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교육공약 중 하나인 한국형 마이스터고의 도입 육성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13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문계고 702개 중에서 50개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하여 한 학교에 25억씩 1250억을 투자한다고 한다. 그 동안 대부분의 전문계고가 재학생 수 감소와 대학진학 선호현상 등으로 산업기능인력을 양성하여 배출하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지원 정책이다. 그러나 학생의 특기․적성을 살려서 특화된 분야의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로 육성한다는 한국형 마이스터고가 성공한다고 믿는 전문계고의 교사들과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과연 몇 분이나 되는지 묻고 싶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특성화고 정책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특성화고로 선정된 학교가 신입생 조기선발과 예산 지원 등의 특혜를 받은 것과 달리 나머지 학교는 상실감과 보이지 않는 열등감에 빠져있다. 신입생 모집에서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급수를 줄일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로 특성화고 신청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형 마이스터고 50개교 선정은 또 하나의 옥상옥으로 전문계고의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교원연구년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하여 교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도 최종보고서에서 교원연구년제 도입 계획을 재확인한 바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어떠한 제도가 도입되느냐에 있다. 최근 정부가 교육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검토 작업에 들어간 모양이다. 지난 6월 17일, 교과부는 학계전문가, 시․도교육청 담당자, 교원단체 및 교과연구회 대표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교원연구년제를 교원평가와 연계한 인센티브 방식으로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는 인수위 보고서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지만, 교육계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 인수위 보고서에 의하면 ‘교원연구년제도는 교사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10년 이상의 교직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되, 연간 교사정원의 1% 범위 내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우수한 자를 선정하고, 6개월에서 1년간 국내외 대학 및 연수기관에서 연수하거나 국내 연구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현장 경험할 수 있도록 휴직하는 제도’로 정의된다. 그러나 인수위의 교원
전상훈 “18대 국회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로 교원 전문성 향상시켜야” 임해규 “국민적 합의 불구 교원평가법 무산…교육감 직선제는 큰 의미” 허종렬 “의무교육 확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은 업적…학제개편 검토해야”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지난달 30일 시작됐지만 쇠고기 파동에 발목이 잡힌 국회는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도 못하고 있다. ‘17대 국회 결산’ 시리즈를 진행하는 본지는 ▲17대 국회서 통과된 교육관련 법률(3월 24일자) ▲자동 폐기된 법안(6월 2일)에 이어 마지막 ▲전문가 좌담을 통해 17대 국회를 되돌아보고 18대 국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좌담은 26일 오후 우면동 교총회관 소회의실에서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전상훈 서울 인헌초 교사,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를 패널로 정종찬 편집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18대 국회가 한 달 넘도록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데. ◇임해규=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관보 게재 이후 야당에 등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부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국민들도 원하는 만큼 하루빨리 개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당에서도 가축법 개정을 한다는 약속을 하는 등 개원에 노력해야 한다. 개원을 하면 상임위를 구성해야 하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하 대교협) 사무총장에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선출됐다. 대교협은 25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제8대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현직 교수가 대교협 사무총장으로 뽑힌 것은 박 교수가 처음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1982년부터 경북대에서 재직 중이다.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장·한국교육행정학회장·교육대학원 평가단장·교육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대학의 자주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대학 자율화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대교협이 대입 전형업무를 주관하는 것에 대해 “대학들이 서로 협력해 입시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대입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행정과 정책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대학교육과 학생선발 연구, 대학 평가 등 대교협의 실무를 총괄하게 되며 임기는 2010년 4월까지다.
한국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서 1차로 선정된 90개 교과연구회에 총 2억 39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교총과 조선일보는 24일 조선일보사 7층 스튜디오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모임을 대표해 이병호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회장(서울국제고 교장), 김윤범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 총무(전북 김제초 교사), 박관수 전국수석교사협의회 부장(서울증산초 교사) 등 10개 모임 대표가 참석했다. 이중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가 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고,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와 전국수석교사협의회가 700만원을 받았다. 또 교실수업연구모임, 대구중등미술교육연구협의회, 대구흡연예방지도교사연구회, 미추홀학교연구회, 매직사이언스티처, 서울중등영어교과교육연구회,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는 각 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그 외 300만원 20곳, 200만원 60곳이다.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는 영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하계 연수에 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는 국어적 창의력 신창을 위한 언어 능력 프로그램 개발에,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172명 전체
지난달 출시된 ‘한국교총 행복카드’가 일선 교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총과 함께 이 카드를 개발한 하나은행은 “발급 한 달여 만에 5000구좌를 돌파했으며, 발급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 회원증을 겸하는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연회비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씩 적립된다. 또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5% 할인 ▲항공권 할인(국제선 8% 할인), 해외여행 패키지 할인(최고 7% 할인) ▲면세점 10~15% 할인 ▲영화 할인(1만원 이상 4000원․1만원 미만 2000원 할인, 횟수 무제한) 등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플래티늄 카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교총은 전문직인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맞는 신용카드 개발을 위해 작년 7월부터 국내 모든 카드사들과 접촉, ‘선생님만을 위한 최고의 고품격 카드’인 ‘행복카드’를 개발했다. 교총 교육복지사업팀은 “앞으로 기능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명실상부한 고품격 교원전용카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드발급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co.kr)나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28일 충남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배구대회를 개최 하였다. 대전 노은초 곽정아 교사와 대전느리울초 김광헌 교사가 선수대표로 나와 선서를 하고 있다. 충남대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트로피들. 충남교총회원들이 출전에 앞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교총과 전남교총의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교총 선수가 서울교총 선수들의 블로킹을 피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첫째 경기가 모두 끝난뒤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문화상품권을 참가한 선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4강전이 끝난뒤 축하공연으로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동호회 EDS(회장 박찬우)회원들이 스포츠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대전교총이 전남교총을 2대1로 역전하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 경남교총 회원들이 공동3위를 차지해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전남교총 회원들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공동3위 트로피를 배경으로 전남교총 초등교원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공동3위 트로피를 배경으로 경남교총 초등교원 선수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배구대회
교육과학기술부와 인천광역시교육청,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인천광역시과학교육단체연합회(회장 윤덕열)주관한 제16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인천광역시대회가 6,26일 - 6.28일까지 3일간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있었다. 26일은 일반계고등학교 48개 팀(96명)과 과학고등학교 12개 팀(24명)이 참가하여 지필평가와 실험평가를 하였고, 27일은 중학교 56개팀 112명이 참가하여 주제에 대한 탐구실험을 하였으며 28일에는 초등학교 110개팀 220명이 참가 배의 뜨는 원리에 대해 실험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이론 중심의 과학교육을 탈피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유도하고, 준비과정과 대회를 통해 문제해결력과 과학연구의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과학교육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요?" "우리 학교는 교사 독서 감상문 발표회까지 하는데…."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는 꿈나무도서실에서아주 이색적인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들의 독서감상문 발표대회가 아니 교사들의 독서감상문 발표대회가 열린 것이다. 처음 독서감상문 발표대회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의 처음 반응은 의아한 표정이었다. '아이들이 아니고 교사라고? '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오늘의 발표회는시작되었다. 업무적으로 만나는 회의와는 색다는 체험으로 서로에게 조금씩 이끌리는 듯한 모임이었다. 발표하는 독후감 속에는 선생님들의 학교 현장에서의 고뇌, 또 그것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의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리들의 삶의 고민이 각자의 삶과 함께 조금씩 보여줌으로써 가까운동료로서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훈훈한 공감의 장이 되었다. 통합학급의 어려움을헤쳐나가는 힘을 얻었다는'한아이' 독후감, 아이들의 생활지도가 어려워 자기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 힘을 얻은 '에너지 버스', 가슴뛰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초임교사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대학교를 중퇴하고교사의 길을 들어 선 선생님의 '스승'은사도의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이길을 선택하여 수십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교원들이 명예퇴직(명퇴)의 길로 들어선 것은 오로지 '연금'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제공을 한 것이 '공무원연금법개정'이라는 악재이긴 하지만 100%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런저런 이유로 교직을 떠나고자 했던 교원들에게 연금법개정이 교단을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전적으로 연금만이 교직을 떠나게 만든 것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다. 설사 연금법개정이 교단을 떠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방관하고 지켜만 보는 교육당국의 처사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교직사회를 온통 비난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현실과 이를 보이지 않게 부추기는 정책당국의 행태는 명예퇴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지도를 조금만 강화해도 '인권' 운운하며 비난하고, 학부모의 이의제기를 마치 모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과대포장하여 보도하는 언론들의 행동, 여기에 교원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할 정책당국에서도 슬그머니 동의하는 식의 대처는 교원들에게 내면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대적으로 공교육을 불신하는 국민과