교 전학도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 당국은 이와 함께 이지메 가해학생의 학교 출석을 중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학교교육법은 학생의 성(性)관련 불량 행위 등 교육을 방해하는 행위가 발각될 경우 기초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학부모에게 해당 학생의 출석 중단을 명령하는 것이 가능토록 돼 있다. 그러나 이지메를 이유로 출석 중단을 취하는 경우는
인문・사회계열 만족도 높은 학생 ‘수학 과학 미술’ 흥미 낮아 사회과 자신감 낮았던 공학・의약・예체능계 학생 만족도 높아 교과 자신감 고려, 이수 분량 조절 등 고교 교육과정 설계를 학업과 대학진학 계열 및 직업진로 연계한 맞춤형 지도 필요 대부분의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에서 고등학교 교육은 사실상 대학진학을 위한 선수학습을 철저히 하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성공적으로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시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핵심과 보완 교과를 찾아 그들이 좋아하고, 잘 하는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면 고교 공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강점 강화형’ 공부가 될 수 있다. 또 현재 하고 있는 공부와 장래의 직업 생활의 관련성을 명료하게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적 경로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면 고등학생의 학습 동기도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와 효능감에 따라 대학에 진학한 계열이 유의미하였는지, 진학 후 대학 진학 계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지 살펴보려 한다. 교과 흥미는 개인의 요구, 주의, 가치관, 적성 등이 교과에
한국육과정평가원 정강정 원장의 연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5일 열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정강정(62) 현 원장과 성태제(52) 이화여대 교수, 배호순(60) 서울여대 교수 등 3명을 후보자로 결정했다. 정 원장은 ‘단명(短命)’ 기관장으로 악명 높았던 평가원에서 임기를 마치고 재공모 후보에까지 오른 드문 케이스. 2001년 1월 부임한 김성동(현 경일대 총장) 전 원장이 한국근ㆍ현대사 교과서 편향 기술 관련 정부 대책 문건을 한나라당에 유출한 책임을 지고 1년 6개월 만에 물러났고, 후임자인 이종승(현 충남대 교수) 전 원장도 수능 출제위원에 학원 강사 출신의 초빙교수를 포함시키는 등 2004학년도 수능 파문에 휩싸이면서 1년 3개월 만에 낙마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방수로 나선 정 원장은 작년 수능 커닝과 휴대폰 사건 등이 있었지만 큰 잡음 없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Wisconsin-Madision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입학・교무처장을 거쳐 현재 12대 한국교육평가학회 회장
미국의 학부모 5명 중 1명은 자녀들이 인터넷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이 발표한 200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둔 성인 인터넷 사용자의 21%가 자녀들이 인터넷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믿었다. 2000년 조사 당시 11%만 자녀들이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었다. 학부모의 자녀 인터넷 과다 사용에 대한 불만은 자녀들이 TV를 너무 많이 본다고 불평한 학부모의 비율 49%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자녀들 중 80% 가량은 인터넷이 학교 숙제를 하는데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학부모중 4분의 3은 자녀들이 인터넷을 하고 난 이후 성적이 오르거나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부모중 47%가 벌칙의 하나로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TV시청 금지가 벌칙으로 학부모들에게 더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칙으로 TV를 못 보게 하는 부모는 57%나 됐다. 또 휴대전화의 사진이나 문자전송, 비음성 기능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 연령대를 보면 27%에 머물렀지만 18-24세는 54%, 18세 미만은 45%를 각각 기록했다. 인터넷 사용은 2000년 67%에
올해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가 지난해 보다 1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까지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해 공제회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8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6건 보다 11.7%(93건) 늘었다. 이에 따른 보상금도 4억5천100만원으로 지난해 3억1천600만원보다 1억3천500만원이 더 지급됐다. 올해 발생한 안전사고를 학교별로 보면 중학교가 316건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292건, 고등학교 220건, 유치원 52건, 특수학교 5건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이 415건으로 46.7%를 차지했고, 체육 197건, 특별활동 178건, 방과후 44건, 청소 27건, 일반수업 20건, 실험.실습 8건 등의 순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간의 접촉 또는 활동이 많은 휴식과 체육시간에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며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교사들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0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작은 도시 엠스데텐의 어느 고등학교(레알슐레)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 독일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와 더불어 폭력 컴퓨터게임 금지에 대한 찬반 논란에 다시 불붙었다. 무작위 총탄 발사로 3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그 자리에서 자살한 18세의 세바스티안 B는 ‘카운트스트라이크’ 게임을 즐겨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학생은 두 번의 낙제로 2년 동안 학교를 더 다니고 있었으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인터넷주문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에어푸르트에서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학교 총기난사 참사의 범행 학생도 에고-슈터 게임으로 사격 연습을 했다는 사실도 ‘폭력 컴퓨터 게임이 살인자를 양산한다.’라는 명제를 설득력 있게 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일의 언론과 정치계에서는 청소년보호를 위한 컴퓨터게임 금지를 호소하며 청소년들의 컴퓨터 중독현상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 중독에 관한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14세에서 19세 사이의 독일 청소년 16%가 컴퓨터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정책적으로 남녀평등을 강조해왔다. 때문에 가정 및 직장에서의 여성의 권위가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학교육에서 만큼은 예외여서, 2000년 이전까지 대학생 수에서는 여성의 약세가 현저하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어 여대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심지어 대학에서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 수를 추월하는 현상이 보편적인 추세로 되어가고 있다. 한 예로 지난 9월 신학기가 시작된 상하이의 푸단대학(復旦大學)의 경우 신입생 3871명 중 남학생이 1847명으로 신입생 전체의 47.7%, 여학생이 2024명으로 52.3%를 차지하여 푸단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학생 수가 남학생을 초과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인근의 여러 대학에서도 발생하였는데, 중산대학(中山大學) 중문학과 석사생의 경우에는 여학생의 비율이 매년 늘어나 2004년과 2005년 여학생과 남학생의 비율이 6:1이던 것이 2006년에는 7:1로 더 벌어지기도 하였다. 중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999년 중국 대학에서 신입생을 확대모집하기 전까지 여대생의 비율은 20% 좌우였다. 그러던 것이 매년 여학생의 비율
미국에서 대학교육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가난한 학생들은 부유한 학생들에 비해 늦게 졸업하거나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학위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등 학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또 이로 인해 고3학생 100명 가운데 대학에 입학, 6년 이내에 졸업하는 학생수는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50개 주(州) 의회의 입법활동에 대한 연구 및 기술지원을 하는 초당적 기구인 '주(州)입법부 전국회의(NCSL)'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수십년동안 미국에서 대학문이 점점 더 넓어져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됐지만 이런 팽창으로 교육비가 상승,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제때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3.8%를 기록했으나 4년제 대학의 교육비는 35%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교육비 부담이 커져 전체 대학생 가운데 3분의 2가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고, 평균 대출금도 10년 전 8천달러에서 두 배가 넘는 1만7천250달러로 증가했다는 것. 특히 이처럼 교육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는 게 더 어렵게 됐다고
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습니다. 계속 내리던 비도 그쳤습니다. 검은 구름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대한 만큼 맑고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깨끗한 하늘입니다. 사방이 깨끗함으로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 줍니다. 학교에 출근하니 오 주사님께서는 오늘도 조례대의 낙엽을 쓸고 계셨습니다. 특히 일찍 등교해서 교무실에 열쇠를 가지고 가는 학생들이 하루아침에 변한 것을 보고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제 저에게 지적을 받은 한 학생이 교무실에 들어오면서 웃으면서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하더군요. ‘응 그래, 착하다’하니 아주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또 한 학생이 들어오면서 ‘안녕하세요’하더군요. 선생님 대하듯이 ‘예, 어서오세요’했더니 역시 웃으면서 매우 만족하는 듯했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한 학생이 들어왔는데 인사를 하지 않고 내 앞자리를 지나갔습니다. 불러서 ‘너 왜 아침에 선생님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니’하니까 미안한 듯 어깨들 들썩이면서 웃으며 ‘안녕하세요’하더군요. 또 두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 너희들은 인사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나?’하니 즉각 ‘안녕하세요’하고 뒤따라 들어오는 학생도 ‘안녕하세요’하더군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