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우수학교로 지정된 청원고 등 도내 9개 공립 일반계 고교를 `기숙형 고교'로 선정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되는 `기숙형 고교'는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내에 정보자료실, 모둠 학습실, 강의실은 물론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마련한 학교를 말한다. 기숙형 고교로 추천된 학교는 청원고, 옥천고, 영동고, 진천고, 괴산고, 음성고, 단양고와 충주여고, 제천여고 등이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중 심의를 거쳐 기숙형 고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기숙형 고교를 설치하기 위해 제2회 추경에 420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거점 우수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이들 학교를 기숙형 공립고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올해 들어 영어 몰입 교육과 학원 교습 시간 연장 등으로 사교육 열풍이 더욱 거세지면서 최근 유명 학원 인근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부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름난 학원들 인근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의 전셋값이 평균 0.01%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는 0.11% 상승률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강남구에서도 학원들이 몰려있는 대치동과 도곡동 일대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둘러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수요 급증으로 인해 대치동 미도1차 아파트는 112㎡ 면적이 1천만원 오른 3억5백만∼3억7천5백만원, 도곡동 도곡렉슬은 85㎡A가 5백만원 오른 3억2천5백만∼3억4천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고 있는 노원구 중계동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중계동은 지난 23∼30일 전셋값이 이전 주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주 0.32% 급등했다. 특히 주변에 학원들이 밀집돼 있는 건영2차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92㎡가 2천200만원이나 올라 1억5천500만원대의 시세를
프랑스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가 16일부터 실시된다. 일반, 기술, 직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되는 바칼로레아는 올해로 도입 200주년을 맞았다. 올해 시험에는 모두 61만5천여명의 고교 3학년생들이 바칼로레아에 응시한다. 이 가운데 53%는 일반 바칼로레아, 27%는 기술 바칼로레아, 20%는 직업 바칼로레아 응시생이다. 바칼로레아의 과목별 시험 주제는 무려 4천800개를 상회한다. 고사장의 수는 4천여개에 육박하며, 배포되는 시험지는 4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15만명의 채점관이 투입된다. 올해 시험에서는 일반분야와 기술분야 '호텔업'에서 처음으로 기호언어(수화) 구술시험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됐다. 현재 집계된 바에 따르면 올해 200명 가량의 응시생들이 이 구술시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모든 기술분야 바칼로레아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선택과목으로 이를 도입한 것은 장애인 수험생들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됐다. 또한 직업분야 바칼로레아에서는 우주항공 등 13개의 새로운 전공이 제시됐다.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칙령에 따라 탄생했으며, 그동안 200년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숱한 비판이
2005년 6월 심장마비로 숨진 김천호 전 충북도교육감의 흉상이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세워진다. 김천호 교육감 추모사업회(회장 이기용 도교육감)는 올해로 김 전 교육감 타계 3주기를 맞아 회원들의 회비 1천500여만원을 들여 김 전 교육감 흉상을 최근 만들었으며 오는 7월께 준공될 예정인 이 문화원에 세울 예정이다. 추모사업회는 또 서원대 이모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김 전 교육감에 대한 추모 노래를 제작,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묘소가 있는 보은군 산외면에서 제3주기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고인은 2002년 보궐선거에 이어 이듬해 임기 4년의 교육감에 당선돼 충북교육을 위해 일하다 2005년 6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관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6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ywy@yna.co.kr
시험문제 한번 출제할려면 1주일 이상이 필요합니다. 속된 말로 죽기살기로 머리를 짜내어 시험문제를 출제합니다. 하루에 몇 문제 출제하지 못합니다. 출제한다고 끝나나요. 그 문제 검토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기출문제와 비교해 보아야지요. 시중의 참고서, 문제집과도 비교해 보아야지요. 시중의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모두 가지고 있나요. 100% 완벽하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를 모두 출제하고 나서도 찜찜한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느교사의 푸념이다. 시험문제 출제의 어려움을 교사들이 호소하고 있다. 위 교사의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 교육청에서 내려보낸 서식에 맞춰서 출제를 해야 한다. 만일 그대로 맞추지 않고 시험문제를 출제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문구작성부터 표, 그림에 이르기까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출제에 아이디어를 내서 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외적인 요건까지 채워야 하니, 교사들에게는 시험문제 출제가 스트레스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교사의 시험문제에 저작권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기출문제를 그대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다는 것은 충격 그 자체이다. 저
유가급등과 광우병 파동으로 정국이 혼란스런 요즈음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것이 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학원가에서도 원가상승을 이유로 학원비를 인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 언론에 따르면 고3학생의 사교육비가 한달에 150-200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생활비는 100만원인데 사교육비는 그보다 두 배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비 증가는 이미 학교자율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폭발적인 증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이, 교육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증시로 뛰어들고 있다고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상승이 학원비 인상 등의 이유라고 하는데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기름값 부담으로 학원차량운행의 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냉, 난방 가동에 따른 에너지 사용증가 때문인가. 그렇다면 학교운영비도 올라야 하고 학교급식비도 올라야 한다. 아니 어쩌면 얼마후 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문제는 학원비 상승으로 인해 가계가 갈수록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일정부분 경쟁이 필요한 것이 학생들이긴 하
해마다 옥수수 경연대회가 열리면 언제나 '올해의 옥수수 상'을 수상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수확한 최고의 옥수수 씨앗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씨앗으로 옥수수를 심어 보세요" 하루는 궁금히 여긴 어느 기자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왜 그 소중한 씨앗을 나누어 줍니까?" 이에 농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옥수수는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와야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변에 나쁜 품종이 있으면 니쁜 품종의 열매가 맺게 됩니다. 내가 좋은 옥수수를 얻으려면, 주변에 좋은 옥수수가많아야 한답니다." 저는 여기에서 '사랑을 나누면 행복이 커진다'라는 말과 함께 이웃에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갈 때 비로소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2008.6.13 봉사홛동 시범학교 사례발표 무지개 동산 예가원 정동균 팀장] 2008 경기도 봉사활동시범학교합동사례 발표회가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6월 13일 2권역(장소 : 정자청소년수련관) 발표를 시작으로1권역은 6월 18일(수) 화성 반송중학교에서, 3권역은 6월 25일(수) 부천 덕산중학교에서, 4권역은 6월 27일(금) 구리 교문중학교에서 열린다. 6월 13일 열린 2권역(성남
- 천년의 세월과 함께 한 민초의 다리 다리, 그것은 그리움이다. 또한 만남과 별리의 앙상블이다. 다리 위에선 희미한 옛 사랑의 추억이 묻어나고, 다리 위에선 희망과 애증이 되새김질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리를 찾아 넓은 바다나 강을 쳐다보며 그리움에 목말라한다. 강과 바다를 건너기 위한 문명의 이기로 시작된 다리이지만, 그 다리에 인간의 감정이 실려서 이제는 하나의 시가 되고 하나의 감동이 되었다. 우리에게 ‘올드 랭 사인’이란 곡과 함께 찾아 온 영화 ‘애수(원제 워털루 브리지)’를 기억하는가. 전쟁의 와중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연인의 애틋함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그 순수의 시대를 기억하는가.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이 이루어진 곳은 바로 템즈강을 흐르던 다리 위였다. 또한 영화 ‘퐁네프의 다리’를 기억하는가. 다리 위와 밑의 인간 군상을 교묘하게 결합시키면서 연인 간의 애증을 치밀하게 표현한 퐁네프의 다리. 다리 위에서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희열에 떠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그 얼마나 이중적이었던가. 무려 천년의 세월을 버틴 다리라고 한다. 현대 공학이 총 집결된 현수교나 사장교가 아닌돌 하나만으로 만든 다리가 무려 천 년 동안 같은 장소
“왜 우리가 미친 소를 수입해야 합니까? 누구 맘대로 대통령은 우리들에게 미친 소를 먹이려 합니까? 나나 여러분은 머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죽기 싫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런 소를 먹으라고 합니다. 아무 염려 없으니 먹으라고 합니다. 값도 싸고 질도 좋으니 먹으라고 선전합니다. 대통령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자입니까. 왜 남의 미친 소 광고를 해줍니까?” 학교에서 행하는 ‘나의 주장 발표대회’에서 한 아이가 ‘왜 우리가 미친 소를 수입한 것을 먹어야 하느냐’라고 반문합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 ‘소고기? 그거 안 먹으면 되지’ 하고 있다며 잘못된 어른들의 생각들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사실과 대책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소고기는 무조건 안전하다’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학교에선 해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대회를 엽니다. 이번엔 유난히 광우병과 관련된 소고기 수입문제와 독도와 관련된 주장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두발자유화나 학교폭력, 성문제 같은 주장들도 가감 없이 나왔지만 작금의 현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최고의 대화거리는 미국산 소 수입과 관련한 촛불집회입니다. 많
-원평초, 4학년 영어 시범 수업- 6월 13일(금) 오후,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에서는 수업개선을 위한 김제교육청(교육장 박공우)의 ‘좋은 수업 이어가기’ 시범 수업을 공개했다. 이날 수업은 2007학년도에 수업개선 선도교사로 영어수업을 전개하여 1등급을 수상했던 김정화 교사가 4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전개하였다. 수업 참관은 2008학년도 수업선도교사로 지정된 다른 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수업 참관단 및 본교 교사들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학생들의 생활 장면 및 사례에 대한 말하기 중심이었고, 재미있게 학습에 참여 할 수 있는 놀이 및 게임중심의 적극적인 학습활동 이었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 이원래씨는 “우리 애들의 영어 실력이 나의 중학교 다닐 때의 실력보다 훨씬 낫다.”고 만족하였다. 수업을 전개한 김정화 교사는 “요즘 애들의 영어 실력은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높다.”면서 원어민들과도 거침없이 대화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학교마다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주면 학생들의 회화능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김제교육청은 수업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학생 학력 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해마다 ‘수업 선도교사’를 선정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