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법원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가 1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부산지법 박주영 공보판사가 강사로 나선 이날 첫 강의는 부산교육대 부설초등학교에서 6학년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의는 법의 의미, 법원의 구성과 역할, 학교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법률 등에 대해 파워포인트와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후 자유질문 시간에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는데 이름을 바꿀 수 있는지', '집단괴롭힘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지' 등 학교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부산지법(동부, 가정지원 포함)의 판사 90여명이 강사로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는 이날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수.목.금) 총 97개 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ljm703@yna.co.kr
광주시교육청은 전문직(장학사) 공무원 13명을 신규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사는 초.중.고교에서 근무중인 교감과 교사들로 필기와 실기,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경쟁률은 초등의 경우 7명 선발에 15명이, 중등은 6명 정원에 39명이 응시했다. 7명을 선발한 초등 장학사의 경우 교감 부문에서 광주 월산초교 정영숙 교감이 장학사로 선발되는 등 교감 1명과 교사 6명이 합격했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광주 농성초교 조영임 교사가 영어전문 장학사로 선발됐다. 중등의 경우 풍암중 이영호 교사 등 6명이 합격했다. 다음은 합격자 명단. ◇초등 ▲정영숙(광주월산초 교감), ▲김수강(불로초) ▲김현덕(금구초) ▲ 임용(장산초)▲ 정순자(송정중앙초) ▲정혜경(염주초) ▲조영임(광주농성초.영어) ◇중등 ▲이영호(풍암고.영어) ▲김덕중(전남공고.전문공업) ▲박은아(전대사대부고) ▲양병숙(광주예술고) ▲진 영(각화중) ▲형지영(광주과학고) nicepen@yna.co.kr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울산 예선이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남구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IROC(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윈회)가 주최하고, KROC(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울산과학대학, 울산공고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울산지역 39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이게 된다. 대회는 13일에는 카트롤링볼 미로찾기,비프로그램 라인트레이서 경기가 열리고, 14일 롤링볼 미로찾기, 보행로봇 경기, 15일에는 장애물탈출, 캐리어머신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할 경우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leeyoo@yna.co.kr
대규모 영어마을의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실을 리모델링해 영어체험공간을 만든 영어체험센터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 성남에 들어선다. 성남교육청은 13일 성남시 분당구 청솔초교와 수정구 창곡중학교에 유휴교실을 활용한 학교 내 영어마을 'e-푸른성남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해 오는 1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청은 성남시로부터 28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청솔초 17개 교실과 창곡중 8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IT관, 도서관, 예술룸, 과학실 등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곳에서 원어민 보조교사와 내국인 영어 강사가 상황별 문화체험, 영어 동화와 역할극, 영어로 진행하는 미술.음악.과학.체육.요리교실 등 12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컴퓨터 화상시스템을 통해 호주 현지의 원어민 교사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호주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청솔초 영어체험센터는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창곡중 영어체험센터는 성남시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낮 12시15분까지 각각 운영된다. 정규 운영시간 외에는 학년에 구분없이 희망자를 받아 방과 후 학교
오근량(63) 전 전주고 교장이 오는 7월 23일 실시되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오 전 교장은 이날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선되면 전북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현재 출마 선언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최규호 교육감과 송광섭 원광대 교수 등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jr@yna.co.kr
“금 5, 은 7, 동 3...메달 합계가 15개입니다.”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31-6.3 / 광주광역시) 수영에서 매현중학교 7명이 거둔 실적이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매현중학교(교장 박종명)가 수영 명문 학교로 떴다. 창단 3년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대회에서 3학년 정하은은 대회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갱신하여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2학년 최재은도 대회 신기록을, 2학년 성락훈은 2관왕을 거두었다. 정하은 학생은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출전 가능성도 있어 현재 태능 선수촌에서 훈련 중에 있다. 이런 결과는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또한 김효진 감독과 우영오 코치의 헌신적이고 탁월한 지도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학교 수영부 학생들은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역시 모범적이고 성적도 우수하여 타 학교 운동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나 자신을 이겨라'라는 주제로 제14회 해병대 여름 방학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 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수퍼리더십 캠프는 오는 7월21일부터 8월8일까지 3차례에 걸쳐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셀프 리더십, 인성교육, 지휘관 리더십, 부모님 전상서, 예절교육, 일일 수양록 등 20여쪽에 달하는 모듈별 프로그램 학습교재도 제공된다. 전북 무주종합수련원에서 진행되는 ‘무한도전 해병대캠프’는 초등 2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3박4일, 4박5일 과정과 11박12일 스파르타 스페셜 과정도 들어있다. 캠프기간 동안 실제 해병대원과 똑같이 야간담력훈련, IBS(고무보트 수상훈련), PT체조, 공동체훈련, 바른행동 훈련, 내무생활,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해병대 훈련이 강도높게 진행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건강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1인 기준 입소비용은 3박4일 26만원, 4박5일 33만~40만원, 11박12일은 60만원이다. 형제 자매 동반 입소 시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camptank.com
풍경 1. 하교 시간, 종례가 끝나자 아이들이 일시에 밖으로 우르르 몰려 나간다. 안전사고가 염려되어 좌측통행이니 정숙 보행을 수백 수천 번 외치고 지도해도 소용없다. 하루는, 서로 밀치고 먼저 나가려는 통에 현관 앞에 세워둔 화분이 넘어지고 흙이 바닥에 쏟아져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쓸어 담거나 제자리에 바로 세워두고 가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답답한 마음에 학생 하나를 불러 세우고 나서 "네가 좀 쓸어 담고 바르게 해놓고 가렴."하니까 의아스러운 눈으로 교감인 나를 빤히 쳐다보며 대뜸 하는 소리 "학원에 가야되니까 저 바쁜데요."하고는 저만큼 가버린다. "허허, 네 이노~옴!"하고 호통을 치는데 어느 새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다. 마음 같아서는 교무실에 붙잡아다가 앉혀놓고 선생님이나 어른에 대한 말버릇부터 시작해서 공중질서나 봉사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명색이 교육자가 도망치는 도둑 잡듯 학생을 뒤쫓아 갈 수도 없고…. 풍경 2. 점심 급식시간. 오늘의 식당 메뉴는 오곡밥에 맑은 북어 국, 목살불고기에 유기농 쌈과 쌈장, 치즈떡볶이 등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와 치즈가 준비된 날이다. 이런 날은 학교 앞 분식가게가 썰렁하다. 평소에 급식 메뉴
6월초 끝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결과는 다시한번 중국의 무서운 성장을 느끼게 했다. 창의성 교사로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창의성 수준이 매우 진일보했다고 자부하지만 선진국이나 브릭스그룹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진 않았다. 지난 20여년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의 양대 산맥인 DI대회(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와 OM대회(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미국 50개주 대표들이 당연한듯 1위를 차지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중국 학생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작년 3개팀에 이어 올해는 4개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도 몇 년 전부터 계속 대회에 출전하여 외국 심사위원들의 놀라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결과는 특별상이나 2,3위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대회 측면에서 준비 전략이 부족한 것일까. 시차적응과 14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 어려움, 외국 심사위원이라는 많은 장애가 있지만 같은 조건에서 상위 입상하는 중국이나 싱가포르를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원인을 21세기의 세계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우리 교육현장과 사
전문계고등학교 현장 바로알기 최근 마이스터 고교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08년 6월 1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작성한 마이스터 고교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하였다. 마이스터 고교 도입과 관련하여 전문계 고교 현장을 바로 알 필요가 있다. 전체 고등학교 중 전문계 고등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대에는 과반수 이상(54.1%)을 차지하였으나, 1980년 44.7%, 1990년 34.9%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2000년 39.0%, 2005년 34.0%, 2007년 32.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열별로는 공업고가 30.2%(212개교)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상업고 28.3%(199개교), 종합고 26.9%(189개교), 가사 및 실업고 10.0%(70개교), 농업고 3.6%(25개교), 수해양고 1.0%(7개교)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고등학생 중 전문계고 학생 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대에는 46.6%를 차지하였으나, 1980년 45.0%, 1990년 35.5%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2000년 36.1%, 2005년 28.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