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강남교육청이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남구 옥동 지역을 '공교육 1번지'로 바꾸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옥동중학교에서 학원 수업에 버금가는 '맞춤식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옥동중학교를 옥동 지역의 방과후 수업 거점학교로 정해 옥동중과 신정중, 학성중, 울산서여중 등 이 일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하기로 했다. 방과후 수업은 국어와 영어,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과목을 수준별 맞춤식으로 세분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교사와 외부 유명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학원에서 받는 강의보다도 더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과후 수업은 여름방학인 다음달 21일부터 실시하며 방학중에 80시간을 하고 20시간 기준 3만3천원의 비교적 싼 강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옥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학교별로 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후 거점학교를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옥동에서 실시하기로 했다"며 "방과후 학교 수업료가 학원보다 훨씬 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인하대 교육대학원이 정년퇴직을 앞둔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퇴직준비 교육'을 실시한다. 인하대 교육대학원과 인천시교육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의 미래에 긍정적인 은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마련한 이 교육은 인천시내 초.중.고교의 퇴직예정인 교사 가운데 72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교육 대상자는 인천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의 퇴직예정자 중 교육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1, 2기로 나눠 실시될 교육은 우선 오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기생 36명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자원봉사, 노년기 건강관리, 상속의 법적 효력, 자서전 쓰기 등 모두 1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인하대 법대 교수들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인천시교육청이 3천6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참가비는 무료다. 홍득표 인하대 교육대학원장은 29일 "인천시내 각급 교사 중 매년 500∼600명이 정년퇴직을 하지만 퇴임을 앞둔 교사에 대한 교육은 전무하다"며 "퇴직 예정자가 퇴직과 관련한 지식, 경험, 정보를 습득해 퇴직 후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mg@yna.co.k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본인가 대학 선정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이르면 8월 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대학들의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따라 로스쿨 본인가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중 로스쿨 본인가 대학을 선정하려 했던 교과부는 법학교육위원회 심사, 현장 실사 등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8월 말까지는 본인가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본인가 심사를 위해 전국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로부터 다음달 4일까지 최종 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법학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신청서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인가 신청서는 올 초 예비인가를 받을 당시 냈던 신청서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담기게 되며 대학들은 입학정원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만큼 확보 교원수, 도서관 등 교육시설, 등록금 책정 계획 등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학금 비율, 법인 전입금 비율, 등록금 의존률, 특별전형 선발비율, 타 대학 및 비법학사 출신자 비율 등에 대한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법학교육위원회의 방침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르면 내년 2학기까지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적어도 1명 이상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키로 하고 올 1학기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235명을 배치한 데 이어 2학기에 280명을 추가해 올해에만 총 515명의 원어민 교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치구들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각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한 것과 달리 2학기에는 240억원의 추경 예산을 별도로 편성, 280명을 더 배치한다.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시교육청은 추경 편성을 결정했다. 올 1학기 현재 서울시내 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사는 새로 배치된 235명을 포함해 489명으로 초등학교 239곳, 중학교 197곳, 고등학교 10곳 등 총 446개교에 배치돼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578개교)의 41%, 중학교는 전체(368개교)의 54% 정도에 원어민이 있다. 시교육청이 추경 예산을 통해 올 2학기 280명을 추가 배치하면 원어민 영어교사는 769명으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올 2학기 강남구ㆍ양천구 등 각 자치구들과 협력사
경기도는 27일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오늘 오전 관련 부서의 간부 공무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대책회의를 갖고 우선 9월 광교신도시 아파트 첫 분양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 기본 입장은 광교신도시의 학교 건립이 차질 없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광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학교용지 공급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책이 마련되면 도교육청과 협의를 벌여 신도시내 학교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이 9천600억원에 달해 학교를 신설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에 짓는 1천188가구분 입주자 모집 승인 건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25일 수원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학교 건립이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광역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부지 면적 1천만㎡ 이상의 택지개발사업지구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문제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27일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 관계자를 불러 문제 입수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K학원의 원장 A(38.여)씨와 A씨의 남편 B(38.학원 이사)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이 한 출판사의 외판원으로부터 문제를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에서 "S초교의 평가시험 하루 전인 지난 24일 정오께 모 출판사 외판원이 학원을 방문해 `앞으로 거래를 하면 아이들의 학업성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제지와 영어듣기 정답이 담긴 봉투를 두고 갔다"고 진술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외판원의 명함을 받긴 했지만 책상 위에 놓고 가라고 한 뒤 제대로 챙기지 못해 현재 명함이 없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외판원의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B씨가 문제 유출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외판원'이라는 거짓 인물을 내세웠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학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분석 작업을 통해 이메일 삭제 부분 등도 확인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만든 시험문제가 부평구의 모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에서 CD로 제작된 뒤 지역교육청과 각 학교에
2008학년도 수석교사 시범운영 전국 중등 수석교사 연찬회가 전라북도 학생 해양수련원에서 27일 1박 2일로 개최 되었다. 이원춘 중등수석교사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의에 앞서 이효경 중등과학마술교과연구회장(안산공업고)이 교과교육전문가 초청 행사에서수업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마술시범을 재현 하고 있다. 각 지회별 수석교사 활동 우수사례 발표에서 충남 온양 용화중학교 윤석오 수석교사가 발표하고 있다. 각 지회별 수석교사 활동 우수사례 발표에서 고양외국어고등학교 박성은 수석교사가 발표하고 있다. 전국 중등 수석교사 연찬회에 참석해 각 지회별 수석교사 활동을 경청하고 있는 수석교사님들. 각 지회별 수석교사 활동 우수사례 발표에서 충남여고 박종천 수석교사가 교육의 가치와 미래상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각 시도별 수석교사 활동 보고서가 전시되어 있는 자료들을 둘러보고 있는 수석교사님들.
“통합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특수교육 여건 좋아진다는 전제” 내일(3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점룡 한국재활복지대(경기 평택 소재) 학장은 “대학 간 통합을 통해 통합교육 선도 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성사 단계에서 무산된 인근 한경대와의 통합을 다시 추진하는 한편 당초 설립취지에 맞는 학사운영으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 통합교육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는 뜻이다. 재활복지대는 2002년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 수준의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통합교육으로 사회통합’을 이뤄나가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교수 직선으로 3대 학장에 당선된 윤 학장은 “재활복지대가 한경대와 통합해 ‘경기국립대(가칭)’로 거듭나면 구성원의 자긍심과 교수․학습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재활복지대는 종합대학내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대학 특성을 제대로 살려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학장은 “통합에 모든 것을 거는 방식은 안 되고, 특수교육의 여건이 더 좋아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통합조건을 면밀히 따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윤 학장은 ‘설립취지에 맞는 학사운영’을 특히 강조했다.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7대
“체육시간에도 가방 들고 나가는 현실 교원복지 차원서 근본 대책 마련해야”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절도행각을 일삼던 용의자가 교사들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 당일 그의 자동차에서 공무원증을 비롯한 교사들의 신분증 50여장 이상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체포 경위=용의자는 지난 2일 5개 초등교에서 잇따라 범행을 저질렀다. 경기도 안산 A초등교에 용의자가 나타난 것은 오전 10시 경. 학년연구실의 잠금장치를 열고 교사 6명의 핸드백과 손지갑을 털어 인근 B초등교로 범행 장소를 옮긴 용의자는 한 교실의 열쇠를 뜯으려다 교사에게 발각되자 학교 앞에 세워 둔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B초등교에서의 범행을 포기한 용의자는 점심시간이 지난 뒤 C초등교에 들어갔다. 용의자는 C초등교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다. 아이들을 귀가시킨 한 교사가 교실 벽에 기대 요가동작을 하고 있는데 불쑥 들어간 것이다. 밖에서 보기에 아무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교사가 “누구냐”고 묻자 용의자는 “조카가 아직 안 와 찾아왔다”고 둘러댔다. 쇼핑백을 들고 당황하는 모습에서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 교사는 곧바로 행정실에 연락, ‘낮선 사람
광주교총이 한국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배구대회의 첫 주인공이 됐다. 광주교총은 28일 충남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대전교총을 2대1로 누르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이기고 맞은 3세트에서 광주교총은 3:3 동점에서 대전교총의 범실과 오픈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승기를 잡았다. 경기 중반 대전교총에7:7 동점을 허용했으나 선의상 선수와 김정수 선수가 연속으로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15대9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대전교총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대회 1회전에서 경기교총으로 이긴 뒤, 두 번 연이은 부전승의 행운으로 4강에 오른 광주교총은 준결승에서 조직력의 경남교총을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8강전부터 강호들을 만나 매 경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오른 대전교총은 또 다른 우승후보 전남교총과 3세트 연속 듀스(17:18, 18:17, 16:14)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나 체력과 높이에서 광주교총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MVP는 광주교총의 최현철 선수(주월초 교사), 우수상은 대전교총의 김광헌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